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72 Years Ago, Roe v. Wade 50 Years Ago

전쟁 발발 직후 수원근교로 남하하며 지나가는 피난민 대열

달력을 보니… 25일, 허~ 그것도 6월! 아하~ 육이오, 융요, Yu-Gi-Oh!  1950~2022=72!  정확히 72년 전이구나… 맞다 맞아.. 2살 때 일어난 민족의 비극, 내란, civil war.. 1949년에 시작된 미-소 냉전의 첫 hot war가 왜 하필이면 한반도였던가? 덕분에 원수 같던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숙적은 빨갱이 못지 않게 일본이었다] 일본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정말 한민족에게는 살맛이 제로에 가깝던 시대였을 것이다. 왜 하필이면 우리가 살던 나라였나? 왜 하필이면 우리 아버지를 끌고 가서 ‘애비없는 후레자식’으로 만들었나? 왜 1급 전범이 버젓이 ‘악마의 종자’를 퍼트리며 아직까지 손주XX까지 날뛰는가? 왜 금수강산을 떠나 제2의 조국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었나? 세상에 이렇게 불공평한 역사가 어디에 있는가? 아직도 그 원수들을 ‘흠숭’하는 인간들은 도대체 어디가 잘못된 동물들인가?

 

오늘 아침의 ‘화두’는 역시 Roe Overturn이 아닐까? 1973년 초의 이 Supreme Court의 ‘낙태 자유화’ 판결이 완전히 무효화가 된 것이다. 이것으로 앞으로 낙태법은 각 주에서 관장하게 된, 이 놀라운 결정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  1973년 미국에 올 당시의 ‘낙태 자유화’ 판결, 당시에는 남자였던 이유일지는 몰라도 큰 관심은 없었다. 가끔 나의 ‘잘못으로’ 이러한 낙태결정의 단계까지 간다면… 등등의 상상은 있었을 것이고 한때 그런 아찔한 순간이 가까이 다가올 수도 있는 것을 어떻게 성모님께 숨길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때는 호르몬이 왕성했던 20대의 남자였고, 당시 문화, 유행의 산물에서 벗어날 수도 없었고… ‘생명체의 기적’에 대한 깊은 철학적, 신앙적이 안목이 제로를 넘어서 마이너스 쪽에서 철없이 살았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거의 2달 만에 처음으로 ebook posting 작업에 손가락과 머리를 쓰고 있고, 그 첫 결과가 page posting인 토마스 머튼 저 소책자, ‘명상이란 무엇인가‘ 였다. C베로니카가 선물로 준 책들 중에서 제일 쉽게 손이 갔던 책, 2주도 채 안 걸려서 필사가 끝났고 이것을 books & papers menu 에 posting을 한 것이다. 필사본 posting은 사실 ‘대한민국의 출판사 바오로의 딸 소속, 바보 수녀들‘ 의 근시안적인 태도 이후,  잊고 살았는데… 다행히 이 책은 ‘바보수녀들의 바오로 딸‘과는 일단 사업적 관계가 없기에 안심하고 posting을 하였다.  

 

Working Holiday Day Two

머릿속이 조금은 맑아진 듯… 나의 착각인가? 아니다, 확실히 나의 머리는 맑고 편안하고 심지어 행복하기도 하다. 어제 하루 동안 무엇을 하였길래… 그래, ‘쓰레기 같은’ 것들이 만분의 일이라도 정리가 되기 시작한 것, 그것이 시작이다. 일단 이런 것들에 시동이 걸리면 거의 ‘무언가’에 끌려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다. 오늘도 어제의 시동의 힘으로 무언가 나에게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무엇을 할까, 머리를 청소할까, 쓰레기 같은 것들, 나의 것이나 세속뉴스에서 오는 것들이나 나는 정리하고, 깨끗이 살고 싶은 것이다.

어제 연숙은 정말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덕분에 장시간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한 효과가 나오는 듯, 보기에도 나아지고 있음을 본다. 솔직히 나도 마찬가지로, 거의 몸살, 아니 신경통들이 온몸을 쑤시고 있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말해서 2년 이상 동안 잠자는 듯한 근육이 반갑다고 시위를 하는 것을 받아들여서 그런지, 즐거운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니, 이런 때에 더 몸을 움직이고 싶은 유혹도 있다. 그래서 오늘 여건이 되면 혼자서라도 YMCA에 가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은데…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 연숙이는 물론 오늘 이대 동창회 합창연습을 쉬기로 했다. 그것이 상식적인 판단이겠지…

세속의 소리에서 멀어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가, 무엇인가 잔잔한 평화가 흘러옴을 느끼니까… 비록 영적 독서를 그 동안 멀리 했지만 오늘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은 책 ‘늙음은 은총’, 읽기에 편한 문체와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 등등이 다시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면 좋겠다. 또한 근래에 조금은 멀어지고 서먹서먹해지기도 한 Bishop Barron의 모습과 목소리를 다시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 그래, 나는 그 동안 이런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심취하며 살았는데, 무엇이 나를 멀어지게 했던 것인지? 나도 역시 ‘정치의 독소’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것일까? 이제 조금은 놀라며 잠을 깨는 듯한 기분도 든다.

어제 시작된 대청소, 시작은 요란했지만 오늘은 크게 진전이 없었다. 사실은 옷 종류에 손을 대려고 했는데 어지러운 옷들의 모습에 그만 멈추고 말았다. 대신 2층의 lab 에 머물며 round thermostat fan controller를 test해 보았다. 원래는 IoT approach로 거창하게 시작하려고 했지만 우선은 이렇게 low-tech 쪽으로라도 시작을 하기로 했다. 이것이 다른 쪽으로 idea를 줄 것을 희망하면서…

 

오늘은 지난 몇 주일 계속된 가뭄을 해소하려는 듯 잔잔하게 비가 몇 차례 내렸다. 올해 5월은 유난스럽게도 비가 많이 오지를 않아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긴 했다. 더운 것 보다 화초, 잔디 등이 불쌍해 보이는 것, 나도 은근히 놀란다. 그들이 얼마나 비를 기다릴까… 워낙 비를 좋아했던 것은 순전히 나의 이기적인 감상에서 나온 것이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고 할까… 게다가 연숙이 모기에 뜯기면서 물을 주는 모습도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 조금은 해갈이 되었으리라… 벌써 그들은 파아란 생명의 기운을 내뿜는 듯 보인다.

5월도 거의 마지막 주일로 접어드니.. 참 빠른 것이 세월인가? 그리고 또 다시 Memorial Holiday가… 허~  작은 사위 Luke의 친 할머님이 며칠 전에 타계를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조금 더 이날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 ‘엄마’,  어머니의 기일은 이미 23일에 ‘개인 연도’로 보냈지만 역시 나는 불효자의 딱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 뿐이다.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되었을까? 왜? 나는 보통 효자가 되지 못했을까? 그렇게 어리석게 살았던 것, 어떻게 어떻게…

 

Living Room.. 의 구석에서 외롭게 홀로 잠을 자고 있는 나의 야마하 기타~~ 오늘은 정말 미안한 심정으로 곱게 조심스럽게 안아서 나의 desk옆으로 가지고 왔다. 다시 소리도 들어보고 생각나는 tune과 chord를 test해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처음으로 neck을 중심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 미안, 죄송.. 몇 십 년이나 묵은 각종 때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그것을 그대로 둘 수가 없어서 Qtip 과 alcohol등을 동원해서 깨끗하게 닦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겉 모습도 그렇지만 분명히 오묘한 소리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연숙이 왜 요새는 기타소리가 안 나느냐는 얘기에 이제 조금 반응을 보이고 싶다는 작은 희망의 속삭임을 느낀다.

 

Sleep Earphone.. 이 연숙의 도움으로 Amazon Prime덕에 일찍이 도착했다. 얼마 전에 샀던 sleep machine과 함께 이것이 나의 잠을 자는데 도움을 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order한 것. 과연 효과가 있을까? 제발, 제발…

 

Rainy Day and… Monday!

와~~ 이것이 무신 소린고? 새벽녘 잠결에 오래 전에 들었던 태고太古스런 소리소리소리…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소리, 잔잔하고 아늑하고 아련한… 하지만 이것은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소리, 태고의 소리다. 아~ 이것이 바로 비, 빗소리였구나! 
너무나 아늑하고 잠결스러워서[이런 표현이 있던가…] 더 꿈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헛수고, 그것보다는 반가운 손님이 온 듯해서 누워있을 수가 있겠는가? 밝으스레한 새벽하늘을 보려고 일어난 시간이 6시 30분, 아하~ 이것은 나의 명목상 기상시간이었구나.  시계처럼 일어나던 아침 기상습관은 최근에 불면증상으로 흐트러진 것, 오늘부터 조금은 만회를 해볼까..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보다 그 소리를 남기고 싶어서 backyard에서 잠깐 video 를 찍었다. 2010년 경에는 digital camera로 찍어서 남긴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물론 Smartphone이 있으니, 10년 동안 이것도 변했구나. 비디오의 제목은 물론 ‘비가 오도다‘ 아니면 Rainy Day & Monday Morning정도가 될까… 아~ 이제 우리 앞쪽의 잔디들이 조금은 생명수를 받았으니, 모습도 달라질 것이다.  근사한 월요일… 월요일 비가 오는 월요일…

Georgia Primary 가 내일로 다가왔다. 이번에 우리가 Primary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이유는 너무나 자명하고 간단하다. ‘Donald 개XX’ 냄새가 나는 저질인간들을 가급적 앞으로 안 보려는 것이다. 이것보다 간단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이것 이외에 사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issue들이 산더미처럼 있지만 그것은 다음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그 정도로 나는 상징적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January 6의 치욕을 씻고 싶은 것이다.
나와 연숙의 sample ballot을 같이 똑같이 작성을 하였다. 내일 polling place에 가서 빨리 투표를 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이번만은 연숙을 도와주려는 것도 있다. 물론 나와 생각이 같다는 가정하에서… 일단 투표를 하게하고 설명을 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primary를 준비,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이 몇 가지 있다. Georgia Primary에서는 party affiliation이 거의 상관이 없이 아무 party나 고를 수[crossover voting] 있다는 새로운 사실… 아마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나 말고 또 있었을까? 늦게나마 알게 된 것이 재미있고 흥미롭다.
이번 우리의 choice, 목적은 딱 한가지 ‘개XX’ 쫄개들이 general election에서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 바로 그것이다, 간단하다!

