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저녁, 추석, 한가위… 2024

¶  오늘이 바로  ‘추석날’이구나.. 이미 이틀 전 도라빌 순교자 성당 주일미사에서 추석상차림 예절을 했기에, 그러니까 성묘를 한 셈이어서, 이미 추석이 지난 듯한 느낌이지만 사실은 오늘이구나… 추석의 본향인 고국은 이제부터 기나긴 연휴라고… 작년 10월 그곳에 갔을 때 그곳의 삶의 현장, 모습을 직접 피부로 접했기에 이제는 예전에 비해서 더 실감나게 상상을 하게 되었다. 그런 것들은 아무리 virtual 인터넷으로 접해도 직접 같은 곳에서 냄새를 맡고, 눈을 마주치며, ‘유난히 큰 목소리’를 듣고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잊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한가위 카드’를 보낸다. 예년과 다른 것이 있다면 보낼 대상자가 이곳보다 저쪽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이것은 나의 이곳의 사회적 영역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은 아닐지.  별로 생각을 안 하다가 어제부터 조금씩 보이는 이 카카오 카드들을 받아본다. 알고 보면 이것처럼 손쉬운 인사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 멀게 느껴지고 있었던 여러 사람들과 다시 이렇게 인사를 나누니 나의 마음도 편해지고 행복해지고…

¶  오늘의 YMCA workout, 본격적으로 모든 학교가 시작된 이후 썰물처럼 빠져나간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열기와 함성, 그 뒤로 indoor track, gym도 이렇게 텅텅 비어가는가, 그들이 빠져나간 이후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pickle ball senior group들 조차 오늘은 하나도 안 보이고, 우리 둘만 걷는다. 조용하고 평화스런 분위기는 좋지만 그만큼 우리의 나이를 의식하게 되는 외로움도 만만치 않게 느끼게 되는데 순간들…

이후 ‘약속대로’ 점점 정이 들어가는 Wendy’s 에 들렀다. 익히 보던 서비스 만점 ‘흑인 아줌마’가 안 보인다. 그렇게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도 없다. 그런 사람과 거침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각종 ‘서비스 비밀’을 듣는 연숙의 모습이, 솔직히 부럽기도 한데…  이곳엘 가면 우선 Dr. Pepper의 ‘요상하게 묘한’ 맛이 그려지고.. 아직도 먹음직한 Dave’s Single의 푸짐한 beef로 포식감을 되살린다.

오늘은 오후 늦게 이 ‘포식’의 영향으로 거의 2시간을 family room에서 ‘추위를 느끼며’ 쪼그리고 낮잠을 잤으니.. 시간은 비록 너무나 아까운 것이었지만 대신 달콤한 낮잠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었으니… 절대로 후회는 없구나.

¶  이제는 나도 ‘발을 뺄 수 없는’ 10월 6일의 이화여대 동창 합창발표회, 오늘 리허설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사진의 마술인지, 아니면 합창의 마술인지.. 정말 요새 드물게 느끼는 ‘멋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 비록 저물어가는 한해, 그리고 인생이지만 이런 색다른 활동, 그리고 사진의 유산이라도 남기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연숙의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 전형적이긴 하지만 조금 색다른 웃음일지도…

¶  드디어 건주의 소식이 ‘추석 카톡’으로 왔다! 그 동안 조용하던 친구, 한 동안 은근히 건강 걱정까지 하며 지냈는데 추석 덕분인가, 간단하지만 반가운 이런 text를 받았으니… 관심은 역시.. 이 text를 건주가 직접 typing을 해서  보냈을까… 하는 것. 그렇다면 그 동안 건강이 이렇게 좋아지고 있는 것인지….작년 10월 거의 반세기만에 다시 본 이 친구와의 극적인 만남이 꿈처럼 다가온다. 친구야, 다시 건강하게 되어 예전의 멋진 글 솜씨를 보여주라… 그리고 가까운 시일에 다시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는 모습을 그려본다.

Patriot Day, NINE ELEVEN w/o Twin Towers..

9/11, 2001…  출근 아침,  TV에 나오는 그 만화보다 더 만화 같던 그림들을 술에 취한 듯 말 없이 바라보던 Rockwell Automation직장 동료 얼굴들의 추억이 인간적이던 나의 Polish boss Joe 의 모습과 함께 보이는 듯 하다.  유난히도 파아란 하늘, 빠삭하게 마른 촉감의 아침, 출근하자마자 TV를 함께 보며 망연자실 茫然自失하던 직장 동료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그들도 나만큼 변했을 인생을 살았을 거다. 도대체 그 반인간적 미친 회교도의 사도, 후예들은 지금 어느 차원을 헤매고 있을까?

Luke’s version of Beatitude…진복 팔단의 영성.. 세상은 이래서 공평한 것?
오늘은 아침 ‘매일’ 미사엘 갈 예정이고, 복음말씀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본다. 이즈음 나를 그런대로 ‘교의적 영성’ 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의외로 바로 이 Bishop Barron의 복음말씀인 것, 조금 나에게는 의외인가, 아니면 작은 은총인가? 왜 자꾸 나의 신심이 사라진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일까? 오늘 ‘화답송, responsorial Psalm을 미리 보니.. 조금 흥미롭구나.
모처럼 간 동네 아침미사, 반갑긴 했는데 조금 썰렁한 분위기… 주보를 보니 역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은 ‘교구 신부들의 모임’ 때문에 공소예절만 한다고 나온다. 부제님의 영성체로 오늘은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부제님, 이름도 익숙지 않은데… 오늘 강론은 공식미사의 그것보다 훨씬 깊이 있는 것이었다.
미사가 끝나고 역시 오늘이 9/11인지, patriotic한 분위기, ‘거꾸리’ 아줌마가 God Bless America를 선창하고 우리들도 무엇에 홀린 듯하게 열심히 불렀다. 이제는 이런 미국의 또 다른 ‘애국가’들이 우리의 것처럼 느껴진다. 세월이 길게도 느껴지는 미국의 생활, 인생… 과연 우리에게 어떤 것이었는가?

YALE’S COURSE, on DEATH?.. SHELLY KAGAN, Open Culture site에 소개된 Yale Coursera ‘철학입문’ course가 YouTube로 소개된 것을 거의 무의식적으로 보게 된다. 왜 이렇게 나는 ‘죽음’이라는 화두에 이끌리는 것일까?
죽음을 철학적으로만 다루던 것이면 익숙한 화제지만 이 코스를 보니 역시 ‘죽음의 과학’의 영향을 확실히 볼 수 있으니.. 참 세상이 많이 변한 것일까? 이곳에서도 육체의 죽음과 의식의 관계를 먼저 논하는 것을 본다. 나는 이제 이런 화제는 거의 ‘준 박사급’이라고 자신을 하기에 아주 편한 자세로 죽음의 철학을 대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성모님~~

McDonald’s, discounted burgers & coffee, thanks to…, 연숙이, 억척… sales price로 아주 싼 값으로 2#2를 즐겼으니… 나는 이제 이런 곳에서 order하는 것이 너무나 어색하고 피하고 싶어지는데.. .어떻게 연숙이는 반대로 가는가? 이제 안심하고 떠나도 문제가 없는 것인가?

시장조사를 한다는 구실로 Home Depot엘 가서 season이 변하는 모습을 한꺼번에 보고, 각종 ‘작은 화분 식물’들을 구경하며 값까지 유념하기도 했다. 과연 연숙이 이런 것으로 $$을 벌겠다는 의욕적인 계획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나는 환영하는 입장인데.. 실내에서 머리를 잘 굴리고 애정으로 작은 꽃들을 가꾸며 작은 경제활동을 하는 것 너무나 멋진 idea가 아닌가 말이다… 그것도 사시사철…
Season의 변화는 이곳에서도 역쉬~ 제일 시각적인 것은 물론 Halloween이 아닐까? Pumpkin 느낌이 보이기도 전에 벌써 해골바가지들이 난무~~ 이제는 이런 것들이 그렇게 고향처럼 느껴지는 나, 역시 사람은 환경과 세월의 산물이 아닐까… 오래 살았다, 이런 곳에서 이렇게 긴 세월 동안…


Portable lighting system, 비록 값이 싼 것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사고 싶었던 충동을 받았고, 필요한 것이라고 변명을 하며 산 것이 under-cabinet light, 놀랍게도 이것도 rechargeable (usb0!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구나… 이것은 아무 곳에서나 ‘설치’할 수 있는 것이어서 오래 쓸 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에 $20가까이 하지만…

@KROGER…., $6 DISCOUNTED 3 STARBUCKS GROUND PUMPKIN SPICE COFFEES… 오늘 Kroger엘 간 이유 중에는 바로 이것을 사려는 것도 있었다. 올해는 왜 이렇게 이 생각이 났을까? 하나를 집으려는데… 자세히 보니 3개을 사면 $2씩 discount한다고… 역시 ‘경제적’인 연숙이 push를 해서 3개나 사버렸다. 오늘부터 이 향기를 맡으며 coffee를 마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산뜻해지는데…
FLU-SHOTS 2024 FALL, 아하~ 이것도 있었다. 매년 가을 9월 중에 맞던 flu shot~~ 오늘 문제없이 맞긴 했지만 혹시 후유증은? 작년에도 조금 있었던 기억, 올해는~~ 결국 나는 작지만 확실한 후유증을 겪게 되긴 하는데… Tylenol 2알로 해결되는 것이니 상관 없구나…

BIORHYTHM PSEUDOSCIENCE & early 80s MEMORIES…오늘 모든 일이 끝나고 ‘돌아오는 기쁨’을 만끽하며 생각나는 것이 바로 ‘biorhythm의 추억’ 이었다.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이 ‘장난감 game’, 당시에도 이런 것을 믿지는 않았지만, 생각해보니 이것은 거의 ‘토정비결’에도 못 미치는 수준, 그러니까 재미 수준인 것 몰랐을 리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오늘 것을 보니… 역시 엉터리 중의 엉터리… 오늘 나의 emotional 이 최저라고? 사실은 최고가 아니었던가?

요새 매일 mailbox를 열어보며 갖는 쾌감, ‘개XX’의 징그러운 얼굴이 보이는 광고지를 신나게 찢어버리는 순간… 대신 오늘 것은 Kamala의 것도 함께 보이고.. 그것은 곱게 접어서 가지고 들어와 처음으로 그녀에 대한 것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번 선거의 point는 ‘DONALD 개XX SOB’를 완전히 퇴출시키는 것이어서 그XX의  상대가 누구인지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이어서 비교적 간단한 결정의 순간들이다. 이렇게 결정이 간단한 미국대선도 아주 드문 case가 아닐까…

건주야, 건주야~~ 꿈에 생생한 모습을 보았지만 역시 그것이 전부인가? 이즈음 건주 생각을 완전히 잊고 산 적이 없었지만 전혀 소식을 주고받지 못해서 염려가 없는 것도 아니고.. 카톡에서 멀어진 탓인가, 왜 들 이렇게 조용하단 말인가? 꿈이 더 오래 머리 속에 남아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꿈의 심오한 의미를 재발견하신 Carl Jung, 융隆 선생이시여, 그리고 존경하는 젊은 태양,  Bernardo Kastrup, double (computer engineering, metaphysics philosophy)  Ph.Ds  박사님이시여, 저를 꿈의 ‘과학철학’으르 인도해 주소서… 그대들이 느끼고 보고 분석하고 깨달은 그 매일 매일의 ‘안 보이는’ 세상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더 찾고 공부하고 하면 좋겠습니까? 나는 꿈의 세계를 더 알고 싶습니다!!

