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 Fresh-Out, Triduum Holy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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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첫추위가 쳐들어오기 직전 모두들 겨울채비 차 집안으로 들어왔던 정든 화분들이 올 추위의 끝자락에 왔다는 확신이 들던 오늘 모두들 신선한 대기의 맛을 보려고 밖으로 옮겨졌다. 그 동안 실내의 답답한 공기와 간접 햇볕으로 얼마나 지루하고 고생을 했을까 생각하면 조금 불쌍하기도… 인간들과 더불어 살면서 또한 얼마나 우리가 모르는 피해를 보았을까 생각도 한다.

 

성목요일, 오늘부터 성삼일 Triduum의 시작이다. 지난 10여 년간 나에게는 일년 중 가장 귀중하고 중요한 기간이 되었다. 지난 2년간 Pandemic 의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해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보내게 되었다.  성삼일 첫날 저녁미사, 세족례 미사에 참례를 했다. 모두 얼굴에 마스크를 쓴 것을 빼놓고는 완전히 정상적인 미사 광경을 목격하였다. 성가대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정말 오랜만에 목격한 것이라서 생소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 그리고 그 동안 못 보았던  낯익은 얼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아련한 향수까지 느끼기도 한 오늘 미사, 작년에는 없었던 세족례 광경을 보았고, 끝나고 철야 수난감실 성체조배가 준비되는 것도 보고 왔다. 나는 솔직히 성체조배를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누구나 복잡한 고민과 사정이 있다고 믿으면 그만이다. 간단하게 생각하자.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야릇하게 내려 앉는 기분, 느낌의 유혹이 오늘 아침까지 이어졌다. 덕분에 ‘정시’가 아닌 늦디 늦은 아침 9시에 일어나게 되었지만, 이렇게 늦게 일어난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어제 저녁보다는 훨씬 머리가 맑아지는 듯하다.  악령, 악신의 유혹을 물리치려 화살기도에 의지하기도 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훨씬 가벼운 느낌이니까 우선은 됐다.
무엇이 나를 갑자기 이렇게 했는지 출발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보긴 했지만 kitchen TV의 YouTube을 통해서 Ukraine 이 ‘고전’하는 뉴스가 나에게 희망을 조금 앗아갔다고 할 것인가?  그것과 더불어 하루를 낭비시킨 Atlantic article , 분명히 나는 지난 10년 간의 ‘미국 정치 사회적 고통’의 실체를 조금 알려고 한 것이었지만 이것도 나를 우울하게 한 시발점이 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social media, Putin, Trump ‘개XX’와  연관이 되는 나의 선입관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갑자기 ‘희망의 빛’이 꺼져가는 착각에 빠진 것, 이것 내가 너무 과민한 것일 듯하다. 문제는 왜 내가 이렇게 신경과민에서 허덕이냐 하는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절대자’를 의지하는 노력을 하며 산다고 자부를 하는데… 왜? 이렇게 자신과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제 밤에 생각한 것 중에는 부활절이 지나가기 전까지 모든 ‘잡스러운 뉴스 매체’를 100% 끊어 버린다는 결심이 있었다.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처방책 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잡스러운 뉴스 매체들… 요새 분명히 나는 이 ‘유혹’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음을 알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기다리던 것들 2가지가 예정대로 배달이 되었다.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제일 가격이 저렴한 것, Arduino Uno clone kit와 Sonoff wifi power switch. 현재 가지고 있는 Arduino는 20년 역사와 그전통을 자랑하는 Made in Italy original Duevillanove 인데 LED 하나가 이미 수명을 다했고, 사실상 이제 이것은 retire를 해도 될 듯하다.  IoT 중의 대표적인 제품이 Sonoff basic인데 이것으로 각가지 기기를 remote [power] control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Palm Sund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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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 Sunday, 성지수난주일, 성주간이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되는가.  역시 머리 속은 … 아~ 나는 사순절을 제대로 충실히 보내지 못했다~ 는 자괴감과 후회로 시작이 된다. 매년 그랬을 것이지만 올해는 조금 더 그런 것이, 판공성사를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난 세월 동안 그렇게 가깝게 느껴졌던 본당 신부님들이 최근 신임 신부님 이후로 갑자기 멀어진 듯한 섭섭함도 나를 조금 우울하게 한다. 그래, 여기서 stop! 지나간 때보다는 오늘부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면 되는 거야.
아침 8시반 Palm Sunday의 미사는 물론 교중미사보다는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성지가지를 모두 들고 제대로 미사를 한 것, 이렇게 2022년의 성주간이 시작되는 거다.  신부님 강론도 나에게는 특별히 다가왔는데, 역시 요즈음 고통으로 다가오고 느껴지는 ‘작은 걱정, 공포, 근심, 우울’ 을 예수님이 개인적으로 그 고통을 같이 하신다는 것, 대부분 상투적으로 들리기도 했던 그것이 오늘은 가슴 깊이 다가온 것이다. 이것이 2022년 성주간의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

지난 주일에 이이서 오늘도 우리들 소그룹 자매님 4명과 나, 5명의 하얀풍차 환담모임이 계속되었다. 장베로니카 자매가 합세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주였는데, 오늘도 용케 합류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차갑게 느껴질 때가 많았고, 심지어 거부감까지 느낄 정도였던 이 자매, 가까이서 이야기를 해 보니 혼란스럽다. 어쩌면 그렇게 다른 모습, 다정함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한마디로 내가 너무 빨리 단죄를 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것, 즐겁고 유쾌한 놀람이었지만 그것에 못지않은 것이 있었다. 지난 주부터 아가다 자매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완전히 잠에서 깨어난 듯한, 아니 거의 라자로처럼 죽음에서 일어난 듯한 행동거지… 나는 아직도 놀라고 있다. 치매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지난 번이 이어 오늘도 완전히 정상적, 다정한 모습의 아가다 자매님의 모습… 혼란스럽다. 어떤 일이 있었기에… 혹시 우리 둘이서 기도를 한 것도 한몫? 정말 세상은 이래서 살 맛이 나는가?

Senate’s Coming for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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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일부터는 예기치 않았던 일 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나라니가 gentle dog, Senate, 를 일주일간 봐 달라고 연락이 왔으니… 거절할 수도 없고 거절하기도 싫다. 그래 그 녀석이라면 무조건 OK, 이것과 더불어 Ozzie도 같이 보아주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새로니도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은가? 그래, 이것도 우연만은 아닐 거야~~ 돕고, 봐주고 사랑하자~~
‘콩콩’ 나라니, 나를 심리적으로 pet sitting을 요청하는 것은 이 Senate의 사진을 text 와 함께 보낸 것을 보아, 나의 약점을 아는 것이 분명하다. 함께 내가 이 녀석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이렇게 알려 주어서 나는 속으로 고맙기까지 하다. 그래, 나는 이 ‘개 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개 뿐이 아니고 다른 생명체들까지 모두 모두… 그래도 이 녀석의 ‘순둥이’모습을 더욱 사랑한다.

오늘부터 우리의 일요일 8시반 미사 후 하얀풍차 소그룹에 거의 확실하게 장베로니카 자매가 함께하게 되었다. 워낙 첫인상이 거리감을 느끼게 했던 것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이 자매의 진면목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아주 흐뭇하다. 가급적 좋은 사람으로 관계가 끝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오늘 모임에서는 아가다 자매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일관을 해서 은근히 놀랐다. 한때 치매기가 점점 심해지는 듯 느껴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더욱 오늘의 모습에 감사한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굳게 믿고 싶다. 기도는 절대로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님을 나는 더 믿고 싶은 것이다.
이곳에서 우연히 아오스딩 형제와 안젤라 자매를 보았다. 솔직히 나는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내가 이렇게 피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오늘 두 명의 만남에서 나는 아직도 우리와 구역모임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도 했지만 연숙의 아직도 풀리지 않은 냉랭함을 보고 다시 현실을 절감한다. 이것은 역시 하느님의 시계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공정하고 올바른 것인지…

 

Adoration Chapel, McMuffin, Home Depot, 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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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날이 되었다. 아침 시간이 바뀐 것으로 이렇게 일주일 동안 고생을 한 기억이 전혀 없기에 은근히 걱정까지 된다. 나의 몸이 이제는 사계나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가? 게다가 일어나 걸어나올 때 몸의 균형감각도 귀찮을 정도로 떨어진 듯 느껴진다. 이것도 역시 노화현상?  하지만 이런 것도 곧 적응을 하며 살게 될 것이다. 지나친 상상은 역시 좋지 않지…
세속뉴스로부터 잠시 ‘피정하는’ 기분으로 떨어지고 싶은 날이다. 별로 좋지도 않은 세상 돌아가는 뉴스로부터 조금 쉬고 싶구나. 나를 기쁘게, 상쾌하게, 들뜨게 하는 뉴스만 모아놓은 곳은 없을까? 내가 그런 것을 만들어볼까.. 하는 상상도하지만 그런 쉬운 방법이 있을까?

오늘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거의 정상적인 월요일이 되었다. Holy Family 성당 아침미사를 시작으로 오늘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성체조배 경당 adoration chapel에 가보았다. 정말 짙은 감회를 느낀, 눈물이 날만한 순간이었다. 마침 월요일 아침이라서 성체를 신부님이 모시고 와서 성체현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맞기도 했다. 조배실 경당 내부는 크게 변한 것은 없었어도 그래도 조금은 바뀐 듯 하기도 했다.
성당을 나와 오랜만에 우리에게는 30년의 기억이 아롱진 Roswell Road의 McDonald’s 에서 Egg McMuffin을 아침으로 먹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오랜만이라 그런지 정말 맛이 있는 경험이 되었다. 이곳은 Pandemic이 시작될 무렵에 완전히 remodeling을 해서 예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초현대식으로 바뀌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놀던 playground 도 사라진 모습 등이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이 neighborhood도 모두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는 어린애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생일파티도 해주고 집에서 먹기 싫으면 수시로  온 가족이 와서 먹을 수도 있었던 추억들… 아~ 이제는 아이들의 조금 더 있으면 자기들의 애들을 데리고 올 때가 올 것이니… 우리는 그만큼 세상에서 더 밀려가고 있구나…  이곳을 나와 화창한 날씨의 덕분으로 잠깐 들렀던 Home Depot의 garden center는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아마도 지금부터 이곳은 갑자기 늘어나는 customer들로 북적거릴 것이다.

