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Home Improvements’

¶  Pr. 친목회: 지난 10월 10일 화요일 자비의 모후 Pr. (Praesidium 쁘레시디움) 전 단원은 주회합 후 정오 미사가 끝나고 Duluth에 있는 McDaniel Park로 차를 몰았다. 원래 9월 초 쯤에 갖기로 되어있는 ‘친목회’를 우리는 ‘간신히’ 한달 뒤에라도 이렇게 갖게 된 것, 그 이유는 다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이렇게 다시 성공적으로 다시 모인 것만도 성모님께 감사를 드리고 드린다.

이곳은 몇 년 전까지 친목회 때 몇 번 온 적이 있어서 익숙한 곳이다. 하지만 그때와 이번의 느낌은 하늘과 땅 같은 차이라고나 할까.. 어쩌면 그렇게 다르게 느껴질까? 그때는 그러니까.. 나는 어린애처럼 순진하였고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 특히 더러운 것과 짓을 다 겪은 역전 노장 같은 그런 느낌.. 지난 몇 개월의 incredible ordeal이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제는.. 다 지나갈 것이다..

모두들 물론 자매님들이라 음식을 정성껏 잘도 준비하였나.. 우리는 밥만 준비했지만 새로 입단한 자매님이 준비하신, 군침이 도는 생선봇쌈 (이름이 맞나?) 비슷한 것, 참 맛있게 먹었다. 환자의 몸으로 참석한 단원 자매들, 어떻게 그렇게 큰 문제없이 준비를 하고 참석을 했는지.  먹고, 걷고, 얘기하며 주회합 화요일 오후를 보낸 것, 우리 자비의 모후에게는 너무나 의미 있는, 심각하게 중요한 행사 중에 하나였다.

McDaniel Farm Park

 

¶ 마지막 작은 방: 결국 이방의 flooring도 다 끝났다. 제일 작은 곳이라 비교적 빨리 끝이 났지만 역시 이곳도 closet과 door boundary 에서 골치를 썩고 시간을 끌긴 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역시 ‘아무 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그저 시간만 가면 되는 느낌이지만 그 시간들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라 밤에는 근육통으로 고생을 한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free labor이기에 $$$을 ‘엄청 save했다는 보람’ 하나로 위안을 삼는다.

Renovated, floored ‘smallest room’

 

¶ Walking Tobey: 이것이 얼마나 오랜 만인가? 전혀 알 수가 없다. 내가 우리 ‘늙은’ Tobey와 동네 주변을 걸었던 것이 진짜 언제였나.. 전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이 정도로 기억이 없으면 아마도 3개월은 훨씬 넘었을 것이다. 아니 4~5개월? Tobey에게 관절신경통이 생긴 이후 걷는 횟수가 많이 줄었는데 지난 여름에는 더위로 더 못 걸었을 듯 하다. 신경통 약을 정기적으로 먹어서 집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지만 걷고 오면 먹은 것을 토하기도 하는 등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갑자기 다가온 시원한 가을의 냄새를 맡으니 나나 Tobey나 걷고 싶은 충동으로 무작정 leash를 챙기고 우선 playground로 가서 standard shot (picture)를 찍었다. 걷는 것 보다 이것이 나에게는 더 중요했다. 몇 년째 같은 pose로 찍었던 이 사진, 나의 blog header picture로 쓰이기도 한 것이다. 구름이 잔뜩 있지만 시~원한 가을하늘아래, Tobey는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문제없이’ 걸을 수 있을까.. 아니 언제까지 나와 함께 살까… 갑자기 어두운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마자 그곳을 떠났다. 참으로 시원한 가을 날씨였다.

My favorite view & pose

 

¶ Kolbe 정신부님, 꾸리아 사업보고: 어제 주일(일요일)은 도라빌 순교자 성당엘 가야만 했다. 꾸리아 월례회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년에 한번 하는 자비의 모후 사업보고가 있기 때문이었다. 올해 이 발표는 의미가 우리에게 중차대한 것이었다. Coma상태에서 간신히 살아난 것이 불과 한달 전, 거기에 일년 분 사업보고 준비하고 발표하는 것 사실 쉬운 장난이 아니다. 자비의 모후는 다행히 단장 서기가 부부라는 사정으로 보고서를 준비하는 것이 비교적 straightforward한 편이지만 올해는 정말 힘들었다. 나보다 단장이 더욱 힘이 들었다. 왜 안 그렇겠는가… 1000차를 바라보는 자비의 모후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었던 마당에 심리적인 stress는 나보다 더 했을 것이다. 일주일도 전에 이미 다 작성을 해서 지난 주회합에 모든 단원들에게 선을 보였지만 막상 발표하는 그 단계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accident, hiccups가 있는지,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

결과적으로 큰 ‘사고’는 없었는데 사실 실수나 사고가 날 여지가 거의 없이 우리 것은 완벽한 것이었다. 문제는 ‘문제를 위한 문제를 제기하는’ 웃기는 인간이 있었는데, 야빠리.. 그 인간이었다. 바로 그 인간.. 우리에게 순방 차 와서 순명 하라고 난동을 부렸던 그 인간.. 어째 안 그렇겠는가? 속으로 웃고 또 웃었다. 네가 어딜 가것냐?

이날 미사는 Duluth성당의 Kolbe 정만영신부님이 집전을 하셨는데.. 내가 그 동안 가졌던 이유가 있던, 이유가 없던 간에 사제를 부정적으로 본 나의 짧은 생각과 태도.. 반성을 하고 반성을 하며 식사시간에 다가가서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공손히 하고 돌아섰다. 앞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서 나는 사제들을 이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이것은 메주고리예 발현 성모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기도 하다.

 

 

¶ Wikipedia: 눈에 익은 곳에서 email이 도착했다. Wikimedia에서 온 것이다. 이곳은 사실 nonprofit 이고 commercial 한 것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곳인데, 이것이 무엇인가.. 역시 fund raising성의 ‘친전’이었다. 마구잡이로 보낸 것이 아니고 이제까지 얼마라도 donation한 사람들에게 ‘호소’를 하는 편지였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아니 꽤 오랜 동안 나는 작은 액수나마 이곳을 돕고 있었는데.. 근래 뜸했었나.. 작년에 한 giver들에게만 보낸 것을 보니… 아마도 올해 내가 이것을 miss했었던 모양이었다.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고 당장 예의 액수를 Paypal을 통해서 보냈는데… 이때의 나의 심정은 날라갈 듯한 것, 나도 조금 보탬이 되었으리라.. 내가 Wikimedia 특히 Wikipedia의 도움을 얼마나 이제까지 받았는지 생각하면 보낸 액수가 부끄러울 정도다. 비록 non-political, neutrality를 고수하고 있지만 그것이 조금은 지나칠 정도로 느껴지면 조금 버겁긴 하지만 이것 보다 더 fair한 deal을 아마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10월이 되었나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1주일이 지났다. 8월 말 ‘사건’ 이후 세월과 시간 감각이 조금 느려진 듯하더니 다시 원래대로 69마일의 속도로 돌아감은 좋은 느낌인가.. 모든 것은 다 지나가리라..

 

¶  Upstairs Renovation continues:  위층 hardwood flooring, wall painting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는 70에 가까운 몸을 보아가며 ‘천천히’ 진행하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시간이 반드시 돈이 아닌 우리에게는 ‘천천히’하는 것이 모든 것의 해결책인 것임을 알아가고 있다. 처음 예정에 whole job이 3개월 정도로 잡았지만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아직도 제일 큰 방 bonus bed room이 나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click-and-lock flooring의 technique도 많이 손에 잡히고 있지만 그래도 아주 tricky한 곳, door jamb, closet boundary 등은 아직도 case-by-case로 골치를 썩히며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 전에 있던 하얀 색의 carpet에서 갑자기 어두운 색의 shiny floor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특히 새벽 어두울 때는 마루가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이다. 비록 expense가 만만치 않지만 totally free labor cost의 위안을 받으며 모든 job이 끝났을 때의 새로 태어난 우리 집 2층의 모습을 상상하면 기쁨과 보람이 넘친다.

the last small room getting floored

 

¶  First-ever Flu Shot: 지나간 (레지오)화요일에 우리는 난생 처음으로 flu shot을 맞으러 Duluth Steve Reynolds Blvd에 있는 Kaiser-Permanente medical complex 를 찾았다. 정말 이런 것, voluntary basis로 ‘주사를 맞으러’ 간 것은 우리의 기억에 없는 것이다. 연숙의 Medicare가 얼마 전부터 cover가 되고, 작년에 연숙이 지독한 감기로 고생한 기억이 생생해서 올해는 우리도 한번 따끔한 flu shot을 맞기로 용기를 낸 것이다.  우리 둘의 health insurance가 모두 Kaiser인 관계로 이럴 때는 편리하다. 같이 같은 곳으로 가면 되니까. 남들은 이런 것들, 잘도 benefit을 찾아서 ‘예방차원으로’ 잘도 하는데 우리는 그런 것과는 인연이 먼 듯하다. 아무리 ‘공짜에 가깝더라도’ 이런 시설을 가는 것 자체도 꺼리게 되니까.. 아직도 우리는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으로 알고 자위를 한다.

 

 

¶  Dual PC Monitor: 나의 office가 아래 층으로 이사를 내려 오면서 아직도 전에 쓰던 ‘편리한 것’들이 다 setup이 되지를 않았지만 아주 거북이 걸음으로 하나 둘 씩 원상복구를 하고 있다. 그 중에 내가 제일 편리하게 쓰고 있던 것은 pc dual-monitor setup이다.  하지만 아래 층 나의 desk 는 벽에 기댄 모습이 아니고 ‘사장실’ 같이 open setup이라서 사실 desk위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제일 멋지다. 하지만 21세기 office desktop에 pc monitor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인데, 문제는 1 대가 놓인 모습이 제일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일단 2대가 놓이면 흡사 무슨 warehouse office처럼 보이기도 하기에 이번부터 single monitor로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왼쪽 monitor에서 거의 항상 보이던 video (mostly movie, streaming media etc)가 없어진 것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러면 One Big Widescreen monitor는 어떤가? 물론 새로 $$$이 필요한 것도 있지만 실제 widescreen monitor로 test를 해 보니 역시 따로 떨어진 2대의 것과 다르고 불편하기만 했다. 결과는 이제까지 위층에서 쓰던 대로 조금 보기는 그렇지만 conventional dual monitor desktop을 쓰기로 하니.. 사실 보기에도 그렇게 ‘흉하지’ 않았다. 당장 left monitor에는 즐겨보던 video(from home file server) 들 (쿠로베의 태양, 공중을 나르는 타이어 등등)이 나를 즐겁게 하기 시작했다.

 

¶  예랑씨 부부와 점심 외식: 연숙의 문인화 buddy 예랑씨 (문인화 예명) 부부와 같이 토요일 도라빌 순교자 성당 성모신심미사 후에 Duluth H-Mart plaza 내에 있는 Stone Grill Korean BBQ & Grill restaurant에서 편안한 점심 식사를 즐겼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한 부부’와 함께 맛있는 음식과 시간을 즐긴 것, 아주 좋은 idea였다. $$$만 많으면 지나치게 자주라도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피곤이 풀리는 느낌… 세상에는 이렇게 서로를 편안하고 즐겁게 해 주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다는 사실이 나의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준다. 새로 생긴 정말 깨끗하고 정갈한 fusion style 도 괜찮아서 나중에 우리 식구들을 데리고 와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이가 나보다 2살 밑인 바오로 형제님, 말이 적은 편이지만 시간을 들여서 사귀어보고 싶은 사람이고 부부임을 느낀다. 편하고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다음에는 예랑씨 쪽에서 우리를 treat한다고 해서 쾌히 ok를 했는데, 그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다.

Korean BBQ & Grill

 

¶  Sonata Battery at CarConnex:  월요일 아침, YMCA workout이 있는 날이다. 우선 아침 미사엘 가려고 나서는데.. 차의 시동을 거는 소리가 조금은 ‘게으르게’ 느껴진다. 다른 말로, engine starter motor의 cranking 하는 소리가 평소보다 느린 것이다. 결국 시동은 걸렸지만.. 문제는 아하~~ car battery에 문제가 있고.. 결국은 분명히 replace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달려서 charge가 되더라도 일단 engine이 돌지 않으면 금새 discharge가 될 운명이다. 하지만 성당을 빠질 수는 없어서 조그만 gamble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미사 참례가 끝나고 다시 시동이 걸릴 수만 있다면 그대로 우리의 hope Mr. Won (차 박사)의 CarConnex 로 달리면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gamble은 성공해서 다시 시동이 걸리고 곧 바로 CarConnex로 가서 battery를 갈았다. 50,000 mile에서 한번 replace를 했는데 거의 100,000 에 가까운 시점에서 또 갈아야 하는 것, 오래 전 나의 경험으로는 요새 battery들이 전 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Mr. Won에게 말했더니 그도 동감이다. 요새 차들이 예전 차에 비해서 standby battery power를 많이 쓰고 있어서 그런다고 분석했다. 아마도 heavily computerized 되어서 그럴 것이라고 더 분석도 했다.

우리 집 조카 수경이(연숙 언니의 딸)를 통해서 우리와 인연이 있는 Mr. Won, 나이도 젊은데 정말 성실함의 본보기 청년으로 역시 사업도 잘하고 가정도 잘 이끌고 얼마 전에는 Lower Roswell Road근처의 $600,000 집도 샀다고 자랑을 하며 picture도 보여준다. 이 청년을 보면서.. 이 사람이야 말로 ‘근본, character’가 건전, 건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비록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도 그가 믿는 것, 올바르게 믿으면 족하지 않을까? 앞으로 이 청년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  Late Birthday Present: 며칠 전 연숙의 private room office renovation: 즉 painting & flooring 이 다 끝났다. 이것은 사실 몇 달 전에 65세 생일선물로 그녀의 보금자리인 ‘집무실’ 방을 새로 꾸며 주자는 말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것이 우리 집, This Old House, 2층의 모든 방을 새로 바꾸는 것으로 커져서 올해 우리 집 최대의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남게 되었다.