Freezer Emergency

아~ 싫다, 싫어~  우리 가족들이 당할 수도 있는 아찔한  교통 사고와 비교하지는 못하겠지만, 이것도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 그렇게 싫어하건만 역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언젠가는 일어난다는 오랜 세월 인생의 경험적 진리를 왜 모르랴? 그런 것 중의 또 하나가 이른 아침에 또 터졌으니… 난데 없이 오랜 세월 아무 탈 없이 묵묵히 견디어오던 garage freezer가 갑자기 조용해진 것, 아니 죽은 것, 생선 썩는 냄새가 차고에 가득  찬 것… 아~ 또 일이 벌어졌으니..
제일 더운 여름에 발생한 냉장고나 냉동고의 사고가 더욱 싫은 것은… 곧 무섭게 물로 변할 냉장, 냉동 식품들을 어찌하란 말이냐?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는 사실에 한숨을 넘어서 화가 날 지경.

도대체 오늘 ‘사망’한 이 freezer는 언제 산 것이었나? 전혀 기억이 없으니… 분명한 것은 최소한 25년은 넘은 것 아닌지… 그렇다면 제 수명은 충분히 채운 것 아닐지.

기다릴 수 없이, 곧바로 Sam’s Club에 가서 가까스로  chest freezer를 사올 수 있었다. 망가진 것이 upright여서 그런 것을 찾았지만 다 팔렸는지 chest freezer만 있어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살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이것이 우리 차에 들어갈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cargo는 큰 것이었고, chest freezer자체도 그다지 무겁지 않았다.
사실 chest type freezer는 이제까지 한번도 쓴 적이 없었는데, upright type을  오랜 세월 쓰던 연숙이에게는 조금 불편할 것 같은데… 어쩌겠는가, 일단 고맙게 쓸 수 밖에…

하루의 반나절 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이 지독한 고기, 생선 썩는 냄새를 없애려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dead freezer는 backyard open shed쪽으로 옮기고, 연숙이는 freezer를 다시 채우고 나니, 은근히 ‘이유 있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런 때 제대로 움직이고 옮기기에 쓸만한 건강이 있었다는 사실은 고맙기도 했으니, OK OK~~

오늘은 새로니가 유나를 데리고 놀러 왔다. 유나가 오늘은  어찌나 우리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노는지… 이것이 손주들의 재미로구나, 다시 한번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되었다. 유나~ 세 살이 바로 지난  이 녀석, 나이보다 더 깜찍한 면이 많아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클지 궁금하기만 하다. 일단 우리와 가까워진 사실이 고맙고, 너무나 귀엽구나. 자기 엄마가 어렸을 때 수도 없이 많이 치던 바로 그 피아노에 폼을 재고 앉은 모습… 춤을 좋아하니 아마 음악도 좋아하게 되지 않을지…

 

2주일 만에 다시 Ozzie와 걷는다. 오늘은 Ozzie Trail로 가지 않고 오랜만에 Guilford Circle을 걷고 Sope Creek으로 갔다. 녀석의 나이를 의식해서 오늘은 강행군은 일부러 피했다.

자존심 때문일까… HYUN Tucson의 navigation system과 씨름을 하다가 결국은 새로니에게 물어 보았는데… 아~ 또 내 탓이요 를 되뇌게 되었다. 내가 예상한 그런 것이 아니었던 것. 모든 것은 iPhone의 Car Play에 해답이 있었다. 그것이 제일 좋은 choice라는 사실, 나는 그것을 몰랐던 것이다. 이로써 나의 의문과 고민은 새로니 덕분에 일시에 해결이 되었으니… 새로니가 연숙이에게 친절하게 Car Play를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는 말에 나는 너무나 흐뭇하고 기뻤다.

우리 앞으로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새로니의 생각을 듣고 우리 둘 모두 가슴이 찡~해옴에 동감을 했는데… 생각보다 우리를 더 많이 생각하며 살았음을 알게 되었는데…요점은… 새로니네가 새집으로 이사를 하면 거의 완전한 거주 시설이 갖추어진 반 지하층에서 우리가 살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 제안, 생각을 하면 우리의 삶의 모습이 어렵지 않게 상상이 간다. 우리의 집을 팔고, cash 여유를 갖게 하려는 것도 물론 예상이 되고…
하지만 이것은 새로니 가족에게는 작은 도움과 큰 부담을 함께 줄 수 있는 커다란 결정인데… 이것을 Richard도 동의를 했다는 사실도 함께 놀랍도록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으니..
이런 사실을 떠나서, 나는 깊은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으니, 어떻게 우리가 이런 나이가 되었는지, 그 동안 무슨 심각한 노후 삶의 모습과 계획 없이 살고 있었던 내가 너무나 한심하다는 자책감이 든다. 경제적인 것은 모두 연숙이에게 맡겨 두고, 나머지 죽을 때까지의 구체적인 생각은 일부러 피하며 사는 것, 그것이 나의 모습이 아닌가?
급기야  큰 딸이 먼저 구체적인 나머지 삶의 계획을 제시하는 지경까지.. 아~ 나는 어찌 이렇게 사는가? 그저 모두 ‘어떻게 되겠지’ 하며 도망가며 살았고… 나는 정말 구제불능이라는 자기연민을 피할 수가 없으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성모님, 어머님… 이렇게 피하고 살며 그저 사후의 세계에 대한 고상한 종교, 철학으로부터 위안이나 받으려고 잔머리나 굴리고 있는 것 아닌가? 바보, 병신~

WANTED: NEAR NORMALCY…

¶  8월 초, 교통 사고 이후, 그것도 ‘새 차’를 타고 동네성당 아침 매일 미사엘 간  첫날, 이것이 우리가 제일 기대하던 그런 날의 모습일 터인데… 결국 시간은 정직하게 흐르고, 그런 때를 맞게 되었다. 이것이야말로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 아닌가? 성모님, 고맙습니다~~

우리 동네성당의 모습은 아직도 의연한 모습, 새로 부임한 베트남 신부님의 지나치게 웅얼거리는 미국영어 accent에 아직도 알아들으려 무척 고생을 하는 우리 둘의 모습, 하지만 ‘본토인’들은 그의 말을 ‘거의’ 알아듣고 웃고 고개를 끄덕이고… 그렇다면 반세기를 살았어도 우리는 아직도 영원한 언어의 이방인이란 말인가? 이 ‘월남’ 신부님은 추측에 1970년대 월남 패망 후 망망대해로 피난을 나갔던 boat people 소년이었을 듯하다. 그의 near perfect American accent도 그런 사실에 연유하는 것 아닐까?

성당의 packing lot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까만 차, 아직도 생소하게 보이는 차가 이제부터는 우리를 모시고 이곳엘 ‘언제까지’ 올 것이고, SONATA CAFE의 이름도 바꾸어야 하는지 고민이고..

 NORMALCY 중에 McDonald’s의 breakfast menu, No. 2 가 빠질 수는 없고, 계속 MacCafe coffee 를 즐기지만 베로니카는 GERD (역류성~~)에 대한 공포로 이런 것들, 특히 coffee가 금물이 되었으니..  이럴 때마다 나는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으니… 몸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니 너무나 ‘금물’의 종류가 많아지는 그녀, 그것을 의연히 견딜 각오를 ‘지나치게’ 과시하는 모습 등이 솔직히 슬플 정도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는 것… 얼마나 애절한 노릇인가?

마지막 가는 곳은 역시 YMCA, 오늘은 조금 긴 시간을 할애 ‘받아서’ 편하게 늑장을 부리며 걷고, 들어 올리고… 나의 몸은 그렇게 크게 변한 것은 아직 느끼지 못하니… 이러 모든 일상적인 모습들이 지난 보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통의 날’인 것, 감사합니다…

 

¶  물만두로 배를 지나치게 불리 먹은 후의 지나치게 깊은 낮잠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거의 1시간 반을 정신 없이 잔 것이고, 베로니카도 마찬가지였다고… 8월 초의 ‘교통 사고 후유증’은 이로서 서서히 사라질 에너지를 얻게 될 거다. 늦잠 이후 나머지 오후, 남았던 물만두와 며칠 전에 사두었던 BELGIAN ALE 맥주를 곁들여 먹고 마시고… 아~ 이제 조금 살 맛이 나는 듯…  이것이 바로 ‘즐거운 삶’의 한 모습일 거다.

¶  아직도 ‘새 차, 새로 산 차’를 공부하는 나의 모습이 솔직히 보기 싫은 것이다. 이렇게 일들, 예전에는 사실 기분 좋은 일이었고,  아무런 저항도, 어려움도, 거부감도 없었던 것 아닌가? ‘차의 세계’가 20여 년 후에 그렇게 변한 것이지만 기본적인 것이야 50년 전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하지만 20년 동안 computerized 된 것들의 숫자는 정말 현기증이 날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 잡스러운, 눈에 현란한 것들만 요란하게 가미가 되어가는 것 아닌가? 안전 장치조차도 그렇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현재 애를 먹고 있는 것은 사실 ‘car console computer’ 를 새로 배우는 것에 불과하고, 새로운 feature가 있으면 배우면 될 것이 아닌가? 그것이 현재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은근히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것은 거의 자존감에 대한 상처를 미리 우려해서 그럴 거다.  조금만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급적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을 하자. 이제 남은 것 중에 제일 필요한 것은 NAVIGATION setup 정도가 아닐지.

 

호룡이의 추억이…

비교적 잠을 잘 잤던 지난 밤, 지나간 이틀 동안의 불면증에 비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처럼 느껴진다. 특히 그제 밤, 99% 꼬박 밤을 새웠던 때를 생각하니..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으니..
서서히 나의 본연의 자세와 모습으로 돌아오는 듯하다. 오늘은 어제 보다 훨씬 우리 둘의 기분이 상승되는 것 같구나. 얘기도 신경질을 피하며 할 수 있고, 실질적인 이야기들 나눌 수도 있으니 살맛이 나는 것 아닌가? 진행중인 일들, 자세히 보거나 상상을 하면 골치가 즉시 아파오지만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고 있는 듯하다. ‘최선을 다하지만, 순리대로’ 라는 목표를 잊지 않기로 하자는데 동의를 하고…

2층의 모든 방들을 새로 배치, 정리 청소를 하다가 추억의 유물을 다시 꺼내 들었다. 차고 위에 있는 ‘bonus’ room의 벽 위쪽에  오랜 세월 걸려있었던 작은 벽시계… 기억도 아득해진 1992년 초여름 중앙고 동창 호룡이와 그의 온 가족이 Michigan에서 Florida쪽으로 차로 여행을 하며 우리 집에 ‘들이 닥쳤었다. 그때 다시 만난 기념 선물로 받았던 것. 조개류를 가공한 독특한 것, 벽시계치고는 조금 작은 것이어서 장식용으로 쓰이 던 것이었다. 그리고 battery가 죽고, 벽에 걸린 채 30년이 흐른 것이니 잠시 추억에 잠기지 않을 수가 없구나.

