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ing Solo, Freeway
이틀 째 계속 ‘조용한 밤’의 덕분에 비교적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하다. 각종 이유로 더욱 예민해진 나의 ‘심리적, 물리적’ 청각으로 점점 나의 수면건강을 걱정하던 참이었다. 다시 찾은 수면용 ear plug에 큰 희망을 두고 실험을 시작, 조금씩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것인가? 이것의 부작용에 신경을 쓰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나의 수면건강이 더 중요한 것, 그것만 잊지 말자.
오늘은 작은 시작의 날인가? 연숙이 ‘처음으로’ freeway drive를 하게 된 것,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임을 모를 리가 없지만 그저 미루고 미룬 것, 8월 1일의 ‘totaling 차 사고’악몽 때문일 것. 새해가 오기 전에는 내가 모든 freeway drive를 하기로 했지만 오늘은 예외적인 일이어서 결국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Duluth 의 합창단 모임이 아니고 어떤 사람과 점심식사를 한다고 하니.. 이것은 조금 나에게 난감한 것, 그래 한달 일찍 다시 ‘정상생활’을 찾는 것도… 하지만 은근히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니… 아~ 성모님이시여~ 도와 주소서…

아~ 이렇게 홀아비처럼 혼자 라면을 끓여서 먹는 점심 식사가~ 이런 나의 모습은 거의 모두 혼자 집에 있을 때 볼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기회’는 연숙이 긴 시간 외출을 할 때 가능한 것이다. 이제까지 긴 시간 외출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 마침내 그때가 온 것, 이제까지 좋아하던 ‘너구리 라면’이 아닌 ‘매울 신辛 라면’, 영양가로 치면 아마도 형편이 없었을 것이지만 솔직히 가끔 이렇게 혼자서 먹는 것, 사실 반가운 마음도 없지 않으니..
오후 늦게 돌아온 베로니카, 의외로 흥분, 상기된 즐거운 표정, 운전도 큰 문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 만난 경기여고 동창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선 두 사람이 생년월일이 같은 것은 물론 태어난 ‘시 時’까지 같다는 것, 참 이것은 신기한 것인데, 그 동창의 사생활에 대한 것도 흥미로운 것이었다. 홀아비 남편과 근래에 ‘처녀결혼’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 그 남편이 중앙고 출신, 아마도 5년 정도 후배인 듯.. 등등..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된 것이 반갑기도 하고.. 기대도 되지만 이제는 솔직히 말해서 예전처럼 그렇게 비약적으로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오늘부터 날씨는 거의 겨울의 느낌을 줄 정도로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그런 모습으로… 게다가 돌풍, 강풍으로 갈팡질팡하는 집 주변의 낙엽들은 보기에 흐뭇한 것, 오늘 밤은 30도 대로 떨어진다고, 고추화분까지 집안으로 들여놓았다. 하지만 빙점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걸리는 듯..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공식적으로 OneNote 2019을 나의 major journal notebook으로 쓰기로 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다. 2007년과 2019년의 notebook technology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 아닌가? 서서히 정들었던 2007 version으로부터 벗어나는 첫 날로 기억될 오늘… 무엇이 더 편해지고 효과적일 것인지는 이제부터 몸소 체험을 하게 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