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zzie와 Senator는 정말 다른 성격의 견공들이다. 오늘 만약 Ozzie가 있었으면 분명히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난리’를 칠 것인데 점잖은 Senate는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도 아래층 계단에 얌전하게 앉아서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개라면 참 같이 사는 것이 조금은 쉬울 듯한데.. 어떻게 training을 Luke가 시켰는지 가상하기도 하고 그를 그렇게 따르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어제도 나라니 식구들이 떠난 후에 신음소리를 내며 불안해 하던 모습이 애처로웠다. Ozzie는 이것도 다르다. 그 녀석은 빨리 잊고 적응을 하는데.. 개들도 이렇게 성격, 성향들이 다양하니 신기하기만 하고, 나는 그들 동물들도 사람과 크게 이런 면에서 차이가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오늘은 비가 아침 늦게 온다고 해서 산책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신경을 써야 할 듯.. 이런 것에 조금 여분의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것, 봉사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우리도 너희들을 돌보아 주었으니까… 우리에게도 좀 사랑을 주라~~ 내 옆을 보니, 녀석이 벌써 와서 누워서, 나를 쳐다보는 눈에는 사랑의 넘쳐 보인다…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동네성당에 갔다가 YMCA라도 갈 듯한 자세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계획이 바뀌는 것, 재미있기도 하고 새삼 세상은 순간적으로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다.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것이 진정한 진리, 하지만 절대로 안 변하는 것, 그것에 의지를 해야만 한다는 진리. 잊지 말자.
어제 자기 전에 우연히 발견한 YouTube Movie, In Harm’s Way란 흑백영화, 거의 3시간에 가까운 2차 대전 ‘대하’ epic 전쟁영화, 이것은 John Wayne, Kirk Douglas 주연의 ‘마지막’ 전형적인 2차 대전 흑백 전쟁영화’지만 storyline, 특히 미국해군조직의 내부 정치적 사정이 조금 복잡해서 조금 생각을 하며 봐야 한다. 1960년대 말 고국에서도 보았고, 이곳에서도 TV 로 몇 번 보기도 했지만 streaming으로 보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옛날 옛적에 고국의 신문광고는 ‘신명 나는 전쟁영화’라고 선전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신명 나는 느낌은 사실 영화의 제일 마지막 climax 장면 때문이다. 미국, 일본의 각종 전함들이 서로 포격을 하며 침몰하는 모습들, 그것이 ‘신명’나는 장면이었다. 치열한 해전 scene과 melodramatic한 요소들이 절묘하게 조화가 되었음을 지금 보며 새삼 깨닫는다. 옛날에 보던 때는 그저 ‘신나게 싸우는’ 것만 보였는데, 지금은 아주 다른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것, 참 세월의 매력이다.
Wikipedia에 의하면 이 영화는 2차대전 흑백 전쟁영화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었다. 또한 John Wayne의 연기가 생각보다 ‘맥이 빠진’ 모습을 보인 것, 이유는 악화된 건강상태라고 추측을 한다. 이 영화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커다란 폐암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보니 아닌게아니라 그만이 주는 특유의 ‘tough guy사나이다움’이 덜 보이긴 했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당시에 특별히 기억이 났던 것이 있었다. 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 ‘신비스럽게’ 등장하는 일본 초대형 전함, Yamato 야마토 大和 가 그것이었다. 이 ‘전설적’ 일본전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물론’ 국민학교 때 즐겨보았던 전쟁만화, 그 중에서 ‘왕현’이란 만화가가 2차 대전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일본군을 아주 자세하게 그렸는데, 그 중에서 알게 된 것 중에는 ‘가미가제 神風’과 ‘야마토 전함’에 관한 것도 있었다. 당시 ‘우리들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의 반일1교육은 특별히 대단한 것이었지만 코흘리개들이 보는 만화는 별로 큰 문제가 없었는지, 왕현 만화가는 일본 군대의 잔인함 보다는, 그들의 애국정신, 탁월한 기술력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 야마토 전함의 위력은 거의 신적 神的인 경지로 묘사가 되었었다. 그 이후로 다시 이 야마토 란 이름을 보게 된 것이 바로 극장에서 보았던 이 영화였고, 지금은 편하게 책상에 앉아서 streaming으로 ‘광고를 봐야 하는 영화’로 보게 되었다.
이제는 이 영화의 속의 당시 미국해군이 왜 그렇게 노심초사 했는지 이해가 충분히 되고도 남았다. 18인치가 넘는 초대형 함포를 한 방 맞으면 거의 확실히 침몰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으니… 영화 스토리는 미국 전함들이 거의 모두 침몰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작전은 미국이 승리한다.
이것을 계기로 다시 야마토 전함에 대한 것을 찾아보았다. Wikipedia가 출발이었다. 이것으로 알게 된 것은 이 거대한 전함은 태평양 전쟁 종전 직전 미국의 집중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전함이 당시 군국일본인들에게 주었던 영웅적인 상징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 야마토 박물관도 생길 정도이니 말이다. 옛날 군국주의 일본의 영화 榮華를 다시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전적 유물이 아닐까?
- 6.25동란 시 미국이 일본 패잔병들을 전쟁에 투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당을 향한 총을 그들에게로 돌리겠다’ 고 말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