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에 의식을 찾고 6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물론 어제의 새벽과는 너무나 다른 stress가 거의 없는 ‘살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찬 모습으로 일어났다. 다시 싸늘한 아침이 반겨주고, 아~ 매일 매일 이런 새벽, 날이 지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routine day가 될 거다. 아마도 YMCA 는 가게 될 듯하지만 모든 것은 두고 보아야 아는 것, 크게 신경 쓸 것 없다. 편하게, 편하게..
열어보는 카톡 메시지, 서울의 연호친구들 소식, 그것도 인송이의 소식, 작년 2월부터 몸이 좋자 않아서 치료를 받아 지금은 건강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면 그렇지, 이제 이 연세대 동창 카톡방의 dynamic을 느낀다. 무소식, 희소식의 공식은 깨지고, 소식이 없는 것은 결코 반가운 것이 아니라는 새로운 사실. 오래 전 건주가 그렇게 시작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인송이까지.. 다행히 윤기는 너무나 건강하니까, 결국은 다음 차례는 누구인가? 아파 보아야 건강의 의미를 안다고 내가 떠벌리기도 하지만 내가 정말 그 정도로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구나.
LA의 석원이에도 카톡 인사 글을 보냈다. 나의 감정적 기쁜 stress, wife의 인상이 너무나 좋았다는 등 좋은 인사 치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것은 나의 진심이다. 너무나 그 친구와의 만남 자체가 고마웠으니까~ 이것으로 동창회의 ‘여한’이 조금은 풀렸다는 나의 말도 사실이다. 60년 졸업 reunion이 되지 않았던가? 비록 조촐한 2명의 동창회이기 하지만~~

해가 일찍 뜨는 것, 6시가 지나며 밖이 훤하게 보이기 시작, 7시면 완전히 밝는 것. 이렇게 일찍 Ozzie와 1.3 마일 산책을 가는 것은 익숙지 않은데, 나가보니 다른 시간대와 별다름이 없다. 오히려 불편할 정도로 싸늘함까지 느껴지니 좋구나. 녀석은 그런 ‘춥고 더운 것’에 전혀 상관을 하지 않으니 큰 차이는 없을 거다. 이제 바깥의 모습은 거의 봄을 지나서 여름을 향한 것, 산천초목이 피어날 것은 다 나온 듯하고~~

Front side yard work, 벼르고 벼르던 일, 집 앞쪽의 bush group의 grooming이 시작되었다. 기억에 이 일 보기와 다르게 길고 지루하고 힘든 것인데 이번에는 의외로 빠르게 덜 힘들게 끝이 났다. 무슨 이유가 있었는가? 물론 있었다. 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line-powered trimmer를 사용한 것, 역시 이것이 큰 도움이 된 것, 127V line-power 차원이 다른 것이어서 빠르고 쉽게 진행이 되었다. 또한 작년에 연숙이 산 battery-powered leaf blower, 비록 이것은 gas-engine의 그것과 level이 다른 것이지만 대신 가볍고 덜 시끄럽고 maintenance가 거의 없어서 잠깐 필요한 우리에게는 최적격이구나. 이것으로 떨어진 것들을 청소한 것 또한 커다란 도움이 되었던 것… 역시 tool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것 새삼 깨닫는다. 이제 drive-way의 크고 힘든 bush들이 남았는데, 조금 기대가 된다. 전보다 훨씬 쉬울 거라는 기대가 생긴 것…
내친 김에 Ozzie 녀석의 ‘무섭게 털갈이하는’ 길고 긴 털을 알맞은 길이로 깎았다. 예상보다 녀석이 협조를 잘 해주어서 큰 어려움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집안에서 그렇게 수도 없이 빠지는 털에 대한 걱정은 일단 사라지게 되었다. 아~ 그런데 깨끗한 모습은 보기 좋은데 녀석의 ‘물 혹’이 너무나 크게 돌출된 모습이 조금 보기가 그렇구나. 양성 혹이라는 것은 좋은데 털이 없어진 곳에 너무나 또렷이 보이는 것, 조금 미안하기도 한데… 녀석이 그것을 알기나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