 

오늘은 상당히 많이 내린 비와 더불어 바람까지 불고 기온이 거의 10도 이상이 떨어진 덕분에 모처럼 a/c의 소음에서 벗어난 쾌적한 월요일이었지만 혼자였다면 아마도 낮잠까지 즐길 수 있는 완전한 날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정이 되어있던 것,  2살짜리 외손자 로난, daycare center가 휴무를 하는 바람에 나라니가 일거리와 로난을 데리고 왔다. 물론 반갑긴 하지만 ‘이제는 점점 힘들어지는’ 손주 보아주는 일’, 즐겁지만 피곤하기도 한 이것, 일이 끝나고 나면 솔직히 어떤 때는 파김치가 된다. 오늘은 혼자서 로난을 stroller에 태우고 동네를 거의 뛰다시피 했는데, 역시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식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 보람과 감사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Small Giving, Georgia Primary, Free Books…

 

이번에는 연숙이 선수를 친 것인가? Georgia ‘Conyers 수도원’으로 알려진 The Monastery of the Holy Spirit에서 온 fund raising campaign letter를 보고, $100을 보내자고… 내가 이것에 이견이 있을 수 있겠는가? $100 이란 액수 자체는 큰 상관이 없다. 우리에게 아주 작은 것도, 큰 것도 아닌 것이 마음에 들고, 우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미미한 협조를 했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  이 정도라도 할 수 있는 현재 우리의 여건에 또한 감사를 드리고 그렇게 재정사정을 이끄는 연숙에게도 감사를…

다시 또 Georgia Primary Cobb Country sample ballot에 보이는 candidates들을 자세히 본다. 생각보다 투표, 선거라는 것, 쉽지 않음을 깨닫는다. 이것도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제일 덩치가 큰 후보는 역시 U.S. Senator 인데 이것은 ‘무조건’ 현직 Rafael Warnock이 재선되면 된다. 절대로 개XX가 endorsed했다고 침을 튀기는 전직 Georgia 축구선수 다른 흑인Walker라는 인간이 되면 절대로 절대로 안 된다. 그러면 U. S. Senate의 balance가 깨어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것이다. 다음이 Governor인데… 이것은 조금 고민이다. 개XX를 생각하면 민주당이 되면 좋겠지만 개XX에게 허리를 굽히지 않았던 Kemp가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후보들은 정말 idea가 거의 없지만 기준은 간단하다. 하여튼 개XX 냄새가 전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XX를 경멸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내가 지지하는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을 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C베로니카 자매가 많은 책을 정리한다며 건네준 거의 100여권의 대부분 책들 가운데는 종교, 영성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들도 꽤 있었다. 그 중에서 2권을 찾아내었는데 뜻밖에도 우리 집에 원래 있었던 책의 속 편도 있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2’가 바로 그것인데, 첫 권을 읽었을 때의 놀람이 아직도 느껴져서 이것을 첫 번째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은 ‘퇴계처럼’ 이란 한국학 책이었는데, 퇴계 이황을 모를 사람은 하나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한 그의 사상의 진수를 읽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고… 그 책에 나오는 산속에 있는 여러 ‘서원’들을 보니 야릇한 향수와 고향의 모습에 대한 추억이 솟아 오른다. 이번 더운 여름에 이런 책을 읽으면 거의 ‘납량물’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오늘 나라니가 보내준 phone pictures들 중에 하나, 아마도 Ronan이 다니는 daycare center친구들이 집에 놀러 온 모양,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를 backyard에서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싱그럽구나~~ 그 중에서도 로난의 모습은 ‘형님’같은 자신과 즐거움으로… 나라니가 얘에 그렇게 흠뻑 빠져서 힘든 일을 마다하고 행복한 것의 이유가 바로 이 사진에 담겨있다. 어제 서울의 형님에게 보내드렸더니 역쉬 ‘귀엽구나’ 한마디… 하지만 그것이 더 뜻있는 반응이 아닐까?

Auto Shop ‘Car Connex에 맡겨진 우리의 유일한 교통수단 09 SONATA, 내가 ‘원박사’라고 부르는 조카뻘 mechanic, 그의 최대 매력은 ‘학구파, 신빙성’ 그것이면 족하다. 수리 비용은 거의 관계가 없을 정도… 그저 믿으니까… 그의 ‘차사랑’을 알기에 더욱 그러하고, 1998년경 어학연수차 왔던 처조카 수경이의 classmate 일행들과 함께 우리 집에 왔었던 인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차를 점검하고 전화가 왔다. 뜻밖에도 ‘연골’ 문제는 없고, 조금은 추측했던 brake가 거의 닳았다는 사실과 engine a/c belt가 시동 시 날카로운 소음의 주원인임을 알려주었다. 새로 차를 사야 하느냐 마느냐로 서로 고민을 했지만 솔직히 현재의 ‘미친 자동차 가격’에 놀라 우선은 포기하기로 한 것인데.. 그러려면 우리의 ‘효자’ SONATA가 비교적 건강해야 하지 않겠는가?

 

Odd Band, Marian Month, Georgia Primaries

 

새로니가 보낸 family video를 보고 한참 웃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 웃었다. Ozzie와 유나 Duo ‘Odd Band’ 의 ‘이중창’, 유나의 선창에 이어 Ozzie의 ‘화답송’이 네 번이나  계속되는 모습은 그야말로 hilarious의 극치라고나 할까… 이것은 역사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의 YouTube channel에 post를 해 볼까 하는 생각, 아니 할 것이다. 나의 channel은 현재 완전히 잠잠한 것이기에 이것도 shakeup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또한 이것이 ‘안전한 곳’ 에 save가 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어제 First of May 연례 posting을 하면서, 확실하게 Marian Month,  ‘성모성월 5월’의 시작을 실감한다. 그렇다, 5월인 것이다. 가정, 그것도 어머니의 달, 적당히 더운 듯한 나날들, 이때의 단비의 맛과 멋, 각종 꽃들이 하루하루 파랗게 일어나는 듯… 아~ 멋진 5월의 시작이 아닌가?  하지만 지나간 4월은, 김순애 ‘4월의 노래’ 조차 제대로 회상하지 못하고 지나갔고, 각종 크고 작은 근심걱정의 시간들… 그래, 잊자 잊고 앞을 보자.
교황님 Pope Francis,  전세계 신자들에게 희망사항, 아니 요청사항이 있었다. 5월 중에 Ukraine의 평화를 위한 ‘매일 묵주기도’ 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그런대로 이미 매일 저녁기도에서 그것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조금 더 정성을 드리며 바치고, 화살기도를 추가하면… 아~ 성모님, 점점 멀리 느껴지는 당신의 모습.. 제발 가까이 오셔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저희들을 보호, 전구해 주소서, 성모성월에는 더욱 더 당신을 가까이 느끼고 싶습니다.

 

모처럼 ‘멋진, 마음에 드는‘ 월요일 아침을 보냈다. 아마도 최상, 최선의 월요일 아침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 최상의 수준에서 한 가지가 결여된 것도 사실이다. 아~ 한 착한 영혼을 가진 따뜻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우리와 함께 어울렸으면… 하는 꿈같은 소리다. Holy Family 동네본당, Pandemic에서 잠을 깨면서 아주 전보다 더 활발하고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이 인상적, 평일 매일 아침미사 그것도 월요일 아침 상당한 교우들이 매일 기도그룹에 이어 에너지 넘치는 미사까지 이어지는 것을 오늘 목격한다.  성전제단 뒤편이 모두 유리창으로, 5월 초의 신록이 신자들의 눈을 현란하게 하는 것, 어찌 짧은 단어들로 표현을 할 수 있으랴,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식사]를 McDonald에서 하는 것, 가끔은 정말 효과적인 생각이다. 하루가 평소와 다르게 시작되는 효과는 실로 큰 것이다. 맛도 주변의 모습도 느낌도 모두..  Georgia Primaries에 제발 Asian 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라는 엽서, 5월 24일까지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지 결정을 하는 것, 이번에는 조금 쉬운 작업이 되었다. 우선 생명을 걸고서라도 뽑지 말아야 할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DONALD개XX가 흉측한 모습으로 침을 튀기며 ‘지지’한다는 ‘한심한 다른 개XX’를 말한다. 결과도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것은 우리 2표의 능력권외의 일이기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다른 도움,  ‘기도’의 힘을 빌리면 된다.

Outdoor Thermometer, Dark Dream

또 다른 싸늘한 4월의 이른 아침, 이제는 짧지 않은 삶의 경험에서 이 즈음의 느낌을 안다. 낮과 밤은 거의 여름과 겨울을 연상시키는 것이지만 아주 바싹 마른 공기의 은총으로 살맛이 나게 하는 나날들, 게다가 근래에는 거의 주기적인 가랑비로 꽃가루 극성도 훨씬 덜하다. 이런 날씨를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 것인가? 
어제 setup이 끝나서 시험적으로 쓰고 있는 ThermPro TP60S indoor/outdoor digital thermometer, 그런대로 실용성이 있을 것 같다. 현재는 나의 desk에서 바깥, 실내의 기온과 습도를 볼 수 있지만 아마도 kitchen window에 설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지… 그곳에서 바깥과 안을 비교하는 것이 일을 할 때 더 필요할 듯하다. 이 온도계의 이점 중에는 sensor가 wireless여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아무 곳에나 놓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부엌 창문 밖에 mercury thermometer가 달려있지만 문제는 햇볕에 직접 노출이 되어있어서 공기의 온도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것, 이제 $20 정도로 완전히 해결이 되었다.

