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느낌

초여름 같은 느낌의 이런 날씨에 이제 적응이 되었는지 주위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조금 편해진 듯하다. 이제는 90도가 넘은 ‘강더위’가 쳐들어오더라도 그렇게 실망하거나 놀라지는 않을 것 같고, 긴 세월 경험 덕분으로 앞으로 어떤 자연의 변화가 하루 하루 다가올지도 그림이 조금은 그려진다. 긴 세월,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는 이런 것들 모두 이론적인 말장난일지도 모르지만~~

6시 정각에 일어날 수 있었던 것, 역시 지난 밤의 Tylenol 2알을 도움이었을까? 믿고 싶지만 확신은 할 수가 없구나. 어제부터 ‘갑자기’ 시작된 다음 home project라고 할 수 있는 것, 부엌 냉장고 주변의 또 다른 water damage, laminate flooring을 교체하는 작업, 비록 양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거의 10+년 전에 했던 이런 일, 다시 쉽게 손에 익숙하게 되느냐 말이다. 다시 ‘배워야’하는 것이니 그것으로 나는 또 시간을 ‘잡아먹을’ 것이니.. 그래도 올 여름에 하려고 했던 각종 미루던 house ‘repair’ job들 중의 하나니까.. 이것도 그 중의 하나..

지난 밤에 ‘아마도’ 생각보다 세찬 비가 내린 모양~ 양은 적었어도 바람을 동반한 소나기였던 사실이 fence가 많이 비에 젖은 것으로 알 수가 있었다. 올해도 이렇게 비가 자주 내리는 그런 봄 여름인 듯, 정말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다시 조정한 bird feeder의 위치가 현재까지 효력을 발휘하는가? 다람쥐들이 feeder에 매달린 모습을 아직까지 못 보았으니.. 하지만 사실은 그렇게까지 반가운 것만은 아닌 것이… 다람쥐들의 즐거움을 조금 뺏은 것은 아닐까? 하지만 꽤 많이 땅바닥에 떨어진 먹이들은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사실로 위안을 받는다.

알맞은 비의 덕분으로 뒤 뜰은 온통 초록색으로 무섭게 바뀌고 있구나. 어제 연숙이 ‘백합’이 드디어 피었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알려주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오늘 이른 아침 나가보니 역시 노오란 색의 이 백합이 달맞이꽃 뒤에 싱싱하게 피어나고 있었으니~ 아, 2025년의 여름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가?

YMCA gym workout light
오늘 다시 외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YMCA에 가는 길에 Kroger에서 연숙이 약을 찾았으니 두 가지 일을 한 셈이어서 조금 기분이 가볍구나.  YMCA에서는 상체운동은 아주 가볍게 하고 주로 걷기에 신경을 써서 거의 1.5마일을 기록했으니.. 이 정도의 운동량은 적당한 것 아닐까, 이 나이에~~

virtually no work today…
조금만 노력을 했으면 어제부터 시작한 flooring work을 시작할 수도 있었겠지만 역시 자제하기로 했다. 거대한 냉장고와 dish cabinet 같은 것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조금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혹시나 무리가 되는 것은 더욱 상상하기도 싫으니… 이렇게 조금 꾀를 부리는 것 OK가 아닐까?

Garage ready for Summer~~, automatic ventilation fan’s back~~
5월 중에 ‘이것’을 다시 ‘그곳’ 에 올려 놓고 가동을 시키는 연례행사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습기차고 더운’ 차고를 보고 결국 순식간에 일을 끝냈다. 이제는 창문에 조금 열리고 환기, 게다가 84도가 넘으면 fan이 자동적으로… ‘나의 발명품’이라는 긍지를 느끼며 또 올 여름을 가급적 편하게 보내면~~

비 오는 오월의 어느 멋진 날~

아~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 시원한 바람이 계속 보이고 느껴지고~ 이런 type의 날씨, 내가 제일 좋아하고 기다리는 것 중의 하나…  나의 몸, 비록 어깨와 오른 팔, 손의 신경이 둔해지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통증까지 마비된 듯~ 이 정도면 77세의 나이에 건강한 것 아닐까? 감사하고 싶은데~ 묵주기도를 잊고 사는 요즈음, 적당한 방법이 없구나~~

17일째? 부엌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처음 본 날로부터 17일째? 오늘까지 나의 머릿속의 최소한 1/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사고’, 결국 오늘 ‘쫑’을 맞게 될 수 있을까? 천장의 drywall ‘torture’가 99%, 아니 100% 끝나는 것이 거의 확실, 이제는 painting차례를 맞는 것인가?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만족스럽기도 한 것인데… 후자의 것은 나의 ‘지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직도 energy, stamina가 나에게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

기다리던 순간, new paint를 칠할 수 있는 바로 그때가 왔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작고 작은 ‘불완전한 것들’이 나를 실망시키는데, 그 중에서 paint색깔이 예전의 그것과 조금 차이가 나는 것, 이것을 어쩔 것인가?

일단 masking tape으로 boundary를 만들면 조금 이런 결함을 control할 것이라는 나의 집착적인 생각~~ 하지만 이것이 나의 최선의 노력일 것이다.  너무나 미세한 것에 집착하며 생각하는 것, 나의 병이다. 이것이 나와 pro의 근본적인 차이라는 사실도 절감한다.

오월 초 잔잔한 비, 그림일기

아~ Tylenol 2알~ 또 이것이 나를 도와주었는가? 이제는 조금 이 ‘흔하지만 신기한 약’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통증과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나는 최근에 체험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약에 대한 고마움을 몸소 실감하는 나 자신이 신기하기만 하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5월초의 잔잔한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너무나 밖의 모습이 평화롭구나. 이즈음의 전형적인 모습 heater (central, space both)와 a/c가 동시에 코앞에 보이는 그런 때, 언제까지 이렇게? 아마도 1~2주일이 지나면 heating mode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지 않을지? 작년에는 어땠는가?

국민학교 때 여름방학 숙제 중에 그림일기란 것이 있었지~ 미술과 국어 실력이 포함된 것인지..  지금 나에게 미술이란 것은 꿈처럼 다가오지만 국어는 보다시피 세종대왕님 덕분에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러니까, 오늘 하루의 이야기는 그림일기 대신에 사진일기가 된 것인가~ 설명 보다는 상상이 필요한 하루~~

늦봄에서 늦겨울로

늦봄에서 늦겨울로 하루아침에 바뀐 아침, 역시 ‘정들었던’ heating 소음이 제시간에 요란하게 들리고, 며칠 동안 가벼워졌던 이불이 춥게 느껴져 몸을 오그리고 자던 아침~ 이것이 바로 내가 기억하는 4월 초의 모습이다. 내가 예상하는 날씨의 그림이 어쩌면 이렇게도 100% 정확한지 조금 떨리는 것은… 아~ 여기 우리 집 이 동네, 이 지역, 이 도시, 주, 나라에서 살았던 삶의 세월이 도대체 얼마나 된 것인지~~ 생의 거의 모든 시간이 태어난 곳이 아닌 이곳에서~~ 조금 슬퍼지는 것, 어쩔 수가 없구나… 귀소본능歸巢本能이란 사자성어가 자연스레~~

오늘 예정했던 판공성사를 금요일로 연기를 해서 오늘은 징검다리 휴일이 되고 있기에 몸은 편하다만 마음은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연기’를 했다는 사실 때문일 거다. 하지만 하지만 너무 유념하지는 말자, 이것도 나의 삶의 방식이니까…

내일은 예정된 스케줄이 이미 예전에 정해진 곳, 백 형제 댁을 방문하는 날이구나.. 물론 나는 쉬고 싶지만 이것도 하나의 작은 삶의 권리요 의무가 아닐까.. 가는 곳은 역시 역시 cross town 예전에 Fort Yargo가는 쪽, Lawrenceville에 있는데 하나도 의외가 아니다. 거의 모든 관심지역, 영역이 이곳에 집결하고 있으니까… 가는 길은 이제는 우리도 GPS에 의지하긴 하지만 그래도 old fashion의 도움도 필요할 때도 있으니.. 찾아 보았는데.. 그렇게 외진 곳이 아니니까…

경운혼성합창단, 총무의 spouse이기에 작은 봉사라도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나에게 온 일은 악보 scan/copy/print하는 일인데 예전에 이미 해 보아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다만 가급적 보기 좋게 하려는 노력이 시간이 걸릴 뿐이다.  원래의 original에 많은 ‘티’들이 있기에 그것을 보기 편하게 cleanup하는 일은 연숙이 하고 나머지 production은 나의 몫… 아주 알맞은 배역이 아닐까…
이번에 온 새 합창곡의 제목이 ‘별’, 처음 거의 무의식적으로 나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으로 착각했지만 알고 보니 이것은 다른 것… 어디선가 전에 본 듯한 듯하고… 하지만 새 곡에 제목이 너무나 좋구나.

오늘 식사 메뉴는 조금 자원 봉사하는 셈치고 오랜 전통 나의 정해진  메뉴인 ‘소고기/야채 볶음’, 아예 두 끼를 만들어서 점심까지 해결하게 되니 이것도 time saver가 아닌가?  이렇게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은총일진대.. 어떤 집은 부부가 (식성문제로) 식사를 따로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기에…
점심은 아침에 먹었던 것을 조금 재탕해서 볶음밥으로 먹었는데, 의외로 아침때보다 맛이 좋았다. 아마도 jasmine쌀이어서 볶음밥이 더 맛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사실을 참고하면 더 좋을 듯…

어쩌면 하루 아침에 끈끈한 여름날씨에서 가을을 뺨치는 청명하기 이를 데 없는 날씨로 변한 것인가? 60도 최고기온에 새파란 하늘, 바람이 살랑살랑.. 건조하기 이를 데 없고… 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자연의 어머님, 우리 성모님…
날씨에 이끌려 backyard엘 나가니 아하~ 어제 비가 쏟아지면서 물이 튀기던 곳, 그곳은 분명 낙엽이 쌓인 곳, 그곳부터 치워야 하는 곳. 하지만 역시 그곳은 2층 높이, 사다리 위에서 곡예를 해야 하는 곳 아닌가? 2000년대 한번 사다리 사고를 어찌 잊겠냐 마는 극도의 조심성으로 천천히 하는 것은 아직도 가능한데… 하지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니~ 변명거리가 생겼다. gutter에 아직도 낙엽들이 물에 잠겨있거나 젖어있는 것… 그래, 며칠 더 기다리자, 완전히 마를 때까지…

다음 할 일을 찾으려고 구석구석 돌아보니…아~ 피하고 싶은 곳~ 바로 이곳..
2년 전 이곳을 대거 정리를 했지만 이제는 남은 것들이 괴로운 흉물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 제일 큰 과제가 바로 ‘죽었다는 나무’ 문제다. 아무리 보아도 당장, 아니 꽤 오랫동안 쓰러질 것처럼 전혀 보이지 않지만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라는 것도 알기에 그것이 문제다.
다른 것들은 ‘버리면’ 해결이 되지만 이것은 ‘엄청날 수도 있는’ 비용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쉽게 결정을 할 수 있단 말인가?다른 한편으로는, 그래 깨끗이 모두 정리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도 없지 않고… 나는 이런 식으로 우유부단으로 일관하는 병신인가? 괴롭고, 쓸쓸하구나.

