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주일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미사의 은총인가, 일요일의 잔광인가.. 상관없다. 조성재 요셉 ‘보좌신부님’이 아닌, 부주임 ‘젊은 미남’신부님 집전, 몇 주 만인가? 정말 반갑구나. 강론도 경력에 비해서 우등생 수준, 오늘은 이 신부님의 유머감각까지 목격, 앞으로 이 젊은 사제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일요일, 주일 미사로 이끄는데 큰 도움일 될 것 같구나. 이제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공동체’ 사회 생활은 바로 이 도라빌 순교자 성당 주일미사가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 조금은 우울해지는데…
성당시설 유지를 돕는 망치회, 이것도 과외활동인가, 자체경비 조달 차원의 봉사로 파는 김밥을 사가지고 와서 아침을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오늘 김밥은 평소보다 훨씬 맛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봉사를 묵묵히 계속 하는 망치회, 이 형제님들에게 감사하고 싶은 심정이 든다. 내가 그들과 비슷한 나이였으면 나도 함께 활동을 하고 싶었을 듯… 하지만 우리 나이는 ‘힘들단다’. 나이가 건강과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입니까? 이것 나이 차별이 아닙니까? 주임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