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of Stonecrops
늦여름에 만발하는 꽃, sea of stonecrops~~ 벌들이 유난히 즐겨 찾는 이 꽃의 물결, 올해는 왜 이 꽃이 나의 눈을 끄는 것일까? 매년 한두 가지 꽃들이 이렇게 익숙하게 되면 몇 년 후에는 나도 기본적인 꽃의 이름을 줄줄 언급하게 되지 않을까, 참 오랜 세월이 걸렸구나~~ 다음은 각종 ‘나무 이름들’, 이것까지 다 알게 되면 아마도 나의 삶은 완성이 될 듯~~
와~ 갑자기 눈이 부시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거의 처음 경험하는 듯한 것, 자는 중에 bedroom에 불이 켜진 것이지만 그렇게 밝게 느껴질 수가 없는데~ 금세 의식이 돌아오며 ‘아 6시 30분’이구나~~’ 를 중얼거리며 용수철 튀듯이 일어났다. 그 동안 이 시간까지 잔 적이 없었기에 그런 듯하다. 역시 나는 morning person인 것이다.
일어나보니 실내 기온은 정말 해괴한 현상, 도대체 날씨가 변하기를 싫어하는지, 아주 고정적인 80도~~, 하지만 아래층은 조금 떨어진 듯 시원한 79도, 바깥은 조금 더 시원한 정도~~ 올해 날씨의 특징은 한번 system이 들어서면 변할 줄을 모른다. 그런데 대부분 높은 기온의 날씨들, 비보다는 작열하는 ‘오후의 태양’이 기억에 남을지도~~ 내일은 96도라는 놀라는 이상고온에 air quality alert까지~~ 분명한 것은 근래에 이런 ‘싫은 날씨’가 거의 없었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씩 ‘평년기후’ 쪽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이제는 조금 ‘지겹고 어두운’ family room sofa에서 Murder, She Wrote를 보는 것 대신 오늘은 놀랍게도 나의 desk에 앉아서 의식을 되찾는다. 거의 우연히 YouTube에서 short video, 그 일본여성, 한일가왕전에 출전했던 50대 초 신인가수 우타고코로 리에 상의 ‘맹활약’상을 본다. 노래 자체는 아직도 조금 생소하게 들리지만 나머지는 한마디로 ‘경탄’, 삶의 에너지, 어떻게 나이와 세월을 극복하고 저렇게 인생반전을 하는 삶의 에너지의 소유자인가, 이 가수는 솔직히 나에게는 조금 ‘연구대상’처럼 보인다. 그녀의 무슨 면이 그렇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저력을 갖게 했을지~~ 한마디로 그녀의 이런 ‘맹활약’의 모습이 계속되었으면~~ 나에게도 시사하는 교훈도 기대하는데~~
오늘은 연숙의 solo ‘local’ drive day (to Duluth Church), 전보다 조금은 덜 stress를 줄 것 같은 새로운 solo drive~~ 그래도 문제는 있다. 이 local drive라는 것은 솔직히 gas mileage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것은 접어두자, $$$에 관계가 되는 것은 이제 크게 ‘걱정’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그래, 우리의 나머지 삶에 필요한 것, 건강을 제외하고 크게 상관하지 않고 살았으면~~
2026년도, 이미 8개월이나 살아가고 있는데, 그 동안 나와 나의 주변, 내가 사는 세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나이 먹는 것 말고~~ 하루 하루 그날이 그날 같은 것, 꽤 오래된 ‘현상’이지만 나의 주변은 싫을 정도로 무섭게 변하고 격류처럼 흐르고 나의 머릿속을 교란시키는 듯 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지난 몇 개월 동안 변하는 것 중에 싫은 것 중에는 ‘종교, 교회의 실존적 의미’에 감히 의문을 제기하는 나의 생각들이다. 그 결과가 나를 놀라게 하는데~~ 2010년대 이후 삶의 등대역할을 했다고 자부하던 Bishop Robert Barron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Pope Leo까지 함께 멀어지는 듯한 것이 나 자신을 놀라게 하는데~ 왜 이렇게 ‘내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나라니의 생일이구나, 1985년~2026년, 41세로구나~~ 감각과 느낌을 잊었다. 41세의 나이라는 것~~ 하지만 숫자는 분명히 기억한다. 나와 연숙이의 41세 시절을 돌이켜보면 간단하구나. 1989년과 1994년이라면~~ 아하~ Atlanta로 이사 내려올 때의 나의 모습, 그리고 연숙이는 지금의 집에서 부업과 가정주부,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올 때 앞문 쪽 마루에 누워서 school bus, 아이들을 기다리던 때, 그리고 새로니가 ‘감기오진으로 죽도록 아팠을 때’ ~~주마등, 주마등~~ 은 이렇게 지나간다. 41세라면~~ 인생의 절정기로 들어가는 나이~~ 한마디로 젊은 시절이고, 한마디로 부럽구나~~



