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더 뜨거운 느낌인가…

8월 6일,  1945년 히로시마 raging Hiroshima 원폭~ 날짜 생각만 해도 뜨거운 느낌, 지난 밤도 몸의 열기 때문이었나, 지겨운 밤이었다. 뒤척거리며 느끼는 불편함, 이곳도 서울의 ‘열대야’ 흉내를 내는지 밤새 a/c의 계속된 소음을 들었다. 가느다란 희망을 제치고 99% 불면상태의 밤을 보낸 것.. 한때, 짧게 잠에 빠진 사실이 작은 위로일 뿐이다. 어제 아침에 오랜 잠을 자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믿지는 않는다. 나의 현재 심리적인 상황이 진짜 이유일 거라고 믿으니까…
베로니카와 신경질적인 대화로 우울한 하루를 시작했다. 이제 사고 이후 잘 버티고 있었지만 결국은 쌓이는 stress가 터진 것, 나의 지나친 말투에 결국은 터진 것이다. 잘 버티어 왔지만 너무나 불확실한 것들 투성인 현재의 시간이 우리 둘에게 작은 고통인 것을 왜 모르랴~~
내가 너무 며칠 동안 정신을 놓고 방관자적인 모습이었던 것, 그것이 나의 잘못이다. 이제 조금씩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고…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왜 이렇게 나약해지고 있는지…

15년 정든 ‘효자’ 차를 total하는 것도 그렇고, 새 차를 구하는 일을 이렇게 한꺼번에 한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큰 문제임을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닐까? 두 가지 일을 두 딸들이 맡아서 진행을 한다고 해도 결국은 우리가 결정을 하고 지켜 보아야 하는 것인데… 이 나이에 이런 일들은 조금 무리가 아니었을지.
새 차를 사는 것은 또 다른 HYUN, Tucson으로 일단 해결은 되었지만, 어떤 차인지 보기 전, 타보기 전에 알 길이 없다. 가까운 지인 이형의  말대로 이런 일들을 당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니… 우리가 그 동안 너무나 편안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것은: 일단 내일 HYUN Tucson이 집으로 delivery가 되는 것, 큰 문제가 없기를 바랄 수밖에.. 그 다음날은 lawyer와 chiropractor를 만나는 것… 두 가지가 끝나면  조금 궁금증은 풀어질 것이다. 기다리자, 참을성을 가지고..
이제 Sonata era는 막을 내리고, 다음 Tucson의 나날들인데.. 과연 이것이 우리를 어떻게 serve를 해 줄 것인가? 우리와 어떻게 인연이 잘 맺어질 것인가…

어제 오늘 계속해서 PC screen reading에 애를 먹는다. 초점이 전혀 맞지를 않는 것, 하지만 일시적이라는 믿음으로 견디고 있다. 이런 상태면 책을 읽는 것조차 쉽지 않을 듯 한데, 일시적이라면 언제나 회복이 될 것인가? 정말 괴로운 며칠 째, 모든 것이 그 ‘차 사고’ 로부터 시작된 것은 분명하고… 유일한 희망은 역시. It shall pass, will pass…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Sick & Tired…

지난 목요일 ‘차 totaling 사고 이후’ 하루 하루가 거의 ‘나쁜 꿈’ 속을 헤매는 느낌이고, 언제 끝날지도 가늠을 할 수가 없고, 설상가상 드디어  flu같은 증상까지  느껴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는 perfect storm, 그러니까 triple low의 curve로 빠지고 있는 것인지도…

오늘 새로니가 유나와 Ozzie를 데리고 와서 차를 사는 것을 도와주었고 결국은 차 한대를 살 수 있었다.  compact ‘crossover’ SUV frame이라는 HYUNDAI TUCSON 이 며칠 뒤에 delivery가 된다고… 참 차를 타보지도 않고 이렇게 산다는 것, 세상이 변하고 한마디로 이상한 것이다. 대강 차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black인 것과 gas mileage 가 20+ 정도라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우리에게는 약간 걸맞은 차는 아닌 것이다.

앞으로 150,000 마일 정도,  10 년 정도가 지나면 나의 나이는… 그때까지 이차는 어떤 용도로 쓰이게 될지도 전혀 감이 잡히지도 않는다.

주일 아침 미사를 못 간 것은 100% 예상을 했고, 이번 주 우리 차가 없는 동안 어떤 ‘곡예’를 하며 살아야 할지 신경질도 나지만 우울한 것… 기본적인 이동, 움직임의  자유를 빼앗긴 듯한 느낌 뿐이니..

축져진 날, 그래도 Ozzie와 뜨거운 태양을 흠뻑 받으며 조금 짧은 course나마 걸었다. 나에게는 녀석의 기뻐하는 것을 보고 싶었던 것이 제일 중요했으니까…

저녁 때부터 몸이 본격적으로 쑤시고, 아프기 시작.. flu 같은 느낌..

진짜로 열이 나는지 듯, 어지럽고.. Theraflu time 시작인가~~, 아,  봐주라~

Triple Whammy!

새벽 5시에 일어난 것이 얼마만인가? 오늘은 화장실 가는 것으로 일어났지만 다시 잠을 잘 수 있을 자신과 가능성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유는 짐작이 간다. 꿈과 생시를 오가며 머릿속에는 어제의 double whammy로 차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시 ‘Yesterday‘ 노래 가사가 떠오르는 시점에 도달한 듯하다. 어제, 그 이전의 어제들이 그리워지는 것, 병신 같은 생각이지만 별 수가 없구나… 어제 이전의 시간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 지금은 논리적, 이성적, 침착함, 의지적 노력이 필요한 그런 때가 아닌가?

Triple Whammy!  어둡고, 조용하고, 쥐 죽은 듯한 옆집, 오랜 이웃 죽음 소식을 생각한다. 어제의 double whammy와 함께 때늦게 알게 된 옆집 오랜 이웃 Dave의 선종소식으로 사실은 우리는 triple whammy를 맞은 것이다. 그래서 더욱 지금 이시기를 지나는 것이 고통스러운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아닐지..
그것과 더불어 현재 나의 ‘위상, 위치’, 그것도 사회적으로 보는 나의 역할 등까지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누가 뭐래도 나의 역할, 능력의 실체를 인정해야 할 듯한 사실, 우선은 놀라고, 슬프기까지.. 노력은 하겠지만 그 한계를 알아야 하는 것, 그것이 섭섭하고 슬프기까지 하구나. 이제는 남의 도움을 피할 능력도, 위치도, 나이도 아닌가~ 그런 때가 급속도로 다가오는가~~

올해 summer reading 의 대부분이 나의 정신적, 철학적 피난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바로 이 저자 Bernardo Kastrup의 주옥 같은 저서들이다. 현재까지 7권을 구입, 읽고 있는 것인데 올 가을 신간까지 포함하면 4권이 남아있다. 이것을 다 읽게 되면 나는 그의 Analytic Idealism 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의 궁극적 실재관, 세계관이 내가  근래에 ‘되’ 찾은 영성적, 종교적 세계관과 어떤 상대적 위치에 있는 것인가, 이것을 나는 알고 싶은 것이다.

부담인가 도움인가? 원래 오늘 예정으로 새로니, 나라니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집에 오는 날인데.. 어제의 큰 사고로 머리가 혼란된 탓인지 처음에는 ‘귀찮다’는 부담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런 시간이 오늘 없었다면 사실 우리, 특히 나 자신은 하루 종일 우울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편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는 결론을 얻는다. 맞다, 거의 99% 그럴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바쁘게 조금 힘들게 육체적인 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나라니는 오늘 daycare가 방학이고, 새로니도 마찬가지.. 두 집 손주 3명이 이렇게 모이게 되는 것은 조금 드문 일인데… 또한 Ozzie hair trimming을 해 주겠다고 했으니 그것도 산책하는 것과 함께 보람된 일일 것이고..  가급적 편한 하루가 되면…
거의 같은 시간에 무려 5명의 식구들이 들이닥치고.. 나라니는 로난과 유나를 데리고 Cartersville의 car museum이란 곳으로 떠나고 새로니는 오늘도 ‘재택근무’라고 우리 집에서 일을 하고, KnoxOzzie는 우리의 몫이 되었고.. 이런 날도 아주 드문 case가 아닐까?
덕분에 우리의 모든 관심은 triple whammy에서 하루 종일 벗어날 수 있었으니… 한마디로 나를 살려준 셈이다. 만약 우리 둘 혼자 있었으면 하루 종일 우울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 불 보듯 명확한 것…. 이것이 감사할 가족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닐까?

Ozzie  grooming을 모처럼 해 주었고, 둘이서 2마일을 걸었고.. 로난, 유나와 함께 놀아주고… 이제야 가족, 그것도 ‘늘어난 식구’의 의미와 가치를 조금 더 실감하게 되고…

몇 달 만인지… 아니면 몇 주? 기억이 희미해진 것, Sope Creek 까지 거의 full course 산책을 하니 거의 2 마일을 걸었다.
벼르고 별렀단 일을 오늘 얼떨결에 해치웠다. Ozzie grooming.. 할 수 있으면 내가 도와주곤 하던 일, 마지막으로 했던 때가 언제였나? 꽤 오래 전 인듯한데..

변함없는 Sope Creek의 시냇물 소리.. 오늘은 공기가 습해서 그런지 희미하게 보인다.  물론 인기척이 제로.. 우리만의 자연공간, 이곳만은 제발 ‘개발’이 되지 않고 이렇게 처녀림으로 오래 오래 남아있으면…

아~ 귀여운 Knox야~~ 가와이, 가와이.. 모습과 몸가짐, 행동이 돌을 맞는 나이에 100% 걸맞은 애기, 아이.. 손자 녀석.. 나라니가 왜 그렇게 이 아이를 좋아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마지막 손주 선물, 멋모르고 맞아 어 떨떨 했던 첫 2 손주들에 비해서 이 아이는 내가 조금은 익숙하게 다룰 수 있는 자신을 주기에 나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구나. 일주일 후의 첫돌… 이제 평창이씨 익평공파 손주 농사 수확은 완전히 끝나는 것인가…

Double Whammy!

비교적 평온하던 우리의 올 한 여름, 결국 커다란 놀라움의 물결을 맞게 되었다.  베로니카의 highway상의 차 ‘충돌’ 사고, 처음 우려했던 것보다 몸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그것으로 앞으로 해결해야 여러 가지 과제들은 비교가 안 되는 것,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근처에 살았던 나라니의 재빠른 도움으로 나 자신은 사실상 할 일이 없었던 것은 다행인 것이긴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가장家長적인 힘과 능력의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는 때를 결국 만난 것, 나는 ‘속으로’ 당황하고 정신도 산란한데 다음 세대들 베로니카와 나라니 둘의 활발한 모습을 보니… 부러울 정도다.