 

하지만 오늘 외출의 백미 白眉는 마지막에 들렸던 곳, 바로 YMCA였다. 이곳이야말로 Pandemic 2년 동안 우리가 제일 그립고, 아쉬워하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성당이야 online이란 것이 있고, 식당도 takeout을 하면 그런대로 견딜 수 있겠지만 YMCA는 online이란 것이 가능이나 한가? 나의 몸으로 drive해 가서 땀을 흘려야 하는 곳이 아닌가? Pandemic상황이 완화되면서도 제일 늦게 open을 하는 것은 물론 ‘방역’에 대한 배려였을 것이다. 얼마 전에 ‘거의’opening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조심스럽게 가서 본 인상은… 아~ 이제는 가도 되겠다는 결론! 사람들의 숫자가 훨씬 적은 데다가 각종 방역시설들이 거의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을 보며 일단 코로나바이러스의 그림자는 거의 물러갔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East Cobb YMCA in 2 Years…

오늘은 모처럼 YouTube에서 들을 수 있는 가톨릭 성가를 등 뒤에 BT[Bluetooth] speaker 올려 놓고 은은하게, 거의 하루 종일 흘러나오게 해 놓았다. 이것의 심리적 효과는 상당한 것이었다. 물론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고 지금이 사순절이라는 사실을 가끔씩 일깨워주기도 한다. 이런 환경효과를 나는 사실 많이 놓치고 산다. 이런 식으로 기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어떨지… 나에게는 생소한 경험이긴 하지만 시도해 볼만 하지 않을까? 오늘은 성 이냐시오의 전기傳記를 주로 쓰고 읽는다. 예수회의 전통을 알려면 역시 창시자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대강의 지식을 넘어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는 것 올해 사순절의 작은 선물이 될 지도…

 

내일로 다가온 요한복음산책 영성독서 제15강,  ‘요한복음산책’, 제3권 ‘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 중  내일의 주제는 ‘라자로의 소생 기적’에 관한 것이다. 너무나 유명하고 단순한 episode이긴 하지만 이것도 저자 송봉모 신부의 손을 거치면 1000% 크기로 상상할 수 있는 것들로 변한다. 성서학에 근거를 두고 저자 자신의 상상력까지 무궁무진하게 펼쳐놓는 것, 이런 방식에 익숙지 않은 나는 아직도 각종 갈등과 싸운다. 제일 역설적인 느낌은 이것이다. 분명히 책의 서두에 ‘성서는 지식 바탕의 공부가 아님’을 선포된 이후,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은 ‘현미경으로 보는 지식물의 덩어리’라는 것, 나의 착각인가, 오해인가? 정관사가 몇 번 쓰였고,  한글번역의 신빙성을 완전히 의심,  떨어지게 하는 원전 희랍어의 숨은 의미들, 이 단어는 전체적으로 몇 번 쓰였고… ‘ 등등..  성서학자들은 이런 방식으로 공부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성서가 100% 틀릴 수 없다는 대 전제에서 출발한 이런 접근방식을 가끔 잊기에 나는 더욱 혼란스럽다.

 

Busy Errands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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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기온이 무려 20도 씩이나 하강, 거의 평균기온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바람이 잔잔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아주 매섭게 쌀쌀한 날씨가 되었을 것이다. 이런 시기, 즉 환절기에 제일 골치가 아픈 것이 어떤 옷을 ‘골라’ 입느냐 하는 것, 오래 전, 집에 칩거할 때나, 직장생활을 할 때 보다 더 신경을 쓰는 나의 모습이 가상하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한가… 그래 나이가 들수록 더 밖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어느 정도 늙은 모습을 보완하려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런 것들, 우리가 밖으로 외출을 하거나 사람을 만났을 때를 가정하는 것인데 그럴 기회가 점점 줄어들면 어떨 것인가? 나는 그래도 집 안에서라도 신경을 쓰는 것이 건강에 유익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나 자신의 훈련시키는 것, 무엇이 나쁜가.

오늘은 ‘공식 외출’하는 날, 화요일이다. 요한복음산책, 그리고 정오미사, 이후에 바울라 자매님과 한일관 점심회동, 돌아오는 길에 연숙의 미장원… 이런 기회들, 은총인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아니 꼭 해야 할 것, GoodWill에 들려 donation stuffs들을 풀어놓는 것… 그러면 나는 ‘임무 완수!’을 외칠 것이고 그에 상응한 잔잔한 기쁨과 평화를 맛 볼 것이다.

 Gas Price, 결국은 올 것이 오는가? 며칠 사이에 $4를 간단히 뛰어넘었다. 아마도 계속 올라갈 것 듯하다. 원인은 딱 한가지… 그 Putin 개XX 밖에 누가 있는가? 혈압을 올리면 좋지 않다. 우리 집 사정은 어떨까? Pandemic이 완화되면서 분명히 나갈 기회가 더 많지만 그것이 대수인가? 이유가 있고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다면 얼마든지 도와주실 것이다. 2010년 전후를 기억하면 된다. 그 당시에 얼마나 우리가 차를 많이 썼던가? 하지만 큰 문제없이 극복을 했었다. 매일 미사는 동네에 국한 되는 것이고, 20 마일 drive는 화요일과 일요일에 국한 되니까… 그래, 더 큰 것에 신경을 쓰자.

와~~ 춥다~~~ 싸늘하고 몸이 오그라든다~~ 기온 자체는 그렇게 낮지 않은 모양인데 워낙 싸늘한 습기가 온 대기와 대지를 뒤덮고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포근하던 것이… 바람도 없는데 이렇게까지 춥게 느껴지는 것일까? Radiant heater도 거의 도움이 안 되고, central heating은 아슬아슬하게 나오지도 않고, 방법은 옷 밖에 없구나…  그래 3월의 추위는 이런 거야~~ 육체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이 절묘하게 조합이 되는 날이 그런 날이다.

오늘의 ‘일들’, 그 중에서 요한복음 강의도 예습의 도움인지는 몰라도 대부분 소화를 한 셈이다. 이제는 신부님의 강론 방식에도 익숙해졌다. 관건은 나의 공부태도에 있다. 이곳에서 만나는 E 형제 부부, 지난 주에는 E 자매가 연숙에게 류해욱 신부님 책도 주고 기도 권유도 했던 것처럼 오늘은 내가 E 형제에게 ‘점심 식사라도 하자’는 권유를 했다. 왜 그랬을까? 솔직히 말하면 책을 받은 것에 대한 인사 이전에 내가 조금 외로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요사이 나는 외로움을 타는 정도가 심해진 것 같다. 심지어 외톨이가 된듯한 착각에도 빠지고… 그럴 리가 없겠지만… 하지만 E 형제와는 장기간의 성당교우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한번도 가까이서 이야기해본 적이 없음에 놀랐다. 물론 10년 전 요안나 자매 선종 시에 장례미사 경험이 있지만 그것이 전부다. 이후에 60/70대 모임 등대회를 통해서 보긴 하지만 그것도 멀리서 모르는 사람을 보듯이 한 것, 한마디로 미안한 노릇이 아닌가? 그 부부가 어떤 사람들인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래, 이렇게 성경공부에서 주일마다 만나는 것도 무슨 인연이 아닐까? 한번 식사를 나누는 것,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오늘은 예정된 대로 바울라 자매를 동행해서 한일관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자매야 말로 편하고 역사를 자랑하는 레지오 교우 자매이기에 한번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던 분이다. 오늘 가본 한일관의 음식값은 한마디로 거의 ‘미친 상태’로 보인다. 쉽게 말해서 예전 것의 딱 두 배인 것이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올려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이제는 외식하는 것도 심각하게 자제할 때가 온 듯 느껴진다.  연숙의 미장원이 들려 오는 길에 car trunk에 미리 실어 놓았던 stuffs들을 GoodWill에 내려 놓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들어온 오늘 화요일, 감사합니다.

사순절 첫 주일의 유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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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1주일의 일요일이 시작된다. 아~ 결국은 2022년 사순절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 다행히도 ‘매일복음묵상글’, 반영억 신부님의 글을 읽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유혹, 유혹’ 이 주제인 것… 유혹을 어찌할 것인가? 피할 것인가, 이겨낼 것인가? 묵상 글의 요지는 피함을 원치 말고 대신 받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도움을 청하라고… 맞는 말이다. 절대로 전부를 피할 수는 없다. 유혹을 너무 무서워하며 피하는 것은 실용적일 수도 없다. 이겨낼 수 있는 것, 그것에 도움을 청하는 거다. 예수님의 이름을 빌리면 도움이 될 것이란다. 그렇다, 이렇게 쉬운 방법이 첩경일지도 모른다.

다음은 없는 시간에도 Bishop Barron의 비디오 강론을 보기 시작한다. 물론 깊은 신학적 용어들이 나오지만 이것의 매력은 바로 그런 style인 것이다. 아~ 다 끝내지 못하고 주일 미사 차 나가야겠구나… 주님, 오늘 하루도~~~

유혹, 유혹, 유혹~~ 나의 각오는 제자리에 있었지만 유혹이 더 강했던 듯하다. 사순절의 유혹은 예수님처럼 더욱 강하게 다가온 듯하다. 이 오늘 아침의 유혹은 사실 피하고 싶었던 것이고 솔직히 말해서 이 journal에 남기지 않으려 했던 것이지만, 결국은 이렇게 다시 정리하기로 했다.  Marina Senior Apt의 신부님 동행 봉성체,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변한 것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이지만 나는 다시 상처를 건드린 동물처럼 신음을 한다. 앞으로 신부님 봉성체 동행에는 레지오 꾸리아 단장이 따라온다고… 세상에~ 이런 우연의 일치가 또 있는가? 이런 해괴한 결정을 한 신부님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 나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누가 악신이고 누가 선신인가? 즉각적으로 나는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강한 충동을 받는다.  그 소식을 우리에게 알려준 ‘박순X’란 인간, 그래 인간이다… 경멸을 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그 동안 그 ‘인간’의 간교했던 행동을 나는 정말 용서할 수가 없다. 왕마귀와는 또 다른  알 수 없는 의심과 의혹을 자아내게 했던 그 때 2020년 12월의 일들… 결과적으로 레지오를 완전히 떠나게 한 것부터, 성당 공동체로부터, 봉성체 봉사로 부터 멀리하게 한 이런 일들과 인간들이 너무나 싫어지게 느끼는 유혹, 유혹…  이것도 다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겠지만 현재로서는 괴롭다. 사순절 고통의 선물이라고 할까… 하지만 이것으로 다시 잊게 되기를 바라며… 잊자, 잊자…  결론은 이것이다: 초연해지지 않으면 나는 진다. 초연, 용서, 망각, 관용,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다시 사랑하지 않으면 나는 죽는다는 커다란 가르침.. 그렇다, 사랑이 모든 것을 초월하고, 초월하게 해 준다. 그것만이…