모든 labor는 나의 mere body에서 나오는 것이라 돈으로 따지면 사실 ‘재료 비용 expense’만 들면 되지만 70에 가까운 나에게는 사실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job이었다. Muscle, tool 과 skill이 필요한 것은 큰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전보다 굳어진 backbone과 minor hemorrhoid 가 걱정거리였다.

Flooring job은 특히 lower body에 가해지는 stress가 보통이 아닌 것이다. 하루 일하고 나면 그 다음날은 대부분 쉬어야 할 정도였다. 이럴 때는 일하는 속도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일인 9월 1일이 아닌 지금에야 끝을 낼 수 있었다. 늦어진 또 다른 이유는 위에 말한 ‘레지오 미친X’ 사건으로 조금 신경을 곤두세운 것인데 사실은 그것은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저 ‘미친 x’이라고 무시하였기 때문에 금새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원래 있던 carpet위에 있는 big furniture들은 사실 위치를 바꾸는 것이 너무나 힘든데 지금의 hardwood(laminate) floor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쉽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쉽다. 매끄럽고 차가운 바닥에서 갈팡질팡하는 Tobey를 위해서도 area rug을 빨리 놓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마도’ 이 집에서 이사를 나갈 때까지는 다시 이런 힘든 일은 다시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  High Noon’s Lesson: High Noon, Gary Cooper, Grace Kelly, Do not forsake me, oh my darling… Frankie Lane과 비슷한 목소리, Tex Ritter의 bass theme song 이 귀에 쟁쟁하게 들린다. 그렇게 유명했던 50년대(정확히 1952년경) 미국 서부영화의 ‘정수, essence’,  나는 너무 어려서 서울에서 그것을 못 보고 후에 미국에 와서야 TV에서나 볼 수 있었다. 이것이야 말로 글자 그대로, glorious black-and-white, 정말 멋진 흑백영화, Gary CooperGrace Kelly..의 실감나는 연기, 또한 ‘인생에 교훈을 주는’  story line도 멋지고 ‘전통적인 서부영화 backdrop scenery가 거의 없는 영상’도 멋지고 출연 배우들의 모습과 연기들 모조리 기가 막히게 좋았던 그 추억의 영화가 얼마 전 갑자기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나에게 다가왔다.

이 영화에서 Gary Cooper 의 character는 small town marshal,  Mr. Will Kane 인데 이야기의 요점은 이것이다. ‘나에게 갑자기 다가온 위협, 공갈, 협박으로부터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도망가지 마라!’ 이런 것이 아닐까? ‘평화주의자 pacifist, Quaker교도’ 인 약혼자 Amy (Grace Kelly)는 결사적으로 ‘폭력을 피하고자’ town으로부터 도망가자고 주장한다.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혼자서라도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고 ‘괴물 monster’들과 맞서야 하는 것과, ‘좋은 것이 좋고’, 약혼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도망’을 가야 하는 것.. 이 두 극단의 선택에서 결국 Gary Cooper Will Kane은  목숨을 걸고 monster들과 정면대결하며, 또한 보안관의 의무를 지키고자, 도망가는 것을 포기하는… 이때에 그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만 한 사람도 돕지를 않고 숨어버린다.

 

 

Do not forsake me, My Darling. (High Noon)

 

물론 이런 이야기는 비록 fictional 한 것이지만 우리의 기나긴 인생역정, 또한 매일매일의 일상생활에서도 겪을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이런 선택의 순간을 최근 며칠 동안 내 눈과 코앞에서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나는 본래 nonviolence 그리고 영화의 Amy, Grace Kelly처럼 trouble이 있으면 피하는 것이 상책.. trouble에 개입이 되면 시간 낭비.. 라는 생각으로 오래 살아왔고 나중에 그런 나의 runaway, inaction에  따른 값비싼 대가 代價 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나도 놀랄 정도로 나는 바뀌어 있었다. 경우에 따라서 정면대결을 하고 그것도 수단과 방법을 다 쓰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뀐 것이다. 여기서 지면 후에 아무런 내 삶과 신앙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로, 얼마 전 일어난 ‘불상사’ (a.k.a 레지오 미친X 난동사건)는 하나의 wakeup call이 되었고, 내 자신에게 엄청난 변화의 기폭제가 되었다. 그 정도로 그 사건은 나의 모든 ‘기본적 믿음’을 뒤 흔들어 놓는 ‘더러운 사건’이 된 것이다. ‘신앙적인 악의 실존’을 절대로 실감하고 목격하게 된 것이다. 이 ‘악’과 대결하는 것을 피하는 것은 신앙적으로도 죄와 패배가 됨을 절실히 느꼈다. 특히 그 미친x monster가 범했던 ‘악행’은  accidental, stupid mistake가 아니고 premeditated, intentional 한 것이라는 사실을 100% 확신 했기에 나의 생각은 돌이킬 수 없게, 더욱 굳어진 것이다.

이 ‘더러운 사건’ 이후 모이는 첫 레지오 주회합에는 ‘예상대로’ High Noon처럼 모든 towns’ people (a.k.a 레지오 단원)들은 도망가 버렸고 town marshal인 연숙은 Will Kane처럼 ‘홀로’ 그곳엘 갔고, 즉시 나는 일생일대의 후회를 하게 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친x monster의 ‘썩은 가오‘가 보기 싫어서 그랬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나의 High Noon moment였구나 하는 죄책감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High Noon 영화의 도망가 숨어버린 towns’ people처럼 비겁한 남자였나..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나는 나 자신의 High Noon을 신앙적인 각도로 극복하게 되었고 이제는 후회가 없다. 진정한 악은 ‘나의 악’으로 무찌를 것이다. 그 미친x 불쌍한 영혼을 위해서도 이런 방법을 써야 하는 것이 조금 비참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내가 시작 일이 아니고 그 미친x의 악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High Noon같은 위기에 그 동안 주위에 있던 ‘친구’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였나? 예수가 끌려갈 때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 비겁하게 모두 도망 갔던 것처럼, 몇몇 예외를 빼고,  나머지는 모두  ‘비겁하게 포기하며 사라지는’ 모습들… 흙탕물이 튀길까 봐 하루 아침에 겁쟁이가 된 모습들이었다. 진정한 ‘레지오 soldier’들의 모습은 그들에게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일생 일대의 실망감을 금할 길이 없다. 자기의 안전과 체면에만 급급 하는 그 모습들.. 성모님이 뒤에서 보고 계신다면…

내가 사랑하는 성모님의 군대, 자비의 모후에서 나를 멀어지게 하는 것은 100% 분명한 사탄의 짓이다. 그런 사탄은 overwhelming action으로 철저히 제거되어야 한다. 현재 활발히 진행중인 이 미친x  사탄에 대한 ‘뒷조사  background check‘는 계속되고 있고 불원간 세상에 알려지게 될 것이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 보고도 나는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어떻게 이런 인간이.. 버젓이..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어떻게 우리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성모님, 당신의 사랑하는 자비의 모후를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일주일 여의 준비 끝에 지난 8월 17일에 시작된 This Old House의 2층 flooring renovation job 중에서 guest room 2개의 flooring & trimming job이 비오 듯 등으로 쏟아지는 땀 내음 속에 끝을 맺었다. 비록 ‘작은 방’에 속하지만 closet과 closet furniture (cloth hanger & chest)까지 포함되고 아주 복잡한 door jam 주변의 cutting geometry는 한마디로 굳어져가는 나의 머리가 마비될 정도였다. 육체적인 노동의 정도도 만만치 않았다. 무릎으로 기어 다니고, 수시로 plank cutting을 해야 하는 단조로움까지 골고루 ‘괴롭히는’ 것들과 싸우고 나면 한마디로 ‘녹초’가 된다. 이 나이에 이것과 싸우는 것,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을 많이 쓰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불쌍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나이 70에 가까운 몸으로 이런 simple labor를 한다는 것, 하지만 나는 너무나 자랑스럽다. 나는 아직도 건재하다는 의미이고 우리 집의 value는 그만큼 올라간 것.. 왜 이것이 그렇게 힘들다고만 할 것인가?

 

Old carpet 대신에 반짝반짝 ‘딱딱한’ 바닥의 느낌은 사실은 mixed feeling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2층은 조금 안락한 느낌이 필요한데, 비록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은 주지만 carpet의 포근함은 완전히 사라졌다. 문제는 오래된 carpet의 지저분함 또한 장난이 아니었기에 비록 area rug을 사더라도 hardwood flooring으로 간 것이다.

Carpet에 오랫동안 적응되었던 우리 집 pet, 특히 Torbey의 얼굴을 보니 괴롭고 신경질적인 모습이다. 재빨리 뛰어 갈 수가 없고 자꾸만 미끄러지니..  미안해 Tobey… 시간이 약이란다.

 

2층 floor를 모조리 바꾸려면 아마도 2~3주가 더 걸릴 것이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가을바람이 솔솔 불 것이고, 일하는 것, 지금같이 땀으로 목욕하는 괴로움은  덜 할 듯 하다. 게다가 끝나고 나면 ‘완전히 변한 느낌’을 주는 방들은 우리에게 가을 같은 신선함을 주지 않을까?

 


AFTER

I’M SO SORRY, TOBEY…


BEFORE

¶ 아~~ 시원하다 언제부터 시작된 ‘여름 전의 한여름 더위’ 였던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만큼 갑자기 ‘당한’ 열대성 무더위에 머리조차 멍~ 해진 기분이다. 특히 새벽에 느끼던 찜찜하고 끈적거리는 듯한 머리 속.. 그것이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마도 열흘 이상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된’ 그런 것.. 하지를 며칠 안 남겨두고 한차례 한여름을 치른 것이다. 그러던 것이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느낌이 달랐다. 시계를 보니 6시가 조금 넘었다. 부리나케 창문을 열고 공기를 마셔보니.. 와~~ 이것이 웬 떡이냐.. 습기가 완전히 빠지고 산들바람까지 불어대는 초가을의 아침이 아닌가? 이것이야 말로 웬 떡이냐..란 탄성이 나온다. 띵~~ 하던 머리가 갑자기 맑아지는 듯한 날라가는 느낌.. 아~~ Mother Nature여.. 이래서 살게 되어 있나 보다.

지겨운 일기예보를 안 보고 산 것이 몇 주가 되었나? “Donald  Duck쌍통”을 비롯한 또 다른 해괴한 뉴스들, 같은 식으로 이런 것도 안 보는 이상한 세월을 보낸다. News TV, outlet을 거의 피하며 나의 sanity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몇 개월째 그런대로 효과를 보고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살다가는 나야 말로 cavemen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하지만 결론은, 요새 세상은 cavemen 쪽이 더 낫다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

6월도 훌쩍 반을 넘어간다. 새로니는 오랜만에 지루한 학교생활을 떠나  유럽여행으로 집을 완전히 잊은듯한 기분으로 3주 여행 중 2주째를 맞고 있다. 우리는 언제 온 가족이 여행을 같이 가보나.. 하는 바램이 항상 머리를 떠나지 않지만.. 그래.. 다 때가 있는 거다.. 지긋이 기다리면 된다. 특히 ‘조직신앙’을 떠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돌아오는 그날을 기다리며, 그 때가 우리가족 여행의 적기 適期 라는 생각도 한다. 과연 그날이 올까? 기다리자.. 기다리자..

Vatican St. Peter's Square 에서

Vatican St. Peter’s Square 에서

 

¶ Ozzie Grounded 새로니의 ‘아들’ Ozzie, 3주간 여행 중 우리가 맡고 있다. Midtown condo에서 살던 기운이 왕성한 덩치가 큰 강아지, 다리가 유난히도 길어서 우리 집의 3′ 짜리 Tobey fence를 임시로 3′ 높여서 6′ Ozzie fence ‘사고로 뛰어 나가는 것’에 대비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Condo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mansion처럼 크게 느껴지는 우리 집에서 얼마나 뛰고 싶을까.. 오는 날부터 지겹게도 더운 바깥으로 나가자고 하루 종일 졸라대며 우리를 괴롭히더니.. 결국은 사고를 냈다. 우리가 없는 동안, Publix fried chicken, 먹고 버린 것, 쓰레기 통을 열고 모조리 먹은 것이다. 뼈 투성이의 그것을 흔적도 없이 다 먹은 것이다. 작은 뼈들을 잘못 먹으면 큰일이 난다고 들었기에 우리는 혼비백산, 걱정을 했지만..  큰 문제가 없는 듯 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결국은 strict하게 하는 것으로 정하고 완전히 하루 종일 ground를 시켜 버렸는데 이것이 아주 큰 효과를 내서 이제는 아주 얌전하게 우리 집 분위기에 적응을 하고 있다. 하기야 그 동안은 가끔 우리 집에 놀러 왔기에 너무나 ‘풀어 주었던’ 것이 문제였다. 그런 것 말고는 2주를 우리 집 개처럼 Tobey와도 잘 지내고 고양이 Izzie의 territory도 잘 지켜주고.. 문제가 거의 없다. 날씨가 시원해져서 이제는 grooming도 해 줄 수 있게 되었다. 새로니가 돌아오면 이 녀석이 자기 엄마도 몰라보고, 혹시 누군가.. 하는 것이 아닐까, 재미있는 상상도 해 본다.

guest인 Ozzie와 나란히 누워 있는 Tobey.. 모습이 너무 좋다

guest인 Ozzie와 나란히 누워 있는 Tobey.. 모습이 너무 좋다

 

Happy Note, Central A/C humming again! 올 들어서 제일 더운 거의 5일간 아래층 에어컨이 없이 살았다. 아래층은 낮에 잠깐 에어컨이 나올 정도지만 그래도 음식을 하거나 하면 83F 까지 올라가고 그 여파로 위층의 에어컨이 overworking 을 하게 된다. 그런 식으로 며칠을 살고 보니 예상보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급하게 order했던 condenser fan motor, run capacitors, 그리고 제일 필수적인 tool, Fan Blade Puller가 하나하나 씩 도착을 했고 나는 만사를 제쳐놓고 땀을 폭포처럼 쏟으며 repair mode로 돌입, 천신 만고 끝에 결국은 다시 에어컨이 돌아가게 되었다.

