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춘분, 또 그날인가?
50도 대의 새벽, 이렇게 포근할 수가 없구나. 게다가 가랑비가 내릴 가능성까지~ 하지만 이것도 잠깐, 하루 종일 기온이 내려가고 내일 새벽에는 freezing? 이것 조금 귀찮은 것 아닌가? 그 수많은 ‘화초준비를 하는 연숙이의 얼굴이 떠오르니… 모두 보온처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춘분, 춘분… 봄, 길어지는 낮… 또다시 그날이 온 것인가? 세월, 삶, 인생,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 가는 길목, 끝이 있는가, 아니면 영원한 것인가~~ 영원한 것, 일단의 존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것을 이제는 믿는가?
부자와 라자로, 오늘의 복음묵상,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부자와 공동선 共同善~~ 이기적인 부(자).. 선한 부자, 이기적인 가난, 이런 극단적인 것에서 최선의 ‘경제적 삶’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예로, 우리는 어디에 속한 것일까? 모든 부, 풍요를 자기가 만들고 소유한다는 ‘나쁜 부자’ 그들은 과연 복음말씀대로 ‘지옥’에 갈 것인가? Bishop Barron의 묵상글 속에 이런 의문의 해답이 있다고 나도 믿는데…
할 것들을 이렇게 하루 하루 미루며 사는 나의 몰골~
어쩌면 이렇게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온통 마음의 저변에는 ‘이것 큰일이다’ 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는 것을 잘 아는데 태연하게 모르는 척하는 연극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일까? 이제는 3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fire, fire~를 외쳐야 하는 것 아니냐, 병신아~~
메주고리예, Quantum Mechanics 그리고 Metaphysics Ontology: Analytic Idealism 나에게 다가온 이 세가지 희망의 의미는…
‘거의 우연히’ kitchen Roku Tv에 MaryTV.tv channel app을 install했다. 계획적인 것이 전혀 아닌 것, 이것이 작은 이끌림일까? 갑자기 ‘살아 움직이는 메주고리예’가 나의 주관심권으로 들어온 것이다. 예전 2010년대에 한창 이것과 비슷한 YouTube video 를 열심히 심취한 기억, 추억이 ‘아련히’ 느껴진다. 그때가 언제였던가~ 그때 회심의 힘찬 여정 중이었는데… 현재 내가 다시 돌아온 듯한 것은 아마도 현재 나의 모습이 그곳과 많이 멀어진 것에 대한 불만, 불안, 실망, 절망 등에 대한 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정말 나는 ‘한때’ 모범적인 신심을 찾았다고 자신했지만 최근 수년간은 내가 떠난 것이 아니고 하느님, 성모님이 나를 떠났다는 생각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성모님의 안내, 인도의 한 방법이… 혹시 현재 내가 겪는 이 새로운 경험은 혹시 아닐까? 아닐까? 그렇다면~~ 그리고 QM, Metaphysics AI(analytic idealism, not ‘artificial intelligence thingy’!) 는 나의 영성적 세계관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아침 메뉴, 내가 만들 수 있는 것, 이것밖에 없는가? 솔직히 말해서 거의 맛도 모르고 먹는 듯 하다. 예전에 만들었던 것 중에서 제일 오래된 것은 무엇인가? 아침에 한식을 먹었던 기억이 너무나 까마득한데.. 우리도 가끔은 ‘된장찌개’ 스타일, 동네방네 스타일 아침을 먹는 것은? 분명히 시큰둥할 듯한 반응이 그려지는데 (내가 아침을 하라고?)… 아~ 나야말로 공처가의 전형으로 살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마도 애처가와 공처가 그 사이일 듯 하지만)
Ozzie와 산책, 너무나 포근한 새벽 거의 60도에 가까운 날씨, 옷도 가볍게 입을 수 있었고, 너무나 편한 줄 알았지만 웬걸, 갑자기 날씨는 폭도처럼 변하기 시작, 이것이 아마도 춘분 꽃시샘 추위의 전형적은 모습일 거다. Padded jacket을 벗고 wind jacket이 등장, Azalea Springs & Kroger course를 가는데, 아~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들어오니 그때부터는 바람은 물론 기온까지 하루 종일 급강하~~ 오후에는 다시 겨울 옷을 찾았다. 아~ 역시 오늘 밤은 freezing watch/warning까지 발동~~ 난방은 문제가 없는데, 밖에 있는 각종 화초들, 새로 심었던 것들도 많은데… 비상으로 비닐로 덮기도 하는데.. 어떨지~~ 결국은 매년 겪던 것을 또 처음 보는 것처럼 당하고 사는구나.. 이것이 인생인 거야…
산책, 독서하기 최고의 주변 환경, 날씨… 모처럼 Ozzie와 함께 둘만이 있게 되어 을씨년스런 날씨와 함께 마음껏 책을 읽는다. ‘2010년대 나의 영성탐구’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읽는 Mirjana의 자서전, 예전에 벌써 3번을 완독했지만 지금 보는 것은 또 다른, 더 완숙된 느낌의 연속이구나. 재독, 삼독, 사독… 그때마다 보는 관점, 각도, 경험이 이렇게 다른 것이 신기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