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최고의 날…

Best Early Moring in Long Times…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빗소리로 깨어나는 새벽 잠’, 바로 오늘 새벽에 또 그런 때가 찾아왔다. 초복이 지나고 중복을 향한 때의 이런 순간은 정말 나에게는 은총으로 느껴진다. 이럴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집 앞의 노랗게 변하는 불쌍한 잔디들, 그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그린다. 얼마나 이런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비록 수도물까지 끌어서 그들에게 억지로 생기를 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Mother Nature의 은총에 의한 것이면 고생을 하며 기다린 보람도 있지 않겠는가?  지난 주일들 몇 차례의 ‘잔잔한 비’로 분명히 앞으로 힘차게 새파란 모습으로 일어날 것을 기다린다.

By popular requests: 지난 주 새로니가 유나를 데리고 놀러 왔을 때 내가 ‘급조 요리’를 한 것이 SPAM sandwich였는데 그때 반응이 의외였다. 모두 ‘정말 맛있다!’ 여서 나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런 이유인가, 계속 두 번째 이것을 만들게 되었다. 아예 어제 밤에 자기 전에 아침식사 메뉴로 이것을 청한 것이다. 아하~ 이래서… 여자들에게 음식솜씨를 칭찬해주면 반사적으로 돌아오는 혜택이 꽤 있었던 것들이 기억이 난다. 이제는 거꾸로 된 case인가.. 특별한 재료와 솜씨가 필요 없는 이것, 앞으로도 idea가 떨어지면 계속 등장할 지도… 오늘은 SPAM이 너무 짠 것, 그것이 흠이었다. 아마도 classic version SPAM이었던 모양…

올해 여름의 최고의 날, the best day of this Summer! 이유는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고.. 내가 느끼는 평화, 그것이 빗물, 소리와 함께 강물처럼 흐르는 오전, 이 순간들이 조금, 아니 아주 느리게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이 늦게 흐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지루하게 만들면 될 듯도 하지만 그러면 나의 평화는 물론 그 순간에 깨어질 것이고… 아~ 모르겠다. 미사와 gym workout이 모두 사라진 오늘은 나에게는 100% holiday와 같은 것이지만 연숙은 새로니의 errand를 도우러 쏟아지는 빗속으로 30분 drive를 하는데…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다.

Gulag Archipelago… Aleksandr Solzhenitsyn 솔제니친 솔제니친… 이것도 추억의 유물이 되었나? 문득 1960/70년대 나의 모습이 떠오르니… 이 이름으로 오늘의 몇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역시 추억여행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이런 시간은 항상 들뜨고 즐거운 것이니까.  이것이 어디에서 출발을 했는가, Robert Barron의 최근간 Redeeming The Time에서다. 여기서 저자는 또 다른 ‘한창 뜨고 있는’ Jordan Peterson을 언급한다.

올해 납량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 [역사물]들, 2006년, 2010년 경의 두 가지 [역사스페셜] series인데.. 이 중에서 충격적인 것도 있다. 신라의 건국에 대한 것, 놀랍게도 경주 김씨 왕조의 시조는 북방유목민, 도래인이라는 것.. 금관을 포함한 각종 문화, 유물들을 보아도 수긍이 가는데.. 그렇다면 조금 그들의 신비적 요소는 사라지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