이것은 사실 ‘이론적인 것이 거의 없는’ 거의 mechanical work에 불과했지만 그 과정에는 정말 surprise 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어서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기에 나는 더욱 stress를 받았다. 제일 나를 괴롭혔던 것은 망가진 fan motor에 완전히 녹으로 붙어버렸던 fan blade를 빼 내는 일이었다. 그것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 fan blade가 망가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만 ‘전문적’으로 빼 내는 tool이 ‘발명’이 되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써야 했는데.. 그것 역시 automatic이 아니고 완전히 ‘완력 腕力’이 필요한 것, 평소에 운동을 안 했으면 아마도 거의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천신만고 끝에 결국 그것이 빠져 나오고 새 motor에 끼운  후에는 간단하지 않은 electrical wiring까지.. 휴~~~ Power Switch를 킨 후, 다시 에어컨이 돌아가는 소리와 찬 바람이 느껴질 무렵에는 나는 거의 완전히 쓰러지는 느낌이었는데, 피곤함 보다는 안도감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만약 pro service를 받았으면 얼마나 charge를 했을까? 아마도 최소$700~$800 정도였을 것이다. 나의 이 job의 total expense는 $100 정도였으니까.. 최소한 $600 정도는 save한 셈이다.  비록 두 식구가 사는 집의 가장이지만, 집안의 환경에 대한 책임감은 정말 무거운 것이었고 그것이 주는 stress역시 상당한 것.. 하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언제나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것.. 그것을 바라며 땀을 흘렸던 지난 주의 한가지 happy note가 되었다.

 

Brand new condenser fan motor

Brand new condenser fan motor

Magic tool, blade puller: 드디어 fan blade가 빠졌다

Magic tool, blade puller: 드디어 fan blade가 빠졌다

 

 

Clunking OLD a/c condensers

Clunking OLD a/c condensers

HVAC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일주일 이상 90도를 넘게 괴롭히던 올해 무더위의 첫 희생자가 나왔다. 희생자가 아니라 희생물이라고 해야 하나? 결과적으로, 우리 집 2층의 air conditioner (a/c)가 ‘찬바람’을 내 보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럴 때면 나는 항상 묻는다.. 왜 하필 이때에.. 그러니까 why now?인 것이다. 조금 선선할 때 고장이 나지 왜 제일 필요할 때인가 말이다. 제일 무덥던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같이 ‘조심스럽게 평화로운 시간’이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나의 머리는 거의 순간적으로 emergency mode로 바뀌며 비지땀을 흘리기 시작하게 되었다.

 

이럴 때마다 또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왜 남들은 이럴 때, 그저 간단하게 ‘업자, hvac contractor, repairmen’에게 전화 한 통으로 다 끝날 것들을.. 나는 이렇게 비지땀을 흘려야 하는 것일까? 물론 이유는 간단하다.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우선 ‘내가 고쳐야’ 한다는 오기와 그에 따른 ‘낭비, 폭리를 일삼는 repair shot’들’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하지만 a/c에 관한 것은 최근까지 나에게 ‘금기사항’이었다.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전화를 한 것이 2~3년 전쯤인가.. 아래층 a/c에 문제가 생겼을 때, Coolray truck이 집으로 온 것.. 그 때 비록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나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고친 것은 outside condenser unit 속에 있는 ‘타버린 wiring’ 몇 개를 바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독히도 간단한’ 것,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일단 truck-rolling (repair truck이 찾아온 것)되면 그것에 대한 기본 charge를 내야 한다. 그 이후부터는 아예 여름이 되기 전에 색깔이 변하는 듯한 wiring은 내가 바꾸어 버렸다.

 

Dead blow fan motor

Dead blow fan motor

하지만 이번 것은.. 사태가 심각한 것, condenser unit의 blow fan을 돌려주는 motor가 죽은 듯.. fan이 돌지를 않았다. 결과적으로 overheating이 되고 system이 shut-down된 것이다. fan motor를 보니..  고장이 나게도 생겼다. motor label이 삭아버릴 정도로 ‘오랜 된 것’, 이런 것은 하루아침에 고장 나기 보다는 서서히.. 기증이 저하하는 것인데, 밖에 있는 것이라.. 알 수가 없었다. 이것이 ‘천천히 돌면’ 아마도 cooling function이 크게 저하했을 것이지만 그것을 내가 알 도리가 없다. 그저 여름만 되면 ‘올 여름에는 이것들이 잘 견딜까..’ 하는 불안감하고 싸우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인간의 머리’는 완전히 ‘비상 mode‘로 바뀌는 것이고 머리는 보통 때의 10배 정도로 잘 돌아간다. 위층에 문제가 생기면 보통 문제가 아닌 것이 그곳은 우리의 저녁 생활 공간이고, 잠을 자야 하는 곳, 그곳이 너무 더우면 아무 것도 못한다. 아래 층은 구조상 그렇게 더운 곳이 아니기에 여차하면 그곳으로 내려 오면 되지만, 귀찮은 노릇.. 그러니까 어떡하든지.. 고쳐야 한다. Replacement fan motor를 어떻게 당장 구하나.. ‘무리, 무리’.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순간적으로.. 아하~ 아래 층 a/c fan motor를 ‘빌려 쓰면’ 되지 않을까?

 

그런 쪽을 머리는 돌아가고.. 두 대의 condenser unit 를 자세히 살펴보니..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차이는 아래 층 것의 radiator 가 위 층 것보다 조금 작을 뿐이다. 그러니까.. fan, fan motor같은 것이 ‘거의 같은’ 것이다. 즉시로 행동개시.. 아래 층의 motor unit (motor+ fan blade)를 빼 내어서 고장 단 위 층 것과 교체를 했다. 물론 이 작전은 motor자체가 고장 났다는 전제에 의한 것이다. 만약 motor가 아닌 다른 것이 원인이었다면 이 작전은 완전히 끝이 나는 것이다. 이 때 내가 하는 것.. 묵주기도 ‘비슷한’ 성모님의 도우심이다. 급하니까, 초자연적인 힘까지 동원하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긴급작전은 100% 성공했다. 문제의 원인은 그러니까 ‘죽어버린 fan motor’에 있었다. 이 이후 아래층의 a/c는 완전히 shutdown이 되고 위층은 원래대로의 ‘시원함’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시간을 번 것이지만, 아래층의 온도가 83도까지 올라가고 그 결과 위 층의 a/c는 평소보다 ‘더 열심히’ 돌아야 했지만 그래도 편하게 위 층에 머물 수가 있으니 불평은 없다.

 

이제부터의 문제는, replacement fan motor를 찾고 구해야 하는 것, 역시 Internet의 도움을 받아 under $100 로 order를 할 수가 있었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다. 고장 난 motor에 붙어서 꼼짝 을 안 하는 fan blade, 오랜 세월을 견디며 motor에 완전히 ‘붙어서’ 빠지지 않는 것이다. hammering을 하며 빼 내려는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거의 포기 단계, 해결책은 똑 같은 것을 구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를 않다. 너무나 오래 된 것이라.. 없는가?

 

stuck & stuck fan blade!

stuck & stuck fan blade!

나와 같은 문제를 가진 ‘미국 사람’들이 부지기수인가? Goolging 을 하면 해결책이 나온다. 아예 stuck fan blade를 빼내는 tool까지 ‘발명’ 이 된 것이다. 이것이 fan blade자체보다 더 비싸면 문제지만 의외로 affordable..  under $35, 이것을 쓰면 ‘아마도’ 쓰던 blade를 다시 쓸 수가 있을 것이다. 나의 plan에 의하면 이 모든 문제들은 $100 정도 선에서 해결 될 듯하다. 만약 ‘그들의 truck’이 굴러 나왔으면 얼마나 들까.. 아마도 $500  정도면 재수가 좋지 않을까?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소위 말하는 run capacitor의 역할이다. Condenser Unit에는 항상 이것이 붙어있고 이것의 기능은 두 대의 ‘중요한’ motors (1. compressor, 2 blow fan)를  smooth하게 start하는 것이다.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 motor자체가 돌지 않을 수도 있고 수명이 단축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러니까.. 이것의 역할은 정말 중요한 것인데 의외로 그것이 싼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두 대의 condenser 모두 새것으로 바꾸기로 하고 order를 했다. 비록 고물 a/c 지만, 이것으로 조금이라도 수명이 연장이 된다면 이 투자는 것의 ‘공짜’인 것이다.

 

Order한 것들을 기다리며.. 생각한다. 과연 우리 집 ‘고물 a/c들’, 어떻게 할 것인가? 죽을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proactive하게 고치거나 교체를 할 것인가? 이것은 분명히 budgeting이 절대로 필요한 spending이다. 만약 두 대 다 교체를 한다면 올 겨울 제일 쌀 때가 적기 適期 일 듯 하다. 다른 ‘공상’은 이런 것이다. In-house unit 가 비교적 새것이라서.. Outside unit자체는 내가 ‘혼자서’ 설치할 수는 없을까? 현재 단계에서는 ‘공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research에 의하면 충분히 가능하게도 보인다. 위험부담은 무엇인가? 더 연구하면 분명히 새로운 ‘비밀’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agnus-dei-1

¶  Dona nobis pacem.. Grant us peace..  요새 평일미사에서 더 자주 듣고 말하는 ‘멋진  라틴 말’.. ‘평화를 주소서’..  왜 ‘이것’을 달라고 기도하는지 이해가 조금 간다.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miserere nobis.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miserere nobis.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dona nobis pacem

 

아뉴 데이, 퀴 톨리(스) 페카타 문디, 미세레레 노비(스).

아뉴 데이, 퀴 톨리(스) 페카타 문디, 미세레레 노비(스).

아뉴 데이, 퀴 톨리(스) 페카타 문디, 도나 노비스 파쳄.

 

Lamb of God, you take away the sins of the world, have mercy on us.

Lamb of God, you take away the sins of the world, have mercy on us.

Lamb of God, you take away the sins of the world, grant us peace.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미국본당 Holy Family Catholic Church 주임 신부님이 교체되는 6월에 들어서 평일미사에 방문신부님들이 더 자주 오신다. 그 중에 ’40대’같이 보이는 ‘은퇴신부’님, Father Joseph, 나이에 비해서 너무나 젊고 패기가 만만해 보여서 왜 벌써 retire를 하셨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이분의 Mass를 ‘들으면’ 우리들도 같이 ‘뛰어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이 빠르고, 미사가 끝나고 나가시면 거의 뛰다시피 (실제로 jogging하신다)나가신다.

이분이 오시면 영성체 전에 하는 ‘Agnus Dei, 천주의 어린양, Lamb of God..’을 꼭 라틴어로 하시는데, 솔직히 나는 이 라틴기도를 듣기는 했지만 따라 하기에는 자신이 없다. 오늘, 이제야 Wikipedia의 도움으로 ‘정확한’ 라틴어로 알게 되었다. 그 중에 Dona nobis pacem.. 평화를 주소서.. 란 말, 미사가 끝나가며 진정으로 마음 속으로 바라는 매일 ‘청원 기도’가 되었다.

신앙이란, 믿음이란, 종교란 것에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는 것인가.. ‘궁극적인,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겉으로의 평온함, 잔잔한 기쁨과 차원이 다른 저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믿음에서 자연히 흘러나오는 ‘걱정을 없애주는’ 느낌.. 그것이 진정한 평화일 것이다. 그러니까, 세속적, 환경적, 물리적인 요건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요지부동 搖之不動’ 적인 안전한 느낌.. 그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하지만 그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비교적 어렵지 않은가.. 근래에 가끔 느낀다. 아~ 이것이 바로 ‘신앙선배, 교부’들이 그렇게 말하는 peace is flowing like a river (강물처럼 흐르는 평화).. 가 아니었을까? 진정한 평화는 (죽기 전에는) 이 세상에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슷한 것은 어떤가?

지나가는 6월의 두 번째 주, 비록 ‘살갗이 타는듯한 바깥 일’ 로 육체적인 고통은 다른 때에 비해서 컸지만, 머리 속 깊은 곳의 평화는 절대로 놓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러니까.. dona nobis pacem을 계속 기억하며 지낸 것이다. 아마도 그만큼 나는 peaceful했을 것이다. 비록 나의 얼굴과 언동은 주위에서 보기에 불쾌했을지 몰라도.. 짜증나기 시작하는 90+ 더위도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것도 하느님이 주신, 자연적 순리임을 잊지 않으면 되지 않겠는가?

