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덥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6월 달에 over 90 (아마도 섭씨32도?) days가 며칠째 행진을 하고 있다. 별로 반갑지 않다. 아마도 내가 젊었으면 좋았을지 모르지만 이 나이에는 아니다. A/C(에어컨)로 식혀주는 시원함은 정말 ‘강제’적이다. 찐득거리는 피부를 조금 편하게 해줄지는 모르지만 절대로 머릿속을 편안하게 해 주지는 못한다. 우리 집의 에어컨은 조금 오래된 것들이라 energy 를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것을 아는 한 더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이런 high humidity에는 no choice.. 더구나 2층에 있는 home office에선 이런 날씨에 거의 필수적이다.
이런 날씨에 제일 신경이 쓰이는 곳이 바로 2-car garage에 있는 home server closet이다. 이 조그만 closet에는 freezer와 함께 home network hub(Internet router, switches, VOIP devices etc)와 함께 3 physical servers가 있다. 거기서 나오는 heat가 장난이 아니지만 보통 때는 별로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우려가 되어서 온도를 재어보니 95도까지 치솟았다. 부랴부랴 방에서 쓰는 값싼 box type electric fan을 갖다 놓았다. 물론 공기온도는 별 차이가 없지만 server같은 hardware들은 stress가 덜 하리라 생각을 한다. 그래도 좋은 쪽을 생각하자. 이런 날 뒤에 오는 선선함의 즐거움은 어떠한가. 생각,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6월 달도 절반이 지나간다. 어느새 이렇게 되었나. 4월부터 시작된 physical work이 계속되고 있다. 요새는 더위 때문에 조금 주춤해졌지만 끝이 난 것은 아니다. 바로 다음에 해야 할 일은: pet flap(door)와 Jacuzzi remodeling이다. 둘 다 energy saving과 직접 관련이 있다. 6개월째 같이 살고 있는 Izzie, the cat이 back porch의 view를 너무나 즐기는데, 요새 같은 더위에 일일이 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서 pet 전용의 ‘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Home Depot에서 작년에 $30주고 산 pet flap이 있는데 그것은 standard door에 맞게 된 것이라서 standard 2×4 wall에다 설치하기에는 맞지를 않는다. 2×4 wall에 맞게 설치하려면 내가 따로 framing을 해야 한다. 나의 carpentry skill이 그 정도가 아닌 모양이다. 대강 design은 해 놓고 벽도 뚫어 놓고 했는데 framing work을 아직 시작 못했다.
Jacuzzi remodeling은 사실 re-purposing에 가깝다. 거의 20년 동안 그 ‘멋있는’ 곳에서 bath를 한 것이 불과 몇 번이 되지를 않는다. 그러니 그 space가 너무나 아깝다. 더욱이 그곳의 ceiling에는 skylight까지 있어서 view는 아주 멋있을지 몰라도 사실은 여름에 2층 전체를 더 덥게 만든다. 그럴 바에는 아야 storage closet정도로 쓰는 것이 나을 듯 해서 그렇게 결정한 것이다. 이것도 framing work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비교적 쉽다. Rigid insulation board와 drywall로 사실상 새로 벽을 만들어야 한다. 천정의 skylight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2010년 5월 31일, 월요일.. 이곳은 한국의 현충일 (그곳은 아마도 6월 6일이었던가?) 격인 Memorial Day, 휴일이다. 비공식적인 여름의 시작이다. 이날 neighborhood swimming pool이 열리고.. 거의 졸업과 방학이 이어진다. 그래서..4월과 5월이 다 지나간다.
그 2개월 동안 별로 이전과 같이 쓰지도 읽지도 못했다. 대신 겨울 내내 별로 쓰지 못했던 몸의 근육을 많이 쓰게 되었다. 작년 이맘때는 별로 집 밖에서 일을 못했다. 고작 한 것이 4개의 4×4 posts위에 birdie condo를 만들어 달아 놓은 것 뿐이었다.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1983년 이후 최악의 불경기로 인해 예상이 되는 cash crunch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년으로 모든 것을 미루자고 은연중에 합의가 되었다.
