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Home Improvements

아차! 미안, 자괴自愧, 실망… 오늘이 사일구 4.19  61주년 기념일이었구나! 미안합니다, 선배님들, 형님, 누님들! 어떻게 이런 일이? 사일구를 어제 잠깐 생각은 했지만 바로 오늘인지는 확실치 않았다. 그것 뿐이었다. 죄스러움, 나이와 세월의 횡포, 등등만 핑계거리만 생각하고 있으니… 1960년의 이날을 어찌 이렇게 잊었단 말인가?  요새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인가? 그 당시에 잘 모르고 경험했던 어린아이의 추억이 지금은 조금 역사적 조망을 할 나이가 되었으니… 한마디로 ‘순수함의 결정체’ 였던 민중, 아니 학생들의 염원이었다. 다른 생각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빨갱이가 싫긴 했지만 그렇다고 빨갱이로 모함을 받는 것도 마다한 정말 깨끗한 분노의 발로였다. 부정, 부정 그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형님, 누님들, 그들의 순수한 희생, 그날은 바로 바로 그런 날이었다.

 

지난 밤 3시가 지나서 깼지만 다시 자려고 노력을 하며 6시 반까지 굳세게 자리를 지켰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그 중에서도 성모님의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2014년 경의 성모님, 나를 진흙탕 도랑에서 손을 잡고 이끌어 올려주시던 모습, 북망산을 닮은 먼~ 곳의 서너 개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나를 계속 잡고 이끌어 주셨다. 마지막 봉우리는 아마도 내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런 것이라고 짐작한다. 성모님, 저는 당신이 절대적으로 이제는 더 필요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2010년대 초 성모님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생각한다. ‘용서’를 선언했던 올해 성금요일, 나는 무엇을 했던가? 아직도 앙금이 깊이 남아 있는 자신을 보며 다시 생각하니 나는 ‘용서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 였다. ‘용서를 했다’ 가 아닌 것이다. 그 전까지는 ‘용서를 절대로 안 하겠다’였고 지금은 ‘용서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인 것이다. 그것이 그렇게 ‘작은 기적’인 것이다. 그래, 서서히 잊으며 다시 예전에 없었던 때로 돌아가는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이다. 너무 너무 쪼잔한 신경에 목을 매지 말자.

 

Ozzie와 지내는 첫 아침이다. 계획에는 이 녀석을 데리고 이른 아침에 산택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잘 하면 하루에 두 번 산책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일주일 편하게 사고 없이 서로 사랑하며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새로니 부부는 어제 Pensacola [Florida] beach hotel에서 Gulf [of Mexico] 의 저녁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내왔다. 갑자기, 숙연해 진다. 어~~ 우리가 이런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도대체 언제였던가? 거의 참을 수 없는 향수, 그것을 느낀다. 가보고 싶기도 하고… 오랜 만에 둘이서 편하게 푹 쉬다 오면 좋겠다.

7시 반에 Ozzie와 기다리던 이른 아침 산책을 하였다. 이 녀석 요사이 새로니가 늦게 일어나기에 아마도 처음 이런 산책을 할 듯하다. 너무나 기운이 넘치고 유유작작 온 동네를 섭렵하는 모습 나도 맑은 공기를 실컷 들어 마시며 즐긴 셈이다. 푸푸를 무려 세 번씩이나 하는 것, 이제는 나도 기대를 하기에 큰 문제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토요일까지 걷는 것이 나의 목표다. 나의 허리운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날씨까지 협조적이니 얼마나 좋은가?

 

HISTORIC FIRST FLIGHT ON MARS!  화성의 표면에서 처음으로 뜬 헬리콥터 drone Ingenuity… 정말 재미있는 소식이 아닌가? 대기권이 거의 공허한 그곳에서 어떻게 ‘뜬’단 말인가? 무엇을 밀어 제칠 것이 있단 말인가? 무언가 있으니까 떴겠지만. 공기가 너무 희박한 것을 해결하려면 결국 이 drone의 무게를 가급적 가볍게 해야 하는데, 이것들을 가지고 ‘노는’ engineer들이 정말 부러워 진다. 분명히 여자, minority들이 섞어 있거나 그들이 주역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세상은 변하고 있고 변했다.

 

오늘로 일단 우리 집의 ‘대 공사’는 끝나게 되었다. 마지막이 gutter인데 오늘 예정된 시간에 Duckworth Gutters guys 들이seamless gutter extractor 차를 몰고 와서 2시간도 안 걸려서 말끔히 6″ seamless aluminum gutter를 설치해 좋고 갔다. 2 black guys까지 포함된 날렵한 teamwork도 그랬고 black/white가 어울린 team이 오늘의 George Floyd 공판의 뉴스와 함께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생각보다 큼직하고 탄탄하게 보이는 gutter는 우리 집 전체를 돋보이게도 했지만 이제부터는 소낙비가 오더라도 안심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이로써 total  $30,000 의 결산으로 tree, roofing, siding, gutter가 모두 끝나게 되었다. 분명히 집값도 영향을 받게 되리라….

 

대한민국의 평화방송 online 매일미사에 낯익은 단어가 보인다. ‘가회동’이란 단어다. 이날 평일미사를 가회동 성당에서 하는 것이다. 물론 놀랍고 반갑고 흥분이 안 될 수가 없다. 이 성당의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 거의 즉각적으로 추억의 물결이 밀려온다.  어린 시절의 가회동 성당의 입구에서 본 ‘서양인 성인상’들의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도망쳤던 꿈도 있었던, 어린 시절의 고전적인 가회동 성당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값비싼 느낌’이 요란한 조화를 자랑하는 건물이 보인다. 그야말로 추억이 완전히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왼쪽의 한옥은 무엇이고 오른 쪽의 갤러리, 화랑 같은 구조는 무엇인가? 내가 가서 직접 보기 전에 이런 원색적인 평가를 하는 것, 물론 의미가 없다. 그저, 그저 나는 1950년대의 베이지색 고딕성당을 찾으려고 발버둥치고 있을 뿐이다.

머릿속을 청소하러 work desk를 의식적으로 피하며 몸을 움직이는 일을 이곳 저곳에서 찾는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머리 속에 한가지가 머물지 않도록 정말 조심하고 싶다. 필요 이상으로 너무 골머리를 썩히지 말자. 덕분에 Birdie nest 9개가 완성되어서 기둥 위 하늘로 높여지고 이제는 오래 전 우리 집을 떠난 Eastern Bluebird의 파아란 생명의 모습을 기다려 본다.

 

Eastern Bluebird Apartment

Under construction

오래 전에 카펫을 제거한 후 노출된 흉한 모습의 중앙계단 main stairway를 결국 현재 편리하게 계속 쓰고 있는 whiskey barrel 이라는 재미있는 색깔로 (이미 porch 와 birdie nest에서도 썼던)  paint하기로 했다. Stain을 하려고 생각도 했지만 너무나 일이 많고 비용도 그렇기에 오래 전에 준범이 엄마가 권한대로 ‘paint하면 되요’라는 말에 힘을 입어 페인트 칠을 하기로 했다. 하기 전에 squeaky nail 문제를 screw로 단단히 고정을 시켰더니 훨씬 나아졌다. 자…이제는.. 페인트를 칠하자… 부디 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나를 괴롭히던 수많은 cable/wire 잡동사니들…  결국 오늘 wire/cable rack을 설치, 나의 참을성을 시험하던 그 수많은 비비 꼬인 wire/cable 들을 걸어 놓았다.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야 무언가 되는가 봅니다.