오늘 오후 거의 합창단 새 악보를 print하는데 보내고 나니 조금 허무하기도 하구나. 별로 한 일이 없는 허전함… 그것은 아마도 책을 하나도 읽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비록 ‘재미로 읽는’ 것이지만 나에게는 영적, 정신적 건강에 필요한 것이기에 이렇게 다른 일에 몰두하는 날이면 조금 허전함을 느낀다.

너무나 포근한 4월 초

익숙한 Central Heating의 소음도 들렸고, 싸늘한 새벽공기였지만 침대의 blanket warmer는 이제 완전히 꺼진  4월 초, 게다가 당분간 기온은 80도를 넘는다고~  아마도 잠깐일 거다. 피부는 이렇게 간사한가, 겨울 내내 아침마다 입었던 옷들이 어찌 그렇게 덥게 보이는 것인지…

베이글 아침식사, 동물성 단백질이 완전히 빠진 것, 이미 준비된 salad가 있어서 정말 가볍고 간단한 아침이 되었다.

오늘은 연숙이 미리 계획을 했던 일, 나는 전혀 알 수도 없었던 것, 우리 죽어버린 앞쪽 잔디 자리에 꽃밭을 만드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한때 나도 권했던 것인데, 기왕 잔디 관리에 자신이 없으면 아예 예쁜 꽃은 어떤지~~

결국 옆집 데레사집에서 한 것을 보고 같은 종류의 꽃, creeping thymes 의 씨를 샀던 것을 이제야 기억하게 되었다. 이것이 잘 되면 앞쪽 lawn의 걱정이 덜어지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제대로 발아를 하게 될 것인지, 나도 궁금하기만 하다.

내가 한 일은 매년 하던 일, 땅을 뒤엎고 고르는 일,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땅이 그리 마르지 않아서 제 시간에 모두 끝내고 드디어 씨를 뿌리고 마감을 하고… 아~ 이제는 기다리는 것 밖에..

결국 우리 집에서 제일 숨기고 싶은 앞쪽 잔디, 거의 죽어가고 잡초만 나던 곳, 이곳을 드디어 뒤 엎기 시작하니 훨씬 마음이 가볍구나. 아~ 어제 Sam’s Club에서 사온 topsoil 2 package는 턱없이 모자라는 것, 결국은 오늘도 Sam’s Club엘 가게 되었으니…

오늘 Sam’s Club엘 가며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곳의 변천, 변화~~  마리에타의 명소 중의 하나인 Big Chicken (a KFC) 이 있는 이곳, Roswell RoadCobb Parkway가 만나는 곳, 이곳의 모습이 조금은 바뀐 듯 보이는데~ 아, 예전에는 ‘촌스럽게’만 보이던 곳이 아주 멋지고 깨끗한데~~ 결국 이곳을 Marietta city의 간판 격으로 바꾼 것이다. 이곳에서 Roswell RoadRoswell Street로 바뀌면서 Marietta Square (downtown) 이어지는 것.. 아~ 참 오래 살고 보니 이곳도 계속 발전인지, 개발인지… 바뀌는 것…하지만 이것과 더불어 최근에 가 보았던, 조그만 town에조차 즐비한 한국의 초고층 building의 대조적인 모습이 떠오른다.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개발의 방식의 차이는 정말 아직도 가늠을 할 수가 없으니…

하도 바쁜 일주일을 보내며 우리 집 주부격인 사람이 점심식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머리가 돌지 않는다는데~ 이해는 하지만 조금 지나친 것 아닐까? 그냥 라면이라도 먹으면 되는데 그것은 또 체면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오늘은 결국 Sam’s Club엘 가게 되어서 저절로 해결이 되었다. 그곳에서 Sushi를 pickup해서 오랜만에 맛있게 먹게 되었고 어제 같은 곳에서 사온 wine까지 곁들이니 아~ 이것이 천국이구나~~ 감사합니다, 감사~~

[부고訃告, 중앙고 김형기 교우]

아~ 또 중앙교우의 부음을 접한다. 오늘 세상을 먼저 떠난 교우는 ‘김형기’, 이상할 정도로 순간적으로 이름과 졸업사진 얼굴이 떠오른다. 아주 활발했던 교우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긴 세월을 넘어서 이렇게 머리 속 기억에 남았을까? 더욱이 한번도 같은 반에 있었던 기억이 없는데~ 어떻게? 그렇다면 언젠가 한번 정도 같은 반이었을지도… 키가 큰 것으로 기억이 남는다. 3학년 때 어떤 반이었는지 찾아보면 무엇인가 더 알 수 있을지.. 찾았다, 1반이었구나~ 제일 뒤에 있는 이름, 키가 엄청 컸던 것~ 나의 기억은 분명하다. 하지만 왜 이 교우의 모습이 머리 속에 또렷하게 남았던 것일까?

부고를 보니, 발인이 부인이 아니고 딸들로 된 것은, 혹시 부인이 먼저 타계를 했던 것인지… 참, 인생역마차, 마지막으로 본 동창회 명부를 보면 강남의 어떤 병원 사무장으로 근무했던 것도 보인다. 개인적인 친분을 떠나… 계산 계동의 친구여~ 먼저 잘 편히 가시게~~

3월의 마지막 날

올해 처음으로 제일 가벼운 shirts차림으로 새벽을 맞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이곳에 봄이 왔다는 확실한 표징이 아닐까? 어둠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dogwoods 봉오리들, 포근하게 축축한 따뜻한 흙내음세~ 3월의 마지막 날…

Sandwich ham이 재고가 떨어졌기에 오늘은 내가 나의 방식으로 french toast를 만들어본다. 이것은 먹기에 잇몸에 무리가 안 되기에 나에게는 아주 감사한 아침 메뉴가 되었다.  하루 두끼 먹는 우리의 마지막 식사는 ‘큰 점심’, 새우/salmon steak 이 정도면 오늘 하루 영양섭취는 OK…

오늘로서 이것, garden hose의 위치를 바꾸는 작업이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큰 사고나 의외의 놀라움 없이 끝난 것이 고맙구나. 이제는 새로 조성된 화원에 물을 주는 일이 조금은 쉬워질 거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최근에 틀린 때가 있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오늘은 바란 만큼 많은 양은 아니었어도 제법 비다운 비가 내렸다. 제일 큰 고마움은 ‘꽃가루’를 많이 적셔주었다는 사실이다.

어제 미사를 결했다는 사실, 성당 공동체에서 조금 더 멀어지고 있다는 과장된 걱정 때문이었을까..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평화,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날이 되었다. 왜 이렇게 나는 상상적인 우려, 걱정을 하며 사는 것일까?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하며 살고 있단 말인가?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면 도대체 누가 나를 인정해 준단 말인가? 내가 나를 조금 더 사랑해야 하지 않겠는가? 왜 나는 나에게 이렇게 인색한 것일까? 왜?
이제는 사순절도 막바지로 서서히 들어가고 있는데~ 무엇을 꼭 해야 하며 살아야 하는가? 과연 나는 제대로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가? 왜 나의 현재 사는 모습의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는 듯한 우려를 하고 있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오늘부터 다시 ‘간신히’ 저녁 가족기도가 재개 되었다. 오늘은 눈을 뜨고 성모님을 비롯한 다른 ‘하느님’들도 바라보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었다. 잡념, 공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을 본다. 그리고 메주고리예의 성모님을 만나는 상상을 일부러 해 보기도 하고… 왜 나라고 가까이 성모님을 볼 수 없단 말인가? 현 시공간이 아니라면 상상적인 나만의 초자연계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4월 1일, 달력을 넘기는 것이 왜 이리도 겁이 난단 말인가? 이런 적이 전에도 있었는가? 4월에 해야 하는 일들이 그렇게 나를 도망가고 싶게 만들기라도 한단 말인가? 도대체 내가 피하고 무서워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없다, 없어… 왜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왜? 나아가자, 4월로, 4월 안으로… 그리고 5월, 6월로… 용감하게 당당하게… 멋지게,,, 건강하게~~ 보기 좋게~~~

포근한 춘분, 또 그날인가?

50도 대의 새벽, 이렇게 포근할 수가 없구나. 게다가 가랑비가 내릴 가능성까지~  하지만 이것도 잠깐, 하루 종일 기온이 내려가고 내일 새벽에는 freezing? 이것 조금 귀찮은 것 아닌가? 그 수많은 ‘화초준비를 하는 연숙이의 얼굴이 떠오르니… 모두 보온처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춘분, 춘분… 봄, 길어지는 낮… 또다시 그날이 온 것인가? 세월, 삶, 인생,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 가는 길목, 끝이 있는가, 아니면 영원한 것인가~~ 영원한 것, 일단의 존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것을 이제는 믿는가?

부자와 라자로, 오늘의 복음묵상,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부자와 공동선 共同善~~ 이기적인 부(자).. 선한 부자, 이기적인 가난, 이런 극단적인 것에서 최선의 ‘경제적 삶’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예로, 우리는 어디에 속한 것일까? 모든 부, 풍요를 자기가 만들고 소유한다는 ‘나쁜 부자’ 그들은 과연 복음말씀대로 ‘지옥’에 갈 것인가?  Bishop Barron의 묵상글 속에 이런 의문의 해답이 있다고 나도 믿는데…

할 것들을 이렇게 하루 하루 미루며 사는 나의 몰골~ 
어쩌면 이렇게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온통 마음의 저변에는 ‘이것 큰일이다’ 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는 것을 잘 아는데 태연하게 모르는 척하는 연극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일까? 이제는 3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fire, fire~를 외쳐야 하는 것 아니냐, 병신아~~

메주고리예,  Quantum Mechanics 그리고 Metaphysics Ontology: Analytic Idealism 나에게 다가온 이 세가지 희망의 의미는…
‘거의 우연히’ kitchen Roku Tv에 MaryTV.tv channel app을 install했다. 계획적인 것이 전혀 아닌 것, 이것이 작은 이끌림일까? 갑자기 ‘살아 움직이는 메주고리예’가 나의 주관심권으로 들어온 것이다. 예전 2010년대에 한창 이것과 비슷한 YouTube video 를 열심히 심취한 기억, 추억이 ‘아련히’ 느껴진다. 그때가 언제였던가~ 그때 회심의 힘찬 여정 중이었는데… 현재 내가 다시 돌아온 듯한 것은 아마도 현재 나의 모습이 그곳과 많이 멀어진 것에 대한 불만, 불안, 실망, 절망 등에 대한 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정말 나는 ‘한때’ 모범적인 신심을 찾았다고 자신했지만 최근 수년간은 내가 떠난 것이 아니고 하느님, 성모님이 나를 떠났다는 생각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성모님의 안내, 인도의 한 방법이… 혹시 현재 내가 겪는 이 새로운 경험은 혹시 아닐까? 아닐까? 그렇다면~~ 그리고 QM, Metaphysics AI(analytic idealism, not ‘artificial intelligence thingy’!) 는 나의 영성적 세계관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아침 메뉴, 내가 만들 수 있는 것, 이것밖에 없는가? 솔직히 말해서 거의 맛도 모르고 먹는 듯 하다. 예전에 만들었던 것 중에서 제일 오래된 것은 무엇인가? 아침에 한식을 먹었던 기억이 너무나 까마득한데.. 우리도 가끔은 ‘된장찌개’ 스타일, 동네방네 스타일 아침을 먹는 것은? 분명히 시큰둥할 듯한 반응이 그려지는데 (내가 아침을 하라고?)… 아~ 나야말로 공처가의 전형으로 살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마도 애처가와 공처가 그 사이일 듯 하지만)