사고의 원인은 driver side쪽으로 갑자기 밀고 들어온 WM trash truck때문이었다. 우리의 차는 ‘아마도’ total이 될 듯 해서 곧 새차를 사야 할 귀찮은 일이 기다리게 되었고, 아마도 insurance관계로 분명히 차사고 전문 lawyer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 아 귀찮구나..  하지만 몸에 거의 이상이 없는 것만으로 우선 감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둘째 whammy,  역시 베로니카 몫이구나. 오늘 받은 최근의 medical lab test의 결과, kidney의 수치가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고.. 어느 정도 악화인지는 더 test를 해 보아야 한다니… 왜 하필 그런 소식이 오늘 왔는가? 우연이 없다고 하지만 이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차 사고와 함께..timing이 조금…

결국은 7월도 이렇게 가는가

7월 31일? 허~ 결국은 7월도 다 간다는 말이냐? 싫다, 싫어… 조금만 늦게 가면  누가 때리냐? 얄궂은 달력이여~~ 봐주라, 좀 봐주라…
우연인가, 다행인가, 오늘 우리는 예수회 창시자, 이냐시오 성인 기념일에 동네 성당 아침미사엘 가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예수회~ 현 교황 Francis를 비롯해서 우리 한국의 본당 도라빌 순교자 성당의 사제들 모두 이 역사적 수도회 출신이 아닌가? 이런 인연인가, 나도 예수회 영성에 많이 익숙해졌으니.. 나아가 미국 예수회의 ‘거물’급들, 특히 Fr. James Martin같은 명석하고 도전적인 학자수도자사제들의 신앙, 사회, 세계관을 자연스레 접하며 살 수 있었으니.. 인연은 인연이다.

요즈음 동네 성당 아침 미사, 이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 참례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옛날 옛적~ ‘매일 미사’로 갔던 때가 전설적인 신화로 아직도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것이 그 동안 무슨 큰 변화, 진화를 거쳤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라도 우리가 손쉽게 drive해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오늘 두 번 째 만나는 베트남 boat people출신 신부님, 조금 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알아 들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영어가 아니고 (Asian accent가 전혀 없는) 똑똑하지 않은 말투와 audio system 때문일 거다.

또 ‘그 소식’으로 놀라는 순간을 겪는다. 바로 우리 옆집 오랜 이웃 Dave의 이름이 오늘 본 Holy Family 성당주보에 미사봉헌 난에 보이는 것, 그것도 이름 옆에는 십자가! 토요일 봉헌도 마찬가지… 맙소사, 선종?
몸이 아픈 것은 오랜 세월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더 놀란 것 아닐까. 그런 아픈 상태이긴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간다는 것이 너무나 뜻밖이 아닌가?
최근, 아니 몇 주 전만해도 요란한 소음을 내며 앞에서 잔디를 깎았던 그의 모습이 정말 믿어지질 않는다.
죽음 자체는 이제 나에겐 너무나 익숙한 경험이 되었지만 바로 옆집 오랜 이웃에게 다가온 이 사실이 정말 surreal하게 느껴지는구나. 언젠가 우리에게도 분명히 찾아올 이 사절하고 싶은 검은 손님…

미사 후에 우리의 수십 년 단골  McDonald’s 에서 2#2를 ‘아직도’ 맛있게 먹었는데, 베로니카는 굳세게 그렇게 향기로운 coffee를 거부하고 있다. 그 정도로 ‘역류성’ 기침이 무섭다는 것을 나도 알게 되었다.

오늘 조금 응석받이처럼 물어본 얘기가 우리의 ‘늙디 늙은 차’에 관한 것, 과연 우리의 형편으로 ‘새 차’ 를 살 수 있는가 하는 것. 나의 요새 고민이 사실 베로니카 혼자서 차를 타고 나가는 것이어서 조금 재정 사정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의 사정은 그렇게 불안한 것이 아님을 알고 놀라기도 하고, 안심도 되었다. 내가 제일 무서워 피하는 것이 우리 집의 경제사정을 자세히 알고 공부하고 이끌어나가는 것인데, 알고 보니 아주 착실하게 budgeting을 하고 있었으니… 이럴 때 smart한 배우자가 있음을 나는 감사해야 도리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감사~~

아침 식사 후에는 지난 주 맡겼던 세탁물을 찾으러 갔는데, 가는 도중에 또 나는 인내심을 잃고 road rage에 가까이 가는 바보짓을 했으니.. .이것은 정말 나도 고치기 힘든 버릇인데, 솔직히 내가 이런 짓을 싫어해야 하는데 그것부터 안 되니… 혼자 힘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것 같구나.. 나에게 진정한 평화의 깊이가 아주 낮다는 증거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Windows screen magnifying factor 100%와 125% 사이를 오고 간다. Office OneNote의 screen size factor, 이미 pc Windows screen 은 제자리 100%로 돌아오고 이제는 적응을 하고 있다. 제일 큰 관심사, OneNote도 아직 이렇게 100%도 괴로운 것이 아니다. 어제 잠시 125%로 보다가 다시 100%로 돌아왔다. 자신감을 얻기 위한 심리적 조작….

나의 시력은 이런 작은 변화를 통해서 아직도 건강하다는 자신을 갖고 싶다. 그러니까 현재의 ‘돋보기 안경’으로 아직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 혈압을 약으로 조정이 가능한 것처럼 시력도 이런 식의 도움으로… 이것은 분명히 늙음의 표징이지만 문제는 퇴화의 속도다. 아직은 살만한 것이지만 차원이 다른 큰 문제들이 찾아오면 그때는 정말 나는 늙었다고 자인을 해야 하는지…  그 중에서 이동, 운전의 자유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이 제일 충격적인 것 아닐까?

수 십 년 동안 ‘눈엣 가시’격으로 기억되는 이것, AT&T copper landline phone의 유물의 마지막 중의 하나가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내부를 공개하게 되었다. 아직도 벽의 이곳 저곳에 남아있는 이 ‘유물들’, 결국은 세상은 변하게 되어있구나… 하지만 추억적인 의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 같은데…

다시 hot & humid 로 바뀌는 날씨,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끈끈해지고, 정말 이럴 때 몸을 움직이는 것이 괴로울 지경인데… 오늘은 도저히 그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었다.
몇 가지 남은 과제 중에 제일 피하고 싶은 것이 wall repair를 해야 하는 일, 하얀 drywall 가루와 싸우는 것부터 각종 ‘놀라움, 예기치 못한 것들’을 처리하는 것, 이제는 옮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공구 box’를 챙기며 이동하는 것 등등 점점 쉽지 않은 일로 변하고 있다.

오늘은 그런 일들 중에서 한 가지를 거의 끝냈다는 사실에 무조건 만족을 한다. 이것으로 다시 내일부터는 다른 일들을 계속할 정신적인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감사하자…

 

나는 진정으로 늙은이인가?

AM I TRULY OLD?  얼마 전 내가 항상 즐겨보는 Jeff Ddiary blog의 제목이었다. 그는 나보다 10살 정도 아래인 60대 중반의 나이인데 아주 영육간 건강하고 생각하며 사는 삶의 소유자의 대표적인 case다. 그의 blog에서 그는 아직 ‘전혀 늙음을 못 느낀다’고 말한다. 과학적인 나이 숫자와 자기의  느낌이 그렇게 다른 것이다. 이것은 신체적인 건강 때문일 듯하지만 그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각종 여건들, 사회적, 심리적인 것들이 주는 나이 감각 또한 큰 것 아닌가?
그가 현재 살고 있는 여건들은 내가 보기에 아주 이상적인 수준인 듯 보이는데, 그의 결론은 이것이었다. 매일매일 사는 일상생활에서 남의 도움이 정말 필요할 때부터 ‘나는 늙은이다’ 라고 하겠다는 자신 있는 선언. 나는 어떤가?
이것은 분명히 육신적 건강에 대한 것이고 그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인데… 극단적으로 말해서 움직임의 자유를 잃어갈 때부터 ‘나는 늙은이다’ 라고 하겠다는 것, 나도 동감이다. 이런 사연을 나이 숫자만 가지고 도매금으로 처리하는 것, 아쉽다 못해서 분노의 감정까지…

나의 office의 창문가에 있던 각종 화초들이 모두 2층의 plant room으로 옮겨진 후 문득 갑자기 넓어진 공간이 느껴진다. 화초들의 크기가 얼마나 크겠냐 마는 아마도 그 동안 익숙해진 두뇌 속의 시신경에게는 큰 차이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desk에서 보면 조금 좌우 균형이 어긋난 느낌, 이번에는 별로 긴 생각 없이 작은 sofa와 chair을 바꾸어 놓았다. 결과는 의외로 마음에 들었다.  이제 Ozzie가 놀러 와서 sofa에 누우면 pc monitor의 방해를 받지 않고 눈을 마주칠 수 있게 된 것, piano옆의 공간이 넓어져서 guitar도 그 옆에 있을 수 있게 된 것 등등이 갑자기 새롭고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15분의 노력의 결과, not bad~~

오늘 외출의 주 목적은 gym exercise지만 갑자기 정리되어 쏟아져 나오는 ‘고물, 유물’들 중에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Goodwill (donation site) 에 갖다 주는 것도 큰 이유다. 현재 garage에 계속 쌓이고 있는 물건들, 대부분 다시 쓸 수 있는 것들이기에 앞으로 Goodwill은 우리에게 아주 안성맞춤 service가 되지 않을까.
오늘 YMCA gym, 갑자기 strength level을 높여 보았다.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인데… 이것이 조금 과도했는가~~ 아니면… 혈압 약 2알의 영향이 서서히 느껴지는가.. 온몸이 나른하고, 물론 조금 어지러운 것은 계속되고, 눕고만 싶고.. 그렇다고 Tylenol이 필요한 듯하지는 않고.. 하지만 반대로 머리 속은 너무나 평화스럽고, 정말 기묘한 이상한 오후 한때를 맞았다.
게다가, 갑자기 놀랍게 찾아온 폭우~~ 더워지기 시작하던 오후의 열기를 순식간에 식혀주기도 하니, 이런 날 다시 땀 흘리는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시간이 아깝구나.

결국 2층의 drywall repair job의 계획은 포기하고, ‘놀자, 놀자’의 꾀병의 심정으로 하루를 마친다. 오늘도 계속해서 2006년 이후 시절의 jTVDrama를 이것 저것 뒤지며 보물을 찾는다. 그 중에서 ‘아사쿠사 후쿠마루 여관’의 이야기로 나는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이것도 올해 여름 ‘납량 시리즈’가 되고 있는 듯…

저녁 ‘비공식 혈압’은 놀랍게도 100이하의 수치가 보인 것, 정말 아침 160mg 약의 효과가 이렇게 큰 것인가? 부작용인 ‘현기증’은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면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 오히려 기분이 나른하며 나쁘지 않은 것이니까.. 다른 부작용만 없으면 앞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드디어 나의 lab test결과가 왔다. ‘좋은 변화’ 는 칼륨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인데 이것은 분명히 각종 과일류를 조심했기 때문일 듯. 하지만 당뇨로 가는 수치가 조금 떨어지긴 했어도 주의 사항으로 남아 있다는 comment…
베로니카 의 report는 아직도 안 오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초조한 모습, 분명히 신장에 관한 것인 듯..  아~ 제발 이것만은 도움이 필요한 것인데… 성모님이시여…

재미 없는 날씨란..

비록 대기온도는 별 차이가 없어도 변함없이 지속되는 이 지역의 독특한 기후pattern의 덕분일까?  갖가지 기후 재난, 뉴스에 너무 안심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이곳이 유난히도 기후, 날씨에 대한 뉴스가 없는 것이 조금 미안할 정도다. 이제 이 지역에서 살아온 지도 35년 째~  아무리 더워 보았자, 추워 보았자 도토리 키 재는 듯하니… 그래서 이제는 아랫동네 Florida보다 이곳으로 snow bird들, 돈 많이 벌어놓고 golf로 여생을 낭비하려는 한인 ‘박사와 전직 의사’들이 몰려오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날씨에는 충격적인 스릴과 재미는 없지만 사시사철 놀기에, 살기에는 최고의 기후가 아닐지, 나는 그것을 가끔 잊고 사는 것 뿐인가.