 

조시몬 형제와 카톡을 주고 받다가 갑자기 레지오 협조단원 권면 생각이 들어서 거의 ‘장난 삼아’ 제안을 했더니 의외로 수락을 하니… 참, 세상이 이렇게 멋진 사람도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레지오 (봉사) 권면 얘기만 나오면 두드러기가 돋는 사람들이 거의 태반인데… 참, 예전에 나도 그랬지만…  이곳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이 형제님,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연락이 끊어지지 않게 되는 것도 매력적인 idea가 아닌가? 이 신심 좋고 성실한 형제가 레지오를 위해 기도를 바치는 것,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모님, 고맙습니다!

나의 가슴속 깊은 곳의 평화의 샘에 혼란이 올 때, 머리를 식히거나 다른 쪽으로 생각을 바꾸려고 할 때, 역쉬~~~ ‘classic’ TV drama 를 보는 것은 아주 효과적임을 경험한다. 3년 전 ‘레지오 미친년’ 사건 때, 일본드라마 ‘하늘을 나르는 타이어’가 나를 살려주었다. 현재 나는 계속 이 평화교란의 도전을 받고 있다. 이때에 나는 ‘하나무라 다이스케 花村 大介’ 라는 변호사 TV 드라마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 우선 가볍고, 유머러스하고, 끝 맛이 아주 희망적이다. 그래 이런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성모성월의 끝자락에 내린 비, Tobey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

 

¶  성모성월, Fatima의 성모님, 어머니날, 우리들의 어머니, 그녀들의 은은한 향기로 가득했던 2020년의 5월….이라는 광경을 그리워하며  한 달을 지낸 듯하다. 올 5월은 예년과는 너무나 달랐다. 작년의 기억만 해도 그렇다. 그야말로 꽃 향기로 가득했던 성모의 밤 행사를 비롯해서 집을 떠난 레지오 피정은 물론이고, 주일미사, 평일미사, 레지오 주회합, 봉성체, 양로원 방문 봉사… 등등.  정말 이제는 그런 것들이 너무나 멀리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비록 얼마 전부터 조금씩 정상의 느낌이 조금씩 들긴 하지만 언제 완전히 ‘평범한’ 그런 세상이 될지는 미지수다. 그런 때가 오면 올해의 봄, 여름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비록 제일 중요한 성사 聖事생활에는 치명타를 입었지만, 조그만 위안은 이것이다. 갑자기 남아도는 시간을 적절히 쓰는 것, 그것도 오랜 세월 미루어 왔거나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시 찾아서 끝낼 수 있는 것들…  이것은 예상치 못했던 즐거움에 속한다. 이런 것들조차 없었다면 이런 시기는 정말 괴로운 세월로 기억이 될 것이다.

 여름이 가까이 오면서 에어컨에 신경이 쓰였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에 재점검과 중요한 수리를 한 것이 되어서 아무리 지독한 더위가 닥치더라도 심리적, 육체적으로 편안한 여름을 보내게 되었다.  또한 거의 잊고 살았던 ‘납세자의 의무’ Tax Return을 끝냈고, 이것을 통해서 우리의  financial picture를 보게 된 것도 다행이었다. 이것을 근거로 앞으로의 big budget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실은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 우리 부부의 향후 5년 정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언가’를 시작하였다. 이것은 개인적인 비밀에 속한 것이지만 이렇게 반공개적인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래서 올해 5월도 평균적으로 A 아니면 B+ 정도의 성적은 되지 않을까?

 

Nine year old Sharkbite connection

 

¶  Trauma Buster:  5월의 마지막 날에 지난 9년 동안 나의 머리 속 깊은 곳에 trauma로 남아서 나를 괴롭혔던 것의 결말을 보게 되었다.  남들이 보면 ‘뭐 그런 것 가지고 trauma씩이나..’ 할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글자 그대로 trauma였다. 날짜도 잊지 않는다. 2011년 7월 4일, 하필이면 Independency Day가 아닌가? 거의 12시간 동안 나는 악몽 속에서 헤맸다. 그 당시의 기억이 두 posts 이곳이곳 에 뚜렷이 남아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어떻게 내가 손수 water heater tank를 손수 설치를 했는가? $500을 절약하려는 것과 나의 ‘자신감’ 이 문제였다. 하지만 tank자체는 거의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의외로 plumbing에 도사리고 있었다. Copper pipe plumbing의 soldering (납땜)이 내가 생각한 바와 아주 달랐다. Electronic soldering 의 그것과 아주 달랐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완전히 참담한 실패로 끝났고,  최악의 사태 당분간 더운물 쓰는 것은 물론이고 집안의 상수도를 못쓸 수도 있었는데, 그런 위기의 순간에 혜성처럼 나의 눈에 띤 것이 Sharkbite™ plumbing product…  극단적인 표현으로, 아이들도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쉽게 pipe를 연결시키는 것, 그것으로 납땜을 할 필요가 없이 순식간에 일이 끝났던 것이다.  물이 새는 것을 걱정했는데 정말 거짓말 처럼 그런 문제가 전혀 없었다.

 

Brand new Sharkbite shutoff valve sleeve

 

당시에  일이 끝났을 때, 너무나 피곤해서 물을 잠그는 Shutoff valve를 다시 설치하는 것을 포기하였고 그런 상태로 9년 동안 숙제로 남아 있었던 것을 이번에 다시 Sharkbite™로 깨끗이 처리한 것이다. 이 valve가 없어서 그 동안 water heater tank를 flush할 수도 없었는데 이번에 시원하게 청소를 했는데, 생각보다 물의 상태가 괜찮아서 이 water heater는 앞으로 5년 이상은 더 쓸 수 있을 듯하게 보였다.

 

Almost child play, Sharkbite connection

 

Sharkbite™는 설치하는 것이 너무나 쉽고, 여간 해서는 물이 안 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좌우지간, 기분이 후련~하다. 덕분에 water tank flush도 했기에 더욱 기분이 날라갈 듯하다. Now, it’s another Yuengling Time!

 

Another Yuengling Time!

 

지나간 며칠은 나의 머리 속이 온통 에어컨으로 가득한 나날들이었다. 갑자기 치솟는 더위가 주말로 예보가 된 가운데, 우리 집 위층의 에어컨의 gas가 다시 모두 샜다는 사실을 알고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이다. 우리 집의 에어컨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다가 2년 전 여름에 모두 새것으로 교체한 터였다. 하지만 작년 여름에 위층의 에어컨 gas가 모두 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당시에 어느 곳에서 새는 지 찾지를 못하고 gas만 채운 채로 여름은 그런대로 보냈다.