 

Under $100 deckover renovation 2016

Under $100 deckover renovation 2016

¶  Deck (Paint) surprise:  우리 집 손바닥만한 backyard (attached) deck, 무엇이 그렇게도 말썽이었던가? 언뜻 보기에, 일주일이면 ‘깨끗하게’ renovation을 할 것처럼 보였던 ‘손바닥’만한 것, 결국은 한 달이 걸렸다. 나는 결국 이번 job의 어려움을 너무나 underestimate한 잘못을 한 것이다. 반대로 overestimate했으면, 아마도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즐기며’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제일 크게 실수한 곳은 deck floor자체가 아니고 deck railing, step등의 ‘복잡한, 골머리 썩이는’ miter cutting job이었다. 그 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cutting tool들을 쓰지 않아서 더욱 힘이 들었다.  이런 것과 더불어 ‘더 이상 cash’를 쓰는 것을 자제하며 cash와 time을 trade하는 기분으로 한 것이 역시 칠순이 다가오는 육체에 무리를 주었을지도 모르며, 피곤한 기분은 아무래도 나의 평온 감에 타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surprise가 있었다. 바로 painting, 전에는 ‘자연스러운 나무색깔’을 고집하며 waterproofing정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floor lumber가 rotting하는 고역을 치른 것을 잊지 않으며 이번에는 ‘진짜 paint’를 하기로 하고 $10 discount sale을 하는 Memorial holiday 에 Home Depot에서 Deckover® deck paint 2 gallon으로 paint를 해 보니.. 이것이 보통 때 보던 그런 paint가 아닌 special paint로 거의 ‘죽’ 같은 정도로 끈적거리는 그런 것, 그래야 floor traffic을 견딘다고 하니.. 이런 것을 나는 그 동안 모르고 지낸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paint는 2nd coating이 ‘필수’라고 하는 사실.. 그러니까 보통 paint의 2배가 드는 것이다. roller가 아닌 brush를 쓰는 것도 고역이었고, railing, steps등을 estimate에 뺀 것도 잘못이었고.. 역시 나는 weekend ‘amateur’ 였던 것이다. 2nd coating 은 고사하고 한번도 ‘겨우’ 덮을 수 있었던 마지막 작업은 참 기분이 씁쓸한 그런 것.. 즐기며 일하겠다는 결심에 도전하는 잡스러운 surprise들.. 결국 나는 슬기롭게 manage를 못했다. 이것도 이번에 배운 것, 언제나 surprise에 대비하며, worst case를 항상 염두에 두라는 진리, 바로 그것이었다.

 

 

우리 집 뒤쪽에는 ‘손바닥 만한’ open deck (no roof)이 하나 붙어 있다. 처음에 이사를 올 당시 이것을 보고 머릿속으로는 멋진 outdoor chair같은 것을 놓고 시원한 beer나 향기 나는 wine을 만지작거리는 상상을 하기도 했지만, 위치가 거의 북동쪽을 향하고 있어서 아침에 해가 잠시 들고나면 나머지 시간은 분위기가 어두운 곳으로 변하는 흠이 있었다. 가끔 gutter라도 넘치는 폭우가 쏟아지면 그 빗물들이 완전히 마를 시간이 부족해서 제일 deck이 필요한 여름철에 바닥이 새파랗게 이끼까지 끼는 등.. 한마디로 눈의 가시가 되고 식구들의 냉대를 받으며 거의 방치까지 되기도 했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이 위치에 deck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원래 주인이 그저 ‘생각 없이’ 만들어 놓은 것인지.. 알 수가 없지만.. 우리가 이 집의 원래 주인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이 위치에는 open deck은 맞지 않고 지붕이 있는 porch 형태가 맞는다. 물기가 문제가 되니까. 하지만 그래도 open deck이 필요한 이유는, open fire grill같은 것을 쓰려면 open space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빗물을 제대로 처리 못한 이유로 deck은 차츰차츰 그 윤기를 잃기 시작하고 파랗게 색갈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조금씩 썩는 것도 보였다. 항상 물기를 머금고 있는 표면은 흡사 skate 장 같이 미끄러워서 위험하기도 하고.. 모양새는 그야말로 목불인견 目不忍見..  4월이 지나가고,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 삼아’ deck floor board(마루조각) 하나를 뜯어보니..놀라운 사실,  아래쪽 면은 아주 ‘말짱’한 것이 아닌가?  거의 ‘새것’ 처럼 보이고 느껴진 것이다. 그러면.. 다시 모두 뜯어서 뒤집으면 ‘새 것’이 되는 것.. 와~~ 대 발견! ‘공짜’로 새로운 deck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공짜가 세상에 어디 있나? 이것을 모두 뜯어서 뒤집어 다시 만드는 것.. 모두 100% back-breaking hard-labor 임을 누가 모르랴? 하지만 free new deck이라는 꿈을 꾸며 대 장정의 첫 걸음을 내 디디었다. 계획으로는 ‘천천히, 나의 pace’로 하면 일 주일이면 끝 날듯 보였지만 그것은 조금 순진한 희망이었고 실제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남았다. 각가지 hidden surprise를 누가 예상을 못 했으랴?

 

제일 힘들었던 step은 예상치도 못하게, deck board의 fastener들, 모두 deck screws들을,  remove하는 job.. 모두 deck screw로 만들어졌지만, 그 ‘놈’들이 요지부동 unscrew 가 쉽게 될 리가 없다. 세월의 풍상으로 모두 head들이 반들반들 달아서 screw driver가 물리지를 않는 것이다. common nail이면 이럴 때 간단하게 빠질 수 있지만 screw는 요지부동인 것이 태반이다. 결국 deck board들을 pry bar로 강제로 들어올리는 수 밖에 없고.. screw만 남으면 그것을 ‘강제로’ pliers 를 써서 거의 손가락의 힘으로 뽑아낸다. 이 과정에서 나는 ‘처참하게’, 완전히 뻗게 되었다.

결국 다 deck board들은 모두 빠졌지만 그것들은 rough sander로 손을 모두 보아야 하고 좋은 ‘제 자리’를 잡아서 고정을 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 역시 surprise 투성이다. 현재까지 거의 제 자리를 잡고 있지만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 이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deck board 들의 ‘간격 spacing’이 충분해야 빗물이 제대로 빠진다는 ‘자명한’ 사실을 나는 전번에 decking을 할 때 잊고 모두 너무 ‘가까이 붙여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가뜩이나 덜 마르는 위치에다 물이 더 빠지기 어렵게 내가 만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충분한 여유를 두고 충분히 빗물이 빠지게 만들게 되었다. 이것의 ‘교훈’은, 실수를 하더라도, ‘spacing이  넓은 것이 좁은 것 보다 훨씬 낫다’ 라는 사실이다.

 

이 일을 하면서 이것이야말로 back-breaking job임을 절감하게 되었고 ‘고령의 나이’를 무시하고 너무 빨리 강행한 나의 실수도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짜’로 새 deck를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로 모든 피로와 고통은 싹 사라진다. 이것도 요새 읽는 ‘안젤름 그륀 의 다시 찾은 기쁨’ 중에 하나가 될 듯하다. 이것도, 시간과 돈을 완전히 바꿔 치기 하는  요새 내가 사는 전형적인 방식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 Morning routine gone: 4월보다 더 싸늘한 5월의 어떤 날들을 기억한다. 오늘 2016년 5월 5일이 바로 그런 ‘싸늘한 날’ 이 되었다. 그런 싸늘한 아침에 ‘비상용’ 이불을 더 덮어서 잠은 포근했지만 온 몸은 완전히 권투시합 15 round에서 얻어맞은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며 눈을 떤다. 아프지 않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였지만 특히 손, 팔, 허리, 이빨 등등이 더 아픈 듯 느껴졌다. 어제 갑자기 ‘남용’한1 나의 근육들이 치열하게 데모를 하는 것인가? 곧바로.. 아하~ 나의 몸이 나에게 ‘오늘 아침 morning routine은 없는 것으로’ 하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그대로 누워버렸다. 아~ 미안합니다..

오늘 아침의 ‘regular routine’은 9 AM daily mass와 breakfast@SonataCafe, 이후 곧바로 YMCA workout 바로 그것들인데 이 세가지가 순식간에 없어진 것이다. 이런 routine들, 특히 ‘영육간’에 중요한 routine들, 전부터 둘이서 묵시적으로 동의하는 것이 있다. 얼마 더 남은 인생일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절대로 sprinter가 아니고 marathoner라는 생각으로 살자는 것이다.  serious Moderation, compromise..하는 기분이 아니면 절대로 한 달도 못 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그런 덕분에 ‘좋은 routine’들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최소한 5년 이상 꾸준히 지켜지는 routine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서 지금은 생활, 몸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daily mass를 빠진 것은 아무래도 미안합니다… 라는 말이 귀속에서 맴돈다. ‘성체,성혈’을 놓친다는 것, 생각하기에 따라서 생사 生死같은 큰 차이가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인자하신 우리 천상의 어머니께서.. 그래 무리하지 마라.. 오래 오래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하고 많지 않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실 것 같다.  OK, 간바로, 성모님!

 

 

¶ 어린이 날: 5월 5일하니까, 직감적으로 친근한 5/5의 연속.. 아하.. 어린 시절에 제일 좋았던 일년의 하루, 우리들의 날 어린이날이구나! 하지만 지금도 대한민국에 5월 5일이 어린이 날인지는 잘 모른다. 이것도, 아마도 political correctness의 유행으로, ‘일본강점기의 잔재’라고 하루아침에 없애 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도 의문이 남는다. ‘조선 어린이를 사랑했다던’ 방정환 선생님, 이 날을 제정하면서 왜 왜 하필 보기 싫은 일본의 어린이 날인 5월 5일을 그대로 답습을 했을까? 다른 의문점은 해방 이후에 일본이라는 생각만 해도 잠을 못 잘 정도로 반일 증오의 표본이었던 이승만 대통령, 이 날을 그대로 놔 두었을까?

상관없다. 우리들 이 어린이날 덕분에 멀쩡하게 한창 화창했던 봄날에 학교공부 완전히 쉬고 하루 종일 선생님들로부터 환대를 받으며 놀았으니까.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 물에 빠지면 우리들부터 먼저 구해준다는 등등 참 기분 좋았던 하루를 보냈다. 당시에 불렀던 ‘어린이날의 노래’, 아직도 귓가에 생생히 들려오고 가사도 100% 완전히 외운다.

시대적으로 찌들고, 세계에서 모든 ‘좋은 통계’ 에서 거의 바닥에 머물던 조국이었지만, 우리들 눈에 그런 것 크게 상관이 없이 그날 하루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 골목에서 만세를 부르며 달리고 숨고 웃고 떠들어댔다. 그렇다.. 바로 그 때의 우리 나이가 그런 나이었다. 다른 것 없었다. 그 동안 강산이 다섯 번 이상이나 변했어도 그 당시의 추억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Battle of Puebla

Battle of Puebla, 1862년 5월 5일

¶ Cinco de Mayo: 싱코-드-마요, 이곳에 오래 살면서 주변국들에 대한 것들 듣고 배우고 알게 된 지도 꽤 세월이 지났다. 특히 남쪽에 사는 멕시코는 사실 북쪽의 캐나다 보다 더 정이 가고 친근한 느낌으로 관심도 많이 가는 편이다. 우선 역사가 그렇고 종교가 그렇다. Guadalupe 성모님은 물론이고 다수가 가톨릭인 순진한 사람들, 비록 잔인하고 부패한 인간들도 ‘닥상’으로 널린 나라지만 그래도 정이 간다.

오늘은 5월 5일, 바로 멕시코 독립기념일(9월 16일)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인 Cinco de Mayo,  글자 그대로 ‘5월5일’이다. 혹시 여기도, 어린이날? 물론 아니고.. 이날은 역사적인 날로 1862년 5월 5일,  멕시코 군대가 프랑스 ‘침략군’을 ‘프에블라 전투, the Battle of Puebla‘ 에서 최악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한 ‘전승기념일 戰勝紀念日’이다. 우리로 말하면 일제 강점기 시절 만주에서 김좌진 장군의 독립군이 ‘막강, 기계화 된’ 일본군대를 섬멸한 정도가 될까?

이 전투에서 만약 프랑스군이 승리했다면 미국 역사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었던 의미가 있었던 전투여서 아주 흥미롭다. 간단히 말하면, 침공을 했던 프랑스군 (나폴레옹 3세의 군대)이 멕시코를 제압했었다면 그들의 다음 목표 중에는 미국의 ‘남부 정권 Confederates’를 돕는 일이었고, 그 남북전쟁의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서 이날 승리의 의미는 미래적, 국제적인 것이었다. 독립국가로서의 멕시코는 더욱 확고해졌고, 링컨이 승리한 미국은 초강대국가 superpower로 운명적인 발걸음을 하는 그런 것을 생각하면 역사는 재미있고도 심각하다.

 

  1. popup project, 보기흉한 outdoor deck을 고치는 일, 보기보다 힘든 일이었다.

 

fully-repaired 4-gallon 'pancake' air compressor

fully-repaired 4-gallon ‘pancake’ air compressor

¶  날씨가 풀리면서 우리 ‘낡은 집’의 이곳 저곳을 손을 보려고 몸을 움직여보니.. 제일 중요한 tool 중에 하나인 air compressor (4-gallon pancake style) 가 고장 난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에 대한 것은 지난 blog에 나의 ‘각오’와 함께 밝힌 바가 있었다. 각오라 함은 물론 ‘내가 고치겠다’ 라는 각오다. 하지만 고치는 값이 사는 값보다 더 비싸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악의 경우 이것을 버려야 하는 사태가 오는 것이 나의 ‘악몽’중에 하나다. 보기에 너무나 멀쩡한 것이고, 이것을 버리면 어디로 갈 것인가.. landfill.. landfill, 비싸게 만들어낸 쇳덩어리, 아직도 정상일 수도 있는 electric motor, pump등등.. 한 마디로 너무나 아까운 노릇이었다. 가진 것은 시간밖에 없다는 각오로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기 시작을 해 보니..  