오랜 세월의 친구 호룡이, 당시 놀러 왔을 때 무척 반가웠던 것은 사실인데 떠나며 조금은 앙금이 남는 섭섭함도 기억에 남는다. 역시 처음 보는 부부, 그것도 가족들이 함께 만나는 것이 어찌 ‘아무것도 모르던’ 총각시절 친구와 같을 수 있겠는가?
특히 wife들의 chemistry가 영 맞지 않았던 것이 제일 큰 원인.. 참 괴로운 추억이 되어버렸으니… 그렇게 헤어진 후 10여 년 뒤 50대 초의 한창 나이에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날 줄이야… 그 소식을 들으며 느낀 외로움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  그는 나의 진정한 자랑스런 친구였는데, 모두 모두 가버리고… 작년 말에는 함께 어울렸던 교성이까지 떠날 줄이야…

6일 동안 비었던 garage에 새로 산 차가 들어왔다. 약속한 날짜에 다시 차를 탈 수 있게 된 것이 물론 편하고 기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된 연유, 이유를 생각하면 조금 김이 빠지는 느낌도 없지 않은 것, 그래 이런 예기치 못한 일들이 없으면 그것은 software program에 지나지 않는 인생일 거다.

8/6, 더 뜨거운 느낌인가…

8월 6일,  1945년 히로시마 raging Hiroshima 원폭~ 날짜 생각만 해도 뜨거운 느낌, 지난 밤도 몸의 열기 때문이었나, 지겨운 밤이었다. 뒤척거리며 느끼는 불편함, 이곳도 서울의 ‘열대야’ 흉내를 내는지 밤새 a/c의 계속된 소음을 들었다. 가느다란 희망을 제치고 99% 불면상태의 밤을 보낸 것.. 한때, 짧게 잠에 빠진 사실이 작은 위로일 뿐이다. 어제 아침에 오랜 잠을 자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믿지는 않는다. 나의 현재 심리적인 상황이 진짜 이유일 거라고 믿으니까…
베로니카와 신경질적인 대화로 우울한 하루를 시작했다. 이제 사고 이후 잘 버티고 있었지만 결국은 쌓이는 stress가 터진 것, 나의 지나친 말투에 결국은 터진 것이다. 잘 버티어 왔지만 너무나 불확실한 것들 투성인 현재의 시간이 우리 둘에게 작은 고통인 것을 왜 모르랴~~
내가 너무 며칠 동안 정신을 놓고 방관자적인 모습이었던 것, 그것이 나의 잘못이다. 이제 조금씩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고…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왜 이렇게 나약해지고 있는지…

15년 정든 ‘효자’ 차를 total하는 것도 그렇고, 새 차를 구하는 일을 이렇게 한꺼번에 한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큰 문제임을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닐까? 두 가지 일을 두 딸들이 맡아서 진행을 한다고 해도 결국은 우리가 결정을 하고 지켜 보아야 하는 것인데… 이 나이에 이런 일들은 조금 무리가 아니었을지.
새 차를 사는 것은 또 다른 HYUN, Tucson으로 일단 해결은 되었지만, 어떤 차인지 보기 전, 타보기 전에 알 길이 없다. 가까운 지인 이형의  말대로 이런 일들을 당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니… 우리가 그 동안 너무나 편안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것은: 일단 내일 HYUN Tucson이 집으로 delivery가 되는 것, 큰 문제가 없기를 바랄 수밖에.. 그 다음날은 lawyer와 chiropractor를 만나는 것… 두 가지가 끝나면  조금 궁금증은 풀어질 것이다. 기다리자, 참을성을 가지고..
이제 Sonata era는 막을 내리고, 다음 Tucson의 나날들인데.. 과연 이것이 우리를 어떻게 serve를 해 줄 것인가? 우리와 어떻게 인연이 잘 맺어질 것인가…

어제 오늘 계속해서 PC screen reading에 애를 먹는다. 초점이 전혀 맞지를 않는 것, 하지만 일시적이라는 믿음으로 견디고 있다. 이런 상태면 책을 읽는 것조차 쉽지 않을 듯 한데, 일시적이라면 언제나 회복이 될 것인가? 정말 괴로운 며칠 째, 모든 것이 그 ‘차 사고’ 로부터 시작된 것은 분명하고… 유일한 희망은 역시. It shall pass, will pass…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Sick & Tired…

지난 목요일 ‘차 totaling 사고 이후’ 하루 하루가 거의 ‘나쁜 꿈’ 속을 헤매는 느낌이고, 언제 끝날지도 가늠을 할 수가 없고, 설상가상 드디어  flu같은 증상까지  느껴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는 perfect storm, 그러니까 triple low의 curve로 빠지고 있는 것인지도…

오늘 새로니가 유나와 Ozzie를 데리고 와서 차를 사는 것을 도와주었고 결국은 차 한대를 살 수 있었다.  compact ‘crossover’ SUV frame이라는 HYUNDAI TUCSON 이 며칠 뒤에 delivery가 된다고… 참 차를 타보지도 않고 이렇게 산다는 것, 세상이 변하고 한마디로 이상한 것이다. 대강 차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black인 것과 gas mileage 가 20+ 정도라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우리에게는 약간 걸맞은 차는 아닌 것이다.

앞으로 150,000 마일 정도,  10 년 정도가 지나면 나의 나이는… 그때까지 이차는 어떤 용도로 쓰이게 될지도 전혀 감이 잡히지도 않는다.

주일 아침 미사를 못 간 것은 100% 예상을 했고, 이번 주 우리 차가 없는 동안 어떤 ‘곡예’를 하며 살아야 할지 신경질도 나지만 우울한 것… 기본적인 이동, 움직임의  자유를 빼앗긴 듯한 느낌 뿐이니..

축져진 날, 그래도 Ozzie와 뜨거운 태양을 흠뻑 받으며 조금 짧은 course나마 걸었다. 나에게는 녀석의 기뻐하는 것을 보고 싶었던 것이 제일 중요했으니까…

저녁 때부터 몸이 본격적으로 쑤시고, 아프기 시작.. flu 같은 느낌..

진짜로 열이 나는지 듯, 어지럽고.. Theraflu time 시작인가~~, 아,  봐주라~

Triple Whammy!

새벽 5시에 일어난 것이 얼마만인가? 오늘은 화장실 가는 것으로 일어났지만 다시 잠을 잘 수 있을 자신과 가능성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유는 짐작이 간다. 꿈과 생시를 오가며 머릿속에는 어제의 double whammy로 차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시 ‘Yesterday‘ 노래 가사가 떠오르는 시점에 도달한 듯하다. 어제, 그 이전의 어제들이 그리워지는 것, 병신 같은 생각이지만 별 수가 없구나… 어제 이전의 시간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 지금은 논리적, 이성적, 침착함, 의지적 노력이 필요한 그런 때가 아닌가?

Triple Whammy!  어둡고, 조용하고, 쥐 죽은 듯한 옆집, 오랜 이웃 죽음 소식을 생각한다. 어제의 double whammy와 함께 때늦게 알게 된 옆집 오랜 이웃 Dave의 선종소식으로 사실은 우리는 triple whammy를 맞은 것이다. 그래서 더욱 지금 이시기를 지나는 것이 고통스러운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아닐지..
그것과 더불어 현재 나의 ‘위상, 위치’, 그것도 사회적으로 보는 나의 역할 등까지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누가 뭐래도 나의 역할, 능력의 실체를 인정해야 할 듯한 사실, 우선은 놀라고, 슬프기까지.. 노력은 하겠지만 그 한계를 알아야 하는 것, 그것이 섭섭하고 슬프기까지 하구나. 이제는 남의 도움을 피할 능력도, 위치도, 나이도 아닌가~ 그런 때가 급속도로 다가오는가~~

올해 summer reading 의 대부분이 나의 정신적, 철학적 피난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바로 이 저자 Bernardo Kastrup의 주옥 같은 저서들이다. 현재까지 7권을 구입, 읽고 있는 것인데 올 가을 신간까지 포함하면 4권이 남아있다. 이것을 다 읽게 되면 나는 그의 Analytic Idealism 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의 궁극적 실재관, 세계관이 내가  근래에 ‘되’ 찾은 영성적, 종교적 세계관과 어떤 상대적 위치에 있는 것인가, 이것을 나는 알고 싶은 것이다.

부담인가 도움인가? 원래 오늘 예정으로 새로니, 나라니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집에 오는 날인데.. 어제의 큰 사고로 머리가 혼란된 탓인지 처음에는 ‘귀찮다’는 부담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런 시간이 오늘 없었다면 사실 우리, 특히 나 자신은 하루 종일 우울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편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는 결론을 얻는다. 맞다, 거의 99% 그럴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바쁘게 조금 힘들게 육체적인 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나라니는 오늘 daycare가 방학이고, 새로니도 마찬가지.. 두 집 손주 3명이 이렇게 모이게 되는 것은 조금 드문 일인데… 또한 Ozzie hair trimming을 해 주겠다고 했으니 그것도 산책하는 것과 함께 보람된 일일 것이고..  가급적 편한 하루가 되면…
거의 같은 시간에 무려 5명의 식구들이 들이닥치고.. 나라니는 로난과 유나를 데리고 Cartersville의 car museum이란 곳으로 떠나고 새로니는 오늘도 ‘재택근무’라고 우리 집에서 일을 하고, KnoxOzzie는 우리의 몫이 되었고.. 이런 날도 아주 드문 case가 아닐까?
덕분에 우리의 모든 관심은 triple whammy에서 하루 종일 벗어날 수 있었으니… 한마디로 나를 살려준 셈이다. 만약 우리 둘 혼자 있었으면 하루 종일 우울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 불 보듯 명확한 것…. 이것이 감사할 가족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닐까?

Ozzie  grooming을 모처럼 해 주었고, 둘이서 2마일을 걸었고.. 로난, 유나와 함께 놀아주고… 이제야 가족, 그것도 ‘늘어난 식구’의 의미와 가치를 조금 더 실감하게 되고…

몇 달 만인지… 아니면 몇 주? 기억이 희미해진 것, Sope Creek 까지 거의 full course 산책을 하니 거의 2 마일을 걸었다.
벼르고 별렀단 일을 오늘 얼떨결에 해치웠다. Ozzie grooming.. 할 수 있으면 내가 도와주곤 하던 일, 마지막으로 했던 때가 언제였나? 꽤 오래 전 인듯한데..

변함없는 Sope Creek의 시냇물 소리.. 오늘은 공기가 습해서 그런지 희미하게 보인다.  물론 인기척이 제로.. 우리만의 자연공간, 이곳만은 제발 ‘개발’이 되지 않고 이렇게 처녀림으로 오래 오래 남아있으면…

아~ 귀여운 Knox야~~ 가와이, 가와이.. 모습과 몸가짐, 행동이 돌을 맞는 나이에 100% 걸맞은 애기, 아이.. 손자 녀석.. 나라니가 왜 그렇게 이 아이를 좋아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마지막 손주 선물, 멋모르고 맞아 어 떨떨 했던 첫 2 손주들에 비해서 이 아이는 내가 조금은 익숙하게 다룰 수 있는 자신을 주기에 나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구나. 일주일 후의 첫돌… 이제 평창이씨 익평공파 손주 농사 수확은 완전히 끝나는 것인가…

Double Whammy!