사순절 첫 일요일은 뜻밖의 실망스런 소식으로부터 시작이 되어서 오늘의 대부분의 나의 기분을 망치는 계기가 되었다.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이성을 거의 잃을 정도로 화가 나고 그것을 참으려 애쓰는 나의 모습이었다. 왜 그렇게 화가 나는 것일까? 심하게 말하면 ‘때려 죽이고 싶다’는 끔찍한 상상까지 떠오르니… 너무 화가 나니까 나중에는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음이 느껴지니까 제 정신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나는 ‘무서워 피하는 것’들이 많은 것일까?  세속 뉴스로부터 시작해서 성당 공동체에서 발생했던 케케묵은 사건들의 괴로운 추억들, 그것들을 너무 싫어하는 나머지 도망가고 있는 나의 모습이 또한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가 되니.. 아~ 성모님, 성모님,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십니까? 이제는 좀 놔 주세요~~~

머리 속을 정리하려면 ‘생사에 신경을 쓰는’ 작업이 최고인가? 제일 마땅한 일은 역시 ‘사다리 타기’ 일 것이다. 물론 사고가 절대로 안 나는 자신이 있어야 한다. 오늘은 자신이 있었기에 gutter 의 낙엽을 치우는 일에 도전, 결과적으로 3/4 정도는 한 셈이다. 다리가 떨리는, 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예전, 아니 젊었을 때와 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다. 이것이 유혹이라면 이것은 안전한 유혹일 거다. 덕분에 몇 시간 동안 나는 다른 세상을 경험한 셈이니까… 이것은 좋은 유혹이었다.  차고 쪽이 현재의 사다리에는 gutter 청소하기에 조금 높아서 머리를 굴렸다. Extension을 내가 만들어 임시로 달면 될 것 같다. 시간이 나면 시도를 해볼 거다.

겁을 주는 듯 하는 ‘푸틴 Putin 뉴스’, 그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겁 없이 모든 것들에 다가갔다. 이제는 제발 겁 주는 것들, 모조리 ‘제거하고, 무너뜨릴 ‘것이다. 겁이 없다. 나는 이제 겁을 주는 것, 모두 정면으로 도전할 것이다. 정면으로, 정면으로.. 대한민국의 뉴스들도, 세속적 뉴스도, 성당 뉴스도… 왜 내가 그런 것에 겁을 내느냐 말이다. 무엇이 무서운가, 왜 무서운가, 왜 피하는가…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지 않느냐 말이다!!!!

Many Anniversaries, 우리들의 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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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삼일절’을 자축하기 위해서 원래는 중식 만천홍에서 조금 격조 있는 분위기를 가지려 했지만 공교롭게도 오늘은 쉰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조금 없었는데… 왜 화요일인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은 금세 풀어졌다. 서 아녜스 자매의 사무실에 들린 것이 도와준 것이다. 바로 그 옆에 ‘강남 江南’이란 간판이 보이지 않는가? 비싼 듯 보이는 이곳, 자주오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오늘의 우리가 필요한 것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추억, 기억은 거의 10년 전의 전요셉 형제와 레지오 단원들의 생일 모임 등등이 있는데 둘 다 이제는 조금은 잊고 싶은 것들이 되었구나… 푸짐하게 생선회 점심을 두 병의 맥주와 함께 2022년 3월 1일을 지낸다. 감사합니다. Holy Family 성당 매일미사 10년, 정든 우리 집으로 이사 30년, 게다가 40년 전 1980년 3월 1일 마지막으로 본 김포공항… 아~ 정말 많은 추억의 사건들이 우리들의 삼일절에 있었다.

 

벌써 3개월째가 되는가? 11월 말에 시작된 본당 봉사자를 위한 요한복음 영성독서회.. 우리에게 화요일에 본당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아직도 감사한다. 요한복음을 깊이 공부를 할 수 있음도 그렇지만 정오 미사까지 할 수 있으니… 벌써 3권째로 접어든다. 아직도 저자의 ‘말투’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내용은 최상의 수준이다. 신부님의 강론, 강해… 문제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점점 좋아하게 되었다. 이 신부님,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자연스레 풍겨 나온다. 오랜 사목생활의 경험이 교재의 내용과 멋지게 어울린다고 할까?

오늘은 뜻밖에도 우리 함께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은 자매가 두 권의 따끈따끈하게 새로 발간된 류해욱 신부님의 책을 건네 준다. 이것이 웬 떡이냐.. 했는데 조금은 사연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예수수난을 묵상하는 기도회’ 비슷한 것에 연숙이를 praying member로 넣은 것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기도를 해야 한다는데… 조금 어려운 것은 아닐지.. 이것도 역시 ‘수산나’라는 ‘맹렬자매’가 leader격으로 있었다. 이런 신심활동, 나쁠 것 하나도 없다. 조금만 ‘조심하면’ 이런 것들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도 참 많이 변했다.

 

Rechargeable Keyboard & Mouse Co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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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한 keyboard & mouse combo, 아무리 대량생산을 한 것이라도 손끝으로 느껴지는 촉감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정도로 인간의 감각은 특별한 것인가? 이 다른 감각, 불편하기도 한 것인데 역시 ‘이것도 지나가리라’의 하나다. 부지런히 쓰면 또 서서히 나도 모르게 적응이 될 것…  왜 사치를 부리며 이것을 $30이나 주고 샀는가, 후회를 안 할 수가 없구나. 유일한 이유는 지금 쓰고 있는 wireless mouse의 short battery life였는데. AA size battery 한 개의 값이 얼마나 하길래… 나의 한심한 우려, battery를 ‘자주 교체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제는 후회를 안 할 수가 없다. 조금만 더 생각을 했어도… 유일한 위로는, ‘이것을 연숙에게 주고 싶어서’ 라는 것 밖에 없지만 그것도 큰 기대는 안 한다. 분명히 ‘안 쓸 거야!’ 하는 대답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예측은 100% 틀린 것이었다. ‘고마워’하는 표정으로 받아 편하게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래 살아도 아직 서로 모르는 구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난 밤에도 첫잠이 드는데 그렇게 고생을 한 기억, 왜 그럴까?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언제부터 잠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새벽 6시 반의 heating소리가 날 때까지 계속 꿈꾸듯이 잤으니 말이다. ‘살았다’ 하는 안도감이 어둠 속을 걸어 나오는 나를 기쁘게 한다. 오늘은 또 어떤 날인가… 아하~ 연숙의 치과, deep cleaning 하는 날이구나. 그리고 나는 어느새 다가온 요한복음 공부하는 화요일, 일주일을 쉬었기에 조금 서먹서먹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어떤 공부와 깨달음을 얻을까 기대를 한다. 가능하면 오늘 내로 ‘독후감’ 을 비롯한 글을 ‘순식간에 쓸 수 있는’ 기적을 바라기도 하지만… 솔직히 자신은 없다. 결국, 이런 것은 내 머리와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서서히 나도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commercial’ TV 를 켠다. 아무래도 현재의 사태들에 조금은 둔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월 초 ‘짱깨 올림픽’을 피하려고 시작된 TV blackout이 Putin으로 이어지며, 그 기간이 거의 3주 이상이 되었으니… 나도 조금 지독한 인간인가? 이것은 솔직히 나도 괴롭다. 어떤 news를 피하며 사는 것이 현명하고 건강한 것인가… 이런 노력, ‘특정한 사건이나 인간’을 ‘안 보려는’ 노력은 비교적 근래에 생긴 정말 나도 싫은 해괴한 노력, 일이 되었는데… 이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변한 것인가, 세상이 변한 것인가?

내일 요한복음 공부에 대비한 독서를 ‘간신히’ 마쳤다. 이것 읽은 것 내용 자체는 큰 어려움은 없다. 문제는 역시 나의 맹점, 책의 저자에 대한 반감,반발이라고나 할까? 나는 왜 이럴까? 그의 문체인가 그의 과감하지만 오만한 필체일까? 간단히 말하면 겸손하지 못한 듯, 지나치게 선교를 하려는 듯한 말투가 정말 거슬리는 것이다. 1권도 그랬고 2권도 그랬다. 이제는 나의 마음을 추스를 때가 온 것은 아닐까? 이제는 그가 말하는 의도에 더 신경을 쓰고 주목을 하면 어떨까?

매일미사, 미사도 못하고 걷지도 못한 하루가 조금은 허무하기도 하지만, 어때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덕분에 편하게 간섭을 안 받고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것, 좋았다. 지나치게 많은 듯 나의 옆에 쌓여있는 ‘사랑하는’ 책들, 그 중에 손이 가는 것을 잡아 좋아하는 부분을 읽는 것, 누가 그 즐거움을 짐작을 할 것인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이런 나의 삶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  나는 무엇에 관심을 갖고 사는 것이 좋을까? 현재의 ‘과학+신앙’ 이외에 무엇이 더 있을까?

아~ 거의 잊고 있었다! 내일이 3월 1일, 삼일운동, 유관순 누나도 생각해야겠지만 나, 우리에게는 특별한 날이 아닌가? 나로서는 1980년 3월 1일은 연숙과 다른 특별한 날이다. 그날 나는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마지막으로 떠난 날이다. 우선 ‘슬프다’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아무에게도 나는 이날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고 살았다. 부끄럽다는 생각밖에… 어찌 나는 그렇게 살았는가? 마지막으로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김포공항을 떠나던 날.. 그리고 다시는 돌아갈 수가 없었던 날이 3월 1일, 1980년… 이것은 나에게는 인생의 드라마 중에 하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해석할 수는 없을까? 그날 이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나름대로… 하지만 아직도 절대로 나는 미안한 날, 부끄러운 날로 남는다.

