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순 5주일의 시작

갑자기 찾아온 4월 초 이틀째 습기를 동반한 여름더위, 은근히 놀라고 있었다. 이틀째 오후와 밤까지 a/c의 냉기가 필요할 정도.. 특히 지난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였다. 알고 보니 어제 바깥에서 일을 할 때 땀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shower를 잊고 잔 것… 아~ ceiling fan이라도 켰으면 조금 시원했을 터인데…
오늘은 조금씩 평년기온으로 돌아왔고, 특히 오후부터는 비, 그것도 상당한 기세로 내리는 반가운 모습으로… 결국 이틀 반짝했던 여름이 미리 준비하라고 선을 보인 셈이 되었다.

빠질 수 없는 주일아침 예외 없는 유혹을 이기며 지난 주에 못 갔던 주일비사엘 가고, 정상적인 생활리듬으로 돌아오는 하루를 맞았다. 오늘 주일미사엘 가서 생각한 것은 이것이다. 이곳 본향, 순교자 성당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친교 자세에서 우리 주 예수님을 ‘물리적으로’ 맞대면, 만나려는 것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면 어떨까… 그렇다면 이제까지는 거의 교우, 신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너무나 신경과 시간을 썼다는 것이고, 그것은 성당의 각종 단체 활동 때문에 필요한 것이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기회가 거의 없음을 인정하고 사람들과 불필요한 관계는 지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결론이다.  그래, 이제부터는 사람들과 깊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어떨까…

오늘은 마음 속에서 조금 여유를 찾으며 미사 후 돌아오는 길에 새로니 집에 들러서 아침을 ‘얻어먹고’ 유나와도 놀아주고 Ozzie와 걷기도 했다. 처음으로 녀석이 leash에서 벗어나 혼자 ‘도망’가는 바람에 혼비백산 하기도 했는데… 오래 전 우리 집에서 옆 동네로 하염없이 사라지는 경험이 있었는데… 아~ 녀석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그런 것인데, 새로니 집에서는 우리 집처럼 산책을 멀리, 오래 못해서 그랬던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조금 측은하기도 했다. 녀석이 잘 듣지 못하는 사실을 오늘 더 알게 되어서 앞날이 걱정되기도… 그래도 다 잘 될거야…

Ozzie야, 네 주제를 알아라~~ 귀도 잘 들리지 않는 모양인데, 혼자서 그렇게 정처 없이 걸어서 도망가면 어쩌란  말이냐? 제발 우리 그날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재미있게 살자꾸나, 나도 네가 필요하고 너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니? 사랑, 사랑으로 사랑으로…

새로니네 집, 오늘 보니 화초, 채소 등을 키우려는 노력이 보인다. 앞으로 여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자기 엄마와 함께 gardening에 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오랜만에 ‘개XX’표현 안 쓸 수가 없구나.. 오늘 새로니를 보니 세상, 특히 현재 미친 개판 미국 정치 상황에 희망을 잃어가고 있으며, 상당히 분노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는 할 말조차 잊는다. 우리들이야 이제 거의 이런 꼴 보는 날 길지 않지만 다음 세대들을 생각하며 캄캄하기도 하구나… 이제야 말로 우리의 궁극적인 구세주 예수님을 찾을 때가 서서히 오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현재 나의 유일한 결론, 돌파구, 해결책인 사실, 정말 기막힌 세상을 만났구나…

이틀의 여름날씨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오후, 시원한 비가 때에 따라서 세차게 내린다. 이렇게 날씨는 공평하게 reasonable한 것, 우리 인간들도 배워야 할 자연의 진리가 아닐까…

점심 별식, 비빔 막국수와 삶은 달걀~~ 각종 야채 볶은 것이 국수와 어울린 이것, 연숙 스타일의 ‘막 점심’, 아주 맛있게 먹었던 것인데 오늘은 조금 예전과 다른 맛, 게다가 내가 특별히 부탁해서 양을 곱배기로 만들었던 것이 조금 over했는가~~  하지만 이런 예기치 않게 생각나서 만든 점심, 누가 싫어하겠는가? 이것도 느즈막한 나이의 부부의 한가한 점심 메뉴로는 훌륭한 것..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의 기분으로 편하게 편하게 family room sofa이 다리를 길게 뻗고 앉아서 stick coffee를 마시며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던 장편 시리즈 Austria crime/mystery 영화를 계속 본다. 덕분에 Vienna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사랑스럽고 용감한 K9 German Shepherd와 함께 수사를 벌리는 미남 형사의 활약을 보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현재 돌아가는 해괴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잊을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내일은 경운 합창단 연습, 모레는 도전 중의 도전 2025년도 판공성사 두 가지 과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 편하게 생각하자, 편하게, 편하게, 편하게… 보람 있게, 의미 있게… 다 잘 될 거야, 잘 될 거야…. 그렇지요, 성모님, 부탁합니다….

너무나 포근한 4월 초

익숙한 Central Heating의 소음도 들렸고, 싸늘한 새벽공기였지만 침대의 blanket warmer는 이제 완전히 꺼진  4월 초, 게다가 당분간 기온은 80도를 넘는다고~  아마도 잠깐일 거다. 피부는 이렇게 간사한가, 겨울 내내 아침마다 입었던 옷들이 어찌 그렇게 덥게 보이는 것인지…

베이글 아침식사, 동물성 단백질이 완전히 빠진 것, 이미 준비된 salad가 있어서 정말 가볍고 간단한 아침이 되었다.

오늘은 연숙이 미리 계획을 했던 일, 나는 전혀 알 수도 없었던 것, 우리 죽어버린 앞쪽 잔디 자리에 꽃밭을 만드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한때 나도 권했던 것인데, 기왕 잔디 관리에 자신이 없으면 아예 예쁜 꽃은 어떤지~~

결국 옆집 데레사집에서 한 것을 보고 같은 종류의 꽃, creeping thymes 의 씨를 샀던 것을 이제야 기억하게 되었다. 이것이 잘 되면 앞쪽 lawn의 걱정이 덜어지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제대로 발아를 하게 될 것인지, 나도 궁금하기만 하다.

내가 한 일은 매년 하던 일, 땅을 뒤엎고 고르는 일,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땅이 그리 마르지 않아서 제 시간에 모두 끝내고 드디어 씨를 뿌리고 마감을 하고… 아~ 이제는 기다리는 것 밖에..

결국 우리 집에서 제일 숨기고 싶은 앞쪽 잔디, 거의 죽어가고 잡초만 나던 곳, 이곳을 드디어 뒤 엎기 시작하니 훨씬 마음이 가볍구나. 아~ 어제 Sam’s Club에서 사온 topsoil 2 package는 턱없이 모자라는 것, 결국은 오늘도 Sam’s Club엘 가게 되었으니…

오늘 Sam’s Club엘 가며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곳의 변천, 변화~~  마리에타의 명소 중의 하나인 Big Chicken (a KFC) 이 있는 이곳, Roswell RoadCobb Parkway가 만나는 곳, 이곳의 모습이 조금은 바뀐 듯 보이는데~ 아, 예전에는 ‘촌스럽게’만 보이던 곳이 아주 멋지고 깨끗한데~~ 결국 이곳을 Marietta city의 간판 격으로 바꾼 것이다. 이곳에서 Roswell RoadRoswell Street로 바뀌면서 Marietta Square (downtown) 이어지는 것.. 아~ 참 오래 살고 보니 이곳도 계속 발전인지, 개발인지… 바뀌는 것…하지만 이것과 더불어 최근에 가 보았던, 조그만 town에조차 즐비한 한국의 초고층 building의 대조적인 모습이 떠오른다.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개발의 방식의 차이는 정말 아직도 가늠을 할 수가 없으니…

하도 바쁜 일주일을 보내며 우리 집 주부격인 사람이 점심식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머리가 돌지 않는다는데~ 이해는 하지만 조금 지나친 것 아닐까? 그냥 라면이라도 먹으면 되는데 그것은 또 체면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오늘은 결국 Sam’s Club엘 가게 되어서 저절로 해결이 되었다. 그곳에서 Sushi를 pickup해서 오랜만에 맛있게 먹게 되었고 어제 같은 곳에서 사온 wine까지 곁들이니 아~ 이것이 천국이구나~~ 감사합니다, 감사~~

[부고訃告, 중앙고 김형기 교우]

아~ 또 중앙교우의 부음을 접한다. 오늘 세상을 먼저 떠난 교우는 ‘김형기’, 이상할 정도로 순간적으로 이름과 졸업사진 얼굴이 떠오른다. 아주 활발했던 교우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긴 세월을 넘어서 이렇게 머리 속 기억에 남았을까? 더욱이 한번도 같은 반에 있었던 기억이 없는데~ 어떻게? 그렇다면 언젠가 한번 정도 같은 반이었을지도… 키가 큰 것으로 기억이 남는다. 3학년 때 어떤 반이었는지 찾아보면 무엇인가 더 알 수 있을지.. 찾았다, 1반이었구나~ 제일 뒤에 있는 이름, 키가 엄청 컸던 것~ 나의 기억은 분명하다. 하지만 왜 이 교우의 모습이 머리 속에 또렷하게 남았던 것일까?

부고를 보니, 발인이 부인이 아니고 딸들로 된 것은, 혹시 부인이 먼저 타계를 했던 것인지… 참, 인생역마차, 마지막으로 본 동창회 명부를 보면 강남의 어떤 병원 사무장으로 근무했던 것도 보인다. 개인적인 친분을 떠나… 계산 계동의 친구여~ 먼저 잘 편히 가시게~~

넘기기 싫은 달력, 4월

넘기기 싫은 달력, 4월 달.. 왜 이렇게 올해 4월은 빠르게도 다가오는가?
4월 1일~~ 추억의 그림자가 주마등처럼… 사월의 노래, 사월은 잔인한~ 사일구.. 만우절, tornados, 꽃가루가 쌓인 gutter..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김대붕 선생님~.. 1974 4월초 진눈깨비 쏟아지던 Chicago, Lincoln Ave..

온도 일교차日較差가 30도까지~ 바로 그런 4월 초, 이상할 것 하나도 없다. 자연의 순리이니까.. 다시 따뜻한 옷을 찾아 입는 새벽, 하지만 찬란한 태양이 작열하는 대낮, 바로 그런 시절이 또 돌아오는구나… 그래, 시간은 정직한 거야~ 그것에 감탄하는 나 자신이 불쌍한 것인지, 또 변하고 있는 것인지…

자랑스럽지 못한 기록~ 내가 차를 타고 외출한 마지막 날이~ 3월 23일 일요일 주일미사가 마지막이었구나~~ 놀랍다. 그 이후로 나는 오늘까지도 집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차도 그때부터 계속 운전한 적이 없으니… 거의 열흘 동안 무엇을 했던가? 처음 며칠은 ‘쉬고 싶다’의 날들이었고 마지막 며칠은 연숙의 ‘화초 plant home business’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동안 저녁기도는 물론 없었던 것이고.. 거의 휴가여행 갔다 온 것 같은 생각도 들 정도인데~ 이것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사순절을 너무나 게으르게 사는가? 아침미사는 고사하고 YMCA도 한번도 못 갔고, 산책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는 이런 작은 휴가의 시간을 자주 경험할 것 아닌가?

