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te Fourth of July 2022..

피부에 익숙한 전형적인 7월 4일 전후의 날씨와 모습들… 아~ 나도 오래 살았다, 특히 이 주변에서… 모든 것이 이렇게도 익숙하니 말이다. 그제와 어제의 ‘작은 사고와 일들’을 뒤로 하려고 무진장 애를 쓴다. 좋은 결말인 것으로 기억에 남기고 싶기도 하고… 그래, 또 또 시간과 세월이 약이고 처방이다. 좋은 과거만 생각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고 싶다.
아침 식사를 한 후에 마음이 변하기 전에 YMCA엘 다녀왔다. 혼자서 간 것이다. 이제 이렇게 둘이 떨어져 만드는 일들이 조금씩 습관이 되는 것,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하기야 우리처럼 외출할 때 같이 행동하는 부부도 많지 않을 것 같고, 그것을 또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들도 있을 수 있는 것도 안다. 오늘도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 아닌가? R형이 아침 6시에 gym에 간다는 말에 놀라기도 했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이다. 나도 그런 대열에 끼고 싶다. 건강하게 살고 싶고 사람들도 보고 싶고…

예정대로 늦은 점심은 grilled beef streak였다. 오랜만에 맛있고 비싼 것이란다. $10짜리란 소리에 움칠했지만, 그래~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사실 지난 시절의 그 맛은 잊은 지 오래 된 느낌이교… 가끔 먹는 것인데 무엇이 상관이랴~~  조금이라도 더 Holiday Spirit을 찾으려 노력을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Oath 할 때 받았던 tiny flag을 mailbox post에 얹어 놓은 것으로 이날을 지내며 며칠 전부터 요란하게 듣고 보던 firework 들, 막상 저녁 때의 main event는 폭우로 잠잠해지고… 나의 가슴도 왠지 모르게 이유 없이 쓸쓸해지고.. 왜 그럴까.. 

책상 바로 앞에 놓은 탁상용 교회달력, 7월이 훤하게 하얗게 보이며 완전히 텅 빈 느낌이다. 앞으로 별로 ‘고정 스케줄’이 안 보이고 머리 속에도 없는 것이다. 한가해진 느낌은 편안하게 하지만, 나는 과연 살아 있는 것인가 하는 조바심과 의구심이 그림자처럼 나를 휩싼다.  하지만 다른 쪽으로.. 그래 내가 쓸 수 있는 시간들이 무한정으로 최소한 한달 동안은… 할 수 있는 일들을 내가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의욕도 조금 느끼고… 아~ 조금은 머리가 혼란스럽다… 어머님들, 성모님, 저를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