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본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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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며시 ‘생시의 의식’으로 돌아오며 시계를 본다. 혹시 1~2~3 같은 숫자가 안 보이기를 빌며~ 아~ 5시 글자, 반갑고 고맙구나! 알고 보니 5시 30분이 훨씬 지난 것, 살았다~ 감사 감사, 10시부터 5시 반, 7시간 반의 수면, 제대로 정해진 시간은 잔 것이니까~
하지만 깨어나며 생각나는 것은 오랜만의 스토리가 조금 담긴 꿈의 기억이다. 몇 episode인지 알 수는 없지만 main episode는 확실히, 생생하게 떠오른다. 우리 계동 1번지 중앙고 57회 동창회의 모습인 거다. 장소부터 미정, 아마도 수십 번 변했던 서울의 어느 식당에서 열리는 동창회를 찾아가는 나, 가면서 회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장면들이 비교적 생생하게 지나간다. 그런데 예전에 가끔 보았던 것과 너무나 다른 것, 만나는 동창들의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가 없는 거다. 전에는 졸업 당시, 그러니까 앨범에 남아있는 ‘증명사진’ 얼굴로 나타나곤 했는데 지금은 그것이 전혀 아닌 것 아닌가? 이름을 모르면 완전히 변한 모습들~~ 왜 전의 꿈에서 이렇게 ‘진화’를 한 것일까? 나의 모습도 현재의 그것으로 느껴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lucid dreaming에 가까운 것일까?

아~ 실내기온이 79도, 바깥 기온이 70도? 이것 웬 일인가? 습기가 빠져나간 것인가? 최고기온이 90도 이하로 떨어지고~ 이제부터 조금씩 가을을 향한 시원한 행군이 시작되는 것인가? 습기만 빠져나가면 더위의 괴로움은 반감하는 것인데~ 8월은 대부분 dry hot의 나날들~ 결국은 또 세월이 그 동안 흘렀구나~ 정직한 건 너밖에 없구나~

오늘과 내일은 작은 가족의 날이 될 거다. 오늘은 Knox가 아침에 와서 오후까지 봐줘야 하고, 내일도 마찬가지 plus 나라니 나머지 가족들이 우리 동네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일단 ‘아~ 힘든 이틀이 되는 건가’의 단계가 지나면 우리는 아마도 ‘파김치’에 가까운 상태가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행복한 시간’임에는 틀림이 없으니까~~ 문제는 없다.

오늘 auto body shop에서 ‘차 수리가 끝났다는’ 소식이 오면 timing이 정말 좋은 것인데, 만약 그것이 안 되면 조금 복잡한 ride problem과 씨름을 해야 한다. Royal body shop에서 집에 올 때는 Uber를 타고 왔지만 이번에도 B자매에게 Uber를 타겠다고 할 용기는 없으니까~~ 나라니가 오늘 내일 available하니까 나라니 차를 타고 가게 될 듯 한데~ 제발 이번 작은 사고가 얌전하게 끝날 수 있기를 바라는데~

Bakery/Cafe 에서 사왔던 gourmet cream bread, 이것은 값이 비싸긴 하지만 한번 먹기에는 큰 것이어서 결국은 맛도 있고 경제적이라는 생각인데 오늘은 그것이 떨어지고 다시 grocery bread, English muffin으로 돌아왔다.

매일 매일 일어나자마자 이것을 보며 잠에서 깨어나고, 지겨운 YouTube에 도사리고 있는 수많은 trash들을 피할 수도 있고 해서 이 1980/90년대 CBS TV의 murder mystery drama을 매일 매일 수시로 본다. 결국은 나의 예측대로 이 단일 story가 올해 ‘납량’물이 된 것인지도~~ 모든 regular/guest star들도 대부분 기억 속에 남았던 1st class의 용모와 연기, 그리고 정말 다양한 배경과 이야기들~ 당시를 풍미하던 미국 최고의 주말 연속극이었는데~ 당시에 우리는 모르고 지난 것, 40년 만에 나에게 온 것도 우연만은 아닐 거라고 믿고 싶구나.

장기간 시야에서 사라졌던 이곳의 모습들, 명색이 main tool/work bench가 있는 main shed 내부~ 올해 들어서 처음이 아닐까? 그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이것을 보는 것으로 올해 major tool time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가느다란 희망이 솟는다.