 

gas, mostly nitrogen, pressure test

 

하지만 올해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내가 값싼 gas pressure gauge (manifold gauge set)을 사서 직접 pressure check를 해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완전히 샌 것, system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니까, 어딘가 system이 새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을 설치한 사람들이 다시 와서 철저한 system check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거의 행운이 필요한 것인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간이 걸리는 지루한 작업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거의 3일이나 걸려서 찾아냈기는 했지만, 원인은 에어컨 제조회사 Carrier 의 사소한 실수로 들어났다. 하지만 설치한 사람들도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유능한 사람들이었으면 사실 그런 결과는 안 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3일 동안 온갖 노력을 한 것은 분명하고 그것은 정당한 labor cost였다. 그들도 자기들의 책임을 인식하고 모든 labor cost를 반반씩 부담하는 것으로 끝났다. 깐깐한 사람 같았으면 싸우면서라도 책임추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3일 동안이나 거의 torture test에 가까운 각종 pressure test를 한 결과 이 system은 이번에 완전한 점검을 당한 것이기에 나는 만족하고 있다. 이제는 두 다리 쭉~ 뻗고 다가올 여름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

 

Oldest beer in America (from Germany), Yuelingling!

 

이제는 Miller Time, 아니 Yuengling Moment!   값싼 미제  ‘삐루’ 한잔 마시며 오래된 한국 TV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田園日記’를 보는 그런 맛, 하늘아래 누가 더 부러우랴…  정말 멋진 순간을 보내는 2020년 5월 중순, 허~ 제발 이런 순간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구나…

 

¶  Running ‘C’ wire Smart Home, Smartphone (now one word), Smart TV, 그리고 Smart ‘Stat (thermostat) ..

덧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를 스쳐 지나는 이런 단어들,   이것들 중에서 나와 역사적으로 제일 오래된 것이 smart home일 것이고,  다음이 Smartphone, 그리고 지금 나의 코앞에 다가온 것이 바로 Smart Thermostat 이다. 얼마 전에 두 ‘아이’들이 우리에게 준 2대의  ‘dumb’ 40+” TV는 Roku, ChromeCast gadget 덕분에 곧바로 Internet streaming를 하는 smart tv의 기능을 갖추게 되어서 그런대로 우리 집도 ‘현대화’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큰딸 boyfriend Richard가 최신형으로 upgrade 한다고 2개의 smart thermostat를  우리에게 주었다.  그것이 EcoBee 라는 ‘웃기지 않게’ 비싼 사치품 thermostat였다. 집안의 heating & cooling system(HVAC) 을 control 하는 것이 thermostat인데 이것의 내부 구조는 간단한 electrical switch에 불과해서 예전까지 이것은 비쌀 수가 없는 그런 것이었다. 그것이 복잡한, 그러니까 smart하게 보이는 기능을 잔뜩 넣어서 멋진 fashion을 만들어 고가로 파는 것, 나에게는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 추세다. 수백 년 전통의 coffee를 Starbucks로 비싸게 파는 것이나 맹물을 bottle에 넣어서 파는 것과 다를 것 하나도 없다. 하지만 비싼 것은 비싼 이유가 있을 것이다.

2 ‘given’ Ecobee smart thermostats

 

현재 우리 집에 있는 것은 기본적인 programmable thermostat로서 하루에 네 번 정도 시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는 model로서 사실 그렇게 불편한 것은 없다.  바쁜 생활을 하는 집에서는 더 복잡한 timing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retire한 상태에서는 복잡한 것이 더 골치가 아프다.  하지만 이것을 program 하는 것이 그렇게 편하지 않다. 대부분 어두운 복도에 설치된 이것을 서있는 상태에서 그 작은 글씨를 보며 program하는 것 거의 torture에 가깝다. 그래서 한번 program해 놓으면 거의 바꾸지도 않고 그러기도 싫은 것이다.  그런 것이 지금은  Smartphone이나 PC의 보기 좋은 screen을 편한 곳에 누워서 program을 할 수 있다는 사실… 그것 하나만으로 나는 족하다.

이것을 나에게 주면서 Richard는 현재 우리 집 thermostat에  ‘C’ wire가 연결되어 있냐고 물어서..  속으로 이것이 무슨 말인가 궁금했지만 우선 ‘있다’고 대답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실 그것이 우리에게는 없는 extra wire, 24V transformer의 ‘common’ (power return) 임을 알게 되었다.

왜 이 ‘놈’이 필요한가 보니, smart ‘stat(thermostat)는 Smartphone과 같이 하나의 독립된 small computer라서 power, 본격적인 전원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었다.  작은 computer라고 했지만 기능적으로 보면 웬만한 예전의 desktop PC의 그것이고, 특히 WiFi 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보다 energy를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것과 다르게, 오래 전에 쓰던 mechanical ‘stat는 전혀 power가 필요 없었고 요새 많이 쓰고 있는 programmable ‘stat는 거의 모두 battery를 쓰기에 따로 power supply wire가 필요 없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4 wires가 필요한데 (1) 24V hot side, (2) fan on, (3) heat request, (4) cool request 가 그것들이다. 예를 들면 heat가 필요하면 (1)과 (3)을 연결하면 된다.  그러니까 24V hot side가 return되는 ‘common’ 이 사실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새로 나오는 smart ‘stat들을 ‘팔아 먹으려면’ 이 extra wire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해결책은 이 wire를 furnace control board로부터  thermostat가 있는 곳까지 끌어내야 한다. 이 작업을 과연 몇 명이나 ‘감히’ 할 수 있을까.. 물론 handy한 공돌이를 제외하고. 

다행히도 우리 집의 in-wall wiring은 home pc networking 시절부터 10base2, 그 후의 CAT5 cabling 까지 모두 내가 설치했기에 사실 이번의 ‘C’ wiring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 정도로 쉬운 job이다. 다행히 남아도는 CAT5 cable이 많아서 그것으로 위층은 해결이 되었다. 아래층 것이 끝나면 드디어 EcoBee 를 연결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요새 아이들 자랑스럽게 말하는 ‘Smartphone으로 언제 어디서나 집의 온도를 맞출 수 있다’ 라는 것, 나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토요일을 수도원에서:  싸늘하지만 기가 막히게 화창한 ‘영광스러운’ 가을 하늘아래 일년 만에 다시 한 시간 정도의 drive로 Conyers, GA 의 수도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사실 부끄럽지만 ‘자발적’으로 간 적은 없고 무슨 계기가 있으면 가는 그런 곳이다. 위치나 분위기를 보아서 이곳에 갔다 오면 다음에는 반드시 ‘자발적’으로 가보자, 문득 ‘평화로운 곳’ 생각이 들면 그곳을 차를 몰자.. 등등의 상상을 해 보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계기’가 생기만 거의 두 번 생각을 안 하고 OK를 하곤 했다. 올해도 그런 식으로 연숙을 포함한 교사들이 인솔하는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의 예비신자 교리반 일행을 따라서 가게 되었다.

 

a spectacular view of the pond at the monastery..