비교적 평온하던 우리의 올 한 여름, 결국 커다란 놀라움의 물결을 맞게 되었다.  베로니카의 highway상의 차 ‘충돌’ 사고, 처음 우려했던 것보다 몸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그것으로 앞으로 해결해야 여러 가지 과제들은 비교가 안 되는 것,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근처에 살았던 나라니의 재빠른 도움으로 나 자신은 사실상 할 일이 없었던 것은 다행인 것이긴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가장家長적인 힘과 능력의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는 때를 결국 만난 것, 나는 ‘속으로’ 당황하고 정신도 산란한데 다음 세대들 베로니카와 나라니 둘의 활발한 모습을 보니… 부러울 정도다.

사고의 원인은 driver side쪽으로 갑자기 밀고 들어온 WM trash truck때문이었다. 우리의 차는 ‘아마도’ total이 될 듯 해서 곧 새차를 사야 할 귀찮은 일이 기다리게 되었고, 아마도 insurance관계로 분명히 차사고 전문 lawyer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 아 귀찮구나..  하지만 몸에 거의 이상이 없는 것만으로 우선 감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둘째 whammy,  역시 베로니카 몫이구나. 오늘 받은 최근의 medical lab test의 결과, kidney의 수치가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고.. 어느 정도 악화인지는 더 test를 해 보아야 한다니… 왜 하필 그런 소식이 오늘 왔는가? 우연이 없다고 하지만 이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차 사고와 함께..timing이 조금…

결국은 7월도 이렇게 가는가

7월 31일? 허~ 결국은 7월도 다 간다는 말이냐? 싫다, 싫어… 조금만 늦게 가면  누가 때리냐? 얄궂은 달력이여~~ 봐주라, 좀 봐주라…
우연인가, 다행인가, 오늘 우리는 예수회 창시자, 이냐시오 성인 기념일에 동네 성당 아침미사엘 가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예수회~ 현 교황 Francis를 비롯해서 우리 한국의 본당 도라빌 순교자 성당의 사제들 모두 이 역사적 수도회 출신이 아닌가? 이런 인연인가, 나도 예수회 영성에 많이 익숙해졌으니.. 나아가 미국 예수회의 ‘거물’급들, 특히 Fr. James Martin같은 명석하고 도전적인 학자수도자사제들의 신앙, 사회, 세계관을 자연스레 접하며 살 수 있었으니.. 인연은 인연이다.

요즈음 동네 성당 아침 미사, 이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 참례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옛날 옛적~ ‘매일 미사’로 갔던 때가 전설적인 신화로 아직도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것이 그 동안 무슨 큰 변화, 진화를 거쳤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라도 우리가 손쉽게 drive해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오늘 두 번 째 만나는 베트남 boat people출신 신부님, 조금 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알아 들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영어가 아니고 (Asian accent가 전혀 없는) 똑똑하지 않은 말투와 audio system 때문일 거다.

또 ‘그 소식’으로 놀라는 순간을 겪는다. 바로 우리 옆집 오랜 이웃 Dave의 이름이 오늘 본 Holy Family 성당주보에 미사봉헌 난에 보이는 것, 그것도 이름 옆에는 십자가! 토요일 봉헌도 마찬가지… 맙소사, 선종?
몸이 아픈 것은 오랜 세월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더 놀란 것 아닐까. 그런 아픈 상태이긴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간다는 것이 너무나 뜻밖이 아닌가?
최근, 아니 몇 주 전만해도 요란한 소음을 내며 앞에서 잔디를 깎았던 그의 모습이 정말 믿어지질 않는다.
죽음 자체는 이제 나에겐 너무나 익숙한 경험이 되었지만 바로 옆집 오랜 이웃에게 다가온 이 사실이 정말 surreal하게 느껴지는구나. 언젠가 우리에게도 분명히 찾아올 이 사절하고 싶은 검은 손님…

미사 후에 우리의 수십 년 단골  McDonald’s 에서 2#2를 ‘아직도’ 맛있게 먹었는데, 베로니카는 굳세게 그렇게 향기로운 coffee를 거부하고 있다. 그 정도로 ‘역류성’ 기침이 무섭다는 것을 나도 알게 되었다.

오늘 조금 응석받이처럼 물어본 얘기가 우리의 ‘늙디 늙은 차’에 관한 것, 과연 우리의 형편으로 ‘새 차’ 를 살 수 있는가 하는 것. 나의 요새 고민이 사실 베로니카 혼자서 차를 타고 나가는 것이어서 조금 재정 사정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의 사정은 그렇게 불안한 것이 아님을 알고 놀라기도 하고, 안심도 되었다. 내가 제일 무서워 피하는 것이 우리 집의 경제사정을 자세히 알고 공부하고 이끌어나가는 것인데, 알고 보니 아주 착실하게 budgeting을 하고 있었으니… 이럴 때 smart한 배우자가 있음을 나는 감사해야 도리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감사~~

아침 식사 후에는 지난 주 맡겼던 세탁물을 찾으러 갔는데, 가는 도중에 또 나는 인내심을 잃고 road rage에 가까이 가는 바보짓을 했으니.. .이것은 정말 나도 고치기 힘든 버릇인데, 솔직히 내가 이런 짓을 싫어해야 하는데 그것부터 안 되니… 혼자 힘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것 같구나.. 나에게 진정한 평화의 깊이가 아주 낮다는 증거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Windows screen magnifying factor 100%와 125% 사이를 오고 간다. Office OneNote의 screen size factor, 이미 pc Windows screen 은 제자리 100%로 돌아오고 이제는 적응을 하고 있다. 제일 큰 관심사, OneNote도 아직 이렇게 100%도 괴로운 것이 아니다. 어제 잠시 125%로 보다가 다시 100%로 돌아왔다. 자신감을 얻기 위한 심리적 조작….

나의 시력은 이런 작은 변화를 통해서 아직도 건강하다는 자신을 갖고 싶다. 그러니까 현재의 ‘돋보기 안경’으로 아직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 혈압을 약으로 조정이 가능한 것처럼 시력도 이런 식의 도움으로… 이것은 분명히 늙음의 표징이지만 문제는 퇴화의 속도다. 아직은 살만한 것이지만 차원이 다른 큰 문제들이 찾아오면 그때는 정말 나는 늙었다고 자인을 해야 하는지…  그 중에서 이동, 운전의 자유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이 제일 충격적인 것 아닐까?

수 십 년 동안 ‘눈엣 가시’격으로 기억되는 이것, AT&T copper landline phone의 유물의 마지막 중의 하나가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내부를 공개하게 되었다. 아직도 벽의 이곳 저곳에 남아있는 이 ‘유물들’, 결국은 세상은 변하게 되어있구나… 하지만 추억적인 의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 같은데…

다시 hot & humid 로 바뀌는 날씨,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끈끈해지고, 정말 이럴 때 몸을 움직이는 것이 괴로울 지경인데… 오늘은 도저히 그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었다.
몇 가지 남은 과제 중에 제일 피하고 싶은 것이 wall repair를 해야 하는 일, 하얀 drywall 가루와 싸우는 것부터 각종 ‘놀라움, 예기치 못한 것들’을 처리하는 것, 이제는 옮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공구 box’를 챙기며 이동하는 것 등등 점점 쉽지 않은 일로 변하고 있다.

오늘은 그런 일들 중에서 한 가지를 거의 끝냈다는 사실에 무조건 만족을 한다. 이것으로 다시 내일부터는 다른 일들을 계속할 정신적인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감사하자…

 

나는 진정으로 늙은이인가?

AM I TRULY OLD?  얼마 전 내가 항상 즐겨보는 Jeff Ddiary blog의 제목이었다. 그는 나보다 10살 정도 아래인 60대 중반의 나이인데 아주 영육간 건강하고 생각하며 사는 삶의 소유자의 대표적인 case다. 그의 blog에서 그는 아직 ‘전혀 늙음을 못 느낀다’고 말한다. 과학적인 나이 숫자와 자기의  느낌이 그렇게 다른 것이다. 이것은 신체적인 건강 때문일 듯하지만 그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각종 여건들, 사회적, 심리적인 것들이 주는 나이 감각 또한 큰 것 아닌가?
그가 현재 살고 있는 여건들은 내가 보기에 아주 이상적인 수준인 듯 보이는데, 그의 결론은 이것이었다. 매일매일 사는 일상생활에서 남의 도움이 정말 필요할 때부터 ‘나는 늙은이다’ 라고 하겠다는 자신 있는 선언. 나는 어떤가?
이것은 분명히 육신적 건강에 대한 것이고 그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인데… 극단적으로 말해서 움직임의 자유를 잃어갈 때부터 ‘나는 늙은이다’ 라고 하겠다는 것, 나도 동감이다. 이런 사연을 나이 숫자만 가지고 도매금으로 처리하는 것, 아쉽다 못해서 분노의 감정까지…

나의 office의 창문가에 있던 각종 화초들이 모두 2층의 plant room으로 옮겨진 후 문득 갑자기 넓어진 공간이 느껴진다. 화초들의 크기가 얼마나 크겠냐 마는 아마도 그 동안 익숙해진 두뇌 속의 시신경에게는 큰 차이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desk에서 보면 조금 좌우 균형이 어긋난 느낌, 이번에는 별로 긴 생각 없이 작은 sofa와 chair을 바꾸어 놓았다. 결과는 의외로 마음에 들었다.  이제 Ozzie가 놀러 와서 sofa에 누우면 pc monitor의 방해를 받지 않고 눈을 마주칠 수 있게 된 것, piano옆의 공간이 넓어져서 guitar도 그 옆에 있을 수 있게 된 것 등등이 갑자기 새롭고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15분의 노력의 결과, not bad~~

오늘 외출의 주 목적은 gym exercise지만 갑자기 정리되어 쏟아져 나오는 ‘고물, 유물’들 중에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Goodwill (donation site) 에 갖다 주는 것도 큰 이유다. 현재 garage에 계속 쌓이고 있는 물건들, 대부분 다시 쓸 수 있는 것들이기에 앞으로 Goodwill은 우리에게 아주 안성맞춤 service가 되지 않을까.
오늘 YMCA gym, 갑자기 strength level을 높여 보았다.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인데… 이것이 조금 과도했는가~~ 아니면… 혈압 약 2알의 영향이 서서히 느껴지는가.. 온몸이 나른하고, 물론 조금 어지러운 것은 계속되고, 눕고만 싶고.. 그렇다고 Tylenol이 필요한 듯하지는 않고.. 하지만 반대로 머리 속은 너무나 평화스럽고, 정말 기묘한 이상한 오후 한때를 맞았다.
게다가, 갑자기 놀랍게 찾아온 폭우~~ 더워지기 시작하던 오후의 열기를 순식간에 식혀주기도 하니, 이런 날 다시 땀 흘리는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시간이 아깝구나.

결국 2층의 drywall repair job의 계획은 포기하고, ‘놀자, 놀자’의 꾀병의 심정으로 하루를 마친다. 오늘도 계속해서 2006년 이후 시절의 jTVDrama를 이것 저것 뒤지며 보물을 찾는다. 그 중에서 ‘아사쿠사 후쿠마루 여관’의 이야기로 나는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이것도 올해 여름 ‘납량 시리즈’가 되고 있는 듯…

저녁 ‘비공식 혈압’은 놀랍게도 100이하의 수치가 보인 것, 정말 아침 160mg 약의 효과가 이렇게 큰 것인가? 부작용인 ‘현기증’은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면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 오히려 기분이 나른하며 나쁘지 않은 것이니까.. 다른 부작용만 없으면 앞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드디어 나의 lab test결과가 왔다. ‘좋은 변화’ 는 칼륨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인데 이것은 분명히 각종 과일류를 조심했기 때문일 듯. 하지만 당뇨로 가는 수치가 조금 떨어지긴 했어도 주의 사항으로 남아 있다는 comment…
베로니카 의 report는 아직도 안 오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초조한 모습, 분명히 신장에 관한 것인 듯..  아~ 제발 이것만은 도움이 필요한 것인데… 성모님이시여…

재미 없는 날씨란..

