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레지오 마리애, 성모님의 군대, 군단.. 그냥 레지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이 ‘이상한’ 라틴어 레지오.. 는 과연 무엇인가? 아니 나에게 무엇인가?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그 동안 별로 깊게 생각을 안 했던 탓인가, 갑자기 혼란스러운 감정도 인다. 너무나 당연한, 아니 나의 몸과 같게 생각해서 그런가, 왜 이것을 다시 생각해 보는가? 아니 조금 떨어져서 이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보고 싶은 것이다. 조금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것이 필요한 ‘때’가 된 것은 아닌가?

지나가고 있는 일주일은 거의 ‘탈출기’의 느낌으로 살았다. 조금씩 여명의 기운을 받으며 심지어 한동안 잊고 살았던 ‘깊은 평화’가 나에게 돌아옴도 느끼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갈대밭 속으로 나의 손을 잡고 이끄시는 우리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려고 했다. 결국은 잠깐의 고통의 시간을 이렇게 보내주시는구나 하는 안도의 숨을 쉬며 며칠을 즐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이제는 다른 도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어제 ‘레지오 단장회의’란 곳에 가서 ‘절감’을 하게 되었다. 끝난 것이 아니구나… 진짜 ‘괴물’이 창을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나 할까? 아~ 이것이 올해 내가 해결해야 할 진짜 도전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렇게 잘 나가던 나의 보금자리 ‘자비의 모후’ 가 완전히 ‘문제의 그룹’이 된 것은 이때 깨닫게 되었다. 그 동안 한마디로 너무나 방만한 태도로 살았던 것인가?  生老病死의 진화를 하고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이해는 가지만 왜 내가 단장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곳이 이렇게 되었는지 나는 솔직히 아직도 당황하고 실망을 하고 있다.

J 자매, 제2의 괴물로 변하고 있고 그렇게 ‘공을 들였던’ 인물 L 자매, 이제는 불쌍한 인간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이런 것들도 안정호 신부님 말씀대로 ‘정상’이란 말인가?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나? 관심을 안 두면 되지만 그래도 나는 실망, 실망의 감정을 숨길 수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들 생각 없이 살아간단 말인가? 어쩌면 그렇게 ‘기본적 사랑’이 결여된 것일까?

한때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던 때는 이제 서서히 물러가고 있고 다시 털고 일어나서 힘을 내야 할 것을 새삼 느끼고 싶지만 아직도 나는 나는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기도와 기도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저 ‘혼란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런 시간에서 나는 아직도 허우적대고 있다. 성모님이시여, 저를 어떻게 쓰시고 싶으십니까? 대답해주세요.

며칠 전 ‘도둑처럼’ 사온 cigar와 Canadian Mist가 이런 나의 고민을 조금은 위로해주고 있다. 너무 싼 cigar인지 전처럼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득~ 해지는 느낌은 즐길 수 있다. 2개의 cigar라서 얼마 갈 수는 없겠지만 나는 현재 ‘탈출기’의 느낌으로 살기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다시 다음의 기회를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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