다음 3월 1일은… 1992년 3월 1일 즈음, 우리의 집, 현재의 집으로 이사를 온 날, 30년 전! 어떻게 이 집에서 우리는 30년을 살았는가? 30년! 코흘리개 아이들이 다 커서 손주들을 남기고…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는 직장생활은 비록 지속했지만 만족스러운 결말을 내지 못했던 어렵고 고통스런 암흑의 시절을 보낸 어두운 그림자들…

그 이후 3월 1일은… 2012년… 아~ Holy Family CC에서 매일미사를 시작 했던 날이었다. 이때부터는 비교적 은총의 세월이 시작된 것으로 보면 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은총으로 살아왔다.

이런 연유의 3월 1일, 유관순 누나와 성모님 엄마의 도움과 은총을 기억하는 날이 되었고 가급적 이날 우리는 ‘때려먹자’라는 말로 기분을 돋군다. 내일도 마찬가지가 아닐지… 만천홍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으니까… 다른 때는 주로 동네의 Lemon Grass였었지… 그것도 기억하고 싶은 추억으로 남긴다.

 

Two Thugs, Morning Mass, Input De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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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Donald개XX 대신 그XX를 많이 닮은 Putin이란 놈이 세기적 최악의 괴물, 저질, 악질, 악당으로 바뀌는 것을 보는데, 솔직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혼란스럽다. 한때, 특히 9/11 이후에 수염투성이 terrorist 들 덕분에,  ‘공산당이 그립다‘라는 말도 나는 거침없이 했는데… 역시 세상, 특히 세계사는 변하고 변하는 것. 결국 안 변하는 것은 하나의 절대 밖에 없다. 절대, 절대로 안 변하는 ‘사랑의 실재’.  이런 ‘어처구니 없는’ 뉴스를 어떻게 처리하면 살아야 하는가? 현실을 직시하며 나도 세계사에 동참을 하는가, 아니면 ‘무조건 피하며’ 나의 절대적 평정을 살리는가… 정말 어렵다.

이틀 연속 Holy Family  동네 성당 매일미사? 오늘은 뜻밖에도, 나에게는 반갑게도, 연숙이 아침에 매일미사를 가자고 한다. 정말 예상치 않았던 일이라 어 떨떨하기만 하구나. 일주일 2번 동네성당 매일미사를 목표로 하자고 얘기한 것 때문인가, 3월 1일이 Holy Family CC 아침9시 매일미사 시작 10주년 기념일 때문이었을까? Pandemic 2년을 빼놓고라도  10년의 세월이 짧지는 않구나. 그 동안 내가 이렇게 변한 것을 보니… 그 전에는 배우자 ‘선배, 선생’의 손과 말에 이끌려 이곳까지 왔는데, 이제는 내가 조금씩 남의 손을 이끄는 수준까지 왔으니 말이다.  모처럼 오늘 아침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힘들더니 잘된 일이 아닌가?  그래, 금요일 아침 미사, 성모님도 수요일과 금요일을 많이 언급했지 않았던가?
오늘 아침미사, 안개처럼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Pandemic 2년 동안 거의 잊고 살았던, 아련한 기억 속의 길을 따라 가며 2012년 3월 1일을 더듬었다. 그러니 오늘 미사의 느낌은 최상급이라고나 할까… 궂은 날씨에도 ‘금요일의 특별함’인가, 꽤 많은 정든 얼굴, Irish, Hispanic 자매교우들이 모인 것을 보니 특별한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온다. 아~ 성모님께서는 절대로 우리를 잊지 않으셨구나~ 이제 pandemic의 살인적인 위협도 사그라지는 듯하고.. face mask도 많이 없어진 광경, 우리와 몇몇을 제외하고, 이제는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있구나. 오늘 CDC에서 실내 mask 규정을 완화한다고 연숙이 귀띔을 해주었다. 정말 조금씩 완전한 정상으로? 그러면 YMCA 는 어떻게? 아마도 그쪽도 우리가 다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22년의 봄은 이렇게 변하는 것인가? 2년 여의 ‘인간이 그리워지는’ 경험도 이제는…

오늘 같이 조금 실망스런 날, 조심할 것은 역시 비이성적인 충동, 특히 impulse purchasing 충동구매가 아닐까? 하지만 늦었다. 벌써 $50 이 날라간 것이다. 점점 inflation의 위협이 가중되는 이때에 왜 나는 이렇게 어린애가 된 것인가? 다른 쪽으로, 나도 조금은 위안을 받고 싶다. 어린애의 시절로 돌아가 장난감을 갖고 싶은 것이다. 
이 장난감이 그렇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것일까? 근래 필사, 필사, 필사에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나에게 pc input devices: keyboard & mouse,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으로 등장했고 다행히 나에게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서 쓰는데…  성가시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wireless mouse의 battery life다. 생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battery…싫다. 이것을 왜 rechargeable로 바꿀 생각을 못 했을까? keyboard하나는 이미 usb rechargeable인데 mouse가 문제다. 그래서 또 다른 keyboard/mouse combo를 $30 씩이나 주고 order를 했다. 이것은 사실 연숙에게 주고 싶은 것이라 조금은 $$의 정당성을 찾는다.  또 다른 것 하나, hockey pug 모양의 blue tooth speaker, 전에 선물로 받은 Anker model, 거의 5년 전인데 그 동안 많이 이것들이 발전이 된 것을 본다. 값도 거의 그때와 비슷하고, 현재 나에게는 rich sounding pc speaker가 없기에 (현재는 monitor에 있는 것) 이것은 구매의 정당성을 찾는다.

 

Ole Bagels Baaa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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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나의 작은 도전이 성공을 한 날이 되었다. 베이글, Bagel 바로 그것을 완전히, 그것도 sandwich로 만들어 모두 먹어 치운 것이다. 그냥 약간 구워서 cream cheese를 발라 먹은 것이 아니고, 그러니까 snack이 아니고 정식 breakfast sandwich로…  이것의 맛은 그 동안 큰 문제가 없었지만 잇몸 치통의 역사가 길어서 완전히 잊고 살았던 것, 이제는 복수하듯이 이렇게 먹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bagel을 앞으로 연숙과 같이 먹게 되어서 감사할 뿐이다. 그 동안 그녀는 나 때문에 덩달아 그렇게 좋아하던 것을 참은 것이다.

최소한 잠을 설치지는 않았다. 꿈까지 꾼 것으로 기억은 되지만 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꿈인지 아니면 가수면 상태의 생각이었는지는 기억이 난다. 나의 ‘자비, 사랑’의 상태를 두고 고민하며 괴로워하는 나의 모습이었다. 나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이란 것이 결여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송 아무개, 황 아무개 같은 신부들의 이름을 보면 반사적으로 싫어지는 감정이 일어나는, 내가 보아도 해괴한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송 아무개, 물론 요새 읽게 되는 그의 ‘요한복음산책’으로부터 경험하는 ‘웃기고 있네, 잘났다’ 라는 나의 숨기고 싶은 느낌들, ‘황 아무개’란 신부도 마찬가지, 그의 빙그레 웃는 얼굴이 YouTube 에 보이기만 하면 영락없이 ‘너 정말 잘났다!’ 라고 말하고 싶은 나… 이런 것과 함께 거의 다 읽고 있는 Mirjana Soldo의 메주고리예 책 My Heart Will Triumph, 그곳에서도 나는 심각한 도전을 받는다. 자비, 사랑이 하느님 그 자체라는 흔한 말들이 이번에는 완전히 심각한 주제로 변한 것이다. 나는 분명히 나 자신이 사랑보다는 단죄를 하는 쪽에 서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자비와 판단의 balance’ 를 맞출 것인가? 왜 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나는 이렇게 ‘꼴 보기 싫은 사람’들로 보이는 것일까? 해답은 간단하다, 기도하며 성찰하는 것이다.

어제부터 침침해진 눈에 조금 신경을 쓴다. 이제까지 참 나를 잘 도와준 나의 고마운 눈, 시력… 이제 이것도 서서히 시간문제는 아닐까? 오늘 아침도 어제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 느껴진다.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진 듯하지만 초점을 맞추려면 약간의 눈 시려짐을 느끼니까.. 제발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이 났으면… 나에게 시력의 문제가 있음은 거의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성경공부 화요일, 아예 이름을 간단하게 성경공부라고 고쳤다. 레지오 화요일에서, 성경공부 화요일… 나쁘지 않다. 언제까지 이 성경공부반이 계속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신부님 말씀으로는 그렇게 빨리 끝날 것 같지 않기에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이다. 우리로써는 너무나 행운인 timing이 아닐까? 감사합니다, 우리 신부님!

오늘의 강의도 나에게는 너무나 뜻과 의미가 있는 유익한 것이었다. 송 신부님의 교재 책을 충실히 따르며 그것에 덧붙여 실천, 실행하는 도움말들이 너무도 나에게는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오늘로 제2권이 완전히 끝이 나고 다음 주는 휴강 [너무 잘 된 것이 내주 화요일에는 나라니가 오기로 되어있어서 우리는 부득이 목요일 저녁 강의에 갈 예정이었다] 그리고 제 3권에 도전을 한다. 총 6 권의 요한복음산책 series, 이것으로 나의 영적 지평은 한 차원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눈이 조금 덜 아프고 침침하다. 그래서 ‘그 메주고리예 책’을 오늘 끝내고 싶은데, 조금은 겁도 난다. 또 눈에 문제가 생길까 봐서… 이 책을 읽은 것이 나에게 현재 얼마나 정신적, 영적 도움을 주는지 아무도 모를 거다. 물론 ‘성모님을 보시는’ Mirjana도 상상을 못할 것이다. 당신의 ‘고백록’이 한 사람을 살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맙습니다, Mrs. Soldo!
다시 침침해지는 눈을 달래며 결국 지금 모두 다 읽었다! 2017년에 읽었던 기억이 희미해지는 이때 나는 이번의 재독서가 거의 생명수와 같았다. 나의 인생, 아니 나머지 인생에 미칠 영향을 지금 가늠해보고 있다. 아마~ 좋은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현재 요한복음 공부와 곁들인 이번 재독은 너무나 이상적이고 거의 기적적인 timing이었다. 야심은 이번 이 책을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나의 blog post에 남기고 싶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를 다음 영적인 영역으로 옮겨주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제발 그것이 잘 성취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성모님이시여~~~

오늘은 나의 제안으로 Kroger에서 싸지 않은 sushi lunch bento 를 사다가 집에서 점심으로 먹었다. 이런 것도 삶의 작은 지혜가 아닐까? 기분 전환도 되는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가격이 저렴한 [$9] 큰 병에 든 wine을 하나 사왔다. 그 동안 hard liquor나 소주로 ‘연명’을 했지만 이것 wine은 거의 잊고 살았다.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 더 좋다. 취하게 하는 것도 알맞은 정도이니 얼마나 안전한가?