Expanded vegetable garden
그 “내년”이 올해가 되었다. 올해는 조금 사정이 나아진 듯 서로 느끼고 (이것, home finance,은 절대로 exact science가 아니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날씨가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home depot로 향하게 되었다. 몇 년 전, back porch의 lattice board work을 할 때의 아찔한 기억을 떠 올리면서 lumber hauling에는 각별하고, 지나친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때 lattice board를 minivan위에 싣고 오다가 길에서 모조리 차에서 떨어진 아주 무서운 경험이 있었다. ‘역학’을 100% 무시한 아주 무모한 잠깐의 결정이 그런 결과를 낳았다. 다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우선 연숙의 ‘자랑스러운’ vegetable garden을 더 넓히는 작업이 있었다. 원래도 좁은 곳이 아니지만 더 욕심을 부려서 넓힌 것이다. 매일 먹는 야채는 거의 다 심을 예정이란다. 최근 몇 년 지독한 가뭄 때문에 예상보다 수확이 좋지를 않았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Mother Nature는 역시 fair한 듯, 그 동안의 ‘비의 적자’를 채워 주실 듯 정말 흡족한 비의 잔치가 이어졌다. 그런 것들에 힘입어 더 늘린 것이다. 현재의 plot은 아마도 이 subdivision에서 top class에 속할 듯 하다.
나라니가 이사간 집
주기적인 흡족한 비는 지독한 정도로 예상되던 pollen 의 공포도 많이 잠재워 주었다. 주변의 잔디들도 아마도 이제 까지 중에서 가장 싱싱한, 정말 건강하게 파~란 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와중에 나라니 가 드디어 ‘분가’을 단행하였다. 실의로 찬 몇 달을 보내더니 그것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독립’을 선언하고 30분 정도 drive거리로 house mate 와 같이 집 한 채를 rent해서 나간 것이다. 이런 불경기에 대부분 부모가 사는 집으로 들어와 산다던 20 something young adults들.. 우리 나라니 는 거꾸로 나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라니 의 성격일지도..
4월15일.. tax day. 올해는 지난해 산 Hyundai Sonata가 큰 효자 노릇을 하였다. 그것을 의식하고 산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가끔 우리도 이렇게 돈이 관련된 일에 ‘현명’한 선택을 할 때도 있구나 생각하니까 조금 우습기도 하다. 그런 쪽에 우리 둘은 너무너무 ‘무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라니 는 그렇게 lucky하지 못한 듯.. 올해는 처음으로 tax refund가 아니고 tax due로 바뀌어서 없는 saving에서 돈을 Washington에 지불하는 ‘불상사’가 난 것이다. 처음에는 internet tax site가 무언가 잘못하는 듯 해서 다른 두 곳에 똑같이 해 보았지만 결과는 정확하게 똑 같았다. 작년에 열심히 뛰며 $$을 벌었지만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찔한 사다리 오르기..
사다리에 오르다. 2006년 사다리에서 떨어진 (정확하게는 사다리가 떨어짐) 사고 이후 처음으로 다시 그곳에 오르게 되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지난해 겨울 바람이 불던 어느 날 나의 home office storm window가 땅으로 떨어졌다. 2층에서 땅으로 떨어 졌는데 기적적으로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 무슨 운명같이 느끼고 그것을 고치기로 마음을 먹고 노력을 해서 결국은 다 고치고 paint까지 했더니 전의 상태보다 더 보기가 좋았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사다리가 없으면 그것은 그림의 떡이 아닌가. 전에 떨어진 악몽을 잠재우면 천천히 과거에 ‘바위’를 타던 때의 ‘용기’를 회상하며 올랐다. 결과적으로 다시 사다리를 타게 되었다. 2층 지붕에 있는 gutter를 고치거나 청소를 하려면 사다리는 정말 필수도구가 아닌가.
Pergola’s early structure
4월 중에 2개의 backyard structure를 만들었다. 둘 다 size가 아주 작아서 ‘몸을 풀기에’ 안성맞춤의 project였다. 거의 2년 동안 잠자던 tool을 모두 찾아서 oil을 치고 tune-up을 하고 쓰는 법을 다시 익히고 해서 큰 문제없이 며칠 안에 끝을 냈다. 그렇게 “준비운동”을 한 것은 사실 더 큰 structure를 내내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바로 pergola였다. 이것을 한국말로 무엇이라고 하나.. 모르겠다. 그냥 퍼골라.. 라고 해야 하나. 주로 backyard에 화분도 걸어놓고 넝쿨도 올라가고, 심지어는 빨래도 걸어놓을 수 있고.. 햇볕이 적당히 차단이 되어서 여름엔 조금 시원한 곳.. 그런 것이 아닐까. Costco에 아주 ‘근사한’ 것이 있었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거의 $1000정도였는데 그것은 물론 pro들이 만들어 놓은 정말 웅장한 그러니까 아주 필요이상으로 큰 것이었다. 우리는 그런 것이 필요가 없었다. deck이 12’x12′ 정도 이니까.
