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top soil time인가~

¶  올해는 웬 이변인가? 매년 매년 이즈음이면 ‘마지 못해서, 이끌려서’ home center, nursery엘 가서 각종 garden soil를 사곤 했는데 올해는 내가 먼저 자수를 해서 이곳을 찾았다. 순수하게 도와준다는 차원의 이면에는 일단 외출, 그것도 Home Depot쪽으로 갔기에 문득 생각이 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상관없다, 계기, 동기를 넘어서 내가 주도해서 이것을 사왔던 것은 기분이 좋은 것이니까..  다른 이유가 있다면 나의 ‘삶의 근력’을 시험해보고 싶기도 앴는 데 물론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 작은 위로가 되었다.

¶  감사, 감사, 감사~~ 제 시간에 일어났지만..  미안, 미안.. 연숙아~ 지난 밤 불면증은 어땠는지? 또 꼬박 샌 것은 아니겠지~ 
어렴풋이 생각나는 것, 어제의 backyard cleanup 일 때문인가, 몸이 약간, 아니 조금 더 쑤시는데~ 이런 색다른 느낌 얼마만인가? 정말 오랜만이구나. 가을, 겨울을 살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바깥 일을 쉬고 지냈던가? 완전히 잊고 살았구나.
그런데  gym에서 의도적인 운동을 할 때는 이런 ‘근사한 근육통’을 못 느끼며 사는데 유독 집안 일, 그것도 yard work 후의 ‘아련한, 기분 좋은 통증’은 이렇게 멋있게 편한 것일까? 역시 인간의 진화를 통한 자연스런 원초적, 본능적 노동이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혈압도 내려가는 듯하니~~
어제 back yard를 총정리 한 것, 별것 아니었는데~ 겨울 내내 쌓였던 낙엽, 솔가지를 dump로 옮기는 것, 완전한 늦겨울, 초봄 같은 파란 하늘, 날씨에서 보낸 한 시간, 분명히 이것이 영양제보다 훨씬 효과적인 운동이 된 것 같구나..

Jesus draws us into his space, the space of the Church. There, away from the crowd, we can immerse ourselves in the rhythm of the liturgy, listen avidly to Scripture, study the theological tradition, watch the moves of holy people, take in the beauty of sacred art and architecture. There we can hear. – Bishop Barron Word on Fire

¶  오늘 Father Robert Barron의 daily bible reflection에서 이 구절이 가깝게 다가온다. 간혹 spiritual 과 religious의 경계에서 헤맬 때마다 나도 spiritual but not religious의 함정에 빠지는 유혹을 받는다. 수많은 spiritual people들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공자, 석가모니 등과 혼동을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성체, 성령, 성전, 그리고 교회를 떠난 곳에서 찾는 신앙의 위험을 경고하는 듯… 결국 ‘정통적 전통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선지자 적 주교’의 묵상인 듯…

¶  내가 좋아하는 아침식사 서비스를 받게 된 ‘금육 금요일’을 맞았다. Breakfast by Yonsook, 2 halves of boiled eggs, apples & avocado, mozzarella cheese & smoked salmon fillet on bread, very good~~~ balanced breakfast!

¶  YMCA indoor track walks(1.5 마일), gym exercises (machine), pool swim

¶  McDonald’s, Fish Friday lunch, double fish, Dr. Pepper for me

갑자기 빨라진 겨울의 행군

갑자기 빨라진 겨울의 행군, 요즈음 뒤뜰을 편안하게 여유있게 본 적이 없었던 듯한데, 오늘 잠깐 본 것은 그야말로 황량한 것 자체~ 유일하게 살아있는 듯 한 것은 birdfeeder밖에 없구나. 그곳에도 요즈음은 새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니, 더욱 황량한 느낌~

Nature call도 한번 없이 straight sleep, 비록 5시 반에 일어나긴 했지만 이 정도면 온전한 수면생활의 연속이 아닐까? 이것만은 계속 유지하고 싶은 작은 행복인데.. 제발~
요새 매일 새벽은 깜깜한 것은 물론 너무나 싸늘한 냉기가 나를 감싸는데, 예전에도 이렇게 호들갑을 떨며 몸을 칭칭 두꺼운 옷, 심지어 목도리까지 동원한 적이 있었던지, 아니면 아하, 역쉬 이것도 세월과 나이의 선물이었구나. 그러니 크게 신경 쓸 것 없다는 소리다. 하지만 의문은 남는다, 왜 나이가 들면 더 추위를 타느냐 말이다~~

갑자기 ‘살찐다는 비명’을 연발하더니 완전히 모습이 변한 ‘가노조’, 모든 일들을 저돌적, 옆을 안 보고 처리하는 비상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기방식으로 하는 자세는 언제나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결과는 확실하니까, 현재 여러 방식으로 몸, 건강을 지키려는 듯, 이제는 gym, YMCA 등등 가는 것을 전적으로 주도를 한다. 나는 조금 쉬고 싶기도 했지만 어쩔 것인가, ‘좋은 것은 좋은 것’이라는 나의 소극적 태도가 어찌 바뀔 수가 있는가… 덕분에 사실 이렇게 운동을 하며 외출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언제나 좋은 것이니까..
오늘도 1.7 마일을 정말 빠르고 큰 보폭으로 열심히 걸었다. 이제는 ‘가노조’도 나와 함께 track을 걷게 되었으니… 참, 역시 자기가 필요해서 하는 것은 정확하니까… 이것이 나의 운명이요 숙명이니…

Amazon return을 하러 Whole Food엘 갔다가 근처에 있는 우리의 ‘단골’ Marshall에 갔다. 다른 때와 달리 오늘은 내가 연숙에게 옷을 찾아 주었는데… 참, 이것은 나로써는 희귀한, 드문 행동이 아니던가, 이런 나의 행동에 놀란 듯한 표정, 나도 이런 나의 모습이 이상하니… 그래도 조금 이런 작은 노력을 하는 것도 즐겁구나…

올해도 이것이 왔다. 내년 desk calendar도 또 이것을 쓰게 되나~~ 사실은 Holy Family 성당에서 받아온 것이 편하기는 했지만, 이것도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조금씩 변하는 것, 이제는 이 정든 아침미사의 고향엘 ‘안 가는 것이 정상’으로 변하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섭섭하고 미리부터 그립기도 하다. 그곳에 본당의 레지오와 함께 나의 가톨릭 신앙을 되찾게 해주었던 곳이 아닌가?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는 안 되는데… 조금 섭섭한 것은 ‘가노조’의 태도, 어쩌면 그렇게 미련이 안 보이는가?
매년 이곳에 정성이 담긴 ‘적지 않은’  donation을 하며 인연을 이어오는 이 수도원, 이 달력에 나온 수도원장의 인사 글을 읽으니 이곳에서도 역시 AI란 단어가 빠지지 않는구나. 아무래도 이런 신앙공동체도 예외는 아닌 것, 급하게 변하는 인간세상, 그 속에서 인간적인 것을 고수하려는 노력에 대한 언급~ 정말 지금 현금, 현재는 극변의 시기임을 절감케 하는데…

경기여고 동창회 망년회

아슬아슬한 지난 밤.. 깨끗하게 깨어난 시간이.. 맙소사~ 2시 이전! 아찔한 이 괴물, 어쩔 것인가? 전혀 다시 잠을 잘 수가 없다는 자괴감으로 시작해서 다음 단계, 인정하고 아예 잠까지는 청하지 않고 ‘좋은 생각’을 하는 시간으로 5시까지 견디자~  역쉬~ ‘좋은 생각’은 좋은 것, 그것이 괜찮은 꿈으로 이어지고 문득 시계를 보니 와~~ 감사합니다, 5시가 훨씬 넘어가고 있고.. 결국 5시 30분이 지나면서 가볍게 침대를 뒤로 했으니~ 감사, 감사…

요란한 비를 예보하던 것, 코웃음이 날 정도, 어둠 속에서 바깥을 보니 분명히 시커먼 땅이지만 물기가 전혀 없구나. 아마도 잔잔히 이슬비 정도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비구름과 함께 가고 있는 진한 구름의 영향이 하루 종일 지속된다고… 게다가 기온은 50도 이하, 그래도 바람이 거의 없는~ 역시 오늘도 bone-chiller의 한 양상을 보일 듯~
어제 불현듯 찾아서 사용하고 있는 ‘목도리’, 나를 춥게 하는 것이 바로 목주변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던 것. 아무리 따뜻한 옷을 입었어도 목이 노출되면 큰 효과가 없음을 이제야 실감했으니.. 그래도 지금이라도 조금 보기는 그렇지만 그것의 도움으로 ‘벌벌 떠는’ 것은 면하게 되었으니, 이것도 감사…

오늘은 외출, 그것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되는 그런 것이어서 며칠 전부터 신경이 조금씩 쓰이는 것, 어쩔 수가 없구나. 사람들, 대부분 생소한 사람들이어서 그럴까, 아니면 사람 자체와 어울리는 것 때문에 그럴까~ 점점 외출 생활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부작용 중의 하나가 바로 ‘대인 관계’인데~ 나도 조금 자신이 없어지고 있으니 이것을 근본적으로 예방, 처방하는 나만의 비법을 찾으며 앞날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오늘의 외출은, 작년에 한번 참석했던 곳, 경기여고동창회 연말파티, 그곳에 부부 동반으로 가는 것인데, 이제까지 관심이 없었던 곳이지만 작년, 경운합창 모임 때문에 ‘억지로, 아니 자연스레’ 참석했던 곳이다. 무려 $100의 개인참가비까지 내면서 가는 것, 과연 얼마나 내 자신이 이런 자리를 ‘즐길’ 것인지 나 자신도 궁금할 정도… 일단 가는 것 자체에 나는 큰 보람과 비중을 두는 것이니까, 가면 된다, 가면 된다, 꾀병만 부리지 않으면 되는데, 웬 군소리가 그렇게 많으냐, 병신아~~~

다시 밖을 자세히 보니~ 아~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린 것이 보이는구나. 옆집 사이의 울타리가 꽤 젖은 것.. 아마도 잔잔하게 비가 내렸던 것은 아닐까? 아니다 나는 ear plug때문에 빗소리를 못 들은 거다. 연숙의 말에 빗소리를 들었다고 했으니까..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소리가 바로 밤비 소리가 아닌가? 어쩌다 이렇게 귀까지 막으며 살게 되었는지.. 조금 아쉽구나.
아~ 나무, 산천초목.. 이제는 완전히 겨울 옷으로 바뀌었구나. 어쩌며 이렇게 앙상할 수가 있을까? 비까지 젖은 모습이 너무나 쓸쓸해 보이고.. 마지막으로 강풍이라도 몰려오면 100% 옷을 벗을 듯… 이것들이 어떻게 기적적으로 다시 그렇게 울창한 숲으로 변한다는 말인가? 시간, 세월, 무서운 자연의 섭리.. 그 속에 있는 피조물들의 진화, 변모, 퇴화… 그 속에서 생각하고 무언가 기다리는 불쌍한 존재들…

예정된 행사, 예약까지 된 것이어서 오기는 왔다.  경기여자고등학교 아틀란타 동창회 연말모임, 그러니까 망년회인가~ 작년부터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작은 인연의 하나지만, 경운합창에 가입한 것이 바로 그 인연이었지만 wife의 동창회 모임에 남편들이 거의 ‘준회원’ 식으로 함께 하는 사실은 조금 생소한 것. 두 번째 온 것이어서 전보다는 조금 덜 생소하지만 아직도 ‘남자 준회원’들을 잘 모르기에 어색한 것은 당연하구나. 그래도 작년보다는 조금 나아져서 2~3명 정도는 알게 되었으니 그나마도 다행인 것 아닐까.