Ozzie와 산책, 너무나 포근한 새벽 거의 60도에 가까운 날씨, 옷도 가볍게 입을 수 있었고, 너무나 편한 줄 알았지만 웬걸, 갑자기 날씨는 폭도처럼 변하기 시작, 이것이 아마도 춘분 꽃시샘 추위의 전형적은 모습일 거다. Padded jacket을 벗고 wind jacket이 등장, Azalea Springs & Kroger course를 가는데, 아~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들어오니 그때부터는 바람은 물론 기온까지 하루 종일 급강하~~ 오후에는 다시 겨울 옷을 찾았다. 아~ 역시 오늘 밤은 freezing watch/warning까지 발동~~  난방은 문제가 없는데, 밖에 있는 각종 화초들, 새로 심었던 것들도 많은데… 비상으로 비닐로 덮기도 하는데.. 어떨지~~ 결국은 매년 겪던 것을 또 처음 보는 것처럼 당하고 사는구나.. 이것이 인생인 거야…

산책, 독서하기 최고의 주변 환경, 날씨…  모처럼 Ozzie와 함께 둘만이 있게 되어 을씨년스런 날씨와 함께 마음껏 책을 읽는다. ‘2010년대 나의 영성탐구’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읽는 Mirjana의 자서전, 예전에 벌써 3번을 완독했지만 지금 보는 것은 또 다른, 더 완숙된 느낌의 연속이구나. 재독, 삼독, 사독… 그때마다 보는 관점, 각도, 경험이 이렇게 다른 것이 신기할 정도… 

 

겨울의 끝자락에~

‘다카라 고야’ 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이 황야로 변한 backyard, 겨울의 끝자락, 싸늘한 ‘진짜 비’가 밤새 내리고 아직도, 그리고 오늘 하루도 내리는 rainy Monday~, 개운하고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 계속 그런 기분으로 사는 하루가 되기를…

‘님이 오시는지’ 귓전에 들리는 경운혼성합창 연습곡, 대신 ‘빗님이 오시는지’의 월요일 아침.. 바싹 마르기 시작하는 대지, 오늘 내리기 시작하는 잔잔한 ‘초봄 비’, 싸늘한 기온, 차가운 빗물기, Rainy Days & Monday를 연상하는 ‘우울한 모습’이긴 하지만 조금 더 많이, 오래 내리기를 바라는데 과연 어떨지~~

[사십 일간의 동행, 묵상말씀 주제: ‘가장 작은 이들에게 해 준 것’~~] 다행히도 하루 시작 즈음에 이 소책자, 오늘 묵상주제를 읽는다.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신경을 써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노력을 하면~  나도 모르게 행한 조그만 행동들이 주위에게 주는 ‘힘’을 조금 돌아보면~~

[This Is The Day @CatholicTV~~]
Coffee-loving-holding-drinking Bishop Reed~
Becoming an Easter People

이제 드디어 사순 1주가 시작되는가… 사순, 40일이나 ‘긴 세월’이라고 한눈 팔기 시작하면 또 예년처럼 ‘순식간’에 도망을 가고 만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또 같은 실수, 잘못을 할지도 모른다. 신경을 조금 더 민감하게 십자고상에 맞추면~~

다시 불면증이 오락가락하는, 아니 고생하는 연숙이, 오늘은 궂은 날씨와 외출할 일이 없는 덕분에 아침 잠에서 느즈막~ 하게 일어난다.  나에게는 몇 시간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어서 절대로 문제가 없다. 오히려 덤으로 얻은 시간 ‘중단 없이’ 할 일을 할 수 있으니 오히려 반가울 때도 있으니까…

계획, 작정, 시간표, 예정표, 할일 notes, 상관없다. 나에게 조금은 ‘구조적인 무엇’이 필요한 것 아닐까..

완전히 마구잡이 식으로 ‘머리에 떠오른 것’ 중의 하나를 정해서 그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있는 현재 나의 삶의 모습이 조금씩 지치고 지겹게 느껴진다. 나름대로 자유의 극치,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구가하는 노년이라고 위로를 하며 살았지만, 오히려 이제는 것이 나의 목을 옥죄는 기분이 든다. 조금 절제, 계획적으로 살면 어떨까~~

경운 혼성 합창곡 공부, 연습, 예습,  다음 주 월요일 예정된 것, 경운합창곡 복습, 예습을 이제는 조금씩 시작하면 어떨까? 이것이 나에게 ‘안심과 안정감’을 줄 지도 모른다.

악보를 ‘읽는 비법’은 무엇인가? 이것만 배우게 되면 안심하고 감정을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 않겠는가? 왜 나는 이 ‘악보’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이것에 어떤 기술적인 비밀이 있단 말인가? 기계적으로라도 해결을 할 수는 없을까? 안토니오 형제의 ‘비법’이란 것은 아직 나에게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바뀔 수도 있겠지만…

코르위붕겐, 악보를 읽는 방법, 어찌 이 해괴한 독일어 단어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김대붕의 붕 자와 함께 중앙고 1학년 시절 음악시간 야심적으로 그 코흘리개들에게 악보를 읽는 sight-sing을 배웠던 것, 그 결과 배운 것은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그쳤지만.. 그때 조금만 더 배웠으면 훗날 나의 삶이 조금은 더 즐겁지 않았을까? 이 늦은 나이에 기막힌 상상이구나…

점점 독서할 책의 양이 늘어나는데~ 물론 자랑스럽기도 하고 보람도 느끼고 앞으로 절대로 심심하지 않을 거라는 위안도 받고 좋지만, 와~ 이것 장난이 아닌가? 너무나 많은 내용이 서로 중복, 혼합, 비빔밥이 되는 듯 하구나. 한마디로 이 Kastrrup의 metaphysics가 너무나 방대한 양, 모두 뿔뿔이 흩어진 듯하니.. 언젠가는 나 자신이 종합을 할 수 있는 날과 능력이 올 것으로 희망은 하는데…

현재 읽고 있는 것은 마지막으로 샀던 책, The Idea of the World, 이것이 Kastrup의 사상이 종합된 것으로 보이기에 당분간은 이것을 주 ‘교과서’로 삼으면 좋을 듯 하구나…

[교황님 병세 호전, 회복기로~~ 감사, 감사~~] 진심이 담긴 묵주기도의 힘일까, 우리 나름대로 참여를 하고 있었으니까.. 이것으로 교황님은 기본적인 체력이 그렇게 나이답게 약한 것이 아님을 짐작하게 되었다. 88세라는 나이가 숫자의 놀음으로 끝나게 되기를, 빕니다, 성모님, 아직 할 일이 적지 않으십니다. 저희, 특히 제가 교황님을 필요로 합니다. 성모님~~

[연숙의 어지럼증 증세 재발~~] 어제부터 조금씩 어지럽다고 하더니 오늘 오후 갑자기 심해지고 침대에 누울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한두 시간 만에 다시 일어난 것을 보니, 아주 심하지는 않은 듯, 아~ 철렁, 이 정도로 끝나기를~ 감사, 감사…

[뜻밖의 전화~] 아~ 이름까지 잠깐 헤매었다… 이름을 잊다니~  이것 조금 심한 것 아닌가? 성당 senior social ‘XX회’ S 형제님, 한때 그렇게 가깝게 지냈던 부부들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거의 등을 돌리며 살게 되었는지.. 하지만 오래된 것이 아니고 불과 1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완전히 잊으며 산 것이다.
경험적으로 대부분의 이런 류의  문제는 여자들의 독특한 ‘시기 질투, 비상식적인 말투’가 원인인데 이것도 예외가 아니네~ 이제는 신물이 나는 이런 류의 ‘한심한 여자들’, ‘여자들 싸움에 남자들의 등이 터진다‘라는 말까지 연상이 된다.
이 S 형제님과 나의 사이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왜 ‘불안정한 여자심리문제’로 깨어져야만 하는가? 이제는 몇 번 이런 일을 당하며 이제는 나 자신도 너무나 화가 난다. 이런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나에게는 전혀 없는 것이니… 잊자, 잊으면 되는 거야…

지난 밤 눈을 뜨니 3시 경~

지난 밤 눈을 뜨니 3시 경, 정신이 말짱하고~ 아~ 귀찮은 새벽인가, 이럴 때 괴로운 것은 대부분, 아니 거의  ‘나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맴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괴로운 것이다. 지금 현재 내가 피하며 사는 제일 나쁜 뉴스들이 대부분, 뻔하지 않은가? 그것들이 나의 머리 속을 완전히 점령하는데…
그런 시간이 지나면 평상적 꿈의 세계가 다시 올 수도 있는데, 오늘은 그런 case가 되었다.  뚜렷한 꿈 몇 가기 중에는 뜻밖에 나라니 사돈댁의 모습과, 이재욱 신부님의 모습이 보였는데, 물론 깨나자마자 수증기처럼 금세 사라지고.. 아~  아쉽고 그리운 꿈인데…

올해 겨울의 제일 추운 시기를 현재 하루 하루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도 어김없이 ‘강추위’ 15도, 아마도 그러니까~ 섭씨 영하 10도 가까운 것은 아닐지. 하지만 그렇게 기대했던 눈구름은 완전히 사라진 ‘보기 싫은’ 날씨의 하루 하루가 계속되는데.. 이번 주말까지… 토요일은 홍 후배부부와 집에서 식사하는 날이니.. 기대 반, 귀찮음 반…

오늘로서 ‘못 참겠다, 꾀꼬리~~~’의 순간이 온 듯한 긴장되는 느낌의 때가 온 듯하구나. 미루고 미루고 피하고 미루며 살 던 ‘수 많은’ 일들이 나를 현재 행복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 병신 같은 생각이다. 그것을 내가 모를 리가 있겠는가? 아무 것이고 마구잡이로 시작하면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날 터인데~ 무슨 잠꼬대 같은 잠투정, 응석인가?

기회가 오고 있다. 토요일까지의 3일간이 그것이다. 그때가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72 HOURS~ 72 HOURS~~~~~~

  1.  텅 비어있는 모든 방의 하얀 벽을 정겨운, 따뜻한 picture frame으로~~
  2.  토요일을 대비한 ‘대 청소’
  3.  나의 main desk주변의 잡동사니 대 청소, 정리…
  4.  밀리고 밀린 blog postings~~ please~~~ 재충전 시작~~~
  5.  Repairing:  Miracle VHS videocassette (tape) (tape stuck at near end!)

아~ 아쉽고 후회스럽도다~~ 결국 오늘도 오늘도 나는 self-sabotage를 하고 말았는가? 아니다, 그 중에서 (5)번은 100% 성공했으니 너무 절망하지는 말자… 내일이 있지 아니 한가? 병신아~~

오늘 ‘내가 만든’ 아침 식사, English muffin, apple, banana, broccoli, half-sausage~ 오늘 것은 모양새가 너무나 정갈하고 안정된 것, 영양가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구나…

Tucker에는 눈이 내렸다고? 오늘 뒤늦게 알게 된 조금 의외의 사실, 아니 ‘배가 아픈’ 사실.. 우리 동네는 눈이 한 송이도 안 내렸지만 다른 곳 동네는 꽤 많이 왔다고~~ 이런 적은 이제까지 거의 없었는데.. 새로니 나라니 모두 눈으로 거의 snow day를 맞았다고 하니.. 그래, 조금 아쉽지만 애들은 애들과 함께 재미있었을 것이니까, 함께 즐거워하고 싶구나…

아~ Knox녀석의 새빨간 볼~~ 옛날의 준형이 모습이… 로난도 너무 귀엽고… 그래, 나라니 힘들지만 열심히 좋은 엄마, 아내가 되기를..

