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of May, 2026

감사, 감사.. 연숙아~ 끝내 기침을 하지 않고 밤을 보낸 것~ 둘 모두 큰 문제 없이 잘 잔 것, 감사, 감사~~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지만, 이 GERD [역류성~~] 란 놈은 개인차이가 심하기에 솔직히 이제는 느긋이 기다리는 지혜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나는 이런 고약한 것들을 거의 빠져나가며 살 수 있고 옆의 배우자는 고생을 하는 것인지, 반반 정도 같이 겪으면 더 공평하기도 하고, 나도 몸소 느낄 수 있기에 함께 괴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것인데, 우리 둘의 신체구조, 유전상태 등등은 아무리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았어도 변함이 없는 것인지…

감사 감사.. 어쩌면 이렇게 신선하게 싸늘한 5월 1일을 맞게 해 주셨을까.. 계속해서 space heater와 제일 따뜻한 옷을 입게 해주는, 싸늘한 5월 초를 얼마나 머릿속으로 그리며 살았던 세월,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날씨의 느낌~ 역시 감사.. 놀랍게도 내일 모레는 더욱 싸늘하다고~ 우리 가족들이 다시 함께 하는 시간들인데~ 그래도 귀찮게 a/c까지 돌아가는 그런 더위보다는 무조건 낫지, 물론~

원서동 죽마고우들, 또 일 년이 흘렀구나..

First of May~ 거의 신앙적인 느낌으로 다시 돌아온 이날을 생각한다. 이날은 우리 죽마고우 삼총사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날, 언제부터였을까~ 그것이 바로 추억의 정수인 거다. 일방적으로 기리고 그리고 그리워하는 날, 나만의 상상적 추억으로 나만이 ……………….
손용현, 박창희~ 이제는 이름을 부르는 것도 녹이 슬어가는 듯, 자연스럽지도 못한 것, 장구한 세월을 견디고 있는 이것도 기억의 도움을 받을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나의  소싯적 삶에서 제일 행복했던 짧은 몇 년, 하지만 그 때는 영원하게 길게, 멋지게 사라질 것같이 않던 시절이었는데~ 이때의 자세한 사진처럼 선명한 모습, 기억이 서서히 희미해지는 날이 내가 ‘갈 준비’를 해야 할 때일 거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나 선명하기에 나에게 남은 세월은 그리 짧지도 않을 듯~ , 그래 행복한 시절을 돌아보는 활동, 이것은 삶의 의욕을 되찾아 주기도 하니까. 마음껏 5월 1일을 기려보고 싶은데~~
1950년대 비원 옆, 빨래터, 개천가의 원서동과 골목 건너 재동, 가회동의 재동국민학교 죽마고우 삼총사들: 나 이경우, 말대가리 손용현, 바가지 박박 박창희 세 명, 모두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가? 세상에서 사라진 것 같지는 않을 듯하지만 그렇다고 살아있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고.. 있건 없건 우리의 추억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것…
1970년 5월 1일이 우리들만의 May Day 시작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아무리 추적을 해보아도 확실하지 않다.  이것은 내가 만든 날, 이름인데~ 도대체 언제적 얘기를 지금 감히 되돌아 볼 수 있는가?
하지만 분명한 역사적인 기록은 있다. 1970년 이른 봄을 되돌아 보면 그런대로 그 느낌들이 강하게 되살아나니까.. 대학 4학년이 시작된 무렵, 국민학교 졸업 이후 헤어졌던 우리 3명이 다시 만나게 된 것. 비록 떨어져 살았던 기간이 10년이라고 해도 당시의 10년은 지금의 50년 정도의 긴 세월이었으니~ 다시 기적같이 만났을 때의 놀라움과 반가움을 어찌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었을지..  나와 창희는 이미 대학 같은 과에서 재회를 했지만 말대가리 용현이의 행적은 알 수가 없었는데~ 나의 다른 원서동 죽마고우 유지호가 기적처럼 그를 찾아냈는데 그것이 가능한 것은 유지호의 인간관계가 조금 보통이상으로 넓은 것이었던 듯 하다

다가오는 주말의 routine, 그리고 계획이 조금 바뀌게 되는 듯. 이것도 선택의 지혜가 필요한 작은 결정의 시간, 하지만 어려운 것은 물로 아니다. 가족, 가족이 먼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정, 가족적 사랑 까지 들먹거릴 필요도 없는 쉬운 결정~
토요일 가족 식사모임 이후부터 Knox가 우리 집에서 sleepover를 하게 된 것~ 언젠가 한번 이런 적이 있어서 낯선 ‘행사’는 물론 아니다. 작년 보다는 조금 힘들겠지만, 아직도 내가 버티고 있으니까 일단 OK..
하지만 이번에도 주일 아침 미사를 ‘희생’해야 하는 것이 예상 외로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당 아침 주일미사가 왜 갑자기 그리워지는 것일까? 이런 생각, 평소라면 오히려 ‘학교에 불이 난 소식’까지 상상하며 쾌재를 부를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아쉬운 것. 발전인가 예외적인 깨달음인가?  나 조차도 놀아주고, 들어주고, 감당하기에 조금 무거운 녀석 Knox, 하지만 너무나 귀여운 막내 손주, 어떻게 마다할 용기가 나겠는가? 그래, 봐주자, 봐주자, 하루만 조금 힘들면 되지 않겠는가?

