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일어나는 시간, 6시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다가 불이 켜지며 일어났다. 큰 사고 없었던 지난 밤의 수면건강, 감사, 감사.. ‘녀석’도 비교적 조용하게 잔 듯한데 어제 밤 자기 전에 녀석은 무척 피곤한 듯 일찍 자기 bed를 찾았는데, 혹시 어제 하루 일과가 조금 피곤했던지 알 수가 없구나.
일단 일요일 새벽, 아침의 일정은 제대로 진행이 될 듯하다. 8시 미사, 새로 부임하신 박영철 보니파시오 주임신부님이 집전을 하는지 조금 기대가 된다. 강론이나 미사의 분위기도 기대가 되지만 큰 기대는 일단 보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우리는 아직도 이 신부님을 알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다. 하지만 일단 ‘믿어보는, 점수를 미리 주는’ 자세가 필요한 honeymoon 시기가 아닐지…
DON’T SWEAT, DON’T SWEAT 의 ‘생활 철학’을 며칠 전에 재발견한 것, 성경말씀과 다른 면에서 무척 나에게 중요한 것이 아닐까? 현재, 매 순간을 사는 신자에게 영원한 말씀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사는 찰나적인 철학, 지혜는 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현재를 살아라, 현재, 아니 지금 이 찰나적인 일초 일초~ 더 중요한 것들이니까~~ 일초 일초를 행복’으로 이끄는 나만의 지혜~ 이것을 찾아내며 사는 것, 그것이 78/79세를 사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뱍영철 보니파시오 주임신부님 집전 주일 아침미사,
두 번째 제대 가까이 앞에서 보는 우리 신임 주임신부님, 역시 나의 기대를 넘어서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 지난 주일 첫 번째의 받았던 인상, 느낌, 앞으로의 성사적, 사목적으로 예상되는 기대감 등등이 뜻밖으로 좋았기에 오늘은 조금 실망이라도 하지 않을까, 나의 괜한 우려도 없지 않았는데, 아~ 살았다. 오늘은 또 다른 인상으로 나를 안심시킨 것, 감사합니다. 앞으로 또 최소한 4년 동안의 성당, 성사생활, 안전할 것 같은 희망을 보았다. 앞으로 일주일을 사는 초월적 에너지까지 함께~
오늘 아침식사는 성당 망치회에서 파는 김밥으로 해결을 했다. 이 망치회원들이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과거 레지오 시절의 각종 봉사은총을 떠올리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오늘 유난히 평화스럽고 한가하게 느껴지는 주일 오전, 빚쟁이처럼 나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녀석과 함께 또 다른 산책길, Sope Creek을 따라 1.6 마일을 천천히 걸었다. 매일 빠지지 않고 산책을 하지만 그때마다 느낌은 조금씩 다른 것, 그것이 ‘매일 산책’의 숨은 비밀이 아닐지~
너구리, 너구라, 네가 아직도 최고다~~
너구리 잡아먹는다~ 라는 중얼거림, 폭소~ 다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나~ 맛이 아니라 추억을 먹는 이 시간, 왜 마다하랴? 이 특별한 시간, 진짜 나의 시간이다. 이것이 얘기의 point다. 연숙이 이대 picnic모임엘 간 ‘덕분’에 진정으로 혼자가 된 시간, 나에게는 특별한 순간들이 된 것, 언제부터인가? 이때 먹는 너구리의 맛은 분명히 ‘총각시절의 짜릿한’ 그것이기 때문일 거다. 나는 안다.
혈압, 혈압, 혈압아~~왜 이렇게도 낮단 말이냐? 왜? 갑자기?
<100, <60 이런 적이 있었나? Systolic은 가끔 100을 간신히 넘어가는데, Diastolic 은 계속해서 60을 넘지 못하는 것. 이것 좀 이상하지 않은가? 몸에는 전혀 느낌이 없는데 높은 것만 신경을 썼는데 이렇게 낮은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듣기로는 ‘어지러워서 낙상의 위험’이 있다는 말만 들었는데, 증상이 전혀 없고, 낙상 같은 것은 상상도 못하기에, 우선은 이렇게 두고 보기로 하는데~ 괜찮은 것인가? 오늘 저녁부터 일단 ‘보조제 역할’을 하는 Amlodipine을 다시 끊어보기로 일단 정했다. 전에 한번 끊었을 때 그 다음날부터 높은 혈압수치를 보였지 않았던가? 그러면 앞으로는 역시 의사권고대로 저녁 때 혈압의 정도에 따라서 복용을 해야만 하는지, 아~ 귀찮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