骨多孔症 약의 부작용?

연숙이가 어제부터 ‘비리비리, 기운을 빠지게’ 했던 이유는 골다공증 약의 부작용으로 밝혀지고 있다. 잘못 넘어지면 대형사고가 될 수도 있다는 이것, 그렇게 튼튼하고 곧은 골격을 자랑하던 때도 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뼈들이 약해졌는가? 그래도 이 정도라는 사실이 다행인가, 아니면 그저 나이 듦의 귀찮음인가.. 그래 나도 모르겠다. 그런 현실적인 ‘남의 고통’을 나는 왜 그렇게 ‘귀찮게’만 느끼려고 하는 것일까? 나에게는 왜 그 얇은 ‘측은지심’이라도 부족한 것일까? 내가 그런 지경이 되었다고 상상을 하면 조금 문제는 간단해 진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느끼려고 노력을 하여야 하는 운명인 것이다.

‘동경 교차점, 東京 交差点’ 이란 일본의  ‘short TV drama 묶음’을 본다. 그 복잡한 일본 도쿄의 구석구석에서 매초라도 일어날 수 있는 듯한 이야기들을 4편이나 보여준다. 나는 이런 ‘일상적 이야기’를 너무도 좋아한다. 왜 그럴까? 나와 비교를 하게 되면 그런대로 나도 ‘정상적’인 인간이라는 만족감을 느끼게 되어서 그런가? 아니면… 그래 나도 보통사람이다. 특별한 사람일 수가 없는 거다. 그것만 알아도 마음이 편해진다. 특별한 거 하나도 없어…

작은딸 ‘콩콩이’, 나라니를 생각한다. 이 병신 같은 아빠에게 그런대로, 곧 ‘할아버지’가 됨을 계속 상기시키려는 듯한 하는 나라니에게 미안함을 금할 수가 없다. 왜 나는 그런 병신 같은 할아버지가 되려 하는가? 미안하다… 미안하다.. 나의 어머니에게도 미안… 당당하게 당당하게 모든 ‘불편한 심정’을 극복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이 병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