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Votes for Warnock, Destroy Trumpism!
쓰레기 통을 바깥으로 내놓으면서 mailbox를 보니 기다리던 runoff election ballots 2통이 얌전히 들어있었다. 또한 Asian community에서 보낸 선거운동 post card가 연숙의 이름으로 보인다. 이제 열흘이 남은 runoff, 만의 일이라도 2016년의 ‘ DT 개XX 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날까 봐 조금 걱정은 되지만 이번에는 ‘한번 속지 두 번 속냐?’ 라는 깡으로 버틴다. 며칠 전 가족 turkey dinner에서 Luke의 의견도 마찬가지.. 어떤 말종 인간들이 그 개XX를 뽑을까,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 물론 나도 동감… 이것의 흑백 논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만의 일이라도… 아~ 상상조차 싫구나~~
오늘 우리도 파격적으로 일찍 Christmas Decoration을 시작하려 했지만 의외로 바람이 세차게 부는 것을 핑계로 내일로 미루기로 결정을 했는데 어둠이 내리면서 밖을 보니… 아~ 앞집 Josh 집에서 온 가족이 나와서 장식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Day 집도 이미 방 속에는 tree의 light가 보이고… 아~ 우리 동네도 본격적인 holiday season이 시작되고 있구나… 또 한 해의 흐름과 함께…
오늘도 어김없이 어김없이 ‘죽음의 진짜 모습, 의미’에 관한 ‘논문 급’ 글들일 포근하고 행복한 심정으로 읽고 읽는다. 그러면 그렇지, 인간, 아니 생명이란 것이 그렇게 영원히 사라질까, 그것은 너무나 너무나 이상하지 않은가? 절대 사랑의 본질인 그 하느님이 어떻게 태어난 생명이 없어지게 할 수 있단 말인가? 현재 대량의 논문, 자료들이 BICS prize winner들의 것인데 이것을 전부 읽고 나면 나는 또 어떻게 변할 것, 아니 더 신심을 돈독하게 할 것인지 지금부터 가슴이 울렁거린다.
어제의 특전미사 ‘덕분’에 모처럼 편하게 아침잠을 즐길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이른 아침의 신비는 늦잠을 허락하지 않는다. 잠을 자는 동안 후두둑거리는 빗소리를 간간히 들었지만 예상한 것처럼 쏟아지는 비는 아니었다. 잔잔히 촉촉이 적시는 정도의 얌전한 비, 이것도 일요일 새벽의 기분을 적당히 만져주는 듯하다. 이런 느낌은 한마디로 행복함 그 자체임을 인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