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zie가 자기 집으로 갔다. 그야말로 시원섭섭, 바로 그것이다. 비올 때 밖에 나가서 큰일을 보아야 하는 것,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어둠 속에서 떨면서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 등이 나에게 편하고 시원한 것이지만 나머지는 모두 섭섭한 것들이다. 어찌나 그 녀석 우리들과 집을 좋아하는지 그것을 어찌 우리가 모를 수 있으며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보면 볼 수록 2018년 6월에 ‘승천’한 우리의 犬公 Tobey를 연상시킴을 보고 반가우면서도 슬퍼진다. 이렇게 우리는 정이 들고 짧은 이별, 영원한 이별을 해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 코로나… 지난 주일 동안 온통 이것이 내 생각의 일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것 때문에 YouTube를 자꾸 보게 되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이런 것 아차, 하면 나도 남들처럼 편견도 생길 수 있다는 것, 어찌 모르랴… 주로 일본 아이들의 website에서 간접적으로 고국의 정황을 ‘담 넘어 보듯이’ 하고 있다. 담을 넘어가는 용기가 아직 나에게는 없다. 이 코로나가 자꾸 가까이 오는 느낌을 피할 수는 없지만 필요이상으로 관심이나 걱정은 하지 않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한 동안 나는 이제는 Science Classic이 된 Fritjof Capra의 명저, Tao of Physics, Turning Point를 계속 읽고 있다. 내가 모르고 있었던 20세기 현대 입자 물리학, 정말 경이롭기만 하다. 이것과 신학, 영성이 결합되어 나에게 오는 것은 정말 우연이 아닐 듯하다. 나의 신앙적 깊이를 더 깊게 하는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왜냐하면 이 신비로운 물리학, 과학들도 모두 하느님의 작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