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t & Cloudy Day
감사를 해야겠지, 이렇게 문제없는 밤 잠… 게다가 6시 30분 전깃불이 켜진 이후에 일어난 것도 조금 새롭구나. 녀석도 자고 있었고, 일어나 보니 생각했던 비는 내리지 않고.. 그러니까, 폭우성 비가 아닌 듯, 은근히 ‘살았다’ 는 생각, 물론 녀석을 의식해서 그런 것이고.. 이 정도의 비면 산책은 큰 문제가 없구나… 연말, 새해도 날씨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고..
125/70, 오늘 아침 ‘마지막 혈압 수치’.. 비록 11X 대의 수치를 최근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OK가 아닐까? 작년 이즈음부터 시작된 혈압에 대한 깊은 관심, 걱정, 싸움~ 일년이 되어가는데, 그 동안 그런대로 이것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한 셈인데, 이 수치와 함께 울고 웃는 (과장 표현) 나의 모습이 웃기기도.. 그래, 이성적으로 사는 거다…
Richard의 피곤하고 병색이 완연한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그런 남편과 대조적인 모습의 새로니, 조금 언짢구나. 그 부부가 우리 부부와 그런 면에서 닮은 것이 많다는 생각까지 하면, 별로 기분이 안 좋구나. 하지만 이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문제는 Richard의 건강일 수밖에… 너무나 면역체계가 약하다는 엄연한 사실, 이것을 어떻게 하며 여생을 사느냐… 참, 세상은 조금 불공평한가? 왜 그런 ‘결함’이…


하루 종일 안개비가 내리는 듯한 날씨, 덕분에 큰 문제없이 녀석과 2.1 마일을 거뜬히 걸었다. 오늘은 Azalea Apt와 Fall Apt 전체 trail을 걸었구나… 한치의 느려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녀석의 stamina에 감사할 뿐이다. 부디 오래 오래 이런 모습으로 살자꾸나, Ozzie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