하루 두 끼를 먹는 우리 집, 오늘 아침과 점심 메뉴, 비록 한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익숙하고 균형식이며 설거지도 간단하니 얼마나 좋은가?

거의 열흘 만에 외출, 그것도 차를 타고~  간 곳은 의외로 Sam’s Club~  그곳에서 potting soil sale하는 것을 사러 간 것이 주목적이었다. 하지만 나도 어제부터 조금씩 마시고 싶어진 wine을 살 수 있었고, 우연히 발견한 최근 발간된 Pope Francis autobiography ‘HOPE‘를 살 수 있었다. 왜 나는 근래에 HOPE란 단어만 들어도 희망이 생기는 것일까?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 ‘교황님’의 자서전 책에서~~ 그 정도로 나는 현재 (세상에 대한) 희망이 꺼진 듯한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뒤쪽 밭이 화단으로 바뀌는 작업에 열을 올리며 신이 들린 듯하더니 오늘은 앞쪽 죽어가는 잔디를 다른 화단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다. 솔직히 나는 그런 계획을 전혀 모르고 지냈지만 내가 귀담다 듣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할말을 잊었다. 그 정도로 우리 둘은 대화에 문제가 있는가? 이것 조금 슬픈 현실이 아닐까? 나의 이유는, 너무나 ‘일방적으로’ 퍼붓는 듯이 들려오는 말을 이제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흘려 듣는다는 것, 바로 그것인데… 정도가 심하게 된 것인지 모른다. 절대로 말을 적게 할 능력은 없는 듯하니 내가 이제부터는 귀담아 듣는 고역일 수도 있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도 몇 명의 화초 고객들이 다녀갔기에 우리의 하루 생활도 조금은 비정상적인 것이 계속되었다. 앞쪽 잔디들을 새로 깎고, 그쪽의 화단 정지작업을 시작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힘든 것이어서 오후에는 완전히 떨어져 낮잠까지 잘 정도….

이제 4월이 시작되었는데, 큰 것은 역시 사순절의 절정 성주간 (성삼일)과 고해성사 준비가 아닐까? 작년에는 그 ‘어려운’ 성사를 피하고 말았는데, 올해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나도 장담을 할 수가 없으니~~ 하지만 공동체와 함께하지는 못해도 집에서 충실히 사순절을 살고 있다고 자신은 하고 있다.

3월의 마지막 날

올해 처음으로 제일 가벼운 shirts차림으로 새벽을 맞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이곳에 봄이 왔다는 확실한 표징이 아닐까? 어둠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dogwoods 봉오리들, 포근하게 축축한 따뜻한 흙내음세~ 3월의 마지막 날…

Sandwich ham이 재고가 떨어졌기에 오늘은 내가 나의 방식으로 french toast를 만들어본다. 이것은 먹기에 잇몸에 무리가 안 되기에 나에게는 아주 감사한 아침 메뉴가 되었다.  하루 두끼 먹는 우리의 마지막 식사는 ‘큰 점심’, 새우/salmon steak 이 정도면 오늘 하루 영양섭취는 OK…

오늘로서 이것, garden hose의 위치를 바꾸는 작업이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큰 사고나 의외의 놀라움 없이 끝난 것이 고맙구나. 이제는 새로 조성된 화원에 물을 주는 일이 조금은 쉬워질 거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최근에 틀린 때가 있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오늘은 바란 만큼 많은 양은 아니었어도 제법 비다운 비가 내렸다. 제일 큰 고마움은 ‘꽃가루’를 많이 적셔주었다는 사실이다.

어제 미사를 결했다는 사실, 성당 공동체에서 조금 더 멀어지고 있다는 과장된 걱정 때문이었을까..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평화,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날이 되었다. 왜 이렇게 나는 상상적인 우려, 걱정을 하며 사는 것일까?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하며 살고 있단 말인가?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면 도대체 누가 나를 인정해 준단 말인가? 내가 나를 조금 더 사랑해야 하지 않겠는가? 왜 나는 나에게 이렇게 인색한 것일까? 왜?
이제는 사순절도 막바지로 서서히 들어가고 있는데~ 무엇을 꼭 해야 하며 살아야 하는가? 과연 나는 제대로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가? 왜 나의 현재 사는 모습의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는 듯한 우려를 하고 있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오늘부터 다시 ‘간신히’ 저녁 가족기도가 재개 되었다. 오늘은 눈을 뜨고 성모님을 비롯한 다른 ‘하느님’들도 바라보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었다. 잡념, 공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을 본다. 그리고 메주고리예의 성모님을 만나는 상상을 일부러 해 보기도 하고… 왜 나라고 가까이 성모님을 볼 수 없단 말인가? 현 시공간이 아니라면 상상적인 나만의 초자연계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4월 1일, 달력을 넘기는 것이 왜 이리도 겁이 난단 말인가? 이런 적이 전에도 있었는가? 4월에 해야 하는 일들이 그렇게 나를 도망가고 싶게 만들기라도 한단 말인가? 도대체 내가 피하고 무서워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없다, 없어… 왜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왜? 나아가자, 4월로, 4월 안으로… 그리고 5월, 6월로… 용감하게 당당하게… 멋지게,,, 건강하게~~ 보기 좋게~~~

Saybrook Nursery Open Day 1

처음으로 눈을 뜨니 방이 환~하구나, 아~ 30분을 더 잤구나~ 그렇다면 한번도 깬 적이 없는 숙면이고.. 감사~  새벽에 heating의 소음도 없었으니 기온도 춥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것도 조금은 더 편하고.. 이렇게 초봄이 시작되는가~
어제 올해 들어서 처음 front yard의 rake work을 했는데, 의외로 몸 상태가 큰 변화가 없는데~ 아니 거의 몸이 거뜬하게 느껴지기도 하니.. 어찌된 일인가? 혈압도 아주 정상(이하)니… 참..

머리 속에 처음 떠오른 생각은 ‘의외로’ backyard neighbor B선생님 댁이 곧 이사를 간다는 어제 들었던 뉴스~~ 왜 이렇게 나는 이 생각에 아직도 머물고 있을까? 세월의 무상, 아니 세월의 횡포~ 까지 떠올리면서, 나는 왜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사는 것일까? 그런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조금 더 편하게, 다른 사람들처럼 유유작작하게 살면 안 되는가 말이다, 병신아~~

오늘도 ‘나의’ 아침 식사 준비는 우선 balanced (영양, 모양새)된 dish가 마음에 든다. 이것으로 아침에 예정된 yard work은 큰 무리가 없기를…

책: No Turning Back by Father Calloway
어떻게 이 책을 다시 찾아내었는가? 그 동안 보이지를 않았던 사실조차 잊고 살았구나. 아~ 일본 야쿠자 출신 Father Calloway~~ (Donald는 일단 접어두고).. 아틀란타 성체대회에서 직접 보았던 그의 모습~ 아직도 잊지 않는다. 기적적인 conversion을 경험한 그의 삶, 요새는 별로 눈에 뜨이지를 않아서 미안하지만 관심권 밖에 있지만, 이렇게 다시 출현을 한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책, My Heart Will Triumph, 오늘도 역시 틈이 나는 대로 이 책을 읽고 읽고 또 읽는다. 오늘로 28장을 끝내고 이제 29장으로 들어간다. 내용은 시대적으로 아마 2000년대 후반 정도에 도달하지 않았을지…

PVC underground water pipe 이전 공사
텃밭이 없어지고 꽃 밭으로 뒤뜰이 바뀌며 plot 도 바뀌고, 따라서 수도물과 hose hanger위치까지 바뀌는데.. 이것은 아주 간단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
귀로 흘려만 듣고  논평이나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고 살았던 것, 연숙이 나라니가 말해준 대로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화초를 ‘파는 일’, 그것이 어제 구체화가 되어서 드디어 오늘 사려고 오는 customer가 생겼다고~~ 허~ 어쩌다 이렇게까지 발전, 진행이 되었단 말인가? 아직도 나에게는 이런 online retail home business, customer같은 것이 불편한 것인데~~
2층에 마련된 화초방에서 겨울 내내 조용히 자라고 있던 이 hostas, 옥잠화 무리들을 오늘 back porch area로 모두 옮겨 놓았다. 이것도 앞으로 화초애호가들에게 시집, 입양이 될 것 같으니.. 신기하기만 하구나. baby 고양이들을 입양시키던 2017년대의 추억이 떠오르고…

Saybrook Nursery, Open for business finally?
올 것이 오는가? 귀동냥으로 듣던 것이 현실로? 우리 집에 있는 화초들을 사람들에게 판다고? 그렇구나. 내일부터 몇 사람이 이것을 사러 온다고 하니.. 
나라니의 hint로 시작된 이것도 아주 작은 business이기에 나는 역시 불편, 불안하고 신기하기도 하니.. 나에게는 역시 이런 retail이란 것, 죽을 때까지 생소하기만 할 것 같구나…

사순 3주일의 시작

주일 새벽의 유혹에서 일단 벗어났다! 예전보다 심하지 않은 유혹이었지만 유혹은 역시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나를 따라다니지 않을까? 왜 이럴까? 오늘 문득 깨달은 것이 하나 있었다. ‘기도, 기도, 높을 곳에 의지하는 기도’의 정신이 전혀 없이 나는 이 유혹과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 무엇이 나를 깨워주었는가? 다른 것도 아닌 메주고리예 Mirjana가 들었던 성모님의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아~ ‘책’의 위력이여~~ 그래, 나는 전혀 ‘믿고 하는 기도’를 못하며 사는 것이다… 그래, 나가자, 어둠 속을 헤치며 그곳 도라빌로 drive를 하는 거다,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이끄는 대로… 나의 성모님이시여, 손을 잡아주소서..

구 미카엘 주임 신부님의 예수인성 강론, 회개의 의미, 회개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인성을 찾는 것이다…  역시 오늘도 예수님의 신성과 함께 인성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 이것은 구 신부님의 깊은 믿음인 듯 보인다. 많은 신자들이 너무나 ‘예수님은 하느님’이라는 것만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니라는 것, 어느 정도 나도 동감이다. 역사적으로도 초기공의회에서도 이 문제로 혼란을 겪었고, 결국은 예수님의 정체성은 신성과 인성이 모두 포함한다는 교리가 성립된 것.. 이것은 구신부님이 줄기차게, 일관성 있게 강조하시는 것이다.

오늘은 알파레타 구역 제공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몇 명의 아는 교우들과 인사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이때의 친교실 분위기가 어색하기만 하니.. 왜 그럴까.. ‘외톨이로 전락하는 듯한’ 분위기… 우리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 주보에 지나치게 많이 ‘도배’된 듯한 수많은 단체사진들.. 모두 나와 상관이 없다는 느낌이지만 역시 나 만의 지나친 생각이라고 믿고 싶기도…
돌아오는 길에 도라빌 H-Mart에서 몇 가지를 사가지고 돌아왔는데… 아~ 이제는 집에 Ozzie가 없구나.. 며칠 또 더 조용한 분위기에 적응을 하는 것 아닐까…

점점 backyard로 나가는 횟수와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식으로 tool time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시작되면 아마도 꽤 많은 육체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하지만 일단 시작만 되면 문제없다, 나는 할 수 있을 거다.
갑자기 특별한 외출 스케줄이 없어진 듯한 해방감도 없지는 않다. 이 많아진 시간을 나는 또 어떻게 망칠 건가… 재수없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왜 이렇게 여유시간에 자신이 없을까? 해야 할 것들이 사실 꽤 많이 쌓여가고 있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끝낼 것인가,갑자기 평화스런 낮 시간, 제일 행복한 것은 역시 책 읽기, 이것이 없었으면 나는 정말 외로울 듯하다.

