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 Eleven의 ‘썩은’ 유산들

오늘아침에 일어나서 모처럼 network TV morning show를 잠깐 보다가 오늘이 9월11일, nine-eleven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2001년, 나인 일레븐 에서 12년이 흐른 바로 ‘그’ 나인 일레븐.. 기분이 아주 이상했다. 어떻게 올해 나는 ‘철저히’ 이것을 잊고 있었을까? 내가 나 자신에 놀란 것이다. 저녁 TV 뉴스를 보니 이곳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인가..별로 ‘감동적이거나 감정적’인 것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지금 Syria 문제로 또 다른 전쟁행위의 가능성을 알기에 그런가? 솔직히 12년 전부터 시작된 ‘빠가, 조지 부시의 미친 보복 전쟁들’ 이 지겹게 느껴지는 마당에 또 ‘쳐들어’ 가겠다니.. 이번에는 ‘병신, 바락 후세인 오바마’의 차례인가? 왜 세상이 이렇게도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 청명한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Twin Tower의 까만 연기를 보며 ‘인간이 아님을 자랑으로 아는’ 광신교 이슬람의 극단성과 ‘너무나 명백한 악의 존재’를 느꼈다. 그 ‘미친 놈’들이 아마도 antichrist정도의 purest evil이 아닐까.. 극단주의와 상대주의가 맞물리고 꼬이던 21세기의 벽두에..

빠가 부시는 측근의 ‘늙은 전쟁광과 그의 부관’들에1 의해 놀아났지만, 솔직히 말해서 빠가 부시 자신은 머리 속이 비교적 ‘간단한’ 인물이어서 예측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현재의 병신 바락 후세인 오바마란 인물은 정말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고, 그의 ‘뒤에 숨은 안건’은 예측하기가 힘든 정말 겁나는 인물이다.

혼돈과 파괴의 2000년대의 과정에서 이 인물의 급부상을 보며 나인 일레븐 같은 대 참사가 주는 극단적인 여파를 생각한다. 한편의 극단에서 빠가 부시에게 던덜머리가 난 ‘거의 모든’ 사람들은 ‘빠가 부시만 아니면 OK‘라는 지친 심정으로2 ‘병신 바락 후세인 오바마’란 미지의 인물을 택했지만, 이것은 커다란 ‘도박’이었음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빠가 조지 부시와 그를 사주하던 ‘전범’들이 나갔고 그 자리에는 ‘정말 속을 알 수 없는 인간’들이 들어와 4년 이상 그들의 정체를 조금씩 들어내고 있지만, 그들이 역사적으로 미국이란 나라에 남기고 갈 ‘무서운 유산’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쉽게 예측이 가능한 것 중에는 ‘극단적 도덕상대주의 독재체제‘의 뿌리를 내리게 했다는 사실이다. 바락 후세인 오바마가 그것을 의도적으로 밀어 부쳤는지, 아니면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는지는 시간이 흐른 후에 역사가들이 밝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시도하고 행했던 여러 정책들 중3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도 있다는 것과 선거를 위한 ‘술책’으로 그는 자신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100% 새빨간 거짓말임을 누구나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바락 후세인 오바마 정체 중에 들어난 몇 가지일 뿐이다. 3년 뒤에 그는 없어질 것이지만, 그가 남기고 갈 ‘썩은 유산’은 두고 두고 씻어내어도 없어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1. 미국 역사상 최악의 정치인 Dick CheneyDonald Rumsfeld, Paul Wolfowitz 같은 neo-conservatives
  2. 이것은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로, 구 정치인들에게 지친 국민들이 노무현같은 ‘알 수 없는’ 인물을 ‘감정적’으로 대통령으로 뽑은 기가 막힌 사실을 상기하면 된다.
  3. 지나친 다원주의, 자연법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정책들, 모든 것은 공평하다라는 허구 신봉’ 등

Guest Blog: 김인호의 경영·경제 산책 28

니즈맞춤혁신논리 : Seek Norm & Get-to-Norm

2013.09.11

김인호 교수
김인호 명예교수

혁신에 대한 성공률은 아이디어 발상에서부터 연구개발(R&D)과 실용화(implementation)단계를 거쳐 상용화(commercialization)된 후 성공하는 경우는 겨우 4%선이라고 Booz Allen & Hamilton은 전한다. 그리고 상용화된 혁신의 평균성공률은 17%라는 혁신성공 조사보고서도 있다. 그리고 경영컨설팅업계에는 혁신과 관련하여 벼라 별 다양한 주의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이는 아직 혁신에 관한 이론다운 이론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이나믹 매니지먼트(dynamic management)는 어떤 경우든 고객이 원하는 제품/서비스를 기업이 제공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돈을 내게끔 하지 않으면 결코 돈을 벌 수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에서부터 시작한다.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언제 왜 구매의향 또는 지불의향(willingness to purchase or willingness to pay: WTP)을 갖는가에 대한 구명(究明)부터 시작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고객은 어떨 때 지불의향을 갖게 될까? 고객이 최소한 이것만은 우선적으로 꼭 충족되길 바라는 기본니즈속성(basic needs attributes: BNA)이 100% 충족되지 않으면 결코 돈을 지불할 의향을 갖질 않기 때문에 BNA가 우선 100%로 충족된 상태에서 그것이 충족되면 될수록 만족이 점점 더 커지는 어필니즈속성(appealing needs attributes: ANA)이 충족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지불의향을 갖게 된다. 그리고 기본속성(BNA)도 100% 어필속성(ANA)도 100%로 충족되면 고객은 감동을 느끼며 최대지불의향수준을 내보이게 되는데 이 최대지불의향수준을 내보이는 제품/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면 최대로 돈을 벌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최대지불의향수준을 내보이는 제품/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사업패러다임(business paradigm: 현시니즈와 확장가치사슬과의 연결 메커니즘을 말하는데 그냥 사업모델정 도로 이해해도 무방함)은 이상적인 모범답안(Norm as Ideal)으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이 최대지불의향수준을 내보일 어필속성과 기본속성의 집합을 찾고(Seek Norm), 이를 충족시켜 줄 제품/서비스를 니즈맞춤혁신을 통해 충족시켜주기만(Get-to-Norm) 하면, 바로 이상적인 모범답안이 얻어지면서 기업은 최대로 돈을 벌게 된다.

그런데 어필속성의 특성에 따라서 지불의향의 탄력성은 다르다. 예컨대 어필속성의 미소한 차이에도 지불의향수준이 대단히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명품이나 고기술 니즈)가 있는가 하면 대단히 둔감하게 반응하는 경우(생필품 니즈)도 있다. 어필속성의 미소한 차이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주로 핵심기술이나 긴요한 기술과 관련한 경우인데 이런 분야의 글로벌 틈새(niche)시장에서 니즈맞춤혁신을 통해 Seek Norm & Get-to-Norm으로 이상적인 모범답안을 선취(先取)하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다.

 히든 챔피언이 주목 받게 된 배경은 이렇다. 2008 8월 월가붕괴(Wall Street meltdown) 후 5년이 지난 2013년의 글로벌 촌은 참으로 많은 구조변화를 겪어온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많은 변화 중에서 특히 국별 수출규모의 서열변화를 갈음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