Going September 2025

한밤중의 nature call 이후 6시 반의 밝은 불빛에 움찔하며 일어나는 새벽, 피부의 감촉, 느낌이 완전한 ‘보통, 정상’적.. 작은 감사, 감사.. 살아있구나..
어제 오후의 재빠르게 진행되었던 일들을 조금씩 정리하는데~  사실 그렇게 많은 일은 아니어도 그것의 작지만 잔잔한 충격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 Front Door side painting (with original color!)
  • Samsung laundry machine pair with tiny problem

이른 아침, ‘갑자기’ 그 동안 잠잠하지만 조짐이 보이기도 했던 것, 연숙이의 어지럼증이 무섭게 출현을 했구나~ 또 그것, 하지만 전보다 더 어지럽다고~ 구토증까지.. 이것 일주일 짜리 인가, 아니면…  그래도 ‘이석증’이라면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 그것이 위안이 되니까~ 견디면~~ 나의 대응자세를 조심스럽게 조절을 하며, 자비, 자비, 사랑, 사랑을 생각하면서… 성모님이시여..

갑자기 Dead Poet Society ‘그 장면’을 떠올리며, 주위를 돌아보는데.. 내가 99% 못 보고 사는 위치, 장소, 각도는 어떤 것인가? 전에 한번 나도 Mr. Keating (Robin Williams)처럼 나의 desk위에 올라가서 주위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있는데, 오늘은 그것조차 벗어나 정말 나에게 생소한 위치와 각도를 찾아보았다. 정말 거의 처음 보게 되는 광경, 모습들.. 머리가 조금 깨어나는 듯한 착각까지도… 나쁘지 않구나, 비용 하나 들지 않는 이것, 또 찾아보니~~ 역쉬~~

1992년 3월초 이사 왔을 때의 바로 그 색깔이 돌아왔다! 이제는 문짝만 남았구나~ 어제 조심스레 고치고 paint를 칠했던 front door side window 주변이 하룻밤이 지나고 나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니 OK, OK! 물론 가까이 가서 보면 defect들 투성이지만 이 정도면 일단 이곳에 사는 동안 다시 손볼 필요는 없을 듯.. 그래서 그런지 이런 작은 변화가 하루를 사는 에너지를 주는가 보다.

점심 담당 주부가 ‘지독한’ 어지럼증의 고통 속에 있으니, 어떻게 제대로 된 점심을 먹을 수 있겠는가? 해결책은 바로 ‘고전적, 전통적’ 너구리 라면이 있지 않은가? 가끔 집에서 혼자 먹었던 것을 사실 맛있기도 했는데 오늘 것은 완전히 반대가 아닌가, 정말 멋대가리 맛대가리 모두 없는 것.. 아~ 모두 어지럼증이란 고약한 것 때문이라고~~

Prime Order 덕분으로 벌써 이것, dryer power cord가 도착했는데~ 정말 기분이 묘하구나~ 지금 생각하니 나는 $15 을 버린, 낭비한 셈이다. 원래 쓰던 dryer의 cord를 다시 써도 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것~ 병신, 조금 더 생각을 하며 살자..

이런 문제의 발단은 사실 시대적 착오 속에 있는 나 자신의 알량한 ‘지식’인 거다. 이것은 dryer에 관계된 것으로 240V power outlet이 현재 2가지가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완전히 모르고 살아온 것 (1996년 이후).. 그래서 dryer maker들이 power cord를 미리 부착하지 않고 installer들이 직접 맞는 것으로 부착을 한다는 사실… 아~ 내가 몰랐던 것, 봐주라…

‘돋보기’ 안경을 또 잃어버리고~, 야~ 좀, 봐주라, 몇 개째냐? 
밖에서 일을 하며 잃어버리는 소지품이 그 동안 꽤 있었는데, 이번의 안경은 최소한 두 번째가 아닐까? 밖에서 공구, 도구를 다룰 때 가끔 절대적으로 이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손쉽게 지니려 하는데, 처음에는 pocket에 넣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망가지기도 했기에 목에다 줄로 걸었는데, 그것도 일하는데 거추장스러워서 현재는 런닌 셔츠나 작업복의 목 둘레에 걸어놓았는데 위치는 제일 좋았지만 아~ 이것이 자세에 따라서 떨어져나가는 것, 아~ 오늘도 마찬가지, 설마 했는데.. 어쩔 것인가? 이것을 밖에서 찾는 것 정말 귀찮고, 희망도 없는 시간낭비처럼 보이고~ 아, 무슨 묘수가 없을지…

오늘, 돼지 엄마 생일인가~

Come September~ 1st, 돼지엄마 생일, 도대체 몇 살인가? 52년에서 25년이니까,  간단히 73세라는 말인가? 아~ 젊었다~ 나보다 5년이나~ 창창한 앞날이지.. 부디 더 이상 잔병치레 안 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새 나이가 되기를 기도, 기도, 그래 정말 이제는 마지막 희망은 기도에 의탁하는 의지하는 나의 자세와 믿음이 아닐까..

오늘은 우리에게는 외출이 필요한 날이 되었다. 휴일기분으로 푹~ 쉬고 싶기도 하지만~ 경운합창 picnic이라면 거창하고, 모임, 긴급회의, 작전회의.. 등등의 말이 떠오르는데.. 어떻게 이 조그만 모임조차 이렇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힘들단 말인가? 언제나, 어디에나 이런 현상은 이제 이사할 것이 없겠다는 실망을 넘은 절망적인 것~ 어쩌다 이 모임조차 이렇게 퇴화를 했단 말인가? 역시 ‘먹물’의 존재일 거다. 다른 것은 없다. 이유와 원인,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대처를 하는 수밖에 없는 세상을 살고 있구나…

아직도 눈에 삼삼한 이곳의 모습, McDaniel Farm (Park), 특히 작년 8월 차 totaled 사고 이후 ‘새 차’로 연숙을 근처 교회로 driver service하던 8월 달의 기억들이 사진처럼 떠오른다. 특히 비가 오던 날 이곳의 거의 텅 빈 parking lot의 차 속에서 책을 읽던 때.. 정말 1년 전의 일이었다. 그곳을 오늘은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찾게 되었구나.

오늘은 경운합창모임의 앞날의 진로를 결정하려고 비장한 각오로 모인 회원들의 회의 및 picnic이 있는 날, 일찍 도착하니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했기에 나는 혼자서 south entrance쪽 trail까지 혼자서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일년이 지났어도 너무나 익숙한 지형, 지리여서 조금은 싱거운 느낌까지 들었다.
오늘 이곳에서 모인 이유는 딱 한가지, 신임 단장, 지휘자를 선출하는 방법에 대한 것.  현 임기가 끝나지 않아서 조금 극단적인 행동이지만 그 정도로 절실하게 필요한 행동이 되었으니.. 나로써는 사실 중론을 따를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솔직히 우선 대인관계에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마찬가지다. ‘인간관계’에 질려서 새로 찾은 이곳인데 어떻게 우리는 이렇게 ‘운이 없는 것인지, 두고 두고 우리 부부의 얘깃거리로 남을 듯하다.
이곳에서 연숙 선배님의 남편을 처음 만나 비교적 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것도 조금 놀라는 계기가 되었는데.. 미국에 온지 정말 오래된 의사, 그것도 신시내티에 사셨다는 것, 나이는 나보다 위지만 아주 건강하고 젊게 보이던 분인데, 그것보다 더 놀란 사실은 이 ‘양반’의 정치성향, 이재명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사실, 그 이유도 단원 김안토니오 형제와 거의 같은 것으로.. 어찌된 일인가? 본인의 말도 ‘자기는 회색분자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데..
이런 일들로 나 (우리 부부)는 아주 불편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이 점점 곤란해지고 혼란스러운데.. 나, 우리들이 그 동안 편견, 모두 잘못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제는 이런 공인 公人들, 특히 정치인들에 대한 의견에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쉽게 얻은 편견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한단 말인가? 이것 이외도 이 의사 인생선배부부, Catholic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는데… 이들을 곧 시작할 우리 성당 예비자 교리반으로 인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까지도 해 보는데..

돌아오는 길에 나라니 집에 들려서 참외 box를 전해주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기도 했다. 두 남자 녀석들이 어찌나 예쁘게 크고 있었던지.. 솔직히 너무나 흐뭇했다. 잘 생긴 것은 물론이요, 너무나 귀엽기도 하고 성격도 나무랄 데가 없어 보이고… 감사, 감사.. 조그만 생일 cupcake에 촛불을 불어주던 Knox녀석은 정말 만져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던데..  로난도 오늘은 나를 조금 의젓하게 대하던데, 그 동안 또 달라진 것이다.
돌아오며 새로니 집에도 들러서 참외를 전해주고 오늘 원래 계획했던 steak 요리를 싸주기도 했다. 유나 녀석도 오늘은 더 우리를 반겨주었으니.. 오늘은 정말 할아버지가 된 것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느껴졌으니.. 이것이 자연스런 세대의 진화인 것 같구나.. 감사, 감사..
집에 오며 Ozzie를 데리고 왔다. 몸도 편치 않아 보여서 9월의 일주일 보아주는 것을 이날로 실행한 것인데 마침 주말에 Florida로 놀라갈 계획이 있었다며 너무나 고마워한다. 그래, 우리처럼 조촐한 가족, 이 정도는 도와 주어야 하지 않겠니…

제 시간에 일어났다

제 시간에 일어났다. 6시 이전에~ 한번도 깬 적이 없었던가~ 맞을 거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Ozzie를 ‘데리고’ 들어오는 날, 또 며칠 간 나는 삼복더위 속에서도 산책을 할 수 있을 거다. 이것이 내가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사는 방법 중의 하나일 거다. 문제는~ 언제까지, 언제까지~~
내일 새로니 식구는 뉴욕에 ‘갈리나’를 만나러 간다고.. 그것도 여행이니까 여름휴가의 하나가 될 거고.. 부러워해야 할까, 아니면 그런 것들 이제는 우리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며 조용히 살아갈 것인가~
초복이 언제였더라, 중복은? 이즈음 생각보다 예상보다 더 더운 느낌인데, 조금 기분이 쳐지는 듯하다. 왜 꼭 이렇게 더워야 한단 말인가? 조금 시원하면 누가 때리냐? 아마도 현재 이런 나의 불편한 심정은 더위가 먼저가 아니고 나의 마음의 평화의 강, 그것의 깊이 때문인 것 누가 모르랴? 누가?