포근한 춘분, 또 그날인가?

50도 대의 새벽, 이렇게 포근할 수가 없구나. 게다가 가랑비가 내릴 가능성까지~  하지만 이것도 잠깐, 하루 종일 기온이 내려가고 내일 새벽에는 freezing? 이것 조금 귀찮은 것 아닌가? 그 수많은 ‘화초준비를 하는 연숙이의 얼굴이 떠오르니… 모두 보온처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춘분, 춘분… 봄, 길어지는 낮… 또다시 그날이 온 것인가? 세월, 삶, 인생,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 가는 길목, 끝이 있는가, 아니면 영원한 것인가~~ 영원한 것, 일단의 존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것을 이제는 믿는가?

부자와 라자로, 오늘의 복음묵상,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부자와 공동선 共同善~~ 이기적인 부(자).. 선한 부자, 이기적인 가난, 이런 극단적인 것에서 최선의 ‘경제적 삶’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예로, 우리는 어디에 속한 것일까? 모든 부, 풍요를 자기가 만들고 소유한다는 ‘나쁜 부자’ 그들은 과연 복음말씀대로 ‘지옥’에 갈 것인가?  Bishop Barron의 묵상글 속에 이런 의문의 해답이 있다고 나도 믿는데…

할 것들을 이렇게 하루 하루 미루며 사는 나의 몰골~ 
어쩌면 이렇게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온통 마음의 저변에는 ‘이것 큰일이다’ 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는 것을 잘 아는데 태연하게 모르는 척하는 연극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일까? 이제는 3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fire, fire~를 외쳐야 하는 것 아니냐, 병신아~~

메주고리예,  Quantum Mechanics 그리고 Metaphysics Ontology: Analytic Idealism 나에게 다가온 이 세가지 희망의 의미는…
‘거의 우연히’ kitchen Roku Tv에 MaryTV.tv channel app을 install했다. 계획적인 것이 전혀 아닌 것, 이것이 작은 이끌림일까? 갑자기 ‘살아 움직이는 메주고리예’가 나의 주관심권으로 들어온 것이다. 예전 2010년대에 한창 이것과 비슷한 YouTube video 를 열심히 심취한 기억, 추억이 ‘아련히’ 느껴진다. 그때가 언제였던가~ 그때 회심의 힘찬 여정 중이었는데… 현재 내가 다시 돌아온 듯한 것은 아마도 현재 나의 모습이 그곳과 많이 멀어진 것에 대한 불만, 불안, 실망, 절망 등에 대한 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정말 나는 ‘한때’ 모범적인 신심을 찾았다고 자신했지만 최근 수년간은 내가 떠난 것이 아니고 하느님, 성모님이 나를 떠났다는 생각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성모님의 안내, 인도의 한 방법이… 혹시 현재 내가 겪는 이 새로운 경험은 혹시 아닐까? 아닐까? 그렇다면~~ 그리고 QM, Metaphysics AI(analytic idealism, not ‘artificial intelligence thingy’!) 는 나의 영성적 세계관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아침 메뉴, 내가 만들 수 있는 것, 이것밖에 없는가? 솔직히 말해서 거의 맛도 모르고 먹는 듯 하다. 예전에 만들었던 것 중에서 제일 오래된 것은 무엇인가? 아침에 한식을 먹었던 기억이 너무나 까마득한데.. 우리도 가끔은 ‘된장찌개’ 스타일, 동네방네 스타일 아침을 먹는 것은? 분명히 시큰둥할 듯한 반응이 그려지는데 (내가 아침을 하라고?)… 아~ 나야말로 공처가의 전형으로 살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마도 애처가와 공처가 그 사이일 듯 하지만)

Ozzie와 산책, 너무나 포근한 새벽 거의 60도에 가까운 날씨, 옷도 가볍게 입을 수 있었고, 너무나 편한 줄 알았지만 웬걸, 갑자기 날씨는 폭도처럼 변하기 시작, 이것이 아마도 춘분 꽃시샘 추위의 전형적은 모습일 거다. Padded jacket을 벗고 wind jacket이 등장, Azalea Springs & Kroger course를 가는데, 아~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들어오니 그때부터는 바람은 물론 기온까지 하루 종일 급강하~~ 오후에는 다시 겨울 옷을 찾았다. 아~ 역시 오늘 밤은 freezing watch/warning까지 발동~~  난방은 문제가 없는데, 밖에 있는 각종 화초들, 새로 심었던 것들도 많은데… 비상으로 비닐로 덮기도 하는데.. 어떨지~~ 결국은 매년 겪던 것을 또 처음 보는 것처럼 당하고 사는구나.. 이것이 인생인 거야…

산책, 독서하기 최고의 주변 환경, 날씨…  모처럼 Ozzie와 함께 둘만이 있게 되어 을씨년스런 날씨와 함께 마음껏 책을 읽는다. ‘2010년대 나의 영성탐구’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읽는 Mirjana의 자서전, 예전에 벌써 3번을 완독했지만 지금 보는 것은 또 다른, 더 완숙된 느낌의 연속이구나. 재독, 삼독, 사독… 그때마다 보는 관점, 각도, 경험이 이렇게 다른 것이 신기할 정도… 

 

겨울의 끝자락에~

‘다카라 고야’ 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이 황야로 변한 backyard, 겨울의 끝자락, 싸늘한 ‘진짜 비’가 밤새 내리고 아직도, 그리고 오늘 하루도 내리는 rainy Monday~, 개운하고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 계속 그런 기분으로 사는 하루가 되기를…

‘님이 오시는지’ 귓전에 들리는 경운혼성합창 연습곡, 대신 ‘빗님이 오시는지’의 월요일 아침.. 바싹 마르기 시작하는 대지, 오늘 내리기 시작하는 잔잔한 ‘초봄 비’, 싸늘한 기온, 차가운 빗물기, Rainy Days & Monday를 연상하는 ‘우울한 모습’이긴 하지만 조금 더 많이, 오래 내리기를 바라는데 과연 어떨지~~

[사십 일간의 동행, 묵상말씀 주제: ‘가장 작은 이들에게 해 준 것’~~] 다행히도 하루 시작 즈음에 이 소책자, 오늘 묵상주제를 읽는다.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신경을 써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노력을 하면~  나도 모르게 행한 조그만 행동들이 주위에게 주는 ‘힘’을 조금 돌아보면~~

[This Is The Day @CatholicTV~~]
Coffee-loving-holding-drinking Bishop Reed~
Becoming an Easter People

이제 드디어 사순 1주가 시작되는가… 사순, 40일이나 ‘긴 세월’이라고 한눈 팔기 시작하면 또 예년처럼 ‘순식간’에 도망을 가고 만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또 같은 실수, 잘못을 할지도 모른다. 신경을 조금 더 민감하게 십자고상에 맞추면~~

다시 불면증이 오락가락하는, 아니 고생하는 연숙이, 오늘은 궂은 날씨와 외출할 일이 없는 덕분에 아침 잠에서 느즈막~ 하게 일어난다.  나에게는 몇 시간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어서 절대로 문제가 없다. 오히려 덤으로 얻은 시간 ‘중단 없이’ 할 일을 할 수 있으니 오히려 반가울 때도 있으니까…

계획, 작정, 시간표, 예정표, 할일 notes, 상관없다. 나에게 조금은 ‘구조적인 무엇’이 필요한 것 아닐까..

완전히 마구잡이 식으로 ‘머리에 떠오른 것’ 중의 하나를 정해서 그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있는 현재 나의 삶의 모습이 조금씩 지치고 지겹게 느껴진다. 나름대로 자유의 극치,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구가하는 노년이라고 위로를 하며 살았지만, 오히려 이제는 것이 나의 목을 옥죄는 기분이 든다. 조금 절제, 계획적으로 살면 어떨까~~

경운 혼성 합창곡 공부, 연습, 예습,  다음 주 월요일 예정된 것, 경운합창곡 복습, 예습을 이제는 조금씩 시작하면 어떨까? 이것이 나에게 ‘안심과 안정감’을 줄 지도 모른다.

악보를 ‘읽는 비법’은 무엇인가? 이것만 배우게 되면 안심하고 감정을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 않겠는가? 왜 나는 이 ‘악보’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이것에 어떤 기술적인 비밀이 있단 말인가? 기계적으로라도 해결을 할 수는 없을까? 안토니오 형제의 ‘비법’이란 것은 아직 나에게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바뀔 수도 있겠지만…

코르위붕겐, 악보를 읽는 방법, 어찌 이 해괴한 독일어 단어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김대붕의 붕 자와 함께 중앙고 1학년 시절 음악시간 야심적으로 그 코흘리개들에게 악보를 읽는 sight-sing을 배웠던 것, 그 결과 배운 것은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그쳤지만.. 그때 조금만 더 배웠으면 훗날 나의 삶이 조금은 더 즐겁지 않았을까? 이 늦은 나이에 기막힌 상상이구나…

점점 독서할 책의 양이 늘어나는데~ 물론 자랑스럽기도 하고 보람도 느끼고 앞으로 절대로 심심하지 않을 거라는 위안도 받고 좋지만, 와~ 이것 장난이 아닌가? 너무나 많은 내용이 서로 중복, 혼합, 비빔밥이 되는 듯 하구나. 한마디로 이 Kastrrup의 metaphysics가 너무나 방대한 양, 모두 뿔뿔이 흩어진 듯하니.. 언젠가는 나 자신이 종합을 할 수 있는 날과 능력이 올 것으로 희망은 하는데…

현재 읽고 있는 것은 마지막으로 샀던 책, The Idea of the World, 이것이 Kastrup의 사상이 종합된 것으로 보이기에 당분간은 이것을 주 ‘교과서’로 삼으면 좋을 듯 하구나…

[교황님 병세 호전, 회복기로~~ 감사, 감사~~] 진심이 담긴 묵주기도의 힘일까, 우리 나름대로 참여를 하고 있었으니까.. 이것으로 교황님은 기본적인 체력이 그렇게 나이답게 약한 것이 아님을 짐작하게 되었다. 88세라는 나이가 숫자의 놀음으로 끝나게 되기를, 빕니다, 성모님, 아직 할 일이 적지 않으십니다. 저희, 특히 제가 교황님을 필요로 합니다. 성모님~~

[연숙의 어지럼증 증세 재발~~] 어제부터 조금씩 어지럽다고 하더니 오늘 오후 갑자기 심해지고 침대에 누울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한두 시간 만에 다시 일어난 것을 보니, 아주 심하지는 않은 듯, 아~ 철렁, 이 정도로 끝나기를~ 감사, 감사…

[뜻밖의 전화~] 아~ 이름까지 잠깐 헤매었다… 이름을 잊다니~  이것 조금 심한 것 아닌가? 성당 senior social ‘XX회’ S 형제님, 한때 그렇게 가깝게 지냈던 부부들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거의 등을 돌리며 살게 되었는지.. 하지만 오래된 것이 아니고 불과 1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완전히 잊으며 산 것이다.
경험적으로 대부분의 이런 류의  문제는 여자들의 독특한 ‘시기 질투, 비상식적인 말투’가 원인인데 이것도 예외가 아니네~ 이제는 신물이 나는 이런 류의 ‘한심한 여자들’, ‘여자들 싸움에 남자들의 등이 터진다‘라는 말까지 연상이 된다.
이 S 형제님과 나의 사이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왜 ‘불안정한 여자심리문제’로 깨어져야만 하는가? 이제는 몇 번 이런 일을 당하며 이제는 나 자신도 너무나 화가 난다. 이런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나에게는 전혀 없는 것이니… 잊자, 잊으면 되는 거야…

SPRING FORWARD MORNING

아~ 또 그날 새벽인가? 한 시간의 아침 잠을 잃어버리는 바로 그날~~
6시 10분 일요일 아침 bedroom light는 정확히 켜지는구나..
아~ 미사, 미사, 사순 1 ‘주일’ 미사, 가야지, 가야지… 가야 하지..

