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d Band, Marian Month, Georgia Prim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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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니가 보낸 family video를 보고 한참 웃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 웃었다. Ozzie와 유나 Duo ‘Odd Band’ 의 ‘이중창’, 유나의 선창에 이어 Ozzie의 ‘화답송’이 네 번이나  계속되는 모습은 그야말로 hilarious의 극치라고나 할까… 이것은 역사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의 YouTube channel에 post를 해 볼까 하는 생각, 아니 할 것이다. 나의 channel은 현재 완전히 잠잠한 것이기에 이것도 shakeup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또한 이것이 ‘안전한 곳’ 에 save가 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어제 First of May 연례 posting을 하면서, 확실하게 Marian Month,  ‘성모성월 5월’의 시작을 실감한다. 그렇다, 5월인 것이다. 가정, 그것도 어머니의 달, 적당히 더운 듯한 나날들, 이때의 단비의 맛과 멋, 각종 꽃들이 하루하루 파랗게 일어나는 듯… 아~ 멋진 5월의 시작이 아닌가?  하지만 지나간 4월은, 김순애 ‘4월의 노래’ 조차 제대로 회상하지 못하고 지나갔고, 각종 크고 작은 근심걱정의 시간들… 그래, 잊자 잊고 앞을 보자.
교황님 Pope Francis,  전세계 신자들에게 희망사항, 아니 요청사항이 있었다. 5월 중에 Ukraine의 평화를 위한 ‘매일 묵주기도’ 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그런대로 이미 매일 저녁기도에서 그것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조금 더 정성을 드리며 바치고, 화살기도를 추가하면… 아~ 성모님, 점점 멀리 느껴지는 당신의 모습.. 제발 가까이 오셔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저희들을 보호, 전구해 주소서, 성모성월에는 더욱 더 당신을 가까이 느끼고 싶습니다.

 

모처럼 ‘멋진, 마음에 드는‘ 월요일 아침을 보냈다. 아마도 최상, 최선의 월요일 아침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 최상의 수준에서 한 가지가 결여된 것도 사실이다. 아~ 한 착한 영혼을 가진 따뜻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우리와 함께 어울렸으면… 하는 꿈같은 소리다. Holy Family 동네본당, Pandemic에서 잠을 깨면서 아주 전보다 더 활발하고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이 인상적, 평일 매일 아침미사 그것도 월요일 아침 상당한 교우들이 매일 기도그룹에 이어 에너지 넘치는 미사까지 이어지는 것을 오늘 목격한다.  성전제단 뒤편이 모두 유리창으로, 5월 초의 신록이 신자들의 눈을 현란하게 하는 것, 어찌 짧은 단어들로 표현을 할 수 있으랴,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식사]를 McDonald에서 하는 것, 가끔은 정말 효과적인 생각이다. 하루가 평소와 다르게 시작되는 효과는 실로 큰 것이다. 맛도 주변의 모습도 느낌도 모두..  Georgia Primaries에 제발 Asian 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라는 엽서, 5월 24일까지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지 결정을 하는 것, 이번에는 조금 쉬운 작업이 되었다. 우선 생명을 걸고서라도 뽑지 말아야 할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DONALD개XX가 흉측한 모습으로 침을 튀기며 ‘지지’한다는 ‘한심한 다른 개XX’를 말한다. 결과도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것은 우리 2표의 능력권외의 일이기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다른 도움,  ‘기도’의 힘을 빌리면 된다.

Outdoor Thermometer, Dark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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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싸늘한 4월의 이른 아침, 이제는 짧지 않은 삶의 경험에서 이 즈음의 느낌을 안다. 낮과 밤은 거의 여름과 겨울을 연상시키는 것이지만 아주 바싹 마른 공기의 은총으로 살맛이 나게 하는 나날들, 게다가 근래에는 거의 주기적인 가랑비로 꽃가루 극성도 훨씬 덜하다. 이런 날씨를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 것인가? 
어제 setup이 끝나서 시험적으로 쓰고 있는 ThermPro TP60S indoor/outdoor digital thermometer, 그런대로 실용성이 있을 것 같다. 현재는 나의 desk에서 바깥, 실내의 기온과 습도를 볼 수 있지만 아마도 kitchen window에 설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지… 그곳에서 바깥과 안을 비교하는 것이 일을 할 때 더 필요할 듯하다. 이 온도계의 이점 중에는 sensor가 wireless여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아무 곳에나 놓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부엌 창문 밖에 mercury thermometer가 달려있지만 문제는 햇볕에 직접 노출이 되어있어서 공기의 온도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것, 이제 $20 정도로 완전히 해결이 되었다.

이제 조금 머리가 깨어나는 듯한 마당에 지난 며칠을 돌아보니, 특히 어제를, 이것이야말로 ‘영혼의 깜깜한 밤’에 가까운 경험들이었다. 아직도 잔영이 나를 괴롭히긴 하지만 희망의 서광이 서서히 보이는 듯하다. 그야 말로 어떤 성인들이 경험했다는 ‘하느님의 부재’라고나 할까. 비슷한 것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번 것은 조금 특별, 독특한 것이었다. 정말 ‘영혼의 밤’ 정도가 아니라 ‘지옥 속의 100% 깜깜한 밤’의 경험, 솔직히 나는 무섭다. 또 다시 이런 밤이 찾아오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생각, 분석, 심지어 기도 등등 모든 것이 허사일 수도 있다는 절망감… 희망의 부재, 그것이 아직도 무서운 것이다.

어제 밤에는 심지어 그렇게 피하며 피하던 sensual dream들까지 합세를 해서 나를 시험한 것, 갈 때까지 간 것인가, 더 이상 내려갈 곳을 없게 만들려고 보여주신 것은 아닐까… 나를 보호하고 등 뒤에서 주시하고 있던 시선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까? 왜 이런 시험들이 나에게 갑자기, 그것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영적독서’도 거의 의미를 잃은 듯 느껴지는 것,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서…

오늘은 새로니 식구들이 오는 날이어서 스케줄도 그에 따른 것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오기 전에 다시 string trimmer를 들고 옆과 앞쪽의 잔디를 깎았다. 일주일 전에 이미 앞쪽 손을 보았지만 이미 무성하게 다시 자란 것들과 잡초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나니 이것으로 계속 잔디를 깎아도 되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전보다 쉽게 느껴진 것은 역시, 잔디가 너무나 길어지기 전에 깎는 것, 그것 때문이었다.

새로니, 특히 유나를 오랜만에 보니 너무나 똘똘한 모습으로 그렇게 예쁘게 보일 수가 없었다. 이제 손주들, 아기들을 대하는 나도 조금 익숙해진 듯하다. 그래, 사랑으로 대하고 그것을 표현해주면 그들도 마찬가지로 느낄 것 아닐까?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하다.

얼마 전에 왔을 때 Ozzie와 Sope Creek에 못 갔었기에 오늘은 그곳을 빼놓지 않고 걸었다. 오늘은 작은 사고가 있었다. 녀석이 poop을 하고 뒷발로 찰 때 그것이 나의 반바지에 튀어서 묻은 것이다. 어떻게 그것도 모르고 계속 걸었는데… 알고 나서 Sope Creek의 시냇물로 대강 씻긴 했지만, 이것도 추억거리로 남게 되었다. 다음 부터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신경을 써야 하게 되었으니…

 

저녁부터 몸이 이상하게 떨리고 피곤하고 해서 배가 고파서 그런가 하고 어제 sale로 사온 쌀라면을 연숙이와 먹게 되었는데… 먹고 나서도 몸은 여전히 피곤, 떨리고… 생각을 해보니 역시 이유가 있었다. 오늘 아침에 yard work 육체노동을 하며 전혀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던 것, 그 이유밖에 없지 않은가? 이것은 분명히 탈수현상, 그것의 후유증이 분명하다. 알긴 했지만 이것에 대한 나쁜 후유증은 더 없는지… 계속 ‘누룽지사탕’을 계속 집어 먹었고… 혹시 이것 당뇨현상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설마.. 설마…

오늘 아침 매일미사도 못했고 저녁 기도도 빼먹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구나, 이유는 있었지만. 하지만 무엇이 제일 중요한 것인지를 나는 요새 계속 잊고 사는 듯하다. 또 문득 요새의 우울증 비슷한 것은 나의 피해망상증 비슷한 것 때문은 아닐까?  ‘완벽주의’는 아니더라도 ‘최선주의’라는 것에 내가 너무 목을 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최선의 이름으로 나는 기쁨과 행복 대신에 ‘실패하는 걱정’에 지나치게 빠진 것은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 틀린 것이 아니다. 나는 지나치게 미리 실패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사는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이 오늘 나의 머리 속을 강하게 때렸다. 실패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 오늘 조금 이해가 간다. 완벽주의가 별 것인가.. 이것도 다른 형태의 완벽주의가 아닌가? 그러니까, 열심히 하는 것도 한도가 있다는 사실, 실패를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은 지혜를 나는 갖지 못하고 발버둥 친 것이다. 이것도 늦게나마 알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하느님이 나를 이렇게 알려주신 것 아닐까? 그래, 일이 잘 안 될 것이라는 걱정, 미리 할 필요 없이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너무 미리 걱정하는 것, 도움이 안 되고 그래.. 틀리거나 안 되는 것, 배짱으로 버티란 말이다!!

