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봐주라~ 멋대가리 없는~

한국에 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잠깐 보았는데, 오늘 군포시 산본역 근처의 설경사진을 처형님이 보내 주셨다. 내가 우리 사는 곳에서 올 겨울 첫눈을 기다린다고 하니까 기억을 하신 것 같다. 처음 이 광경을 보았을 때 우선 아~ 2월의 설경, 부럽다~ 는 것이었고, 그곳은 너무 눈이 많이 내려서 별 감상이 없는 듯 보이지만 나는 사실 아이처럼 부러운 것을 숨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시 본다. 이곳의 눈으로 덮인 아담한 산을 배경으로 보이는 정말 ‘멋대가리 없는 키다리 수십 층의 고층 아파트’의 어울리지 않는 비자연적인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못 봐줄 듯… 놀라운 사실은 현재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아담한 산자락 주위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 이런 모습은 아마도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산물일 거라는 생각까지… 처음에는 지리조건에 따른 경제적인 것으로 알았지만 그것보다는 고층건물을 좋아한다는 이유도 있었다니… 이해 하기가 쉽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