오늘따라 이런 그림, video가 그렇게 어울리는 듯하구나. 날씨가 유별나게 추운 것 때문일 거다. 양양이가 fireplace 앞에서 졸고 있는 것, 어찌 가슴이 저미어오지 않겠는가? 아~ Izzie야 사랑한다, 그립고 미안하다, 그곳에서 나를 기다려다오… 나를…

어제 ‘둘이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수십 년 만에 다시 본 영화 ‘Miracle, 기적’, 마지막 climax부분에서 tape cassette가 stuck이 되어서 아쉬웠는데… 오늘 결국 모험심을 발휘해서 고치게 되었다. 일단 video case를 열어보니 그렇게 복잡한 것은 아니었기에, 요행으로 고치긴 했다. 그리고 둘이서 나머지 결말 부분을 보기도 했으니.. .오늘의 유일한 ‘업적’이 되었다고 할지..

오늘 비록 책은 많이 못 읽었어도 대신 Georgia Bulletin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자세히 읽게 되었다. Wilton Gregory 추기경이 은퇴를 한다는 것, 그는 나와 동갑, 규칙에 의해서 retire를 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정말 우리나이는 교회에서도 더 멀어지는 것인가? 예전에는 항상 이렇게 자세히 읽은 때도 있었는데 근래에 ‘교회에 대한 것’에서 많이 멀어지고 있어서 그런지, 아쉽기만 하구나. 어떻게 다시 ‘성모님이 이끄시는 평신도 교회’로 다시 가깝게 갈 수 있을까, 그때가 좋았는데… 자꾸만 멀어지는 것 같구나. 노력하자, 노력…. 멀어지지 말자… 그때까지 희망을 잃지 말고..

날씨가 너무 추워지고 눈까지 오고 하니까 올해 처음으로 새들과 가깝게 사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개, 고양이에 이어서 나, 우리에게 가까이 온 것이 바로 새들.. 무심한 시절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이 작은 생명들, 처음으로 부엌 창 너마 가까이서 매일 보게 되었구나. 특히 추위로 그들이 먹이를 먹는 것에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데… 아~ 나는 점점 친구동물에 이어 조류까지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근본적인 사랑, 그것이 아닐까?
새로 추가해서 사온 새 먹이, 그것을 더 잘 먹는지 유심히 보는데, 오늘 보니 더 많은 새들이 부지런히 먹는 것을 보니 분명히 차이가 있기는 한 모양이구나.  물론 좋기는 한데 너무나 빨리 먹어 치우면 그것도 조금은 문제가 아닐지…ㅎㅎ

Extreme Cold Watch

Extreme cold watch~~ 날씨가 다시 우리에게 big news로 다시 다가왔다. 예감이 올해는 거의 맞는 듯하고 뉴스 자체는 ‘흥미, 흥분’을 자아내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그렇게 감상적인 것만이 아님을 어찌 또 잊었는가? 그래, 열심히 살자, 열심히..

 또 다시 온다고, 그것이? 아~ 이것은 바라던 것보다 훨씬 심한 것 아닌가? 제발 눈발을 맞으며 Sope Creek 옆 오솔길을 산책하게 해 달라고 꿈처럼 중얼거린 것이 몇 년 째인가… 그것이 올해 이마 한번 실현이 되어서.. 아 이제 소원은 풀었다.. 했는데, 이번에는 눈은 물론 아예 extreme cold and  winter storm이라니.. 그것도 나의 생일날 전후로~~ 와~ 더욱 긴장 반 흥분 반… 그래 피해만 없다면 나에게는 OK, OK~~

아~ 계속되던 ‘숙면중의 숙면’의 기록이 깨어진 밤이 되었구나. 의외로 자정이 지나며 눈이 떠진 것이다. 그 이후가 관건인데.. 문제는 곧 잠에 빠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 조금 아쉽구나. 하지만 그런대로 낮은 수준의 꿈들을 꾼 것으로 만족하련다. 꼬박 새운 것은 아니지 않은가?

오늘 주일미사는 사실 어제 저녁부터 나를 유혹하던 것이 되었구나… 갑자기 떨어지는 기분~ 아, 이것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나를 괴롭히는가? 시작은 ‘웃기는 것’ Roku stick에서 YouTube가 먹통이 된 것으로 실망을 넘어 또 화가 나기도 하고, 다가오는 ‘강추위’도 마찬가지.. 그래, 새벽 7시에 나가는 모습이 을씨년스럽게 느껴지고.. 이것은 거의 routine적인 토요일 밤의 상황이기도 하고…  하지만 일어나면서 조금 마음이 정리되는 듯하니.. 아마도, 아마도 나는 유혹에서 벗어날 것이다. 결코, 반드시…

이번 주에는 Bishop BarronYoutube Sunday sermon이 없구나. 오늘은 ‘가나의 기적’ 복음이었는데 조금 궁금하기도 한 것, 어찌 이번 주에는 없었단 말인가? 아니다, 이것도 구신부님의 정통복음 강론을 들으면 완전히 해결될 것이다.
대신 미사 가기 전에 나의 눈길을 끈 것은 METAPHYSICS쪽, IAI meeting/lecture의 물리학자들의 ‘궁극적인 particle’에 대한 열린 토론, 이것도 나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데 알맞은 것 아닌가?
유혹을 뒤로하며 참례한 연중2주 주일미사, 오늘은 어제 저녁 묵주기도에서 했던 ‘빛의 신비, 2단 가나의 기적’에 대한 것… 신부님의 강론은 기대했던 대로 수준 급, 실망시키는 것이 절대로 아니고.. 주일마다 구 신부님의 강론은 분명히 우리들 7일을 지내는데 영성적 힘을 줄 것이라 믿는다.

순교자 성당 친교실의 반가움과 설렘
매주 미사 직후 친교실의 분위기, 만남, 식사 등등이 나에게는 기대를 불러 일으키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좋은 때와 그렇지 않은 때가 조금 흥미롭기도 한 것이다.  오늘은 ‘따뜻한 무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서 잠시 머무는 시간을 얻게 되었다.

이곳에서 프카 자매님을 만난 것, 지난 연말에 만나자는 약속을 내가 못 지킨 것으로 조금 불편했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 너무나 편하고 반갑구나. 가끔 우리 베로니카도 이 프카 자매를 조금만 닮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은 꿈같은 얘기겠지만.. 레비나, 프카 이 자매님들의 대인관계는 너무나 부드럽기에 부럽기만 하다. 물론 그들에게도 안 보이는 얼굴도 있기는 하겠지만…

식사가 끝나면서 아파트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 H 가브리엘 형제님 부부, 이제는 먼저 인사를 하시는데.. 이것을 보며 이분의 성품을 이제야 알 듯하구나… 부인의 병세를 그렇게 자상하게 보살피는 것을 쭉 보아오며 감탄을 하는데..
오늘도 가밀로 형제를 coffee maker앞에서 만났는데.. 놀랍게도 이틀 전에 응급실에 갔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며.. 오래 살지 못할 듯 하다고 중얼거린다. 아~ 무슨 나쁜 뉴스라도 들었는지? 보면 볼 수록 편하고 마음에도 드는 이 형제님도 또 무슨 일이 생기면~~ 괴롭구나..
성당을 나오는 길에 Y 요셉형제와 반갑게 만나 늦은 새해인사를 나누었는데.. 그의 환한 미소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우리도 반갑게 악수를 나누었다. 응어리 진 듯한 작년 말의 기억도 금세 사라지는 듯한 편안함과 고마움의 순간들이었다. 결과적으로 오늘 성당미사는 pass정도가 아니라 very good이 되었으니.. 세상은 이렇게 예측을 할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말자..

며칠 전 우리가 정상적인 생활로 들어섰다는 생각을 하게끔 했던 ‘SONATA CAFE’ 시간들을 맞았는데, 비슷한 때가 오늘 또 있었다. 연숙이 ‘혼자서’ drive해서 이대 월례 동창회엘 간 것이다. 물론 조금은 불안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때를 지나야 하는 것… 앞으로는 동네에서 운전대를 더 잡을 수 있게 해야겠다는 사실에 의견을 모았다.
이런 때에 나에게 작은 즐거움은… 혼자서 내 식으로 ‘너구리’ 라면을 맛있게 끓여먹는 것인데 오늘 점점 추워지는 바깥 날씨를 감상하며 ‘홀로 편하게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한 것, 나에게는 너무나 편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요즈음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bird feeder가 만원사례다. 비상적으로 추워진다는 일기예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역시 우리 뒷마당에 모이는 ‘참새’들… 얘들이 매일 매일 feeder에 아글아글 모여서 먹이를 먹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 되고 있다. 혹시라도 추위나 눈 때문에 먹이를 찾지 못하면 어떨까.. 상상하니 너무나 가슴도 아픈데, 물론 이것은 나의 기우에 불과할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이 정도의 자연변화, 조건에 적응이 이미 잘 되어 있을 것이니까…

[ROKU 4K Stick] 어제 나를 성가시게, 괴롭힌 것, 새로 산 Roku 4K Stick은 결국 return을 하게 되었다. YouTube channel이 blinking을 하는 것, 분명히 이것은 device defect인 것, 최후 수단으로 factory reset을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remote setup이 먹통~~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이것은 분명히 firmware/hardware level의 problem인 것… 나의 option은 같은 것으로 교환을 해도 되겠지만…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까지 없음을 깨달았다. 그래, 먼저 쓰던 Roku Express의 remote만 새로 구하면 될 것 아닌가? 그것은 $8도 되지 않고… Power/Volume control이 없으면 대수인가?  거의 $30을 save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 매력적인 option인 것이다.

 

‘After Snow Day’ Blues

눈발의 흥분이 서서히 물러가며 느끼는 것, 외로움 쓸쓸함 조용함 등등.. 그러니까 기분이 저하되는 것, 이것이 나에게는 거의 정상적인 것인데.. 문제는 하도 오랜만에 보는 눈발이어서 이런 기분도 오랜만, 그래서 조금 더 의아한 것이다. 오늘 내일 성당미사가 정상적으로 있다는 소식도 마찬가지로 조금은 심심하게 느끼게 한다. 나는 영원한 ‘국민학생’인지도 모른다..ㅎ

모처럼 눈발에 의한 포근한 기분을 fireplace, bird feeder, 맛있는 점심 등과 함께 하던 중에 오늘은 그 동안 못해보던 것, 둘이서 fireplace 옆에서 ‘석기시대’ 비디오를 같이 보는 것…  이렇게 둘이 나란히 앉아서 보는 것은 ‘수십 년’ 만 일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드는데, 그것도 조금 미안한,  죄책감과 함께. 그 동안 우리는 각자의 방에서 모든 media 를 소비하며 살았지 않은가? 다른 집은 아마도 우리와 달리 brand-new big & sharp flat screen TV 앞에서 한국드라마를 같이 보며 살았을 것으로 짐작이 되기에 세월이 지나며 조금씩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이러다가 이렇게 여생을 보내는 것 아닌가?
이것은 ‘나의 문제’라는 것을 내가 알아야 한다. 연숙이는 전혀 잘못이 없다는 것을 내가 인정을 해야 남은 시간 조금이라도 함께 앉아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해결책은 역시 나에게 달려있다. 연숙이는 잘못이 없다. 비록 내가 바라는 연숙이의 관심, 취미 성향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지금 어떻게 바꾸냐 말이다. 불가능한 것, 내가 이런 문제를 알기에 내가 바뀌어야만 가능한 것… 내가 맞추려면 어떤 것을 바꾸어야 하는가? 쉽지 않지만, 노력은 해 볼 것이다. 가급적, 아니 기필코~