이제 조금 머리가 깨어나는 듯한 마당에 지난 며칠을 돌아보니, 특히 어제를, 이것이야말로 ‘영혼의 깜깜한 밤’에 가까운 경험들이었다. 아직도 잔영이 나를 괴롭히긴 하지만 희망의 서광이 서서히 보이는 듯하다. 그야 말로 어떤 성인들이 경험했다는 ‘하느님의 부재’라고나 할까. 비슷한 것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번 것은 조금 특별, 독특한 것이었다. 정말 ‘영혼의 밤’ 정도가 아니라 ‘지옥 속의 100% 깜깜한 밤’의 경험, 솔직히 나는 무섭다. 또 다시 이런 밤이 찾아오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생각, 분석, 심지어 기도 등등 모든 것이 허사일 수도 있다는 절망감… 희망의 부재, 그것이 아직도 무서운 것이다.

어제 밤에는 심지어 그렇게 피하며 피하던 sensual dream들까지 합세를 해서 나를 시험한 것, 갈 때까지 간 것인가, 더 이상 내려갈 곳을 없게 만들려고 보여주신 것은 아닐까… 나를 보호하고 등 뒤에서 주시하고 있던 시선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까? 왜 이런 시험들이 나에게 갑자기, 그것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영적독서’도 거의 의미를 잃은 듯 느껴지는 것,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서…

오늘은 새로니 식구들이 오는 날이어서 스케줄도 그에 따른 것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오기 전에 다시 string trimmer를 들고 옆과 앞쪽의 잔디를 깎았다. 일주일 전에 이미 앞쪽 손을 보았지만 이미 무성하게 다시 자란 것들과 잡초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나니 이것으로 계속 잔디를 깎아도 되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전보다 쉽게 느껴진 것은 역시, 잔디가 너무나 길어지기 전에 깎는 것, 그것 때문이었다.

새로니, 특히 유나를 오랜만에 보니 너무나 똘똘한 모습으로 그렇게 예쁘게 보일 수가 없었다. 이제 손주들, 아기들을 대하는 나도 조금 익숙해진 듯하다. 그래, 사랑으로 대하고 그것을 표현해주면 그들도 마찬가지로 느낄 것 아닐까?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하다.

얼마 전에 왔을 때 OzzieSope Creek에 못 갔었기에 오늘은 그곳을 빼놓지 않고 걸었다. 오늘은 작은 사고가 있었다. 녀석이 poop을 하고 뒷발로 찰 때 그것이 나의 반바지에 튀어서 묻은 것이다. 어떻게 그것도 모르고 계속 걸었는데… 알고 나서 Sope Creek의 시냇물로 대강 씻긴 했지만, 이것도 추억거리로 남게 되었다. 다음 부터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신경을 써야 하게 되었으니…

 

저녁부터 몸이 이상하게 떨리고 피곤하고 해서 배가 고파서 그런가 하고 어제 sale로 사온 쌀라면을 연숙이와 먹게 되었는데… 먹고 나서도 몸은 여전히 피곤, 떨리고… 생각을 해보니 역시 이유가 있었다. 오늘 아침에 yard work 육체노동을 하며 전혀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던 것, 그 이유밖에 없지 않은가? 이것은 분명히 탈수현상, 그것의 후유증이 분명하다. 알긴 했지만 이것에 대한 나쁜 후유증은 더 없는지… 계속 ‘누룽지사탕’을 계속 집어 먹었고… 혹시 이것 당뇨현상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설마.. 설마…

오늘 아침 매일미사도 못했고 저녁 기도도 빼먹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구나, 이유는 있었지만. 하지만 무엇이 제일 중요한 것인지를 나는 요새 계속 잊고 사는 듯하다. 또 문득 요새의 우울증 비슷한 것은 나의 피해망상증 비슷한 것 때문은 아닐까?  ‘완벽주의’는 아니더라도 ‘최선주의’라는 것에 내가 너무 목을 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최선의 이름으로 나는 기쁨과 행복 대신에 ‘실패하는 걱정’에 지나치게 빠진 것은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 틀린 것이 아니다. 나는 지나치게 미리 실패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사는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이 오늘 나의 머리 속을 강하게 때렸다. 실패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 오늘 조금 이해가 간다. 완벽주의가 별 것인가.. 이것도 다른 형태의 완벽주의가 아닌가? 그러니까, 열심히 하는 것도 한도가 있다는 사실, 실패를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은 지혜를 나는 갖지 못하고 발버둥 친 것이다. 이것도 늦게나마 알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하느님이 나를 이렇게 알려주신 것 아닐까? 그래, 일이 잘 안 될 것이라는 걱정, 미리 할 필요 없이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너무 미리 걱정하는 것, 도움이 안 되고 그래.. 틀리거나 안 되는 것, 배짱으로 버티란 말이다!!

 

Ronan Sahn Grows, Divine Mercy Sunday Muses

주일 아침미사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Tucker 나라니 집에 잠깐 들렸다. 주일 단골 Bakery 하얀풍차의 빵을 사다 주었고 연숙은 꽃 화분을 교환하였다. 배탈로 고생한다던 로난 산[Ronan Sahn] ,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고 이제는 아주 똘똘하고 귀여운 개구쟁이 아이의 모습이었다. 그 동안 또 할아버지, 나의 모습을 잊었는지 전처럼 나에게 안기지를 않았는데, 물론 나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귀여운 손자녀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런 관계만으로도 나는 만족하지 않겠는가?
잠깐 이나마 화창한 날씨에 ‘떠밀려서’ 로난과 셋이서 한적한 일요일 그 동네 주변을 stroller로 산책을 하였다. 본격적인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는 듯 하고 얼마 있으면 다시 찌는듯한 여름이 오겠다는 조금은 ‘무거운’ 생각…

늦봄, 초여름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듯, 화창하고 따뜻한 일요일, 재빠르게도 부활 2주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은 자비주일이기도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이 특별한 날에 대한 나의 관심도는 확실하게 저하된 것, 이것은 진화일까, 퇴보일까… 솔직히 모르지만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다. 어느 정도 나의 영성적 관심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가… 모르겠다.
지난 일요일에 성당엘 오지 않아서 오늘의 미사는 조금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2주일 만에 다시 보는 ‘하얀풍차, 자매님 그룹’들도 반갑고, 계속해서 참여하기 시작하는 C베로니카 자매의 ‘재미있는 가정사 이야기’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들, 이 그룹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유지, 진화가 될 것인지 조금은 흥미롭기도 하다. 오늘도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아가다 자매의 모습, 안심이 되었다. 이 자매도,  저하되는 건강이 언제까지, 언제까지 란 것이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기도한 보람을 찾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요새 성당에 오거나, 이 공동체 생각을 하면 조금은 우울하고 섭섭한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한마디로, 우리는 이곳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금은 비관적인 생각이다. 레지오를 떠난 여파가 아직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가, 생각을 하면 심지어 분노와 우울함까지 나를 공격을 하니…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괴로운 생각뿐이다. 그것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떠난 구역모임 생각까지 겹치면 사실상 나는 잊고 싶은 시간이 시작된다.

 

Pet Sitting, In Harms Way, Yamato

OzzieSenator는 정말 다른 성격의 견공들이다. 오늘 만약 Ozzie가 있었으면 분명히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난리’를 칠 것인데 점잖은 Senate는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도 아래층 계단에 얌전하게 앉아서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개라면 참 같이 사는 것이 조금은 쉬울 듯한데.. 어떻게 training을 Luke가 시켰는지 가상하기도 하고 그를 그렇게 따르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어제도 나라니 식구들이 떠난 후에 신음소리를 내며 불안해 하던 모습이 애처로웠다. Ozzie는 이것도 다르다. 그 녀석은 빨리 잊고 적응을 하는데.. 개들도 이렇게 성격, 성향들이 다양하니 신기하기만 하고, 나는 그들 동물들도 사람과 크게 이런 면에서 차이가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오늘은 비가 아침 늦게 온다고 해서 산책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신경을 써야 할 듯..  이런 것에 조금 여분의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것, 봉사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우리도 너희들을 돌보아 주었으니까… 우리에게도 좀 사랑을 주라~~   내 옆을 보니, 녀석이 벌써 와서 누워서, 나를 쳐다보는 눈에는 사랑의 넘쳐 보인다…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동네성당에 갔다가 YMCA라도 갈 듯한 자세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계획이 바뀌는 것, 재미있기도 하고 새삼 세상은 순간적으로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다.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것이 진정한 진리, 하지만 절대로 안 변하는 것, 그것에 의지를 해야만 한다는 진리. 잊지 말자.