편하게 성무일도 ‘시청’을 할 시간은 없고.. 나머지 것들은 조금 부지런히 하면 할 수도~~ 가자, 가자, 나가자… 도리도리까지 하고…

사순절 첫 주일미사, 한 시간 이른 시간에도 교우숫자는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니 8시 미사 신자들은 아마도 신심이 좋은 듯하다. 신부님 강론, 철저히 복음에 의한 정석이지만 알아듣기에 쉬운 강론 스타일, 그러니까.. 거슬리는 요소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훌륭한 경험이 되고 있음을 인정한다.
미사가 끝나고 재무부장 S 안토니오 형제의 재정보고가 있었는데, 결론은 지출이 수입을 능가하는 추세라는 것, 그것에 걸맞은 헌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도 조금 의외였지만 이 S 형제의 보고하는 스타일이 아주 효과적,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다른 교우들도 같은 인상을 받지 않았을까… 이런 S 형제의 훌륭한 보고 준비와 역량은 이제까지 보아온 그의 인상을 조금 바꾸게 되지 않을지..

DUNWOODY, 새로니 집에서 아침식사 이외…
어제 우리 집에서 오후를 함께했던 새로니 식구를 오늘 또 함께하게 되었다. 이 이른 아침에 가면 Richard는 잠을 자는 시간이지만 우리들은 편하게 함께 식사를 하고 나는 우선 Ozzie와 1.3마일 정도 산책, 오늘은 어제의 경험을 살려서 유나와 함께 놀아주었다. 나도 자신이 생긴 것일지… 편하고, 즐겁고 이제는 보람, 행복을 느낀다. 새로니가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 보이는 것도 너무나 보기가 좋고… 비록 불원간 day job이 없어질 듯 (고맙다, Musk 개XX야) 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니 우선 마음이 조금 놓인다.

BOOK: MY HEART WILL TRIUMPH~~ I’M BACK, BY CHANCE, MIRACLE~~
이것은 정말 우연일까? 어떻게 다시 이 책, 메주고리예 visionary Mirjana 자서전이 나의 손에 잡히게 된 것이냐 말이다. 그 순간, 나는 느낀다. 이 책이 현재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적인 사순절의 영적 영양제가 될 것이라는 섬뜩한 생각,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벌써 3번 씩이나 읽었던 것을 보아도 나는 그 효과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 다시 보자,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묵상까지 곁들이고 싶구나…

Ash Wednesday, 2025

재의 수요일 새벽, 아침~ 이번에는 신경을 쓰며 이 날을 맞는다, 감사, 감사!
작년처럼 ‘멍하게’ 40일을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 찾는다, 제발~
매일 저녁기도 전 30분을 성당배부 ‘동행’ 묵상집과 함께 하는 생각~

비가 조금 왔구나, 예보대로라면 돌풍, 소나기를 예상했지만 비교적 조용한 ‘비내림’이었던 것을 보인다. 바람도 별로 느껴지지 않고… 새벽은 아주 포근한 듯 하고.. 이른 봄의 느낌인가? 하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내려가는구나…

지난 밤 잠~ 4시의 화장실 방문은 조금 예외지만 나머지 것들은 거의 완벽, 아예 잠도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잤고, 특히 기억에 남아있었던 반가운 꿈까지 꾸었으니, 이것 은총처럼 느껴지는데.. (꿈 속의 ISR routine출현은 무엇인지, 그것이 궁금)

한 달 이상 못 갔던 아침미사, 사순절 덕분에 다시 가게 되었고, 가급적 더 자주 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은 우리의 의지, 결심, 노력 여하에 달린 것인데, 너무나 ‘타협’을 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

2025년 사순절은 어떤 것을 기억, 추억에 남을까? 작년 사순절, 특별한 기억이 없구나. 다만 판공성사를 ‘안 했다’는 미안함과 아쉬움만 남는데, 올해는 조금 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또한 나의 시간을 metaphysics, spirituality이외의 그 무엇에 할애를 하면 좋을까? 구체적으로 계획과 일정 등도… 아~ 병신아, 제일 중요한 것부터 잊고 있구나. 2023/4/5년의 posting은 어쩔 것이냐? 그래, 자신을 잃지 말고, 늦지 않았고, 오늘이라도…

거의 6주 만에 ‘돌아온 고향’, 우리 동네 성당, 재의 수요일 아침 9시 미사, 대가족 아이들의 모습이 새롭고 좋구나. 이곳 주일미사 간지가 너무나 오래 되어서 거의 모든 교우 신자들의 모습들도 생소하지만 그래도 매일미사 고정 멤버들이 막강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모처럼 찾은 고향처럼 어색함은 어쩔 수가 없고… 이 regular중 핵심멤버들의 좌석이 오늘은 뒤쪽으로 바뀌어서 조금 의아했지만 추측하기에 오늘은 보통 때보다 훨씬 많은 교우들이 오늘 것을 감안해서 앞자리를 양보한 것 같았다.

주임 신부님도 반갑고, 사순절을 시작하는 이마에 그려진 까만 색의 십자가는 조금이라도 오래 간직하고 싶은데… 이렇게 2025년의 사순절은 시동이 걸리는 셈인가… 무사히 부활의 신비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안전한 40일을 기대하고 싶구나.

미사가 끝나고 그 동안 못 했던 것, SONATA CAFE 아침 식사~ 조금 절제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그만 ‘품귀 현상인’ 달걀을 3개씩이나 삶아 왔구나. 하기야 우리는 ‘단식재’에서 제외가 된 나이라서 큰 부담은 없지만…  절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커피, 술, candies.. 할 것이 없지는 않구나.

오늘은 YMCA 운동을 할 chance이기에 큰 문제 없이 이곳을 찾았다. 나의 muscle machine routine도 큰 문제가 없었고.. 오늘의 작은 뉴스라면, 운동 직후 shower를 pass한 것.. 땀도 나지 않았지만 이마의 십자가를 오늘은 가급적 오래 놔두고 싶었던 것, 아마도 역사상 이런 적이 없었던 듯, 그러니까 나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십자가, 십자가. Unto dust You shall return.. 이것을 조금이라도 오래…

중앙고 단톡방에 하루도 빠짐없이 계절에 맞는 것들을 ‘올려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교우 ‘김현구 동문’, 오늘도 빠짐 없이 경칩 그림을 올려 주었다.음산하고 을씨년스런 경칩 3월 초, 계절 감각에 알맞게 느껴지는 자연의 신비, 나는 좋구나, 춥고 음산해도… 경칩, 경칩.. 개구리.. 이른 봄..

3월 6일, 내일은 윤기의 77세 생일이구나. 이로서 우리 연호 친구들의 생일은 모두 시작이 된 셈이다. 인송이, 건주, 나, 그리고 윤기… 무슨 인연인가, 이것은? 50년을 뛰어 넘는 역사적인 친구들, 과연 이들은 나에게 어떤 친구들인가? 언제까지 언제까지 생각하고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 아닌가? 건주, 건주,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지.. 궁금하고, 궁금한데…  건주야 제발 빨리 더 건강해지기를 이렇게 매일 매일 기도를 하는데…

[단식재 의무 면제의 행운인가~] 은근히 오늘은 절제된 점심 식사를 그렸고, 그 결과가 ‘맑은 막국수’ 와 김치 겉절이였다. 이렇게 딱 두 가지 점심은 분명히 소식 小食인데 문제는 너무나 맛이 있었다는 것과 양이 곱배기 수준이었다는 것, 이것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 

날씨가 예상을 넘는 ‘험악한’ 모습으로 기울어간다. 기온은 계속 떨어지고 구름은 시커멓고 밤처럼 어두워지고, 설상가상 바람까지 동원되어 체감온도는 정말 숨고 싶구나. 하지만 나는 이런 날씨가 좋다, 의외로 나에게는 포근한 정을 느끼게 하는구나.

불현듯 Tax Return의 서류를 뒤지며 찾아내고 file folder에 채우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해야만 ‘안심’이 될 듯한데… 갑자기 오늘 오후 나와 연숙에게 ‘빗발치듯이’ 오는 bank fraud alert message, call들이 재의 수요일의 성스러운 느낌을 여지없이 짓밟는 듯하다. 조금 안정을 찾으려 Tax Return으로 위안을 받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일이 있으면 나는 제일 먼저 혈압, 분노조절에 온통 신경을 쓰는데~ 왜 그럴까? 결과적으로 이런 일들은 시한성이 있는 것, 다 지나가리라, 그런 것 아닌가? 최악의 경우 우리에게 재산피해까지 주지는 못하는 종류인데, 왜 그렇게 미리 걱정을 하느냐 말이다, 병신아~~

분명히 내일 도착한다고 했는데, 저녁 늦은 시간에 불현듯 배달이 된 것 이 두 가지.. 32GB USB3 FLASH DRIVE 5개와 Bernardo Kastrup의 책 The Idea of the World.  이 책으로서 나는 Kastrup 전집을 소유하게 된 셈이다. 근래에 이렇게 한 저자의 모든 저서를 갖게 된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그 정도로 나는 이 ‘선구자 철학과학자’의 사상에 흠뻑 빠져 있는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는 커다란 자부심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른 것 무려 5개의 32GB storage의 용도는 무엇인가? 이제는 Terabyte급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고 있지만 나의 목적은 video같은 것이 아니고 대부분 text/picture documents를  Archive하는 것이어서 32GB 정도면 충분한 것이다. 제일 중요한 document file들을 분류/분산해서 이곳에 저장을 하고 안전한 곳에 놓아둘 계획이다. 나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때 이것만 찾아내면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되찾게 될 것이고 이런 사실이 나에게 조금은 위안을 주지 않을지…

霧散, 우리들의 삼일절

결국, 드디어 ‘우리들의 삼일절’ 3.1을 맞는다. 이날에 얽힌 몇 가지 ‘기념일’들 때문에 매년 이날이 되면 도라빌 순교자 성당 근처 강남일식당에서 푸짐한 점심 식사를 하며 왜 이날이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는지 같이 회상을 하기도 했지만 작년에는 아마도 외식을 못했던 것이 기억난다. 맞다, 내가 며칠 동안 기침감기로 ‘집콕’을 하던 때였으니까..  그런데, 올해는 도라빌로 drive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
하지만~ NOT SO FAST~~~ 오늘 강남 점심식사는 무산되고 말았다. 그곳에 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게 되어서, 포기한 것이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이곳에서 매년 식사를 했던 전통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조금 아쉽지만 대신 근처에 있는 도라빌 H-Mart에서 푸짐~하게 게케이칸(월계관) ‘청주’ 1.5L 사케를 포함한 grocery를 보고, 비빔밥 재료를 사와서 집에서 푸짐하고 편하게 먹게 된 것.. 나쁘지 않구나…

3.1절, 요즈음 활개치는 대한민국  ‘빨갱이 운동권 인간’들과 그들에게서 교육을 받고 자라난 후세 국민, 언론들의 3.1절 ‘재해석’은 어떤 것일까? 싫지만 알고 싶지도 않고 대하고 싶지도 않은 ‘잡소리’에 불과할 것 같다. 극단적 평가를 떠나서 나는 추억에 남는 3.1절이 그립다.  사진처럼 떠오르는 한 장면은 그야말로 사진과 같이 각인이 되어있다.