비록 대기온도는 별 차이가 없어도 변함없이 지속되는 이 지역의 독특한 기후pattern의 덕분일까?  갖가지 기후 재난, 뉴스에 너무 안심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이곳이 유난히도 기후, 날씨에 대한 뉴스가 없는 것이 조금 미안할 정도다. 이제 이 지역에서 살아온 지도 35년 째~  아무리 더워 보았자, 추워 보았자 도토리 키 재는 듯하니… 그래서 이제는 아랫동네 Florida보다 이곳으로 snow bird들, 돈 많이 벌어놓고 golf로 여생을 낭비하려는 한인 ‘박사와 전직 의사’들이 몰려오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날씨에는 충격적인 스릴과 재미는 없지만 사시사철 놀기에, 살기에는 최고의 기후가 아닐지, 나는 그것을 가끔 잊고 사는 것 뿐인가.

그렇게 한창 달아오르던 산천초목이 완전히 구름, 비의 덕분으로 시원하게 식은 것이다. 우리의 몸도 식었나, 아예 어떨 때는 싸늘하고 춥다는 느낌, 착각이겠지만, 과연 그럴까?  이제 입추, 말복~ 이 코 앞으로~ 다시 한번 또 ‘그 멋진 계절’이 저 멀리 보이는 듯… 아~ 자연의 기적이여~~ 사랑합니다, 어머니 대자연이여~~

오늘 성경말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는 라자로의 부활기적으로부터 나온 것이구나. 아예 라자로, 마르타, 마리아의 기념일로 되어 있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이제는 기적이라는 진부한 표현 보다는 신, 하느님의 힘이라는 쪽을 택하고 싶다. 하느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 바로 그것의 한가지 예… 불가능이 없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주위의 많은 고통 받고 신음하는 환자들은 어쩔 것인가? 그들에게도 불가능이 없는 기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빈약한 것 아닌가?
당장 현재 가까운 곳, 주위에서 날벼락같이 찾아온 불운, 불행, 불치병 판정,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지인 들.. 그들에게도 라자로의 희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그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이 아닌, 어떤 ‘하느님만의 방식’으로 구원과 희망을 준비하고 계신 것일까, 그것이 궁금한 것이다.

지난 주 S family medicine clinic에서 regular checkup을 하면서  딸 또래의 ‘귀여운’ NP로부터 ‘쌀밥을 조심하라는’ 권고를 받은 터에 반대로 나는 갑자기 평소에 잘 안 먹던 아침 ‘밥’을 오늘은 그것도 ‘물에 말아’ 먹었으니.. 당뇨의 경계수치를 조심하며 며칠 전의 lab test의 결과를 기다리는 이때, ‘물 말아 먹는 쌀밥’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으니… 그래, 피할 것을 다 피해가면 과연 수명이 얼마나 더 연장이 된단 다냐.. 오히려 holistic 관점에서 보면  별로 큰 이득이 없음도 안다. ‘이성적이지만 상식적인 삶’을 살며 가고 싶다.

대강 7월 말까지 그동안 크게 벌려놓은 upstairs room renovation project를 끝내자고 했는데 이제 이틀을 남겨 놓고 있구나.. 거의 한달 반을 우리는 가장 더운 때에 땀을 흘리고 있는 셈이다. 70/30, 80/20, 90/10의 경험론에 따르면 지금 것은 아마도 70/30 정도가 아닐지. 나머지 30%의 일에 70%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그래도 이번에는 유난히 큰 문제나 이견이 없이 그런대로 일이 잘 마무리되는 확신이 든다. 나머지 70% 시간 중에는 계획에 없던 일, partial laminate flooring 이 있기에 아마도 8월 초순 경에는 다 끝나지 않을까.
올해 제일 큰 house project는 결과적으로 위층의 거의 모든 방들이 활기를 찾고 먼지가 쌓일 시간이 없게 될 것이다. 모든 방들이 새로운 임자를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새 임자들은 우리 둘이겠지만…

요사이 부쩍 나의 신경질이 나를 괴롭힌다. 그것도 베로니카에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왜 나의 hot button이 자극을 받는 것인지.. 이것은 내가 생각을 바꾸어야만 해결이 된다는 것도 아는데… YouTube에서 노인들의 우울증에 대한 것을 보니, 첫 증상이 ‘과도의 신경질’이 있구나. 나의 것은 무엇인가? 우울하기 때문에 신경질이 나는가, 아니면 거꾸로 신경질이 나기에 우울한 것인가? 결과는 마찬가지, 내가 우울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꽤 오래 전부터 bidet를 쓰기 시작하면서 toilet 에 앉아있는 경험이 훨씬 편하고 시원한 것인데 근래 언제부터였는지, 그곳에 책들을 water tank위에 갖다 놓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 짧은 독서의 경험이 주는 느낌들이 지금은 bidet의 그것을 능가하는 것이 되었다.
이곳의 독서 특징은 ‘시간이 얼마 걸리더라도’ 결국 ‘완독 完讀’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cover-to-cover reading을 원하면 이곳에 앉아서 읽으면 되는 것이다. 빨리 읽고 싶은 책은 물론이고, 완독하기 힘들거나 싫은 책들도 이곳에 갖다 놓으면 100% 완독을 할 수 있는 아주 묘한 독서 방법인 것이다. 한때 Thomas MertonThe Seven Storey Mountain도 그 중의 하나였다. 주위에서 어찌나 극찬을 하던 책인지, 큰 생각 없이 접한 것이 실수였다. 정말  지루하고 읽기 싫은 그런 종류의 자서전이었다. 다시 읽게 되면 물론 다른 생각이 들 것이라는 예감은 없지 않았지만.
현재 toilet water tank위에는 두 권이 놓여있는데.. 하나는 근래 타계한 Supreme Court justice였던 Antonin Scalia의 biography, 그리고 2018년 고국에서 동창 양건주가 보내준  포근하고 따뜻한 선물, 이해인 수녀님의 수필집 ‘기다리는 행복’ 이다. 전자는 이제 2/3정도 진행이 된 조금은 읽기 지루한 case이고 후자는 빨리 읽고 싶은 것이다.

꽤 오랜 세월 아이들이 집을 떠나면서 하나 둘 씩 빈방들이 생기고 거의 주인이 없는 빈방이 되고… 그것을 다시 새로운 목적으로 쓰려는 room renovation 작업의 결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 plant room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한가운데 제일 작은 방, 햇빛이 제일 잘 들어와서 화초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모든 실내 화초들이 모여서 정리가 되면  old audio system으로 old pop 을 들으며 화초들에 둘러 쌓일 상상을 해 보는데… 과연… 어떨지…

추억의 여름 만화 外…

Independence Day holiday 직전의 주일도 다 지나가고 있는 중, 이제부터는 머리 속에 ‘미국의 생일’에 대한 것과 나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할 시기를 맞을 것 같은데.. 왜 이리도 나의 머리 속은 ‘생각을 위한 생각’을 하려는 것인지 솔직히 말해서 나도 잘 모른다. 병적으로 심한 것이라는 의심도 해 보는데,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것도 알기에..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산다.

쾌적한 여름으로 돌아온 것이 너무나 반갑고 신선한 것, 다만 한창 만발하려는 각종 아름다운 꽃들이 불쌍하다.  잔대나 잡초로 무성할 곳은 아예 갈라진 땅이 노출 되고… 우리의 힘으로 주는 물은 자연의 그것과 는 상대도 되지 않는 것, 연숙이 매일 이른 아침 30분씩 벌을 서면서 물을 주는 것은 생명 연장에 불과한 것.. 작년 지나간 여름 이즈음에 그렇게 풍성하게 내리던 비, 그것이 2주일 이상 작열하는 태양열이 대신 했으니..  이제는 조금 비를 기대해도 과욕이 아닐까?

이런 때를 맞으면 가끔 머리에 떠오르는 추억, 국민학교 1~2학년 무렵 방학 때마다 주는 ‘학력수련장’이라는 얇은 (공)책에 있던 만화.. 그것 중의 하나를 잊지 못한다. ‘식인종’들이 사는 곳의 하늘에 태양이 2개가 있어서 너무나 더위에 고생을 하는데 그들이 원정대를 조직해서 그 태양 중 하나를 향해 간다. 목표는 그 태양을 화살로 쏘아 없애는 것… 결국 성공을 해서 다시 덜 뜨거운 나날을 즐길 수 있었다는 내용..

왜 그것이 아직도 나의 머리에 남아있고 이즈음 같이 태양의 존재가 싫어지고 무서워지는 것은 아마도 그때 그 만화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착각의 유희로 연결이 되고… 아~ 이것의 ‘게으른’ 더운 여름의 낮잠의 즐거움이 아닐까?
만약 태양계의 주인이 2 ‘놈’이 버티고 있다면… 이 식인종들처럼 너무나 더워서 무슨 방법을 찾아 나서지 않았을까?

거의 2주 이상 동안 완전히 닫혔던 정문, 오늘 처음으로 살짝 열어본다. 워낙 뜨거운 햇볕으로 문 뒤쪽으로 insulation foam board까지 동원되어 ‘열파’를 막고 있었던 것, 집 앞 광경, 비가 오지 않았던 가뭄의 후유증이 이곳 저곳에 보이는데.. 이제라도 비가 오면 다시 자연상태로 돌아가리라…

아~ 또 금요일.. 금요일은 우리의 작은 금육재의 날이고 아침은 거의 pancake을 먹는데, 요즈음 조금 잊고 살았구나. 연숙이 거의 매일 아침을 만들어 주어서 오늘은 다시 이것으로 내가 아침을 만들어야 하는 작은 stress를 받는다. 그래 조금 생소해진 나의 특기, ‘눈 감고도 만들 수 있는’ 이것… 오늘 다시 기억력을 일깨우는 기회가 된 것인가…

이번 room project에서 제일 큰 일에 속하는 이것, L-shape ‘big’ desk를 simple desk로 바꾸는 ‘목공일’.. 나의 idea가 아니고 연숙이 것이었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 온 것이라고.. 처음에는 무리무리.. 하며 회의적이었던 나도 결국은 ‘못할 것 없다, 망가지면 다른 것으로 사면..’ 하는 오기가 생기고, 결국 일을 시작.. 했는데.. 역시 예상치 못한 ‘복병’들이 이곳 저곳에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한 case가 되었다. L-desk가 simple desk로 둔갑하게 된 것이다. 작은 방으로 이사를 가는 연숙에게는 이것이 필요했던 것이니… 일단 목적은 달성된 셈이다.

생각보다 무거운 이것을 움직이는 것은 물론 뒤 짚는 것도 나의 퇴화되는 근육에도 조금 무리였고, 결국 작은 사고까지 생겼지만 결국 새로 태어난 desk의 모습으로 위안을 받는다. 아마도 이것으로 ‘죽을 때까지 연숙이의 ‘ main desk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사올 당시 우리의 main bedroom이었고 이후 연숙의 ‘big office, workshop’ 구실을 했던 우리 집 2층에서 제일 큰 방, 결국 거의 비워진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곳은 다시 원래의 모습, main bedroom으로 바뀔 것이어서 조금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1990년대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니까.. 아~ 그때 40대를 지나던 우리들의 침실이었으니 추억의 유혹을 피하기가 힘들 것이다.