어제 자기 전에 우연히 발견한 YouTube Movie, In Harm’s Way란 흑백영화, 거의 3시간에 가까운 2차 대전 ‘대하’  epic 전쟁영화, 이것은 John Wayne, Kirk Douglas 주연의 ‘마지막’ 전형적인 2차 대전 흑백 전쟁영화’지만 storyline, 특히 미국해군조직의 내부 정치적 사정이 조금 복잡해서 조금 생각을 하며 봐야 한다.  1960년대 말 고국에서도 보았고, 이곳에서도 TV 로  몇 번 보기도 했지만 streaming으로 보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옛날 옛적에 고국의 신문광고는 ‘신명 나는 전쟁영화’라고 선전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신명 나는 느낌은 사실 영화의 제일 마지막 climax 장면 때문이다. 미국, 일본의 각종 전함들이 서로 포격을 하며 침몰하는 모습들, 그것이 ‘신명’나는 장면이었다. 치열한 해전 scene과 melodramatic한 요소들이 절묘하게 조화가 되었음을 지금 보며 새삼 깨닫는다. 옛날에 보던 때는 그저 ‘신나게 싸우는’ 것만 보였는데, 지금은 아주 다른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것, 참 세월의 매력이다.
Wikipedia에 의하면 이 영화는 2차대전 흑백 전쟁영화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었다. 또한 John Wayne의 연기가 생각보다 ‘맥이 빠진’ 모습을 보인 것, 이유는 악화된 건강상태라고 추측을 한다. 이 영화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커다란 폐암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보니 아닌게아니라 그만이 주는 특유의 ‘tough guy사나이다움’이 덜 보이긴 했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당시에 특별히 기억이 났던 것이 있었다.  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 ‘신비스럽게’ 등장하는 일본 초대형 전함, Yamato 야마토 大和 가 그것이었다. 이 ‘전설적’ 일본전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물론’ 국민학교 때 즐겨보았던 전쟁만화, 그 중에서 ‘왕현’이란 만화가가  2차 대전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일본군을 아주 자세하게 그렸는데, 그 중에서 알게 된 것 중에는 ‘가미가제 神風’과 ‘야마토 전함’에 관한 것도 있었다. 당시 ‘우리들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의 반일1교육은 특별히 대단한 것이었지만 코흘리개들이 보는 만화는 별로 큰 문제가 없었는지,  왕현 만화가는 일본 군대의 잔인함 보다는, 그들의 애국정신, 탁월한 기술력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 야마토 전함의 위력은 거의 신적 神的인 경지로 묘사가 되었었다.  그 이후로 다시 이 야마토 란 이름을 보게 된 것이 바로 극장에서 보았던 이 영화였고, 지금은 편하게 책상에 앉아서 streaming으로 ‘광고를 봐야 하는 영화’로 보게 되었다.
이제는 이 영화의 속의 당시 미국해군이 왜 그렇게 노심초사 했는지 이해가 충분히 되고도 남았다. 18인치가 넘는 초대형 함포를 한 방 맞으면 거의 확실히 침몰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으니… 영화 스토리는 미국 전함들이 거의 모두 침몰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작전은 미국이 승리한다. 

이것을 계기로 다시 야마토 전함에 대한 것을 찾아보았다. Wikipedia가 출발이었다. 이것으로 알게 된 것은 이 거대한 전함은 태평양 전쟁 종전 직전 미국의 집중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전함이 당시 군국일본인들에게 주었던 영웅적인 상징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 야마토 박물관도 생길 정도이니 말이다. 옛날 군국주의 일본의 영화 榮華를 다시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전적 유물이 아닐까?

  1. 6.25동란 시 미국이 일본 패잔병들을 전쟁에 투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당을 향한 총을 그들에게로 돌리겠다’ 고 말했다고 한다.

Senate’s Coming for Week

이번 주, 내일부터는 예기치 않았던 일 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나라니가 gentle dog, Senate, 를 일주일간 봐 달라고 연락이 왔으니… 거절할 수도 없고 거절하기도 싫다. 그래 그 녀석이라면 무조건 OK, 이것과 더불어 Ozzie도 같이 보아주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새로니도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은가? 그래, 이것도 우연만은 아닐 거야~~ 돕고, 봐주고 사랑하자~~
‘콩콩’ 나라니, 나를 심리적으로 pet sitting을 요청하는 것은 이 Senate의 사진을 text 와 함께 보낸 것을 보아, 나의 약점을 아는 것이 분명하다. 함께 내가 이 녀석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이렇게 알려 주어서 나는 속으로 고맙기까지 하다. 그래, 나는 이 ‘개 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개 뿐이 아니고 다른 생명체들까지 모두 모두… 그래도 이 녀석의 ‘순둥이’모습을 더욱 사랑한다.

오늘부터 우리의 일요일 8시반 미사 후 하얀풍차 소그룹에 거의 확실하게 장베로니카 자매가 함께하게 되었다. 워낙 첫인상이 거리감을 느끼게 했던 것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이 자매의 진면목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아주 흐뭇하다. 가급적 좋은 사람으로 관계가 끝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오늘 모임에서는 아가다 자매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일관을 해서 은근히 놀랐다. 한때 치매기가 점점 심해지는 듯 느껴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더욱 오늘의 모습에 감사한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굳게 믿고 싶다. 기도는 절대로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님을 나는 더 믿고 싶은 것이다.
이곳에서 우연히 아오스딩 형제와 안젤라 자매를 보았다. 솔직히 나는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내가 이렇게 피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오늘 두 명의 만남에서 나는 아직도 우리와 구역모임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도 했지만 연숙의 아직도 풀리지 않은 냉랭함을 보고 다시 현실을 절감한다. 이것은 역시 하느님의 시계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공정하고 올바른 것인지…

 

Almost Virtual Friend, Commies’ Back…

며칠 째,  익숙한 중앙중고 동창 차정호를 통해서 새로 알게 된 동창, 3학년 7반 이재영 교우와 ‘새롭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어딘지 나와 비슷할 거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 영혼 – 이제까지 전혀 몰랐던 – 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은 정말 신비스런 탐험이요, 거의 철학적인 도전이다. 물론 희망적인 기대를 깎을 수는 없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있는 성숙함도 그 동안 배웠다. 이런 기회를 나의 과거, 현재, 심지어는 미래를 포함한 삶에 어떻게 적절하게 사랑의 분위기로 접목을 할 수 있을까? 이런 류의 나의 사고방식, 분명히 ‘또 너무 심각해지네… ‘ 하는 핀잔을 연숙에게 받을 것이다.

요새 가급적 자세히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Ukraine에 관한 뉴스와 작은 정보들이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인 반응은 ‘세상이 완전히 퇴보, 후퇴, 세계 제2차 대전 직후의 냉전시대로 돌아간’ 착각에 빠지는 것. 그 다음은 ‘이런 후레자식, 제2의 트럼프 개XX, 악질, 괴물 Putin’ 이란 욕지거리들.. 그 다음은 아직도 적화통일의 꿈을 꾸고 있다는 ‘대한민국에 사는 빨갱이, 동조자’들에 대한 저주스러움..까지. 흡사 학생들이 좌우익으로 갈라져 머리가 터지도록 싸우던 1940년대 후반으로 다시 돌아간 듯한 해괴함. 옛날의 빨갱이들이 그 동안 무덤 속에서 졸고 있다가 ‘악마의 군대’로 돌변한 놀라움… 아직도 휴전선 위쪽에서 장난감 같은 핵무기를 실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대국 10위의 그곳에는 아직도 빨갱이들이 득실거린단 말인가? 

오늘 놀러 온 9개월짜리 손녀 유나 바다, 며칠 만에 더 자랐는지 오늘은 재롱까지 부린다. 내가 ‘이리 온!’ 하며 두 팔을 내밀면 전에는 눈만 껌뻑 거리더니 이제는 점점 반응을 보이며 두 팔을 내밀며 내게 안긴다. 아~ 이것이 핏줄이구나~ 이렇게 가까이 체온을 느끼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것, 때늦은 우리  삶의 중요한 과정을 경험한다.  유나의 하얀 얼굴에 나타나는 각종 피부 앨러지 반응으로 새로니가 동부서주하며 각종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새로니도 엄마로써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 그래 이렇게 인간역사는 진화하는구나.

 

Dragging Daylight, Unreasonable Fear, Serony’s Night Out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은 문제가 없던 내가 이번에는 고전을 하고 있다. 한 시간이 바뀐 것, 첫날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3일간 계속? 이건 조금 재미있기도 하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더 깜깜한 때에서 일어나기가 싫어진 것, 바로 그것뿐인데…
오늘, 오늘, today.. 흐리고 오후에는 비의 가능성이 많은 날, 기온은 50도 대 비교적 편한 하늘의 모습이다. 오늘은: 아침에 동네성당 아침미사에 갈 예정이고, 새로니가 유나와 Ozzie를 맡기고 ‘둘만의 날’을 내일까지 보낼 예정이라서.. 조금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날이 되었다. 그래, 할 수 있을 때 하면 되는 거야…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 때…

내가 걱정하는 나의 문제점 중에는, 비이성적이 되는 경향, 바로 그것이다. Unreasonable Fear… 이미 2016년부터 서서히 시작된 이것은 물론 Trump ‘a.k.a 개XX’가 주 원인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하게 Putin ‘a.k.a. 개XX’ 로 이어진다. 이때의 나의 직감적 반응이 나를 겁나게 하는 것이다. 우선 ‘바보!’ 정도가 아닌 ‘이 개XX야!’ 로 시작되는 나의 모습, 예수님의 얼굴이 곧바로 떠오르지만 이것만은 별 방책이 없다.  어쩌면 2016년부터 6년에 걸쳐서 두 명의 ‘죽음의 사자 使者’가 거의 예고도 없이 출현을 했단 말인가? 첫째 놈은 미국 200여 년의 ‘보편적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인간이고, 다른 놈은 ‘지구를 한방에 날리려는 듯 보이는’ 그런 인간… 어떻게 거의 반세기 간의 ‘계몽적, 민주적, 진보적, 진화적’ 인류가 이렇게 ‘난데없는 독재자들에 의한 퇴보를 하고 있단 말인가? 테이야르 Teilhard de Chardin 신부님의 ‘보편적 진화론’도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사순절의 분위기가 가득~한 우리 정든 동네성당, face mask가 완전히 사라진 곳에 정든 얼굴들이 이곳 저곳에 보인다. 목표 주일 2회 아침미사참례는, 드문드문 예외는 생기지만 끈기 있는 노력의 성과는 서서히 보일 것이다. 오늘은 주임신부 Fr. Miguel 집전이어서 예의 강론은 여전히 같은 tone과 내용을 보고 듣는다. 변함없는 그의 사목 style은 지루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변치 않는 우리 신앙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런 곳이 우리에게 필요한 곳이다.  오늘도 그곳으로 drive하면서 생각하며 말을 한다.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동포 본당 순교자 성당에 drive해서 갈 수 있을까… 그런 여건이 안 된다면 분명히 다음 선택이 동네 본당이 우리의 유일한 본당이 될 것인데… 지금은 조금 상상하기 쉽지는 않지만 이제는 세월의 진실을 알기에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래, 언젠가 우리도 drive를 못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그러면.. 깊이 생각하기는 싫지만…