이번의 작은 차사고 덕분인가? 차가 없는 garage, 갑자기 넓게만 보인다. 이럴 때 먼저 떠오르는 생각, 이때에 미루던 garage정리를 다시 시작하는 것은 어떤가? 이렇게 각본에 짜여진 치밀한 계획이 없는 때에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각종 idea들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 이것이 결국은 나의 등을 떠밀며 각종 motive를 주는 것을 알기에 이런 기회는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런 기회의 첫째 결과는, 그 동안 방치되었던 upright freezer를 처리하는 것, 아마도 폐기를 할 운명이지만 우선은 안 보이는 곳으로 치우는 것이 좋은데, 결국 방치되어 무용지물이 된 garage closet으로 옮겨 놓았다. 한때는 electronic workshop역할을 기대했던 이 closet은 역시 다시 활용할 자신이 없어지고 이렇게 storage로나마 역할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예정대로 Knox가 왔다. Knox엄마는 근처의 어느 library로 가서 remote work을 하게 되어서 오랜만에 손자 녀석과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 미리 생각하면 조금은 힘들지만 막상 녀석과 어울려보니 다시 그런대로 놀아주는 idea도 없지 않은데 문제는 역시 우리 둘의 여력, energy다.  전처럼 playground까지 걸어가서 놀아주려고 했지만 가는 도중에 돌아오겠다고 해서 무산이 되었고, 나머지 시간은 TV도 보여주는 틈에 나의 일도 하려고 하는데, 전처럼 옆에 붙어서 놀아주는 대신에 녀석이 혼자서 놀게 유도를 하려고 둘이서 작심을 하기도 한다. 3살이 되는 나이, 이제부터는 혼자서 놀 나이도 되지 않았는가? 하지만 엄마, 나라니는 우리들이 옆에 붙어 앉아서 놀아주기를 거의 요구를 하는 듯해서 그것이 항상 어렵고 괴로운 것~~

결국 우리 차 수리가 끝났다고 연락이 왔다. Royal Collision body shop의 신뢰성이 하늘로 치솟는 듯하다. 젊은 owner, Mike Park이란 친구, 앞으로 이런 body work에는 마음 놓고 맡길 수 있을 듯하다. 나라니가 Knox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를 내려 주어서 편하게 차를 찾게 되었다. 떨어진 back fender panel은 말끔하게 고쳐져 있었으니~ 게다가 생각보다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준 B자매 부부에게도 고마운 생각을 금할 수가 없었고~ 조금 미안하기도 한 것이 그 집 차는 아직도 insurance의 처리를 기다린다고 하니~ 얼마나 상심이 클지~~
집에 돌아오는 길, ‘지겨운 I-285W freeway’ 정말 나는 ‘파김치’가 되는 듯한 것, 안도감과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너머지 저녁, 아무 것, 저녁기도도 포기한 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데~~

Lunch, Wendy’s Dave’s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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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 지난 주에 지나고 이제는 ‘대서’가 모레. 올 여름은 무섭게 흐른다. 7월 첫 주 일주일 계속되었던, 한때 97도까지 치솟았던 그 heat wave 이후 다시 ‘정상, 평년’의 기온으로 돌아온 것, 솔직히 안도의 한숨을 쉰다. 조금 비가 더 왔으면 했던 기대는 조금 벗어났지만 그래도 ‘정상적 날씨’의 pattern이 현재까지 계속되는 것은 ‘무조건’ 감사해야 한다. 날씨 덕분에 주위의 모든 생물들이 ‘환호’를 할 듯하다. 식물은 무섭게 자라나고 각종 새들과 다람쥐들이 함께 먹고, 노는 것을 보면~ 이것이 바로 ‘더운 여름’의 매력이요 신비가 아닌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는 듯해서 시계를 보니 5:XX가 보이는 듯, 또 선택이다, 귀찮다~ 왜 이렇게 귀찮게 하는 것인가? 이 5시 시간대가 제일 괴로운 시간대~ 조금 더 잘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은 아깝기도 하고~ 왜 이런 묘한 시간대에 계속 의식이 돌아오는 것인가?
일단 ‘볼일’의 감각이 느껴지니까 시간을 벌었다. 다시 침대로 돌아와 누워서 만약 더 잘 수 있다면~ 했지만 역시 머리 속은 ‘별로 매력 없는 생각들’이 밀려들어오는 것~ 이런 때가 나는 싫은데~~ 왜 좋은 생각보다 피하고 싶은 생각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머리 속을 채울까?
결국은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일어나야 했으니~  싫은 생각, 오늘 것은 조금 차원이 다른 것~ 과거의 상처 같은 것이 아니고 오늘 것은 놀랍게도 ‘미래의 신비’에 속하는 것, 죽을 때까지 무엇을 하며 살 건가? 이것 정말 웃기는 ‘싫은 생각’이 아닐까? 왜 이런 생각에서 괴로움을 당하는 것일까? 일어나자, 일어나자~ 성모님의 뜻은 역시 ‘일어나 병신아~~’ 였다.