다시 자란 잔디/잡초를 정리한다. 어쩌며 새로 산 battery-powered mower, 이렇게 일하기가 쉬울까? 오래 전에 이런 것이 있었으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아~ 녀석도 이제는 눈치를 채는 모양, 이제는 우리와 당분간 떨어져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우리는 섭섭한데 녀석은 정말 무표정~~ 그래도 속으로 생각은 다를 것 같은데~~











어둠이 채 걷히기 시작할 무렵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1.5마일 ‘냄새 산보, 여행’
아~ 무섭게 치솟던 불볕더위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가을나무’, 현재의 모습은 분명히 한여름 나무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앞으로 서서히 가을의 모습으로 바뀌는 모습을 머릿속에 보이는 듯 하다. 가을나무의 잎새들이 완전히 떨어지면~~ 다시 11/12월로~~ 아~ 세월이여~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사라지는 것인가?





오랜만에 조금 색다른 아침메뉴, scrambled egg, French baguette 가 포함되었다. 그리고 최근 이미섭 씨가 알려 주었다는 southern food (이름이 아리송~)도 등장, 사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거의 새로운 것~~
앓던 이를 뺀 기분, 옆쪽 지붕에 멀쩡하게 떨어져 있었던 나무가지~~ 오늘 결국 치우게 되었으니~~ 오늘은 작정을 하고 사다리를 움직여보았는데, 미리 예상한 것처럼 (전처럼) 그렇게 힘들지 않았기에 내친 김에 ‘앓던 이’를 빼는 셈치고 지붕으로 올라가는 도전을 해 보았다. 데레사네 집 사이에 있던 ‘죽은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가 바람으로 앞쪽 지붕 위에 떨어진 것을 이제야 치울 수 있게 되었다.
점심 메뉴, chicken pasta, 먹기 편하고 설거지 편한 이것, 맛이 있기는 한데 가끔은 ‘양’이 문제다. 이것만 하면 왜 그렇게 ‘적량’을 초과하는 것일까? 모자란 것보다 남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음식철학은 그렇게 고치기 힘든 것인가…
오랜만에 자세히 멀리서 보는, 내가 사는 삶의 공간, 예전에는 main study desk가 99% 였지만 요새는 Murder, She Wrote 덕분인가, 거의 50%는 옆의 family room에서 보내고 있으니~ 과연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보며 살게 될지 나도 궁금할 지경~~
연숙의 현재 삶의 주 공간은 어떤가, 이곳 ‘화초 workshop’, 그리고 옆의 deck, 그리고 2층 제일 더운 방 그녀의 main desk, 요즈음은 PC screen으로 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는데, 주 관심은 나와는 거리가 너무나 먼 것들이라는 사실이 언제나 나로써는 섭섭하고 미안하고 후회가 되기도 한다. 어쩌다 이렇게 완전히 다른 관심권 속에서 용케도 큰 문제 없이 살 수 있었을까?
오늘 보는 가족 사진의 하나, 로난의 가장 친한 친구 Holden의 6살 생일 모임, 그래도 부모들까지 함께 모이는 이 가까운 그룹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부럽고 대견하기만 하다. 나라니의 왕성한 사회생활을 보는 것, 나로써는 제일 큰 보람이고 행복이다.
나라니네~ 드디어 Suwannee house closing 날짜가 정해졌다고~~ 이제는 전처럼 surprise가 없는 듯하니, 이제는 이사를 가는 일만 남은 것~~ 집 주소가 와서 Google map을 보니 우리 집과 비슷한 외관상의 모습, 그리고 curl-de-sac에 위치한 것도 마찬가지, 게다가 backyard에는 아담한 ‘놀이터 swimming pool’까지~~ 집 값도 거의 10k 가 내려간 것 등등, 일단 모든 것이 아주 잘 진행이 되는 것 같구나… 하지만 30년 mortgage를 생각하면 역시 삶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닌 것도 사실이니~~
다시 돌아온 일상의 단면~ YMCA gym에서의 2시간, 나는 indoor track에서 30연 분 걷고 연숙이는 모처럼 lap swimming~ 이제야 ‘보통인간, 보통의 삶’으로 돌아온 것을 재확인한다. 걷는 것도 문제가 없고 muscle routine도 큰 문제가 ‘아직은’ 없으니 일단은 안심, 내과적인 고장만 없다는 조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