이미 밝혀진 사실은, (1) electric motor runs ok, (2) air pump makes air out fine, (3) no visible air leaks outside tank. 이 사실들은 air leak 자체가 밖에 있는 air plumbing의 어디에선가 hole이 생겼다는 뜻이다.  공기가 새는 소리가 들리는 곳은 air pressure switch부근이지만 정확한 곳은 pinpoint를 할 수가 없다.

 

가급적 disassemble을 피하려고 했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Wrench들을 동원해서 plumbing pipe를 해체하고 자세히 보았지만 공기가 새는 곳이 없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뜯기 귀찮기만 한 air pressure switch그 자체이다. 이것에서 발견을 못하면 거의 이것을 내가 고칠 가망은 없고 ‘버려야’하는 신세가 된다.

비장한 각오로 air pressure switch를 뜯어내지만 그곳에도 별로 문제가 없어 보였다. 이것 자체도 더 분해가 가능하긴 했다. screw로 조립이 되어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에서 중단을 하고 최후의 보루인 googling을 하니.. 역시 air leak의 가능성은 이 switch 자체에 가장 많이 있었다. 내가 이것을 고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다음은 이 ‘부품’을 교체하면 될 듯 보였다. 문제는.. price price.. 만약 $20~30 이상이 되면 포기할 단계다. 하지만 여기에 big surprise가 있었는데 이 부품은 처음부터 made in china이기에 거짓말처럼 싼 $7 정도가 아닌가? 이런 복잡한 것을 어떻게 $7 에 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상관이 없지 않은가? 더욱 놀란 사실은.. China에서 직접 delivery가 되면 shipping 도 ‘공짜’… 참 요상한 세상이다.

 

fully disassembled air pressure switch

fully disassembled air pressure switch

Disassembled pressure switch exposed ugly 'teared' diaphragm

Disassembled pressure switch exposed ugly ‘teared’ diaphragm

 

결과적으로 나는 $7 gambling을 하는 셈이라서, 마음도 가벼웠다. 느낌에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날 듯 했고, 결과도 마찬가지.. 이 ‘놈’이 바로 범인으로 들어났고 10년이 넘은 4-gallon pancake air compressor는 ‘완전히’ 고쳐졌다. 내친김에 문제의 air pressure switch를 완전히 해체를 해 보니… 역시 깊숙한 속에 있었던 rubber air diaphragm에 큼직한 구멍이 나 있었다. 10년을 써서 그랬을까, 아니면 불량품이었을까.. 상관없다. 지금은 그것이 새것이 되었으니까.. 이래서 최소한 몇 년간은 거의 새것이 된 air compressor를 쓸 수가 있게 되었다. Landfill 로 갈 뻔했던 tool, 환경보호도 돕고, 나의 주머니 사정도 돕고, 기분도 좋고.. 이것이야말로 win win win, triple win 이 아닐까?

 

 

¶  Scope, 사실은 Oscilloscope의 준말로 electrical engineer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instrument중에 하나다. 쉽게 말해서 이것은 electrical signal 중에서 가장 original, physical한 analog voltage를 real-time으로 보여주는 측정기기 測定器機 이다. 온 세상이 온통 digital로 변한 현재에 analog의 밑 바닥을 보여주는 이것이 아직도 필요할까? 물론, 물론이다. 그 ‘깨끗하게 보이는’ digital이란 것도 알고 보며 ‘모조리’ analog에서 출발한 것이니까. 요새 사람들 거의 analog system을 당연히 ‘안 보이는 것’으로 취급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 것이다.

 

Arduino generated square wave on 25 year old 20MHz Tenma oscilloscope

Arduino generated square wave on 25 year old 20MHz Tenma oscilloscope

Arduino setup for generating a square wave

Arduino setup for generating a square wave

 

직장을 떠난 지 꽤 오래 되어서 electronics lab environment도 이제는 생소한 느낌이 들지만 가끔 향수도 달랠 겸 오래 전에 쓰던 ‘고물’ 20MHz ‘analog’ oscilloscope를 먼지를 털어버리고 workbench의 중심으로 옮겨놓았다. 향수, 향수, 옛 생각이 그렇게 날 수가.. 어렸을 때부터 ‘장난’하던 electromagnets부터 시작 vacuum tube radio, stereo amplifier로 시작해서, 8-bit microcomputer를 거쳐서 32-bit microcontroller까지.. 이제는 ArduinoRaspberry Pi같은 것이 일반화 되어서 ‘어린 여자 애’들까지 이것을 가지고 장난을 하게 되었다. 과연 그 애들이 Oscilloscope가 무엇인지 알까, 관심이나 있을까? 오랜 만에 Scope에 나타난 깨끗한 초록색 square wave 를 보며 생각한다.. 아~~ 정녕 나의 세대, 세월은 이제 완전히 지나가는구나..

4-Gallon, 125 PSI Pancake Compressor, Harbor Freight, Central Pneumatic: Model 38898:

pancake-comp-1내가 가진 tool 공구들 중에 나를 제일 자랑스럽게 느끼게 하는 것이 air compressor다.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각종 air tool들을, air hose로 끌고 다니며 pro같은 소음을 내는 것.. 과히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그 동안 나를 즐겁게 해 준 것은 바로 Harbor Freight (a.k.a., Chinese made)의 4 gallon pancake모양의 아주 귀여운 물건이었다. 50 pound정도의 무게도 편하지만 4-gallon tank size는 내 정도의 수준에는 사실 과분할 정도인 것이다.

제일 큰 job은 framing nail gun을  쓸 때인데 큰 무리 없이 ‘아주 긴’ 못들이 잘도 lumber에 꽂히곤 했다. 간혹 tire에 바람이 빠질 때 이것으로 즉시 해결이 되었고, 가끔 녹슨 bolt/nut도 impact wrench로 쉽게 빠지곤 했다. Flooring을 할 때 base-trim, moulding같은 것 이것을 실내에 놓고 brad-nail-gun을 쓰면 ‘순식간’에 끝난다. 

이렇게 나를 잘 serve해 준 이것.. 얼마 전부터 어딘가에서 ‘바람이 새는’소리가 나더니 결국 tank에 air가  남기도 전에 다 빠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큰 고장인가.. 고칠 수 있는 것인가 하며 이것을 산 날짜를 보고 나는 놀라고 말았다. 2006년 6월이 아닌가? 그러니까.. 거의 10년을 쓴 것이다.

아무런 문제없이.. ‘짱 깨’들의 제품이 그 값에 그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재수가 좋았던 것일까? 하긴 버려도 아깝지 않다고 체념을 하는데.. 생각을 해 보니.. 바람이 새는 곳이 ‘속’이 아니고 바깥의 어떤 plastic tube connector쪽이다.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compressor pump자체나 electric motor가 아닌 것이다. 아하~~ 버리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 서고.. 즉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결과는 어떨지.. 이것이 성공하면 최소한 $50은 save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Divine Mercy.. 하느님의 자비.. 작년 말 교황 프란치스코 Pope Francis께서 자비의 희년, Divine Mercy Jubilee year를 선포한 이후 ‘하느님의 자비’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되었고, 급기야는 ‘자비의 주일’이 내일로 다가왔다. 사실 자비의 주일 Divine Mercy Sunday는 전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St. John Paul II께서 2000년 부활절에 ‘공식적’으로 선포하신 것이다. 이것은 그 당시 폴란드 출신으로 성인 품에 오른 성녀 파우스티나 께서 생전 1930년대 에 개인적으로 발현하신 예수에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주위의 의심과 질시를 견딘 그녀가 남긴 일기 ‘자비는 나의 사명’에 그 예수발현과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지만 그녀 생전에 교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고 살아 남는가.. 그녀의 ‘동족’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끈질긴 노력으로 모든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이 되었고 세월이 갈 수록 이 ‘자비의 신심’ 열기는 높아만 가고 있고 현 교황은 급기야 ‘자비의 해’까지 선포를 한 것이다.

오늘 Vatican YouTube를 보니 자비주일의 ‘전야’라고 할 수 있는 성대한 기도집회가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것을 본다. 엄청난 군중이 그곳에서 성녀 파우스티나를 기리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생각을 한다. 하느님의 자비란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하면 ‘사랑’이란 말이 먼저 떠오르고, 그것에 비한 것일까.. 하느님은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낸 자비심을 보여주신 것일까? ‘자비는 나의 사명’이란 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를 보면 하느님의 자비는 원하기만 하면 주신다고 한다. 이것도 은총의 하나일까, 아니면 그것보다 훨씬 더 높은 것일까? 그러면 예수님 부활이란 것도 어떻게 보면 하느님의 자비의 극치일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된다. 구약시대, 유다인들에게 그렇게 무섭던 하느님이 어떻게 예수시대에 와서 자비의 하느님으로 변하셨을까..

 

¶  오늘 아침에 벼르고 벼르던 shopping을 ‘혼자서’ 하였다. 오랜 동안 Internet으로 shopping을 했던 tool retailer, Harbor Freight Tools, 몇 년 전에 서서히 이곳에 하나 둘씩 retail store가 생기더니 요새는 엄청난 기세로 이곳 저곳에 생기고 있는 ridiculously ‘low’ price tool retailer, 이곳은 사실 나를 ‘살려준’ 곳이다. 이곳이 없었으면 나는 pro들이 쓰는 tool들 하나도 못 샀을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짐작에.. 어떤 Asian immigrant가 Chinese source와 ‘결탁’해서 직수입한 junk tool들을 파는 곳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물론 99.9999% Made in China는 분명히 맞지만, 우려한 대로 직수입해서 그대로 파는 방식이 아니고 이곳에 따로 Quality control 을 책임지는 lab을 만들어서 나름대로 품질을 보증하고 있는 것이다. Owner도 white 미국인이지만, Home Depot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싼 것이 좋은 것‘이란 철학으로 밀어 부치는 경영철학.. 싸지만 그런대로 쓸 만한 것.. good enough.. 철학이다. 사실 Home Depot에가서 쓸만한 tool들을 보면 눈이 나올 정도로 비싸기만 한다. 전통적인 미제 품질을 고수하기에 그럴 것이다. 문제는 그런 것들.. pro들 에게 좋지만 weekend handyman같은 사람에게는 overkill인 것이 태반이다. 그러니까.. 나와 같은 weekender 나 조금 돈이 없는 pro들을 겨냥한 것이다. 얼마 전에 드디어 고장인 난 (바람이 새는) 4-galllon air compressor를 대신한 것을 찾던 차에 오늘 가서 직접 만져 보기도 하니 참 감개무량하기도 했다. Internet으로 order하면 그럴 수가 없지 않은가? 이곳의 위치가 사실은 편한 곳이 아닌 north Cobb, Kennesaw 라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오늘 가서 본 인상이 괜찮아서 급하고 덩치가 큰 것들은 이곳에 와서 ‘만져보고’ 살 생각도 했다.

나는 현재의 집 saybrook court에서 오랫동안, 25년 이상, 살면서 비록 나만의 공간, home office, study는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tinkering 용 lab-bench 같은 것은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lab 역할을 하는 것은 그저 아무 곳에나 있는 work space, extra desk, table이 전부였다. 사실 lab역할을 할 만한 bench가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는 것이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현재 우리가 사는 집은 so called, traditional house이기에 더욱 그렇다. 모든 것이 ‘전원적, 아늑하고 조그마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와 방들.. 그 이후의 유행은 the bigger, the better 가 판을 치면서 지어진 집들은 전체 크기에 상관이 없이 모든 공간이 서로 연결이 되고 트여진 그런 구조가 standard가 되었다. 한마디로 ‘미친 듯이’ monster처럼 커진 공간으로 사람의 존재가 보잘것없게 보일 정도로.. excess of excess가 판을 치던 bubble craze 시대가 도래하고, 내가 그런 부류의 인간이었으면 아마도 그러한 널찍한 공간에 monster workbench를 놓아도 무방했을 듯하다.

poor man's personal electronics work bench

poor man’s personal electronics work bench

 

운명적으로 나는 현재의 ‘작은’ 공간에 만족하는 인간이었고, 현재도 그렇다. full-retirement 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책이 주로 있는 나만의 아늑한 공간에 어떻게 ‘고철이 즐비한’  lab-style 공간을 만들 것인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아주 우연한 순간에 자그마한 lab-style work ‘bench’ idea를 얻었고 ‘순식간’에 만들게 되었다. 우리 부부의 bedroom에 쓰던 옛날 ‘고리짝’ 서랍장 drawer chest와, 이제는 모두 집을 떠나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쓰던 desk hutch를 다시 recycle한 것이다. 크기가 정확히 도 잘 맞아 떨어지고 현재 나의 home office의 구석에 놓으니 크게 방이 작아 보이지도 않는다.

Basic setup, 시작은 간단했지만 진짜 문제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electronic gadget stuffs junks 를 찾아서 버릴 것은 버리고 ‘남은 여생’에서 쓸 만한 것들을 정리해서 이곳에서 ‘갖고 놀 수 있게’ 만들어 놓는 작업.. 장난이 아니다. 한 달이 훨씬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junk들이 계속 나오니.. 언제나 끝이 날지도 모르고, 언제 ‘본격적’인 joy of tinkering & making 을 할 것인지 미지수지만 솔직히 말해서 너무 크게 ‘즐거움’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남아있는 세월과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Road rage.. 차를 운전하다가 ‘열 받고, 열 내고, 심지어 욕을 하고’ 흔히 듣던, 가끔 나 자신도 실제로 경험해본 것 들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행동들 참 stupid한 것들이고 듣고 싶지도 않은 ‘부족한 인간이기에 생기는’것들에 관한 것들이다. Road rage는 나이가 들면서 나와 조금 멀어진 듯한데.. road rage가 아닌, 말의 느낌도 해괴한 Under-sink rage란 것을 이번에 체험을 하고.. 휴~ 나는 아직도 멀었다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멀었다 멀었어..

