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머릿속이 조금은 맑아진 듯… 나의 착각인가? 아니다, 확실히 나의 머리는 맑고 편안하고 심지어 행복하기도 하다. 어제 하루 동안 무엇을 하였길래… 그래, ‘쓰레기 같은’ 것들이 만분의 일이라도 정리가 되기 시작한 것, 그것이 시작이다. 일단 이런 것들에 시동이 걸리면 거의 ‘무언가’에 끌려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다. 오늘도 어제의 시동의 힘으로 무언가 나에게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무엇을 할까, 머리를 청소할까, 쓰레기 같은 것들, 나의 것이나 세속뉴스에서 오는 것들이나 나는 정리하고, 깨끗이 살고 싶은 것이다.

어제 연숙은 정말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덕분에 장시간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한 효과가 나오는 듯, 보기에도 나아지고 있음을 본다. 솔직히 나도 마찬가지로, 거의 몸살, 아니 신경통들이 온몸을 쑤시고 있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말해서 2년 이상 동안 잠자는 듯한 근육이 반갑다고 시위를 하는 것을 받아들여서 그런지, 즐거운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니, 이런 때에 더 몸을 움직이고 싶은 유혹도 있다. 그래서 오늘 여건이 되면 혼자서라도 YMCA에 가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은데…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 연숙이는 물론 오늘 이대 동창회 합창연습을 쉬기로 했다. 그것이 상식적인 판단이겠지…

세속의 소리에서 멀어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가, 무엇인가 잔잔한 평화가 흘러옴을 느끼니까… 비록 영적 독서를 그 동안 멀리 했지만 오늘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은 책 ‘늙음은 은총’, 읽기에 편한 문체와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 등등이 다시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면 좋겠다. 또한 근래에 조금은 멀어지고 서먹서먹해지기도 한 Bishop Barron의 모습과 목소리를 다시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 그래, 나는 그 동안 이런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심취하며 살았는데, 무엇이 나를 멀어지게 했던 것인지? 나도 역시 ‘정치의 독소’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것일까? 이제 조금은 놀라며 잠을 깨는 듯한 기분도 든다.

어제 시작된 대청소, 시작은 요란했지만 오늘은 크게 진전이 없었다. 사실은 옷 종류에 손을 대려고 했는데 어지러운 옷들의 모습에 그만 멈추고 말았다. 대신 2층의 lab 에 머물며 round thermostat fan controller를 test해 보았다. 원래는 IoT approach로 거창하게 시작하려고 했지만 우선은 이렇게 low-tech 쪽으로라도 시작을 하기로 했다. 이것이 다른 쪽으로 idea를 줄 것을 희망하면서…

 

오늘은 지난 몇 주일 계속된 가뭄을 해소하려는 듯 잔잔하게 비가 몇 차례 내렸다. 올해 5월은 유난스럽게도 비가 많이 오지를 않아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긴 했다. 더운 것 보다 화초, 잔디 등이 불쌍해 보이는 것, 나도 은근히 놀란다. 그들이 얼마나 비를 기다릴까… 워낙 비를 좋아했던 것은 순전히 나의 이기적인 감상에서 나온 것이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고 할까… 게다가 연숙이 모기에 뜯기면서 물을 주는 모습도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 조금은 해갈이 되었으리라… 벌써 그들은 파아란 생명의 기운을 내뿜는 듯 보인다.

5월도 거의 마지막 주일로 접어드니.. 참 빠른 것이 세월인가? 그리고 또 다시 Memorial Holiday가… 허~  작은 사위 Luke의 친 할머님이 며칠 전에 타계를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조금 더 이날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 ‘엄마’,  어머니의 기일은 이미 23일에 ‘개인 연도’로 보냈지만 역시 나는 불효자의 딱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 뿐이다.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되었을까? 왜? 나는 보통 효자가 되지 못했을까? 그렇게 어리석게 살았던 것, 어떻게 어떻게…

 

Living Room.. 의 구석에서 외롭게 홀로 잠을 자고 있는 나의 야마하 기타~~ 오늘은 정말 미안한 심정으로 곱게 조심스럽게 안아서 나의 desk옆으로 가지고 왔다. 다시 소리도 들어보고 생각나는 tune과 chord를 test해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처음으로 neck을 중심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 미안, 죄송.. 몇 십 년이나 묵은 각종 때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그것을 그대로 둘 수가 없어서 Qtip 과 alcohol등을 동원해서 깨끗하게 닦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겉 모습도 그렇지만 분명히 오묘한 소리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연숙이 왜 요새는 기타소리가 안 나느냐는 얘기에 이제 조금 반응을 보이고 싶다는 작은 희망의 속삭임을 느낀다.

 

Sleep Earphone.. 이 연숙의 도움으로 Amazon Prime덕에 일찍이 도착했다. 얼마 전에 샀던 sleep machine과 함께 이것이 나의 잠을 자는데 도움을 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order한 것. 과연 효과가 있을까?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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