오늘 큰 외출, 나의 일은 전혀 없지만 큰 생각 없이 나간다. 이런 나의 시간 씀씀이, 조금 누가 감사를 해 줄 수는 없을까? 왜 나는 이렇게 주어야 한다는 의무 속에서 살아가는 착각에 자주 빠지는 것일까? 싫다, 진정한 봉사의 기쁨은 어디로 갔을까?

아~ 왔다, 보았다, 이상이 없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front door옆, 어제 내가 pressure washing을 해서 유난히 밝게 보이는 concrete walkway에 앉아 있는 그 ‘녀석’~~ 그러니까 며칠 간 들렸던 야옹~ 소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으니, 우선 한숨을 놓았다. 그런데 그때 왜 그렇게 야옹거렸을까~~

바깥 새벽기온 75도~~ 이제 절정의 시기가 다가오는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열대야’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그때, 그때가 서서히 아니 이미 온 것이다. 일년 중 가장 ‘더운 주일’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혈압 올리지 말고 가급적 편하게, 웃으며, 느근하게, 편안하게, 조용하게, 행복하게 지내면… 누가 때리냐? 이런 것이 왜 이렇게도 힘들단 말인가? 묵주기도여, 우리 좀 도와주소서.. 루도비코 마리아 성인이여, 묵주기도의 비밀을 보여주소서~~

WHAT PRICE GLORY~ 1952 HOLLYWOOD JAMES CAGNEY, ‘OLD’ MOVIE~ 재미있게 보인다, 흥미롭고 배울 것도 있을 것 같은 1차 대전 배경 프랑스에서 싸우는 미군들의 모습들이 다시 새롭게 다가온다. 이제는 ‘우리의 선조’들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조금 과장된 생각, 표현일까? 우리라니.. 우리의 선조라니… 이들은 대부분 ‘유럽에서 온 백인들의 후예’로 보이는데…

AG family medicine, 순병원…거의 2시간이 소요된 오늘의 이곳 방문, 나는 물론 drive만 해준 것이지만 연숙에게는 잠정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Dr. 김으로부터 전해 듣는 시간이었다. 2가지 사실 중에 나도 요새 실감을 하는 것, 생각보다 심각한 골다공증에 관한 것은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것. 본인이 아직도 크게 실감하지 못하는 이 증상은 아기였을 때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데.. 1952년생이니 이해는 충분히 간다.  어쩔 것인가~ 나도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 우선 본인이 이런 문제를 이성적, 과학적으로 잘 관리를 하는 것을 알기에 그녀를 우선 믿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오늘 Dr. 김의 상담태도는 완전히 예외적으로 조리 있고, 조직적이고 차분한 것이었다고 해서 조금 안심이 되기도 했다.

오늘은 기다리는 시간을 예상해서 책을 들고 가서 읽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책은 Analytic Idealism in a Nutshell, Bernardo Kastrup의 최근간… 언제부터인가, 이런 metaphysics 책에서 손과 눈을 완전히 떼어놓고 사는 것이… 오늘 처음으로 차분히 읽게 되었는데, 역시 나의 관심은 아직도 상당한 것이어서, 읽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 짬을 내서라도 조금씩 읽으며 살아가고 있지 못하는 것일까… 나의 노력 부족인가, 아니면 피곤한 체력의 한계인가… 정답은, 노력의 부족이다, 부족!

한밭 식당, 모듬 설렁탕, 3번 째~~ 같은 곳을 3번 연속으로 갔다는 것이 조금 예외적인 것 아닐까? 이제까지 새로 생긴 식당을 적지 않게 갔지만 한두 번으로 끝난 곳도 꽤 있는데, 이곳은 ‘아직까지’ 합격점을 받고 있는데~ 제일 큰 요인은 맛이 모두 변함이 없이 맛있다는 사실, 그것 뿐이다. 어쩌면 설렁탕 국의 맛이 그렇게 rich한 것인지…

새로니집에서 OZZIE를 데리고~~나라니와 함께 집에 있는 것이 조금 이채로운 광경, 자매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을 보니 조금 흐뭇하기도 했는데~ 아~ 역시 내에게 보이는 나라니는 어딘가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데, 나의 문제인가, 아니면~

94도가 넘는 것, 모든 것들이 뜨거워진 상태, 걷는 길도 맨발로 걷기 힘들 정도로 달아오른 그런 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이곳의 제일 뜨거운 나날들이라는 사실을 실감하는 날, 오자마자 녀석과 걸었다. 높은 기온으로 녀석이 조금 주저하지 않을까 했지만 웬걸, ‘가자!’ 소리에 여전히 날뛰며 짖는 녀석을 보니 우선 안심이 되고, 나에게도 걷는 것은 필요한 운동이고.. 하지만 작열하는 태양열을 감안해서 오늘은 정확히 30분을 걸었고 아마도 1.3마일 정도의 거리… 그래, 이것은 이제 변할 수 없는 우리 둘의 필수적인 일과가 되었으니… 이렇게 할 수 있는 체력들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지…

넘기기 싫은 달력, 4월

넘기기 싫은 달력, 4월 달.. 왜 이렇게 올해 4월은 빠르게도 다가오는가?
4월 1일~~ 추억의 그림자가 주마등처럼… 사월의 노래, 사월은 잔인한~ 사일구.. 만우절, tornados, 꽃가루가 쌓인 gutter..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김대붕 선생님~.. 1974 4월초 진눈깨비 쏟아지던 Chicago, Lincoln Ave..

온도 일교차日較差가 30도까지~ 바로 그런 4월 초, 이상할 것 하나도 없다. 자연의 순리이니까.. 다시 따뜻한 옷을 찾아 입는 새벽, 하지만 찬란한 태양이 작열하는 대낮, 바로 그런 시절이 또 돌아오는구나… 그래, 시간은 정직한 거야~ 그것에 감탄하는 나 자신이 불쌍한 것인지, 또 변하고 있는 것인지…

자랑스럽지 못한 기록~ 내가 차를 타고 외출한 마지막 날이~ 3월 23일 일요일 주일미사가 마지막이었구나~~ 놀랍다. 그 이후로 나는 오늘까지도 집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차도 그때부터 계속 운전한 적이 없으니… 거의 열흘 동안 무엇을 했던가? 처음 며칠은 ‘쉬고 싶다’의 날들이었고 마지막 며칠은 연숙의 ‘화초 plant home business’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동안 저녁기도는 물론 없었던 것이고.. 거의 휴가여행 갔다 온 것 같은 생각도 들 정도인데~ 이것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사순절을 너무나 게으르게 사는가? 아침미사는 고사하고 YMCA도 한번도 못 갔고, 산책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는 이런 작은 휴가의 시간을 자주 경험할 것 아닌가?

하루 두 끼를 먹는 우리 집, 오늘 아침과 점심 메뉴, 비록 한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익숙하고 균형식이며 설거지도 간단하니 얼마나 좋은가?

거의 열흘 만에 외출, 그것도 차를 타고~  간 곳은 의외로 Sam’s Club~  그곳에서 potting soil sale하는 것을 사러 간 것이 주목적이었다. 하지만 나도 어제부터 조금씩 마시고 싶어진 wine을 살 수 있었고, 우연히 발견한 최근 발간된 Pope Francis autobiography ‘HOPE‘를 살 수 있었다. 왜 나는 근래에 HOPE란 단어만 들어도 희망이 생기는 것일까?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 ‘교황님’의 자서전 책에서~~ 그 정도로 나는 현재 (세상에 대한) 희망이 꺼진 듯한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뒤쪽 밭이 화단으로 바뀌는 작업에 열을 올리며 신이 들린 듯하더니 오늘은 앞쪽 죽어가는 잔디를 다른 화단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다. 솔직히 나는 그런 계획을 전혀 모르고 지냈지만 내가 귀담다 듣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할말을 잊었다. 그 정도로 우리 둘은 대화에 문제가 있는가? 이것 조금 슬픈 현실이 아닐까? 나의 이유는, 너무나 ‘일방적으로’ 퍼붓는 듯이 들려오는 말을 이제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흘려 듣는다는 것, 바로 그것인데… 정도가 심하게 된 것인지 모른다. 절대로 말을 적게 할 능력은 없는 듯하니 내가 이제부터는 귀담아 듣는 고역일 수도 있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도 몇 명의 화초 고객들이 다녀갔기에 우리의 하루 생활도 조금은 비정상적인 것이 계속되었다. 앞쪽 잔디들을 새로 깎고, 그쪽의 화단 정지작업을 시작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힘든 것이어서 오후에는 완전히 떨어져 낮잠까지 잘 정도….

이제 4월이 시작되었는데, 큰 것은 역시 사순절의 절정 성주간 (성삼일)과 고해성사 준비가 아닐까? 작년에는 그 ‘어려운’ 성사를 피하고 말았는데, 올해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나도 장담을 할 수가 없으니~~ 하지만 공동체와 함께하지는 못해도 집에서 충실히 사순절을 살고 있다고 자신은 하고 있다.

Saybrook Nursery Open Day 1

처음으로 눈을 뜨니 방이 환~하구나, 아~ 30분을 더 잤구나~ 그렇다면 한번도 깬 적이 없는 숙면이고.. 감사~  새벽에 heating의 소음도 없었으니 기온도 춥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것도 조금은 더 편하고.. 이렇게 초봄이 시작되는가~
어제 올해 들어서 처음 front yard의 rake work을 했는데, 의외로 몸 상태가 큰 변화가 없는데~ 아니 거의 몸이 거뜬하게 느껴지기도 하니.. 어찌된 일인가? 혈압도 아주 정상(이하)니… 참..