2주일의 중노동. 5월 초부터 일을 시작해서 거의 2주일이나 걸렸다. 물론 하루 종일 한 것은 아니었다. 제일 힘든 것은 실제로 build한 때가 아니고, 우리 집에 맞게 design을 하는 것과 lumber를 Home Depot에서 차에 실어오는 일이었다. 주로 4×4, 2×6 lumber가 많아서 더 힘이 들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면서 이 나이에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이 나이면.. 손주들과 방에서 놀 그럴 나이가 아닌가. 일단 만들어 놓고 보니 그렇게 삭막하던 deck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는 어떻게 장식 (화분 같은 것)을 하는가에 더 신경이 쓰일 것이다.
completed pergola
곧바로 pergola와 걸 맞는 cute picnic table을 만들었다. 이건 internet에서 design을 얻었다. 그래서 거의 시간이 걸리지를 않았다. 100% 2×4 lumber 12개를 45 or 30 degree angle cut을 하면서 끝이 났다. 그러니까 design한 사람의 노력 때문에 그렇게 쉬웠던 것이다. 크기가 정말 pergola의 크기에 맞춘 듯 한 것이 놀라웠다. 마지막 Mickey Mouse project가 compost bin인데 이것도 역시 build하는 시간보다 design한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문제는 cover structure를 어떻게 할 것인가.. 였는데.. 역시 vinyl corrugated board로 만들었다. 그러니까 removable roof (with hinge) 로 위를 덮은 것이다. 비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composting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한 것이다. 이제 부터는 kitchen waste의 대부분은 그곳으로 가서 recycle이 될 것이다. 나중에 compost 가 되면 물론 바로 옆에 있는 vegetable garden에서 쓸 것이다.
cute picnic table under pergola
이래서 4월과 5월이 다 지나갔다. YMCA의 exercise도 많이 빠지고 했지만 다른 방법으로 muscle을 썼으니까..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며칠 전에는 드디어 망가져서 방치해 두었던 gas grill을 꺼내어 gas mechanism을 모조리 뜯어 내고 charcoal grill로 바꾸었다. heat proof spray paint까지 했더니 거의 새 것처럼 되었다. 오늘 저녁 드디어 그것을 쓸 때가 되었다. Memorial Day barbecue, pergola, picnic bench, renewed grill.. 3 박자가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닐까? 이래서 4월과 5월.. 안녕. 4월과 5월..하면 젊었던 시절 통기타 그룹이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 백 순진과 김 태풍 이었던가. 아 좋았던 시절이여..
눈이 내리는 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 데.. 한명숙 씨의 1960년대의 노래가 생각난다. 이곳의 눈은 평상적으로 ‘뉴스’ 깜이 되는데.. 그게 벌써 올 겨울 들어서 3번째이다. 차 운전에 거의 지장이 없는 데도 학교는 거의 오후가 되자마자 파했다. 2월 달의 함박눈에 비해서 오늘의 눈은 거의 진눈깨비에 가까웠다. 하지만 몇 시간 동안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내렸다.
연숙은 오랜만에 작을 딸과 Buford Hwy의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한다고 한다. 눈이 내리는 모습을 봐서 조금은 걱정이 된다. 물론 freeway는 전혀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우리 subdivision으로 들어오는 길은 언제나 신경이 쓰인다. 아주 steep한 언덕배기가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도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물론 그때 우리는 ‘식량’이 풍부했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지만 다른 집들은 며칠 동안 grocery를 갈수 가 없어서 고생을 했다고 들었다.
