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 시원한 바람이 계속 보이고 느껴지고~ 이런 type의 날씨, 내가 제일 좋아하고 기다리는 것 중의 하나… 나의 몸, 비록 어깨와 오른 팔, 손의 신경이 둔해지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통증까지 마비된 듯~ 이 정도면 77세의 나이에 건강한 것 아닐까? 감사하고 싶은데~ 묵주기도를 잊고 사는 요즈음, 적당한 방법이 없구나~~
17일째? 부엌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처음 본 날로부터 17일째? 오늘까지 나의 머릿속의 최소한 1/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사고’, 결국 오늘 ‘쫑’을 맞게 될 수 있을까? 천장의 drywall ‘torture’가 99%, 아니 100% 끝나는 것이 거의 확실, 이제는 painting차례를 맞는 것인가?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만족스럽기도 한 것인데… 후자의 것은 나의 ‘지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직도 energy, stamina가 나에게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

기다리던 순간, new paint를 칠할 수 있는 바로 그때가 왔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작고 작은 ‘불완전한 것들’이 나를 실망시키는데, 그 중에서 paint색깔이 예전의 그것과 조금 차이가 나는 것, 이것을 어쩔 것인가?

일단 masking tape으로 boundary를 만들면 조금 이런 결함을 control할 것이라는 나의 집착적인 생각~~ 하지만 이것이 나의 최선의 노력일 것이다. 너무나 미세한 것에 집착하며 생각하는 것, 나의 병이다. 이것이 나와 pro의 근본적인 차이라는 사실도 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