머리 속에 처음 떠오른 생각은 ‘의외로’ backyard neighbor B선생님 댁이 곧 이사를 간다는 어제 들었던 뉴스~~ 왜 이렇게 나는 이 생각에 아직도 머물고 있을까? 세월의 무상, 아니 세월의 횡포~ 까지 떠올리면서, 나는 왜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사는 것일까? 그런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조금 더 편하게, 다른 사람들처럼 유유작작하게 살면 안 되는가 말이다, 병신아~~

오늘도 ‘나의’ 아침 식사 준비는 우선 balanced (영양, 모양새)된 dish가 마음에 든다. 이것으로 아침에 예정된 yard work은 큰 무리가 없기를…

책: No Turning Back by Father Calloway
어떻게 이 책을 다시 찾아내었는가? 그 동안 보이지를 않았던 사실조차 잊고 살았구나. 아~ 일본 야쿠자 출신 Father Calloway~~ (Donald는 일단 접어두고).. 아틀란타 성체대회에서 직접 보았던 그의 모습~ 아직도 잊지 않는다. 기적적인 conversion을 경험한 그의 삶, 요새는 별로 눈에 뜨이지를 않아서 미안하지만 관심권 밖에 있지만, 이렇게 다시 출현을 한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책, My Heart Will Triumph, 오늘도 역시 틈이 나는 대로 이 책을 읽고 읽고 또 읽는다. 오늘로 28장을 끝내고 이제 29장으로 들어간다. 내용은 시대적으로 아마 2000년대 후반 정도에 도달하지 않았을지…

PVC underground water pipe 이전 공사
텃밭이 없어지고 꽃 밭으로 뒤뜰이 바뀌며 plot 도 바뀌고, 따라서 수도물과 hose hanger위치까지 바뀌는데.. 이것은 아주 간단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
귀로 흘려만 듣고  논평이나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고 살았던 것, 연숙이 나라니가 말해준 대로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화초를 ‘파는 일’, 그것이 어제 구체화가 되어서 드디어 오늘 사려고 오는 customer가 생겼다고~~ 허~ 어쩌다 이렇게까지 발전, 진행이 되었단 말인가? 아직도 나에게는 이런 online retail home business, customer같은 것이 불편한 것인데~~
2층에 마련된 화초방에서 겨울 내내 조용히 자라고 있던 이 hostas, 옥잠화 무리들을 오늘 back porch area로 모두 옮겨 놓았다. 이것도 앞으로 화초애호가들에게 시집, 입양이 될 것 같으니.. 신기하기만 하구나. baby 고양이들을 입양시키던 2017년대의 추억이 떠오르고…

Saybrook Nursery, Open for business finally?
올 것이 오는가? 귀동냥으로 듣던 것이 현실로? 우리 집에 있는 화초들을 사람들에게 판다고? 그렇구나. 내일부터 몇 사람이 이것을 사러 온다고 하니.. 
나라니의 hint로 시작된 이것도 아주 작은 business이기에 나는 역시 불편, 불안하고 신기하기도 하니.. 나에게는 역시 이런 retail이란 것, 죽을 때까지 생소하기만 할 것 같구나…

다시 매서운 날씨로~

또다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오늘 새벽은 5시 전후에 central heating이 켜지고 눈도 떠지면서 결국은 일어나게 되었다. 바로 옆에서 자는 ‘녀석’의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새벽, 새해의 이틀째 날, 별로 계획된, 꼭 해야 할 듯한 일들이 없고, 그래도 ‘정월 1,2,3’ 을 놀았던 오래 전의 기억도 있어서 나, 우리도 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구나. 물론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날씨, 기온 모두 매섭게 추운 날씨지만 하늘은 화창할 대로 화창~ 집안에서 보면 마치 봄이 온 듯한 모습일 정도.. 매서운 공기, 옷으로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선 나와는 대조적으로 녀석은 전혀 전혀 추위에 대한 느낌이 없는 듯이 보인다. 거의 신기할 정도로…  오늘은 녀석도 조금 쉽게 하려고 간단히 Azalea Spring과 우리동네 Guilford 두 군데만 빨리 걸어서 1.3 마일이 기록되었다.

이것, wild bird feeder, bird-watching~~ 우연히 새로 발견한 ‘기분 좋은’ 취미라고나 할지.. 새를 가까이서, 그들이 맛있게 쉽게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왜 그렇게 즐겁고 흐뭇하고 행복한지~~ 나도 놀랐지만 연숙이도 즐거워하는 것을 본다. 다만, 생각보다 새들이 갑자기 많이 몰려 와서 그런지 먹이가 재빠르게 사라지는 것,  어쩔 수는 없지만 . 현재로서는 그저 지켜보기로…

어지럼증, 아 이것이 골치구나… 2년 전 이즈음에 이 증상을 NP들이 과잉 진단해서 emergency room까지 갔던 악몽이 떠오르니… 뇌의 문제를 걱정, 대비해서 그런 것인데 알고 보면 보통 볼 수 있는 일반적 어지럼증이 거의 확실하기에 연숙이도 이제는 덜 겁을 먹는 듯, 그리고 증상은 그저 참는 정도로 견디고 있지만, 옆에서 보면 정말 무섭게 몸을 가누지 못하는데, 나도 놀랄 정도니… 본인이야.. 오죽~ 그저 참으며 누워있는 정도로 결국은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데, 오늘에야 어느 정도 정상적인 일을 할 정도가 되었다.
덕분에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서 도라지를 패오기도 하고 특식 오뎅으로 점심까지 먹을 수 있었다… 이 정도라면 다행, 잠시의 불편함만 적당히 참으면 되니까…

Driving Solo, Freeway

이틀 째 계속 ‘조용한 밤’의 덕분에 비교적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하다. 각종 이유로 더욱 예민해진 나의 ‘심리적, 물리적’ 청각으로 점점 나의 수면건강을 걱정하던 참이었다. 다시 찾은 수면용 ear plug에 큰 희망을 두고 실험을 시작, 조금씩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것인가? 이것의 부작용에 신경을 쓰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나의 수면건강이 더 중요한 것, 그것만 잊지 말자.

오늘은 작은 시작의 날인가? 연숙이 ‘처음으로’ freeway drive를 하게 된 것,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임을 모를 리가 없지만 그저 미루고 미룬 것, 8월 1일의 ‘totaling 차 사고’악몽 때문일 것. 새해가 오기 전에는 내가 모든 freeway drive를 하기로 했지만 오늘은 예외적인 일이어서 결국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Duluth 의 합창단 모임이 아니고 어떤 사람과 점심식사를 한다고 하니.. 이것은 조금 나에게 난감한 것, 그래 한달 일찍 다시 ‘정상생활’을 찾는 것도… 하지만 은근히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니… 아~  성모님이시여~ 도와 주소서…

 아~ 이렇게 홀아비처럼 혼자 라면을 끓여서 먹는 점심 식사가~ 이런 나의 모습은 거의 모두 혼자 집에 있을 때 볼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기회’는 연숙이 긴 시간 외출을 할 때 가능한 것이다. 이제까지 긴 시간 외출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 마침내 그때가 온 것, 이제까지 좋아하던 ‘너구리 라면’이 아닌 ‘매울 신辛 라면’, 영양가로 치면 아마도 형편이 없었을 것이지만 솔직히 가끔 이렇게 혼자서 먹는 것, 사실 반가운 마음도 없지 않으니..

오후 늦게 돌아온 베로니카, 의외로 흥분, 상기된 즐거운 표정, 운전도 큰 문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 만난 경기여고 동창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선 두 사람이 생년월일이 같은 것은 물론 태어난 ‘시 時’까지 같다는 것, 참 이것은 신기한 것인데, 그 동창의 사생활에 대한 것도 흥미로운 것이었다. 홀아비 남편과 근래에 ‘처녀결혼’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 그 남편이 중앙고 출신, 아마도 5년 정도 후배인 듯.. 등등..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된 것이 반갑기도 하고.. 기대도 되지만 이제는 솔직히 말해서 예전처럼 그렇게 비약적으로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오늘부터 날씨는 거의 겨울의 느낌을 줄 정도로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그런 모습으로… 게다가 돌풍, 강풍으로 갈팡질팡하는 집 주변의 낙엽들은 보기에 흐뭇한 것, 오늘 밤은 30도 대로 떨어진다고, 고추화분까지 집안으로 들여놓았다. 하지만 빙점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걸리는 듯..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공식적으로 OneNote 2019을 나의 major journal notebook으로 쓰기로 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다. 2007년과 2019년의 notebook technology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 아닌가? 서서히 정들었던 2007 version으로부터 벗어나는 첫 날로 기억될 오늘… 무엇이 더 편해지고 효과적일 것인지는 이제부터 몸소 체험을 하게 될 것…

Rainy Thursday in the Park…

다시 Duluth spine clinic으로 30마일 drive하며 나가는 일정은 익숙한 것이지만 오늘은 조금 색다른 느낌일 거다. 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고 하니까~~  얌전한 가랑비 정도면 전혀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덥지 않아서 좋지만 만약 그렇지 않으면 조금은 운전이나 산책들에 조심성을 의식하면 좋겠는데~~ 모든 것, 이제는 맡기고 삽니다~ 성모님…

서서히 조금씩, 나에게는 이제 익숙한 ‘친구’, stress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작년 이즈음의 그런 stress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피하고 싫은 것은 마찬가지다. 올해, 지금의 그것은 이대동창 합창발표회가 열흘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솔직히 왜 내가 본인들도 아닌데 왜 ‘신경 레벨’이 높아가는지 알 수가 없구나. 그것과 더불어 새로니 시댁 식구들과 첫 만남까지 있고, 동시에 Ozzie를 일주일 동안 봐주어야 하는 것 등등이 모두 한꺼번에 나를 조금씩 압박하는 듯… 그래도, 이것이 인생의 평범한 ‘보통사람’의 모습일진대, 왜 또… 그래, 그래,  문제없다, 없어~~ 다 잘 될 거야~~

우연히 ‘over-the-air-TV”channel을 잠깐 보니.. 생각보다 지금 ‘올라오고 있는’ hurricane 은 ‘굉장한’ 것 아닌가? Florida는 거의 비상사태.. South Georgia도 상당한 피해~~ 그렇다면 이곳은 어떤가? 금요일 airport가 shutdown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듣고 조금 나의 긴장의 수준을 맞추는데…

빗방울이 점점 일정하게 뿌리기 시작한 가운데 하는 운전, 그것도 freeway로.. 나도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번 가까운 사고를 체험한 뒤라서 그런지 나답지 않게 겁을 먹는 것, 쓴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나이 탓인가, 아니면…
하지만 오늘 일기예보 탓인지 traffic이 놀랍게 조용할 정도로 적은 것, 모든  직장이 아예 쉬는 것인지.. 나중에 알고 보니 오늘과 내일 아틀란타 지역의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비가 오는 모습을 ‘즐기며’  짧지 않은 시간 차 속에 앉아 있는 것, 그것도 독서를 하는 것은 나로서는 사실 즐거운 일이니… 오늘 같은 날씨, 절대로 불만이 없다. 다만, 큰 피해만 없다면…