 

요리조리.. 하기 싫어서 피하던 plumbing job이 있었다. 매일매일 맞대면 해야 하는 부엌의 필수품, Under-sink food disposer와  Under-sink instant boiling water dispenser가 그것들이었다. 쉽게 말해서 수명이 다 되어서 고장이 난 것들이지만.. 그것부터가 나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 하필 이 때에 고장? 그것도 2개씩이나? Hot water dispenser는 사실 꼭 없어도 지장이 없지만.. 때가 추운 겨울이고 보니, 갑자기 instant coffee나 tea를 마실 때 이것처럼 편한 것이 없었는데.. 하필 why now?

Food disposer는 겨울이라서 음식찌꺼기 버릴 일이 많지 않고 잠시 옆에 두었다가 텃밭에 거름으로 주면 제격이라 없는 것이 instant coffee와 달리 그렇게 아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도 급히 ‘갈아버릴 찌꺼기’가 있으면 또 슬슬 ‘열을 받는다’.  요새 이것들이 나의 ‘uncontrolled‘ rage의 시발점이었고 이 episode는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되었다.

 

  1. 전에 쓰던 것들, disposer나 hot water dispenser들은 모두 10년 이상씩이나 큰 탈 없이 잘 썼는데.. 왜 최근 것들은 모두 5년도 안 되어서 이렇게 고장이 나는가? Made in China를 의심했지만 기실은 모두 Made in U.S.A였다.
  2. 새 것들은 사려니.. $$$을 쓰는 것이 그렇게 아까울 수가.. 둘 다 합쳐서 거의 $400.. 장난이 아니다.
  3. 집에 ‘남자’가 없으면 분명히 돈을 주고 handyman을 불러야 하지만, 대신 별로 고생하지 않고 설치를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 집은 내가 아직도 남자니까.. 고생을 할 각오가 필요.. 이것도 열을 받고.
  4. 두 개의 ‘쇳덩어리’ 물건들이 도착하면.. 설치할 준비.. 잘못하면 이제부터 악몽의 시작을 예상할 수 있다. 이것도 ‘물이 새는’ plumbing job인 것이다. 그것 뿐인가.. 그 어둡고 좁고 아픈 under sink에 sink를 보고 누워서 안 보이는 눈을 째리고, 감각이 예전 같지 않은 손가락으로 요상한 자세로 tool을 써야 한다는 것.. 생각만 해도 아찔한.. ‘으이구~’ 열 받는다.
  5. 몇 년 만에 필요한 plumbing tool, supply를 찾는 것..이 때 제일 ‘뜨거운’ 열을 받는다. 10년 만에 찾는 것이다.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 이것 때문에 사실 plumber를 그 비싼 돈을 주고 쓰는 것이다. 이것을 찾는데 머리를 싸매고 며칠 걸렸고 그 동안 숫한 rage 속에서 살았다.
  6. Surprise! 이런 일을 할 때 제일 무서운 것이 바로 이 surprise!인 것이다. 암만 미리 생각하고 조심을 해도 마찬가지다. 그 중에 나를 worst rage로 이끈 것은: 새로 산 ISE(InSinkErator) 가 old WasteKing brand의 dispenser와 맞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사실!

 

결국은 이 #6 때문에 새로 ISE brand와 맞는 dispenser를 order해야 했고 며칠 뒤에 모든 것이 끝이 났다. 이렇게 ‘고생’을 하면 무슨 보람 같은 것을 느껴야 할 것이지만 솔직히 금새 모든 것을 잊어 버리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instant hot coffee를 타 먹는 것이 유일한 보람이라면 보람일 것이다.


 

 

2016-01-29 10.03.38-1

replaced ‘black’ boiling water tank

Replaced WasteKing food disposer

Replaced WasteKing food disposer

Instant 'boiling' water dispenser

Instant ‘boiling’ water dispenser

¶  4th Advent candle

Scan10124-1대림절 넷째 주.. 촛불이 켜졌다. 역시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하는 반복되는 탄성과 탄식이 귓가에서 속삭인다. 예년 같으면 제발 시간이 천천히 흐르며 ‘성탄의 기분’을 마음껏 느끼고 싶었을 것이지만 올해는 ‘기억나는 인생’을 통해서 처음으로 비교적, ‘그래.. 조금 빨리 가도 좋다’ 하는 자신감을 유지하였다. 그것이 멋지게 성공을 한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Christmas Past에 완전히 묻히고 빠지고 즐기던 예전과는 조금 다른, Christmas Present 를 사는 느낌.. 바로 이것이 나에게 처음같이 느껴진다. 올해 성탄의 제일 큰 선물이라면 바로 이 느낌이다.

과연 Christmas가 무엇인가.. 어렴풋이, 가늘게 그 ‘진짜’ 의미가 느껴지는 올해 성탄시즌.. 몇 주간 굳세게 hold했던 carol, movie, decors, tree등이 쏟아져 나오고 일년 전의 반가운 모습들, 특히 나의 favorite ‘YouTube‘ holiday movies들을 나는 반긴다. 그 중에 일년 만에 다시 보는  movie, Christmas Wishes,  작년 이맘때 이런 류의 영화를 ‘계속’ 보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12 days of Christmas를 보낼 준비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희망, 그 희망은 하늘만이 알 것’인 성탄절에 시작되는 멋지고 값진 시간들이 될 것이다. 

2014-12-22 15.46.24-1

성탄 3일 전에 첫 모습을 보이는 작고 귀여운 Christmas tree

 

 

¶  family room Redux

 우리 집 family room은 dark wood panel 벽으로 둘러싸인 중후하고 무거운 느낌의 방이지만 우리 가족에게, 아이들이 집을 떠나기 전까지, 저녁 식사 후에 모여서 가족적 시간을 보내던 보금자리 역할을 충분히 했다. 그러니까 가족 모두에게 추억의 방이 된 것이다. 그곳에서 주로 Chinese food를 takeout 해서 ‘퍼지고 누워서’ family video (VHS  movie)를 즐기곤 했다. 그 시간이 그렇게 편하고 즐거울 수가 없었고 어른이 된 아이들에게도 ‘가족의 추억’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모두 떠난 후 그 방은 완전히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먼지가 쌓이는 ‘빈 방’으로 방치가 되었다.

4 년 전쯤 아래 층 전체를 IKEA Tundra laminate flooring으로 바꾸었는데.. 우리 집 수준에 알맞은 선택이었지만 내가 직접 install을 한 관계로 ‘문제’가 많았다. Flooring 에는 완전히 ‘시로도, amateur’ 였던 나는 그 당시 몇 개월 많은 고생을 하였다. $$$을 얼마나 save 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다시는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할 정도였다. 남들은 그렇게 쉽다고 했던가.. 나는 무언가 ‘운이 나빴는지’ 고생을 한 것이다.

그러다가, 올해 초부터 우리 가족 추억의 보금자리, family room의  floor에 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습한 관계인지.. 마루 자체가 ‘울렁울렁’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floor은 습하면 ‘팽창, 확대’가 되어서 wall edge (가장자리)에 1/2″ (반 인치) 정도 여유를 두게 되어있고 나는 그런 instruction을 충실히 따랐는데.. 그래도 문제가 있는가?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나의 불찰임이 들어났다. 실수로 ‘벽돌 벽’ 쪽에 여유를 두지 않았던 것이고 그곳으로 마루가 팽창, 밀리면서 마루가 뜨는 것이다. 다른 방은 문제가 없는데 왜 유독 family room은 그랬을까.. 역시 그곳에 제일 습한 방이었고, 나의 실수로 벽돌 벽 쪽에 더 여유간격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Pro들은 이런 문제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tongue & groove 방식의 flooring은 ‘원칙적’으로 설치 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고치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우리가 산 IKEA Tundra 는 설치가 제일 쉬운 종류도 아니다. 생각 끝에 새것으로 갈기로 하고 지난 여름에 Home Depot에서 dark tone 색으로 골라서 구입을 했지만, 설치하는 것은 미루고 미루고 하다가.. 무려 4개월 뒤에 끝을 보게 된 것이다. 이번에 산 것은 Hampton Bay laminate floor (from Home Depot) 인데, review가 아주 좋았고, 값도 우리에게 맞는(경제적), 색깔도 family room에 걸 맞는, walnut tone, 밤색 계통으로 방에 편안하게 잘 맞았다. 설치를 하며 놀란 것은 그 동안 제조 기술이 발전을 했는지.. 설치하는데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4 년 전 IKEA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쉬웠던 것이다. 이런 정도면 2 층의 방들도 이것으로 모조리 해 볼까 하는 꿈같은 상상을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80/20 rule (마지막 20% job에 80%의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을 깜빡 잊어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데 거의 며칠 일이 걸렸다.

 

아이들이 떠난 이곳 family room을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가.. 새로 단장이 된 이곳은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인데.. 역시 ‘사람이 머무는’ 방으로 만들려면 내가 그곳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라서 이번 기회에 아예 ‘다목적 multi-purpose’ 인 곳으로 쓰기로 하고 일단 나의 ‘낮 서재’로 만들기로 했다. 나의 ‘day work’ desk를 이곳으로 옮기고 guest (아이들 포함) 가 오면 desk를 한 쪽으로 옮기면 ‘멋지게’ guest room역할을 할 것이다. 손님이 거의 없는 요즈음 이지만.. 그래도 누가 알랴? 이렇게 해서 추억의 보금자리가 다시 ‘살아있는’ 보금자리로 탈바꿈을 하게 되는데.. 새해에는 생산적, 창조적인 보금자리의 추억이 만들어지는 곳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해 본다.

 

 

¶  ‘Legio’ fatigue

 조금 피곤한가.. 그것도, 왜 레지오 ‘Legio‘, (레지오’는 Legio Mariae, Legion of Mary의 한국식 표현) 가 피곤한가.. 요새 부쩍 그런 느낌을 받고 있어서 그런 나 자신도 싫고, 애써 이런 생각을 피하려고 한다. 하기야 60중반이 넘은 나에게 ‘나이와 때가 늦은 레지오 활동 단원 4년’이면 아주 짧은 기간도 아니고, 그 동안 정말 ‘뒤를 안 보고’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기만 했기에 이 나이에 피곤을 안 느낀다면 그것도 이상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 ‘그 4년간’ 나는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고, 배우고,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보았고, 별로 피곤하게 느끼지도 않았다. 그것이 암만 생각해도 나에게는 별난 현상이었고 예외적인 세월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서서히 조금씩 느끼는 것은 나는 분명히 ‘성모님과의 개인적인 친근감‘ 이다. 그냥 친근감이 아니고 ‘개인적’인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지난 ‘4년간 노력’의 보람이라고 할까..

그것은 좋은데.. 내가 속한 ‘성모님의 군대’에 조금씩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은 그야말로 bad news인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현재 좋은 idea가 없다. 그것이 2014년이 지나가며 나를 우울하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오랜 기간 ‘문제없던’ 우리 쁘레시디움(레지오의 기본적 활동 단체).. 나를 그 동안 편안하게 감싸 주던.. 것도 결국은 ‘평균적인, 아니면 평균 이하인 인간의 집단’으로 변하고 있는지, 실망의 연속을 맛 보고 있으니.. 레지오 교본을 암만 읽어도 단기적인 전술적인 해답이 안 보인다. 그 위에 ‘고목처럼’ 버티고 있는 상급 평의회 역시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구태의연한 모습들, visionless conventional wisdom만을 자랑하는 자세가 답답하기만 하다. 짧지 않은 역사와 ‘덩치’를 갖추게 된 현재, 왜 ‘영웅적’인 도전을 못하는 것일까? 현재 가지고 있는 potential 은 생각보다 훨씬 큰데.. 제대로 크지를 못하고 있다.  비싼 시간을 할애한 ‘영웅적’인 단원들의 시간들, 아깝지도 않은가? ‘그들’이 바뀌는 것은 초자연적인 기적을 바라기 전에는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결국 내가 입장을 바꾸어야 하는 것인가? 참 어렵다. 이것이 fatigue.. 권태기라면 일시적이기를 성모님께 빌어보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런 문제들은 성모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case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 고온 다습 高溫多濕.. 요사이 이 지역의 날씨를 보면 가관이다. 한 여름 중에는 가을 같이 이상하게 싸늘하더니 9월도 넘어선 늦여름은 그야말로 ‘hot and muggy, 고온 다습한’ 한 여름이 되었으니 말이다. 최근 들어서 날씨에 둔감해지려고 안간힘을 쓴 결과 많이 침착해 졌지만 요새의 기후만은 언급을 피하기가 힘이 들었다. 올해는 조금 a/c(air conditioning) 에서 $$을 절약하는가 은근히 쾌재를 불렀지만 mother nature는 역시 그런 ‘공짜’가 없나 보다. ‘고온 다습’이란 귀에 익은 말이 딱 들어 맞았지만 이 말을 쓰고 보니 그 옛날 고국의 한창 여름에 많이도 듣던 기상용어가 아닌가? 고온 다습한 태평양 고기압.. 바람이 남쪽, 그러니까 멀리 있는 태평양에서 부는 바람.. 그것이 서울에서 겪었던 한증막 같은 더위의 원인이었다. 장마도 마찬가지로 그 ‘고온 다습’ 한 것.. 그것이 지금은 Gulf of Mexico 멕시코 만灣의 고온 다습한 바람으로 바뀐 것이다. 요새의 공기는 그야말로 에어컨이 없으면 괴로운 그런 것.. 그 옛날 서울에서 어떻게 에어컨이 없이 살았던가?