 

Ronan Sahn Grows, Divine Mercy Sunday M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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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미사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Tucker 나라니 집에 잠깐 들렸다. 주일 단골 Bakery 하얀풍차의 빵을 사다 주었고 연숙은 꽃 화분을 교환하였다. 배탈로 고생한다던 로난 산[Ronan Sahn] ,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고 이제는 아주 똘똘하고 귀여운 개구쟁이 아이의 모습이었다. 그 동안 또 할아버지, 나의 모습을 잊었는지 전처럼 나에게 안기지를 않았는데, 물론 나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귀여운 손자녀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런 관계만으로도 나는 만족하지 않겠는가?
잠깐 이나마 화창한 날씨에 ‘떠밀려서’ 로난과 셋이서 한적한 일요일 그 동네 주변을 stroller로 산책을 하였다. 본격적인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는 듯 하고 얼마 있으면 다시 찌는듯한 여름이 오겠다는 조금은 ‘무거운’ 생각…

늦봄, 초여름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듯, 화창하고 따뜻한 일요일, 재빠르게도 부활 2주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은 자비주일이기도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이 특별한 날에 대한 나의 관심도는 확실하게 저하된 것, 이것은 진화일까, 퇴보일까… 솔직히 모르지만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다. 어느 정도 나의 영성적 관심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가… 모르겠다.
지난 일요일에 성당엘 오지 않아서 오늘의 미사는 조금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2주일 만에 다시 보는 ‘하얀풍차, 자매님 그룹’들도 반갑고, 계속해서 참여하기 시작하는 C베로니카 자매의 ‘재미있는 가정사 이야기’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들, 이 그룹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유지, 진화가 될 것인지 조금은 흥미롭기도 하다. 오늘도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아가다 자매의 모습, 안심이 되었다. 이 자매도,  저하되는 건강이 언제까지, 언제까지 란 것이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기도한 보람을 찾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요새 성당에 오거나, 이 공동체 생각을 하면 조금은 우울하고 섭섭한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한마디로, 우리는 이곳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금은 비관적인 생각이다. 레지오를 떠난 여파가 아직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가, 생각을 하면 심지어 분노와 우울함까지 나를 공격을 하니…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괴로운 생각뿐이다. 그것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떠난 구역모임 생각까지 겹치면 사실상 나는 잊고 싶은 시간이 시작된다.

 

Pet Sitting, In Harms Way, Ya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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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zie와 Senator는 정말 다른 성격의 견공들이다. 오늘 만약 Ozzie가 있었으면 분명히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난리’를 칠 것인데 점잖은 Senate는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도 아래층 계단에 얌전하게 앉아서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개라면 참 같이 사는 것이 조금은 쉬울 듯한데.. 어떻게 training을 Luke가 시켰는지 가상하기도 하고 그를 그렇게 따르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어제도 나라니 식구들이 떠난 후에 신음소리를 내며 불안해 하던 모습이 애처로웠다. Ozzie는 이것도 다르다. 그 녀석은 빨리 잊고 적응을 하는데.. 개들도 이렇게 성격, 성향들이 다양하니 신기하기만 하고, 나는 그들 동물들도 사람과 크게 이런 면에서 차이가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오늘은 비가 아침 늦게 온다고 해서 산책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신경을 써야 할 듯..  이런 것에 조금 여분의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것, 봉사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우리도 너희들을 돌보아 주었으니까… 우리에게도 좀 사랑을 주라~~   내 옆을 보니, 녀석이 벌써 와서 누워서, 나를 쳐다보는 눈에는 사랑의 넘쳐 보인다…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동네성당에 갔다가 YMCA라도 갈 듯한 자세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계획이 바뀌는 것, 재미있기도 하고 새삼 세상은 순간적으로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다.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것이 진정한 진리, 하지만 절대로 안 변하는 것, 그것에 의지를 해야만 한다는 진리. 잊지 말자.

어제 자기 전에 우연히 발견한 YouTube Movie, In Harm’s Way란 흑백영화, 거의 3시간에 가까운 2차 대전 ‘대하’  epic 전쟁영화, 이것은 John Wayne, Kirk Douglas 주연의 ‘마지막’ 전형적인 2차 대전 흑백 전쟁영화’지만 storyline, 특히 미국해군조직의 내부 정치적 사정이 조금 복잡해서 조금 생각을 하며 봐야 한다.  1960년대 말 고국에서도 보았고, 이곳에서도 TV 로  몇 번 보기도 했지만 streaming으로 보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옛날 옛적에 고국의 신문광고는 ‘신명 나는 전쟁영화’라고 선전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신명 나는 느낌은 사실 영화의 제일 마지막 climax 장면 때문이다. 미국, 일본의 각종 전함들이 서로 포격을 하며 침몰하는 모습들, 그것이 ‘신명’나는 장면이었다. 치열한 해전 scene과 melodramatic한 요소들이 절묘하게 조화가 되었음을 지금 보며 새삼 깨닫는다. 옛날에 보던 때는 그저 ‘신나게 싸우는’ 것만 보였는데, 지금은 아주 다른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것, 참 세월의 매력이다.
Wikipedia에 의하면 이 영화는 2차대전 흑백 전쟁영화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었다. 또한 John Wayne의 연기가 생각보다 ‘맥이 빠진’ 모습을 보인 것, 이유는 악화된 건강상태라고 추측을 한다. 이 영화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커다란 폐암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보니 아닌게아니라 그만이 주는 특유의 ‘tough guy사나이다움’이 덜 보이긴 했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당시에 특별히 기억이 났던 것이 있었다.  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 ‘신비스럽게’ 등장하는 일본 초대형 전함, Yamato 야마토 大和 가 그것이었다. 이 ‘전설적’ 일본전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물론’ 국민학교 때 즐겨보았던 전쟁만화, 그 중에서 ‘왕현’이란 만화가가  2차 대전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일본군을 아주 자세하게 그렸는데, 그 중에서 알게 된 것 중에는 ‘가미가제 神風’과 ‘야마토 전함’에 관한 것도 있었다. 당시 ‘우리들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의 반일1교육은 특별히 대단한 것이었지만 코흘리개들이 보는 만화는 별로 큰 문제가 없었는지,  왕현 만화가는 일본 군대의 잔인함 보다는, 그들의 애국정신, 탁월한 기술력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 야마토 전함의 위력은 거의 신적 神的인 경지로 묘사가 되었었다.  그 이후로 다시 이 야마토 란 이름을 보게 된 것이 바로 극장에서 보았던 이 영화였고, 지금은 편하게 책상에 앉아서 streaming으로 ‘광고를 봐야 하는 영화’로 보게 되었다.
이제는 이 영화의 속의 당시 미국해군이 왜 그렇게 노심초사 했는지 이해가 충분히 되고도 남았다. 18인치가 넘는 초대형 함포를 한 방 맞으면 거의 확실히 침몰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으니… 영화 스토리는 미국 전함들이 거의 모두 침몰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작전은 미국이 승리한다. 

이것을 계기로 다시 야마토 전함에 대한 것을 찾아보았다. Wikipedia가 출발이었다. 이것으로 알게 된 것은 이 거대한 전함은 태평양 전쟁 종전 직전 미국의 집중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전함이 당시 군국일본인들에게 주었던 영웅적인 상징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 야마토 박물관도 생길 정도이니 말이다. 옛날 군국주의 일본의 영화 榮華를 다시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전적 유물이 아닐까?

  1. 6.25동란 시 미국이 일본 패잔병들을 전쟁에 투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당을 향한 총을 그들에게로 돌리겠다’ 고 말했다고 한다. ↩

Senate’s Coming for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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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일부터는 예기치 않았던 일 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나라니가 gentle dog, Senate, 를 일주일간 봐 달라고 연락이 왔으니… 거절할 수도 없고 거절하기도 싫다. 그래 그 녀석이라면 무조건 OK, 이것과 더불어 Ozzie도 같이 보아주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새로니도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은가? 그래, 이것도 우연만은 아닐 거야~~ 돕고, 봐주고 사랑하자~~
‘콩콩’ 나라니, 나를 심리적으로 pet sitting을 요청하는 것은 이 Senate의 사진을 text 와 함께 보낸 것을 보아, 나의 약점을 아는 것이 분명하다. 함께 내가 이 녀석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이렇게 알려 주어서 나는 속으로 고맙기까지 하다. 그래, 나는 이 ‘개 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개 뿐이 아니고 다른 생명체들까지 모두 모두… 그래도 이 녀석의 ‘순둥이’모습을 더욱 사랑한다.

오늘부터 우리의 일요일 8시반 미사 후 하얀풍차 소그룹에 거의 확실하게 장베로니카 자매가 함께하게 되었다. 워낙 첫인상이 거리감을 느끼게 했던 것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이 자매의 진면목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아주 흐뭇하다. 가급적 좋은 사람으로 관계가 끝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오늘 모임에서는 아가다 자매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일관을 해서 은근히 놀랐다. 한때 치매기가 점점 심해지는 듯 느껴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더욱 오늘의 모습에 감사한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굳게 믿고 싶다. 기도는 절대로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님을 나는 더 믿고 싶은 것이다.
이곳에서 우연히 아오스딩 형제와 안젤라 자매를 보았다. 솔직히 나는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내가 이렇게 피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오늘 두 명의 만남에서 나는 아직도 우리와 구역모임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도 했지만 연숙의 아직도 풀리지 않은 냉랭함을 보고 다시 현실을 절감한다. 이것은 역시 하느님의 시계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공정하고 올바른 것인지…

 

Almost Virtual Friend, Commie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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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익숙한 중앙중고 동창 차정호를 통해서 새로 알게 된 동창, 3학년 7반 이재영 교우와 ‘새롭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어딘지 나와 비슷할 거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 영혼 – 이제까지 전혀 몰랐던 – 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은 정말 신비스런 탐험이요, 거의 철학적인 도전이다. 물론 희망적인 기대를 깎을 수는 없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있는 성숙함도 그 동안 배웠다. 이런 기회를 나의 과거, 현재, 심지어는 미래를 포함한 삶에 어떻게 적절하게 사랑의 분위기로 접목을 할 수 있을까? 이런 류의 나의 사고방식, 분명히 ‘또 너무 심각해지네… ‘ 하는 핀잔을 연숙에게 받을 것이다.