My Elusive Dream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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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싸늘하고 춥고 귀찮다… 귀찮다~ 하지만,  Just Do It! 을 외치던 시절이 그립고 부럽다. 하지만 일어났고 준비하고.. 다시 해가 떠오를 주일의 어두운 아침을 본다. 오늘부터 연중 5주일 시작, 3주 뒤 연중 8주일의 한가운데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 아~ 은근히 그립고도 기다려지는 우리의 사순절이 서서히 다고 오고 있구나… 올 사순절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우리에게 어떤 희망과 현실, 절망, 의미를 남겨줄 것인가? 가급적 부지런히 즐겁게 보내면 어떨까? 그래 유쾌하게, 행복하게, 들뜬 기분으로 상쾌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 그것도 좋은 것이다. 침울하지 말고, 너무 사색에 빠지지 말고… 조금은 말도 많이 하며… 건강한 마음으로…
지난 밤, 분명히 거의 생생한 꿈을 꾸었다. 깨어나기 직전까지 분명히 기억을 했고, 잊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는데 역시 아침 routine을 마치고 나니 더욱 더 희석해지는구나… 나쁜, 기분 나쁜 꿈이 아니어서 더욱 생각을 하지만.. 대강은 생각도 나는 듯하지만 그것을 생각, 글로 옮길 수가 없으니 환장하는 것… 그래서 꿈도 나중에는 상상으로 바뀌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꾸었다는 사실이 나에게 살아가는 힘을 준다. 이것마저 없으면….의미는 다르지만 이것이 오래 전 좋아했던  Glen Campbell (with Bobbie Gentry)의 country oldie My Elusive Dream과 제목이 잘 들어맞는 것이 재미있구나…

사기치는 날씨! 이것이야말로 사기를 친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느낌과 실제의 느낌이 정 반대인가. 놀랍도록 싸늘하고 바람이 부는 느낌인 것이다. 게다가 8시 반 아침의 성전내의 공기는 거의 누구 말대로 에어컨을 잘못 켰나.. 할 정도였다. 불현듯 ‘무능의 화신, 책임자’의 불쾌한 얼굴이 떠오르지만 참는다. 신부님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나이 든 교우들이 감기 걸리기에 안성맞춤인 냉방에서 편한 미사를 기대하는 것. 솔직히 나도 떨고 불편하기 그지 없었으니… 하지만 나의 특기인 ‘내숭, 연기’ 하며 무사히 버티긴 했다.
말 한마디의 인사가 얼마나 하루를 경쾌하게 만드는가를 오늘 경험했다. 미사 직후 나오는데 전에 레지오 간부로 안면이 있던 자매 [우리에게 빵까지 선물로 준]가 뒷모습이 보기가 좋다며 웃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세상에~ 이런 행복한 말을 건네는 사람이 그리 흔할까? 나도 이런 말을 주위에 하며 살고 싶었는데… 자매님, 감사합니다, 당신은 나를 하루 종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사 후에 하얀풍차 대신에 지난 주에 말했던 대로 둘루스 일명 ‘꼰대다방’에 가서 수다도 떨고 옆에 있는 서울갈비에서 감자탕으로 포식을 한 후 귀가를 하였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아가다 자매의 또 다른 급변화를 목격하였다. 완전히 건강한 웃는 얼굴과 자태를 보게 된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아니 뜻밖의 큰 선물들을 받은 느낌으로 주일 오전을 보낸 것, 나는 정말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주님, 성모님, 감사 드려요~~~~

 

모처럼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오후를 마음껏 즐겼다. 이런 때가 있으면 또 서서히 긴장되고 불편한 때가 분명히 나를 찾아올 것이다.  그것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조금은 현명하게 대처하고 주님께 의지하는 지혜를 찾고 싶다. 그런 방법을 배우고 싶다. 성령의 움직임을 찾고 싶다.  성령의 움직임은 성녀 소화데레사의 전기를 연숙으로 하여금 찾게 해서 읽기 시작하게 해 주었다.  영어로 된 ‘원서 傳記’는 영어 번역이 정말 읽기에 괴로운 것이어서 아예 화장실에서만 조금씩 읽곤 했는데 이제는 조금 더 빨리 진도가 나아가게 되었다. 이 성인을 통해서 ‘누구나 성인 될 수 있다‘라는 과장된 듯 들리는 교훈을 배운다.

 

John’s Gospel Tuesday, Ozzie’s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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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성당 요한복음 성서공부반에 갔다. 참가인원은 이제 안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톡중심의 참가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조용해서 신부님이 오늘은 ‘제발 좀 느낌 글들 좀 올리라’는 요청까지 하신다. 아마도 이것은 강의로 느끼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현재의 여건 탓인지 너무나 조용한 것이고 신부님도 마찬가지로 느꼈을 듯하다. 문제는 카톡방의 적지 않은 member들을 ‘교통정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완전히 그때 그때 자연적인 대화의 흐름에 맡기는 것인데 심리적으로 반갑게 대화를 유도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먼저 lead를 하면 좋은데 실질적 지도자인 신부님이나 교육분과장이 우선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도 먼저 ‘총대’를 잡을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며, 누구도 바보 같은 comment나 질문은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문제다.  현재까지는 나를 포함해서… 문제는 카톡이라는 극히 제한된 대화의 창 에서 그것을 어떻게 글로 보이는 것인가.. 그것이 우선의 문제다. 대답이 없는 메아리를 몇 번 경험하면 자신이 생길 수가 없다. 어떤 누가 조직적, 능동적으로 인도를 해야 효과적인 것이다.

아침에 Ozzie를 새로니 집에 데려다 줄 때 유난히도 흥분하던 녀석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집이 그렇게 그리워서 그랬을까? 새로니가 그렇게 보고 싶었을까? 나로서는 조금 섭섭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제 이 녀석 돌이킬 수 없는 우리 전체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증거가 아닐지…  이로서 우리는 새로니 가족을 조금은 도와 주었던 지난 주말과 어제는 나라니 집을 도와 준 하루를 보낸 셈이다.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침 시간을 잠깐이나마 한눈을 팔았다. 며칠 째 계속 PC HDMI display의 후유증에 지나친 관심을 쓰는 나의 모습이 즐겁지 않다. 오늘은 갑자기 모든 글자들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또 무엇이 문제인가? HDMI와 VGA의 차이인가 아니면 VIZIO의 setting 문제인가… 이런 쪼잔한 것들에 빠지면 나는 허우적거린다. 하지만 필요한 것, 해야 할 것들이니 별 수가 없다. 최소한 시간낭비는 아닌 것만 알면 된다.

 

Baptism of the Lord, 주님세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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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성탄시즌을 벗어나 사순절을 향하는 연중1주간이 내일 시작되고, 성탄시즌 마지막 날인  ‘주님세례축일’ 일요일을 맞는다[나는 는 어제 시즌이 끝난다고 잘못 생각]. 어제 밤에 조금 마신 vodka때문인지 드물게 머리에 두통기를 느낀다. 요새는 정말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혀끝에서 맛을 보는 정도인데 어제는 그것을 벗어난 것이다. 그래서 조금 취기도 느꼈다. 하지만 이제는 조심할 것이다.

이번 주, 연중의 시작을 맞으며 갑자기 허전한 느낌… 특별하게 계획된 약속 같은 것이 없어서 그런 모양… 이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 아닌가? 사순절까지의 연중기간을 생각한다. 우선 PC screen를 가득 채운 성탄의 모습을  다른 것  chilly morning으로 바꿈.  현재 당면한 과제는 역시 화요일 요한복음 공부를 준비하는 것. 말만 요란히, 생각만 거창하게 하고는 있었지만 역시 나는 아직도 ‘연필만 깎고’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나의 노력’으로 나의 머리는 많이 청소가 되고 맑아진 느낌이 든다. 잡스러운 것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야말로 조금 divine milieu 에 가까이 온 것은 아닐까? 나를 24시간 건드리는 ‘악마’의 장난은 물론 느껴지지만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 같다. 노력이란 무엇인가? 불필요한 media exposure를 피하고 가급적 ‘필요한 노출’을 받는 것이다. 계속 생각하며 보는 C.S. Lewis 짧은 전기, Shadowlands, 요한복음 공부 준비, James Martin책들 그런 것들에 더욱 노출이 되어야 한다. 비교적 간단한 처방책이지만 아주 강력한 것임을 이번에 뼈저리기 느낀다. 간단한 선택, 노력…의 효과…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의 3시간 정도로서 우리는 주일의 행사를 마치고 가벼운 어깨를 느끼며 들어온다. 나의 기쁨의 순간은, 99%는 집에 들어오는 순간들이다. 왜 그럴까? 8시 10분부터의 성체조배, 8시 반의 주일미사 [영성체 포함], 하얀풍차 [오늘은 들어가지는 않음], 새로니 집에 들려서 빵을 전해주고 연숙은 유나와 Ozzie를 잠깐 보았고, 나는 stress를 덜어주려고 차에서 기다리고…  이 모든 것이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roasted coffee 맛을 보며, 빵까지 먹으며 들어왔어도 10시가 조금 넘었나? 이렇게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는 무척 보람찬 시간을 보낸 것, 주일만이 주는 혜택이 아닐까?  10년도 지난 시절 연숙과 Panera Bakery 에서 얘기를 하면서 coffee & bagel 를 즐기던 추억이 떠오른다.. 아~ 세월이여~~

Tech Guy podcast를 듣다가 ‘5G Wireless Internet Service’가 드디어 service를 하고 있는 사실을 알았다. 오래 전 이런 service의 출현을 공상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기억이 나는데 이제야 현실로 등장하는 모양이다. Magic word는 역시 5G란 것, 결국은 speed인 것이다. 이것들의 Spec이 사실이라면 이것이야말로 game changer가 아닐지… 더 이상 두더지처럼 ‘땅을 파는’ labor saving이 주는 경제성은 엄청나지 않을까? 이것도 문제는 적지 않을 듯하지만 결국 장점이 훨씬 클 듯하다. 그러면.. 나에게 이것은? 오늘 우연히 availability를 check해 보니, 우리 동네에도 가능하단다. Monthly charge도 현재의 거북이 DSL과 비슷하고….허~ 이것은 거의 유혹이 아닌가? 하지만, 조금 더 추이를 관망해 보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 If it ain’t broken , don’t fix it… 를 기억하며.