 

5~6년 전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그렇게 생소하던 곳이 이제는 연륜이 쌓여가는지 아주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이 든다. 제일 기억에 남던 때가 레지오 피정을 이곳에서 했을 때가 아닐까? 밤늦게 어두운 대성전에 홀로 앉아서 묵상하던 경험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아주 강렬한 것이었다. 사람은 역시 ‘주위 환경’에 철저히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오감의 피조물이지만 그것을 초월하는 무엇을 이런 곳에서 느끼고 받을 수 있음을 경험한 곳이기도 하다.

교리반 학생들은 이런 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울까.. 이날도 방문후의 소감들을 나누는 시간에서 간간히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 너무나 생소한 것을 보았다는 나눔, 이해가 간다. 어찌 안 그렇겠는가? 하지만 생소함과 더불어 ‘신비적 경건함’도 느꼈다는 나눔은 아주 고무적인 것이 아닌가?  이들의 앞으로의 신앙여정은 어떨까..  과연 얼마나 궁극적으로 ‘절대존재’를 알게 될까… 큰 유혹 없이 세례의 은총을 받게 되기를 속으로 기도했다.

이날 오랜 만에 gift shop에서 책을 한 권 샀다. 몇 년 전에 왔을 때 C. S. LewisThe Joyful Christian이란 책을 산 적이 있었고 그때 이곳은 Amazon.com 같은 discount가 없음을 알았다. 그러니까 list price대로 파는 것이다. 이것으로 수도원을 유지해야 함을 누가 모를까? 이날도 그것을 알고 샀는데, 메주고리예 발현에 관한 Janice T. ConnellThe Vision of the Children 이란 책으로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아주 뜻밖의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 들었다.  비교적 읽기 쉬운 책으로 오자마자 거의 1/3을 읽었는데 ‘뜻밖의 보물’이란 느낌이 계속 사라지지 않았다.

 

¶  2권의 ‘반갑고 고마운’ 책들:  문밖에서 bell 소리가 들린다. 누가 온 것, 귀찮은 sales, 아니면 delivery? 조용히 밖을 보니 벌써 누가 무엇을 문 앞에 놔두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아하~ FedEx van이 보이니 무엇이 배달된 것이었다. 익숙한 package이지만 나는 요새 아무것도 산 것이 없는데… 하고 shipping label을 읽으니.. 아니~ 대한민국에서 온 것, 누가?  아하~ ‘도사’ 양건주가 책을 보낸 것이었다.

 

FedEx package from Korea

 

얼마 전 오랜만에 다시 연락이 되어서 너무나 반가웠는데, 이상하게 ‘주소’를 물어보았는데 그것이 바로 책을 보내려고 그랬던 것이다. 다시 눈가가 찡~ 해 짐을 느꼈다. 친구야,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어쩌면 너는 그렇게 자상하고 배려심이 깊은가? 나는 아무래도 못 따라가는데.. 이 친구에게 받았던 ‘책 선물’이 꽤 되는데.. 책 값도 그렇지만 이렇게 실제로 행동으로 귀찮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고물 우정’에 어떻게 응답을 한 것인가?  이해인 수녀님의 ‘기다리는 행복’ 이란 수필집과, 얼마 전에 출판된 ‘따끈따끈한’ 책 ‘글배우’라는 독특한 이름의 저자가 쓴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라는 제목을 가진 책, 모두 2권이었다. 책 값만큼 우송료가 대단했는데.. 그것도 FedEx로 속달이 된 것이다.

이해인 수녀님은 사실 종파를 떠나서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분이지만 연숙이 특히 좋아하는 수녀님이다. 그 책은 연숙이 먼저 보기로 하고 나는 현재 ‘글배우’라는 저자가 쓴 ‘오늘처럼…’ 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잠깐 훑어 보니 대부분이 ‘상식적 수준의 조언’들이지만 어떤 것들은 나의 생각이 맞는다는 재확인을 하게 하는 것들도 보였다. 책의 부제가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줄 글배우의 마음 수업’으로 되어있으니 아마도 대부분 ‘무너진 자존감’에 대한 조언들일 것이다. 나의 자존감은 분명히 예전 보다는 많이 오른 상태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를 생각해 주는 ‘벗’이 지구상 어디에 살고 있다는 생각은 나를 ‘하늘로 뜨게’ 만든다. 건주야.. 고맙다, 고마워. 행복하게 살아다오.

 

 

¶  Stop! Smell the Roses!:  갑자기 포근한 봄 날씨로 돌아온 지난 며칠이었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나는 기분도 상쾌하고, 침대에서 ‘기어 나와’ 옷을 입는 느낌이 훨씬 편해진 것을 보니 정녕 봄 같은 봄이 온 것을 실감한다. 지나간 부활절 이후 4월은 사실 예년에 비해서 싸늘한 그것이었다. 새벽에 central heating이 필요할 정도였는데 지난 며칠을 겪고 드디어 2층 thermostat를 OFF 로 바꾸었다. 이제부터는 crossover 기간이 시작되고 아마도 얼마 후에는 a/c 의 humming 소리를 간간히 듣기 시작할 것이고, 결국은 서서히 여름의 끈끈하고 텁텁한 냄새를 맡게 될 것이고, 이렇게 인생, 세월, 시간은 흐른다.

오늘 아침 YMCA gym으로 걸어 들어가며 문득 생각이 스친다. 왜, 이렇게 빨리 걸어가는 것일까? 주위도 돌아보지 않고 무언가 쫓기듯 달려 들어가는 듯한 나의 모습에 갑자기 의문이 든 것이다. 칠십의 나이로 보아도 쫓기는 듯한 걸음, 갑자기 흉하다는 느낌이 든 것이다. 내가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는 것을 과시라도 하려는 것인가, 할 일이 산더미처럼 밀렸다는 것인가, 주위의 things (사람 포함)들이 보기도 싫다는 것인가?

나의 걸음에 비해 거의 거북이처럼 늦게 걷는 연숙을 본다. 물론 약해진 하체 下體 탓이라고는 하지만, 꼭 그것이 전부일까? 그것도 조금은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녀는 주위를 자세히 보기도 하고,  얘기하기도 하며 걷는다. 나에 비해서 ‘여유’가 있는 것이다. 특히 요새 같은 계절에는 더욱 그렇다. 온갖 만물이 다 화려하게 변하는 주위를 그냥 갈 리가 없는 것이다. 나는 그저 ‘목적지’만 생각하며 주위에는 눈도 안 돌릴 때가 많기에 그저 빨리 걷는다.

오늘 유난히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우연일까? 근래에 들어서 나는 ‘우연’보다는 ‘필연, 이유’를 더 믿게 되었기에 이것도 나를 일깨우는 무슨 higher message라고 믿는다.

그러면서 오래~ 전 정확히 1974년 경 Mac Davis의 ‘기가 막힌 가사’의 ‘crossover’ oldie, ‘Stop and Smell the Roses‘ 가 생각난다. 당시의 나이에 ‘가사’를 알고 들었을 리가 없었지만 나이가 먹으며 계속 들으니 정말 ‘교훈 같은 가사’였다. 그 가사를 생각하니… 맞는 얘기다. 무엇이 그렇게 바쁜가.. 생각 좀 하고 만발한 꽃들의 향기를 사랑하며 하느님의 스치는 손길을 느끼면 누가 때리나..  바쁜 것들에도 불구하고 이런 ‘만든 여유’를 즐기는 것은 정말 ‘지혜서’ 급의 ‘유행가 가사’였다.