요새 가급적 자세히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Ukraine에 관한 뉴스와 작은 정보들이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인 반응은 ‘세상이 완전히 퇴보, 후퇴, 세계 제2차 대전 직후의 냉전시대로 돌아간’ 착각에 빠지는 것. 그 다음은 ‘이런 후레자식, 제2의 트럼프 개XX, 악질, 괴물 Putin’ 이란 욕지거리들.. 그 다음은 아직도 적화통일의 꿈을 꾸고 있다는 ‘대한민국에 사는 빨갱이, 동조자’들에 대한 저주스러움..까지. 흡사 학생들이 좌우익으로 갈라져 머리가 터지도록 싸우던 1940년대 후반으로 다시 돌아간 듯한 해괴함. 옛날의 빨갱이들이 그 동안 무덤 속에서 졸고 있다가 ‘악마의 군대’로 돌변한 놀라움… 아직도 휴전선 위쪽에서 장난감 같은 핵무기를 실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대국 10위의 그곳에는 아직도 빨갱이들이 득실거린단 말인가? 

오늘 놀러 온 9개월짜리 손녀 유나 바다, 며칠 만에 더 자랐는지 오늘은 재롱까지 부린다. 내가 ‘이리 온!’ 하며 두 팔을 내밀면 전에는 눈만 껌뻑 거리더니 이제는 점점 반응을 보이며 두 팔을 내밀며 내게 안긴다. 아~ 이것이 핏줄이구나~ 이렇게 가까이 체온을 느끼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것, 때늦은 우리  삶의 중요한 과정을 경험한다.  유나의 하얀 얼굴에 나타나는 각종 피부 앨러지 반응으로 새로니가 동부서주하며 각종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새로니도 엄마로써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 그래 이렇게 인간역사는 진화하는구나.

 

Dragging Daylight, Unreasonable Fear, Serony’s Nigh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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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은 문제가 없던 내가 이번에는 고전을 하고 있다. 한 시간이 바뀐 것, 첫날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3일간 계속? 이건 조금 재미있기도 하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더 깜깜한 때에서 일어나기가 싫어진 것, 바로 그것뿐인데…
오늘, 오늘, today.. 흐리고 오후에는 비의 가능성이 많은 날, 기온은 50도 대 비교적 편한 하늘의 모습이다. 오늘은: 아침에 동네성당 아침미사에 갈 예정이고, 새로니가 유나와 Ozzie를 맡기고 ‘둘만의 날’을 내일까지 보낼 예정이라서.. 조금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날이 되었다. 그래, 할 수 있을 때 하면 되는 거야…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 때…

내가 걱정하는 나의 문제점 중에는, 비이성적이 되는 경향, 바로 그것이다. Unreasonable Fear… 이미 2016년부터 서서히 시작된 이것은 물론 Trump ‘a.k.a 개XX’가 주 원인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하게 Putin ‘a.k.a. 개XX’ 로 이어진다. 이때의 나의 직감적 반응이 나를 겁나게 하는 것이다. 우선 ‘바보!’ 정도가 아닌 ‘이 개XX야!’ 로 시작되는 나의 모습, 예수님의 얼굴이 곧바로 떠오르지만 이것만은 별 방책이 없다.  어쩌면 2016년부터 6년에 걸쳐서 두 명의 ‘죽음의 사자 使者’가 거의 예고도 없이 출현을 했단 말인가? 첫째 놈은 미국 200여 년의 ‘보편적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인간이고, 다른 놈은 ‘지구를 한방에 날리려는 듯 보이는’ 그런 인간… 어떻게 거의 반세기 간의 ‘계몽적, 민주적, 진보적, 진화적’ 인류가 이렇게 ‘난데없는 독재자들에 의한 퇴보를 하고 있단 말인가? 테이야르 Teilhard de Chardin 신부님의 ‘보편적 진화론’도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사순절의 분위기가 가득~한 우리 정든 동네성당, face mask가 완전히 사라진 곳에 정든 얼굴들이 이곳 저곳에 보인다. 목표 주일 2회 아침미사참례는, 드문드문 예외는 생기지만 끈기 있는 노력의 성과는 서서히 보일 것이다. 오늘은 주임신부 Fr. Miguel 집전이어서 예의 강론은 여전히 같은 tone과 내용을 보고 듣는다. 변함없는 그의 사목 style은 지루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변치 않는 우리 신앙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런 곳이 우리에게 필요한 곳이다.  오늘도 그곳으로 drive하면서 생각하며 말을 한다.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동포 본당 순교자 성당에 drive해서 갈 수 있을까… 그런 여건이 안 된다면 분명히 다음 선택이 동네 본당이 우리의 유일한 본당이 될 것인데… 지금은 조금 상상하기 쉽지는 않지만 이제는 세월의 진실을 알기에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래, 언젠가 우리도 drive를 못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그러면.. 깊이 생각하기는 싫지만…

오늘 그곳의 주보를 가지고 왔는데… 그것을 보며 놀란 사실은… 지난 해부터 헌금의 액수가 상상외로 많다는 것, 우리는 Pandemic으로 교회가 재정난을 겪을 것으로 추측은 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 오래 전의 평상시에 비해서 적자는 물론 사라지고 이제는 상당한 흑자 재정! 허~ 이것은 놀랍고 반갑고, 우리 동네 성당에 자신감과 희망이 갖게 된다.  교우 신자들의 숫자가 분명히 많아졌다는 것, 특히 Hispanic 신자들이 더 많이 늘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유나, Ozzie가 내일까지 우리와 함께 있으려고 왔다. 새로니부부는 오랜만에 애기 없는 하룻밤 휴가를 갖게 된 것이다. Buckhead에 있는 upscale restaurant에서 멋진 저녁 식사를 하고, 근처의 Hilton Hotel에서 밤을 지내는 계획이다. 얼마나 힘든가, 갓난 아기를 기르는 것, 생활의 단조로움이 큰 문제가 아닌가? 그래도 돌봐주는 사람이 가까이 사는 것이 그 애들에게는 다행일 것이다. 같은 town에서 살기에 망정이지, 만약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이런 시간을 쉽게 가질 수 있을까?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온 Ozzie와 오늘은 한 시간 정도 걸었다. 어제 점심식사를 같이 했던 자매님들 얘기에 산책은 한 시간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를 했던 것을 기억하며 한 시간 정도 걸었다. 하기야 너무 오래 걸으면 운동이 되는 것보다 무릎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그래 앞으로는 최대한 1시간 정도로 … 하지만 가장 적당한 거리는 45분 정도의 산책이 아닐지..

 

정말 뜻밖으로 중앙동창 ‘차정호’가 email을 보내왔다. 요새 이런 류의 소식을 받은 적이 없어서 내용에 상관없이 반갑고 기쁨을 금할 수가 없었다. 중앙동창회 소식이 끊어진 지 거의 10여 년이 넘어가고, 유일한 연락처 역할을 했던 건주가 중풍으로 쓰러진 후 솔직히 나는  중앙동창회 소식은 포기한 셈이었다. 그래도 정교성, 김원규 등의 소식은 지속적으로 접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아주 다른 쪽으로 차정호의 소식을 받은 것이다. 소식의 요지는 요새의 흐름에 따라 단체 카톡방으로 동창들이 소식을 전한다는 것, 나에게도 들어오라고…  100여 명이 현재 가입을 했다고… 어떤 동창들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은근히 나의 관심은 나 이경우란 이름을 대부분 기억을 못 할 것이라는 사실에 머문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큰 문제일까?

 

피하고 싶은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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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유쾌하지 못한 뉴스들 때문인가? 밤에 연숙이 구토증으로 ‘911’ 을 부르려고 했다는 말, 어쩌며 그렇게 거침없이 911 을 운운하는 것인지 나는 이해를 못한다. 부를 때 부르면 되지…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에 나의 감각이 둔감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아~ 이런 비슷한 경험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고민이다. 정말로 911을 부를 때가 와도 나는 크게 안 놀랄 것 아닌가?

NYT newsletter도 나를 우울하게 한다. 제2의 Trump 노릇을 하고 있는 Putin 푸틴, 또 하나의 ‘만고역적 개XX’, 그가 잘 되는 것은 절대로 참을 수가 없게 되는 나의 모습도 조금은 한심하다. 조금 초연하게 바라보며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겠느냐? 그 XX들이 큰 도시 하나를 함락했다고… 그것이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알아보고 우울해지란 말이다!

이 두 가지의 일들로 오늘 아침은 상쾌한 것이 아니고 불쾌한 시간들이 되었다. 빨리 지나가라, 지나가라….

이럴 때는 세속 뉴스의 온도와 흐름을 보는 것이 제일 좋은 처방책이다. 그곳을 보니 역쉬~ 나의 예상은 맞았다. 세상은 아무 큰일 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이것이 ‘평균적 세상의 원칙’인가? 아니면, 정말로 큰 뉴스가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한 걸음 뒤로 하며 멀리 보자. 성모님의 희망적인 미소를 잊지 말자…

유나네 집 세 식구 [Ozzie 포함]가 오랜만에 ‘주간 방문’으로 놀러 왔다. 예전처럼 아침식사를 같이 안 하기에 조금 여유는 있지만 그래도 하루가 정해진 것처럼 빠르게도 흐른다. 점심을 꼭 ‘특식’으로 준비하는 연숙이 할머니의 부산함도 그렇고 나는 꼭 Ozzie를 데리고 ‘긴 여정’의 산책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오늘도  전처럼 full course를 시도했지만 생각보다 따뜻한 것과 그것 때문인지 녀석이 물을 찾는 듯 했다. 개울물을 조금 마시게 했지만 그것은 조금 안전한 방법이 아닌 듯해서,  Sope Creek Crossing 쪽까지 가지 않고 1시간 반 만에 돌아왔다. 오늘 Ozzie를 가만히, 자세히 가까이서 느껴보니… 개도 역시 사람, 인간이나 다름이 없음을 안다. 말과 두 다리로 서지 못할 뿐이다. 그 속을 우리가 어떻게 과소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도 영혼이 있을 거라는 생각, 아니 바람을 갖는다. 만약 우리들에게 사후 세계가 분명히 있다면 그들에게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 바램이라도 좋다. 그들도 반드시 사후의 영역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 성모님, 특히 메주고리예 어머님이 이런 것에 대한 신학적 판단을 안 해 주실까?