재동 국민학교 시절, 이승만 ‘할아버지’의 사진, 태극기가 어울리는 전차電車가, 종로 2가 사거리(옛날 화신/신신백화점)에서 동대문 쪽으로 가고 있었고 수많은 군중들이 거리에 도열해 태극기를 흔들면 만세를 불렀던 때, 전차는 각종 장식으로 뒤덮여 있었고 그 안에는 유관순 누나가 매를 맞는 연극이 재현되고 있었다. 아마도 이 행사, 행진은 당시 매년 거행되었을 듯..

일본 놈, 죽일 놈, 살인자, 쪽발이[쪽빠리] 라고 놀리던 때,  당시 이승만 ‘할아버지’는 진정으로 일몬 이라는 나라 (국민들까지)를 증오하고 있던 것, 결국 어린 우리들에게도 깊이 남는 역사적 흔적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일본, 일본에 대한 것은 100% 죽일 것들, 죽일 놈들이었으니까..

어린 시절은 온통 ‘죽일 놈’들 천지, 첫 번째가 ‘공산괴뢰도당, 빨갱이’, 다음이 쪽발이 일본’놈’들, 모든 것들이 절대로 변치 않을 거라며 자랐지만 웬걸, 분명히 빨갱이는 그대로 천하에 죽일 놈들로 남았지만 일본의 case는 아주 달랐다. 공교롭게도 6.25 전쟁의 불행이 그들에게는 경제적 기적으로 이어졌으니~ 솔직히 말해서 이해할 수 없는 하느님의 ‘불공평’한 섭리가 아니었던가?

이런 ‘무조건적인 반일사상’은 이후 5.16 혁명으로 크게 완화가 되었고 이제는 우리들이 발벗고 ‘경제 제1주의’로 서서히 바뀌며 궁극적을 우리는 압박과 설움을 극복하고 경제대국, great soft power의 소망을 이루게 되었고 이제 ‘일본 complex’는 거의 사라진 듯 보인다. 더 이상 쪽발이라고 놀릴 필요가 없어진 것, 1980년대 어떤 일본인 저자가 책에서 말했던가? 일본과 대등한 경제력 이후 대부분의 반일감정은 사라질 것이라고..  그것은 맞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현재를 사는 우리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들에게 진정한 3.1절이라는 것에는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나이도, 역사도 흐른다. 쉬지 않고… 쉬지 않고…

어둡고 차가운 비 내리는 메주고리예, St. James Church의 모습이 갑자기 나의 관심을 끈다. 매일  ‘성무일도’에 자극을 받았던가~ 갑자기 MaryTV.tv website를 열어보았다. 아~ 그곳에 live video들이 있었고 그 중의 하나가 메주고리예 ‘본당’ St. James Church의 모습이 보인다. 그곳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1시경, 별로 사람들이 많지 않고 우산을 쓴 모습들.. 작년 이 무렵부터 Tom Medjugorje channel을 자주 보았던 기억이 나고… 이 독일인 요새는 자전거를 타고 이 ‘사실상 공인 성지’ 거리를 돌아다니며 비디오를 찍는 것들이 안 보여서 조금 궁금해진다. 이 양반 덕분에 편하게 집에 앉아서 그곳의 거리와 볼 것 곳곳을 볼 수 있었는데..  언젠가는 우리도 이곳엘 갈 꿈을 꾸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것은 발현성모님의 은총이 없으면 장담할 수 있을지…

아하~ 다시 찾았다. Tom (from Germany) 아저씨.. 역쉬 그 동안 이곳을 떠나 다른 곳을 순례하고 있었던 것 (바로 전까지는 Loreto, Italy).. 이제부터는 정기적으로 메주고리예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본 광경은 작년 이즈음처럼 off-season, 조금 한가한 것, 하지만 Ash Wednesday 즈음에는 조금 북적거리지 않을지… 좌우지간 작년 이즈음을 생각하니 다시 감회에 젖는다.
그 동안 이 channel의 subscription을 끊고 살았는데… 이유가 생각이 난다. 약간 마음에 들지 않는 comment도 있었지만 결정타는 우습게도 정치적 것,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이 Donald XXX를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받은 후, 솔직히 정나미가 떨어진 것까지 기억을 하는데… 내가 조금 성급했는지는 모르지만, 후회는 ‘아직도’ 안 한다.

작년 그러니까 2024 TAX RETURNS started… 또 일년이 흘렀다는 것, 이것으로 충분히 느낀다. 일년 동안 우리의 income과 tax 상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결산을 하는 것, 아이들 장난 수준에 불과한 간단하고 작은 액수들이지만 그래도 법은 법이고 지킬 것은 지키고… 할 것은 하는 것이니까.. 서서히 서류들을 찾고 정리하고 file하고.. 우리 같은 FIXED income에 무슨 예외나 놀라운 일이 있겠는가? 30분도 걸리지 않는 ‘초 간단 작업’.

Ronan’s Five Years…

2020년 이월이십칠일,  오늘이 로난의 ‘진짜’ 5살 생일~
5살이구나… 5살.. 벌써~ 인지, 이제야~ 인지 솔직히 분간이 안 가지만 빠르다는 생각은 든다. 솔직히 엊그제 같으니까.. 특히 2020년 그날은 잊을 수도 없는 것이, 그 당시에 COVID-19, Pandemic이 ‘세계적 공포’가 되었던 바로 그때가 아닌가? 그래서 이 로난 녀석의 생일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구나. 당시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는 ‘마지막으로’ 산모 병동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일단 지난 일요일에 생일파티를 했기에 오늘은 조금 김이 빠진 듯해서 아침에 축하 text를 보냈더니 곧바로 나라니가 이 귀여운 사진을 보내 주었다. 아~ 이 녀석, 암만 생각해도 귀엽기 그지 없는데.. 극성맞은 tiger mom 엄마는 preschool class에 보낼 cookie까지… 이렇게 사니 삶이 피곤한 것이겠지만 참 용하다, 나라니… 심지어 존경한다…

오늘은 명심을 하고 backyard로 나갔다. 거의 ‘자수해서 광명 찾자‘의  ‘자수 自首’라는 표현이 맞을까? 그제 있었던 기분 상하는 일도 이것과 상관이 있으니까.. 확실히 backyard로 나가서 낙엽을 치우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연숙이 원한 것은 사실 일 자체보다 그것의 부수입, 건강효과 때문이었음도 알지만 너무나 push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던가? 이럴 때 먼저 미리 선수를 치는 아량이 나에게는 부족한 모양이 아닐까?
오늘 갑자기 넓게 보이는 backyard, 올해는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 같은데, 어떨지는 상상이 안 가는데.. ‘채소텃밭’이 사라지는 것이 제일 큰 변화인데 그렇다면 모두 꽃들로 채워질 것 아닌가? 확실히 보기는 좋을 듯하구나…

만성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기운을 차린 연숙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점심이 거의 대중 식당급 특식, 돈가츠,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쌀도 jasmine rice, 양배추 salad.. wine만 있었다면 완전 특식일 거다. 이런 날이 바로 편히 쉬는 날의 정수가 아닐까?

T.S. ELIOT, ASH WEDNESDAY, POEM, GEORGIA BULLETIN
오늘 배달된 Georgia Bulletin을 보니, 내가 항상 읽게 되는 Dr. David King   Culture and  the Church column, 이곳에서 내가 좋아하고 싶은 기사를 자주 보는데 오늘 것도 예외가 아니다. Ash Wednesday,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이 날, 사순절의 시작, 이것이 주제다. 그것도 나도 관심이 많은 T.S. Eliot의 시의 제목이기도 하니.. 이것은 정말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 아닌가? 이번 Lent가 유별나게 나에게 무겁게, 아니 관심 있게 다가오기에 이 세기적 시인이 보는 이 재의 수요일에 대해 공부하는 자세로 이 기사와 시를 대하고 싶은데… 조금 과욕인가, 내가 어떻게 영문과 수준의 이것을? 하지만 하련다. 요새는 이런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니까…

Tor installed on my main desktop PC~~
어제 새로 찾았던 새로운 것, anonymous web browser.. 왜 이것을 찾았는지 그 계기, 동기가 조금 웃긴다. 갑자기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불순한 생각들, 위험하기까지 한 나쁜, 거의 죄에 가까운, 아니 범법행위일지도.. 예를 들면 ‘어떻게 그 새끼를 죽일 수 있을까?‘ 라는 것을 search engine, Google에서 찾으면? 물론 각종 반응이 쏟아나올 것인데… 문제는~ 이런 query가 개인적인 비밀이 아니고 ‘전세계’로 공개가 되는 것이라는 아찔한 사실..
꿈같은 상상에서 벗어나면 되겠지만 혹시 방법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역시 있었다. 바로 Tor라는 web browser가 아닌가… 이름도 해괴한 TorTOR이라고 쓰지 말라는 충고까지 있는 이것을 오늘 download해서 조금 써 보았다. Chrome과 비교해서 별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일단 멈추었다. 위법적일 수 있는 keyword를 써볼 용기가 아직도 나지를 않는데… 어떨까… 여기서 멈출 것인가, 아니면?

On Ronny’s 5th Birthday

성당으로 떠나면서부터 나는 이’찌그러진 자화상’과 씨름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내가 ‘꼬부랑 할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 이런 현상이 시작되면 나는 당황하곤 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 되었다. 이런 날은 더욱 피곤해지고, 신경질까지 나는데.. 나만의 대응책이 있긴 하지만 항상 해결을 하지는 못하는 것. 어쩔 수가 없구나. 나이와의 싸움을 내가 무슨 수로 감당한단 말인가?

