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오늘 일할 것 중에, 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 계획한 것이 있었다면 역시 Orion Newtonian [reflector telescope]을 밖으로 ‘끌고 나가서’ fine tuning, adjustment를 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지만 과연 밤하늘이 되었을  때에 이것이 어떤 도움을 줄 지는 오늘 밤에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목표는 목성 Jupiter와 토성 Saturn 인데 혹시 예쁜 달님이 나타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아~ 하지만 오늘 Moonrise는 자정 직후 12시 21분으로, 오늘은 틀렸다. 거의 반달 상태로 보이는 이즈음 [Waning Gibbous]이 제일 좋을 때인데…

오늘 fine tuning은 B선생 댁 쪽의 제일 높은 소나무의 위쪽 끝 부분 솔가지였다. 모든 것이 정확하게 초점이 맞추어진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결론은 이 망원경의 general optics의 상태는 10년 이후에도 별 이상이 없다는 것. Now, go for stars!

 

 지난밤 처음 눈을 떴을 때 시계가 [자정]12시 어쩌구~ 하는 것의 공포[앞으로 6시간을 더 자야 하는데]를 느끼며 다시 잠을 청했는데 다행히도 깨지 않고 자서 6시 30분 전에 편안히 깨어나서 일어났다… 아~ 감사합니다. 화장실로 갈 필요도 없었던 것도 다행이고, 어제 이른 저녁에 Chicory coffee[cheapo old coffee]를 마신 것도 수면 건강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것은 알 수가 없다.

어젯밤 늦게까지 a/c가 간간히 오락가락 했는데 역시 아침도 그렇게 싸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shorts wear들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다. 앞으로 며칠 동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 나의 옷을 철 따라 내가 나의 마음에 맞게 정리를 하고 싶은데… 아직도 의지를 하며 ‘이를 가는’ 상상을 하고 있으니… 그래, 내가 하면 되지 않겠니… 내가, 누가 그런 일 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머리를 싸매냐, 병신아?

‘Come September’가 벌써 다 갔다고? 야~세월아, 좀 봐주라…봐 달라고, 나는 할 일이 적지 않단 말이다~~~~  9월을 나는 어떻게 보냈던가, 큰 일도 못하고 작은 일도 못한 ‘성취감이 없는 듯’한 불쾌한 느낌 밖에 없으니, 왜 그럴까? ‘생각 좀 덜하고 살자~ 병신아~’ 라고 중얼거리고 싶다. 웬 자질구레한 불필요한 걱정,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느냐 말이다!

 

Get Busy! 이것이 오늘 오랜만에 TV ABC morning show,  interview에서 본 [former Pres, a great black] Obama의 충고였다. 하도 속이 상하고 불안할 때는 그저 바쁘게 하라는 것, 어찌 동감이 가지 않겠는가? 그가 언급한 ‘속상하고 불안하고’ 는 십중팔구 ‘개XX'[aka Donald]의 미치고 해괴한 짓, 에서 비롯된 미국의 심장부를 찌르는 듯한 그 1/6/21의 [의사당 난입] 사건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우울할 때, 슬플 때,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경험적으로 그의 말은 99.9% 맞음을 나도 안다. 하지만 어떨 때는 알면서도 못할 때가 많은 것이 문제다. 나를 밀어내어서 바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살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것이다.

모처럼 지나가는 9월 한달 간 나의 private daily journal을 천천히 다시 보게 되었다. 확실히 ‘모습 자체’가 다르다. 이곳 저곳에 picture들이 삽입되었기 때문이다. 이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삶의 기록의 운명이 조금 슬픈 것이다. 내가 저 세상으로 간 후에 아무도 볼 사람이 없으니까… 하지만 상관없다. 분명히 보는 눈이 어디엔가 있을 것임을 아니까…

이제 9월 달 내 삶의 모습을 모두 훑어 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런대로 열심히 산 것을 안다. 게을렀던 시간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쪽으로 항상 보람차고 기쁘고 즐거웠던 것은 아니었다. 정말 순간 순간 괴로운 때를 나는 선명하게 기억하니까.  사실 그것이 순교자 성당의 안정호 신부님 말대로 인생의 진정한, 솔직한 모습인 것이다.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서 거의 무엇에 홀리듯이, 아니면 밖의 광경을 안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느꼈던지, 무조건 나갔다. 계획적으로 일을 하는 것을 거의 포기한 후 나는 손과 눈이 가는 곳으로 가면 거의 자동적으로 일거리가 보이고 그때부터는 몸이 하자는 대로 맡기면 모든 것이 제일 능률적으로 끝이 난다. 오늘은 아직도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한, 그러니까 settling하고 있는 lumber rack의 level을 맞추는 작업, 그리고 아직도 조금씩 비가 새는 tool shed roof 를 살펴보았다.

요즈음에는 이곳 저곳에 ‘고전적[기하학적]인 거미줄’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거미라면 질색인 연숙은 그것을 치우느라 고생이지만 나는 사실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게다가 이제는 그런 생물체, 살아있는 것을 절대로 괴롭히고 싶지도 않다. 언제부터인가 생명체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변한 나 자신이 신기하기도 하고 괴롭기조차 할 때도 있었다. 거미도 그 중에 하나, 비록 집은 치워야 할 때에도 거미는 안전하게 rake로 감아서 다른 곳으로 ‘안전한 이사’를 시켜 주었다.

거미줄을 치우려 접근을 하니 거대한 거미줄의 위쪽으로 잽싸게 옮겨서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는 거미, 미안하다. 다른 곳에다 새로 집을 지어주렴, 사람 손이 안 가는 곳으로… 미안, 미안…

 

아하~ 갑자기 생각이 난다. Thomas Berry Coursera course의 숙제 reading을 못하고 있는 것이 도대체 며칠이나 되었나? 느낌에 몇 주일이라도 되었을 듯한데 사실은 일 주일도 채 안 되었을 것이다. 갑자기 읽을 분량이 늘어난 탓도 없지는 않다. 오늘 재개를 하지 않으면 나는 또 ‘청강자격’ 조차 없어질 지도 모른다. 읽고 또 읽자… Thomas Berry!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로 기억을 하고 싶다. 머리 속이 갑자기 ‘우주적 평화로움’ 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고나 할까, 설명하기에 나의 조잡한 문장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머리 속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제대로 못 옮기는 고통과 고문拷問, 나날이 더 깊이 실감한다. 멀고 높고 넓은 곳으로 나의 높이를 옮기며 나의 주변을 보는 지혜, 이것은 신앙적, 영성적인 것인가, 아니면 과학적인 것일까…  하지만 이것이 현재 나를 지탱시켜주는 커다란 도움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것과 더불어 Thomas Berry의 초 거시적 우주, 세계관은 나를 생의 다음 단계로 올려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갑자기 나를 ‘기쁨의 영역’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것도 성령의 작용, 도우심인가…

오늘 밝디 밝고 시원하며 청명한 하늘아래서 나는 산뜻하고 감사하는 기분으로 일의 결과대신 그 과정을 마음껏 즐겼다. 나의 눈에 들어온 거대한 소나무의 정상 솔가지들의 영상이 10여 년이 지나고 있는 3″ Newtonian reflector mirror에 떠오를 때 나는 진정한 희열을 느꼈고, 맑을 대로 맑은 머릿속을 진정시키려 오지도 않는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평화의 온건한 강물이 귀속에서 흐르는 것, 그것을 나는 마음껏 만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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