오늘 그곳의 주보를 가지고 왔는데… 그것을 보며 놀란 사실은… 지난 해부터 헌금의 액수가 상상외로 많다는 것, 우리는 Pandemic으로 교회가 재정난을 겪을 것으로 추측은 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 오래 전의 평상시에 비해서 적자는 물론 사라지고 이제는 상당한 흑자 재정! 허~ 이것은 놀랍고 반갑고, 우리 동네 성당에 자신감과 희망이 갖게 된다.  교우 신자들의 숫자가 분명히 많아졌다는 것, 특히 Hispanic 신자들이 더 많이 늘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유나, Ozzie가 내일까지 우리와 함께 있으려고 왔다. 새로니부부는 오랜만에 애기 없는 하룻밤 휴가를 갖게 된 것이다. Buckhead에 있는 upscale restaurant에서 멋진 저녁 식사를 하고, 근처의 Hilton Hotel에서 밤을 지내는 계획이다. 얼마나 힘든가, 갓난 아기를 기르는 것, 생활의 단조로움이 큰 문제가 아닌가? 그래도 돌봐주는 사람이 가까이 사는 것이 그 애들에게는 다행일 것이다. 같은 town에서 살기에 망정이지, 만약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이런 시간을 쉽게 가질 수 있을까?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온 Ozzie와 오늘은 한 시간 정도 걸었다. 어제 점심식사를 같이 했던 자매님들 얘기에 산책은 한 시간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를 했던 것을 기억하며 한 시간 정도 걸었다. 하기야 너무 오래 걸으면 운동이 되는 것보다 무릎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그래 앞으로는 최대한 1시간 정도로 … 하지만 가장 적당한 거리는 45분 정도의 산책이 아닐지..

 

정말 뜻밖으로 중앙동창 ‘차정호’가 email을 보내왔다. 요새 이런 류의 소식을 받은 적이 없어서 내용에 상관없이 반갑고 기쁨을 금할 수가 없었다. 중앙동창회 소식이 끊어진 지 거의 10여 년이 넘어가고, 유일한 연락처 역할을 했던 건주가 중풍으로 쓰러진 후 솔직히 나는  중앙동창회 소식은 포기한 셈이었다. 그래도 정교성, 김원규 등의 소식은 지속적으로 접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아주 다른 쪽으로 차정호의 소식을 받은 것이다. 소식의 요지는 요새의 흐름에 따라 단체 카톡방으로 동창들이 소식을 전한다는 것, 나에게도 들어오라고…  100여 명이 현재 가입을 했다고… 어떤 동창들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은근히 나의 관심은 나 이경우란 이름을 대부분 기억을 못 할 것이라는 사실에 머문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큰 문제일까?

 

피하고 싶은 소식들

별로 유쾌하지 못한 뉴스들 때문인가? 밤에 연숙이 구토증으로 ‘911’ 을 부르려고 했다는 말, 어쩌며 그렇게 거침없이 911 을 운운하는 것인지 나는 이해를 못한다. 부를 때 부르면 되지…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에 나의 감각이 둔감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아~ 이런 비슷한 경험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고민이다. 정말로 911을 부를 때가 와도 나는 크게 안 놀랄 것 아닌가?

NYT newsletter도 나를 우울하게 한다. 제2의 Trump 노릇을 하고 있는 Putin 푸틴, 또 하나의 ‘만고역적 개XX’, 그가 잘 되는 것은 절대로 참을 수가 없게 되는 나의 모습도 조금은 한심하다. 조금 초연하게 바라보며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겠느냐? 그 XX들이 큰 도시 하나를 함락했다고… 그것이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알아보고 우울해지란 말이다!

이 두 가지의 일들로 오늘 아침은 상쾌한 것이 아니고 불쾌한 시간들이 되었다. 빨리 지나가라, 지나가라….

이럴 때는 세속 뉴스의 온도와 흐름을 보는 것이 제일 좋은 처방책이다. 그곳을 보니 역쉬~ 나의 예상은 맞았다. 세상은 아무 큰일 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이것이 ‘평균적 세상의 원칙’인가? 아니면, 정말로 큰 뉴스가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한 걸음 뒤로 하며 멀리 보자. 성모님의 희망적인 미소를 잊지 말자…

유나네 집 세 식구 [Ozzie 포함]가 오랜만에 ‘주간 방문’으로 놀러 왔다. 예전처럼 아침식사를 같이 안 하기에 조금 여유는 있지만 그래도 하루가 정해진 것처럼 빠르게도 흐른다. 점심을 꼭 ‘특식’으로 준비하는 연숙이 할머니의 부산함도 그렇고 나는 꼭 Ozzie를 데리고 ‘긴 여정’의 산책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오늘도  전처럼 full course를 시도했지만 생각보다 따뜻한 것과 그것 때문인지 녀석이 물을 찾는 듯 했다. 개울물을 조금 마시게 했지만 그것은 조금 안전한 방법이 아닌 듯해서,  Sope Creek Crossing 쪽까지 가지 않고 1시간 반 만에 돌아왔다. 오늘 Ozzie를 가만히, 자세히 가까이서 느껴보니… 개도 역시 사람, 인간이나 다름이 없음을 안다. 말과 두 다리로 서지 못할 뿐이다. 그 속을 우리가 어떻게 과소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도 영혼이 있을 거라는 생각, 아니 바람을 갖는다. 만약 우리들에게 사후 세계가 분명히 있다면 그들에게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 바램이라도 좋다. 그들도 반드시 사후의 영역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 성모님, 특히 메주고리예 어머님이 이런 것에 대한 신학적 판단을 안 해 주실까?

유나, 유나… 비록 한국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동양계의 모습인 것, 로난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우리와 별 차이가 없음을 안다. 앞으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더 차이가 날지도 모르지만… 오늘 보니 앨러지가 생각보다 더 심한 것을 본다. 이럴 때마다 아쉽기만 하다. 분명히 아빠 쪽의 유전자가 더 강한 것, 이것은 정말 불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쉬운 것이다. 현재의 정도에서 그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현재 아빠의 문제까지 이어받을까 봐 걱정이 안들 수가 없는 것이다. 기도하자, 기도하자…우리에게는 기도라는 것이 있었지…

백내장 cataract 수술을 했다던 교성이가 소식을 주었는데… 놀란 것은 동창 김원규에 대한 것. 그가 현재 폐암 말기로 요양원에서 항암치료 중이라니… 이것이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얼마 전까지 나하고 건주 소식을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그는 나에게 그런 말을 안 해 주었을까? 섭섭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어찌해야 하나? 정말 우리들 나이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과 다리를 건너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그렇게 오래 살았단 말인가? 이제 다음의 세계로 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가? 원규야~ 조금은 섭섭하구나… 알려 주었으면 기도를 할 수 있지 않았겠니?

원규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반갑게도 금세 답이 왔다. 모든 정보는 맞긴 한데 치료를 시작한 것이 아주 오래 된 듯하지는 않았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한다고 하니… 얼마나 고생을 할까… 신앙이 없는 듯한 그 친구, 내가 기도한다고 한 것에 고맙다고 자기도 노력하겠다고 하는 반응이 너무나 나도 반갑다. 그렇게 고마움을 느끼면 벌써 기도의 효과는 반 정도 보는 것이 아닌가? 이제 나도 크고 작은 초자연적인 기적들, 물리적, 정신적인 것들 얼마든지 있음을 서서히 믿게 되지 않았던가? 그래, Artie Boyle과 같은 기적은 불가능한 것이 절대로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구나. 기도하자, 기도하자… 김원규를 위해서…

Many Anniversaries, 우리들의 삼일절

‘우리의 삼일절’을 자축하기 위해서 원래는 중식 만천홍에서 조금 격조 있는 분위기를 가지려 했지만 공교롭게도 오늘은 쉰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조금 없었는데… 왜 화요일인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은 금세 풀어졌다. 서 아녜스 자매의 사무실에 들린 것이 도와준 것이다. 바로 그 옆에 ‘강남 江南’이란 간판이 보이지 않는가? 비싼 듯 보이는 이곳, 자주오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오늘의 우리가 필요한 것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추억, 기억은 거의 10년 전의 전요셉 형제와 레지오 단원들의 생일 모임 등등이 있는데 둘 다 이제는 조금은 잊고 싶은 것들이 되었구나… 푸짐하게 생선회 점심을 두 병의 맥주와 함께 2022년 3월 1일을 지낸다. 감사합니다. Holy Family 성당 매일미사 10년, 정든 우리 집으로 이사 30년, 게다가 40년 전 1980년 3월 1일 마지막으로 본 김포공항… 아~ 정말 많은 추억의 사건들이 우리들의 삼일절에 있었다.

 

벌써 3개월째가 되는가? 11월 말에 시작된 본당 봉사자를 위한 요한복음 영성독서회.. 우리에게 화요일에 본당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아직도 감사한다. 요한복음을 깊이 공부를 할 수 있음도 그렇지만 정오 미사까지 할 수 있으니… 벌써 3권째로 접어든다. 아직도 저자의 ‘말투’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내용은 최상의 수준이다. 신부님의 강론, 강해… 문제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점점 좋아하게 되었다. 이 신부님,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자연스레 풍겨 나온다. 오랜 사목생활의 경험이 교재의 내용과 멋지게 어울린다고 할까?