Park parking lot엘 가보니… 아~ 이런 날도 있구나. 텅텅 비었다. 전부 보아도 2~3 대의 차만 덩그러니.. 이곳에서도 비를 감상하며 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는데 무슨 불만, 아니 이것은 추억에 길이길이 남게 하고 싶은 경험이 아닌가? 이런 상황의 도움인가, 오늘따라 묵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오늘 저녁에 하게 될 ‘환희의 신비’를 5단 바쳤다. 저녁 기도 이외의 시간에 혼자서 묵주기도를 바친 것이…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물론 레지오 시절을 제외하고… 기분이 이상한 것이… 너무 신나는 것, 이것으로 나는 다시 성모님과의 추억, 인연을 되살리게 될 듯한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내가 제일 잘한 일일 것이다.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내가 유일하게 전세를 내 듯한 이곳, 불현듯 나는 요즈음 경운혼성합창단에서 배운 3가지 주옥 같은 가곡들을 목청을 돋구며 걸었다, 비를 맞으며… 그렇게 목소리를 죽이고 살았던 나의 반생이 이제는 조금 아깝고 아쉽기만 한데… 오늘 내가 편하게 큰 소리를 낸 것, 나도 은근히 놀랍다. 나도 소리를 지를 수 있구나~ 이것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점점 세차게 내리는 비, 우산을 쓰고 걷는 것, 절대로 피곤하지 않구나. 피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얼마 있으며 이곳도 나에게는 자주 볼 수 없을 그런 곳이 될 터인데…  우리 동네의 경치와 무엇인가 다른 것은 아는데… 무엇이 다를까? 이곳의 creek은 분명히 우리동네 sope creek에 비하면 냇물 수준인데… 오늘 보니 비를 맞으며 구정물로 변해서 세차게 흐르는데… 확실히 두 creek은 다른 것… Cobb county와 Gwinnett county의 차이인지…

내일 아침에 이곳에 ‘도착’한다는 Helene (헐린~), 그때 쯤에는 tropical storm일 터인데… 문제는 ‘바람’이다. 비는 그칠 것인데 바람은 예측불허일 수 있으니.. 나무들이 쓰러지면 분명히 power line도~~  전기가 나가면 어떻게 되는가? 제일 걱정이 fridge, freezer가 아닐까? 새로니 나라니의 생각은 욕조에 물을 받아 놓으라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단수를 대비한 것? 그 정도면 큰 재해가 아닌가? 아~ 골치가~  바람을 대비해서 가벼운 화초들을 바닥으로 내려놓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가 되었는데.. 결과는 어떨지..

생각보다 잔잔한 비였지만 같은 정도로 쉴새 없이 내린 덕분에 근래에 들어서 모처럼 보는 광경, 촉촉한 땅, 그리고 fence가 100% 젖은 모습… 어떻게 이렇게 늦게 내린 것인가?

다가오는 ‘궂은 날씨’로, 내일 예정된 연숙의 spine clinic 예약은 취소가 되었다고 하는데, 순교자 성당에서는 소식이 없구나. 내일 김 ‘대건안드레아’ 형제 연도가 예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구나. 솔직히 연도를 연기하는 것이 안전한 것 아닌지… 그렇게 되면 내일은 100% 우리에게 holiday가 되는 셈인데… 또 나의 꾀부림, 장난기가…

9월이 이렇게 가는 것인가? 오늘은 가을노래 중에서 September Song에 관한 것을 알게 되었다. 2년 전부터 download해서 보고 듣는 것, 1 hour of vintage autumn music video 중에 Frank Sinatra가 부르는 노래가 바로 그것.. 그것을 September Affair라는 1950년 영화에서 다시 듣고 보게 되었으니.. 이제는 더 확실히 이 노래의 배경을 알게 되었다. 가사도 그렇고.. 1950년의 best song이라고… 최소한 내가 살았던 때의 일들이니까..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 Joseph Cotton은 이미 다른 곳에서 보았던 배우, 하지만 여주인공은 이름만 들었던 것이어서 궁금해진다, 그녀의 배경이… Joan Fontaine인데…

Double Whammy!

비교적 평온하던 우리의 올 한 여름, 결국 커다란 놀라움의 물결을 맞게 되었다.  베로니카의 highway상의 차 ‘충돌’ 사고, 처음 우려했던 것보다 몸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그것으로 앞으로 해결해야 여러 가지 과제들은 비교가 안 되는 것,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근처에 살았던 나라니의 재빠른 도움으로 나 자신은 사실상 할 일이 없었던 것은 다행인 것이긴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가장家長적인 힘과 능력의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는 때를 결국 만난 것, 나는 ‘속으로’ 당황하고 정신도 산란한데 다음 세대들 베로니카와 나라니 둘의 활발한 모습을 보니… 부러울 정도다.

사고의 원인은 driver side쪽으로 갑자기 밀고 들어온 WM trash truck때문이었다. 우리의 차는 ‘아마도’ total이 될 듯 해서 곧 새차를 사야 할 귀찮은 일이 기다리게 되었고, 아마도 insurance관계로 분명히 차사고 전문 lawyer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 아 귀찮구나..  하지만 몸에 거의 이상이 없는 것만으로 우선 감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둘째 whammy,  역시 베로니카 몫이구나. 오늘 받은 최근의 medical lab test의 결과, kidney의 수치가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고.. 어느 정도 악화인지는 더 test를 해 보아야 한다니… 왜 하필 그런 소식이 오늘 왔는가? 우연이 없다고 하지만 이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차 사고와 함께..timing이 조금…

단상 斷想, 작은 거미의 생명…

¶  하루의 첫 개시는 아래층 office로 내려오면서 desk stand ‘bankers‘ lamp의 switch를 켜는 것인데 오늘 잠깐 앉아서 보니 어두운 배경으로 예의 과달루페 성모님 이외에 무엇이 움직이는 모습~~ 아~ 반갑다, 살아있는 것이.. 거꾸로 매달려 곡예를 한다. 거미, 거미.. 맞다 매년 삼복 더위 즈음에 가끔, 아니다 아마도 매년 익숙한 녀석들… 왜 이런 날씨에 꼭 이렇게 나타나는 것일까? 각종 기후 조건, 현재 이 방의 온도, 습도 등 모두 상관이 되는 것인가.
올해는 마루 바닥에 예외 없이 보이는 작은 생물체(주로 roach같은 bugs류)가 거의 안 보이는데, 특히 roach를 밤새 사냥하던 고양이 Izzie도 이미 사라졌는데…
아이들, 손주들, 베로니카 모두 똑같이 질색을 하는 것이 바로 이 거미들인데.. 다행히도 나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산다. 언제부터인지 잊었지만 나는 완전히 슈바이쳐 박사의 사상을 포용한 것처럼 도저히 일단 ‘살아있는 것’의 목숨에 절대로 손을 못 대고, 아니 안 대며 산다. 그 알량한 ‘생명경외 사상’인지는 몰라도 정말 나도 내 자신을 이해를 못할 정도로, 나 자신이 그렇게 변한 것이다. 가끔 다치게 하거나 하는 너무나 작은 개미들도 마찬가지, 절대 그대로 놔두고 싶은 것이다. 왜 그렇게 변했는지~ 분명히 이것은 거의 신앙적인 각도에서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터인데… 이런 생각에 잠기며 앞을  보니 ‘거미 녀석’은 이미 사라졌다. 미물微物의 삶도 ‘주어진’ 삶인 것, 아~ 나에게 왔던 거미녀석 주어진 생명 끝까지 편하게 살기를 빌어본다.

¶  꿈, 꿈, 아슬아슬하게 나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생생했던 꿈, 사다리가 거꾸로 지붕에 매달린 것이 요란하게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생생하고, 성당 내에서 무슨 ‘쪼잔한’ 일로 베로니카와 말다툼을 하던 모습, 이것 모두 좋지 않은 것들이 아닌가~~ 이런 잡스러운 꿈은 빨리 잊자, 잊어~~

¶  Avocado Sandwich, Breakfast by Veronica: 오늘 아침식사는 어떻게 베로니카 담당이 되었는가? 분명히 자청을 했을 듯 하고, 메뉴는 내가 못 만드는 것으로.. 역시 ‘주부’가 만드는 것은 확실히 시로도 인 나의 것과 차원이 다르구나..

¶  몇 달만인가? 꽤 오래 된 듯한 이곳, Goodwill donation center 오늘 결국 그곳엘 가서 적지 않은 ‘아직도 쓸 수 있는’ 잡동사니들을 전해 주고 왔다. 이곳엘 왔다 가면 왜 그렇게 기분이 상쾌한 것일까? 조금 남에게 유익한 일을 했다는 만족감 때문일 거다.
현재 위층의 물건들을 대 이동하면서 나오는 것들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앞으로 당분간 이곳엘 자주 올 거라는 예측을 하는데.. 오늘 우리를 맞아준 volunteer staff , 아마도 Hispanic 젊은 남성, 어찌나 진실로 고마운 comment를 한다. 특히 왜 이렇게 donation을 하느냐, God 때문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이런 staff들이 일하는 Goodwill, 앞으로 더 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좋을 것 같구나.

¶  YMCA gym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외식 이야기가 나왔다. 내일 C치과에 갔다가 전처럼 삼봉냉면을 먹자는 얘기를 하다가, 오늘 집에 가는 길에 Thai restaurant,  Lemon Grass 에서 점심을 먹자는 제안을 하는 베로니카.. 아, 점심 준비가 조금 버겁구나 하는 조금 측은한 생각이 들고.. 나도 마다할 이유도 없었다. 오늘 따라 100% 나의 고정메뉴인 Broccoli Tofu대신에 다른 식구들의 고정메뉴 ‘팟타이’를 먹게 되었다. 거기다가 ice cold beer까지 곁들여 먹은 오늘 점심은 정말 맛있는 것, 이런 기분이라면 오후의 낮잠은 천국일 거라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살맛 나는 인생’이라는 기분까지… 그래, 인생은 그렇게 외로운 것 만은 아니지…

¶  편한 낮잠에서 깨어나 다시 보게 된 것이 그 놈의 WF (Why File? 의 약자) 중독성이 강한 이 YouTube channel 를 보며 잠에서 깨어나는데… 갑자기 Unsubscribe하자!  라는 충동이 들었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이곳이야말로 toxic, addictive한 것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소재가 대부분, 게다가 제일 화가 나는 것은… 거의 현실성, 진실성이 없는 것들을 묘사 설명한 뒤, 믿고 안 믿고는 너의 몫이다, 허구인 것을 증명하는 것은 너의 몫이다… 라는 허무맹랑한 논리를 편다. 아~ 이것이 SOB TRUMP 개xx 집단들, conspiracy theorist들이 사용하는 수법이 아닌가? 지금이라도 발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번득거리고.. 결국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비록 ‘재미있는 Sci-Fi, 만화’를 더 이상 즐길 수는 없겠지만 나의 정신건강상 이것이 해독제인 것 아닐까?
이것은 나의 낙관적인 오해가 문제였을 것이다. 이 YouTube podcast의 성격, 목적을 내 나름대로 ‘상식적, 객관적’인 수준으로 일단 좋게 판단을 한 것이 잘못이었다. 돈을 벌려는 상업적, 흥미유발인 측면이 너무나 강한 것을 이제야 실감하게 된 것이다.

