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시간’에 일어났다. 지난 밤은 잠을 제대로 들 수가 없었는데, 땅을 고르느라 몸이 무척이나 피곤했는데 웬일일까? 처음으로 이불을 바꿀 정도로 날씨가 끈끈하고 불편할 정도로 푸근했던 것 때문일지도~~ 멋진 꿈도 사라진 요즈음 나의 ‘밤의 세계’, 언제나 mystical한 꿈을 꿀 수 있을지~ 이것 때문에 나의 생활이 그렇게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부활절이 이렇게 코앞으로 다가온 것, 솔직히 기쁜 것보다는 초조한 것, 이것이 나의 병일까? 성당 공동체와 거리감을 유난히도 ‘병적으로’ 느끼며 사는 나의 모습, 이것 때문이 아닐까?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해성사를 올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이제 판공성사 일정이 다음 주에 있는데~~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나를 괴롭게 하는데~~ 거의 ‘해야만 한다’로 기울고 있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성모님, 저를 잡아주소서… 못할 것도 없다, 암~~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주일미사 그리고 성주간, 성삼일~~ 예년처럼 ‘제대로’ 보낼 자신을 다시 찾자.
화초를 사러 오는 customer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조금 정신을 차린다.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이 뜻밖의 새로운 경험으로 몸과 마음 모두 들뜨고 결국은 피곤한 것이지만 하필이면 사순절의 막바지 무렵이어서 그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나름대로 나는 열심히 살고 있다고 믿고 싶은데~ 문제는 아직도 다음 주 화요일로 다가오는 2025년 고해성사를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있는데.. 아직 조금 시간이 있으니까~~ 성모님, 나름대로 노력할 겁니다.

역시 나는 추운 날씨보다 따뜻하거나 더운 날씨에 바깥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왜 그런지 나도 알 수가 없는데… 오늘같이 ‘더운’ 날씨가 나를 바깥 일을 조금씩 ‘시작’하게 해 주었다. 먼지가 뽀얗게 싸인 tool shed부터 시작해서 이것 저것 조금씩 돌아본다. 정말 긴 세월 또 이곳들을 방치하며 살았구나, 나는 못 말린다. 일할 때 몰두하면 너무나 지나치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오늘은 pole saw를 tune up을 해서 원래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고, backyard에 방치되어 있던 flag stone들을 제대로 땅을 파서 자리를 잡는 일도 시작할 수 있었으니~~ 이제 시작이 된 것일까?

오늘의 점심은 오랜만에 ‘너구리 라면’, 이것은 내가 혼자 집에 있을 때 고맙고 즐겁게 먹는 것인데 오늘은 조금 예외인가. 평소 점심담당 연숙이 요새 화초 이외에는 전혀 관심을 놓친 것인가, 이제는 식사 준비,그것도 하루 한끼 점심 준비도 못하게 되었단 말인가? 솔직히 속으로 나의 기분이 좋을 리가 없지만 이것도 한때라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아침, 설거지, 그것도 모자라 점심까지 내가 한다면 이것 조금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그래 한때다, 한때… 참고 참자… 좋은 마음으로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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