유나, 유나… 비록 한국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동양계의 모습인 것, 로난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우리와 별 차이가 없음을 안다. 앞으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더 차이가 날지도 모르지만… 오늘 보니 앨러지가 생각보다 더 심한 것을 본다. 이럴 때마다 아쉽기만 하다. 분명히 아빠 쪽의 유전자가 더 강한 것, 이것은 정말 불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쉬운 것이다. 현재의 정도에서 그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현재 아빠의 문제까지 이어받을까 봐 걱정이 안들 수가 없는 것이다. 기도하자, 기도하자…우리에게는 기도라는 것이 있었지…

백내장 cataract 수술을 했다던 교성이가 소식을 주었는데… 놀란 것은 동창 김원규에 대한 것. 그가 현재 폐암 말기로 요양원에서 항암치료 중이라니… 이것이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얼마 전까지 나하고 건주 소식을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그는 나에게 그런 말을 안 해 주었을까? 섭섭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어찌해야 하나? 정말 우리들 나이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과 다리를 건너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그렇게 오래 살았단 말인가? 이제 다음의 세계로 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가? 원규야~ 조금은 섭섭하구나… 알려 주었으면 기도를 할 수 있지 않았겠니?

원규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반갑게도 금세 답이 왔다. 모든 정보는 맞긴 한데 치료를 시작한 것이 아주 오래 된 듯하지는 않았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한다고 하니… 얼마나 고생을 할까… 신앙이 없는 듯한 그 친구, 내가 기도한다고 한 것에 고맙다고 자기도 노력하겠다고 하는 반응이 너무나 나도 반갑다. 그렇게 고마움을 느끼면 벌써 기도의 효과는 반 정도 보는 것이 아닌가? 이제 나도 크고 작은 초자연적인 기적들, 물리적, 정신적인 것들 얼마든지 있음을 서서히 믿게 되지 않았던가? 그래, Artie Boyle과 같은 기적은 불가능한 것이 절대로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구나. 기도하자, 기도하자… 김원규를 위해서…

Many Anniversaries, 우리들의 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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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삼일절’을 자축하기 위해서 원래는 중식 만천홍에서 조금 격조 있는 분위기를 가지려 했지만 공교롭게도 오늘은 쉰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조금 없었는데… 왜 화요일인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은 금세 풀어졌다. 서 아녜스 자매의 사무실에 들린 것이 도와준 것이다. 바로 그 옆에 ‘강남 江南’이란 간판이 보이지 않는가? 비싼 듯 보이는 이곳, 자주오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오늘의 우리가 필요한 것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추억, 기억은 거의 10년 전의 전요셉 형제와 레지오 단원들의 생일 모임 등등이 있는데 둘 다 이제는 조금은 잊고 싶은 것들이 되었구나… 푸짐하게 생선회 점심을 두 병의 맥주와 함께 2022년 3월 1일을 지낸다. 감사합니다. Holy Family 성당 매일미사 10년, 정든 우리 집으로 이사 30년, 게다가 40년 전 1980년 3월 1일 마지막으로 본 김포공항… 아~ 정말 많은 추억의 사건들이 우리들의 삼일절에 있었다.

 

벌써 3개월째가 되는가? 11월 말에 시작된 본당 봉사자를 위한 요한복음 영성독서회.. 우리에게 화요일에 본당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아직도 감사한다. 요한복음을 깊이 공부를 할 수 있음도 그렇지만 정오 미사까지 할 수 있으니… 벌써 3권째로 접어든다. 아직도 저자의 ‘말투’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내용은 최상의 수준이다. 신부님의 강론, 강해… 문제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점점 좋아하게 되었다. 이 신부님,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자연스레 풍겨 나온다. 오랜 사목생활의 경험이 교재의 내용과 멋지게 어울린다고 할까?

오늘은 뜻밖에도 우리 함께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은 자매가 두 권의 따끈따끈하게 새로 발간된 류해욱 신부님의 책을 건네 준다. 이것이 웬 떡이냐.. 했는데 조금은 사연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예수수난을 묵상하는 기도회’ 비슷한 것에 연숙이를 praying member로 넣은 것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기도를 해야 한다는데… 조금 어려운 것은 아닐지.. 이것도 역시 ‘수산나’라는 ‘맹렬자매’가 leader격으로 있었다. 이런 신심활동, 나쁠 것 하나도 없다. 조금만 ‘조심하면’ 이런 것들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도 참 많이 변했다.

 

Love to Live, Holy Family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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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충격적인 ‘악마의 출현’을 뒤로하고 조금은 머리가 가볍게 정리가 되는 쪽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LOVE, LOVE, & LIVE! 이것이 유일하게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목표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정확하게 어떤 방향과 도전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는 대대적으로 value system이나 worldview를 조정하여야 할 지도 모른다. 아무리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바꾸어야 하면 바꿀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Holy Family 성당아침미사에 도전한다… 1월 28일 금요일의 미사 이후 처음인가?  거의 3주만인 것이다. 원래 우리의 희망은 일주일 2번 이곳에서 아침미사를 드리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일까? 역부족인가, 아니면 연숙의 노력에 한계가 있는 것일까? 갑자기 찾아오는 sudden death day가 문제인 것이고 그럴 때 나의  대응방법이 졸렬하기 짝이 없으니…  2월 3일 날이 그런 날이었다. 나의 현명한 노력이 없었던 것, 어쩔 수 없이 내 탓이요 인 것이다. 오늘 이곳에 가는 것은 자랑에 가까울지는 몰라도, 나의 의지가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나는 push하는 것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지만 이번에는 예외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필요하면 다시 그럴 각오를 한다.

별로 편안하게 앉아서 침묵, 기도, 영적독서 등을 할 여유는 못 찾지만 그래도 나는 노력을 한다. 짬을 내어서 Mirjana의 ‘성모님 발현’ 책, 재독을 시작하였고, 송봉모 신부의 요한복음산책 제1권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아마도 나에게 아주 심각한 영향, 가르침을 줄 것이라는 예감을 느낀다. 이번에 나는 성경, 성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에서 찾으며 찾고 있는 중이다. 나 자신도 놀라기만 한다. 성경이 이제까지 내가 생각한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 내가 얼마나 오만한 자세로 성경을 대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만 하다. 성경공부는 공부 자체보다 공부 자세가 더 중요함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Medjugorje visionary 의 한 사람인Mirjana에게 준 성모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요한복음의 깨우침은 2022년을 나의 인생에서 가장 ‘계몽, 깨우침’의 해로 만들 가능성이 많다. 이런 기회를 만난 것, 절도로 우연이 아님을 나는 가슴속 깊이 깨닫게 된다.

정오 이전에 새로니 식구가 오는 것, 전에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그러면 아침 미사도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새로니도 그것이 좋다고 하는데… 오늘은 유나와도 가까이서 서로 많이 마주보며 웃기도 했다. 서로 이렇게 해서 정이 드는 모양이다. 로난 때는 나에게 그런 기회가 없었는데 늦게나마 라도 새로니에게는 덜 미안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애를 직접 보는 것은 아니더라도.. 힘이 드는 것은 부인할 도리가 없다. 저녁때 모두들 가고 나면 근육보다는 머리가 띵~ 피곤함을 느끼는 것, 나이 탓일 것이다. 앞으로 몇 년 간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  하지만 이런 때에 Ozzie과 Sope Creek을 포함한 ‘간단한 1시간 이상’의 산책을 했음은 나를 흐뭇하게 한다. 그 녀석도 좋고, 나도 운동을 해서 좋은 것…

머리를 조금은 비우려고 난데없이 UBUNTU installation에 시비를 걸었다. 이것을 함으로써 조금은 관심을 다른 곳, 특히 computing쪽으로 돌리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선택 중에 하나다. Ubuntu와의 관계는 내가 희망하는 정도의 근처에도 못 미친다. 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지 못했기 때문일 거다. Raspberry PI의 급속한 인기와 잠재력으로 이것, 사실은 Linux와 더 가까워지는 기회는 많은데 역시 나이 때문일까, 생각만큼… 하지만 그래도 노력해볼 가치가 있다. 시간을 보내는데 이것만큼 건전하고 확실한 것은 없지 않은가?

Ole Bagels Baaa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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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나의 작은 도전이 성공을 한 날이 되었다. 베이글, Bagel 바로 그것을 완전히, 그것도 sandwich로 만들어 모두 먹어 치운 것이다. 그냥 약간 구워서 cream cheese를 발라 먹은 것이 아니고, 그러니까 snack이 아니고 정식 breakfast sandwich로…  이것의 맛은 그 동안 큰 문제가 없었지만 잇몸 치통의 역사가 길어서 완전히 잊고 살았던 것, 이제는 복수하듯이 이렇게 먹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bagel을 앞으로 연숙과 같이 먹게 되어서 감사할 뿐이다. 그 동안 그녀는 나 때문에 덩달아 그렇게 좋아하던 것을 참은 것이다.

최소한 잠을 설치지는 않았다. 꿈까지 꾼 것으로 기억은 되지만 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꿈인지 아니면 가수면 상태의 생각이었는지는 기억이 난다. 나의 ‘자비, 사랑’의 상태를 두고 고민하며 괴로워하는 나의 모습이었다. 나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이란 것이 결여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송 아무개, 황 아무개 같은 신부들의 이름을 보면 반사적으로 싫어지는 감정이 일어나는, 내가 보아도 해괴한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송 아무개, 물론 요새 읽게 되는 그의 ‘요한복음산책’으로부터 경험하는 ‘웃기고 있네, 잘났다’ 라는 나의 숨기고 싶은 느낌들, ‘황 아무개’란 신부도 마찬가지, 그의 빙그레 웃는 얼굴이 YouTube 에 보이기만 하면 영락없이 ‘너 정말 잘났다!’ 라고 말하고 싶은 나… 이런 것과 함께 거의 다 읽고 있는 Mirjana Soldo의 메주고리예 책 My Heart Will Triumph, 그곳에서도 나는 심각한 도전을 받는다. 자비, 사랑이 하느님 그 자체라는 흔한 말들이 이번에는 완전히 심각한 주제로 변한 것이다. 나는 분명히 나 자신이 사랑보다는 단죄를 하는 쪽에 서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자비와 판단의 balance’ 를 맞출 것인가? 왜 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나는 이렇게 ‘꼴 보기 싫은 사람’들로 보이는 것일까? 해답은 간단하다, 기도하며 성찰하는 것이다.

