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NI (OPTICAL)-WEST, 또 그날이 왔다. 이번에는 왼쪽 눈 차례다. 연숙의 백내장 cataract 수술이란 것, 하나같이 모두들 ‘그거 15분도 안 걸려~’ 라는 초간단 언급 뿐이었다. 이 백내장 수술이란 것 중에 수술 그 자체가 제일 중요한 것은 이해하지만 전체적으로 도대체 얼마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었기에 우리 둘은 아직도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조금 더 자세히 ‘체감적, 전체적 경험’을 나누어주면 누가 때리나?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6시에 출발, 거의 9시가 되어서 집이 돌아오는 이 해괴한 ‘optical’ routine, 조금 피곤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수술의 결과가 제일 신경이 쓰이는 것인데… 아직까지 우리는 큰 확신까지 가질 수가 없다는 사실이 조금 신경이 쓰인다. 사람마다 차이가 다 있을진대 어찌 routine 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것에 기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의 늦게 깨닫게 된 것도 다행이라고 할까… 이제 내일 다시 가서 ‘after’ checkup을 하고 그 뒤에도 또… 와~ 한 눈에 거의 $6,000 비용이 드는 이유를 알듯 하다. 전에 했던 왼쪽 눈 수술의 결과가 바람직하지 않았는지 결국은 안약을 처방 받아서 앞으로 4주간 투여를 해야 하게 되어서 오는 길에 Kroger에서 약을 찾으려 했지만 prescription이 도착을 안 해서 대신 그곳의 스시를 사다가 아침으로 먹었다. 그리고 ‘제발, 제발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나의 충고에 연숙이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한낮… 조용하고 평화스럽기까지 한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아~ Jacuzzi ceiling job… 대강 idea가 생기긴 해서 오늘 ‘재수가 좋으면’ 무언가 결과의 일부가 보이게 되지 않을지… 다른 것들도 필요한 것부터 손을 써야 조금 나는 안심을 할 것 같다. 해야 할 일은 줄줄이 사탕인데 왜 이렇게 굼뜬 것인가? 나는 과연 점점 ‘느려지고, 둔하게’ 바뀌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나는 그런대로 나이에 비해서 건강한 편인데…
아~ 우리의 동네 성당.. Holy Family CC… 이제는 역사도 깊어가는데 우리는 요즈음 거의 잊고 산다. Pandemic 동안 못 갔던 때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거의 한달 반이나 지나가는 공백이 너무나 길어지고 있다는 조바심이 일기 시작한다. 코앞으로 다가오는 10월 초 ‘초 대장정’ 전에 한번도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드니… 아~ 우리의 신심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새벽같이 외출했던 것, 아무래도 우리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듯, 오늘은 그저 쉬고 싶었다. 아무 것도 하기도 싫을 정도… 하지만 진행 중인 이층 Jacuzzi ceiling 은 그런대로 서성거리며 일을 하는 듯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지 일에 열기나 힘이 생기지를 않으니.. 내일이 되면 조금 나아지려나..
내일 아침에는 또 after surgery checkup으로 나가야 하니.. 정말 지겨운 유혹까지 느끼니.. 내일 오후는 Publix로 flu shot까지.. 아~ 쉬고 싶다, 집에서 늘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