오늘은 뜻밖에도 우리 함께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은 자매가 두 권의 따끈따끈하게 새로 발간된 류해욱 신부님의 책을 건네 준다. 이것이 웬 떡이냐.. 했는데 조금은 사연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예수수난을 묵상하는 기도회’ 비슷한 것에 연숙이를 praying member로 넣은 것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기도를 해야 한다는데… 조금 어려운 것은 아닐지.. 이것도 역시 ‘수산나’라는 ‘맹렬자매’가 leader격으로 있었다. 이런 신심활동, 나쁠 것 하나도 없다. 조금만 ‘조심하면’ 이런 것들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도 참 많이 변했다.

 

Love to Live, Holy Family Morning

어제의 충격적인 ‘악마의 출현’을 뒤로하고 조금은 머리가 가볍게 정리가 되는 쪽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LOVE, LOVE, & LIVE! 이것이 유일하게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목표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정확하게 어떤 방향과 도전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는 대대적으로 value system이나 worldview를 조정하여야 할 지도 모른다. 아무리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바꾸어야 하면 바꿀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Holy Family 성당아침미사에 도전한다… 1월 28일 금요일의 미사 이후 처음인가?  거의 3주만인 것이다. 원래 우리의 희망은 일주일 2번 이곳에서 아침미사를 드리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일까? 역부족인가, 아니면 연숙의 노력에 한계가 있는 것일까? 갑자기 찾아오는 sudden death day가 문제인 것이고 그럴 때 나의  대응방법이 졸렬하기 짝이 없으니…  2월 3일 날이 그런 날이었다. 나의 현명한 노력이 없었던 것, 어쩔 수 없이 내 탓이요 인 것이다. 오늘 이곳에 가는 것은 자랑에 가까울지는 몰라도, 나의 의지가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나는 push하는 것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지만 이번에는 예외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필요하면 다시 그럴 각오를 한다.

별로 편안하게 앉아서 침묵, 기도, 영적독서 등을 할 여유는 못 찾지만 그래도 나는 노력을 한다. 짬을 내어서 Mirjana의 ‘성모님 발현’ 책, 재독을 시작하였고, 송봉모 신부의 요한복음산책 제1권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아마도 나에게 아주 심각한 영향, 가르침을 줄 것이라는 예감을 느낀다. 이번에 나는 성경, 성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에서 찾으며 찾고 있는 중이다. 나 자신도 놀라기만 한다. 성경이 이제까지 내가 생각한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 내가 얼마나 오만한 자세로 성경을 대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만 하다. 성경공부는 공부 자체보다 공부 자세가 더 중요함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Medjugorje visionary 의 한 사람인Mirjana에게 준 성모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요한복음의 깨우침은 2022년을 나의 인생에서 가장 ‘계몽, 깨우침’의 해로 만들 가능성이 많다. 이런 기회를 만난 것, 절도로 우연이 아님을 나는 가슴속 깊이 깨닫게 된다.

정오 이전에 새로니 식구가 오는 것, 전에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그러면 아침 미사도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새로니도 그것이 좋다고 하는데… 오늘은 유나와도 가까이서 서로 많이 마주보며 웃기도 했다. 서로 이렇게 해서 정이 드는 모양이다. 로난 때는 나에게 그런 기회가 없었는데 늦게나마 라도 새로니에게는 덜 미안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애를 직접 보는 것은 아니더라도.. 힘이 드는 것은 부인할 도리가 없다. 저녁때 모두들 가고 나면 근육보다는 머리가 띵~ 피곤함을 느끼는 것, 나이 탓일 것이다. 앞으로 몇 년 간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  하지만 이런 때에 OzzieSope Creek을 포함한 ‘간단한 1시간 이상’의 산책을 했음은 나를 흐뭇하게 한다. 그 녀석도 좋고, 나도 운동을 해서 좋은 것…

머리를 조금은 비우려고 난데없이 UBUNTU installation에 시비를 걸었다. 이것을 함으로써 조금은 관심을 다른 곳, 특히 computing쪽으로 돌리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선택 중에 하나다. Ubuntu와의 관계는 내가 희망하는 정도의 근처에도 못 미친다. 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지 못했기 때문일 거다. Raspberry PI의 급속한 인기와 잠재력으로 이것, 사실은 Linux와 더 가까워지는 기회는 많은데 역시 나이 때문일까, 생각만큼… 하지만 그래도 노력해볼 가치가 있다. 시간을 보내는데 이것만큼 건전하고 확실한 것은 없지 않은가?

Ole Bagels Baaaack!

오늘 아침은 나의 작은 도전이 성공을 한 날이 되었다. 베이글, Bagel 바로 그것을 완전히, 그것도 sandwich로 만들어 모두 먹어 치운 것이다. 그냥 약간 구워서 cream cheese를 발라 먹은 것이 아니고, 그러니까 snack이 아니고 정식 breakfast sandwich로…  이것의 맛은 그 동안 큰 문제가 없었지만 잇몸 치통의 역사가 길어서 완전히 잊고 살았던 것, 이제는 복수하듯이 이렇게 먹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bagel을 앞으로 연숙과 같이 먹게 되어서 감사할 뿐이다. 그 동안 그녀는 나 때문에 덩달아 그렇게 좋아하던 것을 참은 것이다.

최소한 잠을 설치지는 않았다. 꿈까지 꾼 것으로 기억은 되지만 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꿈인지 아니면 가수면 상태의 생각이었는지는 기억이 난다. 나의 ‘자비, 사랑’의 상태를 두고 고민하며 괴로워하는 나의 모습이었다. 나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이란 것이 결여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송 아무개, 황 아무개 같은 신부들의 이름을 보면 반사적으로 싫어지는 감정이 일어나는, 내가 보아도 해괴한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송 아무개, 물론 요새 읽게 되는 그의 ‘요한복음산책’으로부터 경험하는 ‘웃기고 있네, 잘났다’ 라는 나의 숨기고 싶은 느낌들, ‘황 아무개’란 신부도 마찬가지, 그의 빙그레 웃는 얼굴이 YouTube 에 보이기만 하면 영락없이 ‘너 정말 잘났다!’ 라고 말하고 싶은 나… 이런 것과 함께 거의 다 읽고 있는 Mirjana Soldo의 메주고리예 책 My Heart Will Triumph, 그곳에서도 나는 심각한 도전을 받는다. 자비, 사랑이 하느님 그 자체라는 흔한 말들이 이번에는 완전히 심각한 주제로 변한 것이다. 나는 분명히 나 자신이 사랑보다는 단죄를 하는 쪽에 서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자비와 판단의 balance’ 를 맞출 것인가? 왜 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나는 이렇게 ‘꼴 보기 싫은 사람’들로 보이는 것일까? 해답은 간단하다, 기도하며 성찰하는 것이다.

어제부터 침침해진 눈에 조금 신경을 쓴다. 이제까지 참 나를 잘 도와준 나의 고마운 눈, 시력… 이제 이것도 서서히 시간문제는 아닐까? 오늘 아침도 어제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 느껴진다.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진 듯하지만 초점을 맞추려면 약간의 눈 시려짐을 느끼니까.. 제발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이 났으면… 나에게 시력의 문제가 있음은 거의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성경공부 화요일, 아예 이름을 간단하게 성경공부라고 고쳤다. 레지오 화요일에서, 성경공부 화요일… 나쁘지 않다. 언제까지 이 성경공부반이 계속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신부님 말씀으로는 그렇게 빨리 끝날 것 같지 않기에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이다. 우리로써는 너무나 행운인 timing이 아닐까? 감사합니다, 우리 신부님!

오늘의 강의도 나에게는 너무나 뜻과 의미가 있는 유익한 것이었다. 송 신부님의 교재 책을 충실히 따르며 그것에 덧붙여 실천, 실행하는 도움말들이 너무도 나에게는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오늘로 제2권이 완전히 끝이 나고 다음 주는 휴강 [너무 잘 된 것이 내주 화요일에는 나라니가 오기로 되어있어서 우리는 부득이 목요일 저녁 강의에 갈 예정이었다] 그리고 제 3권에 도전을 한다. 총 6 권의 요한복음산책 series, 이것으로 나의 영적 지평은 한 차원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눈이 조금 덜 아프고 침침하다. 그래서 ‘그 메주고리예 책’을 오늘 끝내고 싶은데, 조금은 겁도 난다. 또 눈에 문제가 생길까 봐서… 이 책을 읽은 것이 나에게 현재 얼마나 정신적, 영적 도움을 주는지 아무도 모를 거다. 물론 ‘성모님을 보시는’ Mirjana도 상상을 못할 것이다. 당신의 ‘고백록’이 한 사람을 살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맙습니다, Mrs. Soldo!
다시 침침해지는 눈을 달래며 결국 지금 모두 다 읽었다! 2017년에 읽었던 기억이 희미해지는 이때 나는 이번의 재독서가 거의 생명수와 같았다. 나의 인생, 아니 나머지 인생에 미칠 영향을 지금 가늠해보고 있다. 아마~ 좋은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현재 요한복음 공부와 곁들인 이번 재독은 너무나 이상적이고 거의 기적적인 timing이었다. 야심은 이번 이 책을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나의 blog post에 남기고 싶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를 다음 영적인 영역으로 옮겨주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제발 그것이 잘 성취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성모님이시여~~~

오늘은 나의 제안으로 Kroger에서 싸지 않은 sushi lunch bento 를 사다가 집에서 점심으로 먹었다. 이런 것도 삶의 작은 지혜가 아닐까? 기분 전환도 되는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가격이 저렴한 [$9] 큰 병에 든 wine을 하나 사왔다. 그 동안 hard liquor나 소주로 ‘연명’을 했지만 이것 wine은 거의 잊고 살았다.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 더 좋다. 취하게 하는 것도 알맞은 정도이니 얼마나 안전한가?