Big Chills’ Back

바람까지 합치면 완전히 겨울이 돌아온 것이다. 알맞게 가까스로 여름맞이 옷을 급하게 골라서 입고 며칠간 적응을 했는데, 결국 big correction의 진실을 맞는다. 문제는 big swing down~~  아래 위층의 furnace가 모조리 다시 가동.. 이것을 완전히 꺼버렸으면 낭패를 볼 뻔했으니.. 누누이 내가 주장하는 것, 5월 초가 지나고 나서 모든 heating을 ‘철거’하자는 오랜 삶과 세월의 지혜..

불편한 것들… coffee cup은 무섭게 빨리 식어가고, 일단 물러간 겨울 옷들을 다시 찾아 입고, 책상 아래 foot warmer를 다시 더듬고, 몇 feet 물러나간 space heater를 앞으로 당겨오고…  절대로 이것들 5월 초까지는 나의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게 할 것을 다짐한다.

연숙의 건강문제가 일단 서서히 뒤로 물러가는 것 같다. 일단이다, 일단.. 그러니까 절대로 안심은 하지 않는다. 이것으로 내가 너무 고민을 했던 것이 조금 불만이기는 하지만 별 수가 없다. 지나친 걱정이 지나친 안심보다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 나의 기본철학이 아니던가? 이것은 나의 운명적인 ‘선택’이기도 하고..  나의 건강 상태는 내가 알기에 큰 걱정은 피하고 싶지만, 솔직히 이것도 운명에 맡긴다.  나의 느낌에 의존하는 나의 건강관리.. 한계는 어떤 것인지… 모른다. 맡긴다, 맡긴다..

현재 나의 심리적인 건강, 상태는 흡사 ‘피난처’로 ‘돌아와서’ 몸을 움츠리고 한 시간,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이 지나가는 것을 불안하게 제3자의 눈으로 쳐다보며 사는 ‘찌그러진 자화상’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세상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착각에 빠진다. 착각인지, 현실인지도 확실하지 못하다. 2020년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된 나의 big withdrawal 의 행군이 멈추지 않고, 아니 더욱 빠른 속도도 진행되는 것은 아닌가..  아주 불쾌한 느낌이 아닌가?

 JIM AL-KHALIL의 ATOM, LLUSION OF REALITY…
몇 번인가 힐끗 ‘편하게’ 보았던 YouTube video, 오늘 다시 나의 눈앞에 나타났다. 오늘 나의 눈을 끄는 부분은 역시Richard Feyman과 그의 QED(Quantum Electro Dynamics)이론에 관한 것.. 거의 드라마의 수준으로 설명된 이것으로 현재 읽고 있는 그의  biography, Genius 등과 더불어 다른 각도로 그의 ‘업적’이 느껴진다. 진정한 천재의 다른 모습을 이곳에서 본다. 그의 ‘노벨상 급 업적’의 위상이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며 그것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 이것으로 이 video episode의 진가가 나타난다. 앞으로 여러 번 다시 보고 싶은 것으로 기억하고 싶다.

습기가 완전히 빠져나간 하늘, 너무나 반갑구나. 새파란 하늘..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듯한 연숙, 다만 매일미사 성당, 묵주기도 등은 지금 현재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것도 일시적인 break라고 자위를 한다.
모처럼 McDonald’s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Home Depot에서 molding strip (pvc) 3개 등을 사고, YMCA에서 강도가 더 높은 운동, Kroger에서 errand, gas…  아~ 이것이 우리에게는 요사이 최상급의 정상생활이 아니던가? 감사, 감사…

유부초밥, 콩나물국 lunch, 식사 준비에 신경을 쓰는 ‘가정주부’의 모습이 서서히 돌아온 모습, 부수입으로 색다른 점심도 얻어 먹는다. 유부초밥… 포식을 했는지 아예 2층 침실에서 낮잠까지 자고 나니..  이것이 천국의 느낌을 되찾은 듯한 느낌.. 

석양을 등진 우리 30여 년간 보금자리, 너무나 익숙한 우리 집의 모습… 우리는 언제까지 이 제2의 고향이 된 이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는 상상을 서서히 해 본다. 언젠가는 이사, 아니면?

지난 며칠간 YouTube 에서 harvesting 했던 video 를 아예 random mode로 보는 것이 지금 최고의 휴식이다. 주로 UAP, Quantum Physics 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  현재 나는 책을 읽는 것에서 조금 떠난 상태.. 물론 다시 그곳으로 나는 돌아갈 것은 당연한 사실.. 그것이 아마도 남은 생에 나에게 주어진 일, 활동이 되지 않을까… 이제는 사람들에 연연하는 가능성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기에 그런 추세에 나도 적극적으로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44년 전 명동 YWCA~

1월 25일~~ 조금 익숙한 느낌의 날자~  또 잊고 살았다. 오늘은 44년 전 1980년 명동 YWCA 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날이었다. 매년 맞는 이날,  이제는 숫자가 너무나 많다는 느낌뿐이다. 명동성당 앞쪽 언덕길, 포장마차 몇 군데, 약국, 그리고 즐겨 다녔던 Cosmopolitan 다방 등, 올해는 유난히도 명동 바로 그자리, 이제는 없어진 그곳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지난 10월 수십 년 만에 직접 그곳 주변의 ‘상전벽해 桑田碧海’, 변한 모습이나마 보았기 때문이다.

1980년과 작년 10월의  명동이라는 이름이 주는 독특한 dynamic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에 놀랐을 뿐이다.  44년이라는 조금 으시시한 숫자에도 올해의 느낌은 예년과 조금 다르다. 결론적으로 그저 우리는 ‘감사하며’ 이날을 맞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

쩍쩍 달라붙는 그 ‘지독한’ 영하의 기온에서 거의 60도를 넘는 포근한 겨울, 하지만 느낌은 거의 마찬가지다. 어두운 가랑비가 소리 없이 지긋이 계속 내리고 있다. 이것이 사실 싸늘한 비의 느낌인데… 올해는 결국 ‘하얀 눈’의 모습은 물 건너 가는 것인가?

혈압이 ‘완전 정상’? 왜? 내가 알 수가 없다. 반짝했던 깊은 안심과 평화 때문일 거라고 추측은 하지만 정말 이 ‘놈’의 수치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반가운데~ 몇 알이 필요한가.. 에서 고민하는데 역시 ‘정상에선 안 먹는’ 대 원칙이 있으니까.. 오늘은 제로 ‘알’로 정한다. 130 이상부터는 1알을 기본으로 시작하고.. 이것도 세월이 조금 더 지나면 나름대로의 방식이 형성될 것 아닐까? 의사의 말: 정상 혈압에는 약을 먹을 필요가 없지만 매일 매일 혈압은 살펴보라.. 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어제 밤부터 감기조심 차원에서 소금물 양치를 시작하고 일찍 잠자리에도 들고, 저녁기도도 생략하곤 했지만 역시 나는 그 정도로 조심할 필요가 없었음도 안다. 조금 꾀병을 하고 싶은 충동과 응석도 부리고 싶었다. 심하지만 말고 조금 아픈 증상을 느끼는 것을 은근히 원했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나의 숨어있는 습관 중에 하나니까.. 그 정도로 며칠 만에 나, 우리는 거의 정상적 심리적 건강을 찾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기념일답게 색다른 아침 식사, ‘준 기피 식품’인 avocado와 salmon fillet on toast, 맛도 맛이지만 멋도 있는 것을 준비해준 cook에게 감사..

이곳 Macy에 가본 적이… 몇 년? 전혀 기억이 없으니… 정말 그 동안 shopping culture가 많이 변한 것을 느낀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delivery truck만 기다리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I-75 의 어느 exit으로 나가는 것조차 생소하게 느껴졌으니… 연숙이 return 할 것 때문에 그곳엘 갔다가, 오는 길에 Thai 식당 Lemon Grass 에서 우리만의 전통으로 결혼 44주년 점심 식사를 그곳에서 했다. 속으로 물론 나는 그렇게 ‘자랑스럽지’ 못하다. 이럴 때, 멋진 곳에 멋지게 입고 가서 멋지게 폼을 내고 생소한 음식을 먹었어야 하는데~~~ , 하지만 그것이 나는 그렇게 맞지를 않는다. 별 수가 없다. 그것이 나라는 사람인데 어찌하겠는가, 연숙이 이해를 하며 살아주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RAIN ALL DAY HEAVY AT TIMES, even thunder storm~~~ warming up to  near 70!  이런 멋진 날씨에, 이렇게 2층 침실에서 낮잠을 2시간가까이 잔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일 듯하다. 늦은 낮잠이었고 겨울에서 거의 여름으로 바뀌듯 한 착각에 빠질 정도의 남풍과 함께 계속 내리는 비.. 매일 매일 추웠던 30도 대에서 60도 대를 넘는 따뜻한 공기를 느끼니 갑자기 아~ 혹시 봄이 멀지 않은 것? 착각에 빠진다.  가슴을 펼 수가 있을 정도의 그런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제 나, 우리에게도 봄은 정녕 오고 있는 것일까? 희망의 속삭임이 귀속에 들리기 시작하는 것일까? 아~ 제발, 제발…

2023년 9월 1일은 나에게 어떤…

9월 1일, 올해 느끼는 9월이란 글자, ‘반갑지 않은 10월’이 불과 한달 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 이것은 70여 년 전 1960년 4.19 혁명이 났던 그 당시, 서울 중앙중학교 1학년 시절 ‘주번週番1‘이란 글자가 아침에 등교하는 나를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는 stressful한 느낌이 주던 그 당시를 연상케 하는 착각에 빠진다.  요즈음 나는 그야말로 중학교 1학년 정도의 아동 심리적 상태란 말인가?  하지만 그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내가 만든 감정의 늪으로 하루 하루 빠져드는 연극 같은 한 달이 예상이 되는 것, 조금은 스트레스와 불편함인가… 

일어나자마자 먼저 신경이 쓰인 것이… ‘녀석’이 어제 dry food를 먹은 후의 뒷모습이다. 혹시 ‘토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어제 한때 잘 먹는 모습이 너무나 신나서 wet & dry 모두 주었더니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역시 섞어서 주는 것은 절대 금물, 많이 주는 것도 마찬가지… 오늘은 다시 wet으로 조금만 주어서 큰 문제없이 먹는다. 아~ 이렇게 신경을 써서야 어찌 pet의 즐거움이겠는가, 정도껏 해야지… 정도껏… 그저 그저 희망은… dry 를 완강히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10월 한달 food dispenser를 사용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기에… 그저 희망 사항이지만…

아~ Labor Day weekend, 우리에게도 labor는 아직도 따라다닌다. 아이들 손주들 돌보아 주는 것,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하고, 즐겁기도, 괴롭기도… 모두 엉킨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특권인가.. 우리 엄마 옛날 새로니를 뒤에서 덥석 안고 ‘아이고, 내 새끼’를 하시던 심정이 그렇게도 그리운데, 나도 그것을 제대로 못하고 사니.. 이 정도나마 고마워하고 만족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머님, 미안해요, 증손주들 증손주들이 이렇게 세상에 나왔는데 엄마는 그곳에서나 볼 수 있으니.. 나중에 결국은 모두 모두 그곳에서 재회할 거니까 그것으로 조금 위안을 삼습니다.