겁도 없이 옆으로 누운 채로 있던 desk를 일으켜 세우려다가 생각보다 엄청난 무게에 놀라서 손을 놓친 것의 후유증.. 다행히 scratch 정도로 끝났지만 이제 생각하니 조금 아찔한 것, 만약에 뼈에 문제라도 생겼다면…  골치 아픈 것 아닌가. 다행히도 그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앞으로는 나의 근육건강을 너무 과신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교훈으로 삼는다.

비록 힘든 일을 해서 피곤한 하루였지만, 아~ 이것이 웬 하늘의 선물인가? 찜통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이때에 예상치도 못한 열대성 폭우, 앞이 거의 안 보일 정도의 거센 비바람… 일시에 뜨거운 집이 시원하게 식어가며 우리의 피로를 100% 씻어가는 이것.. 그저 감사할 수밖에..

VALSARTAN 160mg

어쩌면 이렇게 은총의 날씨가 계속되는 것일까? 믿기 힘든 천혜의 시원하고 단비가 내리는 매일 매일, 매일… 분명히 성모님의 손길일 거다… 감사, 감사…
오늘 아침부터는 ‘시험적’으로 VALSARTAN 2알 (80mg X 2) 을 복용해 보기로 하는데…  효과는 반나절이 지나가기 전에 모두 나타났다. 우선 예상했던 것, 약간의 어지러움을 재확인 하게 되긴 했지만 역시 이것은 일상에 지장이 거의 없는 정도의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혈압에 효과만 좋으면 앞으로 계속 오늘의 routine을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의 혈압수치가 더 놀라운 것이다. 예전의 쓰던 ‘정든’ monitor에서는 110대의 수치, ‘깐깐한’ 현재의 LTE version에서도 120대의 수치.. 이 정도면 혈압 control효과가 확실한 것이 아닐까?

오늘 도라빌 순교자 성당 ‘이른 아침’ 주일미사, 강론은 너무나 당연한 듯 보이는 주임 신부님의 끈질긴 신학 논조, 속으로 나는 아~ 이 양반 대단하시다~ 라고 되뇐다. 예수회라서 그런가, 예수와의 (개인적) 관계가 모든 신앙의 출발점이라는 그리스도교인의 신앙 가치관을 100% 분명하게 정말 일관성 있게 push하시는 모습이 그렇게 존경스럽게 보일 수가 없는 것이다.
신부님의 그런 올바른 사목, 신앙의 비전은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데, 역시 개인적으로 나는 아직도 현재 사목적 비전은 조금은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나이, 세대관에 의문, 의심이 사라지질 않는다. 오늘이 바로 공교롭게도 grandparents day, 아니 ‘노인의 날’ 이라고 하는데 그런 교황님의 생각과 지금 우리 성당에서 우리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아무래도 사라지지 않는다. 분명히 조금씩 조금씩 밀려나고 있는 섭섭함이 이곳 저곳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노인’들을 우대하지는 못할지라도 공평하게 동등하게 대할 수는 없는 것일까? 통상적인 ‘늙고 힘없는 노인의 모습’의 관성적 관념 때문인가? 이전의 사제들이 이럴 때 그리워지는 것도 같은 이유일지…

별일이 없는 일요일, 미사 직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곧바로 Dunwoody 새로니 집엘 들렀다. 앙증맞게 앉아서 toy와 놀고 있는 유나, 하지만 우리를 유난히도 반기는 Ozzie녀석도 못지 않게 반가워 녀석을 데리고 30분 표준코스 산책을 했는데, 비가 올듯한 시원한 날씨 덕인가, 한마디로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진 듯한 환상까지 보이고.. 새로니가 만들어준 ‘일요일 아침 식사’까지 편히 먹었으니 이렇게 행복한 일요일이 어디에 있는가?

어디 그뿐인가? 집엘 돌아오니 만사가 모두 꿈처럼 보이는데, 이유 중에는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도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일요일 오후’ 아~ 모든 것이 편하고, 문제가 없고, 시간이 정지한 듯한 꿈을 꾸는 듯한 그런 오후 몇 시간… 이것이 진정한 ‘주일, 일요일’ 이 아니겠는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며칠 동안인가~ 계속 꽤 많은 양의 비, 폭우가 내릴 때마다 거의 다 죽어가던 초목들, 특히 잔디, 잡초들이 초록의 향연을 벌리고, 예전 같았으면 개와 고양이 TobeyIzzie가 ‘턱을 고이고’ 집 문 앞에서 정신 없이 진풍경을 바라보고 있었을 텐데… 이제 그들은 모두 천국에서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이제는 쓸쓸하기만 하구나. 그들 대신 눈앞에서 갓 태어난 듯한 야생 토끼가 비를 맞으며, 즐기며 마음껏 초식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평화스럽구나~~  너무나~~~

Grumpy Old Day

Paranoid, paranoid라는 말이 계속 떠오르는 새벽~~  내가 혹시 현재 이런 것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가? 이것과 더불어 anger, rage라는 말까지 함께 느껴지는 지금은 분명히 괴로운 시간일지도…
꿈 속에서 본 중앙고 동창 윤기, 그곳에 보이던,  흔히 보아왔던 주변 상황들이 나를 도망가고 숨게 만든다. 왜 그 특별한 꿈의 형상들은 끈질기게 나를 이렇게 따라다니는 것일까?

S family clinic에서 제공한 LTE 혈압 monitor가 또한 나의 개인적 자유를 옥죄는 듯한 기분 나쁜 것으로 둔갑해서 비상식적인 분노감정까지 유발시키는 등.. 이것은 분명히 나의 정상적, 평화적 모습은 아니다. 그러니까 지나가리라 의 하나일 것이다. 혈압 monitor 로부터 시작해서 각종 ‘더러운 정치뉴스’ 등을 피하며 나는 나의 몰골에 은근히 화, 아니 분노까지 느끼기 시작한 오늘 하루, 나는 부끄러운 시간들과 싸우고 있었다.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황에서 무엇이나 다 짜증이 나고 그 중에는 베로니카의 ‘변함없는 행동’도 물론 포함이 되어 있으니.. 정말 나와는 여러모로 다른 사람인 걸 이제야 알았나, 인정을 하고 사는 것인데, 문제는 오늘 같이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에는 정말 힘든 노력이 필요한데… 물론 나는 제대로 handle를 못한다.  그래도 나중에 정신을 차리면 ‘미안해’ 하고 사과하고 싶은 심정인 것은 그런대로 다행이 아닐까? 그녀도 나의 그런 습성을 잘 알고 있을 거다.

Dunkin Donut ground coffee가 왜 이렇게 맛이 ‘더럽게 없는 것인가? 떫게 느껴지는 아주 해괴한 맛, 냄새는 OK였는데 혀끝은 전혀 그것이 아니다. Single Cup coffee maker의 끓여내는 방식 때문인가? 아니다, 100% 수동 pour-over 방식도 마찬가지의 맛이다. 아~ 이번에 이것을 잘못 골랐단 말인가? 전의 것들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제는 늦었다.

내가 오늘 한 일은 거의 없던 것인가? 무섭게 자라난 잔디보다 더 새파란 잡초들을 정리하며 또 나는 auto feed에 문제가 있는 Black & Decker string trimmer를 고치려고 싸운다. 결말도 없고 해결책도 없는 실망 뿐… 그래도 garage에 머물며 조금씩 이것 저것 뒤지고 정리를 한 것이 몇 가지는 있으니까…

베로니카는 이제 불이 붙은 듯 무섭게 골치 아픈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2층 가운데 조그마한 방 하나는 완전히 plant room을  remodeling을 시작했는데 plant stand를 홀로 Amazon에서 order를 해서 어제부터 무섭게 뚝딱거리며 혼자서 모두 조립을 했으니…
이 곳을 보며 이 방의 역사가 궁금해진다. 한때 1990년대 elementary school 다니던 새로니의 방, 이후 한때 나의 office이기도 했다. 내가 2층의 다른 방 (전의 lab room) 옮긴 후 이곳은 계속 비어있었구나. 얼마 전까지는 다시 정리를 해서 손주 애들이 오면 놀 수 있는 playroom이었고… 최근에 대 이동이 시작되며 이곳은 완전히 주인이 없는 곳으로… 그것을 이제 베로니카가 화초 온실 방으로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결과는 아마도 조금 두고 보아야 할 듯…

꼭 비가 올 듯한 날씨지만 지난번 맛있었던 chicken rib barbecue, 남은 것을 늦기 전에 오늘 다시 charcoal grill  점심을 먹었다. 문제는 양에 비해서 charcoal이 너무나 적었고, 일찍 사그라지는 바람에 약간 덜 익은 듯해서 모두 다시 countertop oven으로 다시 익혀야 하는 고생까지… 내가 grumpy한 얼굴로 charcoal 을 다루었으니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 내 탓이고 내 탓이었다. 그래도 우리가 먹었던 것들은 모두 전보다는 덜하지만 맛이 있는 것이어서 그런대로 체면은 차릴 수 있었다. 역시, 교훈은: 우거지 상을 하며 일을 하는 것, 절대로 바보 같은 짓이라는 사실… 잊지 말자…

삼복더위를 지나는 한여름의 숨은 즐거움이 이것인가?  며칠 째인가 Bernardo Kastrup의 최근metaphysics 책들 대신 나는 여름의 ‘납량 게으름’을 거의 15년 전에 보았던 일본 수준작 TV drama로 풀고 있으니.. 나쁘지 않구나, ‘어른들의 여름 휴가’, ‘긴다이치 고우스케’같은 수준작, 걸작이기에 절대로 시간 낭비는 아니다.
특히 ‘쿠로베의 태양’ 대하 2부작, 1950년대 역사적 실화에 바탕을 둔 fiction, 제일 험준한 산중에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하기 위해 어려운 터널을 뚫던 그 지역 가난한 젊은이들의 이야기. 이 발전소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어서 그때를 살았던 나도 조금 실감이 간다. 당시 그들의 국고國庫나 일반 생활상의 모습은 우리가 6.25 직후 보았던 고국의 실상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는 사실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그들 ‘보통사람들’, ‘엄청 희생, 고생’을 했다는 사실은 그들이 만든 이런 drama를 통하지 않고서는 실감을 못할 듯하구나…

오늘도 same ole, same ole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이제 빗방울은 물러간 모양… 아마도 서서히 다시 작열하는 태양이 돌아오게 되지 않을까… 그것이 순리가 아닐지.. 이제는 조금 모든 것들이 바싹 마르는 것이 보기에도 공평할 것 같구나..