혈압, 혈압이 다시 나의 관심권으로 들어오는가? 최근에 Valsartan을 80mg으로 줄인 것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S병원의 big brother같은 ‘과잉 혈압관리’까지~ 너무나 민감한 혈압계, 자주 sending error로 시간낭비를 시키고~ 이번에는 놀랍게도 내가 cancel했다고 생각했던 data가 보내져서 ‘너무 높다고’ 연락이 오고~~ 세상에 이런 혈압계는 처음~  이 바보 같은 기계 자체가 나의 혈압을 올리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마찬가지~ 이제는 paranoid경지까지~ 그래, 이제부터 이것을 안 쓰면 되지 않겠는가? 나의 private, dumb 혈압계로 충분한 것 아닐까?
지난 며칠 계속 130이상의 수치가 보였던 나의 혈압, 나의 짐작이 맞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Valsartan dosage를 반으로 줄이고 Amlodipine을 끊은 것~ 그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 전에도 한번 경험했지 않았던가? 다시 아침 것을 전대로 환원하고 그것이 부족하면 저녁 때도 전으로 환원~ 참, 재미있는 혈압의 dynamic을 본다.

오늘도 yard work은 포기하고 YMCA gym의 pool, exercise, track walk에 대부분의 정력을 쏟았다. 특히 Ozzie와 하던 하루도 빠짐없이 하던 새벽산책이 사라진 것이 계속 조바심이 나기에 track walk도 열심히 걸어서 1.5 마일을 걷게 되었고 machine strength routine도 그런대로 열심히 했으니 이것으로 오늘의 제일 중요한 할 일은 하게 되는 셈이다.
요새 이곳에서 여름 camp, program에 참여한 ‘손주나이또래’ 아이들을 보는 것이 조그만 낙이 되었다. 시원한 gym overhead track을 돌며 내려다 보면 이 아이들이 각종 운동, 놀이를 하는 모습, 이제는 우리 집 Ronan, Knox, Yoona의 모습이 어울려 보이는 듯~ 이 아이들이 불확실하기만 한, 무섭게 급변하는 세상의 다음 세대인 것이 부럽기 전에 걱정이 먼저 되는 것, 솔직히 말해서  우리 세대의 세상살이가 조금 더 마음이 든다. 힘은 들었어도 제 혈압은 유지하며 살았으니까.

연숙의 점심식사 준비에 대한 작은 stress를 감안해서 (본인은 모를 일) 거의 일부러 Wendy’s에서 Dave’s Single burger 점심을 먹었다. 오랜만인 듯해서 맛은 있었지만 무언가 다른 듯한 bun의 촉감, 느낌이 조금 이상하기도~ 이곳에 오면 친구처럼 반겨주곤 했던 나이 지긋한 흑인 아줌마가 안 보인다. 각종 special sales, deal을 귀찮을 정도로 가르쳐주던 모습이 선한데~ 혹시 몸이 아픈 것은 아닐까?

한가지 새로운 사실, 연숙이 이제 조금씩 chatbots, 주로 ChatGPT에 맛을 들이는 듯한 모습을 보는 것, 현재는 각종 plants, 특히 화초들에 대한 것이 주제인데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여건, 취향, 배경 등에 맞추어진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이제야 조금 그 위력을 실감하는 듯하다. 문자 대화를 넘어서 음성대화가 시작되면 다른 것들로 범위가 커질 수도 있기에 기대가 크다. 나의 관심은 그 동안 조금 멀어졌던 쪽, 요리, 식사 메뉴 등에 이것의 도움을 받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을 테지만 큰 기대는 안 한다. 하지만,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다른  관심 분야에도 활용을 더 하면~ 하는 것, 이제는 조금 더 그 아까운 머리를 더 굴리는 쪽으로 살면 어떨까? 조금 아쉽고, 아깝지 않은가?

