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Curse, Jinx를 넘어서
4시 반의 기상, 어제 밤 취침 직전의 극도의 피로감, 졸림은 어디로 완전히 사라지고 다시 깨끗하고 가뿐한 모습으로 변모되고~ 참 나의 몸은 알다가도 모르겠구나. 지금의 이것이 나의 건강의 진짜 모습이란 말인가? 사실은 그대로 인정해야겠지만 조금 의구심도 없지 않고.. .그래, 이 정도면 나는 나이에 걸맞은 ‘소강’의 생을 지금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감사해야지~
어제의 기억들이 조금씩 되살아난다. 다른 학교의 동창회, 근래에 이런 ‘행사’에 가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은근히 나의 머리는 작은 충격 속에 있을 듯하지만 정체를 아직도 파악할 수가 없구나. 그대로 본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살면 간단하겠지만 나의 현재 삶에서는 이것이 중요한 ‘공부’, 그리고 나아가서 활력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작은 희망, 그것을 음미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결국, 사람들과의 만남에 관한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사실만 잊지 않고 살면 되겠다는 결론도 미리 만들어 놓고…
갑자기 조급해진다. 12월 31일이 생각보다 더 빨리 다가오는 것, 하지만 동시에 크게, 꼭 해야 하지만 미루고, 하기 싫은 크고 작은 일들이 안개처럼 사라진 것 등등.. 조금 정신이 혼미해지는 듯하다. 12월이면 떠오르는 악몽들, 그 중에서도 2023년의 ‘지옥처럼’ 살았던 그때의 12월이 아닌 것은 너무나 신나는 일인데 그에 비해서 지금은 ‘여유시간의 천국’임에도 불구하고 왜 또 다른 stress가 느껴지는 것일까? 12월의 jinx와 curse인가?
하지만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지 않은지… 나의 일년 삶을 제대로 개인적, 공적으로 남기지 못하며 살고 있다는 것, 바로 그것 뿐인데 이것이 또 stress를 주는 12월로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아~ 정말 나는 바보다. 왜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간단한 문제에 질질 끌려 다니고만 있는 것인가? 내가 그렇게 무능력자란 말인가? 아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2025년을 마감하고 싶은 거다, 기필코, 기필코…
어떻게 ‘할 것을 하면’ 되는 것이다. 거의 정신병에 걸린 듯 ‘그저 무시’하며 살고 있지 않느냐 말이다. 우선 작은 goal이라도 세우고 조금씩 성과를 보이며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면 의외로 쉽게 이 ‘미루는 병’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구체적, 구체적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
하루 종일 나는 연숙의 각종 언급, 특히 내가 제일 싫어하는 류의 행동 등에 과잉반응으로 맞서고 곧바로 후회를 반복하는 정말 괴로운 순간들을 꽤 많이 맞았다. 내 자신을 주체 못하는 사실이 나에게는 작은 공포다. 정말 무서운 것, 내가 내 자신을 무서워하는 것, 이것 조금 심한 것 아닌가? 이럴 때야말로 나는 의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밤에 매일 하는 묵주기도를 절대로 거를 수가 없구나. 이것이 나에게는 ‘마지노 선’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루를 마감하며 그런대로 성과, 결과가 있었다면, 뜻밖에 하루 일찍 도착한 Dell Latitude laptop PC의 power adapter가 도착했던 덕분에 애타게 기다리던 작업, Windows 11 pro를 laptop PC에 성공적으로 install한 것… 솔직히 이 과정이 정말 긴장과 스릴 만점이었다. 최악의 경우 실패를 할 수도 있었던 것, business PC의 지뢰밭 같은 security setup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이었지만 다행히 100% secure한 것이 아니어서 다행, 결국은 ‘최신형, 2021model’ 나에게는 최신형 laptop pc이 되는 셈이다. 크기가 정말 귀엽게 작아서 꽤 많은 용도로 쓸 수 있겠는데.. 과연 얼마나 유용하게 쓸지는~~
내일이 주일미사 성당 가는 날인데, 오늘은 유별나게 나는 전처럼 ‘가기 싫은 유혹’에서 훨씬 자유스러울 수가 있었는데~ 솔직히 나도 놀란다. 이런 적이 근래에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매번 ‘가기 싫다’의 유혹과 싸우곤 했는데,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혹시 매일 빼놓지 않는 가족묵주기도가, 아니면 어제 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렸던 ‘외출’의 후유 현상일까… 아마도 이 두 가지 모두 도움이 되었을 듯한데… 그래,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자유스러울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