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and you will receive;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and the one who seeks, finds; and to the one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한때’ 그렇게 최면술 이상으로 ‘조건 없이’ 수긍이 되던 이 루카 복음의 말씀이 왜 이렇게 퇴색해버린 것일까? 성경구절이 기본적인 것부터 믿어지질 않는다는 것, 이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나의 비극이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내가 절대로 원하는 것이 아닌데 나 존재 속의 그 무엇의 장난인가, 유혹인가, 안 보이는 악마가 들어왔는가? Fr. Martin의 writing 중에서 성녀 데레사의 dark night of soul의 처절한 고통과 투쟁으로 조금은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쉽다면~~
¶ HURRICANE MILTON, LANDFALL NEAR TAMPA, FL LAST NIGHT…
그렇게 조용하던 올해의 날씨 (더운 것 이외), 결국 빚을 갚으려는 듯.. 2주 만에 hurricane 이 하나도 아니고 두 번이나 연속으로, 그것도 거의 같은 곳으로 ‘쳐들어 왔다’는 것인데.. 역시 기후, 날씨는 예측불허인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정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얼마나 그곳이 좋은 곳이길래, 그런 위험의 부담을 견디며 사는 것인지~~ 또 한번 이 아틀란타 지역의 ‘천혜같이’ 보이는 안전함에 감사할 뿐인데…
¶ 10월도 1/3이 가고 있다고? 어제는 10월 9일 (한글날), 오늘은 무슨 날인가? 쌍십절 정도? 아니다, 나는 작년 이즈음 대한민국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살고 있고, 그것을 ‘결사적’으로 문자기록으로 남기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말, 정말, 더 이상 미루지 말자~~

¶ 오늘은 완전히 집에 머물기로 한 날, 아침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것, 거의 매일 아침에 외출하곤 했던 생활이 서서히 끝나가는데.. 이것도 작은 변화요, 편안함이기에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편안하게 느긋하게 아침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도 작은 은총이 아닐까?


정말 멋진, 따뜻한 가을의 모습… 이것이 2024년 가을의 시작 모습일 거다.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미 떨어진 낙엽, 별로 많지 않구나, 하지만 이제는 몇 주도 되지 않아서 우리 집의 driveway는 난잡하지만 멋진 두꺼운 낙엽의 모습으로 변할 것인데… 궁금하기만 하다, 그 가을의 그림이…

¶ 최대한 1시간 이내로 산책을 하려는 노력의 결실인가, 산책할 수 있는 지역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각종 작은 trail들을 찾으며 그때 그때 시간과 거리를 조절하는 지혜를 찾게 되었고.. 이것은 거의 자연적인 발전이고, Ozzie의 현재 나이와 건강을 고려한 노력의 일환이어서 나도 기분이 좋구나.. 하지만 이 산책이 나의 건강에 미치는 혜택, 이점 등이 무엇인지 사실은 나도 모른다. 맑은 공기, 하체 건강, 아니면 100% 심리적인 것들? 모든 것이 섞여 있을 것 같은데… 다만 나 혼자 걷는다는 사실이 항상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부부라도 사람은 다 다른 것이다. 그것으로 이유를 찾는다.


¶ 어제부터 부산하게 무거운 것을 들며 부엌을 휘젓고 다니더니.. 그것은 오늘 먹게 된 갈비탕 때문이었구나… 요새 유난히 체중관리 (8월 초 차 사고 이래 10 파운드나 빠진 것)에 신경을 쓰더니, 이것도 그 노력의 일환일지도… 오늘은 튀김요리까지… Ozzie가 이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다.

¶ 드디어 오늘부터 본격적인 월동준비가 시작된 것인가? 지나가는 말로 ‘화분, 화분’을 언급한 것이 유난히도 stress를 준 듯.. 엄청나게 불어난 화분의 숫자였지만 사실은 거의 모두 가벼운 것들… 문제는 그것들을 작년과 달리 거의 모두 2층, 새로 생긴 plant room으로 옮기는 것인데… 그 많은 것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할 것인지 나도 궁금한데…
작년에는 ‘출국’하기 직전, 그러니까 10월 초에 이미 모조리 ‘월동준비’를 마쳤는데 올해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구나.
작년 이즈음의 모습이 떠오르면~~ 외롭게 홀로 집을 지키던 할머니 고양이 Izzie의 생각으로 마음이 찡~ 하고, 심지어 아프고 괴롭기만 하구나… 누나의 선종을 비롯한 각종 타계 소식들로…
이즈음 Youtube에서 pet 들을 저 세상에서 떠나 보내며 느끼는 슬픔에 관한 것들을 보는데, 그들의 생각이 어쩌면 나와 그렇게도 비슷할까? ‘사람과 비교해서’ pet들과의 이별이 ‘더 슬프다’는 사실, 조금 지나친 것으로 오해를 받을까 주저하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사람과 다른 느낌, ‘더 슬프다’는 것… 그것이 솔직한 나의 생각이기도 하니까…
¶ 오늘도 시간적으로 보면 꽤 자주, 짧지 않은 시간, YouTube에서 (한일가왕전] 출연 일본가수들의 옛 명곡, 노래들을 들으며 새로 느끼는 나만의 감상에 빠지곤 하는데… 이런 사실 솔직히 말해서 나 혼자 느끼며 간직하고 싶기도 하다. 이런 명곡들, 가사와 더불어 나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 것인지, 그것을 나는 찾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왜색’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재, 세월이 이렇게까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비스럽기까지 한데… 이제 정녕 우리 세대와 그의 전통, 문화는 다 가고 있단, 갔단 말인가? 아쉽고 신기하고, 그립고…
¶ 노벨문학상 한국인 수상? 늦은 것인가, 아니면 때가 된 것인가… 아니면 이것도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의 하나 인 것인가? ‘한강’ 이름이 한강이라 ‘여자’? 연숙의 말에 그녀는 동문, ‘연세대 출신’? 모든 것이 새롭고 이색적인데… 평화상은 그렇지만 문학상은 조금 격조, 차원이 다른 것일 텐데.. 그 동안 고국의 무엇이 이렇게 변한 것일까? 나중에 중앙고 동창 ‘이재영’의 카톡을 보니 이 수상도 만만치 않는 복잡한 배경이 도사리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게 되었는데.. 우리세대의 피할 수 없는 역사적 부담, 정치적, 사상적 각도로 본 것이라면…? 이 ‘여자 동문’에 대해 아는 것이 그야말로 ‘제로’인 나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단 말인가? 제발 만의 일이라도 민족반역자들, ‘주사파, 김일성, 사회주의, 극좌’ 같은 말꼬리가 발견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