아~ 녀석이 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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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마신 맥주, 이것이야말로 너무나 오랜만에 마신 것, 이것 때문에 아예 자정이 지나며 최고로 이른 시간에 볼일을 보았지만 이후로 잠은 편하게 잔 셈이다. 그래도 역시 옆에 무언가 빠진 듯한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한달 동안 ‘계속’ 팔이 닿는 곳에서 함께 꿈을 꾸었던 ‘녀석’이 없는 것~ 이번에는 조금 이상하고 우울하기까지~ 한달 이란 세월이 이렇게 긴 것이었나~ 정든 식구가 멀리 떠난 듯한 느낌, 예상을 아마리 해도 별 수가 없다. 머지 않은 때 다시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은 거의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무조건 사랑’의 전형일 듯한 녀석, 건강한 관계가 오래 오래 계속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최고 86도라고? 이 숫자가 눈에 익숙지 않구나. 너무나 시원한 숫자가 아닌가? 이제 여름도 무르익어 가며 ‘평년 seasonal 기온’을 찾으려는 대자연의 순리, 노력이 아닐까? 이러니까 세상은 살만한 것이다. 비교적 시원한 기온에 계속 비가 올 chance가 보이는 일기예보는 역시 나에게 삶의 에너지를 듬뿍 주는 듯하구나. 이렇게 7/8월을 보내면~ 와~ 9월이란 숫자가 벌써 머리 속에 자꾸만 보인다. 올해 처음 경험하는 것, 3개월 정도 앞을 미리 보며 상상하는 버릇, 아~ 이것이 세월과 나이 덕분에 저절로 생기는 또 다른 지혜로구나~ 거의 신비한 경험의 시작일지도 모르다.

아직도 머리 속이 ‘멍~ 한‘ 착각의 여운이 계속되지만 다른 한편 무섭게 사라지는 한때의 작은 ‘가족 사건’ 중의 하나로 기억에 남겠지. ‘온 가족’의 갑자기 이루어진 reunion, 이 모임~ 아~ 세 명의 아이들의 노도와 같은 움직임, 함성, 기대를 벗어난 것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우리 둘, 그 동안 또 나이를 먹었는가, 전혀 적응이 되지 않은 듯한 자세로 바보처럼 시간을 보낸 듯한 것이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이제는 우리 둘은 손주 3명을 상대하기에는 이미 벅찬 세월을 살고 있다는 것~  우리는 물론, 우리처럼 senior에 속하는 ‘Ozzie 녀석’도 우리처럼 얼이 빠진 듯한 듯한 모습이었으니~ 그래, 이런 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 되는 것이니까~ 하지만 왜 그리도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았던지 그것이 조금 불만으로 남는구나. ‘녀석’도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 남게 되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하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나의 뇌리 속에 남는구나. 그래, 집에 가면 갑자기 변한 환경이 처음에는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곳이 너의 ‘엄마, 식구’와 함께 사는 곳이니 곧 적응이 되겠지~

오늘부터는 아침 routine, ritual이 조금 변하겠구나. 아침 산책이 빠져나간 때의 나의 매일의 삶, 그렇게 변할 것이 많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여유시간이 조금 나에게 남게 되더라도 과연 그것을 내가 얼마나 ‘의지력’으로 재활용을 할 수 있을지, 그런 나의 예상되는 ‘얼빠진 시간관리자’의 모습도 떠오르는데~ 이번에는 나도 다시 ‘털고 일어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 된다, 하면 된다, 일어나면 된다. 다른 생각에 빠지지 않으면 된다~~

이것, classic Echinopsis~ 성당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보게 된 이것들, 올해 들어서 이 ‘일년에 하루 몇 시간 피는 신기한 꽃’을 이렇게 본 것이 몇 번째인가? 몇 개의 선인장 중에서 딱 하나가 이렇게 피우고 있다. 나머지 몇 그루의 선인장은 올해도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는지 조용하구나.

