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오랜만에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으로 연도와 장례미사엘 다녀왔다. 날씨가 완전히 더위주의보가 나온 날이어서 검은 양복이 불편하긴 했다. 하지만 ‘연옥의 영혼’을 위한 외출이라는 자부심이 있기에 하나도 귀찮지도, 괴롭지도 않았다. 문제는 오늘따라 성당의 a/c가 고장이 났다는 웃기는 사실, 어떻게 또 이런 일이..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낯익은 모습의 85세 김마리오 형제님, 중앙대약대졸업, 약사, 아르헨티나 이민, 그곳에서 레지오 단장, 연령회장등을 역임한 것으로 대강 어떤 성품인지 짐작이 되고, 아드님의 짧지만 감동적인 조사도 아버님이 어떤 착하고 남을 돕는 따뜻한 사람인지를 알게 해 주었다.  이 형제님은 평생 몸과 마음이 건강하신 분으로 사신 것, 지병이 없이 입원 이후 며칠 만에 선종하는 것, 주위에 큰 부담도 주지 않고.. 우리들이 바라는 것 아니었던가?  비교적 조문객들이 꽤 많이 참석한 오늘 장례식중에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자신의 장례식 모습을 떠올리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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