오늘 순교자 성당 주일 아침 미사는 지난 주에 ‘어처구니없이’ 빠졌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며 참례를 했다. 하지만 앞, 뒤쪽에 앉은 교우들이 주는 영향은 아직도 감당을 못하는데… 특히 앞쪽 자리가 제일 큰 부담, 어쩌면 그렇게 표정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  성당 친교실에서 오늘은 푸짐한 홍합미역국을 먹기도 했지만 쓸쓸한 그곳의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구나. 우리가 아는 사림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그리고 아는 사람들조차 목석같이 느껴지고… 아~ 점점 우리 나이는 잊혀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주보를 보는 것도 이제는 무서울 정도인데, 어떻게 주보 전체가 ‘face book’으로,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로 빼곡한’ 것일까? OK BOOMER~ 라며 나를 놀리는 듯한 주보 속의 얼굴들을 상상하며 또 실망… 나의 기우, 나의 착각… 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지만…

오늘의 로난 5살 생일 파티, 어찌 생일들이 이렇게 빨리 자주 오는 것인가? 솔직히 다음부터는 이런 부모와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안 오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결론을 얻었다. 우리의 나이가 이런 분위기에는 어색하지 않을지…  우선은 우리가 피곤하기도 하고..  귀엽기만 한 Knox녀석 우리를 보고 도망을 간다. 이것도 ‘찌그러진 자화상’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고… 아~ 싫다, 싫어.. 이런 순간 순간들이..  아이들과 자기 손님들에 신경을 쓰는지는 몰라도 나라니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정말 실망스런 것,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우리 둘이 그런 종류의 인간은 아닌 것, 그래 묵묵히 받아들이자, 나중 나중에 그 애도 깨달을 때가 올 것이니까… 새로니로부터 Ozzie가 ‘산책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나는 뛸 듯이  기뻤다. 녀석의 다리 관절 통증이 재발될 상상에 빠졌던 나, 조금 안심을 하게 된 것이니까… 계속 계속 이렇게 살아서 나와 함께 산책해 주기만 바라는데…

생일 모임이 끝나고 Tucker를 떠나면서 비로소 안도감과 피곤함이 동시에 몰려오고.. 이제는 당분간은 편히 집에서 쉴 수가 있다는 생각 하나만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데.. 정녕 우리의 나이가 주위의 존재들로부터 서서히 물러나야만 하는 때가 되었는가? 이런 생각에 미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쓸쓸함과 비애까지 느끼는데, 이것이 아마도 정상적인 이 나이 듦의 솔직한 모습이 아닐까…

나의 ‘찌그러진 자화상 complex’로 부터의 피난처는 어디?
My refuge, lord is my refuge… 너무나 익숙해서 진부한 표현으로 들리는 이말,  과연 그런가? 너무나 익숙한 것이 탈인가? 피난처, 이곳은 물론 신앙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나의 신앙관, 세계관일 거다. 문제는 너무나 추상적인 느낌이 들 때가 아직도 많다는 사실, 나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현재로는 physics (science, 주로 quantum mechanics).. 그것으로부터 metaphysics, psychology, parapsychology 분야가 바로 그곳이다. 점점 이곳에서 나는 덜 추상적인 자유를 느낀다. 이곳이 바로 ‘그곳으로 가기 전까지’의 피난처인 것 아닐까?

아~ 연필, 鉛筆 pencil, 유혹과 매혹 ~~ 얼마만인가? 우연히 얼마 전에 경운혼성합창단에서 발성연습 자원봉사자가  보리수 악보와 함께 각자에게 나누어준 것이 바로 이 ‘노오란 연필’이었다. 처음에는 덤덤하게 받아서 조금 쓰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는데.. 왜 그럴까, 죽을 때가 되는 이것도 추억의 유물로 기억하고 싶은지.. 
깨끗하게 깎인 이 노란 연필, 적당히 손에 잡힌 느낌이 어쩌면 그렇게 아늑할 수가 있을까? 이것으로 지금 읽는 각종 책들의 underline을 긋는 것, 정말 거짓말같이 기쁨으로 다가오는데… 
그렇게 예리하게 송곳처럼 깎인 연필심이 점점 굵어지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pencil sharper가 아니던가? 오래 전에 쓰던 것들이 거의 버려진 상태로 숨어서 보이지를 않는데.. 이번 기회에 새 것으로 하나 장만하고 싶을 정도가 되었으니… 내가 조금 over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책과 더 가까워질수록 이것이 주는 도움은 생각보다 큰 것인데… 어떨까?

Wind Chill Day

Wind Chill at 1도 (-15C)~~ 와~ 이것 정말 유별나게 매섭게 추운 2월 하순으로 들어가는 날, 최고기온이 하루 종일 영하라고? ‘젠장’ 조금 덜 춥고 눈이라고 내리면 누가 때리냐, 제법 구름이 낀 흐린 것이 조금 아깝구나…  날씨 ‘덕분’에 ‘바른 생활의 여인’ 연숙이 합창연습 외출까지 포기하는데, 이것은 올바른 생각이다. 바람이 어떻게 세차게 부는지 아직은 실감 못하지만 아마도 차가 흔들릴 정도일 듯하니까..
나의 오늘 이렇게 추운 날씨에 대한 주 관심사는 Ozzie와 산책하는 일이다. 나는 옷을 겹겹으로 입고 중무장을 하면 되지만 녀석은 어쩔 것인가? 물론 이 정도는 견딜 것이라는 것이 상식적일 텐데… 극한의 날씨는 어쩔 수 없으니, 산책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좋을 듯…

이른 아침, Catholic TV, Bishop Robert Reed Divine Office를 ‘본다’.. 사흘째 연속으로.. 이것은 분명히 나에게 하루 평화를 줄 것이라고 믿으며.. CPBC 평화방송 목요일 매일미사, ‘본다’.. 애같이 ‘어리게’ 생긴 신부, 이렇게 ‘어린’ 신부는 과연 종교란 것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 것일까.. 외람된 의문이지만 세월의 격차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생각이 아닌지… 어떻게 이 신부는 신부가 되었을지..

YouTube channel 로 보는 매일미사, 이것을 Roku같은 streaming service에서 보는 것과 달리 web browser로 보는 것의 큰 차이는.. 특히 이런 매일마사의 경우에는 comment를 볼 수 있다는 것, 놀랍게 많은 사람들의 ‘사연’들이 이곳에 있었다. 나 혼자가 아닌 것이다. 이들 대부분 ‘고통 받는 저희를 도와주소서’라는 간청, 호소 들이어서 더욱 미사를 ‘보는’데 심리적으로 효과가 있지 않을지.. 이들을 위한 기도, 동정, 상대적으로 느끼는 현재 나의 처지.. 등등..  가끔은 묘한 안도감까지..

먹이를 찾아온 이 까만 새들, swarming magpie~~ 와~ 멋진 광경인가, 아니면 자연의 극치인가, 이렇게 가까이서 ‘영화 The Birds‘를 목격하는 것, 이 친구들 추운 날씨 때문인가, 아침 일찍 먹이를 찾아서 떼를 지어서 온 것은 아닐지.. 그런지 오늘 bird feeder는 유난히 시끄러웠고 먹이도 다른 날의 2배가 없어지는데, 눈이 오거나 이렇게 날씨가 유별나게 추운 날이어서 그런 모양이다. 이렇게 작은 ‘친구 생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 이런 날 더욱 보람을 느낀다.

최고 31도 (-1C), 바람 15마일~ 햇볕은 쨍쨍~ 오늘 같은 이런 날,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날, 그러니까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광경은 너무나 따뜻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견디기조차 괴로운 뼈가 얼어붙는 듯하게 추운 날..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다. 산책하는 것에 온 생을 거는 듯한 우리 녀석 Ozzie에게도 조금 무리가 되지 않을까~ 했던 것은 완전히 틀린, 기우에 불과했다. 녀석, 그 얼어붙는 듯한 북풍에도 전혀 주저하는 모습이 아닌 거다. 털도 그렇게 많지 않는 녀석이 어떻게 이렇게 추위를 이기는 것일까? 아~ 그렇구나, 개들은 몸 자체가 유전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것 아닐까?

YouTube channel에 새로 보이는 이 사람,  IRREDUCIBLE의 저자 Federico Faggin, 전설적인 ‘사상 초유 microprocessor’,  INTEL4004의 창시자, 이제는 필생의 목표가 CONSCIOUSNESS 탐구.. 결국은 그 나름대로 가설과 이론을 발표한 것이 현재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쉽게 말하면 아예 consciousness와 freewill 을 self-evident한 2가지 postulates로 시작을 하는 것이다. 이 2가지는 경험적으로 직감적으로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있는 것’, 이것으로부터 모든 삼라만상의 이치를 설명하겠다는 정말 야심 찬 도전인 것이다. 83세의 나이에다가 ‘job걱정, 돈 걱정 전혀 없는’ 사실이 그의 자신만만한 이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데… YouTube 상의 view count와 comment를 보고 솔직히 깜짝 놀란다. 이제까지 내가 이 사람을 조금 과소 평가한 느낌도 드는 것이다.

다시 불면증 재발 cycle로 고생을 시작한 연숙, 정말 안 됐다는 생각, 어떻게 나처럼 잠을 편하게 잘 수는 없었을까? 그래도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우리들의 신세가 감사할 뿐이고.. 열심히 할 일을 다 하며 사는 그녀의 자세, 모습이 부럽고 보기도 좋구나… 감사합니다, 성모님…

우수, 오늘이 우수란다

오늘이 ‘우수’란다.. 빗물 雨, 물 水.. 2월의 눈발이 아니고 빗물이란 소린가? 어릴 적 이 계절이름을 듣고 떠오른 생각은 한완수의 형 이름 ‘한우수’가 먼저 떠오르는데.. 어린 시절 새 단어가 나오면 동음 이어 를 떠올리곤 했는데 그 당시는 한우수라는 이웃집 형의 이름과 연관이 되었던 것,  참, 향수와 추억 그리고 기억은 무섭구나… 재동국민학교 동창 한완수보다 그의 형 한우수, 그들은 어떤 생애를 살았고 살고 있을까?
특별하게, 예외적으로 추운 날씨가 뉴스로 느껴지는 2월 하순 입구, 며칠 후에는 20도 대로 추워진다고… 언제나 이런 식의 2월이었지만 대부분 또 이런 사실을 잊고 살아서 그런지 새롭기만 하구나. 사실 자주 3월 중에도 엄청난 추위와 눈이 오기도 했었지 않았나?
난방비용이나 쓰러지는 나무들 걱정 이외, 크게 상관할 것도 없고, Ozzie는 산책의 즐거움이 추위의 괴로움과 비교가 되지를 않으니 그것도 OK.. 나는 이런 ‘날씨 뉴스’의 시간을 은근히 즐기는 편이어서 그것도 문제가 없고… 추억의 상대로도 멋진 기억들 뿐이니 오히려 즐기는 편… 그래 즐기자, 즐기자..

어제 경운합창단에서 이兄이 했던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난다. 나이 특히 우리들의 나이를 사는 사람들의 행복함은 나이의 숫자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예로 이형이 현재 ‘행복에 부족한 여건이 거의 없다’는 말, 그는 과연 정말 완전한 행복의 여건을 지니며 살고 있는 듯한 말, 조금 부러워진다. 그는 고민거리가 거의 없다는 뜻인가, 아니면 이 정도면 행복하다는 뜻인가… 그것이 나는 자신이 없는데.. 이형의 성격이 이 정도로 낙천적인지도 모른다. 조금 부럽구나, 부러워… 나는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성향일 거다. 두 가지 중에서 먼저 ‘안 되는 쪽’을 먼저 걱정하는 삶이었으니까~~

IMMANUEL KANT…
언젠가 나는 이곳을 찾을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살았다. 교회, 신앙, 과학, 이성, 종교철학, Quantum Physics, metaphysics, Analytic Idealism의 오묘한 단계적 인도로 결국 이곳, 이 ‘난해한 주제’를 바라보게 된 것, 이것은 신비요, 기적이요, 즐거움이다.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무시무시한 이름, 어찌 잊겠는가? 태고적 시절 대학 철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 하고 보면 꼭 Kant와 이 이름들이 보이곤 했지.. 조금 깊이 알고 보면 그렇게 해독하기가 어렵지 않은 것들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쉽게’ 알 방법이 흔치 않았으니… 지금의 Wikipedia가 그 당시에는 없었으니, 이런 책을 보려면 도서관을 꼭 가야만 했던 것, 그것이 20대의 나이에 쉬웠을까… 철학은 역시 어렵고 먼 곳에 있는 것이었고…  세월과 나이 듦의 덕분에 결국은 ‘이성’의 한계를 깨닫게 되었으니 이것도 작은 은총일 거다.