오늘 주일 아침미사~ 은근히 부주임 신부님의 등장을 기대했지만 역시 몇 주째 ‘계속해서’ 신임 주임신부님이 입장하신다. 이제는 아주 익숙한 자세, 표정~~ 강론 스타일도 빨리 적응이 되었다. 이 신부님의 강론은 ‘성경공부’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같은 것일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계속 이런 스타일의 연속이라면, 아~ 조금 아쉬운 듯한 감도 없지 않구나.
오늘은 주보 소식을 ‘재 확인’하는 가운데 ‘병중의 교우’들에 관한 언급이 새로웠다. 이전에 이런 적이 있었던가~ 환자교우들에 개별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그런 의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은 ‘단체보다는 개인들’에 더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보여 조금 다른 희망을 느낀다. 특별히 채종현 형제님에게 신부님을 모시고 갈 수도 있겠다는 예감까지 들었으니~

‘녀석’이 없는 집, 이제는 그렇게 서둘러서 귀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은근히 편하고 안심도 되는 매일매일의 시작인가. 이렇게 편하게 H-Mart에서 여유롭게 돌아볼 수도 있구나. 오늘 눈에 들어온 것, 왜 피하라는 것들에 이렇게 눈이 가는 것일까? 아예 한 section에는 완전히 ‘일본식’ 각종 빵 종류가 모여있구나. 어떻게 나가사키에서 ‘직송’된 것들까지 즐비한 것인가? 참 세상이 이렇게 편해지고 있구나.
이곳에서 새로 발견한 즉석 비빔요리로 집에서 편하게 아침을 해결~ 갑자기 여유가 느껴지는 일요일 오후가 되었구나. 녀석이 없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그저 나의 생활이 조금 변한 것이 새롭게 느껴져서 그럴 것이다.

얼마 전에 YouTube에서 보았다는 ‘중화식 fusion요리, 양배추 덮밥’을 시식한 것의 결과가 좋아서 오늘은 조금 양을 늘려서 먹게 되었다. 여유를 되찾은 듯한 기분에 이것까지 포식을 한 일요일 오후는 그야말로 Sunday PM Bliss의 전형이 되는가~

와~ 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고맙게도 폭우의 선물까지~ 이제 열기는 거의 사라지고 있는가? 피해만 없다면 이런 폭우, 폭풍 모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연의 은총, 선물이 아닌가?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오늘은 그야말로 늘어지게 편하고 평화로운 자세로 Michael Pollan의 최근 bestseller, A World Appears를 계속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며, 생각하며’ 나에게는 드문 ‘정독’을 한다.
이 저자, 엄청 많은 새로운 term, noun들을 페이지마다 빼곡히 나열하고 있는데~ 대부분 나에게는 생소한 새로운 것들이니~ 이때야 말로 chatbots (ChatGPT가 Gemini보다 탁월한 듯)의 analysis, summarizing 위력을 목격, 경험하게 되는데, 참 세상이 이렇게 편해지고 있으니~~  오늘은 이 몇 페이지 덕분에 Phenomenology, Edmund Husserl의 새로운 metaphysics를 접하게 되었다. 

비몽사몽, 국적 불명의  꿈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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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똑같은 새벽 5시 직전의 경험이 되는가? 거의 며칠 동안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볼일’, 그리고 6시까지 비몽사몽으로 꿈을 정리하다가 일어나는 것~ 이번에는 오랜만에 꿈이 너무나 선명해서 그것을 가지고 생각까지 하는 여유를 부렸다. 큰 의미는 없는 듯한 것이지만 장면 장면 모두가 어쩌면 그렇게 확실하고 깨끗하고 선명한 새로 찍은 영화 같은 느낌일까? 사람보다는 주변의 광경들~ 이것이 어느 곳인지 그것이 제일 궁금한데 솔직히 요새는 국적도 없는 듯한 위치, 장소, 환경을 보면 아련해지는 환상까지~ 어느 곳일까? 소싯적 고국의 어느 소도시, 아니면 이곳의 낙후된 어떤 후진 곳~ 국적이 없는 장면이 보이는 것,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국적 없는 인생이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을까, 모른다, 모른다.
어제 저녁도 제대로 ‘할일’을 못했다는 압력, 아니 거의 스트레스까지 느끼며 지냈는데~ 이런 최근의 현상은 100% ‘자업자득’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내가 만들고 있는 자작 stress인 것이다. 미루고, 넘기고, 피하고, 도망가는 듯한 과거의 낮았던 때, 시절과 비슷하다는 착각에도 빠진다. 사실 도망갈 수 있는, 피할 수 있는 ‘가상적인’ 곳이 너무나 많은 이즈음의 세상을 탓하고 싶을 정도. 근본적인 것은 나의 자제력, 의지력의 부재, 그것이 문제인 것도 아는데~ ‘연필 깎기’만 하고 있으니~~ 하지만 그 뒤로 보이는 찬란한 여명은 항상 느끼고 보고 있기에 이렇게 하루 하루 사는지도~