Hello February 2022

 

2월 달이 되었다. 2월 하면 수선화, 매서운 바람과 너무나 포근한 봄기운이 교차하는 중에 가끔 엄청 쏟아지는 비와 눈… 극과 극이 교차하는 달이 2월임을 잊지 말자.

아~ 오늘이 구정, 설날이지.. 어제 만두도 빚고 갈비찜 고기도 다듬고 하던 연숙을 보면서 이때까지 와는 조금 다르게 구정, 설날이 다가온 듯하다. 어떻게 다른가, 조금 더 깊이 있게 느껴졌다는 정도지만 나 자신도 조금 놀라고 있다. 역쉬~~ 나이다, 나이야…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과연 그럴까? 다행히 엊그제 순교자 성당 주일미사를 설미사, 설 상차림으로 했고 떡도 선물로 받아오고 했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닐 듯하다. 오늘 아침 식사 중에 우연히 보게 된 설특집 1990년대 (92년)  KBS TV 드라마에서 어머님들의 모습들을 보아서 그런 것인가… 그렇다, 바로 어머니, 우리들의 엄마 때문이다…

오늘 2월 첫날은 비록 평일 화요일 미사이긴 해도, 오늘이 구정, 설날이라고 신부님이 미사 에서 ‘새해인사’ 까지 하신다.  신임 구 미카엘  신부님, 중국에서 오랫동안 사목을 하셔서 그런지 그곳의 설날 분위기를 자주 언급하시곤 한다. 집에 오니,  뒷집 동포 이웃 Mrs. B,  ‘구정 카드’를 카톡으로 보내 주셨고, 오늘 점심은 어제부터 푸짐하게 준비한 만두떡국, 갈비찜을 맛있게 즐겼다. Pandemic이 없었더라면 두 딸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도 있었을 것인데…  날씨가 갑자기 10도 이상이나 오르니 심리적으로 봄기운을 느끼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며칠 내로 수선화의 소식을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봄의 첫 신호, 그것은 내일 Groundhog Day news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갑자기 나의 pc Home server에 고여있는 각종 digital document, data들,  그 무게가 무려 2TB를 넘을지도…  그것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찾아가보니, 역시 정리가 안 된 상태로 10년을 훨씬 넘게 숨을 죽인 듯이 잠자고 있다. 이 묵은 data들,  짐처럼 느껴지는 잡동사니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을 이고 지고 저 세상에 갈 것이 아니라면, 결국은 모두 거의 모두 포기를 할 것은 분명한데, 그래도 아차 후회를 남길까 두려워 심사숙고를 하며 정리를 하고 싶다. 이것도 사실 눈에 보이는 짐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결국은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책들도 처리, 정리를 해야 하고, 오래 된 서류, 사진들은 어찌할 것인가? 이번 초봄의 cleanup  project 중에 이것을 첫 번 순위에 넣으면 어떨까? 왜 나는 이렇게 오래된 것들, 과거에 연연을 하는 것일까? 현재보다는 과거에 연연하는 이 고질병, 어찌할 것인가?

 

Trace of Snow Overnight…

어두운 밖을 보니 하얀 색깔이 보인다. 아~ 어제 잠깐 들었던 snow flurry가 오긴 왔구나. 지붕과 lawn deck rail등도 거의 얼어붙은 흰색의 모습들, 아주 조금 내린 듯하지만 그렇게 을씨년스럽고 냉혹하게 느껴질 수가 없구나. 어제는 2014년의 기록적인 대설 기념일이었으니, 더욱 싸늘하고 춥게 느껴진다. TV를 보니 미국 동부전체는 모조리 WIND CHILL란 글자로 덮여있고, NYC는 현재 눈이 ‘펄펄’ 내리고 온통 하얗게 보인다. 이곳은 오늘이 아마도 이번 겨울 들어서 제일 춥고 싸늘한 날이 될 것이다. 그러면.. 2월… 아~ 참 어떻게 세월은 이렇게도 끊임없이 흐르는 것일까, 좀 쉬었다 가면 안 될까?
유난히도 쓸쓸한 아침을 달래려 TV도 보며 세상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지만 하나도 나아지질 않는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쓸쓸, 황량, 을씨년스러움, 고독하게 느끼게 하는 것일까? 감정의 계곡을 가는 것인지, 왜 나는 이런 변화에 완전히 무력감을 느끼는 것일까? 깊은 한겨울의 고독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을 정도로… 고독, 외로움, 쓸쓸함, 싸늘함, 심지어 삶의 귀찮음… 싫지만 할 수가 없는 것들, 아니 필요한 삶의 여정의 모습일지도…

나라니 부부가 Historic Roswell 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로난을 돌보았다. 돌본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그저 데리고 있었던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이 가고 나니 생각보다 안도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딸 부부들과의 특별한 관계 때문은 아닐까, 아직도 나는 그들을 지척에서 몇 시간을 편하게 보내는 것이 힘든 것일까? 둘 다 맞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나라니와는 아직도 서먹서먹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고 Luke와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라는 나의 선입견 때문은 아닐지… 참 이것은 어려운 문제지만 세월이 자연히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그들 가족이 건강한 삶을 계속해서 산다면…

본격적으로 송봉모 신부의 ‘요한복음산책 2권 비참과 자비의 만남’을 읽고 있다. 다음 주에 공부할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놀라는 것, 꽤 많다. 아니~ 계속 놀란다. 어떻게 이런 배경들이 복음의 글귀 뒤에 숨어있었단 말인가? 본문 자체도 그렇지만 이 한 신부의 해석까지 얼마나 믿어야 한단 말인가? 그야말로 신빙성 문제인데…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것을 내 것으로 건강하게 소화하려면 100% benefit of doubt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다. 건강한 의심은 분명히 있어야 하지만 이 공부에는 가능한 한 자제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렇게 자세를 낮추고 겸손하게 이 책을 소화하면… 희망이 보인다. 나도 복음을 제대로 믿고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그 멀게만 느껴지던 ‘복음의 신비성’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리라는… 희망… 오소서 성령님, 저에게 빛을 보는 은총을 주소서…

 

Birthday Greetings from Two Doggies Plus..

아침 일찍 아이들이 보내준 두 마리 강아지, 견공 犬公들의 모습을 [text] message로 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나온다. 역시 이 녀석들과도 정이 이미 흠뻑 들었구나… 우선 이렇게 나를 반겨주는 ‘생명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의 생일은 행복하다. 그래, 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 생명들이 있다는 것이 74세 생일의 제일 큰 선물이 아닐까? 더 이상 무엇을 바라고 싶은가, 없다 없어…

견공 Senate, 작은 딸 집 

견공 Ozzie, 큰 딸 집

어제 오후부터 불현듯, 갑자기 찾아온 Screwtape friends 들 탓에 어제 오후는 완전히 포기한 날이 되었고 여파로 오늘의 예정된 것들도 ‘일방적’으로 취소를 하는 등.. 나는 역시 악마에게는 아주 탐스런 상대인 모양이다. 날씨와 아픈 허리는 거의 핑계일 수 있고, 잘못 찾은 나의 선택들, 보아서 이득이 될 것 거의 없는 film, documentary video들이나 보고…. 나의 잘못은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출발을 한다. 이것은 정말 100% 우연일까, 아니면… 지나친 relax의 결과인지도… 오늘부터는 정말 이런 사소한 결정, 선택에 조금 더 주의를 하자..

오늘은 연숙이 거의 하루 종일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외식대신에 집에서 만들어준 생일 음식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지만 74세까지 나는 이런 것들을 그렇게 감사하며 살지 못한 것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다. 이것 말고 나는 나의 생일이 그렇게 즐겁지 못한 것,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느려지고 변하는 나 자신의 자화상 때문일 듯한데, 이것에 대한 처방책은 나에게 없다. 그것이 나를 오늘 이렇게 조금은 처지게 하는 것, 누가 모르랴.   하지만 또 나는 이것을 극복하고 일어나 다시 즐겁게, 기쁘게, 보람 있게 다음 생일 75세를  맞이할 것이다.

블로그 site의 admin page에 오늘은 약간 신경을 쓰게 하는 message가 보인다. PHP version을 update하라고… 현재 website의 backend engine은 물론 PHP 인데 이것이 고물이 되었다면… 자세히 보니 아주 급한 것은 아니지만 newer version의 이점들이 구미를 당긴다. More security & speed…허~ 이 정도면 두말 없이 upgrade할 이유가 생긴 것이고 아예 7.X 에서 8로 quantum jump를 해 버렸다. 한 동안은 이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하! Not So Fast!  나중에 보니 serony.com은 얌전히 ‘죽어’ 버렸다. 분명히 현재 wordpress와 PHP8이 ‘충돌’한 모양… 다시 PHP7.x로 ‘강등’을 해서 겨우 살아났다. Googling Time! 아마도 현재의 모든 plug-in들의 compatibility를 알아야 하는 괴로운 작업이 필요… no thanks, for now, maybe later

 

Anne Frank, 얼마 전 news [Youtube나 websites, TV] 에서 Ann Frank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읽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밀고자1 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아니었는지…했는데 오늘 우연히 CBS 60 Minutes program에서 비교적 자세한 것을 알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거의 확실한 범인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던 ‘동포 유대인들’이라는 놀라운 사실. 그 동기는 100%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밀고의 대가로 그들은 강제송환 대상에서 제외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범행동기로서도 충분히 이해, 수긍이 간다. 일제시대 때에도 독립투사, 애국지사들을 밀고한 것도 동포들이 아니었던가?
이것으로 Anne Frank의 아버지인 Otto Frank가 갑자기 범인 찾는 것을 중단했었다는 것도 설명이 되는 것이다. 그는 동포들의 밀고사실을 덮어두고 싶었던 것 아닐까?