어제부터 침침해진 눈에 조금 신경을 쓴다. 이제까지 참 나를 잘 도와준 나의 고마운 눈, 시력… 이제 이것도 서서히 시간문제는 아닐까? 오늘 아침도 어제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 느껴진다.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진 듯하지만 초점을 맞추려면 약간의 눈 시려짐을 느끼니까.. 제발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이 났으면… 나에게 시력의 문제가 있음은 거의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성경공부 화요일, 아예 이름을 간단하게 성경공부라고 고쳤다. 레지오 화요일에서, 성경공부 화요일… 나쁘지 않다. 언제까지 이 성경공부반이 계속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신부님 말씀으로는 그렇게 빨리 끝날 것 같지 않기에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이다. 우리로써는 너무나 행운인 timing이 아닐까? 감사합니다, 우리 신부님!

오늘의 강의도 나에게는 너무나 뜻과 의미가 있는 유익한 것이었다. 송 신부님의 교재 책을 충실히 따르며 그것에 덧붙여 실천, 실행하는 도움말들이 너무도 나에게는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오늘로 제2권이 완전히 끝이 나고 다음 주는 휴강 [너무 잘 된 것이 내주 화요일에는 나라니가 오기로 되어있어서 우리는 부득이 목요일 저녁 강의에 갈 예정이었다] 그리고 제 3권에 도전을 한다. 총 6 권의 요한복음산책 series, 이것으로 나의 영적 지평은 한 차원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눈이 조금 덜 아프고 침침하다. 그래서 ‘그 메주고리예 책’을 오늘 끝내고 싶은데, 조금은 겁도 난다. 또 눈에 문제가 생길까 봐서… 이 책을 읽은 것이 나에게 현재 얼마나 정신적, 영적 도움을 주는지 아무도 모를 거다. 물론 ‘성모님을 보시는’ Mirjana도 상상을 못할 것이다. 당신의 ‘고백록’이 한 사람을 살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맙습니다, Mrs. Soldo!
다시 침침해지는 눈을 달래며 결국 지금 모두 다 읽었다! 2017년에 읽었던 기억이 희미해지는 이때 나는 이번의 재독서가 거의 생명수와 같았다. 나의 인생, 아니 나머지 인생에 미칠 영향을 지금 가늠해보고 있다. 아마~ 좋은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현재 요한복음 공부와 곁들인 이번 재독은 너무나 이상적이고 거의 기적적인 timing이었다. 야심은 이번 이 책을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나의 blog post에 남기고 싶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를 다음 영적인 영역으로 옮겨주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제발 그것이 잘 성취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성모님이시여~~~

오늘은 나의 제안으로 Kroger에서 싸지 않은 sushi lunch bento 를 사다가 집에서 점심으로 먹었다. 이런 것도 삶의 작은 지혜가 아닐까? 기분 전환도 되는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가격이 저렴한 [$9] 큰 병에 든 wine을 하나 사왔다. 그 동안 hard liquor나 소주로 ‘연명’을 했지만 이것 wine은 거의 잊고 살았다.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 더 좋다. 취하게 하는 것도 알맞은 정도이니 얼마나 안전한가?

Hello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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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달이 되었다. 2월 하면 수선화, 매서운 바람과 너무나 포근한 봄기운이 교차하는 중에 가끔 엄청 쏟아지는 비와 눈… 극과 극이 교차하는 달이 2월임을 잊지 말자.

아~ 오늘이 구정, 설날이지.. 어제 만두도 빚고 갈비찜 고기도 다듬고 하던 연숙을 보면서 이때까지 와는 조금 다르게 구정, 설날이 다가온 듯하다. 어떻게 다른가, 조금 더 깊이 있게 느껴졌다는 정도지만 나 자신도 조금 놀라고 있다. 역쉬~~ 나이다, 나이야…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과연 그럴까? 다행히 엊그제 순교자 성당 주일미사를 설미사, 설 상차림으로 했고 떡도 선물로 받아오고 했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닐 듯하다. 오늘 아침 식사 중에 우연히 보게 된 설특집 1990년대 (92년)  KBS TV 드라마에서 어머님들의 모습들을 보아서 그런 것인가… 그렇다, 바로 어머니, 우리들의 엄마 때문이다…

오늘 2월 첫날은 비록 평일 화요일 미사이긴 해도, 오늘이 구정, 설날이라고 신부님이 미사 에서 ‘새해인사’ 까지 하신다.  신임 구 미카엘  신부님, 중국에서 오랫동안 사목을 하셔서 그런지 그곳의 설날 분위기를 자주 언급하시곤 한다. 집에 오니,  뒷집 동포 이웃 Mrs. B,  ‘구정 카드’를 카톡으로 보내 주셨고, 오늘 점심은 어제부터 푸짐하게 준비한 만두떡국, 갈비찜을 맛있게 즐겼다. Pandemic이 없었더라면 두 딸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도 있었을 것인데…  날씨가 갑자기 10도 이상이나 오르니 심리적으로 봄기운을 느끼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며칠 내로 수선화의 소식을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봄의 첫 신호, 그것은 내일 Groundhog Day news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갑자기 나의 pc Home server에 고여있는 각종 digital document, data들,  그 무게가 무려 2TB를 넘을지도…  그것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찾아가보니, 역시 정리가 안 된 상태로 10년을 훨씬 넘게 숨을 죽인 듯이 잠자고 있다. 이 묵은 data들,  짐처럼 느껴지는 잡동사니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을 이고 지고 저 세상에 갈 것이 아니라면, 결국은 모두 거의 모두 포기를 할 것은 분명한데, 그래도 아차 후회를 남길까 두려워 심사숙고를 하며 정리를 하고 싶다. 이것도 사실 눈에 보이는 짐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결국은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책들도 처리, 정리를 해야 하고, 오래 된 서류, 사진들은 어찌할 것인가? 이번 초봄의 cleanup  project 중에 이것을 첫 번 순위에 넣으면 어떨까? 왜 나는 이렇게 오래된 것들, 과거에 연연을 하는 것일까? 현재보다는 과거에 연연하는 이 고질병, 어찌할 것인가?

 

Trace of Snow Over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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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밖을 보니 하얀 색깔이 보인다. 아~ 어제 잠깐 들었던 snow flurry가 오긴 왔구나. 지붕과 lawn deck rail등도 거의 얼어붙은 흰색의 모습들, 아주 조금 내린 듯하지만 그렇게 을씨년스럽고 냉혹하게 느껴질 수가 없구나. 어제는 2014년의 기록적인 대설 기념일이었으니, 더욱 싸늘하고 춥게 느껴진다. TV를 보니 미국 동부전체는 모조리 WIND CHILL란 글자로 덮여있고, NYC는 현재 눈이 ‘펄펄’ 내리고 온통 하얗게 보인다. 이곳은 오늘이 아마도 이번 겨울 들어서 제일 춥고 싸늘한 날이 될 것이다. 그러면.. 2월… 아~ 참 어떻게 세월은 이렇게도 끊임없이 흐르는 것일까, 좀 쉬었다 가면 안 될까?
유난히도 쓸쓸한 아침을 달래려 TV도 보며 세상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지만 하나도 나아지질 않는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쓸쓸, 황량, 을씨년스러움, 고독하게 느끼게 하는 것일까? 감정의 계곡을 가는 것인지, 왜 나는 이런 변화에 완전히 무력감을 느끼는 것일까? 깊은 한겨울의 고독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을 정도로… 고독, 외로움, 쓸쓸함, 싸늘함, 심지어 삶의 귀찮음… 싫지만 할 수가 없는 것들, 아니 필요한 삶의 여정의 모습일지도…

나라니 부부가 Historic Roswell 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로난을 돌보았다. 돌본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그저 데리고 있었던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이 가고 나니 생각보다 안도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딸 부부들과의 특별한 관계 때문은 아닐까, 아직도 나는 그들을 지척에서 몇 시간을 편하게 보내는 것이 힘든 것일까? 둘 다 맞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나라니와는 아직도 서먹서먹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고 Luke와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라는 나의 선입견 때문은 아닐지… 참 이것은 어려운 문제지만 세월이 자연히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그들 가족이 건강한 삶을 계속해서 산다면…

본격적으로 송봉모 신부의 ‘요한복음산책 2권 비참과 자비의 만남’을 읽고 있다. 다음 주에 공부할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놀라는 것, 꽤 많다. 아니~ 계속 놀란다. 어떻게 이런 배경들이 복음의 글귀 뒤에 숨어있었단 말인가? 본문 자체도 그렇지만 이 한 신부의 해석까지 얼마나 믿어야 한단 말인가? 그야말로 신빙성 문제인데…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것을 내 것으로 건강하게 소화하려면 100% benefit of doubt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다. 건강한 의심은 분명히 있어야 하지만 이 공부에는 가능한 한 자제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렇게 자세를 낮추고 겸손하게 이 책을 소화하면… 희망이 보인다. 나도 복음을 제대로 믿고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그 멀게만 느껴지던 ‘복음의 신비성’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리라는… 희망… 오소서 성령님, 저에게 빛을 보는 은총을 주소서…

 

Birthday Greetings from Two Doggie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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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아이들이 보내준 두 마리 강아지, 견공 犬公들의 모습을 [text] message로 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나온다. 역시 이 녀석들과도 정이 이미 흠뻑 들었구나… 우선 이렇게 나를 반겨주는 ‘생명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의 생일은 행복하다. 그래, 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 생명들이 있다는 것이 74세 생일의 제일 큰 선물이 아닐까? 더 이상 무엇을 바라고 싶은가, 없다 없어…

견공 Senate, 작은 딸 집 

견공 Ozzie, 큰 딸 집

어제 오후부터 불현듯, 갑자기 찾아온 Screwtape friends 들 탓에 어제 오후는 완전히 포기한 날이 되었고 여파로 오늘의 예정된 것들도 ‘일방적’으로 취소를 하는 등.. 나는 역시 악마에게는 아주 탐스런 상대인 모양이다. 날씨와 아픈 허리는 거의 핑계일 수 있고, 잘못 찾은 나의 선택들, 보아서 이득이 될 것 거의 없는 film, documentary video들이나 보고…. 나의 잘못은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출발을 한다. 이것은 정말 100% 우연일까, 아니면… 지나친 relax의 결과인지도… 오늘부터는 정말 이런 사소한 결정, 선택에 조금 더 주의를 하자..