 

 

Stop and Smell the RosesMac Davis – 1974

 

¶  베로니카 3주기:  3년 전 이즈음 (정확히 5월 2일)을 되돌아 본다. 우연히 만났고 알게 되었던 나와 돼지띠 동갑 베로니카 자매님, 남편 타계 일 년 만에 두 젊은 아들 형제들을 뒤에 남기고 선종했던 그 해 찬란한 5월의 토요일 이른 아침, 큰아들의 새벽 전화로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 없이 hospice로 달려갔고, 싸늘한 엄마 옆에서 흐느끼는 다 큰 두 아들과 우리 둘은 연도 밖에는 위로의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옛 유행어로 ‘아, 무정 無情’ 이라고 했던가? 불과 2년 사이에 사랑하는 부모님을 모두 잃고 흐느끼는 모습은 내가 그들 대신 나의 부모님을 보내는 그런 슬픔이었다. 온 정성을 다해서 베로니카 자매님 세례를 받게 하여 떠나 보낸 것은 두고두고 보람을 느낀다. 연옥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게 연도라도 자주 바쳤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매년 가는 묘소, 올해는 큰 아들과 점심을 한 후에 갈 수가 있었다. 집에서 정성스레 꺾어간 예쁜 꽃다발, 바로 전에 레지오 주회합에서 성모님께 바쳤던 것을 자매님 묘소에 꽂아 주었다. 역시, 그 때와 같이 ‘찬란한 5월 2일의 태양’이 전 보다 더 커진 듯한 Winters Chapel cemetery 를 내려 쬐고 있었다.

 

베로니카 자매님, 올해도 저희들 다녀갑니다..

 

¶  Big Mac, Paraclete: Paraclete ‘파라클리토’ 라고 불리는 이 말은 그리스 어로 advocate, helper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가톨릭 교의에서는 Holy Spirit, 성령을 지칭하는 말이다. 2013/4년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교리반에서 내가 맡았던 강의의 주제가 바로 이것이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성령이라고 하면 성삼위 성부 성자 성령 holy trinity 중의 하나다. 이것이 왜 McDonald hamburger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Big Mac과 연관이 되었나?

성령 세미나, 대회 같은 곳에서 흔히 보는 성령의 움직임을 나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성삼위의 교의적인 것은 좋아하지만 사람의 움직임에서 보이는 성령은 때에 따라서 거부감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 느낌이 달라지고 있다. ‘분명히’ 나도, 내 안에서도 성령이 움직이고 있으리라는 확신인 것이다. 나의 느낌과는 상관이 없이..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그 ‘움직임’은 내가 확신이 없었을 뿐이지 많은 때에 나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이 나의 변화다. 그것을 감지하기 시작한 바로 그것이.. 이번이 바로 그런 때였다. 습관적으로 우리 둘은 아침미사가 끝나고 YMCA gym에 가기 전에 Sonata Cafe breakfast를 먹다가 아주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조금은 심각하게 발전을 하고 말았다. 지나고 보면 이런 일들, 참 사소한 것으로 판명이 되곤 하지만 그 당시는 사실 괴로운 시간이 아닌가? 오늘 하루 또 망쳤구나.. 하는 자괴감 뿐이었다.

그러다가 gym workout이 끝나가면서 불현듯, 정말 나도 상상, 예상치도 못한 때에 Big Mac의 모습이 떠올랐다. 때가 점심때니까 배가 조금 고파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이것이 웃기는 일이 아닌가? 결국은 Big Mac을 먹으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잊고 있었다. 그러니까… 나는 이것도 무언가 paraclete, helper의 도움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다. 이래서 신앙, 신심은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  돌나물 비빔밥:  화창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의 냄새가 나는 음식이 등장했다. 우리는 점심을 제일 ‘크게’ 먹기에 제일 중요한 음식은 점심때 등장하곤 한다. 아침은 거의 내가 ‘고정식’으로 준비하지만 점심만은 ‘주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기에, 예외는 있지만 연숙이 준비한다. 요새 한창 backyard에서 살다시피 하며 장차 ‘길러 먹을’ vegetable들에 온통 시간을 보내더니 오늘은 ‘돌나물’이란 것을 backyard에서 따왔다. 따온 것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기가 막히게’ 멋있고 맛있는 ‘돌나물 비빔밥’을 만들었다. 이것이야 말로 ‘자연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맛도 아주 좋았다. 비록 Traders Joe brand이지만 wine까지 곁들이니… 이것이야 말로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면..’ 이 아닌가?

 

Homemade 돌나물 비빔밥

 

¶  Ladder, gutter, roof:  정말 오랜만에, (extension) ladder 사다리를 움직이고, 오르내리게 되었다. 지난 해 여름부터는 일을 해도 주로 집안에서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중에서 제일 큰 일이 2층의 laminate flooring job 이었다.

이후 기나긴 동면이 끝나고 날씨에 이끌려 밖으로 나오니 주위에 만발한 화초들은 즐겁지만 우리 집을 밖에서 바라보는 것은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 한마디로 집 자체가  tired, tired 한 느낌뿐이니… 주기적, 정기적으로 닦을 것은 닦고, 고칠 것은 고치고… 하면 문제가 없지만 우리 집은 ‘가훈 家訓’ 이 가급적 ‘남의 노동을 사지 말자’.. 비슷한 전통으로 있어 왔기에 원칙적으로 우선 내가 손을 보아야 했고, 사실 그렇게 수십 년을 버티어 왔다.

내 자신이 그런대로 weekend handy person이라고 생각하기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앞으로는 문제가 있겠다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다. 바로 나의 ‘나이’다. 칠순이 지난 나이에 예전처럼 들고 뛸 수가 있을까?

2층 높이에 있는 roof rain gutter, 경치는 좋지만 수 많은 나무 잎들이 가을부터 떨어져 gutter가 완전히 막힐 정도, 올라가보니 완전히 ‘화분’이 되어 있었다. 이것을 청소하려면 사다리를 계속 옮기는 근육도 필요하지만 2층 꼭대기에서 절대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것 때문에 난 ‘치명적 사고’, 심심치 않게 들어왔다. 암만 Medicare가 있다고 해도 남들이 보면 바보짓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2층 사다리를 오르내리면서, 아직 나의 몸에 문제가 없다는 조심스런 진단을 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warming up을 계속하면 더 안전하게 roof/siding work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고, 아마도 siding 정도는 나 혼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가을부터 떨어진 나뭇잎들로 gutter가 화분처럼 변한 모습

아무리 청소를 해도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별 수 없이 이정도의 모습일 듯

Garage 위의 roof는 경사가 아주 완만해서 안심하고 주위를 볼 수 있다

집의 정면 쪽을 향한 garage 위의 roof는 아주 급한 경사로 protective gear 없이는 접근 불가능

Main roof는 그런대로 보호 장비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

 

꿈이냐 생시냐? 요새도 이런 ‘관용구’ 쓸까? 하도 한국산 ‘드라마’를 안보고 사니 ‘현대 한국어’ 중에는 내가 모르는 것도 있을 것이고 1973년 경의 한국어를 아직도 쓰고 있는 나에게 당시에 쓰던 말 중에 없어진 것도 있을 것을 짐작하는 것 어렵지 않다. 어제 내가 경험한 case가 바로 ‘꿈이냐 생시냐’ 바로 그것이었다. 기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나로서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것이라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다.