CSI, AI 가 총동원 된 FBI style 재수사

이 새로운 news가 흥미로운 것은 이 75년 전의 한 유대인 가족의 불행이 시효도 없이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안 그렇겠는가? 역사적 부조리 중이 부조리를 남긴 나치 괴물들에 대한 범인류적 증오의식은 아마도 75년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다. 이번 ‘재수사’에 전 FBI 베테란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도 흥미로운데 그들의 수사방식은 거의 최첨단 CSI technique을 방불케 하는 멋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알려진 새로운 사실은, 모든 증거들이 ‘과학적’이 아닌 역사적 증거라는 사실이기에  현재의 기준으로는 100% 확실한 것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세상에 100% 확실한 것이 어디 있을까… [세금과 죽는 것을 빼고..]

 

작년 8월 영구 귀국한 조시몬 형제, 그가 이곳에 살 때 기르던 아주 예쁜 고양이 Penny 를 고생 고생하며 데리고 가서 우리들이 그 녀석 lucky 라고 부러워했는데 오늘 소식에 녀석이 당뇨병에 걸려서 치료생활을 한다고… 당뇨병이니 사람과 마찬가지로 계속 인슐린 주입과 특별 diet로 살아야 한다고 걱정이다. 일년 $6,000 비용도 그렇고 주인이 계속 돌보아 주어야 한다니… 이 사랑이 충만한 형제님, 자연수명이 다할 때까지 보살피겠다며 운동을 더 시키기 위해 다른 친구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도 한다. 아~ 예전 같으면 자연사하는 것을 기다리겠지만 지금은 애완동물도 거의 사람과 같은 처우, 사랑을 받는 세상이니…  분명한 것은 수명이 다 할 때가지 얼마나 사랑으로 보살피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도 집 고양이 Izzie 의 나이가 만만치 않아서 사실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의 생각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 같은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 그에 상응하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 형제님, 다행히 경제력이 충분히 뒷받침은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랑의 능력을 가진, 성 요셉 같은 의로운 사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Long Live, Penny!

 

  1. Anne 식구들이 숨어있던 다락층 Annex의 위치를 Nazi Gestapo 에 알린

John’s Gospel Tuesday, Ozzie’s at Home

일주일 만에 성당 요한복음 성서공부반에 갔다. 참가인원은 이제 안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톡중심의 참가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조용해서 신부님이 오늘은 ‘제발 좀 느낌 글들 좀 올리라’는 요청까지 하신다. 아마도 이것은 강의로 느끼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현재의 여건 탓인지 너무나 조용한 것이고 신부님도 마찬가지로 느꼈을 듯하다. 문제는 카톡방의 적지 않은 member들을 ‘교통정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완전히 그때 그때 자연적인 대화의 흐름에 맡기는 것인데 심리적으로 반갑게 대화를 유도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먼저 lead를 하면 좋은데 실질적 지도자인 신부님이나 교육분과장이 우선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도 먼저 ‘총대’를 잡을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며, 누구도 바보 같은 comment나 질문은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문제다.  현재까지는 나를 포함해서… 문제는 카톡이라는 극히 제한된 대화의 창 에서 그것을 어떻게 글로 보이는 것인가.. 그것이 우선의 문제다. 대답이 없는 메아리를 몇 번 경험하면 자신이 생길 수가 없다. 어떤 누가 조직적, 능동적으로 인도를 해야 효과적인 것이다.

아침에 Ozzie를 새로니 집에 데려다 줄 때 유난히도 흥분하던 녀석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집이 그렇게 그리워서 그랬을까? 새로니가 그렇게 보고 싶었을까? 나로서는 조금 섭섭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제 이 녀석 돌이킬 수 없는 우리 전체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증거가 아닐지…  이로서 우리는 새로니 가족을 조금은 도와 주었던 지난 주말과 어제는 나라니 집을 도와 준 하루를 보낸 셈이다.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침 시간을 잠깐이나마 한눈을 팔았다. 며칠 째 계속 PC HDMI display의 후유증에 지나친 관심을 쓰는 나의 모습이 즐겁지 않다. 오늘은 갑자기 모든 글자들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또 무엇이 문제인가? HDMI와 VGA의 차이인가 아니면 VIZIO의 setting 문제인가… 이런 쪼잔한 것들에 빠지면 나는 허우적거린다. 하지만 필요한 것, 해야 할 것들이니 별 수가 없다. 최소한 시간낭비는 아닌 것만 알면 된다.

 

Wintry Mix, Sope Creek Crossing Ghosts…

Wintry Mix, 드디어 winter weather advisory 가 이곳 저곳에 보인다. 2개 중, 하나는 freezing rain이고 나머지는 strong wind… 이 정도면 거의 준準 비상 급이 아닌가? 첫 눈이 오는 것은 내심 은근히 기다리고 있던 것이지만 피해가 생기게 되면 문제다. 하지만 느낌에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오늘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내일 아침에는 북서풍 강풍을 동반한 비, 서서히 눈으로… 얼기 시작하면… 와~ 운전하는 것 문제다. 결국 우리 둘은 내일 아틀란타 순교자성당 미사 차 20+ 마일 freeway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그래 안전한 것이 우선이다. Online mass에 이제는 익숙해졌으니까…

밤새 유나의 울음소리가 간간히 들렸지만 그래도 긴 울음이 아니라서 우리가 자는 것은 거의 문제가 없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최악의 경우 밤을 꼬박 샐 것도 상상을 했는데… 이 정도면 양반이다.  이렇게 해서 유나도 자기 집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자는 경험을 만든 것, 우리는 물론이지만 새로니에게도 조금은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오늘 1월 15일은 친구 양건주의 74세 생일… 언제부터 이날을 기억하며 사는 것인지… 이제는 완전히 기억을 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 나보다 며칠 위 형 뻘이지만 지금은 도저히 생사여부조차 알 수가 없으니… 왜 인희씨는 한마디 소식이라도 전해주지 못하는 것일까? 그저 큰 문제만 없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건주야~ 네가 오래오래 도사처럼 우리에게 삶과 건강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니?

 

Sope Creek Crossing

Ozzie와 둘이서 거의 2시간가까이 걸었다. 오늘은 Sope Creek Apt trail East 쪽을 정말 오랜만에 들러보았다. 하지만 오늘의 산책 뉴스는 뜻밖으로  historical landmark를 발견한 사실이다. Sope Creek 상류를 처음 발견했을 때 그 위치와 연관되는 것, 바로 옆 Roswll Road에 세워져 있었던 다른 landmark 를 오래 전에 본 기억이 나는 것이다. 그것을 읽어본 기억에 Civil War 당시Lincoln의  Union Army [북군]가 바로 이 근처, 이곳을 거쳐서 Atlanta로 진격을 했다는 것.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서있었던 Sope Creek 개울가에 돌다리가 있었고 그곳을 거쳐서 Union Army가 Atlanta 최후의 Chattahoochee River 방어선을 넘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이곳, Sope Creek에 숨어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Sope Creek Crossing의 역사적 사실이었다. 이런 사실을 안 이상 앞으로 이곳에 산책을 올 때마다 Kennesaw Mountain 격전 후 1864년 7월 초 이곳을 넘나들던 Union Army의 ghosts 말발굽, 군화 소리를 상상하는 것도 뜻이 있는 것 아닐까? 오늘 보게 된 Sope Creek Crossing historical landmark plaque는 이렇게 증언을 하고 있다.

On July 8, 1864 General Sherman sent a contingent of troops to cross the Chattahoochee only a few miles from this site. That crossing was successful in penetrating the Confederate defenses, the final stronghold in front of the fortifications around Atlanta. From the 9th to the 13th of July an estimated 30,000 Union soldiers under the command of McPherson, Howard, and Logan passed over Sope Creek on their way to the eastern flank of Sherman’s advance. Many of these soldiers traveled down Old Roswell Road and crossed Sope Creek at a classic plank and stone-covered bridge located where this overlook now stands. As Sherman’s troops moved through Sope Creek Crossing, Atlanta waited restlessly under the shadow of an impending attack. War’s dark clouds were gathering for the storm that would destroy the South’s grandest city.

1864년 Atlanta Campaign 직전 외곽지대에 도착한 Gen. Sherman

지금은 예전의 가교는 없어졌지만 이런 landmark와 전망대가 그 당시를 기억하게 한다. 우리 동네를 휘휘 감으며 졸졸거리는 Sope Creek을 따라 내려가면 커다란 강줄기 Chattahoochee River가 나온다. 그러니까 아틀란타 최후의 격전지였던 Kennesaw Mountain과 ‘패전 도시’ Atlanta사이에 있는 이곳 ‘우리동네’  Marietta는 향후 미국역사를 판가름하는 그 길에 있었던 것이다. 가끔 상상을 빼놓지 않는다. 만약 이 전투에서 Lincoln이 졌다면… 아니 최소한 휴전으로 끝났다면 미국이란 나라는, 아니 전 세계의 역사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쉽게 말하면 소위 말하는 ‘미국식 자유자본민주주의’의 모습은 기대할 수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상상에 따라서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밤이 깊어오면서 예보대로 차가운 빗발이 뿌리기 시작, 비와 눈이 강풍과 함께 내일 올 것을 머리로 그린다. 비가 눈으로 바뀌면 우리는 Ozzie를 데리고 산책을 시도하고 Sope Creek쪽으로 가서 그곳의 겨울풍경을 만끽하고 싶다. 그것이 과연 실현이 될 것인가? 나의 흐릿했던 상상력, 올해는 눈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예감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가급적 내 생일 전에 ‘대한 추위와 함박눈’의 선물을 기대하는 것, 너무나 유치한 바램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