 

단상 斷想, 작은 거미의 생명…

¶  하루의 첫 개시는 아래층 office로 내려오면서 desk stand ‘bankers‘ lamp의 switch를 켜는 것인데 오늘 잠깐 앉아서 보니 어두운 배경으로 예의 과달루페 성모님 이외에 무엇이 움직이는 모습~~ 아~ 반갑다, 살아있는 것이.. 거꾸로 매달려 곡예를 한다. 거미, 거미.. 맞다 매년 삼복 더위 즈음에 가끔, 아니다 아마도 매년 익숙한 녀석들… 왜 이런 날씨에 꼭 이렇게 나타나는 것일까? 각종 기후 조건, 현재 이 방의 온도, 습도 등 모두 상관이 되는 것인가.
올해는 마루 바닥에 예외 없이 보이는 작은 생물체(주로 roach같은 bugs류)가 거의 안 보이는데, 특히 roach를 밤새 사냥하던 고양이 Izzie도 이미 사라졌는데…
아이들, 손주들, 베로니카 모두 똑같이 질색을 하는 것이 바로 이 거미들인데.. 다행히도 나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산다. 언제부터인지 잊었지만 나는 완전히 슈바이쳐 박사의 사상을 포용한 것처럼 도저히 일단 ‘살아있는 것’의 목숨에 절대로 손을 못 대고, 아니 안 대며 산다. 그 알량한 ‘생명경외 사상’인지는 몰라도 정말 나도 내 자신을 이해를 못할 정도로, 나 자신이 그렇게 변한 것이다. 가끔 다치게 하거나 하는 너무나 작은 개미들도 마찬가지, 절대 그대로 놔두고 싶은 것이다. 왜 그렇게 변했는지~ 분명히 이것은 거의 신앙적인 각도에서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터인데… 이런 생각에 잠기며 앞을  보니 ‘거미 녀석’은 이미 사라졌다. 미물微物의 삶도 ‘주어진’ 삶인 것, 아~ 나에게 왔던 거미녀석 주어진 생명 끝까지 편하게 살기를 빌어본다.

¶  꿈, 꿈, 아슬아슬하게 나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생생했던 꿈, 사다리가 거꾸로 지붕에 매달린 것이 요란하게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생생하고, 성당 내에서 무슨 ‘쪼잔한’ 일로 베로니카와 말다툼을 하던 모습, 이것 모두 좋지 않은 것들이 아닌가~~ 이런 잡스러운 꿈은 빨리 잊자, 잊어~~

¶  Avocado Sandwich, Breakfast by Veronica: 오늘 아침식사는 어떻게 베로니카 담당이 되었는가? 분명히 자청을 했을 듯 하고, 메뉴는 내가 못 만드는 것으로.. 역시 ‘주부’가 만드는 것은 확실히 시로도 인 나의 것과 차원이 다르구나..

¶  몇 달만인가? 꽤 오래 된 듯한 이곳, Goodwill donation center 오늘 결국 그곳엘 가서 적지 않은 ‘아직도 쓸 수 있는’ 잡동사니들을 전해 주고 왔다. 이곳엘 왔다 가면 왜 그렇게 기분이 상쾌한 것일까? 조금 남에게 유익한 일을 했다는 만족감 때문일 거다.
현재 위층의 물건들을 대 이동하면서 나오는 것들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앞으로 당분간 이곳엘 자주 올 거라는 예측을 하는데.. 오늘 우리를 맞아준 volunteer staff , 아마도 Hispanic 젊은 남성, 어찌나 진실로 고마운 comment를 한다. 특히 왜 이렇게 donation을 하느냐, God 때문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이런 staff들이 일하는 Goodwill, 앞으로 더 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좋을 것 같구나.

¶  YMCA gym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외식 이야기가 나왔다. 내일 C치과에 갔다가 전처럼 삼봉냉면을 먹자는 얘기를 하다가, 오늘 집에 가는 길에 Thai restaurant,  Lemon Grass 에서 점심을 먹자는 제안을 하는 베로니카.. 아, 점심 준비가 조금 버겁구나 하는 조금 측은한 생각이 들고.. 나도 마다할 이유도 없었다. 오늘 따라 100% 나의 고정메뉴인 Broccoli Tofu대신에 다른 식구들의 고정메뉴 ‘팟타이’를 먹게 되었다. 거기다가 ice cold beer까지 곁들여 먹은 오늘 점심은 정말 맛있는 것, 이런 기분이라면 오후의 낮잠은 천국일 거라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살맛 나는 인생’이라는 기분까지… 그래, 인생은 그렇게 외로운 것 만은 아니지…

¶  편한 낮잠에서 깨어나 다시 보게 된 것이 그 놈의 WF (Why File? 의 약자) 중독성이 강한 이 YouTube channel 를 보며 잠에서 깨어나는데… 갑자기 Unsubscribe하자!  라는 충동이 들었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이곳이야말로 toxic, addictive한 것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소재가 대부분, 게다가 제일 화가 나는 것은… 거의 현실성, 진실성이 없는 것들을 묘사 설명한 뒤, 믿고 안 믿고는 너의 몫이다, 허구인 것을 증명하는 것은 너의 몫이다… 라는 허무맹랑한 논리를 편다. 아~ 이것이 SOB TRUMP 개xx 집단들, conspiracy theorist들이 사용하는 수법이 아닌가? 지금이라도 발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번득거리고.. 결국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비록 ‘재미있는 Sci-Fi, 만화’를 더 이상 즐길 수는 없겠지만 나의 정신건강상 이것이 해독제인 것 아닐까?
이것은 나의 낙관적인 오해가 문제였을 것이다. 이 YouTube podcast의 성격, 목적을 내 나름대로 ‘상식적, 객관적’인 수준으로 일단 좋게 판단을 한 것이 잘못이었다. 돈을 벌려는 상업적, 흥미유발인 측면이 너무나 강한 것을 이제야 실감하게 된 것이다.

Barbecue Grill Time for Two

오늘부터 손주들과 함께 모이는 작은 식구들의 복닥거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날을 맞는 것이 조금 어깨가 가볍게 느껴진다. 당분간은 이런 고요함 속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오늘 주일미사, 유혹이 어제부터 살랑거리기도 했지만 현재, 지금 집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며 마음이 그런대로 정리가 되었다. 가자, 가자… 나가자… just do it, don’t think twice…  remember?

이렇게 오늘도 작은 악마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고 도라빌 순교자 본당 주일 미사엘 가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나는 도망가려는 생각 대신에 미사 이후 집으로 돌아와 편한 마음으로 편히 쉬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것이 아주 효과적인 것이었다.

주임 신부님이 여전히 8시 미사를 집전하시는데.. 요새 왜 보좌 (이제는 부주임으로 직함이 변경) 신부님과 교대로 일을 안 하시는지 그것이 조금 궁금하다.  오늘 미사 강론도 그의 예수님을 떠날 수 없는 절대신학철학의 대표적인 것이었다. 크게 놀랄 것이 벗는 것.. 오늘은 영성적과 종교적 신앙생활의 차이를 언급, 물론 그것의 차이를 대비하는 것이다. 영성이 빠진 종교적 생활은 의미가 없다는 요지.. 사실은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이 아니고 두 가지 모두가 필수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모처럼 집안 일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일요일, 얼마나 이런 때를 우리 둘 모두 기다렸던가? 비까지 오락가락, 게다가 연숙이 그 동안 계속 언급했던 pork & shrimp barbecue, 오늘 드디어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charcoal grill을 열고 연기를 피울 수 있게 되었다. 의외로 너무나 맛있는 점심이 되었다.

이후 계속 전형적인 7월에 걸맞은 여름 비 summer rain의 ‘축제, 향연’이 나를 너무나 편하고 행복하게 하는 그런 오후를 맞았다. 이런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게으른 자세로 방 옮기는 작업에서 완전히 해방된 진정한 주일, 일요일 오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Summer Birthday At DinoDash

내일이 유나의 3살 생일, 오늘은 생일파티가 있는 날, 지난 2월 말 로난 4살 생일파티가 있었던  곳에서 열리는데.. 아~ 편한 날이 아니구나.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새로니 집엘 가서 파티 준비를 조금  ‘도와주어야’ 한다고..
이제는 몸의 피곤한 느낌이 모든 생각을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귀찮다 라는 솔직한 일시적 감정, 왜 이렇게 이끌려야만 하는가 하는 해괴한 듯한 비약으로까지 발전을 하는 것.. 싫구나, 이런 나의 모습이. 할 수 있을 때까지 조건 없이, 무조건, 사랑으로 도와주며 살자고 한 것이 나의 본 모습이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물론 마음의 준비를 안 하고 사는 ‘내 탓이요’ 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 머리까지 피곤한 가운데 ‘가족 사랑의 의무’를 피할 길은 절대로 없고 그럴 용기조차 없다. ‘좋은 것이 좋은 것’라는 식의 생각은 싫지만.. 그래도 나는 현재 그 정도로 그저 멍하니 쉬고 싶은 것 뿐이다.
아침 일찍 Dunwoody 유나네 집에 가서 우리가 할 일은 사실 ‘꽤 많은’ 각종 풍선들을 우리 차로 생일파티 장소로 옮기는 것이었다.  그래도 간 김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사랑하는 나의 Ozzie’와 비교적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산책하는 것, 녀석 예외 없이 ‘가자!’ 의 외침에 신나게 짖어대며 뛰는 모습, 아~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나를 기쁘게 하는 몇 가지 존재 중의 으뜸인 너~~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지난 2월 로난 생일 때 와 보았던 곳 DinoDash.. 각종 inflatable이 모여있는 어린이들의 paradise playground, 내가 애들 같았어도 그 속에 숨거나 뛰거나 오르거나 날뛰었을 듯한 곳, 유나도 로난도 정신이 뛰는 모습… 아~ 참 이 아이들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까.. 우리 어렸을 적을 생각할 겨를도 없지만 참 세상은 이렇게 ‘행복한 방향으로’ 진화를 한 것인가?

오늘 파티에서 정말 오랜만에 새로니의 오래된 친구 Hannah 식구들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 식구들에게 큰 호감이 가지 않았다. 큰 이유는 그 MAGA-crazy 부모들 때문인데… 그들의 성품이나 행동들 몇 번 안 보긴 했지만 절대로 사귈만한 인간상이 아니었기 때문일 거다. 그래도 인사를 나누며 나에게 웃음을 보내는 바람에 조금 나의 경직된 얼굴도 풀리긴 했다. 유나 또래 큰 딸애가 autism이라는 얘기를 이미 들어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다.

생일파티가 끝나고 물론 나는 집으로 ‘도망가고’ 싶었지만 이것도 어쩔 수가 있겠는가? 마다할 용기와 명분이 전혀 없는 것 아닌가? ‘좋은 게 좋은 것’이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 결과적으로 맞는 철학이니까..
그래도 반가운 것은 덩치가 크지만 gentle dog,  ‘세넷’과 호수 주위를 산책하게 된 것, Ozzie와 마찬가지로 세넷도 나의 절친한 동물친구가 아닌가?  오랜만에 걷는 코스, 얼마나 이곳을 자주 왔었던가?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는데…

3명의 손주들이 한자리에 모였구나~~ 아~ 다 좋은데… 로난 녀석의 거칠기만 한 장난치는 모습, 가끔 거슬리는 기분까지 느끼게 되는 나의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구나… 어쩔 수가 없어~~ 싫은 것은 싫은 것…

아~ 이제 모든 ‘좋은 것이 좋은 것’의 의무가 다 끝났고, 아~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식의 시간~~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 믿을 수가 없구나. 내가 그렇고 기다리고 좋아하는 비까지 내리는 오후는 너무나 짧기만 했다. 이런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멋진 시간에 곁들이는 것, wine한잔… 이것 Black Box 3L wine box의 마지막 한 잔이 되었다. 그러니까 얼마 동안 나는 이 3L wine을 다 마시게 된 것인가… 이것을 산 것이 언제였나… 찾아보니..   6월 18일이었구나.. 그러면 거의 20일 정도 만에 다 마신 것인데 이 정도면 OK가 아닌가?