이번 Snow Day 일기예보는 쉽지 않은 것이지만 아주 정확하게 맞았다. 예보한 그대로 timing까지 정확히.. 물기를 품은 눈이 꽤 많이 왔기에 이제는 간선도로 운전은 가능했지만 작은 길은 그대로 남아서 얼기도 하고.. black ice watch가 나온 새벽이 되었다. 나의 유치한 아동심리 덕분에, 좀더 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계속되지만, 그래도 이것이나마 웬 떡이냐 라고 위로를 하고… 참, 나도 정말 유치한 ‘꼰대’ 늙은이 중의 하나인지… 엄청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어제의 멋진 설경은 그대로 유지가 될 듯해서 우리에게는 2nd snow day가 되지 않을지…

대부분의 눈이 아직도 녹지 않는 광경, 이곳에서는 참 보기 드문 것 아닌가? 눈이 온 후 곧바로 기온이 오르면 금세 녹아버리고 흉물로 변하는 것, 추억, 기억으로 아는데.. 이번에는 그 다음날  낮에도 놀라울 정도로 춥구나. 어떻게 아느냐고? 장작을 마련하느라 밖에 잠깐 나가서 mini-tool chainsaw로 쓰려는데, 사실 엄청 추웠기 때문이다. 오늘, 내일 모두 낮 기온이 30도 대에 머문다는 사실도 조금 신선하게 놀랍구나… 그래 올 겨울은 무언가 ‘움직일 것’ 같은 희망적인 예감도 드는데…

[Winter’s Little Girls, 1994년 the storm of the century의 추억]

녹지 않는 함박눈이 Josh네 집 앞 비탈에 쌓인 것을 보며 1994년 The Storm of the Century (1994년 3월 중순)의 모습이 서서히 다가온다. 당시의 눈은 사실 격렬하고 치열한 winter storm이었고 아름들이 키다리 소나무도 우리 집 driveway를 가로막으며 쓰러졌던 때였다. 아이들 모두 elementary school 학생들이었던 때, 그때 앞을 가리는 눈을 맞으며 언덕에서 썰매를 타며 환성을 지르던 그때의 그 광경이 지금 눈앞에 앞집에 재현되고 있는 것, Josh의 두 딸애들 역시 현재 우리 두 딸들과 나이가 비슷한 것까지..  1994년이면 이곳에 이사온 지 2년째가 되었고 나는 Johns Creek에 있었던 Wegener Communication의 staff computer engineer 직장인이었으니.. 지금은 실감조차 나지를 않는다.

이런 날은 책과 Wikepedia, 그리고 ‘다시 보는YouTube’를 마음 놓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날이 되었다. 모두 가볍지 않은 주제들, 그런 사실이 더 마음에 드는데, 대부분 metaphysics, philosophy of science에 관한 것들:

Decoding Schopenhauer’s Metaphysics
Henri Bergson (Wikipedia),
Analytic Idealism in a Nutshell

YouTube video: DAKARA GOYA, ‘그러니까~ 황야 荒野’, Nagasaki, Atomic Bomb… 
Praying Nagasaki,  지나간 현재 나가사키의 풍경, 모습, 유혹…

Stop the Steal?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아하 그 MAGA ‘개XX’무리들, 2021년 한창 궤변을 토하던 그 시절, 그 집단의 발상이 아닌가? 그것이 왜 지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등장했을까? 이들도 혹시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인가? 이런 것들 때문에 OK Boomer라는 말이 먹히는 것 아닌가? 참, 살기 귀찮은 새해, 세상을 지나가고 있구나, 지나가라, 지나가라… 지나갈 것이다~~ 병신들아~~

Snow Day, Finally~

결국 온다던 것이 오는가? 이것은 wintry mix가 아니고 fully white snow flake~~ 시간도 정확하게 7시가 지나며~~ 어둠이 걷히지 않는 이때 사방이 모두 너무나 희고 조용하구나~ 이것이 내가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그런 광경이 실시간으로 진짜로 펼쳐지고 있는 중이 아닌가? 몇 년 동안 꿈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이 결국은… 최소한 지금 아침 7시 30분 경 이곳은 snow day가 되고 있다…. 이곳의 snow day는 99.99% holiday이기에 거의 모든 ‘출근하는’ 사람들이 ‘열광’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아~ Ozzie가 함께 있었으면 나는 분명히 녀석과 함께 이 눈을 맞으며 걸었을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녀석이 그립구나, 이럴 때 더욱, 더욱… 녀석도 이런 새로운 세상을 본 것이 너무나 오래된 기억일 테니까.. 이런 눈을 맞으며 2 마일 동네 주변을 걷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그립구나, Ozzie야~~ 그래도 Dunwoody 그 동네도 거의 같은 광경일 테니… 새로니와 함께 산책을 하면 되겠지…

이 지역의 ‘눈 역사’를 돌아보니.. 마지막 major snow day는 2017년 12월 9일이었구나..  이후로 몇 번 trace of snow day가 있긴 했지만 그것은 ‘불발탄’에 그치고 만 것. 진짜 진짜 disastrous snow day는 역시 2014년 1월 말, 우리가 I-285 도로, 빙판에 된 상태로 밤을 꼬박 새웠던 바로 그때였지.. 11년 전… 그때는 Tobey, Izzie가 아침에 가까스로 돌아온 우리 둘을 반겨주었었지… 녀석들 주인이 외박을 하고 들어온 것을 처음 보았을 것이고..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구나…

오늘 눈은 예상보다 더 많이 내린 듯하다. Deck에 쌓인 것을 보니 족히 5인치는 되지 않을지.. 문제는 영하의 기온인데.. 이것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 당분간 drive는 힘이 들지 않을까?

결정 해야 할 것은 이것이다. 오늘 잠깐이라도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기회가 너무나 드물기에… 눈 나리는 Sope Creek을 얼마나 종알거렸던 것을 감안하면 한번 시도를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혼자, 둘이서.. 아~ 빙판에서 넘어져서… 어쩌구, 저쩌구… 그것은 아찔한 상상인데…

[나는 회개해야 하고, 버릇을 고쳐야 한다~~] 어제 밤 잠자리에서 유난히 조그만 소리를 내는 듯한 연숙에게 짜증이 나기도 했고, 오늘 아침에도 별 것도 아닌 것으로 다른 짜증, 찌푸리고.. 산책할 때는 나의 특유의 거만한 빠른 발걸음… 아~ 싫다, 싫어… 정말 그런 나의 모습이 당시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었지만 조금 지나면 곧바로 후회, 정말 미안하고.. 이것을 어떻게 고쳐야 할 것인가? 너무나 직설적이고 솔직한 말투, 느리게 따라오는 발걸음 등등 왜 나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단 말이냐?  나는 그런 고약한 성질을 가질 자격이 있는 것인가? 없다, 없어… 제발 성모님, 이런 저의 나쁜 습관, 행동을 고쳐주소서, 저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오래 전에 보았던 KBS Special (2000년대 초)에 ‘봉정암’이란 것이 있었다. 봉정암에 기거하는 스님들의 겨울철 이야기.. 대학 4학년 여름방학 때 김천일 등과 갔던 내설악에 있던 사찰, 추억이 어린 곳이다. 그곳에서 본 것 중에 알게 된 사실, 새들이 겨울철에 눈이 오면 추위보다는 먹이를 찾지 못해서 죽는다고.. 그 당시에도 새들이 불쌍하게 보였는데, 오늘 눈이 오면서 보니 그것이 사실이었다. 평소의 몇 배 이상 많은 새들이 bird feeder로 모여드는 것, 아예 자리를 차지하느라 싸우는 모습까지.. 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feeder를 지켜보며 먹이가 반 이상 떨어지면 채워주는 노력을 계속하는 날이 되었다. 어찌나 기분이 좋고 행복하던지… 나도 은근히 놀란다. 이렇게 작은 생물들에게도 사랑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 그 자체로도 행복한 것이다. 이것이 행복의 첩경임을 또 잊고 살았구나.

[FISH FRIDAY] 이런 특별한 날씨의 금요일, 점심을 연숙이가 특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해 주었다. ‘동네방네’ 스타일일지.. 북어국, 살찐 조기구이, 두부조림, 김치..그리고 도라지찜이 섞인 jasmine rice.. 정말 요새 이런 음식들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 감사합니다, 연숙아~~

[Roku Remote가 없는 나날들..] Streaming (Internet programs)이 없어진 flat screen TV는 그야말로 dumb TV가 되어서 짜증도 나긴 하지만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었다. 이제까지 잊고 살았던 각종 ‘classic media’들을 하나 둘 씩 먼지를 털어내며 보기 시작하는데… 아~ 이것도 괜찮구나~~  주로 DVD들이지만 사실 더 많은 것들은 VHS tape들이다. 몇 번 잡동사니로 분류되어 없어질 수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살아남았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 보던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중에는 손주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것들도 꽤 많다.  오늘 눈에 뜨인 것, VHS tape 중에는 1990년 가족들이 모여서 보던 것들, Pat Boone주연의 The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이것을 보며.. 그 당시, 1990년대 우리 가족들의 모습을 회상한다. 나라니가 각종 연기 흉내를 내던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사진처럼 선명한지..

[POWER BLACKOUT, 10 MIN]  저녁이 되면서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바람도 안 불고 눈도 이 정도면 power system에 큰 stress가 없었을 텐데.. 특히 나무가 쓰러질만한 그런 날씨가 아니어서 어리둥절~~ 순간적으로 얼마 전 Dunwoody 새로니 동네 하루 종일 정전이 되었던 때가 떠올랐고, 순간적으로 아찔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10분 만에 다시 정상으로… 이것이야말로 휴~ 한숨이 나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초현대 사회가 정전사태에 무력한 것일까? 제일 큰 문제는 online, Internet access, 바로 그것 때문일 거다. 완전히 노예처럼 매어 사는 우리들.. 그래도 이제 우리는 조금 덜 의존하게 된 늦은 인생을 살고 있기에 조금은 다행이라고나 할지..

Calm Before Wintry Mix

Central Heating 소음이 밤새 계속되는 듯 속에서 한번도 깨어나지 않고 잤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이렇게 8시간을 온전히 쉬었으니… 고맙습니다!

폭풍전야의 기다림이 서서히 느껴지던 어제, 오늘.. 과연 내일 ‘눈이 올 것인가’ 하는 호기심으로 나는 분명히 ‘신나는 시간’을 기대하며 오늘을 보낼 것 같은데.. 이런 것이 ‘아이 같은 시간’이 아닐까?