그렇게 한창 달아오르던 산천초목이 완전히 구름, 비의 덕분으로 시원하게 식은 것이다. 우리의 몸도 식었나, 아예 어떨 때는 싸늘하고 춥다는 느낌, 착각이겠지만, 과연 그럴까?  이제 입추, 말복~ 이 코 앞으로~ 다시 한번 또 ‘그 멋진 계절’이 저 멀리 보이는 듯… 아~ 자연의 기적이여~~ 사랑합니다, 어머니 대자연이여~~

오늘 성경말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는 라자로의 부활기적으로부터 나온 것이구나. 아예 라자로, 마르타, 마리아의 기념일로 되어 있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이제는 기적이라는 진부한 표현 보다는 신, 하느님의 힘이라는 쪽을 택하고 싶다. 하느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 바로 그것의 한가지 예… 불가능이 없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주위의 많은 고통 받고 신음하는 환자들은 어쩔 것인가? 그들에게도 불가능이 없는 기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빈약한 것 아닌가?
당장 현재 가까운 곳, 주위에서 날벼락같이 찾아온 불운, 불행, 불치병 판정,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지인 들.. 그들에게도 라자로의 희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그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이 아닌, 어떤 ‘하느님만의 방식’으로 구원과 희망을 준비하고 계신 것일까, 그것이 궁금한 것이다.

지난 주 S family medicine clinic에서 regular checkup을 하면서  딸 또래의 ‘귀여운’ NP로부터 ‘쌀밥을 조심하라는’ 권고를 받은 터에 반대로 나는 갑자기 평소에 잘 안 먹던 아침 ‘밥’을 오늘은 그것도 ‘물에 말아’ 먹었으니.. 당뇨의 경계수치를 조심하며 며칠 전의 lab test의 결과를 기다리는 이때, ‘물 말아 먹는 쌀밥’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으니… 그래, 피할 것을 다 피해가면 과연 수명이 얼마나 더 연장이 된단 다냐.. 오히려 holistic 관점에서 보면  별로 큰 이득이 없음도 안다. ‘이성적이지만 상식적인 삶’을 살며 가고 싶다.

대강 7월 말까지 그동안 크게 벌려놓은 upstairs room renovation project를 끝내자고 했는데 이제 이틀을 남겨 놓고 있구나.. 거의 한달 반을 우리는 가장 더운 때에 땀을 흘리고 있는 셈이다. 70/30, 80/20, 90/10의 경험론에 따르면 지금 것은 아마도 70/30 정도가 아닐지. 나머지 30%의 일에 70%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그래도 이번에는 유난히 큰 문제나 이견이 없이 그런대로 일이 잘 마무리되는 확신이 든다. 나머지 70% 시간 중에는 계획에 없던 일, partial laminate flooring 이 있기에 아마도 8월 초순 경에는 다 끝나지 않을까.
올해 제일 큰 house project는 결과적으로 위층의 거의 모든 방들이 활기를 찾고 먼지가 쌓일 시간이 없게 될 것이다. 모든 방들이 새로운 임자를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새 임자들은 우리 둘이겠지만…

요사이 부쩍 나의 신경질이 나를 괴롭힌다. 그것도 베로니카에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왜 나의 hot button이 자극을 받는 것인지.. 이것은 내가 생각을 바꾸어야만 해결이 된다는 것도 아는데… YouTube에서 노인들의 우울증에 대한 것을 보니, 첫 증상이 ‘과도의 신경질’이 있구나. 나의 것은 무엇인가? 우울하기 때문에 신경질이 나는가, 아니면 거꾸로 신경질이 나기에 우울한 것인가? 결과는 마찬가지, 내가 우울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꽤 오래 전부터 bidet를 쓰기 시작하면서 toilet 에 앉아있는 경험이 훨씬 편하고 시원한 것인데 근래 언제부터였는지, 그곳에 책들을 water tank위에 갖다 놓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 짧은 독서의 경험이 주는 느낌들이 지금은 bidet의 그것을 능가하는 것이 되었다.
이곳의 독서 특징은 ‘시간이 얼마 걸리더라도’ 결국 ‘완독 完讀’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cover-to-cover reading을 원하면 이곳에 앉아서 읽으면 되는 것이다. 빨리 읽고 싶은 책은 물론이고, 완독하기 힘들거나 싫은 책들도 이곳에 갖다 놓으면 100% 완독을 할 수 있는 아주 묘한 독서 방법인 것이다. 한때 Thomas MertonThe Seven Storey Mountain도 그 중의 하나였다. 주위에서 어찌나 극찬을 하던 책인지, 큰 생각 없이 접한 것이 실수였다. 정말  지루하고 읽기 싫은 그런 종류의 자서전이었다. 다시 읽게 되면 물론 다른 생각이 들 것이라는 예감은 없지 않았지만.
현재 toilet water tank위에는 두 권이 놓여있는데.. 하나는 근래 타계한 Supreme Court justice였던 Antonin Scalia의 biography, 그리고 2018년 고국에서 동창 양건주가 보내준  포근하고 따뜻한 선물, 이해인 수녀님의 수필집 ‘기다리는 행복’ 이다. 전자는 이제 2/3정도 진행이 된 조금은 읽기 지루한 case이고 후자는 빨리 읽고 싶은 것이다.

꽤 오랜 세월 아이들이 집을 떠나면서 하나 둘 씩 빈방들이 생기고 거의 주인이 없는 빈방이 되고… 그것을 다시 새로운 목적으로 쓰려는 room renovation 작업의 결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 plant room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한가운데 제일 작은 방, 햇빛이 제일 잘 들어와서 화초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모든 실내 화초들이 모여서 정리가 되면  old audio system으로 old pop 을 들으며 화초들에 둘러 쌓일 상상을 해 보는데… 과연… 어떨지…

추억의 여름 만화 外…

Independence Day holiday 직전의 주일도 다 지나가고 있는 중, 이제부터는 머리 속에 ‘미국의 생일’에 대한 것과 나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할 시기를 맞을 것 같은데.. 왜 이리도 나의 머리 속은 ‘생각을 위한 생각’을 하려는 것인지 솔직히 말해서 나도 잘 모른다. 병적으로 심한 것이라는 의심도 해 보는데,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것도 알기에..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산다.

쾌적한 여름으로 돌아온 것이 너무나 반갑고 신선한 것, 다만 한창 만발하려는 각종 아름다운 꽃들이 불쌍하다.  잔대나 잡초로 무성할 곳은 아예 갈라진 땅이 노출 되고… 우리의 힘으로 주는 물은 자연의 그것과 는 상대도 되지 않는 것, 연숙이 매일 이른 아침 30분씩 벌을 서면서 물을 주는 것은 생명 연장에 불과한 것.. 작년 지나간 여름 이즈음에 그렇게 풍성하게 내리던 비, 그것이 2주일 이상 작열하는 태양열이 대신 했으니..  이제는 조금 비를 기대해도 과욕이 아닐까?

이런 때를 맞으면 가끔 머리에 떠오르는 추억, 국민학교 1~2학년 무렵 방학 때마다 주는 ‘학력수련장’이라는 얇은 (공)책에 있던 만화.. 그것 중의 하나를 잊지 못한다. ‘식인종’들이 사는 곳의 하늘에 태양이 2개가 있어서 너무나 더위에 고생을 하는데 그들이 원정대를 조직해서 그 태양 중 하나를 향해 간다. 목표는 그 태양을 화살로 쏘아 없애는 것… 결국 성공을 해서 다시 덜 뜨거운 나날을 즐길 수 있었다는 내용..

왜 그것이 아직도 나의 머리에 남아있고 이즈음 같이 태양의 존재가 싫어지고 무서워지는 것은 아마도 그때 그 만화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착각의 유희로 연결이 되고… 아~ 이것의 ‘게으른’ 더운 여름의 낮잠의 즐거움이 아닐까?
만약 태양계의 주인이 2 ‘놈’이 버티고 있다면… 이 식인종들처럼 너무나 더워서 무슨 방법을 찾아 나서지 않았을까?

거의 2주 이상 동안 완전히 닫혔던 정문, 오늘 처음으로 살짝 열어본다. 워낙 뜨거운 햇볕으로 문 뒤쪽으로 insulation foam board까지 동원되어 ‘열파’를 막고 있었던 것, 집 앞 광경, 비가 오지 않았던 가뭄의 후유증이 이곳 저곳에 보이는데.. 이제라도 비가 오면 다시 자연상태로 돌아가리라…

아~ 또 금요일.. 금요일은 우리의 작은 금육재의 날이고 아침은 거의 pancake을 먹는데, 요즈음 조금 잊고 살았구나. 연숙이 거의 매일 아침을 만들어 주어서 오늘은 다시 이것으로 내가 아침을 만들어야 하는 작은 stress를 받는다. 그래 조금 생소해진 나의 특기, ‘눈 감고도 만들 수 있는’ 이것… 오늘 다시 기억력을 일깨우는 기회가 된 것인가…

이번 room project에서 제일 큰 일에 속하는 이것, L-shape ‘big’ desk를 simple desk로 바꾸는 ‘목공일’.. 나의 idea가 아니고 연숙이 것이었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 온 것이라고.. 처음에는 무리무리.. 하며 회의적이었던 나도 결국은 ‘못할 것 없다, 망가지면 다른 것으로 사면..’ 하는 오기가 생기고, 결국 일을 시작.. 했는데.. 역시 예상치 못한 ‘복병’들이 이곳 저곳에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한 case가 되었다. L-desk가 simple desk로 둔갑하게 된 것이다. 작은 방으로 이사를 가는 연숙에게는 이것이 필요했던 것이니… 일단 목적은 달성된 셈이다.

생각보다 무거운 이것을 움직이는 것은 물론 뒤 짚는 것도 나의 퇴화되는 근육에도 조금 무리였고, 결국 작은 사고까지 생겼지만 결국 새로 태어난 desk의 모습으로 위안을 받는다. 아마도 이것으로 ‘죽을 때까지 연숙이의 ‘ main desk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사올 당시 우리의 main bedroom이었고 이후 연숙의 ‘big office, workshop’ 구실을 했던 우리 집 2층에서 제일 큰 방, 결국 거의 비워진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곳은 다시 원래의 모습, main bedroom으로 바뀔 것이어서 조금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1990년대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니까.. 아~ 그때 40대를 지나던 우리들의 침실이었으니 추억의 유혹을 피하기가 힘들 것이다.

겁도 없이 옆으로 누운 채로 있던 desk를 일으켜 세우려다가 생각보다 엄청난 무게에 놀라서 손을 놓친 것의 후유증.. 다행히 scratch 정도로 끝났지만 이제 생각하니 조금 아찔한 것, 만약에 뼈에 문제라도 생겼다면…  골치 아픈 것 아닌가. 다행히도 그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앞으로는 나의 근육건강을 너무 과신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교훈으로 삼는다.

비록 힘든 일을 해서 피곤한 하루였지만, 아~ 이것이 웬 하늘의 선물인가? 찜통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이때에 예상치도 못한 열대성 폭우, 앞이 거의 안 보일 정도의 거센 비바람… 일시에 뜨거운 집이 시원하게 식어가며 우리의 피로를 100% 씻어가는 이것.. 그저 감사할 수밖에..