다시 보는 일본 (small budget) 영화, ‘파문 波紋’, 이것은 도대체 어떤 ‘영화제 출품용 급 영화’인가? 대부분 전혀 알 수 없는 일본어 대사들 , 몇 번을 더 보아야 조금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지? 하지만 출연하는 주역들은 이미 익숙한 ‘중견급’ 얼굴들, 특히 주인공 부부는 전에는 모두 조연급으로 보았는데 그 동안 주연급이 되었단 말인가? 하기야 내가 알던 시절도 20여 년이 지나갔으니~ 참, 연예인들도 시대와 세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진화를 하는지~ 좌우지간 그들 pro들을 보면 대단한 에너지와 불굴의 의지의 소유자들이라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는데, 나 자신과 비교하려면, 허~ 말도 되지 않겠지~~

우리 식구들의 갖가지 추억이 남아있는 이곳 family room, 언제나 어둡게 보인다. 문득 밝은 모습이 보고 싶기에 이렇게 일부러 ceiling light를 켜보았다. 어린 두 딸아이들이 이곳에 모여서 family video movie를 보던 모습이 어찌나 생생한지~ 이제 모든 세월은 다 지나가는 건가? 앞으로 이곳은 어떤 모습으로 ‘방치’될 건가?

아침 식사, 삶은 달걀, 사과조각, spring mix이외에 어제 사온 apple turnover가 bread & butter 대신 나왔다. 맛있다기 보다는 이것을 빨리 제때 처리 못하면 못 먹고 버린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고, 식사 준비도 ‘초 간단’ 그야말로 win-win이 아닌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Don’t Sweat the Small Stuff, 이 실용적 지혜의 극치가 생각보다 쉽게, 즐겁게, 빨리, 일찍 readying/typing이 끝이 났다. 내용도 그렇지만 모든 책들이 이렇게 짧은 chapter들로 씌어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ChatGPT의 summary review를 나도 100% 동감을 한다. 이 보편적 견해에 속하는 나 자신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편하게, 평화스럽게, 보람 있게, 친절하게, 사랑으로 사는 법’ 이론적, 학술적이 아닌 step-by-step의 접근 방법이 그야말로 누구라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적용되는 내용들도 수두룩한 듯 보인다. 관건은 한 번 읽는 것 보다는 최소한 몇 번은 읽어야 할 듯하다.

가을부터 떨어졌던 낙엽이 말끔하게 쓸어지고 다시 새 ‘풀’, 그러니까 반드시 잔디급이 아닌 각종 파란 plant, 그러니까 이것들이 ‘잡초’과인가, 그래도 상관없다, 파아란 색깔의 생명체라면~~ 한달 내로 이곳은 또 다음 ‘초록’의 세계로 변할 것이고~~ 그러면 여름으로~ 올해는 어떤 여름의 전경을 맞을 것인가?

갑자기 일정이 바뀌었다. Knox의 우리 집에서의 sleep over계획이 사라진 것, 그러니까 내일 식사모임이 끝나면 KnoxLuke가 집으로 데리고 간다고~  그러니까 우리의 힘들 수도 있는 일거리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나의 심리적 상태, 아니 충격은 무엇인가? 그다지 반갑지 않았던 첫 느낌, 이것이 문제다. 나는 주일미사를 ‘다시 가야 한다는’ 사실에 무언가 비틀거린 것 같은데~ 원래는 미사를 빠지는 것 가지고 신경을 썼지만 이제는 그것이 반대가 되었으니~ 
이 일 이후 갑자기 나에게서 무슨 에너지가 빠져 나가는 듯, 아니 소소한 것들에 웃기게 신경질, 아니 화가 나기까지.. Kroger Pharmacy website login의 문제부터 모든 것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착각까지~~ 이때가 바로 ‘사소한 것 small stuff’들에 대한 바로 읽었던 책의 지혜를 활용할 chance가 아닌가? 하지만 나는 완전히 모든 것이 손을 놓고 말았으니~ 왜? 왜?  왜 그렇게 소소한 사소한 것에 ‘화가 나느냐’ 그 말이다. 왜 기분이 저조한 것을 넘어서 ‘화까지’ 나느냐 말이다!! 이제 Don’t Sweat의 교훈, 가르침을 앞으로 하나 하나씩 공부, 실천, 실습할 때가 된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