오늘은 오랜만에 꼭 해야 할 일들이 생긴 ‘가족의 날’이 될 거다. 세 식구가 한꺼번에 우리 집에 모이는 것, 너무나 오랜만이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못 느꼈던 작은 스트레스까지 상상이 될 정도. 왜 그럴까? 가족인 toddler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조금 힘들어져서 그런가? 이제는 나조차도 자신이 없으니~ 연숙이는 어떨까? 또 10년만, 아니 1년만 ‘젊었으면’을 중얼거리게 되는가, 싫다. 아직은 그런 정도는 아니다.
낮 에는 Knox를 보아주고 저녁 때는 새로니 식구들이 집에 온다고… 아마도 Ozzie는 집으로 돌아갈 것인데 정확하게 1달을 우리 집에서 ‘휴가’를 즐겼던 ‘우리 산책 buddy들’, 이런 ‘행사’들이 언제까지 반복이 될지~~ 나와 녀석에게 모두 삶의 여력이 있는 계속될 ‘녀석과의 몇 주 휴가’~ 과연 언제까지~

오늘은, 특별히 2 마일이 넘게 녀석과 걸었다 ~ 오늘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때문일까~ 한 달이나 같이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같은 곳을 걸었기에 나도 익숙함을 넘어서 은근히 기다려졌기 때문일까~ 건강상의 각종 혜택은 거의 잊고 습관적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히 나의 몸, 녀석의 건강에도 ‘안 보이는’ 혜택이 있음을 기대하는데, 과연 그것들의 실체는 무엇일지 재미있구나.

Green grass인가 Blue grass인가, 상관없다. 올 여름의 ‘잔디/잡초 combo’는 이제까지 경험했던 것 중에서 그 싱싱함이 극단적이다. 손만 보면 그 다음날 제자리로 돌아오는 왕성한 생명력, Michael Pollan의 psychedelic 철학적인 각도로 본 plant의 존재는 신비 그 자체가 아닌가?

아~ 힘들다, 힘들어~~ Knox를 몇 시간 봐준다는 것~  이제는 제법 영어단어를 많이 들었는지 제법 의사표현은 조금 편해지기는 했다. 우리 집에 남아있는  3살 나이에 맞는 각종 toy를 가지고 놀기도 하는데 그것이 지루해지면 다음 차례는 TV screen이 도와주고, 다음은 먹을 것을 주어야 하고~  요새 아이들은 이렇게 계속 바쁘게 해 주어야 하는가, 조금 지루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지 않을지. 오늘 느낀 것은 하나, 역시 예전보다 더 힘이 든다는 사실, 그것 하나 밖에는 없구나.
저녁 때 Thailand 한달 여행을 마친 새로니네 식구들이 합류를 해서 조촐하게 유나의 5살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아이들 3명이 거의 한달 만에 모이니 집안이 온통 수라장으로 변하고~ 이것 또한 우리 둘에게는 힘든 시간들이 되었는데,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저 10년 전이었으면~ 하는 쓰잘데 없는 푸념만 늘어놓고~~ 하지만 힘들기는 해도 역시 손주들을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기쁨 중의 으뜸인 것, 어쩔 수가 없구나.
오늘로서 한달 우리 집으로 ‘휴가’를 와서 함께 지냈던 Ozzie가 다시 유나네 집으로 돌아갔다. 녀석이 자기네 집 식구들과 돌아가는 모습은 언제나 그랬듯이 ‘시원 섭섭’의 극치다. 그 동안 또 정이 들었을 거고, 나의 하루 일상, 특히 1.5마일 매일 산책도 힘들어지고~~  하지만 우선은 조금은 편해지기는 할 거다.  하지만 자기 집은 우리 집과 다른 환경이니, 조금 미안해지는 것은 이제 익숙한 사실이 되었다.