VALSARTAN 160mg

어쩌면 이렇게 은총의 날씨가 계속되는 것일까? 믿기 힘든 천혜의 시원하고 단비가 내리는 매일 매일, 매일… 분명히 성모님의 손길일 거다… 감사, 감사…
오늘 아침부터는 ‘시험적’으로 VALSARTAN 2알 (80mg X 2) 을 복용해 보기로 하는데…  효과는 반나절이 지나가기 전에 모두 나타났다. 우선 예상했던 것, 약간의 어지러움을 재확인 하게 되긴 했지만 역시 이것은 일상에 지장이 거의 없는 정도의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혈압에 효과만 좋으면 앞으로 계속 오늘의 routine을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의 혈압수치가 더 놀라운 것이다. 예전의 쓰던 ‘정든’ monitor에서는 110대의 수치, ‘깐깐한’ 현재의 LTE version에서도 120대의 수치.. 이 정도면 혈압 control효과가 확실한 것이 아닐까?

오늘 도라빌 순교자 성당 ‘이른 아침’ 주일미사, 강론은 너무나 당연한 듯 보이는 주임 신부님의 끈질긴 신학 논조, 속으로 나는 아~ 이 양반 대단하시다~ 라고 되뇐다. 예수회라서 그런가, 예수와의 (개인적) 관계가 모든 신앙의 출발점이라는 그리스도교인의 신앙 가치관을 100% 분명하게 정말 일관성 있게 push하시는 모습이 그렇게 존경스럽게 보일 수가 없는 것이다.
신부님의 그런 올바른 사목, 신앙의 비전은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데, 역시 개인적으로 나는 아직도 현재 사목적 비전은 조금은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나이, 세대관에 의문, 의심이 사라지질 않는다. 오늘이 바로 공교롭게도 grandparents day, 아니 ‘노인의 날’ 이라고 하는데 그런 교황님의 생각과 지금 우리 성당에서 우리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아무래도 사라지지 않는다. 분명히 조금씩 조금씩 밀려나고 있는 섭섭함이 이곳 저곳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노인’들을 우대하지는 못할지라도 공평하게 동등하게 대할 수는 없는 것일까? 통상적인 ‘늙고 힘없는 노인의 모습’의 관성적 관념 때문인가? 이전의 사제들이 이럴 때 그리워지는 것도 같은 이유일지…

별일이 없는 일요일, 미사 직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곧바로 Dunwoody 새로니 집엘 들렀다. 앙증맞게 앉아서 toy와 놀고 있는 유나, 하지만 우리를 유난히도 반기는 Ozzie녀석도 못지 않게 반가워 녀석을 데리고 30분 표준코스 산책을 했는데, 비가 올듯한 시원한 날씨 덕인가, 한마디로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진 듯한 환상까지 보이고.. 새로니가 만들어준 ‘일요일 아침 식사’까지 편히 먹었으니 이렇게 행복한 일요일이 어디에 있는가?

어디 그뿐인가? 집엘 돌아오니 만사가 모두 꿈처럼 보이는데, 이유 중에는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도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일요일 오후’ 아~ 모든 것이 편하고, 문제가 없고, 시간이 정지한 듯한 꿈을 꾸는 듯한 그런 오후 몇 시간… 이것이 진정한 ‘주일, 일요일’ 이 아니겠는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며칠 동안인가~ 계속 꽤 많은 양의 비, 폭우가 내릴 때마다 거의 다 죽어가던 초목들, 특히 잔디, 잡초들이 초록의 향연을 벌리고, 예전 같았으면 개와 고양이 TobeyIzzie가 ‘턱을 고이고’ 집 문 앞에서 정신 없이 진풍경을 바라보고 있었을 텐데… 이제 그들은 모두 천국에서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이제는 쓸쓸하기만 하구나. 그들 대신 눈앞에서 갓 태어난 듯한 야생 토끼가 비를 맞으며, 즐기며 마음껏 초식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평화스럽구나~~  너무나~~~

Grumpy Old Day

Paranoid, paranoid라는 말이 계속 떠오르는 새벽~~  내가 혹시 현재 이런 것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가? 이것과 더불어 anger, rage라는 말까지 함께 느껴지는 지금은 분명히 괴로운 시간일지도…
꿈 속에서 본 중앙고 동창 윤기, 그곳에 보이던,  흔히 보아왔던 주변 상황들이 나를 도망가고 숨게 만든다. 왜 그 특별한 꿈의 형상들은 끈질기게 나를 이렇게 따라다니는 것일까?

S family clinic에서 제공한 LTE 혈압 monitor가 또한 나의 개인적 자유를 옥죄는 듯한 기분 나쁜 것으로 둔갑해서 비상식적인 분노감정까지 유발시키는 등.. 이것은 분명히 나의 정상적, 평화적 모습은 아니다. 그러니까 지나가리라 의 하나일 것이다. 혈압 monitor 로부터 시작해서 각종 ‘더러운 정치뉴스’ 등을 피하며 나는 나의 몰골에 은근히 화, 아니 분노까지 느끼기 시작한 오늘 하루, 나는 부끄러운 시간들과 싸우고 있었다.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황에서 무엇이나 다 짜증이 나고 그 중에는 베로니카의 ‘변함없는 행동’도 물론 포함이 되어 있으니.. 정말 나와는 여러모로 다른 사람인 걸 이제야 알았나, 인정을 하고 사는 것인데, 문제는 오늘 같이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에는 정말 힘든 노력이 필요한데… 물론 나는 제대로 handle를 못한다.  그래도 나중에 정신을 차리면 ‘미안해’ 하고 사과하고 싶은 심정인 것은 그런대로 다행이 아닐까? 그녀도 나의 그런 습성을 잘 알고 있을 거다.

Dunkin Donut ground coffee가 왜 이렇게 맛이 ‘더럽게 없는 것인가? 떫게 느껴지는 아주 해괴한 맛, 냄새는 OK였는데 혀끝은 전혀 그것이 아니다. Single Cup coffee maker의 끓여내는 방식 때문인가? 아니다, 100% 수동 pour-over 방식도 마찬가지의 맛이다. 아~ 이번에 이것을 잘못 골랐단 말인가? 전의 것들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제는 늦었다.

내가 오늘 한 일은 거의 없던 것인가? 무섭게 자라난 잔디보다 더 새파란 잡초들을 정리하며 또 나는 auto feed에 문제가 있는 Black & Decker string trimmer를 고치려고 싸운다. 결말도 없고 해결책도 없는 실망 뿐… 그래도 garage에 머물며 조금씩 이것 저것 뒤지고 정리를 한 것이 몇 가지는 있으니까…

베로니카는 이제 불이 붙은 듯 무섭게 골치 아픈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2층 가운데 조그마한 방 하나는 완전히 plant room을  remodeling을 시작했는데 plant stand를 홀로 Amazon에서 order를 해서 어제부터 무섭게 뚝딱거리며 혼자서 모두 조립을 했으니…
이 곳을 보며 이 방의 역사가 궁금해진다. 한때 1990년대 elementary school 다니던 새로니의 방, 이후 한때 나의 office이기도 했다. 내가 2층의 다른 방 (전의 lab room) 옮긴 후 이곳은 계속 비어있었구나. 얼마 전까지는 다시 정리를 해서 손주 애들이 오면 놀 수 있는 playroom이었고… 최근에 대 이동이 시작되며 이곳은 완전히 주인이 없는 곳으로… 그것을 이제 베로니카가 화초 온실 방으로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결과는 아마도 조금 두고 보아야 할 듯…

꼭 비가 올 듯한 날씨지만 지난번 맛있었던 chicken rib barbecue, 남은 것을 늦기 전에 오늘 다시 charcoal grill  점심을 먹었다. 문제는 양에 비해서 charcoal이 너무나 적었고, 일찍 사그라지는 바람에 약간 덜 익은 듯해서 모두 다시 countertop oven으로 다시 익혀야 하는 고생까지… 내가 grumpy한 얼굴로 charcoal 을 다루었으니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 내 탓이고 내 탓이었다. 그래도 우리가 먹었던 것들은 모두 전보다는 덜하지만 맛이 있는 것이어서 그런대로 체면은 차릴 수 있었다. 역시, 교훈은: 우거지 상을 하며 일을 하는 것, 절대로 바보 같은 짓이라는 사실… 잊지 말자…

삼복더위를 지나는 한여름의 숨은 즐거움이 이것인가?  며칠 째인가 Bernardo Kastrup의 최근metaphysics 책들 대신 나는 여름의 ‘납량 게으름’을 거의 15년 전에 보았던 일본 수준작 TV drama로 풀고 있으니.. 나쁘지 않구나, ‘어른들의 여름 휴가’, ‘긴다이치 고우스케’같은 수준작, 걸작이기에 절대로 시간 낭비는 아니다.
특히 ‘쿠로베의 태양’ 대하 2부작, 1950년대 역사적 실화에 바탕을 둔 fiction, 제일 험준한 산중에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하기 위해 어려운 터널을 뚫던 그 지역 가난한 젊은이들의 이야기. 이 발전소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어서 그때를 살았던 나도 조금 실감이 간다. 당시 그들의 국고國庫나 일반 생활상의 모습은 우리가 6.25 직후 보았던 고국의 실상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는 사실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그들 ‘보통사람들’, ‘엄청 희생, 고생’을 했다는 사실은 그들이 만든 이런 drama를 통하지 않고서는 실감을 못할 듯하구나…

오늘도 same ole, same ole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이제 빗방울은 물러간 모양… 아마도 서서히 다시 작열하는 태양이 돌아오게 되지 않을까… 그것이 순리가 아닐지.. 이제는 조금 모든 것들이 바싹 마르는 것이 보기에도 공평할 것 같구나..

 

단상 斷想, 작은 거미의 생명…

¶  하루의 첫 개시는 아래층 office로 내려오면서 desk stand ‘bankers‘ lamp의 switch를 켜는 것인데 오늘 잠깐 앉아서 보니 어두운 배경으로 예의 과달루페 성모님 이외에 무엇이 움직이는 모습~~ 아~ 반갑다, 살아있는 것이.. 거꾸로 매달려 곡예를 한다. 거미, 거미.. 맞다 매년 삼복 더위 즈음에 가끔, 아니다 아마도 매년 익숙한 녀석들… 왜 이런 날씨에 꼭 이렇게 나타나는 것일까? 각종 기후 조건, 현재 이 방의 온도, 습도 등 모두 상관이 되는 것인가.
올해는 마루 바닥에 예외 없이 보이는 작은 생물체(주로 roach같은 bugs류)가 거의 안 보이는데, 특히 roach를 밤새 사냥하던 고양이 Izzie도 이미 사라졌는데…
아이들, 손주들, 베로니카 모두 똑같이 질색을 하는 것이 바로 이 거미들인데.. 다행히도 나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산다. 언제부터인지 잊었지만 나는 완전히 슈바이쳐 박사의 사상을 포용한 것처럼 도저히 일단 ‘살아있는 것’의 목숨에 절대로 손을 못 대고, 아니 안 대며 산다. 그 알량한 ‘생명경외 사상’인지는 몰라도 정말 나도 내 자신을 이해를 못할 정도로, 나 자신이 그렇게 변한 것이다. 가끔 다치게 하거나 하는 너무나 작은 개미들도 마찬가지, 절대 그대로 놔두고 싶은 것이다. 왜 그렇게 변했는지~ 분명히 이것은 거의 신앙적인 각도에서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터인데… 이런 생각에 잠기며 앞을  보니 ‘거미 녀석’은 이미 사라졌다. 미물微物의 삶도 ‘주어진’ 삶인 것, 아~ 나에게 왔던 거미녀석 주어진 생명 끝까지 편하게 살기를 빌어본다.