WALK OZZIE, 1.5 마일
오늘 산책, 아침 식사 후 즉시 걸었다. 오늘은 Azalea Apt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Sope Creek 까지 갔다가 짧은 코스로 돌아왔다. 아마도 이곳을 찾은 것이 거의 2개월은 되었으리라..

이곳에 오면 1860년대 초 미국역사를 가름하는 남북전쟁 시 Union (Northern) army가 Atlanta (downtown쪽) 를 바라보며 진군할 때 ‘도강 渡江’을 했던 바로 그 지점에 있는 역사적 유물을 다시 읽고 본다. 각종 정치적, 역사적 갈등의 결과로 생긴 전쟁, 현재의 미국의 상황도 그때와 비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놀라운 생각에 미치면 정말 우울해지는데…

건강하고 힘차게 나를 이끌며 걷고 쉬며 줄기차게 자연의 냄새를 맡는 녀석을 보는 것은 나의 행복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구나… 제발 우리 영원히 같이 살자…

집 앞쪽 동산에 홀로 피어난 수선화, 조금 쓸쓸해 보이는구나… 앞으로 계속 깜짝 강추위 속에서 견디어야 하는데… 그래도 이 녀석은 추위에 강하다고 하니까..

관절통증 후유증이 거의 사라진 듯한 녀석, 보기에도 편하고 즐겁다. 밥도 거뜬히 맛있게 먹는다. 나이를 생각해서 항상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강’을 주셨으니… 녀석, Ozzie야 그날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꾸나..

오늘은 오랜만에 family room에서 녀석과 함께 포근한 이불을 덮고 늦은 낮잠까지 청하며 Kant/Hegel video, Gary Cooper 주연의 Croak & Dagger란 1946년  classic 흑백영화까지 편하게 보았다. 누워서 잠을 청하며 drama video를 보는 것,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잠에 완전히 빠지지 않고 보는 이런 것들은 독특한 점이 있는데.. 그 보는 영상물이 꿈을 꾸는 듯한 기억으로 남는다는 사실이다. 100% 생시, 온 정신을 가지고 보는 것과 확실히 다른 기억으로 남는데… 간단히 말하면 ‘신비스런 느낌, 기억’으로 남는데… 왜 그럴까, 알 수는 없지만 심지어 영적, 신비스런 이런 것들…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 것인지…

평화방송, Catholic TVYouTube 매일미사, 감사와 추억으로~~
4~5년 전에 어쩔 수 없이 보았던 이 평화방송 online holy mass, 오늘 갑자기 성령의 도움으로 다시 보고 참례하게 되었으니, 이것도 작은 기적이 아닐까?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가끔 보는 Boston소재 Catholic TV YouTube channel에서는 아예 주교님 담당하시는 Divine Office (이것의 한글 용어는 무엇인가, 또 잊었다, 봐주라, 이것을 잊으면 안 되지.. 찾았다, ‘성무일도’ 다, 성무일도… ]까지 경청하게 되었으니, 내가 어찌된 일인가? 이것은 절대로 우연이 아닐 거다. 아니야… 더 은총을 느끼는 것은… 이런 것들을 ‘다시 찾고 보며’ 가슴에 평화의 강이 서서히 차오르는 것 같은 편안함이 서서히… 아~ 성모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곳이 저의 고향임을 잊고 사는 저를 이끌어주소서~~~

Bone Chiller, Rainy & Dark February

뼛속으로 느껴지는 냉기~ 이런 날이 언제나 2월 중에 있었다. 봄기운을 살짝 보여준 뒤에는 거의 이런 식이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이런 날씨를 나는 좋아했고, 은근히 기다리기도 했지.. 오늘이 바로 그런 날씨고, 이런 날 가급적 집에서 ‘칩거’하고 싶었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 되었다. 이런 여건을 가진 우리 둘, 감사하지 않으면…  하지만 두 가지 약속이 대신 없어진 것은 물론 미안하고 아쉽다, ‘모처럼’ 성당 아침미사의 경건한 시간, 정기적으로 만나자던 점심모임.. 오늘만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작은 위안을 찾는다.

어제 Duntemann blog을 통해서 알게 된 어떤 사람의 ‘하루하루 삶의 기록’,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중단이 되고  그의 지인들,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계속해서 그곳을 채우고 있었다. 비록 그는 공인적인 삶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조금 놀라운 것 아닐까?. 어떤 사연이길래… 열성적으로 자기 삶을 알리며 산 이 ‘공인’, 그가 ‘갑자기’ 타계를 하면 이 삶의 기록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것으로 느낀 바가 없지 않다. 나의 삶은 어떨까? 지극히 사적인, 공인이 아닌데… 내가 오늘 세상을 떠난다면 나의 삶의 기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을 깊이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점점 그런 때가 가까이 온다는 사실, 자신이 없다. 생각을 피하는 것은 조금 이제부터는 괴로운 일이 아닐까? 어떤 방법이 제일 ‘현명’한 것일까?

경운혼성합창단, 역시 이곳도 예외는 아님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사적인 문제들, 이미 도라빌 순교자 성당 단체들에서 겪던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시작은 조용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개인적 의견, 성격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전과 같은 과오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데… 현재의 문제는 단장/지휘자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모를 때에는 개인적으로 친절하고 다정하게 보이긴 했지만 안 보이는 쪽의 성격은 다르게 자꾸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역시 연숙이 이번에도 예전 같은 ‘실존적’ 도전을 면치 못하는데… 그래도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대응, 처리를 하기만 기도할 뿐이다.

새로니 ‘어떤’ 수술,  일정이 금요일로 정해졌다. 따라서 내일 유나가 오는 것도 금요일 저녁으로 연기가 되어서 오늘처럼 내일도 뜻하지 않은 free & bonus day가 되었다. 어찌 이런 것들이 반갑지 않겠는가? 궂은 날씨까지 겹치니 더욱 그렇다. 이제는 이렇게 쉰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지니 참 세월의 조화로다. 자연스레 나이에 적응하는 것, 신기하지 않은가?
Ozzie 소식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서 나는 속으로 애를 먹는다. 이것은 분명히 녀석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간접적인 뜻이라고 나는 믿지만, 혹시 아니라면… 아~ 생각하기도 싫구나.  금요일 저녁에 우리 집에 와서 전처럼 산책을 할 수 있을지 그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궁금한 것… 아~ 성모님, 녀석에게 조금, 아니 더 오래 나와 산책할 수 있는 건강한 시간을 허락해주소서~~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어제, 오늘 간간히 새로 download했던 일본예전 drama video, ‘철도원, 청춘편’이란 것을 본다. 일본아이들, 역사, 지리적, 문화적으로 그렇게 철도, 기차를 좋아하는 민족인가? 그것도 눈이 산더미처럼 쌓인 호카이도에서… 설경과 그 속에서 사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이야말로 ‘일본 문화의 정수’라는 생각이 든다. 자막이 없지만 이제는 그것도 익숙해져서 큰 문제가 없으니… 일본을 ‘문화적’으로 깊이 알기 시작한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는데… 참, 근래  실존적 도전을 극복하는 일본의 모습과 어울려 감회가 깊구나.

Bagel, fried egg, apple, sausage patty, strawberry~ 아침 식단과~

하루 두 끼의 삶, 푸짐한 양의 아침 식사와 늦은 점심~ 영양학적으로 OK, 이제는 예전의 ‘저녁식사’는 추억이 되었다. 오늘 ‘늦은 점심’은 정말 보기 힘들었던 ‘진짜’ beef steak, 정말 맛있었던 것. 이제는 lemon 조각이 담긴 물을 마신다.

음산, 그 자체, 겨울보다 더 싸늘한 2월 중순의 모습~ 이곳이 ‘갑자기’ 변할 시간도 멀지 않았는데~  이곳을 보니 20여 년 전에 보이던 울창한 소나무 숲, 그것이 안 보인다. 모두 모두 사라진 20여 년, 그 ‘송림’이 있었던 때의 가족역사가 알알이 머리 속에서 솟아 나온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자랐고, 가족들이 떠났고, 이지역도 변했고, 상식이 통하던 시대도 떠났고, ‘날 강도, 깡패 정치인들’이 횡행하는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으니~~

Pancake Friday

금육재와 Pancake breakfast~ 이 우리 집의 짧지 않은 ‘금요일 전통’, 과연 얼마나 오래된 것인가? 기억을 할 수가 없지만 아마도 최소한 십오 년 이상은 되지 않았을지.. 최근에는 나의 생각도 바뀌어가고 있다. 육식의 괴로움, 죄의식 같은 것들이 이제는 심각할 정도로 괴로운 것이다. 문제는 이런 ‘깨달음’을 어떻게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가 하는 것… 나 혼자의 노력으로는 절대부족, 높은 곳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생한 꿈~ 깊지 못한 잠으로 고민을 하며 잠과 생시를 오고 가던 중 새벽녘에 갑자기 나타난 시각적으로 너무나 생생한 꿈, 놀랍게도 그 꿈은 중앙고 동창친구, 진규의 모습으로 시작되었으니… 하지만 너무나 병약하고 왜소한 그를 연세대 캠퍼스 백양로에서 마주쳤다는 사실이 꿈의 신비라고 할지..
중앙57회 총동창 단톡  방에 다행히 그의 이름이 보여서 일단 간단한 글을 보냈는데~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하는데.. 오래 전에도 연락이 되었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못하고 서로 잊었던 추억… 이번에는 어떨지? 왜 그가 그렇게 병약한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꿈이지만.. 이제는 관심이 가는 것, 어쩔 수 없는 우리들의 나이 때문이 아닌가?
맙소사, 진규가 즉시 응답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웬일인가? 꿈 때문이었나? 종원이 그리고 진규~ 아~ 두 명이 빠졌구나. 호룡이와 교성이… 고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인생 친구로 발전한 애들.. 이 두 명은 먼저 떠나고 3명, 하지만 이 3명은 이상하게 꼬이며 완전히 헤어진 삶을 살았고…

Kroger Fried Chicken Day

최근까지 20도 대의 새벽 기온이 2월로 접어들며 슬그머니 50도 대까지 오른다. 옷들도 따라 조금 가볍게 바뀌고… 2월 초면 한 겨울일진대 이렇게 반짝 봄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것보다는 신기할 정도다. 수선화들이 줄줄이 싹이 돋아 오르는 것도 마찬가지, 올해는 게으름 탓인지 직접 마당에 나가서 가까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기어코 Izzie 잠든 곳 옆에 줄줄이 보이는 것을 꼭 보고 싶구나..