 

어두운 비, 싸늘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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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비, 싸늘한 비가 오락가락… 조금씩 떨어지는 기온.. 거의 완전한 이상적인 환상적인 정월 초의 오후다. 온갖 세속의 잡음이 일순간이 정지된 나의 보금자리는 거의 천국과 비슷한 평화의 공기로 충만하다. 이것은 내가 결심을 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선택의 결심, 정말 잘 했던 선택의 결과였다. 내가 이런 평화와 평정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나는 더 기쁘다.

오늘 아침, ‘물론’ 무거운 머리를 안고 그것도 늦게 7시가 훨씬 넘어서 일어났다. 오늘이 무슨 날이었던 것을 왜 이렇게 잊지 못하는 것일까… 오늘 하루는 작은 시험적인 날이다. 모든 일상적 media routine특히 ‘그 SOB, 개XX 를 연상시키는 것들’을 완전히 피하고 잊고 대신 하느님과 특히 예수님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하루를 만들려는 조금 도전적인 모험과 노력을 해보려는 것, 과연 결과는?

나의 눈에 우연히 들어온 video가 St. Faustiina의 환시에 관한 것, 그래 나쁘지 않다. 다음으로는 Padre Pio 전기영화,  이제는 많이 머리에서 멀어진 것이지만 이럴 때 다시 그쪽으로 나의 관심과 생각을 돌리자. 나는 나도 모르게 놀랍게도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사는 나의 불쌍한 모습, 왜 이럴까? 조시몬 형제의 ‘악마론’이 떠오르니… 주위에 득실거린다는 그들이 나에게도… Omicron처럼… 아~ 예수님, 주님, 저를 잡아주세요, 저는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주님, 예수님, 하느님, 성령님… 주님의 어머님~~~

오늘은 99% ‘영적 미디아, 독서’로 일관을 하면 어떨까… 이런 날도 흔치 않을 듯하지 않은가? 그래, 보속을 하는 의미로 나를 구해 준 곳을 향하여 맞대면하고 싶은 것, 우연일까, 아니면…  나의 중심은 역시 역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나 자신에게 일깨워 주어야 나는 산다. 나의 중심은 역시 그분이라는 진리를 확인하는 노력을 하고 싶다. 방법은, 역시 나를 그쪽의 모든 것[모든 media에 보이고 들리는 것들을 통해서… ]으로 몰입을 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어려운가… 아니다. 의외로 쉬울지도 모른다. 작은 악마의 속삭임만 무시하고 피할 수 있다면…

올해 성탄장식들이 왜 이렇게 불쌍해 보이고 안쓰러워 보일까? 이번 주말에 다음 해를 기약하며 상자 속으로 넣을 것이지만, 주위에서 모두 이미 치웠기에 너무나 쓸쓸하고 황량하게 보이는 것이다. 눈물이 날 지경이다. 아기 예수님이 너무나 쓸쓸할 듯한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나는 어떤가… 나도 마찬가지다. 그 성탄의 흥분과 기쁨들이 모두 사라진 듯한 실망이 이렇게도 나를 가라앉게 하는 것일까? 하지만, 성탄시기가 끝날 때까지 굳세게 우리는 그 찬란한 빛을 볼 것이다.

지난 달부터 지금까지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요한 복음’이란 제4복음서, 우연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것이 나의 현재와 다가올 나이에 미칠 영향과 의미와 목적을 나는 과소평가하지 않으련다. 이것으로 나의 마지막 노력은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렇게 진부하고 지루하게만 보이던 그 ‘성서, 복음서’들, 이제는 나 자신이 정열을 가지고 ‘공부, 묵상’할 때가 결국 나에게 찾아온 것. 마리아 영성으로부터 배웠고 경험했던 것들을 기본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요한복음을 시작해 볼까… ‘주해서를 중심으로’ 하는 공부, 게다가 예수회 영성으로 보는 묵상, 관상까지 가미된 송봉모, 구동욱 duo의 절대적 도움을 철저히 받아가며 몰입해 보면… 너무나 꿈이 크구나…

이크리스티나 자매로부터 지나간 독서회 강의 video link와 print handout을 모두 받았다. 이 ‘크리스티나’ 자매 (아~ 귀에 익은 다른 자매의 이름… 이창옥 자매도..), 오래 전에 첫인상 문제가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얼굴과 인간상을 보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 그래, 첫 인상보다는 현재의 인상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이 자매, 열심히 봉사자의 모습으로 일하는 것이 호감이 많이 간다.

‘삶의 외출’을 했다. 지난 주에 연숙이 Sam’s Club에 가려고 할 때 car battery 문제로 못 갔던 것, 오늘 가게 되었다. 혼자 갈 수도 있다고 했지만 불현듯 내가 같이 가자고 했다 무의식적으로 ‘살려면 나갔다 들어와야 한다’ 는 생각이 든 것, 물론 나의 예측은 맞았고 하루를 사는 활력소를 충분히 받고 들어왔다. 이것도 작지 않은 삶의 지혜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게다가 부수입으로 가던 갈에 그렇게 말로만 듣던 Good Will에 들러서 ‘옷 보따리’ 3개를 주고 왔다. 이것도 우리를 상쾌하게 하는 것이다. 감사, 감사, 또 감사…

Windy & Seasonally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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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정월 초 같은 싸늘한 추위가 돌아왔다. 물론 귀찮은 것도 있지만 반가운 것도 마찬가지다. 계절다운 날씨가 제일 이상적인 것 아닌가? 며칠 또 이렇게 움츠리며 보내면…  그러고 보니 산책을 한 지가 꽤 오래된 듯하구나. 사실 이렇게 춥고 바람 부는 날에 걷는 것이 제일 멋지고 보람된 듯 보이는 것인데… 어제가 그런 날씨였지…

오늘부터는 다시 ‘등화관제’령을 발동해서 모든 TV 같은 것에서 눈을 멀리 돌리기로 했다. 언제까지일 지는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이런 식으로 살아보련다. 꼭 봐야 할 것이 있으면 물론 예외로 처리,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머리를 정화시키는 데에는 이 방법처럼 좋은 것도 없으니까.. 하지만 text media까지 그럴 수는 없겠지…

2주 만에 화요일 순교자 성당 ‘봉사자 영적독서반’과 정오미사 차 외출을 하고 왔다. 독서반의 인원이 자꾸 줄어든다는 관찰을 하신 신부님의 표정, 글쎄… 이것이 보통 case가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런 기회를 놓치기 싫기 때문이다. 다음 차례를 위해서 드디어 교과서도 구입하였으니까 이제는 안전, 쐐기를 박은 셈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화요일 성당으로 외출을 하여야 우리는 산다.

영성 독서 교재의 저자, 송봉모 신부님, 유명한 학자 신부임은 알지만 나와는 큰 인연을 못 맺었는가, 연숙이 그렇게 얘기를 해서 한때 책을 읽기는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레지오 영성에 깊숙이 심취를 하며 멀어져 갔다가 이번에 홀연히 나의 앞에 나타난 것, 정말 우연일지… 한번 에너지를 쏟아 보고 싶다. 말씀, 성경, 성서에 나는 정말 정열을 못 느끼고 살았지만 이제 더 미룰 수가 없는 듯하다.

내가 최근에 읽고 있는 Fr. James Martin S.J. 책들로 조금은 예수회 신부님들의 논조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금 예수회 영성, 그러니까 이냐시오 영성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것이 성경, 특히 복음 공부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오늘 공부 끝에 ‘의식성찰’이란 생소한 표현의 주제를 신부님이 다루셨는데, 양심성찰과 조금 다른 이 ‘기도방식’이 나에게는 새롭다. 양심에서 의식으로.. 요새 내가 심취하고 있는 Consciousness과 Conscience의 차이가 아닌가? 이것으로 조금은 철학, 과학적인 접근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의식 성찰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감사: 하루를 되돌아 보고 감사드릴 부분을 볼 수 있도록 청하면서 시작한다.
  2. 조명: 나 자신의 분석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보여주시도록 성령께 청한다.
  3. 어떤 사건이 떠오르는가? 성령께서 계셨던 곳은? 파괴적인 힘이 느껴지는 곳은? 내적인 움직임이 큰 곳은 어디인가?
  4.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주님과 마음으로 대화하듯 나누어 본다. 주님께서 어떻게 보시는지? 어떤 마음과 태도로 대하시는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며 나를 어디로 이끌어가시려고 하시는지?
  5. 결단: 알아듣고 깨닫게 된 통찰과 은총에 감사하면서 이를 나의 삶에서 실제로 살아갈 결심을 봉헌한다. 주님의 기도 또는 영광송으로 마친다.

한 줄 과제
성찰을 하면서 또는 독서를 하면서 마음에 울림이 있다거나 함께하고 싶은 느낌들, 깨달음, 궁금한 점, 무엇도 상관없습니다. 그 한 줄의 체험 또는 질문을 댓글 창에 올려서 서로 나눔이 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저녁 TV 뉴스를 보니.. 너무 익숙한 광경이 보이고 있었다. 처음 볼 때 놀라기도 하고 악몽이 떠오르는 것, 바로 2014년 우리가 겪었던 Atlanta Snowmageddon의 모습이 Virginia freeway에서 재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상황이 거의 비슷한 것이, 처음에는 비가 오다가 얼어 붇기 시작하고 눈이 쌓이고… 온 밤을 꼼짝 못하고 갇힌 셈이다. 거의 우리가 당했던 것과 같았다. 올해 이곳은 과연 어떤 겨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인지… 큰 놀람만 없다면 눈이 오는 것, 나는 기다리고 있다.

