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 오랜만에 나의 electronic note인 OneNote를 연다. 지난 1월이 지나며 조금씩 note를 남겼지만 제대로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거의 두어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다. 이곳에는 unfinished bits of note들이 패잔병처럼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고, 흡사 한 달의 시간이 하루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착각이 나를 혼란하게 만든다. 무언가 무언가 많은 일들이 나를 지나간 느낌이지만 거의 정리가 안 된듯한 ‘따끈따끈’한 fresh한 것들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 깜짝할 사이에 꽁꽁 얼어붙었던 땅에서 생명의 찬란한 꽃들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는 사실과, 2016년 부활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Palm Sunday도 지나갔다는 사실이다.
Trump의 ‘ugly 머리통’이 보기 싫어서 dumb TV를 완전히 떠난 지도 꽤 되었다. 나의 피난처는 역시 다른 곳에 있는 평화로운 것이었지만 오늘 아침 아주 우연히 유럽의 CNN격인 France24를 엿보니 다른 세상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Brussels 의 terror attack news가 live로 나오고 있었다. 이런 ‘미친 terror’가 정치적으로 ugly Trump를 도와 줄 것이 분명한 이런 news는 나로 하여금 다시 dumb or smart TV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 분명하다. ‘높은 진리’을 떠난 secular humanity에 대한 경고일지도 모르는 이러한 일들.. 어찌하여 그들은 모를까.. 답답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