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lcy Day

어제 재개된 저녁 묵주기도는 1개월 만에 한 것이고, 오늘의 다른 일들은 .. 12월 11일 이후 처음 매일 미사, 먹기 편한 곳 McDonald’s, 그리고 ‘삶의 느낌을 일깨워주는’ YMCA gym 등등. 그러니까 이런 것들도 거의 한 달에 가깝게 중단 된 것.. 어떻게 이렇게 살았을까? 다시 한번 darkest December의 느낌이 떠오른다. 오늘은 다른 normalcy를 찾으러 Sonata Cafe를 준비하고, ‘도리도리’까지 재개 되었다. 제발 그저 ‘보통, 평범한 날’이 되기를…

동네 성당, Holy Family parish, 아침미사, 긴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우리의 ‘학교’는 물론 15분 drive의 동네 성당, 그곳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고 조금 산만한 듯한 그 ‘필리핀’ 자매님도 제자리에, 거꾸리 장다리 부부, 신심 좋은 교우들.. 거의 모두 제자리에 있는 듯 했다. 다른 것은 예년에 비해서 훨씬 화려한 성탄 장식들, 성탄 트리가 전부 4그루! 성탄 구유도 몇 군데 보이고… 올 성탄시즌의 봉사자들이 아마도 열성교우들이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이곳도, 순교자 성당도 모두 볼 수가 없었으니.. 후회는 하지만 우리의 ‘정신건강, 아니 살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반가웠던 것은 역시 이곳의 성당 달력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는 사실. 이제부터는 안심하고 나의 매일의 짧은 기록을 편하게 남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Sonata Cafe가 재개, 비록 jam & bread의 dry한 것이었지만 우리만의  십여 년 전통이 재개 된 것에 감사한다.

YMCA indoor track 걷기는 거의 50분 가까이 해서 거의 6,800 보를 걸을 수 있었고, 각종 strength machine도 보통 때만큼은 할 수 있었다. 나의 몸, 특히 근육은 아직도 예전에 비해서 큰 변화는 없는 듯 느껴진다.  각종 무거운 물건들을 다룰 때 느낌에서 알 수 있는 것, 다행 중 다행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