[5주 만에 가는 Holy Family 아침미사~~]
오늘 아침미사는 그런대로 우리에게 ‘작은 event’가 될 듯하고 은근히 작은 흥분까지 느끼는데.. 마지막으로 아침미사에 갔던 때가 도대체 언제였던가?
아하~ 추수감사절 전날이었구나!  새로니 가족이 여행을 떠났고, Ozzie와 매일 산책을 시작하던 때, 그리고 처음으로 순교자 성당 감사절 미사에 갔던 때, 전날이었구나… 그날도 아침미사에 갔다가 Kroger엘 갔었구나~~ 어떻게 이렇게 까맣게 잊었단 말인가?  얼마 만에 가는가 하면: 정확하게 5주 만이다! 5주~~~ 2012년 사순절부터 거의 매일 다니기 시작했던 우리의 찬란하고 자랑스럽던 전통은 어디로 갔는가? 이유는 적지 않지만 그래도 미안하구나~~
이렇게 매일, 매시간의 삶의 사건들에 집착하는 것, 지나친 것 아닐까? 다 잊고 살면 어떤가? 남들을 보면 거의 잊고 사는 듯 보이던데… 하지만 이런 나의 집착이 기억력을 조금 더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지도 모르지 않은가? 알맞은 타협점은 어디에 있는가?
얼어붙는 추위지만 거짓말처럼 따뜻한 햇살이 어울리지 않는 그런 ‘평일 통근 시간’의 drive는 새롭기만 하고 노란 school bus등이 반갑기도 하고.. 역시 변함이 없는 곳은 바로 이 동네성당, 그리고 regulars교우들의 모습들.. 아~ 가보니 이곳의 성탄 tree, decoration의 모습은 없어졌구나. 혹시나 했지만, 조금 실망~ 또한 기대했던 성당 달력, 그림자도 안 보이고… 우리의 게으름을 탓해야 하겠지..
내용은 괜찮지만 말투(발음)와 지나치게 길게 느껴지는 강론 등으로 조금은 덜 호감이 가는 베트남(요새는 월남이란 표현이 거의 없는지)신부가 아닌 주임신부님 집전이어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강론도 비교적 전통적이지만 웅변조, 내용도 아주 신학적일 때가 많아서 마음이 든다.

오늘의 원래 계획은 미사 직후 Kroger엘 가서 sushi, 그리고 나의 medication (ATORVASTATIN) 등을 pickup하려고 했는데~~ 기대했던 sushi는 아예 만드는 사람들이 안 나온 것.. 허~ 망했구나…  그 다음 후보는.. fried chicken인데 허~ 그곳도 사람이 없다고? 아침 식사, 망했구나… 그런 때도 있는 거야 병신아~

[STATE FUNERAL@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JIMMY CARTER… ]
오늘은 PRESIDENT JIMMY CARTER의 워싱턴 국장의 날, LIVE video를 본다. 아~ 결국은 그곳에 모든 전 대통령들이 모였고, 피하고 싶은 얼굴도 어김없이 보이고… 그래, 이제는 피하려는 노력은 포기해야 할 때가 된 듯한 예감을 느끼는데… 끝까지 노력을 할 거다. 암~~

[Calm before the Storm~~, state of emergency already?]
오늘 날씨 비록 예외적으로 추워도 하늘은 청명, 아예 고요하기까지 한 것이 조금 짜증이 날 정도다. 이런 상태에서 내일은 Wintry Mix or snow day가 될 거라니.. 하지만 과학은 과학, 벌써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사실로 보아서 분명히 무언가 오기는 하는 듯.. 하지만 현재로는 내 눈으로 보고 느껴야 공감이 갈 듯… 이곳 Cobb county school은 분명히 내일 close한다는 사실로… 확률은 높을 듯 한데…

[성탄 시기를 서서히 마감하며~]
토요일까지가 성탄 시기이긴 하지만 오늘 결국 모든 성탄의 상징물들을 다시 상자 속으로 넣고 다음 대림시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올 성탄 시기는 예년에 비해서 가족적인 추억거리는 많이 만들지 못한 느낌이 들지만 이렇게 모두들 건강하게 성탄, 새해를 맞이한 것은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Family room에 조용히, 쓸쓸하게 반짝거리던 tree를 다시 거두며 올 겨울 처음으로 fireplace에 불을 집혔다. 강풍으로 떨어진 크지 않은 나뭇가지들을 모으니 훌륭한 firewood가 되어 유난히 추운 날씨에 적당한 온기를 느끼게 해 주었다. 아직도 이런 나뭇가지들이 밖에 남아 있으니 한두 번 정도 더 firewood로 쓸 수 있지 않을지..

[Winter Storm Watch, wintry mix’s coming tomorrow~~]
결국 예보대로 내일은 학교를 위시해서 많은 곳들이 close하게 되는 모양.. 하지만 어떤 모습의 wintry mix인지는 미지수인 듯.. 항상 Atlanta의 남북으로 중간 정도에서 비, 얼음, 눈의 차이가 나는 아주 묘한 지리적 여건이기에 일기예보가 까다로울 듯한데..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고 thrill 까지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완전히 병신같이 어린애, 학생들의 한 사람이 된 듯하니… 참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 인걸.. 아직도 학교가 문을 닫거나 불이 나는 꿈을 꾸고 싶으니 말이지… 웃기는 늙은이가 아닌가? 상관없다, 그래도 좋은 것이다…

[Reading: Schopenhauer, Decoding his Metaphysics…]
지난 9월 경에 보기 시작했던 Bernardo Kastrup의 책, 다시 꺼내어 조금씩 읽게 되었다. 오늘의 계기는 Youtube video: Why Quantum Physicists Love Schopenhauer 때문이었고… 나는 모든 것이 이런 식이다. 우연히, 우연히 무엇을 보고, 접하고 계획에 없던 것을 요행으로 찾는 식… 하지만 결과만 괜찮으면 되지 않겠는가? 그의 metaphysics와 quantum physicists의 관계를 알면 나는 무척 많은 철학, 과학을 공부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처럼 효과적인 도구가 어디에 있겠는가?

Birthday Reflection, Epiphany

1월 5일은 첫딸 새로니의 생일, 이제 나이를 세는 것은 재미가 없지만 1월 5일의 기억, 추억은 언제나 새롭다. 솔직히 우리의 첫 생명이 이 작은 세계의 역사로 들어왔다는 엄청남 의미를 거의 깨닫지 못한 우리도 철없었던 나이라는 사실이 매년 새롭다. 매년 이렇게 새로운 의미가 다가오는 것, 분명히 깊어가는 나이의 은총이다.

1월 초순다운 날씨~ 기분에는 꼭 눈발이라도 흩날릴 것만 같은데, 물론 그것은 꿈일 거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런 모습은 한번도 못 보았기에 그런데.. 올해는 조금 기대치가 조금 높아지고 있는 것, 착각일까? 아~ 모두에게 큰 피해가 없는 한도로 ‘날씨의 변화, 아니 초저기압성 날씨’를 기대해 볼 수는 없을지.. 참, 고국에서는 코미디 급 정치적 긴장, 서부 활극, 아니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 이 철없는 70대는 해괴한 꿈만 꾸고 있다니..

매번 반가운 베트남에 사는 중앙고 친구 이종원, 카톡 메시지는 역시 그는 자칭 에뜨랑제이지만 진정한 애국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서, 솔직히 나는 조금은 미안하고, 부끄럽기까지 한데… 어쩔 것인가, 그렇다고?

성탄이 되기 직전에야 늦게 선을 보였던 구유, 성탄 트리 등, 교회의 권고, 특히 바티칸의 권고를 충실히 따른 것이라고. 그렇다면 이번 주까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오늘이 사실 성탄 12일이어서 대부분 집들은 많이 장식들이 사라진 상태인데 우리들은 교회의 관습을 따라서 이번 주일이 다 지나면서 다시 box속으로 넣게 되는구나.

Epiphany, 주님공현대축일, 그래도 명색이 대축일이다. 우연인지 성탄 12일째이기도 하고.. 이번 주가 끝나며 성탄시기도 빠이~ , 연중의 시기로 다시 돌아가고.. 서서히 사순절을 기다리는 긴 연중시기, 올해는 부활절이 거의 4월 말, 상당히 늦은 것. 3월 첫 수요일이 ‘재의 수요일’이고 사순절 시작… 그러니까, 한동안 연중시기가 계속되는구나. 이렇게 전례력으로 일년을 사는 ‘교회적 신앙 경험’ 몇 년 째인가? 2010년대 초부터 였을 거다. 그때부터 나의  개인적 enlightenment와 새로운 가족역사도 시작이 되었으니…

오늘도 구 신부님 집전, 거의 매주 만나는 주임신부님, 이제 재임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한데.. 시도하는 ‘차세대를 향한 사목적 개혁’은 얼마나 성과를 보았을까? 하지만 이런 필요한 방침도 의도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는지… 특히 성당내의 소공동체 활동이 전무한 우리로써는 조금 아쉽기도 한데, 그래도 성지순례시 잠깐이나마 가까이 했던 경험도 있었으니까 괜찮다.

이제 성당 parking을 ‘어르신을 위한 곳’에 하게 되어서 연숙이 조금 편해진 것 같은데 다만 정문 신부님 집무실, 성당 사무실, 그리고 주일학교 등을 못 보게 되고, main parking lot에서 가끔 보는 아는 사람들을 못 보게 되는 것은 조금 아쉽구나..
오늘은 미사 후 친교실에 볼 일이 없었다. 그러니까.. 아침 식사 같은 것들.. 그래도 그곳에서 잠깐 마주치는 정다운 얼굴들도 있다. 특히 오래 된 정든 교우들…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모습들이기에 더욱 정을 느끼게 되는 듯… 앞으로 10년 이내에 더 큰 격동적 변화를 겪을 듯한 예상, 이것은 ‘자연의 진리’, 거의 확실한 것 아닌가

돌아오는 길에, Kroger에서 grocery, 그리고 gas까지 용무를 보았다. 오늘 Kroger gas는 이상하게 값이 저렴해서 놀랐다. $2.60 정도였으니.. 어찌된 일인지.. Kroger member discount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인지… 좌우지간 은근히 유쾌한 경험이 되었다. 어제 오랜만에 정성껏 준비해서 새로니 생일 모임을 했던 덕분에 오늘은 그 남은 음식으로 정말 맛있게 배를 채웠다. 갈비찜과 잡채, 그리고 새로 담근 김치, 그리고 jasmine rice의 쌀밥… 이 ‘조합’의 맛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고..

Ozzie가 집으로 돌아갔다는 사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허전하고 이상한 것, 당연할 거다. 한달 이상을 함께 먹고, 자고, 걷고 했으니… 특히 오전 중 예외 없이 함께 걸었던 것, 최소한 1시간 이상의 시간이 덤으로 생긴 것, 아직도 실감을 못하고 있는데.. 이제 적응이 되겠지. 녀석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잘 적응하고 있겠지만 녀석도 이상할 거다… 1시간을 매일 걷던 것이 없어졌으니..

오후부터 익숙지 않은 것이 보인다.  집의 뒤쪽 deck에 물이 고이고 있는 것, 아하~~ 이것이 비가 아닌가? 예보가 정확하구나. 가을비가 아닌 겨울 비, 오늘은 비교적 싸늘해서 더욱 더 춥고 써늘하게 보인다. 기온이 10도만 낮았어도 이것은 진눈깨비, 싸락눈 정도는 될 텐데… 아쉽기만 하구나.