¶  꿈, 꿈, 아슬아슬하게 나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생생했던 꿈, 사다리가 거꾸로 지붕에 매달린 것이 요란하게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생생하고, 성당 내에서 무슨 ‘쪼잔한’ 일로 베로니카와 말다툼을 하던 모습, 이것 모두 좋지 않은 것들이 아닌가~~ 이런 잡스러운 꿈은 빨리 잊자, 잊어~~

¶  Avocado Sandwich, Breakfast by Veronica: 오늘 아침식사는 어떻게 베로니카 담당이 되었는가? 분명히 자청을 했을 듯 하고, 메뉴는 내가 못 만드는 것으로.. 역시 ‘주부’가 만드는 것은 확실히 시로도 인 나의 것과 차원이 다르구나..

¶  몇 달만인가? 꽤 오래 된 듯한 이곳, Goodwill donation center 오늘 결국 그곳엘 가서 적지 않은 ‘아직도 쓸 수 있는’ 잡동사니들을 전해 주고 왔다. 이곳엘 왔다 가면 왜 그렇게 기분이 상쾌한 것일까? 조금 남에게 유익한 일을 했다는 만족감 때문일 거다.
현재 위층의 물건들을 대 이동하면서 나오는 것들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앞으로 당분간 이곳엘 자주 올 거라는 예측을 하는데.. 오늘 우리를 맞아준 volunteer staff , 아마도 Hispanic 젊은 남성, 어찌나 진실로 고마운 comment를 한다. 특히 왜 이렇게 donation을 하느냐, God 때문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이런 staff들이 일하는 Goodwill, 앞으로 더 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좋을 것 같구나.

¶  YMCA gym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외식 이야기가 나왔다. 내일 C치과에 갔다가 전처럼 삼봉냉면을 먹자는 얘기를 하다가, 오늘 집에 가는 길에 Thai restaurant,  Lemon Grass 에서 점심을 먹자는 제안을 하는 베로니카.. 아, 점심 준비가 조금 버겁구나 하는 조금 측은한 생각이 들고.. 나도 마다할 이유도 없었다. 오늘 따라 100% 나의 고정메뉴인 Broccoli Tofu대신에 다른 식구들의 고정메뉴 ‘팟타이’를 먹게 되었다. 거기다가 ice cold beer까지 곁들여 먹은 오늘 점심은 정말 맛있는 것, 이런 기분이라면 오후의 낮잠은 천국일 거라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살맛 나는 인생’이라는 기분까지… 그래, 인생은 그렇게 외로운 것 만은 아니지…

¶  편한 낮잠에서 깨어나 다시 보게 된 것이 그 놈의 WF (Why File? 의 약자) 중독성이 강한 이 YouTube channel 를 보며 잠에서 깨어나는데… 갑자기 Unsubscribe하자!  라는 충동이 들었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이곳이야말로 toxic, addictive한 것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소재가 대부분, 게다가 제일 화가 나는 것은… 거의 현실성, 진실성이 없는 것들을 묘사 설명한 뒤, 믿고 안 믿고는 너의 몫이다, 허구인 것을 증명하는 것은 너의 몫이다… 라는 허무맹랑한 논리를 편다. 아~ 이것이 SOB TRUMP 개xx 집단들, conspiracy theorist들이 사용하는 수법이 아닌가? 지금이라도 발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번득거리고.. 결국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비록 ‘재미있는 Sci-Fi, 만화’를 더 이상 즐길 수는 없겠지만 나의 정신건강상 이것이 해독제인 것 아닐까?
이것은 나의 낙관적인 오해가 문제였을 것이다. 이 YouTube podcast의 성격, 목적을 내 나름대로 ‘상식적, 객관적’인 수준으로 일단 좋게 판단을 한 것이 잘못이었다. 돈을 벌려는 상업적, 흥미유발인 측면이 너무나 강한 것을 이제야 실감하게 된 것이다.

Barbecue Grill Time for Two

오늘부터 손주들과 함께 모이는 작은 식구들의 복닥거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날을 맞는 것이 조금 어깨가 가볍게 느껴진다. 당분간은 이런 고요함 속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오늘 주일미사, 유혹이 어제부터 살랑거리기도 했지만 현재, 지금 집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며 마음이 그런대로 정리가 되었다. 가자, 가자… 나가자… just do it, don’t think twice…  remember?

이렇게 오늘도 작은 악마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고 도라빌 순교자 본당 주일 미사엘 가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나는 도망가려는 생각 대신에 미사 이후 집으로 돌아와 편한 마음으로 편히 쉬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것이 아주 효과적인 것이었다.

주임 신부님이 여전히 8시 미사를 집전하시는데.. 요새 왜 보좌 (이제는 부주임으로 직함이 변경) 신부님과 교대로 일을 안 하시는지 그것이 조금 궁금하다.  오늘 미사 강론도 그의 예수님을 떠날 수 없는 절대신학철학의 대표적인 것이었다. 크게 놀랄 것이 벗는 것.. 오늘은 영성적과 종교적 신앙생활의 차이를 언급, 물론 그것의 차이를 대비하는 것이다. 영성이 빠진 종교적 생활은 의미가 없다는 요지.. 사실은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이 아니고 두 가지 모두가 필수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모처럼 집안 일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일요일, 얼마나 이런 때를 우리 둘 모두 기다렸던가? 비까지 오락가락, 게다가 연숙이 그 동안 계속 언급했던 pork & shrimp barbecue, 오늘 드디어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charcoal grill을 열고 연기를 피울 수 있게 되었다. 의외로 너무나 맛있는 점심이 되었다.

이후 계속 전형적인 7월에 걸맞은 여름 비 summer rain의 ‘축제, 향연’이 나를 너무나 편하고 행복하게 하는 그런 오후를 맞았다. 이런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게으른 자세로 방 옮기는 작업에서 완전히 해방된 진정한 주일, 일요일 오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Summer Birthday At DinoDash

내일이 유나의 3살 생일, 오늘은 생일파티가 있는 날, 지난 2월 말 로난 4살 생일파티가 있었던  곳에서 열리는데.. 아~ 편한 날이 아니구나.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새로니 집엘 가서 파티 준비를 조금  ‘도와주어야’ 한다고..
이제는 몸의 피곤한 느낌이 모든 생각을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귀찮다 라는 솔직한 일시적 감정, 왜 이렇게 이끌려야만 하는가 하는 해괴한 듯한 비약으로까지 발전을 하는 것.. 싫구나, 이런 나의 모습이. 할 수 있을 때까지 조건 없이, 무조건, 사랑으로 도와주며 살자고 한 것이 나의 본 모습이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물론 마음의 준비를 안 하고 사는 ‘내 탓이요’ 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 머리까지 피곤한 가운데 ‘가족 사랑의 의무’를 피할 길은 절대로 없고 그럴 용기조차 없다. ‘좋은 것이 좋은 것’라는 식의 생각은 싫지만.. 그래도 나는 현재 그 정도로 그저 멍하니 쉬고 싶은 것 뿐이다.
아침 일찍 Dunwoody 유나네 집에 가서 우리가 할 일은 사실 ‘꽤 많은’ 각종 풍선들을 우리 차로 생일파티 장소로 옮기는 것이었다.  그래도 간 김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사랑하는 나의 Ozzie’와 비교적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산책하는 것, 녀석 예외 없이 ‘가자!’ 의 외침에 신나게 짖어대며 뛰는 모습, 아~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나를 기쁘게 하는 몇 가지 존재 중의 으뜸인 너~~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지난 2월 로난 생일 때 와 보았던 곳 DinoDash.. 각종 inflatable이 모여있는 어린이들의 paradise playground, 내가 애들 같았어도 그 속에 숨거나 뛰거나 오르거나 날뛰었을 듯한 곳, 유나도 로난도 정신이 뛰는 모습… 아~ 참 이 아이들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까.. 우리 어렸을 적을 생각할 겨를도 없지만 참 세상은 이렇게 ‘행복한 방향으로’ 진화를 한 것인가?

오늘 파티에서 정말 오랜만에 새로니의 오래된 친구 Hannah 식구들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 식구들에게 큰 호감이 가지 않았다. 큰 이유는 그 MAGA-crazy 부모들 때문인데… 그들의 성품이나 행동들 몇 번 안 보긴 했지만 절대로 사귈만한 인간상이 아니었기 때문일 거다. 그래도 인사를 나누며 나에게 웃음을 보내는 바람에 조금 나의 경직된 얼굴도 풀리긴 했다. 유나 또래 큰 딸애가 autism이라는 얘기를 이미 들어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다.

생일파티가 끝나고 물론 나는 집으로 ‘도망가고’ 싶었지만 이것도 어쩔 수가 있겠는가? 마다할 용기와 명분이 전혀 없는 것 아닌가? ‘좋은 게 좋은 것’이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 결과적으로 맞는 철학이니까..
그래도 반가운 것은 덩치가 크지만 gentle dog,  ‘세넷’과 호수 주위를 산책하게 된 것, Ozzie와 마찬가지로 세넷도 나의 절친한 동물친구가 아닌가?  오랜만에 걷는 코스, 얼마나 이곳을 자주 왔었던가?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는데…

3명의 손주들이 한자리에 모였구나~~ 아~ 다 좋은데… 로난 녀석의 거칠기만 한 장난치는 모습, 가끔 거슬리는 기분까지 느끼게 되는 나의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구나… 어쩔 수가 없어~~ 싫은 것은 싫은 것…

아~ 이제 모든 ‘좋은 것이 좋은 것’의 의무가 다 끝났고, 아~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식의 시간~~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 믿을 수가 없구나. 내가 그렇고 기다리고 좋아하는 비까지 내리는 오후는 너무나 짧기만 했다. 이런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멋진 시간에 곁들이는 것, wine한잔… 이것 Black Box 3L wine box의 마지막 한 잔이 되었다. 그러니까 얼마 동안 나는 이 3L wine을 다 마시게 된 것인가… 이것을 산 것이 언제였나… 찾아보니..   6월 18일이었구나.. 그러면 거의 20일 정도 만에 다 마신 것인데 이 정도면 OK가 아닌가?

Independence Day 2024, Strange…

6시도 되기 전에 일어난다.. 며칠 동안 cheap earplug의 덕택으로 편한 잠을 자고 있다. 이 값싼 귀마개, 아마 Harbor Freight에서 오래 전에 box로 사두었던 것인데 이것은 밖에서 시끄러운 tool을 쓸 때 쓰는 것인데, 우연히 잠을 잘 때도 효과가 있음을 안 이후에 이렇게 계속 쓰고 있는 것. 비싼 것 (찰고무처럼 생긴) 은 방음효과는 우월할지 몰라도 피부에 접촉되는 것에서 귀에서 물이 고이는 등 부작용으로 아예 쓰지 않고 있었던 것. 이 값싼 것, sponge로 된 것인데 단점은 오래 쓰지 못한다는 것, 그러니까 disposable, 1회용이지만 워낙 싼 것이니까 큰 문제가 아니고… 이것으로 며칠 깊은 밤 잠을 잘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올해 Independence Day, 특히 우리 동네, 무슨 일이 있는가? 너무나 조용한 것이다. 예전부터 집 주변에서 젊은 아빠들이 너무나 신나게 firework을 하곤 했었는데, 그들이 다 여행이라도 갔는가~ 어제 저녁때까지 한번도 폭발음을 듣지를 못하고 있으니~~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 약간 우려까지 되는 나의 늙은 노파심, 싫구나. 이런 예기치 못한 것들이 이제는…
연숙이 dental implant어제의 시작이 비교적 순조로운 듯 하다. 크게 통증도 없는 듯하고 진통제 덕분인가 어제 늦은 낮잠으로 시작해서 오늘 밤까지 계속 큰 문제가 없는 듯 보이는데… 깨어나서 들어보면 분명히 다른 story를 듣게 될 것은 거의 분명한 경험적 사실이지만…

[Millenarianism, Millenarian.. 새천년~~]

from ACADEMIA  email: Marleen Thaler’s essay about modernity, technology, prehistoric UFO etc, mostly about British writer John Michell (1933-2009), his ‘absurd’ theory… alternative archaeology & Religious Traditionalism… Astro-Archaeology..