생일날 새로니 식구가 ‘몰려’왔다.  나의 생일이 아니지만 내가 ‘너무’ 좋아하는  gourmet doughnut 도 잊지 않고… 새로니 부부가 며칠 동안 식구들을 우리 집에 맡기고 여행을 간다고.. 참, 부럽다, 부러워… Ozzie는 그렇다 치고 유나를 재우며 보아주는 것은 한마디로 아직도 도전이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흐뭇하고 즐거운 것이었기에 은근히 기대도 한다.

비록 연숙의 생일이었지만 우리의 모든 에너지는 유나와 보내는 시간에 할애가 된 날이 되었다. 연숙에게는 조금 미안한 감도 없지 않지만 timing이 절대로 생일에 관심을 쓸 수가 없게 되었으니, 누구의 탓이라고 할 수도 없으니…

다행히 날씨가 놀랍게도 초가을의 맛을 보여주는 날이어서 그런대로 ‘행복한 시간’을 유나와 보낼 수 있어서 그것이 커다란 수확이 아닐지.. 특히 나와 유나가 예상을 뒤엎고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으니, 다른 것들은 크게 상관치 않기로 하고 싶다. 이제야 진정한 ‘손주’의 기쁨을 맛보는 듯 하기도 하다.

또한 화창한 날씨의 덕으로 Ozzie와 편안하게 오랜만에 녀석의 trail을 따라서 짧지 않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도대체 마지막으로 녀석과 산책을 했던 때가 언제인지 전혀 짐작을 할 수가 없으니.. 오래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우려하는 기억력 감퇴 때문인지..  [찾아보니… 녀석과 마지막 우리 동네 산책이 7월 14일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USCCB [미국주교회의]의 daily gospel email service로 ‘매일복음말씀’을 받아보았다. 연숙이 지난 10년 동안 매일 보내주던 ‘한글 매일복음말씀과 신부님 묵상글’에서 완전히 영어권으로 돌아온 것으로 읽으니 감회도 감회지만 지난 10년 동안 한글 문화권에서 긴 세월 동안 무섭게 잊혀져 가던 ‘한글의 체취’를 복음과 묵상글을 통해서 남들 못지않게 한글권으로 접근할 수 있었으니 나에게는 아주 유익한 10년이었다. 그것이, 이제 다시 영어권으로 돌아오니 오히려 그것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며 참 사람의 언언 감각은 이리도 쉽게 변하는 것이구나, 은근히 놀라기도…  덕분에 지난 세월 잊혀지기 시작했던 가톨릭 영어 표현들이 조금씩 살아나오리라 믿는다.

이 복음 말씀은 Lectionary에서 그대로 copy한 것이지만 이것과 연관되어서 받아보는 Bishop Barron의 강론, 묵상은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보물 중의 보물이다. 주로 ‘신학적 측면’이 많이 보이지만 그분 말씀대로 강론, 묵상도 오래 전처럼 dumb down된 것에서 벗어나 ‘지식적, 학문적’인 더 강조하는 신세대를 겨냥한 듯한 것이라서 주일본당의 분위기와 알맞은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서 나에게는 너무나 잘 된 ‘변화’가 되었다.

SparkFun에서 받아본 email newsletter, 주로 신제품 선전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남다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지난 15년 동안 거의 주 관심 밖으로 밀려난 나의 전공분야 [computer, network, embedded systems etc]가 어떤 때는 그리워지기도 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런 광고성 newsletter service도 계속 받아본다. 어떤 때, 이곳에서 그야말로 Spark Fun! 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오늘 관심을 끈 것은 weather station system kit의 그림이었다. 아직도 아직도 나의 피를 끓게 하는 것 중에 electronics kit는 변함없는 것이다. 국민학교 4~5학년 때부터 시작된 이런 ‘조립의 기쁨’의 잔영은 아직도 인생의 황혼에도 큰 변함없이 느끼는 것이다.  Local 중의 local 인 우리 집 주변의 실시간 기상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보는 것보다 흥미로운 ‘소일거리’가 아닐까?  이 SparkFun kit는 아이들 장난감의 수준을 훨씬 벗어난 hobbyist 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그것을 말하는 것 아닐까…

다음 문제는 ‘살 것이냐, 말 것이냐… 말해보거라~’ 의 단계, 아~ $125 라면 나의 budget 에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 아니 무리를 할 수도 있는 것인가… 이 순간에서 머뭇거리면 이것이 바로 impulse buying으로 후회가 되기도 하니…

드디어 9월의 시작, 이 한 달을 조금이라도 늦게, 천천히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의 모습을 본다. 어찌 시간을 늦추랴마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10월로의 행군은 천천히 천천히 가고 싶은 나의 심정, 누가 도대체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으랴?  10월이 완전히 지나면 나는 어떻게 지금 겪고 있는 경험들을 다시 재해석을 하게 될 수 있는지, 사실 궁금한 정도를 넘어서 은근히 기다리고 있다. 10월 이후의 나의 심경, 생각의 변화.. .과연 어떤 것일까? 40 여년 동안 고였던 거센 감정의 격류를 어떻게 나는 소화, 처리, 해석, 남길 수 있을까? 하루 속히 이 피하고 싶은 시간들이 지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 이후의  남은 11월, 12월을 생각만 해도 빨리 그곳에 도착하고 싶구나….

  1. 당시 중고교생들은 일주일 6일 동안 학급봉사를 담당하는 의무, 주번제도가 있었다.

Sacred Heart of Jesus, Fish Friday

The Most Sacred Heart of Jesus, Solemnity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 대축일 금요일, 이날은 요일이 정해져 있던가, 궁금하구나. 맞다, 유월의 금요일이지만 몇째 주인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왜 이렇게 예수님의 불타는 심장과 그 상징, 의미가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역사적 이유도 있었는데… 이제는 희미해지는구나, 아 불쌍한 나의 ‘노화되는 신심’이여~~  예수회 발행 DVD 제목도 있었고, 한번 다시 Wikipedia로 찾아서 기억력에 활력을 줘야 할 때가 되었나~~ 오늘 아침 미사엘 가서 조금 도움을 받으려나~~

성심, 聖心, sacred heart.. 특히 catholic devotion으로써의 성심은 확실한 역사가 있다. 하지만 궁극적인 시발점은 무엇일까? 요사이 예수 ‘수난의 시간들’을 매일 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다. 예수수난 사건을 통해서 보인 예수님의 고통은 십자가에 의한 것보다 인간에 대한 ‘초월적, 절대적, 무조건적인 사랑’에 의한 것, 바로 그것이 예수님의 심장, 가슴에 가해지는 고통의 상징이었던 것, 이제야 조금 알 듯하다. 인간역사적으로도 프랑스의 알라콕 성녀에게 발현한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이런 사실이 포함되어 있기에 이것은 교회에서도 인정하는 ‘신심 행위’가 되었다.

대축일 아침미사, 교우들의 평소보다 꽤 많이 모였다. 이들은 확실히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는 ‘평범한, 착한 교우’ 들일 것이다. 모든 전례를 교과서적으로 충실히 집전하는 (오래) 전 주임신부님 (Father Thein?)도 큰 도움이 되었고 Irish 거꾸리 자매의 주도로 미사 직후에 ‘예수성심 성인 호칭기도’를 함께 전 교우들이 참여한 것도 그렇게 인상적이고 감명을 주기도 했으니… 아~ 오늘 가기를 잘 했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Pate 파테 빠떼.. paste.. 이제는 확실히 알았다, Izzie는 앞으로 ‘죽을 때까지’ 이 wet food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녀석의 입맛 때문인가, 아니면 소화기능에 관계가 된 것인가 정말 궁금하지만… stop 거기까지다,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이제부터는 minced된 것들을 조금씩 섞어서 주고 그것을 먹으면 dry food grind와 pate를 계속 알맞게 섞어서 주면 된다.  현재 녀석의 나이가 18살에 가까워오기에 신경이 쓰인다. 제발 제발 조금이라도 오래 살아주기를 빌고 빈다, 양양아~~~

오늘 오전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들렀던 Kroger에서 최근 관심사였던 cat wet food section을 조금 자세히 보게 되었다. Amazon으로 보는 것과 이렇게 느낌이 다르구나. 더 확실한 각종 제품들의 종류와 그것들에 대한 느낌들, 이런 brick & mortar shopping의 혜택이 우리에게 항상,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언제까지 ‘걸어서, 차를 타고’ 와서 ‘둘이서’ shopping할 수 있을까? 현재는 조금 먼 장래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과연 그럴까? 아~ 하느님, 성모님, 저희를 인도해 주소서, 그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며칠 전 특별한 신경을 써서 Mega Mart까지 drive를 해서 사왔던 조기, 오늘 금육재 fish Friday 금요일에 그것이 ‘동네방네1 스타일’ 점심 식사에 등장했다. 잡곡 밥, 시금치 콩나물 국, 계란 찜, 마늘 절임, 열무 김치 그리고 특별히 맛있는 조기구이… 이것이 거의 완벽한 금요일 균형식 점심 식탁의 모습, 감사합니다, 고마워…

  1. 도라빌 순교자 성당 근처에 있는 ‘주로 점심 한식점’, 이곳의 점심 메뉴 중에 각종 생선구이는 일품이었다

From Guadalupe with a Miracle..

멕시코 과달루페 성지순례로  집을 떠난 지 거의 일주일 만에 다시 느끼는 우리의 정든 아틀란타 새벽의 냄새와 촉감, 역시 이곳이 우리가 30년 이상 살아온 제2의 고향이 된 것인가… 싸늘하게 움츠리고 싶은 나의 모습을 다시 보는 연중 5주일 주일 아침… 솔직히 오늘은 주일 미사를 쉬고 싶었던 유혹이 어른거렸지만 역시 며칠 째 지켜 보는 연숙의 놀랍게 건강하고 기운찬 모습을 보며 두말없이 유혹을 접었다.  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정말 그녀에게 작은 기적이 일어난 것일까? 허~ why, why not? why now, why not now?  그래, 무조건 감사를 드리고 싶은 오늘 주일미사, 가자, 가자, 가자… 나를 유혹하는 작은 악마를 밀쳐내며 나가자!

5일간의 압축된 성지순례 경험을 서서히 풀며, 정리를 해야 한다. 어떤 식, format으로  이번 성지순례를 정리할 것인가? 이 엄청난 의미의 여정을 어떻게 기록으로 남길 것인가? 모든 것을 문자화 하지 않으면 큰 의미를 줄 수가 없다. 멋진 글일 필요는 없지만 정확한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성공한다면 나는 5일 간의 여정을 내 인생에서 제일 큰 역사적 사건으로 남길 수 있다. 어떻게? 역시 역시 과달루페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할 수밖에 없다.