Independence Day 2024, Strange…

6시도 되기 전에 일어난다.. 며칠 동안 cheap earplug의 덕택으로 편한 잠을 자고 있다. 이 값싼 귀마개, 아마 Harbor Freight에서 오래 전에 box로 사두었던 것인데 이것은 밖에서 시끄러운 tool을 쓸 때 쓰는 것인데, 우연히 잠을 잘 때도 효과가 있음을 안 이후에 이렇게 계속 쓰고 있는 것. 비싼 것 (찰고무처럼 생긴) 은 방음효과는 우월할지 몰라도 피부에 접촉되는 것에서 귀에서 물이 고이는 등 부작용으로 아예 쓰지 않고 있었던 것. 이 값싼 것, sponge로 된 것인데 단점은 오래 쓰지 못한다는 것, 그러니까 disposable, 1회용이지만 워낙 싼 것이니까 큰 문제가 아니고… 이것으로 며칠 깊은 밤 잠을 잘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올해 Independence Day, 특히 우리 동네, 무슨 일이 있는가? 너무나 조용한 것이다. 예전부터 집 주변에서 젊은 아빠들이 너무나 신나게 firework을 하곤 했었는데, 그들이 다 여행이라도 갔는가~ 어제 저녁때까지 한번도 폭발음을 듣지를 못하고 있으니~~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 약간 우려까지 되는 나의 늙은 노파심, 싫구나. 이런 예기치 못한 것들이 이제는…
연숙이 dental implant어제의 시작이 비교적 순조로운 듯 하다. 크게 통증도 없는 듯하고 진통제 덕분인가 어제 늦은 낮잠으로 시작해서 오늘 밤까지 계속 큰 문제가 없는 듯 보이는데… 깨어나서 들어보면 분명히 다른 story를 듣게 될 것은 거의 분명한 경험적 사실이지만…

[Millenarianism, Millenarian.. 새천년~~]

from ACADEMIA  email: Marleen Thaler’s essay about modernity, technology, prehistoric UFO etc, mostly about British writer John Michell (1933-2009), his ‘absurd’ theory… alternative archaeology & Religious Traditionalism… Astro-Archaeology..

지난 몇 년간 ‘미국 정부’ 차원으로부터 ‘발표’, 뉴스가 되어  알게 된 ‘사실들’, 1940년대부터 시작된 UFO, UAP 등이 전혀 허구, 조작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이후 나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 세상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고’, 조금 더 오래 살고 볼 거다..
현재 나의 true hero, Bernardo Kastrup의 사상과 그의 7권의 저서가 올 여름 나에게는 진정한 ‘납량 시리즈’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Kastrup’s Book Names in short:
[MTA] More Than Allegory
[BPB] Brief Peeks Beyond
[DUR] Dreamed Up Reality
[WMIB] Why Materialism Is Baloney
[DJM] Decoding Jung’s Metaphysics
[SI] Science Ideated

아침 독서는… 이것으로 시작…

[BPB] On metaphysics & cosmology: living beings and inanimate objects…
[MTA] About Truth, Chap 7 Truth, myth and world, beginning…

이제 나의 breakfast serving은 방학이 끝나고 오랜만에 나의 ‘정식’ classic breakfast 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지겨운 모습과 맛’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새로운 것처럼 맛이 있었고.. 연숙이는 한번도 질린 적이 없었다고 하니… 그래, 여자들이 이런 맛으로 일생을 부엌에서 보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결국 오늘 이번 room project의 주목적이었던 bonus room repurposing 의 결과적 모습이 오늘 아침에 선을 보였다. 이곳에 아이들과 연숙이 쓰던 각종 ‘유물’들이 전부 모이게 되었고 아울러 우리의 저녁기도를 속개할 수 있게끔 정리가 되고 있는 이 발전 과정이 매일 매일 눈앞에 전개되는 것, 이 맛으로 우리는 노구의 신경통을 극복하며 신나게 일하는가… 그런데, 이런 대작업 아무래도 이번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둘이 모두 동감을 하고 있으니.. 조금 슬프기도…

위층에 있는 5개의 방 중에서 4개 방의 ceiling fan이 ‘모두’ 교체되는 작업, 새것을 다는 것이 아니고 서로 각 방의 ‘새로운 목적’에 맞는 것으로 서로 뒤바꾸는 것, 솔직히 말해서 머리 위에 무거운 ‘쇳덩어리’ 를 들고 아슬아슬한 사다리 위에서 곡예를  하며 감전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일하는 것, 쉬운 일은 아닐 뿐만 아니라 나의 나이를 감안하면 내가 생각해도 조금 신경까지 쓰이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솔직히 그렇게 육체적인 부담은 느끼지 못하고, 다만 자세한 부분들을 잠깐씩 잊는 다는 정도니까, 생각보다 힘든 것은 없었다. 이것으로 나의 ‘건강 테스트’를 간접적으로 하는 셈치면 5시간 작업의 보람은 상당한 것 아닐까? 그것도 Independence Day에… [모든 barbecue계획은 사라진…]

이 노동이 결과는 상당한 것, 우선 연숙이의 새 office의 조명이 예전의 그것으로 회복이 되어서, 내가 보아도 보기가 좋았다. 또한 새로 돌아온 우리의 main bedroom의 조명은 bedroom의 정취에 맞는 soft white의 희미한 느낌을 보여주게 되었다. 이 두 방의 조명이 이번 fan 작업의 주목적이었으니 이것으로도 만족을 한다.

우리는 저녁이 되면서 몸이 완전히 knockdown이 되었지만 그래도 새 모습의 방들의 모습,  상기된 마음으로 저녁 때 드디어 요란한 firework의 ‘소음’이 동네 근처로 들리기 시작했는데, 예년에 비하면 우리 집 입구 근처에 인기척이 거의 없어서 사실 차분한 휴일의 저녁이 되었다. 모든 TV, YouTube, News이 전혀 없는 날, 오히려 이상 야릇한 평온함, 적막함 까지 깃들고.. 

Oh, my dear Deer~~~

¶  결국은 나도 마침내, 드디어 보게, 이 모습을 보게 되었구나~~ 이 깨끗하고 잘 생긴 녀석들이 올 봄부터 우리 집의 각종 화초, 식물들을 먹으려고 찾아왔던 것이구나. 궁금하던 이들의 인상은 그런대로 먹이를 찾는 것이 힘들지 않았던 듯, 제법 영양상태, 몸집 등이 보기가 좋구나.  대개는 오밤중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늘은 아예 연숙이 뒷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에 나타난 것, 지난 밤의 수확이 별로 좋지 않았던가? 이들의 ‘출몰’로 Home Depot에서는 아예 이들을 퇴치하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chemical까지 파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런 것들 싫구나. 내가 직접 상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들이 마음껏 와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어주는 것, 나는 별로 상관, 아니 심지어 환영하고 싶은데… 나는 아직도 세상을 잘 모르는 병신인지도…

구름이 잔뜩 긴 하늘, 뒤뜰을 감싸고 있는 우람한 수풀, 하늘과 닿아있는 대부분의 소나무들의 가지들이 가볍게, 힘차게, 때로는 거침없이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모습, 이것이야 말로 자연의 장관이 아닐지. 다시 under 90s로 떨어진 기온, 오늘은 어제와는 완전히 자연의 모습이 다른데.. 우리의 그것은 어떤가? 감자기 바른쪽 눈이 침침해오고 안경너머로 보이는 screen의 글자들마저 평소보다 희미하게 보이는데, 갑자기 이것이 ‘그것의 전조 현상’은 아닐까 하는 작은 우려까지 든다. 그것은 물론 백내장이란 것, 연숙이 작년 9월 한 달 동안 겪었던 것.. 혹시 그것이라면 나도 같은 ‘귀찮은 과정’을 겪을 것 같은~~ 아~ 정말 ‘나이의 자연현상’이 갑자기 싫어진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나를 실망, 절망으로… 하지만, 하지만… 우리는 살아갈 것이다. 어깨를 당당히 펴고.. 당당히 버틸 것이다.

¶  Echinopsis, 봉오리가 약간 오른 듯한가? 물론 일단 올라오는 자연현상을 누가 막겠는가? 관심은 이것이 언제 한여름의 시작의 상징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며칠 남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제 본격적인 무르익는 여름의 시작이고.. 이틀 뒤에는 미국의 생일, 요란한 firework을 전후로 매일 밤 듣게 될 것이고… 아~ 7월이여, 우리에게 보람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주시기를…

아~ 싫다, 싫어.. 이 가끔 괴물로 돌변하는 BT (시퍼런 잇빨) devices.. 경험적으로 나는 아직도 BT는 덜 성숙된 이기 이기라는 생각, 그것에 비하면 USB는 역사적인 이유인가, 훨씬 안정적이고 성숙된 것이 아닐까?  어제 밤에 지난 번 Marshall에서 값싸게 주고 산 Bluetooth earbud을 연숙의 desktop에 연결하면서 생긴 작은 문제들이 급기야 나의 desktop  setup까지 전염이 되어서 한참 혈압을 올렸는데..  아~ 싫다, 싫어 이런 문제로 씨름을 하는 것… 일단 작은 것이 틀어지면 전체가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곤 하는 이것, Bluetooth, 이곳에도 서서히 AI의 도움이 필요한 때가 되었는가?

 

[DREAMED UP REALITY..]
CHAPTER 8:  Third Experiment: Gazing in awe at the backstage of reality (a few pages into..)

[MEANING IN ABSURDITY..]
the desacralization of logic thru page 52… Liar Paradoxes…

Kurt Gödel’s Incompleteness Theorem..  Wiki’s article about Gödel…
Douglas Hofstadter’s Gödel, Escher & Bach

[More Than Allegory]
 Chapter 6: Deconstructing truth: subjectivity of all  concepts of truth… page 104 & up…

WORLD IS NOT ‘OUT THERE’, RATHER THAN ‘IN HERE’~~ ??? crazy days living we..

¶  기를 쓰며 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몸의 컨디션과 타협을 하며 수십 년 동안 쌓인 세간사리를 정리하는 일, 어찌 쉬운 일일까? 하지만 거의 모든 것들이 내가 잘 모르는 ‘집, 여자들의 물건들’이라는 핑계로, 나는 조금 골치를 덜 썩힌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은 무거운 것들이기에 철저히 일을 분담하고 있다.
오늘 연숙의 ‘main office’를 보니 거의 완전히 정리가 되어서 보기가 좋구나. 내가 더 할 일은 어두운 lighting 인데, 결국 ceiling fan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방법이 제일 빠른 듯 싶고, 결국 나는 목을 괴롭히는 일, 이것을 install 할 일이 남아있구나..

오늘 덜 정리가 되었던 new main bedroom에 가구가 이동해 들어오면서 거의 원래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곳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이사올 당시의 이 bonus room은 거의 넘쳐나는 세간사리 들의 storage였는데 이제 우리가 그런 쪽으로 이 방의 용도를 바꾸기 시작한다. 남는 물건들을 가지런히 배열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playroom, 그리고 휴식 공간 등 다목적으로 쓰면 제 구실을 할 것 같구나. 우리의 main king size bed가 빠지니까 정말 넓은 공간임을 실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