오늘은 연숙이 거의 하루 종일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외식대신에 집에서 만들어준 생일 음식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지만 74세까지 나는 이런 것들을 그렇게 감사하며 살지 못한 것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다. 이것 말고 나는 나의 생일이 그렇게 즐겁지 못한 것,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느려지고 변하는 나 자신의 자화상 때문일 듯한데, 이것에 대한 처방책은 나에게 없다. 그것이 나를 오늘 이렇게 조금은 처지게 하는 것, 누가 모르랴.   하지만 또 나는 이것을 극복하고 일어나 다시 즐겁게, 기쁘게, 보람 있게 다음 생일 75세를  맞이할 것이다.

블로그 site의 admin page에 오늘은 약간 신경을 쓰게 하는 message가 보인다. PHP version을 update하라고… 현재 website의 backend engine은 물론 PHP 인데 이것이 고물이 되었다면… 자세히 보니 아주 급한 것은 아니지만 newer version의 이점들이 구미를 당긴다. More security & speed…허~ 이 정도면 두말 없이 upgrade할 이유가 생긴 것이고 아예 7.X 에서 8로 quantum jump를 해 버렸다. 한 동안은 이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하! Not So Fast!  나중에 보니 serony.com은 얌전히 ‘죽어’ 버렸다. 분명히 현재 wordpress와 PHP8이 ‘충돌’한 모양… 다시 PHP7.x로 ‘강등’을 해서 겨우 살아났다. Googling Time! 아마도 현재의 모든 plug-in들의 compatibility를 알아야 하는 괴로운 작업이 필요… no thanks, for now, maybe later…

 

Anne Frank, 얼마 전 news [Youtube나 websites, TV] 에서 Ann Frank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읽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밀고자1 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아니었는지…했는데 오늘 우연히 CBS 60 Minutes program에서 비교적 자세한 것을 알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거의 확실한 범인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던 ‘동포 유대인들’이라는 놀라운 사실. 그 동기는 100%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밀고의 대가로 그들은 강제송환 대상에서 제외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범행동기로서도 충분히 이해, 수긍이 간다. 일제시대 때에도 독립투사, 애국지사들을 밀고한 것도 동포들이 아니었던가?
이것으로 Anne Frank의 아버지인 Otto Frank가 갑자기 범인 찾는 것을 중단했었다는 것도 설명이 되는 것이다. 그는 동포들의 밀고사실을 덮어두고 싶었던 것 아닐까?

CSI, AI 가 총동원 된 FBI style 재수사

이 새로운 news가 흥미로운 것은 이 75년 전의 한 유대인 가족의 불행이 시효도 없이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안 그렇겠는가? 역사적 부조리 중이 부조리를 남긴 나치 괴물들에 대한 범인류적 증오의식은 아마도 75년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다. 이번 ‘재수사’에 전 FBI 베테란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도 흥미로운데 그들의 수사방식은 거의 최첨단 CSI technique을 방불케 하는 멋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알려진 새로운 사실은, 모든 증거들이 ‘과학적’이 아닌 역사적 증거라는 사실이기에  현재의 기준으로는 100% 확실한 것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세상에 100% 확실한 것이 어디 있을까… [세금과 죽는 것을 빼고..]

 

작년 8월 영구 귀국한 조시몬 형제, 그가 이곳에 살 때 기르던 아주 예쁜 고양이 Penny 를 고생 고생하며 데리고 가서 우리들이 그 녀석 lucky 라고 부러워했는데 오늘 소식에 녀석이 당뇨병에 걸려서 치료생활을 한다고… 당뇨병이니 사람과 마찬가지로 계속 인슐린 주입과 특별 diet로 살아야 한다고 걱정이다. 일년 $6,000 비용도 그렇고 주인이 계속 돌보아 주어야 한다니… 이 사랑이 충만한 형제님, 자연수명이 다할 때까지 보살피겠다며 운동을 더 시키기 위해 다른 친구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도 한다. 아~ 예전 같으면 자연사하는 것을 기다리겠지만 지금은 애완동물도 거의 사람과 같은 처우, 사랑을 받는 세상이니…  분명한 것은 수명이 다 할 때가지 얼마나 사랑으로 보살피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도 집 고양이 Izzie 의 나이가 만만치 않아서 사실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의 생각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 같은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 그에 상응하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 형제님, 다행히 경제력이 충분히 뒷받침은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랑의 능력을 가진, 성 요셉 같은 의로운 사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Long Live, Penny!

 

  1. Anne 식구들이 숨어있던 다락층 Annex의 위치를 Nazi Gestapo 에 알린 ↩

John’s Gospel Tuesday, Ozzie’s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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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성당 요한복음 성서공부반에 갔다. 참가인원은 이제 안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톡중심의 참가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조용해서 신부님이 오늘은 ‘제발 좀 느낌 글들 좀 올리라’는 요청까지 하신다. 아마도 이것은 강의로 느끼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현재의 여건 탓인지 너무나 조용한 것이고 신부님도 마찬가지로 느꼈을 듯하다. 문제는 카톡방의 적지 않은 member들을 ‘교통정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완전히 그때 그때 자연적인 대화의 흐름에 맡기는 것인데 심리적으로 반갑게 대화를 유도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먼저 lead를 하면 좋은데 실질적 지도자인 신부님이나 교육분과장이 우선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도 먼저 ‘총대’를 잡을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며, 누구도 바보 같은 comment나 질문은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문제다.  현재까지는 나를 포함해서… 문제는 카톡이라는 극히 제한된 대화의 창 에서 그것을 어떻게 글로 보이는 것인가.. 그것이 우선의 문제다. 대답이 없는 메아리를 몇 번 경험하면 자신이 생길 수가 없다. 어떤 누가 조직적, 능동적으로 인도를 해야 효과적인 것이다.

아침에 Ozzie를 새로니 집에 데려다 줄 때 유난히도 흥분하던 녀석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집이 그렇게 그리워서 그랬을까? 새로니가 그렇게 보고 싶었을까? 나로서는 조금 섭섭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제 이 녀석 돌이킬 수 없는 우리 전체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증거가 아닐지…  이로서 우리는 새로니 가족을 조금은 도와 주었던 지난 주말과 어제는 나라니 집을 도와 준 하루를 보낸 셈이다.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침 시간을 잠깐이나마 한눈을 팔았다. 며칠 째 계속 PC HDMI display의 후유증에 지나친 관심을 쓰는 나의 모습이 즐겁지 않다. 오늘은 갑자기 모든 글자들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또 무엇이 문제인가? HDMI와 VGA의 차이인가 아니면 VIZIO의 setting 문제인가… 이런 쪼잔한 것들에 빠지면 나는 허우적거린다. 하지만 필요한 것, 해야 할 것들이니 별 수가 없다. 최소한 시간낭비는 아닌 것만 알면 된다.

 

Wintry Mix, Sope Creek Crossing Gh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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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ry Mix, 드디어 winter weather advisory 가 이곳 저곳에 보인다. 2개 중, 하나는 freezing rain이고 나머지는 strong wind… 이 정도면 거의 준準 비상 급이 아닌가? 첫 눈이 오는 것은 내심 은근히 기다리고 있던 것이지만 피해가 생기게 되면 문제다. 하지만 느낌에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오늘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내일 아침에는 북서풍 강풍을 동반한 비, 서서히 눈으로… 얼기 시작하면… 와~ 운전하는 것 문제다. 결국 우리 둘은 내일 아틀란타 순교자성당 미사 차 20+ 마일 freeway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그래 안전한 것이 우선이다. Online mass에 이제는 익숙해졌으니까…

밤새 유나의 울음소리가 간간히 들렸지만 그래도 긴 울음이 아니라서 우리가 자는 것은 거의 문제가 없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최악의 경우 밤을 꼬박 샐 것도 상상을 했는데… 이 정도면 양반이다.  이렇게 해서 유나도 자기 집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자는 경험을 만든 것, 우리는 물론이지만 새로니에게도 조금은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오늘 1월 15일은 친구 양건주의 74세 생일… 언제부터 이날을 기억하며 사는 것인지… 이제는 완전히 기억을 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 나보다 며칠 위 형 뻘이지만 지금은 도저히 생사여부조차 알 수가 없으니… 왜 인희씨는 한마디 소식이라도 전해주지 못하는 것일까? 그저 큰 문제만 없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건주야~ 네가 오래오래 도사처럼 우리에게 삶과 건강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니?