     

  • Crumbling infrastructure.. 이런 표현 근래에 national 뉴스에서 많이 접하곤 했다. 그런 뉴스에서는 주로 bridge같은 것이 너무나 낡아서 위험하다는 것들이었는데.. 요새 나는 우리가 사는 집이 그런 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의 겉모습은 물론 페인트가 벗겨지고 siding같은 것은 숫제 새들과 ‘기후’의 공격으로 구멍이 생기는 것도 목격이 되었다. 하지만 제일 충격적인 것은 집의 얼굴인 front door 쪽의 brick, concrete들, 그리고 front door threshold(문지방)등의 모습이 정말 목불인견이라는 사실.. 집의 구조상 garage(차고)로 출입을 하니.. 앞문 쪽은 거의 사용을 안 하니 자주 볼 수도 없다. 손님들이 가끔 그곳을 쓰지만 대부분 어두울 때에 사용을 하니 자세히 볼 기회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앞 문 쪽으로 gutter물이 떨어져서 water damage를 예상은 했었다. 이번에 자세히 보게 되니.. 정말 ‘뚱뚱한 사람’이라도 그곳을 쓰게 되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길 정도다. 썩어버린 문지방은 wood filler를 쓰면 고칠 수 있을 듯하고 떨어져나가는 벽돌도 큰 비용은 들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concrete slab도 조금 노력을 하면 내가 모두 고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리고 대대적 수리의 준비에 돌입을 하였다. 오랜 만에 집 앞쪽이 대대적 face lifting service를 기다리고 있다.

     

  • 앓던 이(이빨)가 빠질 때.. 지난 4월부터  앓았던 독감 중에 지독한 치통이 나를 괴롭혔고 독감이 나은 이후에도 통증의 차이는 있었어도  계속되고 있었다. 치과를 가면 분명히 ‘고쳐줄’ 것이다. 문제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피하고 싶은 곳이 바로 그 치과이기에 ‘가급적’ 나는 참는 것이 오히려 덜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번에 느끼는 치통,구강 통증은 보통을 훨씬 넘게 나를 ‘매일’ 괴롭혔다. 분명히 이것은 ‘민간 요법’도 없을 듯 하고 ‘자가 요법’도 없을 것이었다. 내가 고작 하는 것은 ‘소금물 양치’가 전부였다. 보통 때는 그런대로 잊고 지낼 수가 있었지만 식사시간이 문제였다. 무언가 닿은 듯 하면 통증이 온다. 나의 나이에 내 치아의 상태는 보통 정도.. 일 듯한데.. 그것이 아닌 모양이다. 대학 2학년 때 ‘병신 같은 사고’로 앞니에 ‘큰 문제’가 생긴 이후 나는 사실 항상 ‘치과’에 가게 되는 사태를 피하려 전전긍긍하며 살았던가.. 마지막으로 치과에 갔던 것이 거의 8년 전.. 이후 나는 그곳을 피하며 산다. 이번의 통증은 물론 윗니 중의 하나 (사랑니 근처)가 빠지려고 발버둥치는 결과였는데.. 보통 사람 같았으면 그날로 치과에 가서 그것을 뽑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며칠 전 ‘저절로’ 그것이 얌전하게 빠졌다. 거의 순식간에 그 지독한 통증이 100% 사라졌다. 비록 이빨 하나를 잃었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날라 갈듯한 기분.. 이래서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라는 표현을 너무나도 절감, 실감, 만끽하게 되었다. 물론 앞으로 나는 치과의사를 보아야 할 것이지만.. 그것은 ‘우선’ 지금엔 문제가 전혀 되지를 않는다.

     

  • Show Stopper.. 며칠 전에 처음으로 성령대회란 것을 가 보았다. 오랜 전, 1988년과 1989년에 우리는 인디애나 주에 있는 노틀담 대학, University of Notre Dame (South Bend, Indiana) 에서 열렸던 미국 성령쇄신대회 (Charismatic Renewal Convention)에 참석을 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이번 것은 순전히 한인들이 주관하는 미국 동남부지역의 것, ‘제5차 미 동남부 성령대회‘였다. 성령에 관한 경험과 기억이 그렇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그 옛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알게 된 최 데레사 양이 음악 지도자로 와서 정말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되어서 한번 가 보자.. 하는 다분히 즉흥적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 매년 Labor Day에 맞추어서 열리는 비교적 큰 대회라 많이 알려지고 듣곤 해서 사실은 기대보다 생소하지는 않았다. 최 데레사의 12 string guitar 연주도 멋졌고 음악, 율동 팀들, 조직적으로 일사분란 하게 움직이던 red shirts의 봉사자들.. 모두 좋았다. 심지어 부산 교구에서 초빙된 주관 신부님의 ‘통성기도, 심령기도’ 소개,실습까지도 나는 거의 거부감을 느끼지 못해서.. 이제 나도 많이 ‘마음과 가슴’이 열렸구나 하고 만족한 심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복병이 나의 다리를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한마디로 최소한 나에게는 show stopper, disaster가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2일 간의 행사였지만 우리 부부는 이틀 째날 행사는 모조리 포기하고 말았다. 이유는? 나의 한 구석에 도사리고 있던 작은 Satan이었을까? 이유는 우습게도 첫날 두 번째로 ‘등단’했던 신부의 ‘지겨운 performance’ 에 있었다. 한마디로 나는 이 ‘사람’이 어떻게 ‘신부’가 되었을까 할 정도로 혼란한 시간과 싸우게 된 것이다. How did he ever become a priest? 저 사람이 신부인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음담패설’과 해외교민만이 겪는 아픈 곳들만을 철저하게, ‘밥맛 없고 저질적으로’ 찌르던 그의 강론은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뒤늦게 나온 지독히도 짧은, 본론이라고 나온 것은 전혀 무게가 없고 깊이가 없던.. I’m Joseph..you’re.. 어쩌구 하는 전혀 새로울 것 하나도 없던 넋두리들.. 옆자리에 앉아있던 자매님들만 없었으면 자리를 박차고 자리를 떠날 생각도 있었지만.. 참고 참고 또 참았다. 그의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 김영훈 스테파노 신부님과 같은 맑은 영혼의 느낌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올해의 성령대회는, 결과적으로 거의 완전히 실패한 나의 ‘첫 성령대회 체험’이 되었다.

     

ladder & gutter time!

ladder & gutter time!

우리 집의 지붕에는 거의 대부분의 다른 가정집처럼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 보내는 rain gutter가 있다. 이것을 한글로 무엇이라고 했는지 금새 생각이 나지를 않지만 추측에 아마도 ‘물받이’ 정도가 아니었을까? gutter하면 시궁창의 또랑 같은 기분의 조금은 ‘더러운 하수로’ 정도의 느낌이 있지만 지붕에 있는 gutter는 사실 그 중에서 제일 깨끗한 지붕에서 흘러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서 한 곳으로 모아 spout(대롱)을 통해서 땅으로 ‘안전하게’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런 것들은, 집을 사면서 거의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내다가 이사 온 후 몇 년 후 어느 날 우연히 녹 쓸어가는 것과 구멍이 뚫려서 비가 새는 것을 목격을 하였다. 집을 살 당시 (1992년), 그런 것까지 자세히 못 본 것이 나의 실수였지만 때는 늦었다. 자세히 보니 gutter전체를 바꾸어야 할 정도로 녹이 쓸어가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비교적 ‘젊은’ 나이였고 무언가 ‘고치는 것’을 즐겨 했던 나는 ‘내가 한번 고쳐보자’ 하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그 당시 한창 붐을 일으키면 승승장구 확장하던 Home Depot엘 가서 gutter들을 살펴보니 알루미늄과 비닐(플라스틱)로 된 gutter들을 팔고 있었다. 이런 것들은 모두 DIYer (Do-It-Yourselfer), 그러니까 ‘시로도, 아마츄어’들을 겨냥한 제품이었고, 절대로 gutter Pro들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둘 다 비교적 ‘가벼운’ 것들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gutter pro들은 공사현장에서 직접 gutter maker(extractor)란 machine으로 규격에 맞게 ‘뽑아’내는 방식을 쓰고 있었다. 그러니까 완전한 ‘custom-made(주문형)’인 것이고 그래서 ‘엄청’ 비싼 것이었다.

 

비닐과 알루미늄, 그 중에서 나에게 매력적인 것이 vinyl로 만든 gutter인데, 쉽게 말해서 ‘절대로’ 녹슬 염려가 없지 않은가? 나의 문제가 녹슨 gutter였으니 이것이야 말로 최고의 해결책이었다.

우리 집의 지붕은 보통 2층의 높이 지붕이어서 보통 DIYer들이 사용하는 사다리를 쓰면 큰 무리 없이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다. 왕년에 산을 오르고 바위를 타던 아득한 경험을 떠 올리면서 한창 녹이 슬어가는 ‘철제’ gutter들을 뜯어서 내리고 비닐로 된 gutter들을 책을 보아가며 나의 최선의 노력으로 완성을 하였다. 큰 돈을 절약했다는 생각도 즐겁지만 내가 했다는 ‘자부심과 만족감’은 이런 일을 안 해본 사람은 절대로 상상을 못할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위신’도 올라갔음은 자명한 사실이 아닐까? 그리고 gutter에 대해서 완전히 잊고 십 수년을 살았다.

 

내려온 gutters.. 겨울내내 쌓인 낙엽, 솔잎..모두 썪어서 목불인견..

내려온 gutters.. 겨울내내 쌓인 낙엽, 솔잎..모두 썪어서 목불인견..

하지만 ‘싼 것이 비지떡‘이란 말을 어찌 무시할 수 있으랴.. 싼값의 모습이 몇 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마도 ‘온도에 의한 팽창, 수축’에 의한 joint (이은 부분)에서 비가 새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참을 만 했는데 점점 심해지면서 비가 떨어지는 바닥에 물이 고이고 그것이 집의 foundation으로 조금씩 스며들게 되었는데 이것은 워낙 미미한 것이어서 참을 만 했지만 정문 앞으로 떨어지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앞문 계단에 물이 고이며 그곳들이 조금씩 무너지는 것이었다. 앞문에도 물이 튀기면서 기초부분의 나무들이 썩기도 했다. 이런 저런 것으로 나의 ‘체면’은 말이 아니고.. 해결책을 찾았지만 역시 ‘새것’으로 바꿀 용기는 없었다. 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결단코 내가 모조리 고쳐야 했고, 결국은 나는 다시 사다리를 기어오르며 ‘하루 종일’ 근육을 쓰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나는 과연 얼마나 $$$를 save했을까?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을 것이지만 그것 보다는 나의 ‘자존심, 만족감’이 더 많은 위로를 받았을 것으로 나는 대만족이다.

  • 2011년 제2차 아틀란타 묵향회 회원전

    2011년 제2차 아틀란타 묵향회 회원전

    제2회 아틀란타 묵향회 회원전(회원 전시회) 1차 전시가 2011년 10월 22일, 토요일에 아틀란타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있었다. 2차 전시는 일주일 뒤인 10월 29일부터 다른 아틀란타 성당인 김대건 천주교회에서 있었다. 아틀란타 묵향회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이곳의 한국 성당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묵향회 회원들이 그 동안 쌓은 노력의 결과를 일반 대중에게 보이는 기회가 되었다. 나는 사실 묵향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대강은 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연숙이 이것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곁다리, 등 넘어’로 보고 느끼게 되었다. 일반적인 동양화의 산수화를 연상했지만 그것보다 더 다양한 듯 했다.

    회원들의 대부분이 여자들이었지만 예외적으로 ‘젊은’ 남자회원도 있어서, 사실은 그 분의 작품의 양과 질이 아주 뛰어난 것이었다. 흔히 생각하듯, 시간이 남아서 한다는 상투적인 인상이 전혀 없이 정말 좋아서 하는 듯 했다. 그날은 오랜만에 우리 식구가 다 모일 기회가 되어서 우리에게는 정말 드문 가족행사까지 되었다. 전시회는 작품자체를 떠나서, 조금 더 ‘멋지게’ 했었을 수 있는 여지도 있었다. 작품들이 단상(성당의 제단)위에 함께 몰려있는 듯한 배치는 조금 자세히 보려는 사람에게는 아주 불편한 것이었다. 일반 전시화랑같이는 할 수 없다지만, 성당에서 정성껏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다.

    2011년 아틀란타 묵향회 회원전 개막

    2011년 아틀란타 묵향회 회원전 개막

    연숙의 작품은 아무리 겸손해도, 아주 잘 그렸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난생 처음’ 하는 것을 그렇게 잘 했을까? 뭐든지 열심히 하는 것은 알지만, 이런 것은 ‘열심’ 만 가지고는 힘들기 때문에, 무언가 오래 숨어 있었던 ‘소질’이 조금은 있는 것이 아닐까? 내도 한번.. 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지만, 사실 어림도 없다. 어렸을 때 그렇게 즐기고 잘 그리던 나의 만화 솜씨를 기억하고 나보고 만화를 그려보라고 식구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하지만, 힘들 것 같다. 글씨를 쓰는 것이 이렇게 힘든데.. 무언가 그린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기초’가 제로다. 만화는 내 나름대로 ‘기가 막히게’ 잘 그렸는지는 몰라도 미술의 기초인 ‘뎃상’ 같은 것은 거의 낙제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가 단언을 하랴.. 어떻게 나에게도 ‘숨어있던’ 실력이 있을지..