지난 몇 년간 ‘미국 정부’ 차원으로부터 ‘발표’, 뉴스가 되어  알게 된 ‘사실들’, 1940년대부터 시작된 UFO, UAP 등이 전혀 허구, 조작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이후 나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 세상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고’, 조금 더 오래 살고 볼 거다..
현재 나의 true hero, Bernardo Kastrup의 사상과 그의 7권의 저서가 올 여름 나에게는 진정한 ‘납량 시리즈’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Kastrup’s Book Names in short:
[MTA] More Than Allegory
[BPB] Brief Peeks Beyond
[DUR] Dreamed Up Reality
[WMIB] Why Materialism Is Baloney
[DJM] Decoding Jung’s Metaphysics
[SI] Science Ideated

아침 독서는… 이것으로 시작…

[BPB] On metaphysics & cosmology: living beings and inanimate objects…
[MTA] About Truth, Chap 7 Truth, myth and world, beginning…

이제 나의 breakfast serving은 방학이 끝나고 오랜만에 나의 ‘정식’ classic breakfast 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지겨운 모습과 맛’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새로운 것처럼 맛이 있었고.. 연숙이는 한번도 질린 적이 없었다고 하니… 그래, 여자들이 이런 맛으로 일생을 부엌에서 보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결국 오늘 이번 room project의 주목적이었던 bonus room repurposing 의 결과적 모습이 오늘 아침에 선을 보였다. 이곳에 아이들과 연숙이 쓰던 각종 ‘유물’들이 전부 모이게 되었고 아울러 우리의 저녁기도를 속개할 수 있게끔 정리가 되고 있는 이 발전 과정이 매일 매일 눈앞에 전개되는 것, 이 맛으로 우리는 노구의 신경통을 극복하며 신나게 일하는가… 그런데, 이런 대작업 아무래도 이번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둘이 모두 동감을 하고 있으니.. 조금 슬프기도…

위층에 있는 5개의 방 중에서 4개 방의 ceiling fan이 ‘모두’ 교체되는 작업, 새것을 다는 것이 아니고 서로 각 방의 ‘새로운 목적’에 맞는 것으로 서로 뒤바꾸는 것, 솔직히 말해서 머리 위에 무거운 ‘쇳덩어리’ 를 들고 아슬아슬한 사다리 위에서 곡예를  하며 감전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일하는 것, 쉬운 일은 아닐 뿐만 아니라 나의 나이를 감안하면 내가 생각해도 조금 신경까지 쓰이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솔직히 그렇게 육체적인 부담은 느끼지 못하고, 다만 자세한 부분들을 잠깐씩 잊는 다는 정도니까, 생각보다 힘든 것은 없었다. 이것으로 나의 ‘건강 테스트’를 간접적으로 하는 셈치면 5시간 작업의 보람은 상당한 것 아닐까? 그것도 Independence Day에… [모든 barbecue계획은 사라진…]

이 노동이 결과는 상당한 것, 우선 연숙이의 새 office의 조명이 예전의 그것으로 회복이 되어서, 내가 보아도 보기가 좋았다. 또한 새로 돌아온 우리의 main bedroom의 조명은 bedroom의 정취에 맞는 soft white의 희미한 느낌을 보여주게 되었다. 이 두 방의 조명이 이번 fan 작업의 주목적이었으니 이것으로도 만족을 한다.

우리는 저녁이 되면서 몸이 완전히 knockdown이 되었지만 그래도 새 모습의 방들의 모습,  상기된 마음으로 저녁 때 드디어 요란한 firework의 ‘소음’이 동네 근처로 들리기 시작했는데, 예년에 비하면 우리 집 입구 근처에 인기척이 거의 없어서 사실 차분한 휴일의 저녁이 되었다. 모든 TV, YouTube, News이 전혀 없는 날, 오히려 이상 야릇한 평온함, 적막함 까지 깃들고.. 

Oh, my dear Deer~~~

¶  결국은 나도 마침내, 드디어 보게, 이 모습을 보게 되었구나~~ 이 깨끗하고 잘 생긴 녀석들이 올 봄부터 우리 집의 각종 화초, 식물들을 먹으려고 찾아왔던 것이구나. 궁금하던 이들의 인상은 그런대로 먹이를 찾는 것이 힘들지 않았던 듯, 제법 영양상태, 몸집 등이 보기가 좋구나.  대개는 오밤중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늘은 아예 연숙이 뒷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에 나타난 것, 지난 밤의 수확이 별로 좋지 않았던가? 이들의 ‘출몰’로 Home Depot에서는 아예 이들을 퇴치하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chemical까지 파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런 것들 싫구나. 내가 직접 상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들이 마음껏 와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어주는 것, 나는 별로 상관, 아니 심지어 환영하고 싶은데… 나는 아직도 세상을 잘 모르는 병신인지도…

구름이 잔뜩 긴 하늘, 뒤뜰을 감싸고 있는 우람한 수풀, 하늘과 닿아있는 대부분의 소나무들의 가지들이 가볍게, 힘차게, 때로는 거침없이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모습, 이것이야 말로 자연의 장관이 아닐지. 다시 under 90s로 떨어진 기온, 오늘은 어제와는 완전히 자연의 모습이 다른데.. 우리의 그것은 어떤가? 감자기 바른쪽 눈이 침침해오고 안경너머로 보이는 screen의 글자들마저 평소보다 희미하게 보이는데, 갑자기 이것이 ‘그것의 전조 현상’은 아닐까 하는 작은 우려까지 든다. 그것은 물론 백내장이란 것, 연숙이 작년 9월 한 달 동안 겪었던 것.. 혹시 그것이라면 나도 같은 ‘귀찮은 과정’을 겪을 것 같은~~ 아~ 정말 ‘나이의 자연현상’이 갑자기 싫어진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나를 실망, 절망으로… 하지만, 하지만… 우리는 살아갈 것이다. 어깨를 당당히 펴고.. 당당히 버틸 것이다.

¶  Echinopsis, 봉오리가 약간 오른 듯한가? 물론 일단 올라오는 자연현상을 누가 막겠는가? 관심은 이것이 언제 한여름의 시작의 상징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며칠 남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제 본격적인 무르익는 여름의 시작이고.. 이틀 뒤에는 미국의 생일, 요란한 firework을 전후로 매일 밤 듣게 될 것이고… 아~ 7월이여, 우리에게 보람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주시기를…

아~ 싫다, 싫어.. 이 가끔 괴물로 돌변하는 BT (시퍼런 잇빨) devices.. 경험적으로 나는 아직도 BT는 덜 성숙된 이기 이기라는 생각, 그것에 비하면 USB는 역사적인 이유인가, 훨씬 안정적이고 성숙된 것이 아닐까?  어제 밤에 지난 번 Marshall에서 값싸게 주고 산 Bluetooth earbud을 연숙의 desktop에 연결하면서 생긴 작은 문제들이 급기야 나의 desktop  setup까지 전염이 되어서 한참 혈압을 올렸는데..  아~ 싫다, 싫어 이런 문제로 씨름을 하는 것… 일단 작은 것이 틀어지면 전체가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곤 하는 이것, Bluetooth, 이곳에도 서서히 AI의 도움이 필요한 때가 되었는가?

 

[DREAMED UP REALITY..]
CHAPTER 8:  Third Experiment: Gazing in awe at the backstage of reality (a few pages into..)

[MEANING IN ABSURDITY..]
the desacralization of logic thru page 52… Liar Paradoxes…

Kurt Gödel’s Incompleteness Theorem..  Wiki’s article about Gödel…
Douglas Hofstadter’s Gödel, Escher & Bach

[More Than Allegory]
 Chapter 6: Deconstructing truth: subjectivity of all  concepts of truth… page 104 & up…

WORLD IS NOT ‘OUT THERE’, RATHER THAN ‘IN HERE’~~ ??? crazy days living we..

¶  기를 쓰며 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몸의 컨디션과 타협을 하며 수십 년 동안 쌓인 세간사리를 정리하는 일, 어찌 쉬운 일일까? 하지만 거의 모든 것들이 내가 잘 모르는 ‘집, 여자들의 물건들’이라는 핑계로, 나는 조금 골치를 덜 썩힌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은 무거운 것들이기에 철저히 일을 분담하고 있다.
오늘 연숙의 ‘main office’를 보니 거의 완전히 정리가 되어서 보기가 좋구나. 내가 더 할 일은 어두운 lighting 인데, 결국 ceiling fan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방법이 제일 빠른 듯 싶고, 결국 나는 목을 괴롭히는 일, 이것을 install 할 일이 남아있구나..

오늘 덜 정리가 되었던 new main bedroom에 가구가 이동해 들어오면서 거의 원래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곳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이사올 당시의 이 bonus room은 거의 넘쳐나는 세간사리 들의 storage였는데 이제 우리가 그런 쪽으로 이 방의 용도를 바꾸기 시작한다. 남는 물건들을 가지런히 배열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playroom, 그리고 휴식 공간 등 다목적으로 쓰면 제 구실을 할 것 같구나. 우리의 main king size bed가 빠지니까 정말 넓은 공간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여름의 냄새, 추억의…

아~ ‘전형적’인 추억의 여름 냄새, 느낌, 모습이 새벽에 backyard로 돌아왔구나~~ 어제 오후의 열대성 폭우 때문이었나. 아무리 찜통 같아도 늦은 오후의 이것, 내가 기억, 추억하는 이곳의 첫 여름이 바로 이런 것들이었는데.. 30여 년 전.. 그 동안 변화가 과연 있었을까? 대강 보기에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어제 자기 전에 아래 다리에 심한 통증 (상처에 의한 것이 아닌)으로 은근히 겁을 먹었다. 마비까지는 아니더라도 통증으로 서있는 것이 괴로운 정도가 아닌가? 정강이 이하 쪽으로 커다란 stress가 가해져서 그런 것.. 며칠 동언 조금씩 가해진 것이 축적이 된 것일까. 불현듯 아하~ Tylenol.. 2알, 그것으로 취침 시 예상되었던 통증이 100% 사라진 편한 잠을 잘 수가 있었으니.. 아~ 감사, 감사..