 

Sope Creek Crossing

Ozzie와 둘이서 거의 2시간가까이 걸었다. 오늘은 Sope Creek Apt trail East 쪽을 정말 오랜만에 들러보았다. 하지만 오늘의 산책 뉴스는 뜻밖으로  historical landmark를 발견한 사실이다. Sope Creek 상류를 처음 발견했을 때 그 위치와 연관되는 것, 바로 옆 Roswll Road에 세워져 있었던 다른 landmark 를 오래 전에 본 기억이 나는 것이다. 그것을 읽어본 기억에 Civil War 당시Lincoln의  Union Army [북군]가 바로 이 근처, 이곳을 거쳐서 Atlanta로 진격을 했다는 것.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서있었던 Sope Creek 개울가에 돌다리가 있었고 그곳을 거쳐서 Union Army가 Atlanta 최후의 Chattahoochee River 방어선을 넘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이곳, Sope Creek에 숨어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Sope Creek Crossing의 역사적 사실이었다. 이런 사실을 안 이상 앞으로 이곳에 산책을 올 때마다 Kennesaw Mountain 격전 후 1864년 7월 초 이곳을 넘나들던 Union Army의 ghosts 말발굽, 군화 소리를 상상하는 것도 뜻이 있는 것 아닐까? 오늘 보게 된 Sope Creek Crossing historical landmark plaque는 이렇게 증언을 하고 있다.

On July 8, 1864 General Sherman sent a contingent of troops to cross the Chattahoochee only a few miles from this site. That crossing was successful in penetrating the Confederate defenses, the final stronghold in front of the fortifications around Atlanta. From the 9th to the 13th of July an estimated 30,000 Union soldiers under the command of McPherson, Howard, and Logan passed over Sope Creek on their way to the eastern flank of Sherman’s advance. Many of these soldiers traveled down Old Roswell Road and crossed Sope Creek at a classic plank and stone-covered bridge located where this overlook now stands. As Sherman’s troops moved through Sope Creek Crossing, Atlanta waited restlessly under the shadow of an impending attack. War’s dark clouds were gathering for the storm that would destroy the South’s grandest city.

1864년 Atlanta Campaign 직전 외곽지대에 도착한 Gen. Sherman

지금은 예전의 가교는 없어졌지만 이런 landmark와 전망대가 그 당시를 기억하게 한다. 우리 동네를 휘휘 감으며 졸졸거리는 Sope Creek을 따라 내려가면 커다란 강줄기 Chattahoochee River가 나온다. 그러니까 아틀란타 최후의 격전지였던 Kennesaw Mountain과 ‘패전 도시’ Atlanta사이에 있는 이곳 ‘우리동네’  Marietta는 향후 미국역사를 판가름하는 그 길에 있었던 것이다. 가끔 상상을 빼놓지 않는다. 만약 이 전투에서 Lincoln이 졌다면… 아니 최소한 휴전으로 끝났다면 미국이란 나라는, 아니 전 세계의 역사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쉽게 말하면 소위 말하는 ‘미국식 자유자본민주주의’의 모습은 기대할 수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상상에 따라서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밤이 깊어오면서 예보대로 차가운 빗발이 뿌리기 시작, 비와 눈이 강풍과 함께 내일 올 것을 머리로 그린다. 비가 눈으로 바뀌면 우리는 Ozzie를 데리고 산책을 시도하고 Sope Creek쪽으로 가서 그곳의 겨울풍경을 만끽하고 싶다. 그것이 과연 실현이 될 것인가? 나의 흐릿했던 상상력, 올해는 눈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예감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가급적 내 생일 전에 ‘대한 추위와 함박눈’의 선물을 기대하는 것, 너무나 유치한 바램일까?

 

39 Years, Scrambled Egg, 5 AM Wonder, Jan 6 S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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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니 39살 생일이로구나… 감상에 젖고 싶다. 내년 40살에는 더 그렇겠지만 상관없다. 1983년 1월 5일로 돌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일 테니까… 1983년… 아~ 참 오래 살았다는 생각만 머리를 맴도니.. 첫 생명, 새로니 생각보다는 나와 우리부부의 만남부터 grandparents 까지의 인생역정이 더 먼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우리의 만남, 결혼은 시작이었지만 아이들의 그것들은 최근 몇 년 전까지도 완전 미지수였기에, 황혼의 인생도 반드시 밋밋하지만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1980년대와 2020년대의 차이는 계량조차 쉽지 않은 엄청나게 다른 세상인데…  새로운 두 가정이 우리로부터 시작 된 우리들의 인생역마차는 이제 서서히 다음의 정거장에서는 완전히 쉬어도 되는 것인가…

 

Leader of the Band – Dan Fogelberg – 1983

 

오늘 로난 모자 母子가 아침에 와서 같이 먹게 될 breakfast에 생각이 미치면서… 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든다. 매일 우리가 먹던 것에 신물이 났는가? 침이 나올만한 것은 없는가… 매주 금요일마다 먹는 pancake을 오늘? Pancake은 가급적 금육재 禁肉齋로 meat종류를 피하려는 노력인데, 그것을 수요일에 먹는 것도 괜찮을 듯. 또 다른 것은 없는가?  삶거나 fried한 eggs, 이것도 조금 지겹고… 아하~~ 그렇다, scrambled egg! 그것이 있었지! 재료는 같아도 맛과 기분이 전혀 다른 이것을 오늘 만들면… Googling에서 cooking website, LOVE & LEMONS 라는 곳에서 멋진 모습의 scrambled egg ‘recipe tip’을 찾았는데… 이것 너무나 간단하지 않은가? 이래도 맛이 있을까? 그것이 scrambled egg 의 매력이라는데.. 흉내를 내 보았지만 pro들이 만든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른다.

 

새벽 5시의 신비, 얼마만인가? 5시에 일어난 것이? 이렇게 일찍 눈이 떠지면 대부분은 다시 자려고 애를 쓰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러기에는 머리가 너무나 맑았다. 사방이 깜깜하고 아주 싸늘한 공기를 헤치며 나오니 elderly cat,  Izzie조차 나 발아래 없다. 얼굴을 보니 자다가 나를 보고 깨어난 듯하다. 그러니 더욱 새벽이 쓸쓸하게만 느껴진다. 승려들이 사는 절간은 새벽 3시에 하루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나는 5시에도 이렇게 죽은 듯하니… 그들이 부럽기조차 하구나… 하지만 부엌의 blind를 열어보니 일찍 일어나시는 B선생댁도 창문의 불빛이 희미하니… 아직 안 일어나셨나… 모처럼 이른 새벽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반갑기만 하다….

며칠 만인가, 다시 ‘독서 삼매경 기분’을 느끼는 것이…역시 좋아하는 주제의 글이나 책을 읽는 시간이 나에게는 제일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때가 되었다. 이런 시간에는 로난이 나의 서재에서 시끄럽게 놀고 있는 것, 거의 방해나 구애를 안 받는 것도 또한 신기하다. 생각에 집중하는데 그런 잡음이 크게 방해를 못하는 때도 있음은 반가운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거의 예외에 불과하고 나머지들의 경우는 대부분 잡념들과 싸울 때가 많다.  또한 나의 독서습관인 ‘잡독, 난독’으로 읽기에 언제 완독을 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 또한 나를 편하게, 가볍게, 즐겁게 하는 습관이다. 아마 ‘정독’으로 시작하라면 시작조차 못하고 살았을 것이다.

현재 나를 기쁘게 하는 책들: The Hours of the Universe, Life on the Edge, Living in a Mindful Universe, Learning to Pray, JESUS, The Jesuit Guide 등인데..  오늘 한가지가 첨가되었다. 오래 전 출판된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 기념’ 신약성서[요한복음]주해집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서가에서 먼지를 털며 꺼냈다. 지난 12월에 시작된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봉사자를 위한 성서 영적독서’ 에 늦게 참여를 한 바람에 교재 [송봉모 신부님 저 요한복음강해?] 1권을 거의 놓치고 말았기에 이 옛날 책이라도 도움이 될 듯하다. 이것으로 한번 ‘신비의 요한복음’에 도전을 해 보고 싶다. 게다가 이번 신부님의 독서강해는 예수회의 관점이 많이 도입이 되는 듯해서 나에게 더욱 흥미를 끈다. 예수회 James Martin신부의 책들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예수론’에 도전하게 되는 것인지… 조금 흥분까지 된다.

예정대로 오늘 로난 일행이 baby-sitting 도움을 받으러 왔다. 다음 주부터는 Daycare Center가 개학을 하니까 애 보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 이제 이 녀석도 조금 컸다고 행동하는 것도 조금은 성숙해 보이고 천상 개구쟁이가 되어간다. 앞으로 우리와 어떠한 관계로 살아갈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bi-culture문제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것 투성이지만 어쩔 것인가? 그저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고 필요할 때마다 오늘처럼 도와 주면 되는 것 아닌가? 우리가 적극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입장도 아니고.. 이것도 선택인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두 문화, 두 언어 교육에 개입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제 우리는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내일은 그 악몽의 9/11 terror attack 에 버금가는 1/6 사태 1주년을 맞는 날이다. 물론 나는 내일 ‘조용히’ 모든 media에서 눈을 돌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연극’을 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건강에도 좋고 평화를 조금이라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당시나 지금이나 나는 너무나 생생한 살기 殺氣[정말 그 DONALD 개XX  일당들을 ‘라이파이의 살인광선으로‘ 날려버리고 싶은 것…]를 나는 아직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전부다.

 

Adieu & Thanks Twenty Twenty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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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이십일 년,  이천 이라는 햇수가 그렇게 어색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21년이 더해지고 지나간다고? 아~ 싫다. 천구백, 천구백.. 을 앵무새처럼 말하던 기나긴 세월 뒤에 또다시 이천 이천이 반복 된 인생 또한 짧지는 않았다. 솔직히 이제는 길고 짧은 느낌조차 희미하다. 숫자에 치인 듯한 느낌~ 웃기지 않은가?