영적 독서회, 영성 독서회, 봉사자 성경공부반, 어떤 것이 맞는 명칭인가?  정식 명칭은 (주보): ‘본당 공동체 봉사자들을 위한 성서 영성 독서회‘다.  오늘로서 우리는 3번째 이곳에서 ‘공부’, 사실은 신부님의 주해, 강해를 들었다고 할까. 이제까지는 사정상 방관자 입장으로 대했지만 교재를 사고 독서회 카톡방까지 들어가니까 생각과 자세가 달라진다. 독서회를 관리하는 이크리스티나 자매가 생각보다 아주 열성적으로 일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한때 연숙과 문제가 있었던 이 자매, 긴 시간을 통해서 보니 아주 성실한 봉사자 역할을 잘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오늘은 연숙이 조차 그런 호감을 밝힌다. 그래…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복잡한 얼굴을 가지고 있으니까…

나에게 이 독서반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현재 나는 이곳에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다. 나의 성서를 공부하는 차원과 강도를 높이고 싶은 것이다. 나의 주 관심을 이곳으로 조금씩 넓히고 싶은 것이다. 현재 나의 주 관심 영역에 이것이 제자리를 잡게 하고 싶고, 또한 더 알고 싶다. 지식으로 보다는 신비적인 대상으로… 공부하고 싶다. 이런 것, 이 독서반이 어떤 역할을 할 지는 나에게 달렸을지도 모른다.

Warm & Rainy Epiph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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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Epiphany, 주님공현대축일, 날씨가 조금은 예외적, 아니 가관이라고 할까… 어떻게 연말 연시가 거의 봄보다 따뜻하단 말인가? 게다가 이제는 ‘열대성’ 느낌의 줄기차게 내리는 비… 하지만 오늘부터는 급강하, 새벽에는 snow flurry 의 가능성도 있으니… 그래, 이것도 정상인 거야… 세상은 이렇게 변하는 거야… 내일 나라니가 직장일을 하러 온다고 하는데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반가운 마음도 적지 않아서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성당엘 간다. 무척 오랜 시간이 흐른듯하니… 그제 car battery가 ‘잠깐 죽었던 것’이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그래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편안한 심정으로 대처를 하면 되는 거야…

12월 21일 화요일 봉사자 성경공부와 정오미사 연숙의 판공성사, 그날 이후 처음으로 그러니까 12일만에 순교자 성당엘 다녀왔다.  ‘겨우’ 12일인가, 아니면 너무 오랜만인가… 종잡을 수가 없구나. 하기야 성탄, 새해까지 의무대축일을 모두 집에서 보냈고, 게다가 가족적인 코로나 비상, 자가격리까지 겹쳤으니 오랜 세월인 듯 느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오늘 주님공현대축일 미사참례를 시작으로 새로운 각오로 2022년을 시작하게 되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은 밤새 내린 비, 어두운 하늘에 내리는 가랑비 등등의 여운으로 성당은 조용하게만 느껴졌고 신부님도 ‘오늘 같은 궂은 날, 1월 2일에 미사 참례한 신자들’을 특별히 언급하신다. 영성체 할 때보니 고정멤버들은 거의 다 눈에 뜨인다. 역시 그들이 미사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지도 모른다. 레지오 옆자리 동지 김아가다 자매와 반갑게 새해인사를 했고 전스테파노 형제는 parking lot에서 신년인사를 나누었다. 이런 것들은 주일 하루를 지탱하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하지만 반대로 일요일 고정멤버, 아가다 자매 모녀가 안 보였다. 기침으로 올 수가 없었다고 안나 자매와 연락이 되었다. 일요일 아침의 즐거운 시간은 반으로 줄었고, 나중에 들은 아가다 자매의 건강(정신)상태로 무거운 기분이 되었다. 그 동안 의심스러웠던 것, 치매, 조금씩 심해지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것이냐..그것인데…  장기적 대책은 아직 무리인 듯하고, 그때 그때 상황에 대처하는 수 밖에 도리가 있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기도, 기도, 기도는 물론이고… 아~ 시간과 세월의 횡포여~~

모처럼 ‘Catholic Sunday’ 오후의 편안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맛본다. 왜 그럴까? 왜 주일미사 후 귀가해서 나의 보금자리 desk 에 발을 올려놓고 ‘무상의 느낌’을 맛보는 순간 순간… 이것이 나의 생명의 샘을 느끼게 한다. 이런 순간들을 더 많이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소한 오늘의 나머지는 이런 순간들의 연속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까지의 한국 TV drama를 ‘무심하게’ 보는 시간, 나는 너무 좋다. 무언가 ‘공부하는 각오로’ 그 당시의 고국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너무나 좋다. 목표는 그 이후로 조금씩 조금씩 접근하는 것… 하지만 나는 그렇게 편안하지 않다. 나의 세대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습들이 불편한가?

결국 아가다 자매도 코로나에 걸렸다고 연락이 왔다. 그러면 안나 자매나 그 집 식구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제는 피할 도리가 없는 것인가? 증상이 별로라서 큰 걱정은 안 하지만.. 누가 알랴? 그저 조심해야지…

Three Candles, Gaudete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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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3주일의 주일을 맞고 시작한다. 성탄까지 벌써 보름도 안 남았다.  부담 반, 기대 반으로 맞은 대림3주 주일, 일단 모든 행사가 끝났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지만 뒤끝 맛이 조금 미완성인 듯한 것은? 아마도 오늘 주일날 행사의 마지막인 등대회 송년점심 후의 coffee time이 빠졌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따라 그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하며 이야기하고 coffee를 마시고 싶었던 것은,  사실 조금 나 답지 않다. 오늘의 등대회 모임, 점심은 나의 기대를 초월한 것이기에 그것이 문제였다. 어쩌면 오늘 본 회원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있었을까? 그것은 이심전심, 피장파장으로 그들도 마찬가지였음을 느낀다. 역시 인간은 인간을 필요로 한다는 진리중의 진리를 확인한다.  Pandemic 고립된 생활을 하던 나에게 오늘의 모임은 거의 생명수를 마시는 기회가 되었다. 아~ 그래, 나는 살아있다. 살아있는 것이다~~~

오늘 모임에서 구동욱 미카엘 신부님의 옆에 앉게 된 기회를 얻었다. 가까이서 대화까지 하며 느낀 신부님은 이제까지 내가 그렇게 인색하게 평가한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아~ 개인적으로도 사귈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할까…. 충분히 나에게도 더 사귈 여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오늘 등대회 모임의 다른 수확이었다.

오늘 구 신부님에게 직접 들었던 새로운 사실은: 역시 전임 이영석 요한 신부님은 개인사정으로 일찍 이임하신 것이었다. Pandemic하의 본당 사목의 특별했던 어려움과, 가중되는 어머님 병세에 대한 걱정, 그것들이 주원인이었던 것이다. 처음에 추측했던 것, 서강대학의 교수직이 주원인은 아니었던 듯 싶다. 또한 이재욱 요한 신부님이 1년 전에 담배를 끊으셨다는 놀라운 소식도 들었다. 다시 한번 이 신부님의 ‘실로 어려운’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면 그렇지…  못지않은 애연가인 이영석 신부님도 마찬가지로 금연의 결단을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주일미사, 일주일 만에 재회를 한 아가다 모녀, 너무나 반가웠다. 이분들과도 이제는 정이 들었음을 느낀다. 특별한 정이 아닌 자연스런 정이다. 오늘 또 알게 된 사실은… 아가다 자매, 여건에 따라서 말씀을 잘 하실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희망이 생긴다, 앞으로 더 ‘유도대화’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과 더불어 안나 자매를 한일관 등대회 모임에서 또 만나는 재미있는 날이 되었다. 임시로 그곳에서 serve를 한 것이다. 참 재미있는 날이 아닌가?

Mea Culpa, Second Candle of Ad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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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 Culpa~~오늘 대림2주일 주일미사를 빠지는 것, 결국은 미안함을 넘어서 죄의식까지 들게 한다. 하지만 이것이 이성적인 판단일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미사 중이나, 자매님들과 coffee를 마시는 자리에서 기침하거나 콧물 흐르는 것을 보이는 것 보기가 좋을까?  하지만 나의 깊은 속의 목소리는 “웃기지 마라, 그래도 기어서라도 갈 수 있는 것 너도 잘 알지?” 하는 것이다. 그래, 그래… 모두 맞는 말이다. 나의 선택이었고 나의 책임이라는 것만 알면 된다.

아직도 기침, 콧물이 나오지만 목이 아픈 것은 많이 가라앉은 듯하다. 가래가 고이는 듯하고.. 이것은 거의 나아간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번 감기에서는 열이 전혀 나지를 않았고 딴 때보다 심하지 않은 것을 보니 역시 flu shot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또다시’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유일한 위로는: daycare에 다니는 손자녀석을 자주 보는 것, 그것이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사실… 피할 수가 없다.

 

Sea of Fallen Leaves… 어둠이 걷히는 backyard는 완전히 낙엽의 바다로 변하고 있었다. 아마도 90% 이상의 낙엽이 떨어진 듯하다. 나머지는 그야말로 제일 건강했던 것들이 마지막 폭풍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그러면 올 가을은…

 

Curse of  Insomnia~~ 연숙 혼자서 미사에 갈 것이라고 미리 생각을 했지만 역시 또 다른 그녀의 고민, 불면증이 모든 것을 바꾼다. 잠을 거의 못 잤다고… 나는 은근히 혼자라도 미사에 가기를 원했는데… 모처럼 일요일 아침 시간을 혼자서 ‘중단됨 없이’ 보내려는 나의 희망이 사라진 것이 못내 아쉽다. 설상가상으로, 며칠 못 보고 지나간 ‘성당 대림절 묵상집’을 보려고 하니 ‘왕마귀’의 냄새가 나는 ‘글 장난’을 보고 소책자를 덮어 버리고, 서고 깊숙이 넣어 놓았다. 아예 Bishop Barron의 대림 묵상글을 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듯하다. 하지만 이런 나의 모습은  성모님을 슬프게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오늘 주일, 그것도 대림2주 주일은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미사까지 완전히 빠지면서, 조금 심했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중대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도 미루고 있었던 숙제 같은 것들과 씨름을 하고 있었을지도.. 이런 때, 나는 어찌할 수가 없다. 미적거리는 나의 병신 같은 모습이 싫긴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나의 회의적인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것이다. 근본적으로 나와 순교자 성당 공동체의 관계로 초점이 맞춰진다. 나에게 이 공동체는 무엇인가? 어느 정도 중요한 것인가?

오늘 나를 찾아온 악마의 제자는 이렇게 속삭인다.

“너는 현재 공동체에서 멀어지고 있다. 왜 그렇게 연연하고 있는가. 다 때려치우고 나와 버려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는 것이 제일 상책이 아니냐… 너의 나이가 도대체 몇인데  밀리면서 살아야 한단 말이냐? 집에서 좋은 책을 보는 것이 훨씬 영성적 차원을 높이는 것 아니냐? 인터넷으로 미사를 보면 얼마나 편하냐? 왜 사람들에게 연연하느냐?”