매일 매일 도대체 며칠 째인가? 계속 먹는 이것, Gorin-style sandwich, 아침 은 물론이고 점심 때에도 필요하면 먹게 되는데 솔직히 이제 조금은 피곤한 맛으로 다가온다.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니 물론 편하긴 하지만…

옮기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우리의 수 십 년 동안의 침실… 그 동안 수고를 많이 했구나. 차고 바로 위의 Bonus room이라는 특성으로 이제는 storage나 손주들 playroom으로 쓰일 것 같은데…

오늘 하루는 조금 편하게 쉬자고 했지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인가? 2층의 거의 모든 방들이 곧 이사를 떠날 것 같은 아수라장이 되어있으니.. 물론 아래층으로 ‘피난’을 내려오면 간단하겠지만 솔직히 빨리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고 어떻게 방들의 모습이 변할지 호기심, 궁금하기도 한 것. 결국은 둘이 거의 같은 시간에 저절로 손이 bedroom 을 옮기는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이후는 거의 nonstop으로 거의 결사적으로 대 작업을 시작하고 오후에는 결국 일단 안정된 새로운 main bedroom 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사실 이 모습이 1992년 3월 초, 이곳으로 이사올 당시의 모습인 것이니, 감회가 없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십 수년도 넘게 익숙했던 잠자리가 하루 아침에 바뀐 것은 물론 이상하기만 한 것이었으니.. 덜 정리가 된 것들이 널려져 있는 것들, 그것이 끝날 무렵에는 우리도 새 잠자리에 조금 더 익숙해질 것을 기대하는데..
대부분의 잔업들은 연숙이의 수많은 큰, 작은 물건들.. 어찌도 그렇게 안 보이는 재산들이 그렇게도 많았던가? 대부분 아마도 버려질 것들일 터인데.. 그것을 고르는 작업.. 장난이 아니다. 아마도 7월 한 달은 족히 그것으로 보내게 되지 않을까?
그래도 보상은 더 큰 것, 잡동사니들이 모조리 없어지거나 정리가 되면 얼마나 시원하겠는가? 내일 만약 죽게 되더라도 내가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은 짐작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 6.25 육이오~~

¶  이제야, 늦게야.. 오늘이 6월 25일이었음을 실감을 한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되었는가? 다른 날도 아니고… 나는 그래도 잊지 말고 어제부터 이날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느껴야 했었을 것인데, 장구한 세월이 이런 식으로 흐른 것인가? 육이오(박정희 대통령의 발음 ‘융요’를 즐겁게 추억하며) 를 완전히 잊고 하루를 보냈다니… 아~ 빨갱이, 빨갱이들이여~ 역사이래 인류가 고안한 가장 교묘하게 악질적이고 잔인한 ‘사상, 그것을 믿는 집단’들…
푸틴 개XX와 ‘젖먹이 돼지XX’ 김정은이란 X이 만나서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YouTube video에서 흘깃 보며 어휴 저 놈들~ 하며  저주를 하기도 했는데, 참 세상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변하고 있는가? 한때 지구상에서 퇴화, 멸종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이 ‘저주의 사상’이 어떻게 다시 이렇게 고개를 들게 되었는지.. 빨갱이, 빨갱이, 레닌,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김씨 세습 왕조, 나중에는 ‘친애하는 우리들의 운동권 출신’ 빨갱이들까지.. 이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사람들을, 그것도 대부분 동족들을 대량으로 죽이면서까지 ‘공산주의 사회’를 꿈꾸었을까? 다른 한편 이들의 유물론이 얼마나 무서운 ‘또 다른’ 사교집단신앙인지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  VIGANO, VIGANO….  이 사진, 언뜻 보기에 양순하고 착하게 보이는 ‘양의 탈을 쓴~~’, 이 인간, 멀쩡한 이력을 지녔는데, 최근에 갑자기 양의 탈을 벗고  또 다른 Trump 개XX 흉내 내는 亞流, 인간, 명색이 대주교, 한 때 바티칸의 미국 교황대사라는 인간 Vigano인가 뭔가 하는 놈, 그렇게 바티칸 교황, 교황을 온갖 중상모략하며 설치던 이 인간, 결국은 파문소송에 걸렸다는 소식.. 어떻게 그런 놈이 대주교였는지.. 교황과 교회를 완전히 매도하고 교회를 분열하려는 그런 놈, 거의 몇 년 동안 할말 못할 말 다 했던 놈, 그 얼굴이 거의 ‘웃는 악’처럼 나에게 보이는데… 2020년 이전까지는 비교적 양순한 모습으로 교회내의 부패, 사제 성추행 사건들을 파헤치던 것은 그런대로 이해를 하지만 이후 그는 완전히 악마의 하수인으로 돌변했으니..
교회를 분열하는 것까지는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가 트럼프 집단의 conspiracy 집단을 아예 부축이고, 그것도 모자라 COVID vaccine 을 ‘검은 집단’의 음모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나중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것’이라고까지.. 하니 이것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다. 왜 세상이 이렇게까지 돌아가고 있는가? 가톨릭 교회가 싫고 교황이 싫다면 네 자신이 떠나면 될 것 아닌가? 왜 분열을 시키며 거짓말이나 유포시키고, 그것도 교회 밖에서 떠들어 대는가? 정말 근래에 이렇게 보기 싫은 인간들이 [이 인간, 트럼프 집단, 한국에서는 이재명인가 뭔가 하는 인간] 왜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휘젓는 것들이 용납이 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인가?

¶  WORD POWER: Bishop Barron, CAVE or SPELUNKER?
WORD POWER라는 말이 자꾸만 추억과 함께 머리 속에 떠오른다. 소싯적 영어 공부할 때 열심히 끼고 다니던 책이 WORD POWER MADE EASY란 것이 있었는데, 오늘 Bishop Barron의 주일강론 중에 나오는 단어 spelunker 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알고 보니 이것은 cave와 동의어였다. 이 신부님의 말씀에는 거의 예외 없이 처음 나오는 잘 모르는 어휘, 단어들이 한두 가지가 있는데, 오늘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나의 영어 어휘력도 긴 세월의 덕분으로 만만치 않은데, 이 신부님은 그것을 거의 항상 초월하는 듯하다.
이것으로 나는 이 분의 기본적 학문적 지성을 짐작할 수 있고, 비약적으로 유추를 해서 신학적인 신비성까지 엿볼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이 신부님의 탁월한 WORD POWER의 힘이 아닌가?
Cave 대신에 spelunker라고 쓰면 조금 더 유식하게 들리는 것, 이것이 인간 속성인가? 이 주교님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언가 더 큰 뜻이 있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니까.. 이것이 WORD POWER의 위력…

¶  DARKER SIDE OF…  요새 거의 매일 보게 되는 나의 favorite ‘personalized’ YouTube, 3군데, 모두 나의 개성과 흥미를 반영하는 video들이 집결된 곳들이어서 ‘안심하고’ 나의 구미에 맞는 것들을 보는 것은 좋았는데, 가끔 난데 없이 ‘해괴한’ 놀라운 쓰레기들이 끼어드는 경험도 없지 않고, 어제가 그런 예가 되었다. 이것은 100%  YouTube의 실수일 것으로, 내가 film noir fan이라는 것 때문인 듯 하다. 1950년 대 초의 영화로 B movie에도 못 미치는 한마디로 쓰레기 급이었는데, 아~ 내용이.. burlesque 어쩌구~  [당시에는 rating이니 X 같은 것이 없었으니] 약간 조심은 했지만 설마 정도로 조금 보았다가 함정에 빠진 듯한 후회로 곧 성모님의 얼굴이 뒤에 보이는 착란~. 너무나 실망한 것은 나의 약점 중의 최악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영상의 위력에 나는 아직도 아직도 속수무책임을 실감한 사실… 이런 것 나이와 절대로 상관이 없다는 것, 재삼 확인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저 한 가지, 어깨 너머로 성모님의 꾸짖는 듯한 자상한 얼굴을 보면 된다. 그것이 유일한 위로요 해결책인 것이다. 요새 YouTube는 피하고 싶은 정치광고(Trump 개XX의 징그러운 얼굴)로 흡사 지뢰밭을 지나는 긴장 속에서 보는데, 이런 ‘야한 것’들까지 합세해서 놀라게 하니..

¶  경운혼성합창단 연습 모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오늘, 처음으로 내가 담당한 tenor part를 조심스럽게 악보로 자세히 보게 되었다. 지난 번 연습 모임에서 반주자가 피아노로 내 part를 친절하게 치며 녹음을 했던 것을 다시 들으니 생각보다 쉬운 것이었다. 이 정도면 며칠만 연습하면 다음 모임에는 자신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을 듯하다. 오늘 악보를 찬찬히 보면서 나의 궁금했던 것들, 높은, 낮은 음자리표의 관계를 처음으로 피아노 건반에 비교하여 알게 되었다.  내가 부를 tenor part가 거의 모두 “낮은 음자리”로 되어 있었기에 오늘은 이런 것들에 상당히 자신을 갖게 되었다.

¶  나의 여생, 남은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나만의 공간, 서재 오늘 유심히 본다. 이 방으로 이사온 것이 작년 여름 직전이었으니 이제 일년이 되어가고 그 동안 많이 적응도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무언가 불편한 것이 적지 않다는 편치 못한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나의 마음이 정리가 안 된 탓은 아닐지.

유월을 가며, 분꽃의 향연 饗宴 외…

¶  날씨가 더욱 더워지면서 더욱 만발을 하고 있는지, 분꽃의 향연..  우리 집의 backyard는 이제 vegetable garden에서 flower garden으로 변하고 있는 중인가…

¶  아~ 몸이 쑤신다, 결린다, 뼈마디가 우두둑거린다. 특히 발이 더 아프다.. 솔직하게 말하면 참는 것보다 이렇게 고백을 하는 것도 위안이 되는구나.. 바로 이것이 신경통이라는 것이구나.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지도.. 이럴 때마다 작년 말 ‘놀랍게, 갑자기’ 선종한 R 세례자요한 형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니, 그가 바로 나와 비슷한 ‘똥 배짱’ 의 사나이였으니까.. 아픈 것을 무조건 참는 것이 멋진 사나이의 모습일 거라고 그도 생각했을  거야.. 하지만 그 결과는…
결국은 Tylenol로 항복을 한다. 하지만 자존심은 살아서 2알이 아니고 한 알만… 이것으로 우선 심리적인 치료는 받게 될 것이니까… 
어젯밤 일찍 retire를 하면서 BLACK BOX wine을 더 마시고 잔 것 때문에 혹시 이것이 혈압을 올리면…. 하던 것은 나의 기우였던가.. 오히려 다른 아침보다 낮은 수치로 시작이 되어서 그 수치를 오늘의 공식 기록으로 clinic에 보낸다. 그래, 이런 식으로 하루 하루.. 살면.. 되는 거야.. 그런가? 과연 그런가?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  벌써 한 달이? 허~ 무섭다, 경운혼성합창단 연습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는데, 이것이 요새 우리의 ‘한달 세월’의 척도, 기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매번 연습 날 직후에 느끼는 것, 이번에는 곧 바로 연습을 시작해야지.. 그것이 곧 시간의 파도에 휩쓸리고.. 이제 겨우 일주일을 남겨놓고 있으니, 이것도 또 다른 ‘자학의 대상물’이 되는 것, 알면서도 못하는 것, 바로 성 바오로의 고백이기도 하니까… 위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노력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은 ‘용서받지 못할 것’ 임은 안다. 전혀 노력을 안 했으니까… 바보, 병신.. 병신…

¶  [KASTRUP: MEANING IN ABSURDITY, PAGE 34~]

The demise of realism.. quantum entanglement, Einstein’s local realism, Hidden Variables, Bell’s Theorem, Kastrup’s interpretation of this matter.. open minded skepticism. value of myths, story..