     

  • 2011년 연례 이화여대 총동창회

    2011년 연례 이화여대 총동창회

    이화여대 총동창회 북미주지회연합회.. 휴~~ 이름이 길기도 해라.. 주최의 annual conventionBoston (Harvard, MIT..)에서 지난 며칠간 열려서, 연숙도 그곳에 가 있는데, 날씨가 갑자기 돌변을 해서 Nor’easter라는 악명 높은 눈보라 치는 날씨가 예상이 되었었는데, 다행히 Boston은 큰 문제가 없었던 듯하다. 어떻게 가을이 한창이 지금 그런 한겨울 것이 왔을까.. 역시 이것도 그것 때문인가? 꽤 오래 전에는 동창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도 하더니 언젠가 한번 고약한 동창에게 혼이 나서 완전히 관심을 잃었었는데, 이번에는 오래 전 친구였던 총장 김선욱씨가 온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우리 결혼식에서 잠깐 본 후에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이라, 감회가 참 깊으리라 생각을 한다. 김총장은 독일에서 공부를 해서 미국에는 별로 연고가 없었던 듯해서 더욱 못보고 살게 되었나 보다. 요새 가끔 받아보는 이화여대의 소식지를 보면, 참..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는 생각뿐이다. 연세대 다닐 때 버스에서 꼭 보게 되던 이대 생들.. 그런 소박하고 순진한 대학이 아니고 ‘완전히’ 국제화된 무슨 레바논의 국제형 대학같은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니까.. 세계 유일의 여자공과대학.. 허.. 분명히 세계 유일일 것이다. 그런 것은 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늙은’ 생각에는 그렇게 확장만 할 것이 아니고 몇 개의 정말 ‘여성에게 중요한’ 분야를 개발, 정착해서 그 분야의 세계최고를 지향했으면 어떨까 하지만, 역시 늙은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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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ste King hot water dispenser

    Waste King hot water dispenser

    hot water dispenser.. 거의 펄펄 끓는 마시는 물을 ‘항상’ 제공하는 이것이 얼마 전에 조금씩 새기 시작해서, 결국은 폐기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7월초에는 집 전체의 더운물을 공급하는 온수기가 새서 갈았는데, 이번에는 이것이 또 문제였다. 이것은 3년 반전에 내가 직접 설치한 것이고, 조금 실망이었던 것은 아주 유명한 회사의 제품(ISE: InSinkErator, Inc.)이라는 사실에 비해 수명이 짧았다는 사실이다. 그 이전의 같은 것은 거의 10년 이상을 썼기 때문이다. 어떻게 유명한 InSinkErator, Made In USA의 품질이 이렇게 떨어졌을까? 미제의 신뢰도도 요새의 경제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쩔 수 없이 이번에 새로 산 것은 일부러 ‘잘 모르는’ 것으로 샀다. 모험인줄 알지만 그만큼 전번 상표의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제 새로 설치를 했는데, 예상이 되는 ‘설치할 때의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주로 plumbing에 관련된). 이런 것은 전기나 수도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없을 때는 별로 고마움을 못 느끼지만, 고장 나거나 해서 없을 때 그 귀중함을 느끼는 그런 것이다. 며칠, instant coffee를 마실 때, 불편을 겪어서 다시 한번 필요성을 절감한다.

 

 

  • 2011년 7월 초순이 서서히 흐른다. 비에 젖어 조금은 덜 시끄럽게 느껴진 Fourth of July의 fireworks도 다시 잠잠해지고, 찌는듯한 여름더위가 조금은 주춤해졌다. 이제부터 약 2개월의 더위를 ‘즐기면’ 다시 찬란한 단풍을 보게 되는가.. 이것이 세월의 흐름이고 계절의 순리인 것이다. 올 봄의 ‘극악한’ 날씨들도 조금씩 ‘착해지는’ 듯 별로 날씨에 대한 빅뉴스가 없어지고 있고 hurricane도 long-term forecast 는 못 보았지만 평년보다 조용하다.

     

  • Rheem 40 gallon gas water heater

    Rheem 40 gallon gas water heater

    지난 휴일을 낀 주말은 완전히 water heater(온수기?) 에 매달려 시간을 보냈다. 거의 15년을 무사고로 우리 집의 더운물을 공급해 주던 온수기(이런 말이 있던가?)에서 거의 한 달 가량 조금씩 물이 새고 있어서 이것을 새것으로 갈 때가 온 것을 알았다. 지난 번, 그러니까 거의 15년 전에는 조금씩 샌 것이 아니고 거의 폭포수처럼 새어서 고치는 사람을 불러서 새것으로 갈았던 기억인데 이번은 품질이 좋았는지 아주 조금씩 새면서 ‘경고’를 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한번 모험을 하기로 하고 내가 직접 갈아보기로 해서 이번에 작업을 한 것이다. Amazon.com으로 Rheem brand중에서 아주 high efficiency model로 order를 해서 지난 주 금요일, 집에 배달이 되었는데, 전에 쓰던 것 보다 ‘덩치’가 컸다. 거의 100파운드가 넘어서 평소에 운동을 안 한 사람은 아주 힘이 들었을 것이고, 이것을 교체하려면 이런 큰 덩치의 ‘고철’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데.. 이런 것 때문에 사람을 시키면 거의 $400이 드는 모양이다. 이것을 내가 절약하는 의미도 있고 해서 직접 시도를 한 것이다.
    YouTube video를 보면 사실 아주 ‘쉽게’ 묘사가 되어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할 리가 없다. 수도관에 관련된 plumbing job이 ‘재수’가 나쁘면 정말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것이니까..결과부터 말하면 ‘예상 외로 운이 나빠서’, 지독히도 고생을 했다. 7월 4일은 아침부터 밤까지 Home Depot를 4번이나 왕복해야 했고, 결국 밤 늦게 더운물을 쓸 수 있었다. 속으로 $400 절약이 사실은 그만한 값어치기 있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제일 골치가 ‘묘한 위치’에서 soldering(납땜질)을 하는 것인데 이것은 역시 pro가 아니면 실패할 수 있다는 ‘교훈’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납땜을 안 하는 new technology (SharkBite)를 쓰게 되었는데.. 사실 조금은 자존심이 상한 것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밤 늦게 ‘더운 물’이 나온 것은 정말 감격적인 경험이었다.

     

  • 복자 때 그려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상본

    1971년 당시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상본

    지난 7월 5일은 고국의 가톨릭 성인중의 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순교자 날이었다. 그날이 주중에 있어서 당겨서 7월 3일 주일에 대개 ‘이동 경축’ 미사를 드린다. 내가 ‘소속’된 이곳의 한국 본당의 이름이 ‘아틀란타 김대건 순교자 성당‘이다. 그러니까 더 의미를 느끼게 된다. 고국의 103위 성인은 익히 들어서 익숙하다. 하지만 나는 그 동안 그렇게 관심을 일부러 가진 적은 별로 없었다. 우선 과거에 순교자 성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조금은 끔찍한 생각들 때문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순교하는 장면을 ‘생생히’도 묘사를 했는지.. 인간적으로 얼마나 고통과 비참함을 안 느낄 수 있겠는가? 이런 것들은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다.
    그런 중에 우연히 고국의 천주교 잡지, ‘경향잡지‘ 의 1970년대 간행본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한국주교회의 website에는 1900년 초부터 현재의 것 까지 모두 이곳에서 볼 수가 있어서 정말 ‘보물 창고’와 같다. 나는 특히 내가 고국에 있었던 1970년대 초의 것들이 제일 흥미로운데.. 그 이유는 그 당시의 ‘사회 상’을 간접적으로나마 회상을 할 수 있을지 모를 기사들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1971년 크리스마스 때의 서울 대연각 호텔 화재 사건, 1972년 여름의 남북 7.4 공동성명, 그 해의 10월 유신 같은 것들이다.
    과학적인 김대건 신부 유해 조사, 1971

    과학적인 김대건 신부 유해 조사, 1971

    이 곳에서 나는 ‘복자 김대건’ 성인 탄생 150주년 특집기사를 접하게 된 것이다. 성인이 1821년 생이어서 1971년이면 150주년이 되는데 1971년 8월호에는 나에게는 거의 보물과도 같은 특집기사가 있었다. 조금은 움츠려 드는 것은 성인의 두개골을 ‘분석’하는 사진이었다. 그러니까 그 당시 복자로 부터 성인이 되게 하는 여러 노력의 일환으로 ‘철저한’ 조사를 한 셈이고 그 중에 대형 동상 제작도 있었는데 그러려면 성인의 ‘진짜 모습’에 관심이 많았던 듯 하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요새 우리가 보는 성인의 ‘상본’이 나온 것이 아닐까?

    그 당시 유해 측정의 결과가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서울) 가톨릭 대학 신학부 에서는 지난 3월 16일(1971년) 학장 신부님을 비롯하여 조각가, 안과의, 피부과의, 치과의 등 약 10여 명이 모여 125년 전의 김 신부님의 두개골을 3시간에 걸쳐서 정밀히 조사했다. 이날의 측정으로서 25세의 젊음으로 순교한 김 신부님은 신장이 약 177cm이며 미남형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제2 한강교 주변에 있는 복자 성당에 세워질 김 신부님의 석상은 높이 3m로 수단에 각모를 쓰고 오른팔에 십자가를 들고 왼손은 가슴 높이에서 성경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인데 이번 조사에 의해서 생전의 모습을 닮게 동양화가 정재석(비오)씨에 의해 3월 초부터 조각이 되고 있다.

     

    말로만 듣던 성인을 이렇게 ‘가까이’ 접하게 되니 정말 기분이 달라짐을 느낀다. 실제로 살았던 우리들의 ‘할아버지’라는 역사의식이 강하게 들게 되고 너무나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 이것이 웬 떡이냐? 이것이야 말로 Santa’s Surprise가 아닐까? 얼마 전에 아래층 마루(IKEA Tundra)를 하면서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hallway의 조그만 closet의 바닥도 갈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는 몇 년(아마도 십여 년?)동안 쌓여 있던 각종 잡동사니가 있었다.
    Secret Santa's Surprise

    Secret Santa's Surprise

    주로 Halloween decoration stuff같은 것과 겨울용의 heavy jacket같은 것들이어서 평소에는 별로 열어 보지를 않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 완전히 그곳의 모든 것들을 다 들어낸 셈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뜻하지 않던 뚜껑도 뜯지 않은 CHIVAS REGAL Scotch Whiskey 한 병이 나온 것이다. 몇 년 동안 나는 이런 술을 사본 적이 없었고, 유일하게 집에서 마시던 맥주도 이제는 거의 사지를 않는다. $$도 그렇지만 이런 것들의 ‘단점’하나가 조금씩 이런 것에 의존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그냥 싫었다. 담배와 마찬 가지다. 조금만 한눈을 팔면 아주 쉽게 습관성이 되어가는 것이 싫은 것이다. 담배를 끊을 때의 trick을 다시 써서, 술은 남의 집에 놀러 가서 ‘얻어’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대부분 얻어먹는 다는 사실이 ‘치사’하게 느껴져서 피하게 되곤 하고, 설사 피할 수 없게 되더라도 절대로 과도하게 마시게 되지를 않는다. 그런 배경이지만 가끔 정말 외롭게 느껴지거나 할 때, 술 생각이 나곤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결심은 확고해서 ‘절대로’ 술을 사지를 않았는데.. 그런 나를 가상히 여기셨는지.. 이렇게 뜻하지 않게 술병을 발견한 것이다. 물론 이것은 Santa할아버지가 주신 것은 아니고, 사실은.. 아마도 작년에 ‘선물’로 받은 것을 그냥 그곳에 넣어두고 완전히 잊어 버린 것이다. 이것이야말로pleasant surprise가 아닐까? 덕분에 올해 겨울 저녁은 조금 훈훈한 느낌을 받으리라 희망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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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오후에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거의 20년 만에 아틀란타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한국어 고백성사’ 를 하였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이것이다. 이것을 잘하고 못하고는 거의 ‘언어’에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인 것이다. 그러니까 영어로 하게 되어도 조금은 ‘미묘한 표현의 제한’을 느낄지는 몰라도 시간을 두고 진심으로 뉘우치며 준비를 잘하는 것이 그저 느끼는 대로 말할 수 있는 한국어 고백성사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쉽다는 것이다. 어제의 경우가 그랬다. 모처럼 ‘자유스러운 모국어’로 하는 것이니까 그저 큰 문제가 없을 줄 잘못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전과같이 준비를 철저히 하지를 못했다. 신부님께서 그것을 모르실까.. 아닐 것이다. 조금 신부님께도 미안한 심정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사제경험이 적은 ‘막내’신부님, 김영훈 스테파노 신부님에게 성사를 보게 되어서 조금은 다행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이것을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었다. 거의 무조건 나는 고백성사를 해야만 하는 심정이었다. 그저 시작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이제부터 나는 ‘정상적, 정기적’으로 고백성사를 잘 준비하고 잘 할 것이다. 이것도 레지오에 들어가면서 다시 생각한 ‘부산물’중의 하나라고 할까.. 참 성모님의 묵주기도는 오묘하다고 할까.. 정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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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last 10% of work takes 90% of time. 이 경험적인 명언이 정확히 도 잘 들어맞는다. 물론 이것은 경험적으로 어떠한 과제를 과소평가 했을 때 꼭 들어맞는다. 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래층 나무 마루 놓기, laminate flooring이 그것 중의 하나다. 비교적 작은 면적의 화장실의 마루가 그것이다. toilet 아래로 마루를 놓는 것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던 것이다. Toilet을 분해, 그것도 완전히 들어내고, drain hole주변으로 동그랗게 cutting하는 것이 당연히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을 왜 예측을 못 했을까? 전에 toilet를 바꾸는 것을 해 본적이 있었지만 거의 10년이 되어가서 자세한 것을 다 잊어버린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drain hole에 wax ring도 필요하고, water line plumbing도 다시 해야 했다. 한마디로 조금은 ‘뼈빠지는’ 일 중의 하나다. 하지만 그것을 하고 나니 정말 보람을 느낀다. $$$도 엄청 save했겠지만 이 나이에도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더 나를 기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win-win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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