이번 순례의 꽃은 역시 연숙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과연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렵다. 무조건 믿을 수밖에 없을까?  나의 믿음이 이렇게 약한 것인지… 아직도 조심스럽게 결과를 더 두고 보는 나 자신이 가련하기만 하다.

성지순례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의 주일미사, 오랜만에 김 라파엘 보좌신부님이 집전을 하셨다. 혹시 구 미카엘 주임 신부님이 오셨으면 조금 더 반가웠을 듯 했는데, 미사 후에 역시 구 신부님이 문에 서계셨다.  순례 내내 가까이서 함께한 이유인지, 오늘의 인사는 더 뜻있는 것이 되어서,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또한 순례를 같이 했던 K 형제 부부도 우리를 보고 반갑게 웃는다. 이런 것들이 오늘은 왜 그렇게 반갑고 행복하던지…

미사 후에 오늘도 C베로니카 자매와 셋이서 Cafe 하얀풍차에서 심각하지만 여유 있는 영성적인 화제의 꽃을 피웠다. 물론 연숙의 ‘작은 기적’이 주제의 꽃이긴 했지만 그 이외에도 일반적인 성지순례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화제들을 나누며 나의 머릿속은 내가 해결, 풀어야 할 ‘숙명의 과제’에 대한 것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낀다. 나의 여생에서 아마도 제일 힘든 과제,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고,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나는 그것을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성모님에 나를 이끌고 가는 마지막 여정의 마지막 산봉우리라고 나는 느낀다.

올해 우리의 ‘큰 외출’은 이번 멕시코 과달루페 성지순례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숙이는 아마도 자기 가족들이 걱정이 되는 모양으로, 한국여행을 갑자기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나는 조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내가 심리적으로 준비가 안 된 상태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누나 가족을 만나야 하는 것은 알지만, 어쩌면 그의 식구들을 찾는 것이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나는 역시 도망, 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나에게 여생의 마지막 풀어야 할 과제일지도 모른다.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성모발현, Spain의 Garabandal 가라반달 성모발현에 대한 video를 두 개나 찾아서 download를 했다. 하나는 실화를 drama로 만든 영화, 다른 것은 documentary film인데 모두 quality가 최상급이어서 모처럼 이 ‘미지의 성모발현 사건’을 더 알 기회가 생겼다.

또 다른 것, Guadalupe documentary video를 발견했는데, 역시 아주 잘 제작한 것이어서 download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이 video를 보니 나오는 장면들 하나하나가 그렇게 가슴으로 다가올 수가 없었다. 그곳에 실제로 가 보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현재 나의 가슴은 열릴 대로 열린 상태임을 나는 안다.

A Day in Chilly Frosty Winter

이제는 거의 만성적인 느낌이 되었는가, 새벽 특히 싸늘한 새벽에 꿈에서 벗어나면 거의 자동적으로 ‘느낄 듯 말 듯한 슬픔’을 느낀다. 거의 예외가 없이… 하지만 전 날 ‘쪼잔한 것, 잡동사니 stuffs 들 [예를 들면 repair tool work] 과 씨름을 했으면 이런 증상은 거의 없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너무나 머리 속이 한가하면 이런 ‘야릇한 슬픔’이 느껴지는 것이다. 처방책은 그러니까 비교적 간단한가, 머리 속을 사람들에 대한 것이 아닌 [생명이 없는] stuff들에 관한 것들로 채우면 되지 않을까…  이것이 도대체 말이나 되는 나의 심리분석인지 나도 모른다, 그런 사실 조차 나를 슬프게 하는지도… 깊고 깊은 한 겨울의 curse인가…

일어나서 바깥을 보니, 내가 목타게 기다리고 싶은 ‘눈 雪’이 아니고 그것과 비슷한 ‘서리 霜’가 하얗게 보인다.  서리의 바로 위로 뽀얗게 오르는 하얀 입김 같은 것, 솔직히 이 모습이 더 나를 춥게 느끼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눈보다 서리가 더 몸을 움츠리게 한다는 사실…

왜 나는 올 겨울 이렇게도 추위를 타는 것일까? 우리 집의 heating system에 문제가 있는가, 아니면 insulation이 부족한가. 하지만 이런 것들은 근래에 변한 것들이 아니어서 결국 내가 육체적으로 변했다는 결론인가. 이 설명이 제일 큰 설득력이 있다. 나이다, 나이…  이것은 기본적인 지식에 속하는 것이어서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다. 옷을 더 끼어 입으면 되고, 몸을 조금 더 움직이고 운동까지 하면 되지 않을까? 문제는 이런 ‘덤의 일’들이 귀찮다는 것, 싫은 것이다.  이곳의 친지 Y형이 요즈음 아예 ‘내복’을 입고 산다고 해서, 처음에는 그것이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그 ‘내복’이란 것, 어렸을 적 온돌방에서 살던 시절에 입던 것 아닌가?  당시의 온돌방, 겨울에는 방안까지 영하로 떨어져서 어항의 물위가 완전히 얼었던 모습도 떠오른다. 그래서 그 당시는  겨울이 시작되어 그것을 입기 시작해서 봄이 될 때까지 거의 벗지 않고 살았던 재미있는 추억이 떠오른다. 그렇구나, 그것을 입으면 완전히 해결이 되는데, 문제는 그것을 쉽게 살 수가 없으니…

올해 장기 일기예보에서 이 지역에 ‘험한 날씨’를 예측했었다. 겨울에 험한 날씨란 분명히 얼어 붙는 눈, 진눈깨비 등이었을 것이고, 일월 말 정도가 제일 chance가 높은 때인데, 아직도 날씨는 얌전하기만 하다. 정히 나갈 일도 많지 않아서 상상으로 2014년 때의 snowmageddon, snow jam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포근하고 얌전한 눈이 내리면 얼마나 멋질까…  백일몽을 꾸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날씨로 수입이 좌우되는 business에 촉각을 세우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는 너무 이기적인 어린 아이와도 비슷하니… 언제나 철이 들 것인가?

오늘은 연숙이 모처럼 혼자서 외출을 했다. 몸도 몰라보게 정상으로 보이니 전처럼 크게 걱정은 안 하지만 그래도 한때 ‘쓰러질 듯 했던’ 모습이 떠올라서 우울해지기도 한다. 오늘은 현 이대동창회장(성당교우 K자매)이 역대 회장님들을 대접한다고 모이는 것이라고 했고, 갔다 돌아 오더 만족스런 모습이었다. 연숙의 이대 동창들과는 나도 꽤 오래 전에는 가깝게 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정말 정말 까마득한 옛날 얘기로 회상이 되니… 아~ 세월이여, 나이여~~ 오늘 오랜만에 보게 된 동창들을 보고 와서 화제는 역시 나이와 건강에 대한 것들, 참 올 새해 들어서는 왜 이렇게도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인지…

모레 아침부터 집을 5일간이나 떠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하면 속으로나마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지만 이런 때에 세월, 나이, 연륜의 도움을 받고 싶다. 분명히 예전과는 다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여행이 가지는 깊은 의미를 얼마나 내가 심리적으로 감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 이것도 걱정은 안 하련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어머니, 과달루페 성모님을 뵈러 가는 것이니까, 응석으로라도 어머님이 우리를 각별히 보호해주시지 않으실까?

 

January Winter Blues…

오늘부터 Ozzie와 함께 있게 되었다. 원래는 내일 주일미사 후에 귀가하면서 데리고 오려고 했지만 내일 미사를 결하기로 해서 어쩔까 했는데 새로니가 오늘 우리 동네에 올 일이 있어서 아예 오늘 데리고 온 것이다. 내주 화요일 새로니는 새로 시작한 federal government job 의 연수차 out-of-town을 하기에 조금이라도 Richard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Ozzie를 우리에게 맡기는 것인데 사실 나도 정신이 혼란스러워 조금 부담을 느꼈지만 사실은 그것과 반대의 효과를 볼 듯하지 않을까… 이 녀석이 나를 정신적, 신체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이다…

보기와 달리 매섭게 바람이 세차게 불며 40도에도 못 미치는 날씨, 녀석과 오랜 세월 걷던 같은 길을 걸었다. 이번에는 왜 그렇게 녀석이 그렇게도 반갑던지.. 지난 며칠 너무도 정신적으로 평화를 잃고 살아서 그런가? 구세주를 만난 듯한 기분도 없지 않았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감정은 100% 통하니… 조금은 덜 외로울 것 같은 희망도 생긴다. 또한 매일 매일 같이 걷게 될 것이니 최소한 나에게 적지 않은 활력소를 줄 것 같은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을 보러’ 매섭게 추운 깜깜한 새벽의 backyard로 둘이 뛰어나가는 것은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그것이 무슨 대수냐?

어제는 정말 하늘조차 암울한 그런 날씨였고, 오늘은 비록 해는 솟겠지만 기온은 전형적 겨울이다. 옷들도 모두 제일 두껍게 끼어 입고, 특히 양말은 두 겹으로 무장을 하고, space heater는 ‘강 强’으로 올리고, 모든 blind들은 깜깜하게 닫히고… 아~ 그렇구나, 이것이 이곳의 정월의 모습이었지…

어제 아침에 다시 ‘돌아온 어지럼증’에 놀란 결과 이제는 약간 이런 일들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모습을 본다. 그래, 아주 큰 일로 발전만 안 한다면 우선은 침착하게 이 작은 ‘수난의 시간’을 견디면 될 것 아닌가? 이것은 연숙의 말이었다.  문제는, 아무도 아무도 심지어 의료진 조차도 자신 있게 예측할 자신이 없어 보인다는 것, 그러니 모르는 것들은 결국 기도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우리는 그래도 행운이다, 막강한 기도의 신비에 의지할 수 있으니까…

어제 그래서 문득  서울에 사는 조시몬 형제가 생각이 나서 카톡으로 ‘조용한 기도’를 부탁했고 곧바로 답을 얻었다. 처음에는 내가 아픈 줄 알았던 모양이지만 베로니카라고 정정을 해 주었다. 이 친구도 text를 성급하게 읽는 모양…  형님이 얼마 전stroke로 고생을 했지만 현재는 정상이라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위안과 힘을 얻는다. 고마운 사람이 바로 이런 영혼들이다.

성당에서 선종기도 요청? 허~ 누군가? 아~ 재동 2년 후배,  소화 데레사? 맙소사! 갑자기 새해가 되자마자 이런 일이? 한편으론 크게 놀랄 일만은 아니다. 그 자매님 긴 세월, 몸에 각종 병을 지니고 살았으니까…  그 남편 S 형제님이 옆에서 든든히 보살피며 살았는데… 결국은… 아~ 재동학교 추억의 자매님, 편안한 천국을 향한 여행이 되시길 바라며 선종기도를 바칩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 이 자매님에게 선종하는 은혜를 주시어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영원한 천상 행복을 생각하고 주님을 그리며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