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우리가 자청한 ‘자가격리’ 덕분에 이번 주는 예상 밖으로 편하게 쉬게 되었다. 변명거리가 충분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제는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너무나 조용하기 때문인가… 사람들과 연락도 뜸해지고… 이럴 때가 나는 제일 불안하기도 한데. 하지만 진짜 이유는 예의 ‘독서 활동’이 며칠 간 뜸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주부터, Pandemic 이후부터 못 갔던 동네 본당, Holy Family CC 성당으로 매일미사를 가려던 우리의 계획은 1주일을 연기하게 되었다. 나라니가 ‘비상 원조’를 원하고 있기에… Daycare Center가 쉬는 바람에 이틀 동안 우리 집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 정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어찌하겠는가… 그래, 1주일 연기야 그것이 무슨 문제인가… 그 동안 가까이 볼 수 없었던 손자 로난도 실컷 볼 수도 있고.. 그래, 반갑게 도와주기로…

날씨가 완전히 봄 같은 소리와 냄새로 며칠 째인가… 60도에서 머무르며 낮과 밤이 같은 온도, 점점 비는 자주, 세차게 변하는 이런 연말을 보내는 것, 오래 전 기억으로 돌아간다. 이런 성탄시기도 있었지… 그래 세상은 돌고 도는 것… 놀랄 것 하나도 없다.  결국은 홍수주의보.. flood watch… 허~ 연말의 홍수? 오랜 전 같았으면 ‘초대형 뉴스’에 속할 듯한 기상이변에 가까운 것 아닐까? 확실히 그랬다.. 어렸을 적에는 더욱 그랬다. 이때쯤이면 폭설은 아닐 망정 폭우는 말도 안 되는 것, 아닐까? 그렇다, 지나간 50여 년 동안, 50여 년이 그렇게 짧은 것이 아닌지도, 최소한 기후에 관해서는. 요란한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 낭만적은 아닐지라도 쨍쨍 내리쬐는 파아란 하늘 보다는 훨씬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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