아~ 덥다, 이것이 여름다운 여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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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지나서 눈이 서서히 떠지니~ 어제 ‘퍼 마셨던’ 각종 drink들 그 중에서도 ‘각종 coffee’들, 그것의 결과는 뻔한 것이었지만 다행히도 지금 시간에 ‘볼일을 볼 시간’이 되었으니 이것은 다행~ 결국 5시 30분 경에 일어나게 되었구나. 취침 시 별 다른 ‘사고’도 없었고~ 그러니 7시간 이상 잔 것이니 not bad~  옆에서 잠 고생하는 연숙이에게 물론 미안해지는 것.. 왜 제대로 잠을 못 자는 것일까? 몸과 마음, 그 중에서 어떤 것이 문제가 될까? 비교적 단순한 마음 가짐으로 사는 가노조, 왜 이런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는지~

오늘은 며칠 동안의 ‘이상고온/습도’ 현상의 연속, 예보를 보니 적어도 3~4일 간은 이런 현상이라고~ 하지만 그 유행어 heat dome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조금 안심~ 하기야 오늘부터 7월의 시작이니~ 당연히 이런 고온다습의 현상은 너무나 당연한 것, 그야말로 ‘납량물, 전설의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며 가급적 느긋하게 살고 싶은데~ 그것이 과연 그렇게 쉬울까?

어제 현저히, 눈에 뜨이게 느려진 모습을 보였던 ‘녀석’, 그것으로 은근히 걱정을 시작하며 오늘 새벽 산책 때 녀석의 모습에 유난히 신경이 쓰인다. 이제는 거의 regular course가 된 Kroger ‘광장’ 덕분에 산책 거리는 어렵지 않게 1.8마일~  다행히 어제 보다는 훨씬 ‘정상’에 가까운 걸음걸이, 살았다~ 그러면 그렇지~ 그러면 어제는 왜 그랬을까? 하지만 오늘은 난데없이 전에 없이 ‘토하는’ 일이 발생, 먹은 것이 거의 그대로 보였는데~ 이것은 어제 저녁에 먹은 것 같은데~  아마도 어제 몸이 조금 안 좋았던 것이 분명한 것으로 해석을 하고 싶은데 과연 오늘은 어쩔까~

새벽 시간 바깥은 그야말로 바람 한 점도 없는 steam room같구나. 오늘은 작심을 하고 속 러닝셔츠를 벗고 t-shirts만 걸치고 걸었는데, 이것의 차이는 상당했다. 매번 연숙이 그렇게 말을 하던 사실, 오늘 실천으로 확인한 셈이다. 훨씬 훨씬 땀도 덜 나는 것, 이제부터 이 새로운 습관은 더위 속을 걷는데 큰 도움이 될 듯~~

새로니네 식구, 타이 여행도 이제는 거의 끝나가는가? 각종 사진들로 즐거운 휴가/여행을 맞고 있는 모습을 본다. 부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이런 여행은 우리에게 힘들 것’같은 아쉬움도 없지 않구나. 우리 둘에게 남아있는 여력을 사실 ‘불필요한’ 여행으로 탕진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도 그야말로 다행이 아닐까? 솔직히 집을 떠나고 싶지 않은 것은 우리 둘의 똑같은 바램이다.

YMCA gym/pool, 1.3 마일 track walk,  지난 달 YMCA gym 실적이 별로구나. 일주일에 1번 정도밖에 못 갔으니까~  일단 목표는 2번 (이상) 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즈음이 이곳엘 가면 ‘조금 생소하지만 반가운’ 모습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쫄망이들’이 행진하며 오가는 모습이 제일 반갑고 즐겁다. 이제는 얘들을 보며 우리 둘의 손주들을 즉각 떠올리게 되었으니~ 예전에는 사실 그렇게 새삼스럽지 않았던 것들이 이렇게 ‘목석같은’ 나에게도 새롭게 보이는 것, 그래 오래 살고 있는 은총의 하나가 아닐까?
이곳에서 걷는 것, 집에서 녀석과 산책을 매일 빠지지 않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를 듯한’ 에너지를 느낄 정도다. 이것이 나의 현재 ‘소강상태’의 진짜 모습이라면 나는 한마디로 현재 몸/신체의 상태는  Lab Test의 ‘B+/A- 평가와 비슷할 듯한데~ 과연 그럴까?

Michael Pollan books:

  • How to Change Yo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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