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 뉴스’ 10일째’, 그리고… 중복中伏!

‘脫 뉴스’ 10일째라~~ 이것 덕분으로 머리는 조금 깨끗해졌다. 하지만 그 자리로 다른 ‘쪼잔한 것’들이 금세 채워지니…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어제 밤부터 ‘쪼잔한 것’은 짱깨들의 저질제품과 싸우는 것[time stamp problems]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물론 내가 조금 overeact를 한 것인지도 모른다. 왜 이런 ‘쓰레기 저질제품’과 싸우는지 나도 한심하다. 커다란 실현성 없는 희망을 갖고 cheap Chinese bodycam (이것을 샀던 이유도 웃기고, Lenofocus? 무슨 병신 같은 이름인가?) 에 $$를 지출한 것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인데… 늦었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더 노력을 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것으로 지난 밤부터 머리를 너무 쓴 것이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

손주 봐주기 이틀이 지나고, 휴일을 맞은 듯한 자유를 느끼며 아침미사, Sonata Cafe, YMCA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이틀을 빠진 아침미사, 그것은 우리뿐이 아닌 듯 보인다. 꽤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안 보이는 것, 그래 한창 여름이고 휴가철이 아닌가? 이곳에 온 사람들이 예외인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휴가여행보다는 아침미사의 순간순간들이 더 시원하고 좋다. 내가 나의 이런 모습을 보면 솔직히 나도 놀란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그 동안 변한 삶을 살게 되었을까? 물론 바람직한 쪽을 변한 것이지만… 그런데 근래에는 이런 변한 삶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까 봐 우려, 심지어 전전긍긍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안간힘을 쓰며 하느님의 실재를 확인하려 애를 쓰는데… 과연 나는 저 세상으로 갈 때까지 이런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그렇구나, 오늘이 중복 中伏이었다. 한마디로 여름의 절정을 향한 행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아침에 backyard에 나가면 여름의 내음새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 분명히 더운 날씨의 연속이지만 이상한 것은 그 뒤쪽에는 약간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한 그 무엇을 느끼는 것이다. 나의 표현으로 이제부터 늙어가는 여름의 시작이 아닌가? 더워도 그만큼 덥지 않은… 것… 우리의 몸이 그 정도로 적응이 된 것이기도 하고… 8월이 코 앞에. 곧 입추, 일단 가을이 선다는 때가 아닌가? 세월이여, 세월이여~~

새벽에 나가보니 어둠이 걷히고 있는 뒤뜰 앞으로 어제 보았던 3송이 꽃봉오리에서 Echinopsis ‘하루살이’ 선인장 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에는 몇 시간 동안 이 모습을 간직할 것인가…  정말 아쉬운 것은 어떻게 그렇게 꽃이 빨리 모습을 감추는가 하는 것…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가?

삼복에서 중복의 모습, 냄새, 느낌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완숙된 초록색의 향연… 이곳이 3개월 뒤에는 완전히 진한 갈색으로 뒤덮인다는 사실이 믿어지지를 않는다.

오늘 YMCA workout 에는 bodycam을 갖고 들어가 test를 해 보았다. 이곳 wellness center의 각종 exercise machine과 free weight area가 찍혔다. 아직도 ‘안전한’ machine으로 제한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free weight 까지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수영을 하는 연숙의 모습은 먼 곳에서 보면 speed만 빼고는 아주 능숙한 선수처럼 보인다. 또한 지난 2년의 Pandemic덕분에 모든 기기 machine들이 몇 분마다 소독을 하게 되어서 사실 Pandemic전보다 훨씬 안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