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ular Checkup Day

지극히 정상적인 수면건강, 계속되는가~ 6시 직전에 pee 차 일어나서 6시 하루를 알리는 ‘복도의 불’이 켜지며 일어났다. 이제 이 6시는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나의 기상 시간’이 될 듯 하구나. 어제의 ’70도 봄기운’의 덕분인지 별로 움츠리는 싸늘함이 하나도 없다. 2층 에는 아예 heating이 나오지도 않는다.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그곳은 조금 다른 곳인가, heating 소음이 들린다.
지난 밤, 아마도 새벽, 남아있는 꿈이 비교적 선명하구나. 하지만 이것은 싫은 것, 대학시절인가~ 괴로운 강의실 광경, 이것은 분명히 괴로운 학업성적에 의한 것인가, 그곳에서 박창희를 보았는데, 그것도 행복한 시절의 그것이 전혀 아닌 것, 왜 이 싫은 상황, 광경들이 나를 아직도 우울하게 하는가, 지금 와서 어찌하라고~~

오늘 새벽은 다른 때와 조금 다르게 정신이 조금 맑게 느껴지는데, coffee routine이 없는 것이 이렇게 다른가? 오늘 순병원 regular checkup때문에 no eat, 그 대신 혈압 약 복용 시 대량의 물을 마셨다. 지난 번 checkup때의 실수가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어서 명심을 하고~~ 지난번 urine sample 시에 그것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을 했었으니까..

우리 부부와 어느덧 6년째의 관계 인연을 자랑하는 이곳, AG Family Clinic (일명, 순병원), 오늘은 정기 검진의 날, 건강에 관한 큰 ‘현안’은 없다지만 어디 우리 나이에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는가? 매번 매번의 방문이 새롭고 조심스런 나이를 살고 있는데..
이곳의 staff들, 아는 얼굴들은 이제 정이 조금 들어간다. 이들 중 어떤 staff은 아예 연숙의 ‘친지, 심지어 친구’들처럼 보인다. 무뚝뚝한 정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금메달 깜 주치의, 이제는 우리도 적응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쉽고 아깝다. 내가 그의 위치에 있었다면 (심한 비약이지만), 절대로 같은 시간 동안 1000%는 더 다정하게 자상하게 할 것 같은데~ 어쩌면 그렇게 engaging, empathy가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 눈도 마주치지 않고, laptop의 data가 전부인 태도, 그와 반대의 case, 즉 너무나 동네 의원 병원 아저씨 같은 style 얘기도 듣긴 했지만, 어찌 그 중간 style이면 누가 때리냐? 도대체 의과대학에서는 의사를 완전히 robot로 키워낸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아도 점점 AI doctor들이 출현하고 있으니, 제발 좀 인간다운 의술을 다시 찾는 것이 그들의 job security에도 도움이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