이 부분을 읽으며 다시 생각한다. 한때, 거의 포기하고, 안 보려고 했던 YouTube channelt ‘WF?: the Why File‘. 이곳에 극단적인 Absurdity case 들이 총집결 된 것인데, 한마디로 너무나 ‘웃기는 것들’ 때문에 나중에는 식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작은 영웅, Kastrup의 심각한 논리를 읽고,  아직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는 ‘번쩍이는’ 것을 느꼈기에… Skepticism은 필요하지만 open minded와 함께… 결국 absurdity의 뒤에도 숨은 정당한 논리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open mind가 필요한 것 아닐지…

¶  오늘은 어제의 무기력에서 조금 벗어나며 조금씩 쓰레기와 잡동사니, 그리고 숨겨진 보물들, 추억의 (주로 PC, gadget) hardware들을 분류, 폐기, 그리고 garage로 옮겨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몸의 컨디션을 살펴가면서 거의 거북이처럼 느리게, 쉬며 쉬며 조심스레 진행하고 있다. 이제 목표는 7월 안으로 이번 project를 마칠 것으로 정해서 조금 정신적 여유를 갖게 되었다.

¶  일단 사서 쓰기 시작하면 고장 날 때까지 절대로 새것을 못 사며 살아온 전통, 아직도 고수하는데… 문제는 멀쩡한 것이 망가질 때 쉽사리 버리기가 아까운 것. 우선은 여가 선용 차원에서 repair를 시도하는데, 그것이 점점 귀찮아지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다. 모든 곳에서 retire를 하면 시간이 폭포수처럼 쏟아질 줄 알았는데~ 결과는 거의 정반대~~ 이번 고장 난 것은(picnic table umbrella),  별것(broken lift cord) 도 아니지만 실제로는 골치 아픈 repair job, 오늘도 조금씩 손을 보고 있고 이제 거의 어떻게 고칠 것인가 idea를 찾기 시작하고 있다. 결과는 아마도~~~

Meaning In Absurdity, Again

Absurd, absurdity~~ 이제는 영어 단어의 느낌이 잊혀진 아름다운 한글의 느낌보다 더 실감이 가기에, 오늘은 아예 ‘영한’ 사전을 찾아보았다. 아~ 잊고 살던 이 단어들: 불합리성, 불합리, 부조리, 어리석음, 황당무계, (괴패, 불성설, 탄망) ~~ 이제야 기억 속에 남았던 이 뜻을 알겠다…

This book is an experiment: an attempt to use logic to expose the absurd foundations of logic; an attempt to use science to peek beyond the limits of science; an attempt to use rationality to life the veil off the irrational.
– Bernardo Kastrup, Meaning in Absurdity

보기에도 ‘경쾌하게’ 보이는 124 페이지의 이 귀엽게 작은 책, 서문의 시작이 마음에 든다. 이 저자의 학술적 문장표현력은 또 다른 존경하는 지성 Bishop Barron 에 버금가는 것, 제일 중요한 ‘진정성, 솔직함’ 이 스며 나온다. 진실로 이런 저자들의 책은 읽는 것도 아까울 정도의 보물처럼 느껴진다.
사회, 정치 속의 absurdity에 치중하며 사는 현재의 상황을 떠나 진정한 깊은 철학, 과학적인 absurdity는 반갑게도 신선한 것들이어서 조금 살맛이 난다.

UFOs, fairies, quantum mechanics, analytic philosophy, history, mathematics, and depth psychology.. quantum entanglement, Gödel’s theorems, intuitionistic logic, and the history of science…

세월을 살며 잊고 살았던 것, open-minded skepticism, 이것이 나에게도 필요한 것인가? 무엇이, 어떤 것이 open minded인가?  그리고 skepticism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11시에 YMCA로 가서 예의 운동 routine을 마치고, 오랜만에 Home Depot와 Marshall shopping을 하고, 오는 길에 Wendy’s에서 중식을 하는 것. 일단 내일 아침 미사을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것도 나에게는 작은 심리적 분기점이 될 수도 있는데~~

큰 탈 없이 예정된 일들을 끝냈지만, 약간의 변동 사항이 있었다. YMCA 이후에  Marshall, Kroger 를 가려는 것은 연숙이가 피곤할 것을 미리 예상해서 내일로 미루게 되었다. 이것이 현명한 판단이었을 거다. 오늘 꼭 그렇게 돌아다닐 필요가 있겠는가? 내일 아침에 정말 오랜만에 아침미사엘 가려고 했기에 미사 이후에 나머지 일들을 하면 우리의 에너지와 시간을 균등하게 나누어 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오늘 YMCA에서는 주로 ab과 bicep을 강도 있게 열심히 했고, Home Depot에서는 연숙이 사슴들을 못 오게 하는 chemical을  구입, 집에 돌아오면서 예정대로 Wendy’s에서 big cup으로 Dr. Pepper와 함께 Dave’s Single로 이른 점심을 해결했는데… 오늘 이 hamburger의 맛이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아마도 너무나 최근에 자주 왔던 것 때문이 아닐까 (조금 맛에 둔감해진 것)?

오후의 시간이 ‘엄청’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안도감을 마음껏 즐기려고 했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를 못했다. 거의 PC work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나? 왜 이다지도 문제가 끝까지 나를 괴롭히는 것인지..
크게 문제가 없었던 Beelink Mini.. Windows 11 pro를 reinstall한 것이 화근이 된 것, 이제는 웃음조차 나지를 않는구나. 왜 문제가 없는 것을 건드렸느냐 말이다, 병신아~~
어차피 언젠가는 reinstall을 하게 될 것이고 그때에는 reactivation문제가 있을 것을 예상해서 일찌감치 오늘 건드린 것인데.. 완전히 놀라움의 연속이 되었으니..  이제 마지막 남은 문제는 Beelink에서 보내준 activation key (2개)가 모두 실패를 하는 것 아닌가? 이것은 결국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해결은 될 것이겠지만, 참 기분이 좋지 않구나.
그래, 마음을 편하게 먹자, 이 조그만 것이 그렇게 나에게 중요한 것이냐? 최악의 경우 당장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조금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가급적 이런 pc work을 즐길 수는 없는가, stupid, 병신아~~~

결국 이 문제는 일단 깨끗이 해결이 되어서, happy ending 으로 끝났다.
11시 30분까지 씨름을 하다가 기적적으로 activation에 성공.. 이유는 알 수가 없으나 일단 새로 샀을 때의 상태로 완전히 복원이 되었다.  그러니까.. 이 Beelink 제품 자체에는 license문제가 없는 것인 모양…

Magic Windows Scale Factor, 110%

나와 함께 여생을 같이하는 것 중에 대부분 시간을 같이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두말할 것도 없이.. desktop PC의 monitor가 아닐까? 그것이 나와 세상 삼라만상을 연결해주는 제일 중요한 window가 아닌가? 그것도 시각적이기에 제일 민감한 것이니, 그것이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이면..
Analog video에서 벗어나려고 sub-d vga 에서 HDMI로 switch를 하는 과정에서 겪는 변화 중에 Windows display setting이 제일 신경이 쓰이는 곳, 떨어지는 시력 때문이기에 지금까지 display scale 125% 에 의존하다가 이번에 HDMI monitor (역시 Samsung) 로 바꾸면서 과감하게 100%로 바꾸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무리, 무리.. 나의 시력이 그 동안 좋아졌을 리가 없는데, 이것은 만용에 지나지 않았구나. 그렇다고 자존심 상하게 전으로 돌아가기는 싫고… 100%와 125% 사이의 것이 있다면.. 하고 살펴보니.. 아~ Windows 11 에 custom scale factor가 있지 않은가?  과감하게 110%로 바꾸어 보았더니.. 이것이 바로 magic scale factor로 느껴진다. 이제야 Windows 11에는 모르던 여러 가지 senior 들에게 필요한 feature들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솔직히 Microsoft 에게 감사하고 싶은 심정까지… 참 세상 오래 살고 볼 것이다.

최근 serony-dot-com blog posting이 거의 중단이 되어서 WP (WordPress) admin page를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래도 posting을 하리라는 가느다란 희망을 갖고 가끔 열어보는데.. 이곳은 나의 private area임에도 가끔은 page의 위쪽에 notice정도는 일시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번에 보이는 것은 조금 느낌이 좋은 그림이 아니었다. WPBoutik라는 해괴한 plugin에 관한 것,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아니다 다를까, 기분이 안 좋더니… 며칠 째 이 보기 싫은 banner ad (사실은 spam으로 보이는)가 나의 신경을 건드리며 나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듯했다. 요즈음 내가 참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듯해서 괴로운 차에 이런 것들은 정말 괴로운  것이 아닐 수가 없는데…
오늘은 아예 단단히 각오를 하고 몇 시간을 ‘낭비’하며 research를 해보았는데..
우선 WPBoutik란 것으로 출발을 해 보니 이미 complain message가 google의 도움으로 보인다. 아마도 내가 이 spam ad를 보기 시작할 무렵의 것이니.. 이 ‘괴물 광고’가 뜬 것이 내가 보기 시작한 그때였던 모양이다.

제일 key data가 WPBoutik이란 것인데, 이것을 찾아보니.. 프랑스에서 만든 WP plugin이고, 그것을 ‘사라는’ 광고였다.
이 고약한 banner ad는 광고를 지우는 plugin조차 제거할 수가 없는 것이어서 한때는 절망적인 기분까지 들었다.  계속 찾아보니 결국 단서를 잡게 되었다. 이 banner ad와 또 다른 plugin, WPS Menu Exporter 와 상관이 있다는 사실! 바로 이 plugin이 이 banner ad 문제의 장본인이었던 것, 나아가 나의 site에도 그것이 쓰이고 있었다는 결정적 단서, 그것을 없애고 난 이후에 결국 그 괴물 ad는 순간적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문제는 풀렸지만 내가 화를 참을 수 없었던 이유는 WPS Menu Exporter를 만든 ‘놈’과 WPBoutik를 만든 놈이 같은 놈 Nicolas Kulka란 인간이었다는 사실..   아마도 Menu Exporter 를 upgrade할 때 실수를 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믿을 수가 없다. 그 인간은 완전히 거의 spam성 광고로 plugin을 design했다는 다른 user들의 증언이 있으니… 결국 나는 양심 없는 놈 Nicolas Kulka에게 모든 탓을 돌리게 되었다.
비록 며칠 동안 속을 끓이긴 했지만 happy ending을 맞이하게 된 오늘 오후는 머리도 몸도 가볍기만 했다.

이런 예기치 않은 골치 아픈 것이 해결된 이후 받게 된 Amazon deliveries 4가지 , 거의 $100이나 되는 것이었지만 package 는 가볍기만 했다. 모두 모두 가볍고 작은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500GB SSD는 곧 나의 main pc의 예전의 drive D로 설치, 예전의 각종 backup file들을 restore하게 되었고, 다른 한 개는 앞으로 pc system work에서 쓰면 된다.

Meaning in Absurdity, Kastrup의 7번째 책, 놀랍게도 얇고 가벼운 것이었다. 이제는 이렇게 ‘부담이 적은 소책자’가 더 마음에 드니까.. 기대가 된다.

2개의 Bluetooth 5.1 USB dongles, 이것은 어디에 쓸지.. 아직 정하지 못했고… 아하~ 기대가 큰 것은 바로 자동차 scratch 를 감쪽같이 복원, 감추는 nano pad인데, 솔직히 말해서 크게 기대는 안 하지만.. 누가 알랴?

Text message, 새로니의 것, 이번 주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Ozzie를 보아 달라고.. Richard 누나 식구가 그때 California 로부터 방문한다고. 그때 아마도 Chattanooga 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아마 이번에 그 빈집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알아보려는 것은 아닌지.  Ozzie와 4일간 있는 것, 어찌 내가 마다하겠는가, 어림도 없지.. 가끔 귀찮을 때가 없는 것은 아니나, 99%는 나에게 즐거움과 보람, 행복함을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