복잡하고 스산한 느낌을 떨쳐버리려고 다시 올해 지나간 daily journal을 훑어본다. 올해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가.. 다시 회상하는 것, 이것의 효과는 대단하다. 거의 치료제역할을 하는 것이다. 머리를 잔잔하게 해주고 심지어 행복한 상상으로 편하게 된다. 그러면 됐다. 그래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다.

Canadian Mist, 요즈음 나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예상보다 빠르게 마시고 있다는 것. 다시 나가서 사올 용기는 없고, 크리스마스 때 선물로 받을 Johnny Walker Black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지… 그래 그때까지는 Thanksgiving 때의 Box wine이 backup으로 있으니… 의지력을 시험해 볼 양으로 위스키 술병을 아예 dining room cabinet속에 넣어버렸다. 이제 가까이 손에 닿는 곳에 없으니 조금은 유혹을 덜 받으려나~~ 

 

First Sunday of Adven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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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1년 전례력으로 새해인 대림절의 첫날이 밝아왔다. 대림절은 성탄의 기적을 기다리는 4주간이지만 세속적으로는 완전히 축제의 시간들이 그려지고 요즈음은 교회도 조금 ‘기를 피려는지’ 세속의 축제분위기를 예전보다 일찍 받아들이는 듯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도 조금 발을 맞추어 축제분위기를 조금씩 지나치지 않게 느끼며 살고 싶다. 트리 장식부터 시작해서 carol, holiday movie같은 것에도 마음을 조금 더 열고 살면 어떨까… 그것이 사실은 어릴 적을 추억이기도 하니까…

성당 제대 아래는 대림환에 4개의 촛불이 세워지고 첫 번째 촛불에 불이 켜졌다. 기대 보다 훨씬 격조, 수준 높은 구동욱 미카엘 주임신부님의 대림절 주일 강론, 대림절 시작을 멋지게 장식을 한 셈이다. 거의 생각 없이 지낸 지난 며칠이 조금 미안하다. 하지만 대림절의 진정한 의미를 신부님이 멋지게 정리해 주신 셈이어서 대림절 첫 주일날 아침이 훨씬 밝게 느껴진다.

2000여 년 전에 오신 구세주, 앞으로 ‘꼭’ 오실 구세주..  매일 매일 우리에게 오시는 구세주를 피부로 느끼며 살고 싶은 때가 바로 대림절이라면… 조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앞으로 4주를 보내야 할 지 그림이 그려진다. 순간 순간, 매일 매일, 매주 매주… 어떻게 그 구세주 초월적인 우주적 절대 존재와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나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과제다.

본격적으로 모든 소공동체와 활동들을 open하려는 신부님의 결정이 며칠 전부터 퍼지는COVID Omicron variant로 조금 찬물을 맞는 듯하다. 누가 결정을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지만 나이 든 신자들에게는 조금 신경이 쓰인다. 이런 때에 ‘운’, ‘은총’의 도움을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오늘도 우리만의 ‘성당 소그룹’이 ‘하얀풍차’에서 coffee, bakery & talk으로 값진 시간을 보냈다. 비록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social 이 일주일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는 사실, 다행이고 행운이다. 이런 때에 이렇게라도 작은 그룹이 만들어졌다는 사실. 이것도 ‘脫 레지오’ 이후 성모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작은 길’ 이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작은 사위 Luke의 40세 생일이다. 전부터 나의 40세 생일을 기억하며, big four oh~ 를 그에게 말하곤 했는데 오늘 집으로 찾아가서 보니 나와 40세의 느낌이 다른 듯 보였다. 별 감정이 없이 보인 것, 이것도 30년 세월의 세대차이가 아닐까? 나의 40세와 그의 40세는 정말 다른 모양이다. 나의 40세와 44세의 생일들은 사실 ‘죽을 사 자 死字’ 에 관심을 쏟은 운명적인 나이였지만 지금은 아마도 60세가 되어야 ‘조금 나이를 먹었다’ 정도가 아닐지. 

그들 부부는 오늘 생일을 맞아 외식을 하려고 계획을 했던 모양인데 나라니가 각종 감기 바이러스 탓으로 오늘 완전히 계획했던 것을 취소하고, Ronan을 우리가 오늘 하루 집으로 데려와서 봐 주기로 했다. 개구쟁이지만, 오늘은 조금 점잖은 모습의 그 녀석, 2살을 향한 시점이 이런 것인지… 녀석이 순순히 우리 차에 오르며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따라 온 것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이제야 나는 점점 잔 정 情이 느껴지는 듯하니, 나도 지독한 목석의 심장 소유자인 모양이다.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나라니 부부는 편하게 Buford Hwy에 있는 한국식당[이름을 잊었다~, 나의 망각증.. 만천홍 옆에 있는 비싼 한국식당이름이… 알았다! ‘운암정’이다!  ] 에서 생일축하 외식을 했다고..  우리는 로난을 집까지 직접 데려다 주었다. 이것으로 Luke에게 작은 생일선물은 한 셈이라, 우리도 무척 기뻤다.

Dave & Ava를 좋아하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기다리던 소식, 건주의 wife 황인희씨로부터의 카톡 text 다. 내용은 조금 아쉽게 간단한 것,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나에게 소식을 보내 주었다는 사실을 크게 값지게 생각을 하고 싶다. 1968년 한창 대학시절 친목클럽을 통해서 알게 되었던 여대생, 친구인 건주와 짝이 될 줄은 예기치 못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 그들은 부부가 되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백년해로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stroke, 벌써 몇 개월 전의 일이 되었지만 우리는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이다. ‘중풍’, 결과는 신체의 마비 상태인 것을 누가 모르랴. 어떤 곳에 어는 정도인가가 문제다. 건주의 case, 아직도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wheelchair,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상태가 아주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다. 갑자기 이 stroke 의 위험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심장만 생각했지 두뇌의 혈관은 잊고 산 것이다. 혈관, 어떻게 피가 부드럽게 흐르게 할 수 있는가? 혈관의 건강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아~ 참 나이의 횡포는 이렇게도 괴로운 것인가.

 

대림절의 시작을 Catholic Sunday 전통을 지키려 나의 작은 등대 Bishop Robert Barron [Los Angeles Diocese] 주교의 주일강론을 보며 듣는다. 이 ‘머리 좋은’ 신부님은 현재 미국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인터넷 신부님’이고 특히 젊은 세대를 교회로 인도하는 선구자역할을 하고 있지만 나 같은 ‘꼰대’층에게도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특히 no dumbed-down religion을 강조하는 그의 모습으로 가톨릭의 가느다란 희망의 빛을 본다. 우리 본당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에서도 2021년 대림절 묵상집 소책자를 발간 배포를 해서 가지고 왔다. 이것으로 성탄을 향한 묵상의 한 걸음을 내디디는 오늘은 은총의First Sunday of Advent 가 되었다.

 

Bishop Barron on YouTube on Sunday

Reminiscing Happy Days with To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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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2시간 산책을 했다. 이 제일 긴 코스는 보통 걸음으로 1시간 45분 정도 걸리고 천천히, Ozzie에게 끌려가면 2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2시간 짜리는 나도 천천히 걷는 것이라서 운동량은 떨어지지만 대신 더 밖의 맑은 공기를 마시게 되는 이점이 있다. 특히 요즈음 같은 멋진 가을 날씨에서는 이것이 최상의 운동 일 듯하다.

오늘 산책에서는 모처럼, 3년 전까지 Tobey과 같이 누워서 하늘을 보던 그 playground 의 놀이터에 올라가 Ozzie와 둘이서 누워보았다. 어찌 Tobey생각이 안 날 수가 있는가. 그 녀석 생각을 하면 필요이상으로 울적해져서 가급적 이곳에 올라가는 것을 피하곤 했는데, 오늘은 생각을 바꾸었다.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을 마음껏 추억하자는 뜻이다. Tobey도 정말 나와 같이 행복한 삶을 살고 천수했다고 나를 위로하기 바쁘다.

집 어귀에 있는 나무의 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 위쪽은 완전히 벌거숭이가 되었고 아래 쪽에 조금 남아서 아마도 며칠 안에 다 떨어질 모양… 이제까지 본 것 중에서 제일 일찍 떨어진 것은 아닐지…

 

오늘도 다행히 제시간 6시 30분에 일어났다. 휴~ 이런 것도 이제는 조그만 은총으로 생각된다. 어제 이제는 귀국한 조시몬 형제의 카톡에 ‘건강 검진 잘 받고 건강 하라’는 충고가 이제는 귀찮게 느껴지지 않는 진정한 도움말로 들린다. 어떻게 살면 건강하게 사는 것일까? 우리는 어느 정도 열심히 사는 것일까? 과학을 너무 신봉하는 것도 그렇게만 그것을 불신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과학은 믿음과 상관이 없는 냉혹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의료 시스템을 믿고 따르자.

어제 송 아오스딩 형제가 카톡 초대를 보내왔다. 지난번 젊은이 장례미사에서 만났을 때 구역모임을 언급한 것 때문이 모양이다. 솔직히 아직도 무언가 ‘앙금’이 남은 듯하지만 이렇게 살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은 몇 사람과의 일시적 ‘사건’이었지 않은가? 그것도 벌써 3년이 지나가고 있으니, 마음을 열고 사는 것도… 하지만 이제는 조금 보고 싶지 않은 사람[그곳에는 우리가 레지오 탈단 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 한 사람도 있으니…]이 그곳에 있는 것이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  이것도 맡기자, 맡기자… 상식적이고 평범하게 살자.

책, The Hours of the Universe 지금 필사, 독서하는 책이다. 이 책도 나의 주관심사인 과학과 종교의 핵심을 찌르는 지적 심도와 명상, 묵상이 멋지게 어울린 보기에 가벼운 책이다. 저자는 나에게 익숙한 과학자, 교수 수녀 Illa Delio.. 얼마나 멋진가? 그녀는 나의 다른 선생님 Teilhard Chardin 석학이기에 간접적으로 나는 Teilhard에 관한 공부도 하는 것이다. 이런 주제들이 나를 정말 행복하게 만든다. 왜 그럴까? 그것을 분석하는 것도 큰 일이 되었다. 왜, 나는… 이런 주제에 매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