가회동, 원서동 인연 문기조 목사님이 불현듯 (이 선배목사님의 특징) 고국 사는 곳에 어젯밤부터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고 사진을 보내 주었다. 도시의 모습은 아니고 분명 시골인 듯, 닭장까지 있는… 그곳에서 혼자 사시는지, 가족과 함께 계신지는 알 수가 없고.. 염경자누나를 그리는 언급까지.. 그렇구나 경자누나, 가회동 경자누나, 그 빼어난 미인의 얼굴… 어린 나이에도 가슴이 분명 설렜던 희미한 기억… 그곳 가회동에서 보았던 설경의 추억~~ 아~ 좋구나, 좋아… 살맛이 나는 듯…

아~ 오늘 은지로부터 ‘눈 소식’을 받았다. 어제 눈발이 날리던 때 계동 골목의 모습, 물론 은지의 gift, plant shop 모습까지.. 전에 보았던 때보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주는 shop, 그것도 추억 중의 추억의 거리 계동 골목, 중앙중고 바로 아래 쪽에… 이것은 추억의 거리 중의 압권일 거다… 고마워, 은지야~~

걱정거리가 없는 걱정

계속해서 6시 이전에 일어나는데 머리는 무척 맑고 잠을 잘 잔 듯 느껴지는 것, 감사 감사~~~ 이것은 특별히 계속되거나 새로 생기거나,  예상되는  ‘고민거리’가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심지어 이렇게 조용한 상황이 은근히 걱정이 되는 웃기는 상상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 세상은 아무리 작더라도 계속 변하며, ‘무슨 일, 문제’들을 대응, 처리, 그 와중에 고민하며 사는 것이 사실은 더 정상적인 모습일 것인데.. 아~ 내가 백일몽, 너무나 한가한 것은 아닐까?

1월, 정월의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그런 ‘겨울날씨’를 매일 보여주는 듯한 현재의 자연환경, 사랑하고, 고맙구나.. 조금 스릴을 바라기도 하지만 최소한 안전한 것이었으면… 하지만 올해 겨울은 조금 느낌이 ‘혹시~~’ 하는 것도 없지 않으니, 조금 생기와 신이 나는 듯…

2023년 한해 그 중에 년 초 멕시코 Guadalupe 성지순례부터 시작해서 가을의 대한민국, 서울, 군포 여행까지의 일들을 정리하며 2023/24 인생의 커다란 chapter를 끝내고 덮어야 내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텐데… 왜 이렇게 굼뜬 것일까?

2 MILER, 이른 아침의 산책, OZZIE TRAIL, AZALEA SPRING, KROGER…까지…

Ozzie와 함께 하는 시간도 거의 끝 무렵이어서 더 녀석에게 잘 해주고 싶은데, 녀석이 제일 기뻐하는 것은 역시 나의 ‘가자!’ 의 고함소리일 것이다. 오전의 한때 이 고함소리와 함께 녀석의 뛰어오르며 우렁차게 짖는 소리, 이 시간이 최근에 나에게는 ‘기쁜 소리’의 은총이 되었다.

나도 이제는 아침에 일어날 때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알기에 조금 산책 강도를 조절하는 생각도 하지만 역시 거의 1시간, 거의 2마일에 가까운 습관은 바꾸기가 쉽지 않구나… 녀석도 아직 큰 무리가 없는 듯하고..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녀석의 ‘신세’가 조금 안쓰럽게 보이니… 그곳에서는 짧은 산책을 할 것이니까… 하지만 거기는 우리보다 더 활동적인 ‘젊은 부부, 어린 아이’가 있으니 더 신나는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지…

일요일까지 일단 ‘놀자, 쉬자’고 서로 생각을 정했기에 비교적 편하게, 게으르게 시간을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지낸다. 꼭 해야 할 것들을 거의 일부러 미루며 사는 것, 가끔은 필요하지 않을지… Ozzie가 내일 집으로 돌아가면 그것에 따라서 우리도 정상 routine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늦게 나마 옆집 Theresa로부터 holiday card가 배달되었다. 자세한 가족 소식이 print된 사연, 그곳에서 집주인 Dave가 어떻게 작년 5월 타계를 했는지 알게 되는데… 아~ 연숙이는 벌써 읽고 요약적인 내용을 나에게 전해주었는데, 나는, 나는.. 놀랍게도 아직 안 보고 있다. 그저 우선은 피하고 싶은 것… 옆집 주인의 사망소식을 3개월 뒤에나 알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황스러운 것… 이 사연에는 Dave는 오랜 병고 뒤에 끝 무렵에는 췌장암 발전해서 사망했다는 것, 아들 딸들이 모두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있었는데… 원래 건장한 체구였지만 언제나 알 수 없는 병으로 40~50대를 보낸 그의 인생이 안타깝기만…

둘째(마지막) 손자 Knox 녀석, fried chicken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한 살 반을 지나고 있으니~ 또 잠깐 사이에 2살로 계속 클 것이고.. 너무나 체중이 무거운 것이 ‘흠’인 녀석, 연숙이 안아주는 것은 이제 힘들게 되었으니…

콜럼버스 Ohio State, 중앙후배의 카톡, 어제 종수에게 아버님의 건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놀랍게도 95세로 각종 좋은 건강활동을 하시며 사신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다시 깨닫는 것: 이런 분들도 적지 않게 계시다는 ‘안도감’이라고나 할까.. 조금 있으면 77세을 맞게 되며 분명히 ‘자괴감’을 피할 수 없을 텐데..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 아버님의 생활에는: 혼자 다니심, 복지관 1주일 한번 수업, 친구들과 점심,고교동창들과 분기마다 만나며 사신다는 것… 조금 그림이 그려지긴 하는데 역시 ‘움직일 수 있는 육체적 여건’ (정신적인 것 이전에)이 필수임을 깨닫는다.

군포의 우리 동서형님은 이런 반대 case가 아닐지.. 우선 움직이기가 힘든 신체적 여건, 바로 그것 때문일 거다. 일단 의미 있는 일상생활에는 걷는 것이 기본인데 그것을 어떻게 유지, 관리할 것인가? 나에게 그것은 아직은 그런대로 자신이 있는데 문제는 우리 연숙이… 걷는 것에 더 신경을 더 쓰면 좋을 텐데.. 남의 말을 듣는 겸손이 조금 부족한 것, 그것이 ‘나에게는’ 작은 문제로다, 아니 우리의 궁합운명이라고 하는 것이…

다시 매서운 날씨로~

또다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오늘 새벽은 5시 전후에 central heating이 켜지고 눈도 떠지면서 결국은 일어나게 되었다. 바로 옆에서 자는 ‘녀석’의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새벽, 새해의 이틀째 날, 별로 계획된, 꼭 해야 할 듯한 일들이 없고, 그래도 ‘정월 1,2,3’ 을 놀았던 오래 전의 기억도 있어서 나, 우리도 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구나. 물론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날씨, 기온 모두 매섭게 추운 날씨지만 하늘은 화창할 대로 화창~ 집안에서 보면 마치 봄이 온 듯한 모습일 정도.. 매서운 공기, 옷으로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선 나와는 대조적으로 녀석은 전혀 전혀 추위에 대한 느낌이 없는 듯이 보인다. 거의 신기할 정도로…  오늘은 녀석도 조금 쉽게 하려고 간단히 Azalea Spring과 우리동네 Guilford 두 군데만 빨리 걸어서 1.3 마일이 기록되었다.

이것, wild bird feeder, bird-watching~~ 우연히 새로 발견한 ‘기분 좋은’ 취미라고나 할지.. 새를 가까이서, 그들이 맛있게 쉽게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왜 그렇게 즐겁고 흐뭇하고 행복한지~~ 나도 놀랐지만 연숙이도 즐거워하는 것을 본다. 다만, 생각보다 새들이 갑자기 많이 몰려 와서 그런지 먹이가 재빠르게 사라지는 것,  어쩔 수는 없지만 . 현재로서는 그저 지켜보기로…

어지럼증, 아 이것이 골치구나… 2년 전 이즈음에 이 증상을 NP들이 과잉 진단해서 emergency room까지 갔던 악몽이 떠오르니… 뇌의 문제를 걱정, 대비해서 그런 것인데 알고 보면 보통 볼 수 있는 일반적 어지럼증이 거의 확실하기에 연숙이도 이제는 덜 겁을 먹는 듯, 그리고 증상은 그저 참는 정도로 견디고 있지만, 옆에서 보면 정말 무섭게 몸을 가누지 못하는데, 나도 놀랄 정도니… 본인이야.. 오죽~ 그저 참으며 누워있는 정도로 결국은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데, 오늘에야 어느 정도 정상적인 일을 할 정도가 되었다.
덕분에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서 도라지를 패오기도 하고 특식 오뎅으로 점심까지 먹을 수 있었다… 이 정도라면 다행, 잠시의 불편함만 적당히 참으면 되니까…

Wet & Cloudy Day

감사를 해야겠지, 이렇게 문제없는 밤 잠… 게다가 6시 30분 전깃불이 켜진 이후에 일어난 것도 조금 새롭구나. 녀석도 자고 있었고, 일어나 보니 생각했던 비는 내리지 않고.. 그러니까, 폭우성 비가 아닌 듯, 은근히 ‘살았다’ 는 생각, 물론 녀석을 의식해서 그런 것이고.. 이 정도의 비면 산책은 큰 문제가 없구나… 연말, 새해도 날씨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고..

125/70, 오늘 아침 ‘마지막 혈압 수치’.. 비록 11X 대의 수치를 최근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OK가 아닐까?  작년 이즈음부터 시작된 혈압에 대한 깊은 관심, 걱정, 싸움~ 일년이 되어가는데, 그 동안 그런대로 이것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한 셈인데, 이 수치와 함께 울고 웃는 (과장 표현) 나의 모습이 웃기기도.. 그래, 이성적으로 사는 거다…

Richard의 피곤하고 병색이 완연한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그런 남편과 대조적인 모습의 새로니, 조금 언짢구나. 그 부부가 우리 부부와 그런 면에서 닮은 것이 많다는 생각까지 하면, 별로 기분이 안 좋구나. 하지만 이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문제는 Richard의 건강일 수밖에… 너무나 면역체계가 약하다는 엄연한 사실, 이것을 어떻게 하며 여생을 사느냐… 참, 세상은 조금 불공평한가? 왜 그런 ‘결함’이…

하루 종일 안개비가 내리는 듯한 날씨, 덕분에 큰 문제없이 녀석과 2.1 마일을 거뜬히 걸었다. 오늘은 Azalea Apt와 Fall Apt 전체 trail을 걸었구나… 한치의 느려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녀석의 stamina에 감사할 뿐이다. 부디 오래 오래 이런 모습으로 살자꾸나, Ozzie야~~

삼봉냉면 Social Day

4시 직후에 눈이 떠지고 5시 직후에 Ozzie와 함께 침실을 걸어 나온다. 거의 한 시간 동안 잠을 다시 잘 것인가 고민을 했지만 느낌에 그것은 무리, 무리… 비구름이 잔뜩 낀 덕분에 아침기온이 와~ 60도! 최고가 65도라는 오늘은 거의 이른 봄 날씨가 되지 않을까..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났을 때,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제는 거의 규칙적인 다반사 茶飯事이기에 조금 전략을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가능성, 실현성도 있고 이론체계도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새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있다. THE POWER OF NOW (TOLLE)… 올해 읽었던 그것, 그 방법은 어떨까?  어제, 내일 대신 지금 지나가고 있는 1초 1초에 몰입하며 사는 것, 하루를 시작하는 이때에 이 ‘방법’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오늘~도 걷는다~마는~  적당히 덮인 구름 덕분에 그림자가 전혀 없는, 포근한 날… 아침… 며칠 째인가? 이번 stay가 시작된 이후로.. 11월 24일부터구나. 2주 plus 2일째.. 16일째 계속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비슷한 코스를 산책하고 있는 우리 둘, 대견하지 않은가? WIN-WIN이 바로 이것 아닐까?  오늘 녀석의 걸음걸이가 조금 나의 신경을 쓰이게 하는데… 평소처럼 ‘날뛰는 모습’이 안 보이는 것.. 조금 우려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

비가 곧 온다는 예보, 부지런히 걷고 들어오니 오늘 외출하기 전 여유 있는 시간이 남는구나… 오늘 외출 시 한국 몇 친척에게 보낼 작은 성탄 선물을 우송할 예정이어서, 간단한 카드를 작성해야 하는데.. 아~ 이제 이런 간단한 글귀가 예전처럼 쉽지 않은데…. 글 자체보다 그것을 손수 종이에 쓴다는 것이 왜 이다지도 부담스럽단 말인가? 모든 것을 typing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올해 드문 현상 중의 하나,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가랑비가 아닌 보통 비인 것이다. 이런 날씨에 또 60마일 짜리 drive.. 이제는 익숙한 것이고 ‘새 차’에도 완전히 편안, 익숙해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성탄 package를 한국으로 우송하려 ‘한국택배’란 곳엘 들렸다. 작년에 보낸 것도 이곳이었다. 생각보다 약소한 Sam’s Club에서 산 chocolate 류 선물bag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생각을 하며 보낸 것이라서 값에 상관이 있으랴~~ 모처럼 써보는 성탄, 연하장 카드의 글, 쉽지 않았지만 정성 드려 써 놓았다.