이미 전에 나의 blog post에서 ‘언급, 불평’을 했듯이, 70세 생일이 지나면서  ‘갑자기’ 몸에 모든 힘이 빠지고, 쑤시고, 한마디로 평소에 하던 일들을 하는 것이 갑자기 힘이 들었다. 그 중에서 제일 고역이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때, 거의 침실을 기어나올 정도로 기운이 빠지고 몸 전체가 통증으로 쑤시곤 했다. 자연히 기분도 쳐지고.. 그 때의 결론이 ‘아하… 이것이 70세가 넘으면 나타나는 증상’이로구나 하는 좌절감이었다.

며칠 전부터 날씨가 갑자기 화창해지면서 드디어 ‘의무적’으로 육체적 노동을 해야 할 때가 왔다. 겨울 내내 쌓였던 낙엽이 그대로 있고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bush, hedge trimming이 나의 육체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었으나 사실 내일 아침 못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화창한 날씨에 취해서 모든 일을 다 끝내고 다음 날 아침에 못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

 

back-breaking hedge trimming

 

놀랍게도 다음날 아침,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완전하게 산뜻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너무 놀라서 그날은 전날보다 더 많은 일을 했는데 그 다음날에도 마찬가지.. 완전히 나의 몸은 몇 달 전, 70세 이전의 condition으로 돌아와 있었다. 왜 그랬을까? 이것은 작은 기적이 아닌가? 모든 피로감이 지치도록 일을 한 후에 깨끗이 가셨다는 것, 한마디로 mystery에 가깝다. 과학적으로 보아도 정 반대 현상이 난 것이다.

이때 생각난 것이 homeopathy란 ‘비과학적 의학용어’ 였다. 어떤 책에서 본 듯한데, 간단히 말하면 ‘독은 독으로 치료’한다는 식이다. 비록 비과학적인 idea이지만, 이번 내가 경험한 것이 정확하게 그런 case가 아닐까? 온몸의 피로감과 통증을 ‘통증을 유발하는’ 그런 노동으로 치료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claim은 나도 자신이 없다. 그렇다면 우연일까, 아니면 혹시 며칠간 따스한 햇빛, 햇볕과 청명한 공기를 마음껏 마신 것 때문일까? 연숙의 지론에 의하면 햇빛과 맑은 공기가 나를 낫게 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상관이 없다. 나의 칠순의 몸은 완전히 예전 같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니까..

 

한 마디로 stupid me… 100% 나의 실수로 나는 ‘아슬아슬한’ 사고를 새해 벽두에 맞았다. 사고니까 물론 예상치 못했던 것이지만 생각해 보니 한마디로 stupid 한 느낌만 든다. 결과적으로 ‘목숨과 상관 없는’ 상처를 입게 되었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

새해 들어 강추위가 닥치면서 우리 집 (a.k.a this old house) 의 2-car garage door에 문제가 생겼다. 열릴 때 (그러니까, 문이 올라갈 때), 문이 너무 천천히 움직이다가 중간에서 stop해 버리는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우선 생각에, ‘아하~ electric motor가 피곤하거나 죽어가고 있구나’ 하는 최악의 case였다. 이것 replace하려면 아마도 $300~$400  이상 들지 않을까? 30년도 넘은 이것, exact replacement는 없을 것이고 요새 나오는 ‘빗가 번쩍’한 garage door opener 은 우리 집의 style과는 안 맞겠고,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고… 추운 날씨에 매번 손으로 이 무거운 door를 올리는 것, 상상만 해도 아찔한 모습이었다.

만약에 motor가 아니라면.. 100% kinematical/mechanical  일 것이다. 그러면.. 내가 손을 쓸 수도 있지 않을까? 부지런히 살펴보고 test해보고 공부해 보니.. 제일 유력한 용의범 culprit은 아마도 ‘피곤하게 축~  늘어진’ extension spring일 듯 보였다. 이것이 늘어지거나, 약해지면 motor가 암만 좋아도 그 무거운 문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다. 즉시 spring을 새 것으로 바꾸려는 작업에 들어갔는데… 오래 전에 한쪽 문은 내가 직접 spring을 갈았던 기억이 있지만 그 과정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거의 새로운 job을 하게 된 것이다.

 

You need a correct spring!

 

첫째 (작은) 실수는… garage door의 weight에 맞는 spring이 필요한데, 내가 산 것은 너무나 strong한 것이었다. 우리 집 garage door 의 무게는 대강 140 파운드(7′ 높이) 정도인 듯 한데 내가 산 spring은 180 파운드 급이었으니.. 정말 내가 몰라도 너무나 몰랐다. Amazon에서 산 이것은 return을 하기로 하고 부리나케 Home Depot에 가서 알맞은 것을 구해서 교체를 하는데.. 진짜 ‘대형’ 사고가 난 것이다.

나는 이 무시무시한 경고를 철저히 무시했다

한마디로 이번의 사고는 거의 치명적일 수도 있었다. 내가 ‘범’한 최대의 실수는… 교체 과정에서 그 무거운 garage door 를 screw-drive  gear에 engage (lock)을 하고 spring 빼 내어야 하는데 너무 춥고 바람이 불던 날씨라 정신이 없던 차에 그것을 잊고 말았던 것이다.

Spring을 빼 내는 순간 그 무거운 door가 서서히 나의 정면으로 굴러 떨어지며 .. step ladder에 올라서 있던 나는 너무 놀라서 떨어지는데.. worst thing to come! 나의 몸이 천천히 굴러 내려오는 garage door와 벽 사이에 얼굴 아래쪽(바로 나의 목!) 에 걸린 것이다. Spring이 빠져나간 door는 엄청 무거웠고 나는 ‘살려고’ 두 손으로 그것을 밀어내며 아래도 빠져 나오는데… 이것은 한 순간의 악몽이었다.

결국 나의 두 팔로 그 문을 밀쳐내었지만, 몸이 빠져 나와서 garage concrete 바닥에 왼쪽 어깨로 떨어지고 말았다. 어깨에 깊은 타박상은 입었지만 다행히 골격에는 문제가 없었다. 재수가 없었으면 아마도 어깨뼈를 다칠 수도 있었다. 다시 생각을 해 보니.. 내가 그 무거운 door를 두 팔로 밀어내지 못했으면.. 내 목 아래로 door가 밀었을 것이고, 그 다음은 상상하기도 싫었다.

