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보내며…
7월이 떠나가는 마지막 날, 오늘의 외출도 지난 주일(일요일)과 거의 비슷한 느낌, 결과를 주었다. 이것은 분명히 은총이고 은혜로운 것이다. 우리가 앉는 성전 좌석 주변의 친근함, 10여 년이 세월 보아오는 대성전 제대 뒤쪽 예수님 십자고상, 최소한 20분 정도의 여유를 가지는 미사 전 ‘성체조배’… 복음에 충실한 격조 높은 예수회 영성적 미사 강론.. 성체현존을 믿는 성체성사의 신비.. 이 모든 것들로 주일미사의무는 끝나고, 끝난 후 짧은 친교도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현재 5명의 고정멤버가 각자 다른 이유를 가지고 성당 근처 ‘하얀풍차’ bakery에 모여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주를 기약한다. 비록 ‘깊어가는 나이’ 탓에 mainstream에서 멀어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만 아직은 그런 것들을 무시할만한 기개는 가지고 있다.

脫 뉴스 14일… 성과는 어떤 것인가? 예전보다 조금은 편하게 느껴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지 않은가? 쓰레기 중의 쓰레기가 빠져나간 두뇌 세포로 다른 것들이 채워진다. 의도적인 노력으로 더 차원이 높은 것들을 골라서 넣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나의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다. 하지만 지금이 절호의 기회임을 알기에 이런 도전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이런 ‘쓰레기 중의 쓰레기’를 만드는 인간들은 어떤 쓰레기 들인가? 그 중에 나도 있을 거지만…
며칠째 왜 이렇게 눈이 침침해진 것인가… 그러니까 가까이 있는 것이 괴로울 정도로 눈이 아프게 보이는 것이다. 근시기가 더 심해진 것이다. 이것도 나이 때문일까? 멀리 보이는 것은 아직도 큰 문제가 없는데, 가까이 것들이 나에게는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 아니던가? 책을 더 많이 보려는 참인데, 이러면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