최근 인기인 삼봉냉면집,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어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바글거리질 않는다. 예상대로, 예감대로 그곳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났으니… 윤형 아닌가? 아마도 누군가 만날 거라는 나의 joke비슷한 것이 맞은 것이다. 그도 누구를 만나러 혼자 나온 모양…  모처럼 보는 서베드로 형제부부, 왜 우리는 이렇게 반가운 것일까? 확실히 우리는 ‘옛 사람들’이 그리웠던가?

마지막으로 이 부부와 식사를 한 것이..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우리의 대접을 받았던 것인지 오늘은 모조리 그들의 대접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매력이라면 항상 변함없는 생각, 언행, 자태, 모습들이 아닐까? 이제야 이런 점들이 우리에게 매력으로 다가오는 듯… 우리가 작년까지 상처를 받았기에 ‘문제 없는 사람들’이 그리웠던 듯 느껴진다. 오늘 이들 부부와 만나며 다시 이들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우리들에게 다가오기도 하고… 과연 그렇게 될 것인지는 장담을 못하지만…

서베드로 형제, 작년에 정든 애완견이 하늘로 갔다고.. 그때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으면서 이 형제가 기본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이 뜨거운 사람 임도 알게 되었다. 개가 죽은 뒤 따뜻하게 쓰던 bed와 함께 땅에다 묻어 준 것 등, 나와 비슷한 면을 이런 것에서 찾은 것이다.  우리가 다시 일요일 10시 교중 미사엘 가게 되면 아마도 더 이 부부와 가까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해보지만 그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듯 하기도..하니…

서울의 첫눈, 그리고 추억

올 가을의 첫 ‘진짜’ 추위가 주말로 예보가 된 상태, 벌써 머릿속은 19도까지 내려 간다는 그 모습을 보고 있고, 오늘 아침의 39도란 온도계의 숫자가 조금은 실감이 간다. 그렇게 따뜻하던 가을, 비가 오지 않던 가을이었지만 서서히 계절은 본래의 모습을 찾는 것인가? 추운 것, 귀찮기는 하지만 마음 속의 포근함과 평화로움은 은근히 기다리는 것.

오늘로 3일째 Ozzie와 새벽 routine을 지내며, 벌써 녀석은 완전히 우리 집에 적응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흐뭇한 심정, 밥도 의외로 잘 먹고, 어제 사온 beef jerky도 너무나 좋아하고.. 앞으로 한 달간 녀석과의 세월도 큰 문제가 없을 듯하구나.

 

아직도 OneNote 2019에 적응이 안 된 상태여서 이것을 쓰는데 분심이 많이 들기도 하는데,, 내가 너무나 이런 것들에 민감한 것이 문제일까? 하기여 십여 년 넘게 쓰던 것과 다른 것들이 의외로 많은 듯하고 그것들을 불편하다고 계속 걱정하는 나 자신이 문제일지도, 인정은 하지만 싫긴 싫구나. 그렇다고 2007년의 ‘골동품’을 언제까지 끼고 살 수도 없고… 그저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으니, 기다리는 것 나의 나이에서는 작은 문제가 아닌데…

어제 저녁에 수경이가 서울 수도권에 갑자기 쏟아진다는 첫눈, 내리는 모습을 아예 video로 찍어서 보내왔다. 이런 모습을 좋아한다면 빨리 한국에 오시라고… 참, 수경아, 아직도 그렇게 순진한 모습이니… 그렇게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란다. 하지만, 은근히 부러운 질투심 같은 것은 조금 숨기고 싶은데.. 아~ 그곳의 눈 내리는 군포시 산본로, 서울 계동골목 등등을 상상하기만 해도 행복하고, 부러운 것.. 들 투성이인 노년의 세월, 어떨까?

나중에 알고 보니… 서울, 수도권에 엄청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고.. 첫눈치고 100여 년 만의 기록이라는데.. 우선 자동적으로 나는 ‘아 그들이 부럽다’ 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것은 아무래도 낭만적인 그런 종류가 아닌 것이어서 조금 맥이 빠지기도.. 하지만 나의 다른 쪽 머리는 ‘눈이 나리던 서울 거리의 추억들’의 각종 episode를 찾고 있는데.. 순식간에 나의 가슴은 아련, 짜릿, 뭉클… 아~ ‘문아’와 함박눈이 쏟아지던 1970년 말 겨울 상도동 근처의 버스 정류장의 희미한 그림자들… 정말 이것은 꿈이다, 꿈…

 Bernardo Kastrup의 최신 저서를 어제 밤에 받았다. 저자는 이미 이 책 대부분의 내용일 몇 년 전에 online course format으로 공개를 했기에 대부분 내용은 짐작이 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은, 그 내용을 ‘종이로 된 책으로 읽고’ 싶은 것이 제일 큰 이유가 아닐지. 그 정도로 책이라는 physical format의 위력은 영원한 것일까?

 오늘도 걷는다마는.. 예외 없이 매일 산책하는 우리 둘, 오늘은 어제보다 의도적으로 짧게 걸었지만 나중에 Kroger쪽 parking area까지 나가는 바람에 거의 1.7 마일을 걸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오늘 점심~ 어묵우동, 오랜만에 먹는다. 웃길 정도로 준비시간이 많이 드는 이것, 이런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우리들의 현재 건강상태에 감사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언제까지…

뒷마당 멀리 보이는 ‘마음에 안 드는 이웃’ 집, 가끔 보니 이것이 보인다. 새 먹이를 주는 bird feeder, 새들이 꽤 많이 모이는 것을 보며 우리도 이런 것이 있었으면 했는데 며칠 전 드디어 ‘제일 싼 것’ 2개를 사게 되었다. 이즈음 왜 갑자기 새들의 모습들이 그렇게 포근하고 사랑스럽게 보이는지.. 나도 알 수가 없으니, 역시 이것도 나이 ‘탓’인가? 또한 ‘미영이’라고 이름까지 얻은 한 마리 새가 요새 거의 매일 연숙이 옆에 나타난다는 이야기도 자극이 되었는지… 혹시 정말 헬레나 자매가 새로 환생을 해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까지 했으니.. 그 새가 나타나면 ‘미영야~’ 라고 부른다는 말에 웃기도 했다.

조금 처참하다면 지나친 표현일거다. 며칠 전 문득 OneNote 2019으로 나의 기본 authoring tool upgrade하려는 나의 시도는 지금 갑자기 ‘싫고, 피곤하다’ 라는 한마디 말로 끝이 났다. 근본적인 문제는 2019 version의 font control, setting에 있었다. 난데 없이 Malgun Gothic이라는 ‘괴물’이 나를 그렇게 신경질, 아니 욕지거리까지 나오게 만드니… 이렇게까지 고생을 할 필요가 있는가? 2007version에서 완전히 익숙한 한/영 font는 굴림체와 calibri 였는데.. 왜 갑자기 맑은 고딕체가 난데 없이 나타난 것인지.. 이것은 분명히 Office 2019의 bug일 거라는 추측…  이제 당분간 다시 2007 version으로 돌아가, 시간을 조금 두고 2019 version의 문제를 연구해보는 것이 좋을 듯…

Driving Solo, Freeway

이틀 째 계속 ‘조용한 밤’의 덕분에 비교적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하다. 각종 이유로 더욱 예민해진 나의 ‘심리적, 물리적’ 청각으로 점점 나의 수면건강을 걱정하던 참이었다. 다시 찾은 수면용 ear plug에 큰 희망을 두고 실험을 시작, 조금씩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것인가? 이것의 부작용에 신경을 쓰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나의 수면건강이 더 중요한 것, 그것만 잊지 말자.

오늘은 작은 시작의 날인가? 연숙이 ‘처음으로’ freeway drive를 하게 된 것,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임을 모를 리가 없지만 그저 미루고 미룬 것, 8월 1일의 ‘totaling 차 사고’악몽 때문일 것. 새해가 오기 전에는 내가 모든 freeway drive를 하기로 했지만 오늘은 예외적인 일이어서 결국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Duluth 의 합창단 모임이 아니고 어떤 사람과 점심식사를 한다고 하니.. 이것은 조금 나에게 난감한 것, 그래 한달 일찍 다시 ‘정상생활’을 찾는 것도… 하지만 은근히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니… 아~  성모님이시여~ 도와 주소서…

 아~ 이렇게 홀아비처럼 혼자 라면을 끓여서 먹는 점심 식사가~ 이런 나의 모습은 거의 모두 혼자 집에 있을 때 볼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기회’는 연숙이 긴 시간 외출을 할 때 가능한 것이다. 이제까지 긴 시간 외출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 마침내 그때가 온 것, 이제까지 좋아하던 ‘너구리 라면’이 아닌 ‘매울 신辛 라면’, 영양가로 치면 아마도 형편이 없었을 것이지만 솔직히 가끔 이렇게 혼자서 먹는 것, 사실 반가운 마음도 없지 않으니..

오후 늦게 돌아온 베로니카, 의외로 흥분, 상기된 즐거운 표정, 운전도 큰 문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 만난 경기여고 동창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선 두 사람이 생년월일이 같은 것은 물론 태어난 ‘시 時’까지 같다는 것, 참 이것은 신기한 것인데, 그 동창의 사생활에 대한 것도 흥미로운 것이었다. 홀아비 남편과 근래에 ‘처녀결혼’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 그 남편이 중앙고 출신, 아마도 5년 정도 후배인 듯.. 등등..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된 것이 반갑기도 하고.. 기대도 되지만 이제는 솔직히 말해서 예전처럼 그렇게 비약적으로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오늘부터 날씨는 거의 겨울의 느낌을 줄 정도로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그런 모습으로… 게다가 돌풍, 강풍으로 갈팡질팡하는 집 주변의 낙엽들은 보기에 흐뭇한 것, 오늘 밤은 30도 대로 떨어진다고, 고추화분까지 집안으로 들여놓았다. 하지만 빙점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걸리는 듯..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공식적으로 OneNote 2019을 나의 major journal notebook으로 쓰기로 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다. 2007년과 2019년의 notebook technology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 아닌가? 서서히 정들었던 2007 version으로부터 벗어나는 첫 날로 기억될 오늘… 무엇이 더 편해지고 효과적일 것인지는 이제부터 몸소 체험을 하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