2021년은 어떤 추억을 나에게 남길 것인가? 올해 나의 개인적 10대 사건, 뉴스는 무엇인지 얼마 전부터 정리를 하지만 끝맺음이 없다. 아마도 새해에 들어서야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하지만 성적으로 간주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A minus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 해가 넘어가는 순간을 그렇게 신비롭기까지 한 감정으로 맞이하고 살았던 고등학교 시절, 이 나이에도 가끔 신비롭게 기억이 된다. 반복되는 송년은 결국 죽음으로 이른다는 신비한 진리를 처음 느끼게 해 주었던 순간들… 그 당시의 머리 속에 남았던 이 oldie, G-Clefs의 I Understand 가 아직도 잔잔하게 맴돈다.

 

I Understand by G-Clefs, 1961

송년의 마지막 선물인가? 연숙이 모처럼 Sam’s Club에 혼자 가려고 했는데 또 깜짝 놀람이 있었다. 우리의 유일한 차의 car battery가 갑자기 죽은 것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순간이 바로 이런 순간이다.  다른 차가 있었을 때는 우선 그것을 쓰면 되었겠지만 그것을 donation한 이후에는 이럴 때가 귀찮은 순간이다. 우선 우리들 차를 당장 못쓰는 것, 그것이 대수인가? Charging을 하면서 보니 다행히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닌 모양이다. 결국 battery charging은 문제가 없었다. 일단 engine start가 되었으니까…지난 열흘간 차를 안 쓴 것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직접적 원인인지 궁금하고 신경이 쓰인다. 2년 전에 설치한 것으로, 새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juice가 꽤 많이 남았으리라 생각은 하는데… 조심스럽게 쓰다가 만약 같은 문제가 생기면 별 수가 없이 새것을 사야 하겠지… 이것을 계기로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car jump starter[NOCO BOOST PLUS, Jump Starter] 를 Amazon에 order를 했다. 만약 집을 떠나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우선 이것이 life saver가 될 수도 있으니까…

 

오늘도 계속하고 있는 블로그 WEB 2.0 project 작업, 놀랄 뿐이다. 이렇게 대 작업인 줄 미처 몰랐던 것이다. 오늘로써 드디어 2010년 이전으로 들어갔다. 이때부터는 사실 처음 블로그 시작[2009년]  전의 기간으로 나의 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 우선 multimedia가 거의 없어서 작업이 비교적 쉽구나… 휴~ 감사, 감사..  이 작업으로 나는 비로소 오랜만에 2010년 이전으로 돌아가며 그 당시 나의 생각을 되돌아 보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거의 현재 수준의 신앙적 자산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내가 이해하는 한,  지나간 10+ 년은 내 인생의 르네상스 기간이라고 정의한다. 그 이전의 세월 들과는 판이하게, 차원이, 깊이가 완전히 다른 것, 이것은 한마디로 은총이다, 은총…

오늘 밤 자정 우리 둘만의 연례 행사, Time Square 의 Dick Clark countdown 행사에 맞추어 Champaign 터뜨릴 준비를 해 놓았다.

On Christma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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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미사, 간신히 제 시간에 생방송으로 참례를 할 수 있었다. 스크린에는 생각보다 많은 교우들의 모습이 보였다. Omicron 위세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당에 대한 신뢰는 대단한 것으로 보였고, 상대적으로 우리는 너무 조심한 것은 아니었던지… 하지만 위로가 있다면, 작년보다는 조금 나아졌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생방송 미사 참례를 못했던 대신가족들은 모일 수 있었지만 올해는 Thanksgiving부터 시작해서 가족행사는 완전히 못한 셈이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덜 피곤하고 덜 신경이 쓰이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그것이 나인 것을 어찌하랴~ 비록 모이지는 못했어도 어제 우리[사실은 연숙]가 극성을 부려 각 가정의 선물들과 연숙이 만든 음식들을 배달해서 간신히 크리스마스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선물, 나는 개인적으로 하지 못했지만 받기는 했다. 이제 이런 것들 신경 쓰는 것, 솔직히 머리가 제대로 돌지를 않는다. 

10년 전에 망원경 선물을 받은 것 요새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것을 알았던 새로니가 두툼한 책, Backyard Astronomer’s Guide를 나에게 주었다. 알고 보니 이 저자의 망원경 입문서는 내가 이미 읽고 있었던 것이고 지금 받은 것은 그것의 후편에 속하는 것이어서 이 선물은 안성맞춤 격이 되었다.  하지만 과연 이 책이 앞으로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

나에게 편하게 맞는 얇은 sweater, 전에 Sherlock에 갔을 때 연숙이 사 주었던 Johnny Walker Black, Shark vacuum cleaner, 올해 World Series Champion Atlanta Braves cap (다 좋은데 색깔이 idiot MAGA를 연상시켜서 별로 쓸 마음이 없지만..) 을 아이들로부터 받았다. 아~ 이렇게 해서 올해의 마지막 가족 행사로 한 해가 다 저물어가는 모양…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하고 감사하고 유쾌한 감상이 사그라지기 전에 나는 오수 午睡를 즐기려 2층 침실에 기어들어가 아주 깨끗한 잠을 잤다. 왜 오늘은 의외로 편한 하루를 보낸 것일까?  기분 좋게 오랜만에 포식을 한 스파게티 점심? 아기 예수님의 은총? 머리로는 확실치 않다고 하지만 가슴 속으로는 그럴 지도 모른다고 느낀다. 비록 성탄절 당일이었지만 의외로 나는 성스러운 영화나 책을 안 보았다. 그런 것, 내가 내 자신을 기만하는 것 같기도 했다. 아니~ 그런 성스러운 표현에 둔감해지는 내가 싫었기 때문일까?  그래, 나는 근래 수 많은 ‘영적독서’를 하고 있지만 성과는 그 노력을 못 따라가는 것을 안다. 왜 그럴까?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노력을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왜 가슴이 예전처럼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은 것일까?  오늘 성탄절, 오늘이 성탄8일축제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오늘로서 성탄시즌이 끝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인지… 역시 Pandemic Omicron으로, 관심이 다른 곳으로 간 것일까?

Pandemic 특히 Omicron을 대하는 새로니와 나라니 두 집은 극과 극의 자세로 살아가는 것, 필요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동정심을 금할 수가 없다. 새로니 쪽 사위 건강상 문제도 그렇고 작은 사위의 자유분방한 생활방식도 이런 Pandemic 세상에는 아쉽기만 하다. 최근에 우리에게 아주 가까이 온 이Virus 때문에 사실상 가족모임은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선물 교환 등은 마지막 순간에 ‘기적적’으로 실현이 되어서 작으나마 위안을 받는다.

Dementia…  Alzheimer… cancer…high blood pressure, kidney scare,  70대의 화두가 이렇게 바뀔 줄은 미쳐 몰랐다. 희망의 관점도 조금씩 변하는 듯하다. 이제는 완전히 날라오는 화살을 방어하는 자세로 머리가 돌아가고 있다. 특히 신체적인 것, 각종 병들, 사고들… 확률적으로 점점 나에게 불리한 것들 투성이다. 이렇게 여생을 사는 것 예전에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도대체 이 나이에서 희망이란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족들에게 부담을 안 주며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나는 것? 이런 것도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사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 나는 애써 부정하려고 애를 쓰지만 그것은 허무한 노력일지도 모른다. 자주 낱말들, 특히 멋진 표현의 단어들을 잊고, 그것들의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글을 쓰려고 할 때마다 절감을 한다. 알맞은 표현들[영어건 한글이건]이 생각이 안 나는 것,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 이 나이에 새로 사전을 보며 새로 암기를 해야 하는 것, 한마디로 웃기는 세상, 시대, 세대, 나이를 살고 있다.

어제 밤에 온 [마리에타 사랑] 구역카톡을 보며 또 생각에 잠긴다. 이것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어떻게 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2019년이 시작되면서 우리는 이곳을 거의 잊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 되었다. 나에게는 가족관계가 공동체 관계보다는 조금은 더 중요한 것,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처지에서 결과는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우연히 다시 가상적, 잠정적으로 연결이 되긴 했지만 솔직히 아직도 조심스러운 것이다. 먼 곳에서라도 느낄 수 있는 ‘사랑의 입김, 숨결’이 전혀 없는 외계, 외계인들처럼…

 

NOT DETECTED, Out of Self-Quar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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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DETECTED! 어제 저녁에는 아예 일찍 nighttime Theraflu를 먹고 책상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별 도리가 없이 9시가 지나서 잠자리로 후퇴를 했다. 그런대로 잠은 잘 잤고, 조금 덜 괴롭히는 목의 통증에 감사하며 제시간에 일어났다. 기침은 고만고만한 정도인가~ 하지만 일어나서 보니 text message가 ‘벌써’ Viral Solution에서 와 있었다. 오늘 중에 올 것은 알았지만 빠르게 온 것이다. 약간 긴장을 안 할 수는 없었지만 ‘설마’로 위로하며 보니 ‘NEGATIVE’라는 말 대신 ‘NOT DETECTED’ 만 덩그러니 보인다. 아마도 이것이 ‘공식’ 용어인지도… 좌우지간 문제가 없는 것…   이렇게 간단히 모든 것이 끝이 났는가? 조금 싱겁기까지 한데… 혹시 애초부터 Luke의 COVID test가 FALSE POSITIVE는 아니었을까? 절대로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관없다. 모든 것, 끝이 났고 유익한 경험을 한 셈치면 된다. 이로써 5일간의 ‘자택 연금’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비록 COVID scare는 우리로부터 사라졌지만 계속되는 기침감기를 이유로 결국 내일 대림2주일 미사를 쉬기로 마음을 먹었고 연숙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혼자라도 갈지 모른다는 여운을 띄운다. 무리 무리 무리.. 나에게는…

 

올해 Christmas tree는 기록적으로 일찍 제 모습을 드러냈다. 며칠 전에 첫 모습 뒤에 계속 ornament와 light들이 더해진 모습이, 밤에 보니 휘황찬란하기까지 하다. 축 늘어진 기분을 조금이라도 들뜨게 하는데 큰 몫을 하리라 기대한다. 남모르게 수고한 연숙에게도 감사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