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자비의 모후 성모님,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나의 예감이 어쩌면 이렇게 귀신처럼 맞는 것일까, 어떻게 그 인간이 다시 이렇게 우리 앞에 ‘뱀 같은 모습’으로…  나도 너무나 놀란다. 결정의 시간이 온 것이다. 레지오를 완전히 떠날 수 있는 확실한 여건이 되었다. 우리들 모두 조금 여한이나,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이것이 성모님의 뜻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싶다. 우리 여생의 다음 장으로 과감하게 넘어가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다. 이제 우리의 2021년 새해가 미리 시작되었다. 자비의 모후여… 정말 고맙습니다. 성모님, 다른 기회에 성모님을 더욱 돕겠습니다. 아~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오늘은 원래 레지오 주회합의 날이지만 정식 주회합대신 작별모임으로 끝났고,  결과적인 느낌은 어떨까?  특히 우리 (나, 연숙, 아가다 자매) 3명은 지난 10년 이상 자비의 모후를 지키고 있었기에 조금 감상적이 안 될 수가 없다. 나에게도 정말 오랜 세월 10년, 2010~2020, 이 아닌가?

우리 둘의 레지오 퇴단 결정은 결과적으로 전 단원이 ‘자비의 모후 쁘레시디움’ 을 떠나는 case가 되었다. 이 ‘자비의 모후’ 의 향후는 거의 폐단일 것 같지만 그것까지 우리가 상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자비의 모후라는 ‘호도(이름)’가 꾸리아에 반납하는 것이 될 것이다. 지난 10년이란 세월 [연숙은 20년] 이 나에게 너무나 커다란 의미를 주기에 심리적으로 빠져 나오는데 물론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장이 시작 되었다.

3년 전, 2017년 봄과 가을에 우리 자비의 모후에 일어났던 두 충격적인 사건들을 제대로 상식적으로 현명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 이것은 궁극적으로 ‘꾸리아 간부들의 단체적 책임’이었고, 그것이 오늘의 최종적인 결과로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사건의 범인 격인 당시 꾸리아 간부와 평단원, 두 명:  후에 그 평단원은 억지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위 간부라는 사람은 사과는 고사하고 사건 자체를 무시하는 실망을 남겨주었다. 그 당시에 나는 심각하게 퇴단을 생각하기 시작하였지만 곧바로 단장으로 선출이 되어 생각을 조금 바꾸어서, 만약이 이 인간이 다시 간부로 재 선출이 되면 그때는 완전히 퇴단을 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고 이번에 그날이 결국은 오고야 만 것이다.

올해는 나의 레지오 활동기간이 10년째가 되는 해라서 여러 가지로 앞날을 생각할 때임을 알았지만 성모님의 뜻은 오묘한 것인가 어떻게 이런 때에 이렇게 쉽게 결단을 내릴 기회를 만들어 주셨는가.  하지만 정이 든 우리의 레지오 앞날이 진심으로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이제 모두 끝났다. 1123차 마지막 특별주회, 비록 단체 기도시간을 못 가졌지만 공식적으로 작별인사를 하는 기회는 가졌다. 전 단원이 이번에 퇴단의 의사를 밝혔기에 이제 모든 것이 우리를 떠났다. 자비의 모후 성모님,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섭섭하고도 기쁩니다…  우리는  복 바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서 송년 때를 위해 미리 사 놓은 샴페인을 터뜨렸다… 어쩔 수가 없었다. 레지오가 없는 우리 둘의 새 기원이 시작되는 양 모든 것을 이제 다시 성모님께 봉헌하는 심정으로… 하지만 고통스런 ‘불필요한 증오’가 없는 그런 새로운 삶을 앞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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