책, ‘SWEDENBORG: Gary Lachman
Swedenborg, Swedish Polymath, Mystic..  기대를 했던 것에 비해서 조금은 실망적인 결과인가, 조금 다른 각도와 깊이로 Swedenborg의 ‘정수’를 이 책에서 쉽게 얻을까 했던 것인데.. 그러니까 나의 노력보다는 이 책이 가르치려는 노력에 너무 의지했던 것은 아닐까?  나를 자극하는 듯한 깨달음을 주는 그런 내용이 아직도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고. 대부분 이미 Wikipedia적 사실은 읽었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Chapter Two: Soul Searching, 간신히 끝낸다. 깊은 독서는 아니지만 대강의 idea는 얻었으니.. 다음 편 Chapter Three: The Night Sea Journey, about DREAM, 기대를 잃지 않고 나아간다. 일단 다시 읽기 시작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보이지 않을까?

책, ‘로사 순희 바라보다’: 의외로 쉽게 손이 가는 이유는~
깨알 같은 글씨가 아니고 널찍하고 편한 공간이 보이는 책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아주 정성이 들어간 적지 않은 ‘손수 그린 그림들’이 이곳 저곳에 보이는 것이 친근함을 주는 것인지… 하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우선 저자에게 손수 사인을 받은 책이어서 그럴 것이다. 그런대로 저자의 현재 삶의 모습을 경운합창단의 인연으로 가까이 보게 되어서 더욱 기대를 하는데..
아~  하지만 조금 당황을 한 것이… ‘수선화’ 시는 참 공감이 가서 기대를 하며 다음에 단편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 자체는 공감도 가는 것이었지만  그 중의 한 부분, 내용이 너무나 적나라한 ‘성적 표현’임을 무심코 읽고 놀랐던 것. 그것도 여성저자의 표현 방식이 조금은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만의 특별한 느낌인가, 아니면… 하지만 이것을 남에게 물어 보기가 민망할 정도니…

Kroger에서 fried chicken을 사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연숙이 왜 wine하나 사지 않겠냐고? 처음엔 비아냥 조가 아닌지 얼굴을 보았지만 분명히 진심인 것 아닌가? 아~ 이제야 조금 나를 이해하게 된 것인가? 정말 고맙고 기쁜 마음으로 ‘제일 큰 놈’, label이 무슨 문제인가? 흔히 보았던 경제적인 Woodbridge란 놈을 자랑스럽게 들고 나왔고, fried chicken 과 함께 마시게 될 것을 생각하니.. 또한 가끔 ‘약간이라도 취기를 느끼고 싶을 때’를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아~ 미안하구나, 미안해. 연숙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덕분인가, backyard로 나가는 시간이 매일 매일 더 늘어나더니 아예 수북이 덮여있던 낙엽들을 거의 모두 깨끗이 치웠구나. 매년 이런 식으로 살긴 했다. 나는 이런 때면 ‘춥다고’ 꾀를 부리는데, 사실 몸이 재빨리 움직여지지를 않는 것이다. 하지만 더 늑장을 안 부릴 것으로 예상은 하는데…

며칠 동안 낙엽을 쓸고 있던 연숙이를 보며 미안한 심정이었고, 특히 수선화 녀석들이 궁금했던 차에 오늘은 게으름에서 조금 벗어나 뒤뜰 pet cemetery에 잠든 ‘아이’들의 무덤 근처까지 가 보았다. 아~ 어김없이 수선화들이 파처럼 새파랗게 올라오고 있었다. 아예 꽃망울도 함께… 들어보니 며칠, 아마도 일주일 안에 필 거라는 분석… 그래, 그것이 2월 6일 정도로 기억이 매년 되었지… 또 한 해가 흘렀구나. 꽃들이 이제부터 마구 필 것이라니..

Groundhog Day 2025

오늘 2월 2일, 그래 1990년대 초 classic movie, Groundhog Day~~ Bill Murray, 춥디 추운 northern state의 정경들이 싸늘하게 느껴지는데, 우리는 드디어 ‘수선화’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2월 초의 추억이자 경험이로구나.. 또 한 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듯한데.. 그래 또 살아보자, 나도 천천히, 느긋하게…

올해는 잊지 않고 Punxsutawney Phil 두더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녀석이 추운 새벽에 나타난 시간보다 훨씬 지났지만 그래도 작년처럼 완전히 잊지 않고 보게 된 이 광경.. 녀석이 자기의 그림자를 보았다는 보고, 그러니까 올해 겨울은 앞으로 6주간 계속된다는 전통적 일기예보, 정확성이 문제가 아니고 전통이 핵심이니까..

일요일 이른 아침, 느긋하게 보내는 것, 편하기는 해도… 사실은, 결국은 내가 졌다~ 라는 한숨과 후회밖에 없는가? 그것이 사실이니 할 말이 없구나… 주일미사~ 이것을 절대적으로 지키려면 토요일 하루 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작은 교훈을 배우는 것으로 위안을 삼자. 문제는 ‘절대로 주일미사를 지키려는’ 각오, 그것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죽어도 가야 한다면 토요일을 준비해야 한다, 절대로… 절대로…

Word Science Festival Brian Greene과 Science philosopher와의 대화 video를 본다. 최근 것 같은데 주제가 나의 최대 관심사와 완전히 일치한다. Quantum Quandaries When Philosophy Drives Physics… 멋진 제목이 아닐까? 이것을 보며 ‘추억의 책’을 bookshelf에서 먼지를 털며 꺼냈다.  2014년에 사서 읽었던 책, 바로 Quantum Enigma (2nd Edition).. 이 책은 내가 종교, 신앙, 신학의 관심의 여파로 새로 발견한 분야, Quantum Mechanics에 눈을 뜨이게 한 시발점 역할을 했고, 나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의 시대를 열어주기도 했었다. 2014년이면 이것도 10년이 넘어가고 있구나…

Quantum Enigma, Analytic Idealism In a Nutshell, Irreducible

이 3권의 책이 모두 post-materialism metaphysics를 깊이 있게, 거의 학문적 수준으로 다룬 것이지만 가볍게 casual하게 읽을 수도 있는 멋진 내용들이다. 잠깐 놀러 온 Knox를 가끔씩 보아주며 오늘도 metaphysics의 세계로 삶의 고통을 잊으려 애를 쓴다. 신학에서 위안을 받았던 지난 10여 년 뒤 나는 이쪽 세계를 탐구하고 있는데… 나의 목표, 목적은 물론 이것이 신학의 위치를 견고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50여 년 동안 세계관적 사상이 엄청, 하지만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경지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너무나 감사한다. 내가 하느님을 찾는 이 시점에서 이런 세계관의 변화는 너무나 나에게 커다란 행운이 아닌가 말이다. 감사합니다, 성모님이시여~~

나라니가 만들어온 스파게티로 우리는 아침을 때웠다. 우리와 다른 식으로 만든 스파게티지만 다른 것도 새로운 것이니까…

아~ 녀석~ Knoxy~~ 너무나 귀엽다, 귀여워… 어떻게 이런 녀석이 나라니 아들로 태어났을까? 모습도, 하는 짓도.. 모두 모두 귀여운데.. 아뿔사 나와 생긴 모습이 조금 다른가, 녀석은 점점 ‘백인’처럼 클 것이고 나는 동양인 할아버지인데…
오늘 나라니 식구는 Knox를 우리 집에 맡겨두고 Atlanta downtown 어떤 arena에서 열리는 monster truck show엘 다녀왔다. 형 로난이 좋아할 것이라고~ 참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힘들지 않을까, 역시 우리의 나이 탓일 거다. 40대의 나이에 그런 일들이 힘들 것인가? 40대면 펄펄 뛰는 나이가 아니던가? 그립다, 그 때, 그 시절이… 우리도 멋모르고 뛰었었지 않았던가?

Gloomy & Heavy Beginning February

우리 둘 모두 최소한 열 시간을 잤구나~ 한번도 깨어남이 없이, 꿈도 안 꾼 듯~  감사합니다~
조용하게 2월로 접어든다. 달력도 넘기지 않고~ 잊은 것이다. 정신 좀 바짝 차리고 살자~~
2월의 모습, 예년의 기록이 적지 않기에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런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새로 살아가는 나날들, 새로 만들 수 있는 시간들, 세월들일진대.. 어쩌 이렇게 ‘세월의 관성’에 의지하는 것일까? 이것이 나의 바꿀 수 없는 진정한 모습, 성품, 성격일까? 바꿀 수는 없을까?

이즈음 세상, 특히 미국의 그것,  칼자루와 칼날의 차이: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급속도로 바뀌고, 바뀌었단 말인가? 하느님이 ‘우리 편’을 버리신 것은 설마 아니겠지만, 확신이 불확신으로 바뀌는 듯한 하루 하루를 사는데, 도대체 이 ‘보이는 느껴지는’ 세상사가 진짜인가 허상인가? 이 불확실함이 제일 괴로운 것… 이것에서 벗어나는 성경적 진리, 지혜는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어디에?

Coursera course by THE UNIVERSITY of EDINBURGH
Know ThyselfThe Value and Limits of Self-Knowledge: The Unconscious

나 자신을 알고 이해 한다는 것, 시간과 세월의 깊이에 반비례하는 것인가?

갈 곳이 없다, 도망갈 곳을 찾는다, 어디로 갈까… 정말 피하고 싶은 것 투성이인 세상 속에 사는 나의 모습, 실제의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의 손끝에 닿은 곳이 Edinburgh University, COURSERA course들과 함께 했던  순진하고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나의 모습… ‘네 자신을 알라!’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나는?’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곳을 다시 찾게 했으니.. 우연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나는 한때 ‘늙은 꿈’을 담으며 값진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때가 도대체 언제였던가?

이 대학이 제공하는 MOOC course들, 상당히 인기가 있는 것, 특히 나의 최근의 관심사에 대한 것들, 주로 metaphysics, science & religion 에 대한 것들, 오늘은 다급한 나의 우울증에 대한 답을 찾고 싶구나.

‘나는 도대체 어떤 존재, 인간인가?’ 간단한 질문이지만 역시 이것의 해답은 나의 ‘무의식’을 찾아내는 것인 모양~~~ 그것이 나는 조금 무서운 것이다. 괴물이라도 꿈틀거리는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은 느긋하고 편안하고 가능하면 신나는 그런 날을 은근히 예상도 하고 해서 새로니가 유나, Ozzie와 함께 놀러 오는 것도 사양했지만 역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완전히 망치’ 듯한 실망감으로 한참이나 고생을 했고, 얼굴은 찡그리고, 심지어 main bedroom에서 잠이나 청하고… 아~ 어떻게 이렇게 시간을 망치며 사는가? 대신 생각 없이 그저 망치나 들고 picture frame이라도 벽에 장식하며 움직이기라도 했으면 이렇지는 않았을지도…

사방에서 조여오는 듯한 갑갑하고 불안한 심리적인 상태, 어디서 오는 것일까? 세상의 뉴스는 현재 거의 철저히 통제하며 산다고 하는데 그것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인가? 어떻게 해야만 이 ‘원초적인 불안, 초조’한 것이 없어질까? 어떻게 하면? 기도? 허~ 그것은 상상도 못한다. 준비는커녕 생각조차 나지 않기 때문이다. 소용이 없을 거라는 무서운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나는 현재 ‘그곳’과 멀어진 듯한 착각 속에서 사는 것이고, 의지적으로 빠져 나오려는 노력조차 포기한 듯한 모습, 아~ 성모님이시여, 저를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