 

 

결과적으로 신년 벽두에 ‘액땜’을 한 셈이지만 어떻게 그런 실수를 했는지…  평소에 weight lifting같은 muscle exercise를 안 했었으면 나는 ‘죽기보다’ 싫지만 Medicare와 병원 신세를 졌을 것이 분명하다. 이 사고로 일주일 동안 어깨가 아프긴 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의 목을 서서히 누르는 그 ‘거대한’ garage door는 앞으로 자주 꿈에서 ‘악몽으로’ 나타날 듯하다.

 

¶  Pr. 친목회: 지난 10월 10일 화요일 자비의 모후 Pr. (Praesidium 쁘레시디움) 전 단원은 주회합 후 정오 미사가 끝나고 Duluth에 있는 McDaniel Park로 차를 몰았다. 원래 9월 초 쯤에 갖기로 되어있는 ‘친목회’를 우리는 ‘간신히’ 한달 뒤에라도 이렇게 갖게 된 것, 그 이유는 다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이렇게 다시 성공적으로 다시 모인 것만도 성모님께 감사를 드리고 드린다.

이곳은 몇 년 전까지 친목회 때 몇 번 온 적이 있어서 익숙한 곳이다. 하지만 그때와 이번의 느낌은 하늘과 땅 같은 차이라고나 할까.. 어쩌면 그렇게 다르게 느껴질까? 그때는 그러니까.. 나는 어린애처럼 순진하였고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 특히 더러운 것과 짓을 다 겪은 역전 노장 같은 그런 느낌.. 지난 몇 개월의 incredible ordeal이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제는.. 다 지나갈 것이다..

모두들 물론 자매님들이라 음식을 정성껏 잘도 준비하였나.. 우리는 밥만 준비했지만 새로 입단한 자매님이 준비하신, 군침이 도는 생선봇쌈 (이름이 맞나?) 비슷한 것, 참 맛있게 먹었다. 환자의 몸으로 참석한 단원 자매들, 어떻게 그렇게 큰 문제없이 준비를 하고 참석을 했는지.  먹고, 걷고, 얘기하며 주회합 화요일 오후를 보낸 것, 우리 자비의 모후에게는 너무나 의미 있는, 심각하게 중요한 행사 중에 하나였다.

McDaniel Farm Park

 

¶ 마지막 작은 방: 결국 이방의 flooring도 다 끝났다. 제일 작은 곳이라 비교적 빨리 끝이 났지만 역시 이곳도 closet과 door boundary 에서 골치를 썩고 시간을 끌긴 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역시 ‘아무 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그저 시간만 가면 되는 느낌이지만 그 시간들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라 밤에는 근육통으로 고생을 한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free labor이기에 $$$을 ‘엄청 save했다는 보람’ 하나로 위안을 삼는다.

Renovated, floored ‘smallest room’

 

¶ Walking Tobey: 이것이 얼마나 오랜 만인가? 전혀 알 수가 없다. 내가 우리 ‘늙은’ Tobey와 동네 주변을 걸었던 것이 진짜 언제였나.. 전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이 정도로 기억이 없으면 아마도 3개월은 훨씬 넘었을 것이다. 아니 4~5개월? Tobey에게 관절신경통이 생긴 이후 걷는 횟수가 많이 줄었는데 지난 여름에는 더위로 더 못 걸었을 듯 하다. 신경통 약을 정기적으로 먹어서 집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지만 걷고 오면 먹은 것을 토하기도 하는 등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갑자기 다가온 시원한 가을의 냄새를 맡으니 나나 Tobey나 걷고 싶은 충동으로 무작정 leash를 챙기고 우선 playground로 가서 standard shot (picture)를 찍었다. 걷는 것 보다 이것이 나에게는 더 중요했다. 몇 년째 같은 pose로 찍었던 이 사진, 나의 blog header picture로 쓰이기도 한 것이다. 구름이 잔뜩 있지만 시~원한 가을하늘아래, Tobey는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문제없이’ 걸을 수 있을까.. 아니 언제까지 나와 함께 살까… 갑자기 어두운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마자 그곳을 떠났다. 참으로 시원한 가을 날씨였다.

 

My favorite view & pose

 

¶ Kolbe 정신부님, 꾸리아 사업보고: 어제 주일(일요일)은 도라빌 순교자 성당엘 가야만 했다. 꾸리아 월례회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년에 한번 하는 자비의 모후 사업보고가 있기 때문이었다. 올해 이 발표는 의미가 우리에게 중차대한 것이었다. Coma상태에서 간신히 살아난 것이 불과 한달 전, 거기에 일년 분 사업보고 준비하고 발표하는 것 사실 쉬운 장난이 아니다. 자비의 모후는 다행히 단장 서기가 부부라는 사정으로 보고서를 준비하는 것이 비교적 straightforward한 편이지만 올해는 정말 힘들었다. 나보다 단장이 더욱 힘이 들었다. 왜 안 그렇겠는가… 1000차를 바라보는 자비의 모후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었던 마당에 심리적인 stress는 나보다 더 했을 것이다. 일주일도 전에 이미 다 작성을 해서 지난 주회합에 모든 단원들에게 선을 보였지만 막상 발표하는 그 단계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accident, hiccups가 있는지,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

결과적으로 큰 ‘사고’는 없었는데 사실 실수나 사고가 날 여지가 거의 없이 우리 것은 완벽한 것이었다. 문제는 ‘문제를 위한 문제를 제기하는’ 웃기는 인간이 있었는데, 야빠리.. 그 인간이었다. 바로 그 인간.. 우리에게 순방 차 와서 순명 하라고 난동을 부렸던 그 인간.. 어째 안 그렇겠는가? 속으로 웃고 또 웃었다. 네가 어딜 가것냐?

이날 미사는 Duluth성당의 Kolbe 정만영신부님이 집전을 하셨는데.. 내가 그 동안 가졌던 이유가 있던, 이유가 없던 간에 사제를 부정적으로 본 나의 짧은 생각과 태도.. 반성을 하고 반성을 하며 식사시간에 다가가서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공손히 하고 돌아섰다. 앞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서 나는 사제들을 이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이것은 메주고리예 발현 성모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기도 하다.

 

Wikipedia: 눈에 익은 곳에서 email이 도착했다. Wikimedia에서 온 것이다. 이곳은 사실 nonprofit 이고 commercial 한 것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곳인데, 이것이 무엇인가.. 역시 fund raising성의 ‘친전’이었다. 마구잡이로 보낸 것이 아니고 이제까지 얼마라도 donation한 사람들에게 ‘호소’를 하는 편지였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아니 꽤 오랜 동안 나는 작은 액수나마 이곳을 돕고 있었는데.. 근래 뜸했었나.. 작년에 한 giver들에게만 보낸 것을 보니… 아마도 올해 내가 이것을 miss했었던 모양이었다.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고 당장 예의 액수를 Paypal을 통해서 보냈는데… 이때의 나의 심정은 날라갈 듯한 것, 나도 조금 보탬이 되었으리라..

내가 Wikimedia 특히 Wikipedia의 도움을 얼마나 이제까지 받았는지 생각하면 보낸 액수가 부끄러울 정도다. 비록 non-political, neutrality를 고수하고 있지만 그것이 조금은 지나칠 정도로 느껴지면 조금 버겁긴 하지만 이것 보다 더 fair한 deal을 아마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10월이 되었나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1주일이 지났다. 8월 말 ‘사건’ 이후 세월과 시간 감각이 조금 느려진 듯하더니 다시 원래대로 69마일의 속도로 돌아감은 좋은 느낌인가.. 모든 것은 다 지나가리라..

 

¶  Upstairs Renovation continues:  위층 hardwood flooring, wall painting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는 70에 가까운 몸을 보아가며 ‘천천히’ 진행하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시간이 반드시 돈이 아닌 우리에게는 ‘천천히’하는 것이 모든 것의 해결책인 것임을 알아가고 있다. 처음 예정에 whole job이 3개월 정도로 잡았지만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아직도 제일 큰 방 bonus bed room이 나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click-and-lock flooring의 technique도 많이 손에 잡히고 있지만 그래도 아주 tricky한 곳, door jamb, closet boundary 등은 아직도 case-by-case로 골치를 썩히며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 전에 있던 하얀 색의 carpet에서 갑자기 어두운 색의 shiny floor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특히 새벽 어두울 때는 마루가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이다. 비록 expense가 만만치 않지만 totally free labor cost의 위안을 받으며 모든 job이 끝났을 때의 새로 태어난 우리 집 2층의 모습을 상상하면 기쁨과 보람이 넘친다.

 

the last small room getting floored

 

¶  First-ever Flu Shot: 지나간 (레지오)화요일에 우리는 난생 처음으로 flu shot을 맞으러 Duluth Steve Reynolds Blvd에 있는 Kaiser-Permanente medical complex 를 찾았다. 정말 이런 것, voluntary basis로 ‘주사를 맞으러’ 간 것은 우리의 기억에 없는 것이다. 연숙의 Medicare가 얼마 전부터 cover가 되고, 작년에 연숙이 지독한 감기로 고생한 기억이 생생해서 올해는 우리도 한번 따끔한 flu shot을 맞기로 용기를 낸 것이다. 

우리 둘의 health insurance가 모두 Kaiser인 관계로 이럴 때는 편리하다. 같이 같은 곳으로 가면 되니까. 남들은 이런 것들, 잘도 benefit을 찾아서 ‘예방차원으로’ 잘도 하는데 우리는 그런 것과는 인연이 먼 듯하다. 아무리 ‘공짜에 가깝더라도’ 이런 시설을 가는 것 자체도 꺼리게 되니까.. 아직도 우리는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으로 알고 자위를 한다.

 

¶  Dual PC Monitor: 나의 office가 아래 층으로 이사를 내려 오면서 아직도 전에 쓰던 ‘편리한 것’들이 다 setup이 되지를 않았지만 아주 거북이 걸음으로 하나 둘 씩 원상복구를 하고 있다. 그 중에 내가 제일 편리하게 쓰고 있던 것은 pc dual-monitor setup이다.  하지만 아래 층 나의 desk 는 벽에 기댄 모습이 아니고 ‘사장실’ 같이 open setup이라서 사실 desk위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제일 멋지다. 하지만 21세기 office desktop에 pc monitor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인데, 문제는 1 대가 놓인 모습이 제일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일단 2대가 놓이면 흡사 무슨 warehouse office처럼 보이기도 하기에 이번부터 single monitor로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왼쪽 monitor에서 거의 항상 보이던 video (mostly movie, streaming media etc)가 없어진 것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러면 One Big Widescreen monitor는 어떤가? 물론 새로 $$$이 필요한 것도 있지만 실제 widescreen monitor로 test를 해 보니 역시 따로 떨어진 2대의 것과 다르고 불편하기만 했다. 결과는 이제까지 위층에서 쓰던 대로 조금 보기는 그렇지만 conventional dual monitor desktop을 쓰기로 하니.. 사실 보기에도 그렇게 ‘흉하지’ 않았다. 당장 left monitor에는 즐겨보던 video(from home file server) 들 (쿠로베의 태양, 공중을 나르는 타이어 등등)이 나를 즐겁게 하기 시작했다.

 

 

¶  예랑씨 부부와 점심 외식: 연숙의 문인화 buddy 예랑씨 (문인화 예명) 부부와 같이 토요일 도라빌 순교자 성당 성모신심미사 후에 Duluth H-Mart plaza 내에 있는 Stone Grill Korean BBQ & Grill restaurant에서 편안한 점심 식사를 즐겼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한 부부’와 함께 맛있는 음식과 시간을 즐긴 것, 아주 좋은 idea였다. $$$만 많으면 지나치게 자주라도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피곤이 풀리는 느낌… 세상에는 이렇게 서로를 편안하고 즐겁게 해 주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다는 사실이 나의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준다.

새로 생긴 정말 깨끗하고 정갈한 fusion style 도 괜찮아서 나중에 우리 식구들을 데리고 와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이가 나보다 2살 밑인 바오로 형제님, 말이 적은 편이지만 시간을 들여서 사귀어보고 싶은 사람이고 부부임을 느낀다. 편하고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다음에는 예랑씨 쪽에서 우리를 treat한다고 해서 쾌히 ok를 했는데, 그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다.

 

Korean BBQ & Grill

 

¶  Sonata Battery at CarConnex:  월요일 아침, YMCA workout이 있는 날이다. 우선 아침 미사엘 가려고 나서는데.. 차의 시동을 거는 소리가 조금은 ‘게으르게’ 느껴진다. 다른 말로, engine starter motor의 cranking 하는 소리가 평소보다 느린 것이다. 결국 시동은 걸렸지만.. 문제는 아하~~ car battery에 문제가 있고.. 결국은 분명히 replace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달려서 charge가 되더라도 일단 engine이 돌지 않으면 금새 discharge가 될 운명이다.

하지만 성당을 빠질 수는 없어서 조그만 gamble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미사 참례가 끝나고 다시 시동이 걸릴 수만 있다면 그대로 우리의 hope Mr. Won (차 박사)의 CarConnex 로 달리면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gamble은 성공해서 다시 시동이 걸리고 곧 바로 CarConnex로 가서 battery를 갈았다. 50,000 mile에서 한번 replace를 했는데 거의 100,000 에 가까운 시점에서 또 갈아야 하는 것, 오래 전 나의 경험으로는 요새 battery들이 전 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Mr. Won에게 말했더니 그도 동감이다. 요새 차들이 예전 차에 비해서 standby battery power를 많이 쓰고 있어서 그런다고 분석했다. 아마도 heavily computerized 되어서 그럴 것이라고 더 분석도 했다.

우리 집 조카 수경이(연숙 언니의 딸)를 통해서 우리와 인연이 있는 Mr. Won, 나이도 젊은데 정말 성실함의 본보기 청년으로 역시 사업도 잘하고 가정도 잘 이끌고 얼마 전에는 Lower Roswell Road근처의 $600,000 집도 샀다고 자랑을 하며 picture도 보여준다. 이 청년을 보면서.. 이 사람이야 말로 ‘근본, character’가 건전, 건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비록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도 그가 믿는 것, 올바르게 믿으면 족하지 않을까? 앞으로 이 청년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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