이곳에 눈이 내리는 모습과 내린 후의 풍경은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다. Midwest에 살 때는 그런 것을 거의 못 느끼면서 살았다. 너무나 춥고, 얼어붙고 휘날리는 눈은 사실 거의 공포의 대상이다. 차라도 어디에서 고립된 상태로 있게 된다면 거의 panic상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는 워낙 눈에 대한 대비가 안된 곳이라, 미리부터 예방을 철저히 해서 그런 걱정은 없을 것이다. 눈이 온다 하면 미리 다 집으로 ‘도망’을 가니까 말이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그런 광경을 보고 참 우습기도 했지만 차츰 이곳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게 되었다.
아마도 이번 눈이 올 겨울의 마지막이 될 듯 싶다. 그래서 더욱 더 즐기려고 하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른다. 1993년 3월 중순에 그 유명한 storm of the century가 왔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즐길 여유가 없었다. 눈과 함께 바람까지 불어서 모든 것이 ‘공포’ 그 자체였으니까. 그래서 storm of the century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이후로는 3월 말 정도가 되어야 안심을 하고 한 기억이다.
물기가 한껏 담긴 무거운 눈이 펄펄 내린다. 일 년에 한두 번 구경할 정도의 big event에 속하는 ‘눈’은 이곳에서 커다란 뉴스 깜이다. 이번의 눈은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다시금 느끼게 할 정도로 정확한 시간에 거의 정확한 양으로 내리고 있다.
이른 오후 도서관에서 나올 무렵부터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리기 시작해서 저녁 무렵에는 완전히 온 세상이 winter wonderland로 변했다. 이렇게 예쁘게 내린 것은 그리 흔치를 않았다. 기온이 아주 적당해서 차도는 차가 가는데 거의 지장이 없어서 그렇게 신경을 쓸 필요도 없다.
이렇게만 내리면 눈을 운전 때문에 걱정하는 게 아니라 즐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 밤 모두 얼어 버리면 내일 오전중은 차들이 아주 고생할 듯하다.
지난 주말부터 Midwest, Mid Atlantic에 최고기록의 엄청난 눈이 내려서 그야말로 난리더니 이번에는 이곳도 피할 수가 없는 모양. 그래서 현재 눈이 땅에 없는 state는 하와이 주밖에 없다고 할 정도이다. 이것도 global warming의 한 결과인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눈이 오는 게 비가 오는 것 보다 구경하기가 훨씬 아름답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그런 감상에 젖는다.
며칠 조금 포근한 날이 다시 매섭게 추운 날로 돌아왔다. 이곳의 2월 달은 사실 포근한 달이 아니다. 깜짝 놀랄만한 겨울날씨는 이때부터 시작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이번 겨울은 나도 조금은 놀랄 정도로 추운 겨울의 체면을 살렸다. 거의 잊어버렸던 두꺼운 스웨터도 찾아 입게 되었고, 별로 인기가 없던 두꺼운 장갑, 그리고 드디어 생일선물로 ear muff까지 생겼다. 얼마 전에 Tobey 산책을 시킬 때 착용을 했는데 그 ‘위력’은 사실 대단했다. 조금 듣는 것, 특히 ear bud로 음악을 듣는 게 문제가 되지만 산책 내내 아주 편안하게 머리가 따뜻했다.
그렇게 가물고, 따뜻하던 날들이 언제부터인지 싸늘하고 비가 계속 오는 그런 날씨로 변했다. 참, 자연은 공평한가 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치’를 이렇게 채워주시니 말이다. 정도의 문제겠지만 가뭄보다는 장마같이 비가 많은 게 좋고 더운 것 보다는 추운 게 더 좋다.
오늘Cobb library 에서 건강에 관한 일본인의 책(“몸이 따뜻해야 몸이 산다.”, “이시하라 유미”저, 김정환 옮김, 2006)을 읽었는데, 체온이 내려가면서 생기는 신체의 각가지 부작용, 그러니까 한마디로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내용의 것이었다. 이것은 동양의학적으로 보면 수긍이 간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그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연구를 한 모양이다. 음식도 찬 것을 피하고, 목욕도 따뜻하게 하고.. 그런 식이다. 나는 어떤가? 우선 먹는 것은 이빨 때문에 찬 것은 피하는 편인데, 예외적인 것은 냉수와 우유 정도일까.. 문제는 겨울에 집안 기온이 낮다는 것이다. 춥게 사는 게 나는 머리를 맑게 하고 경제적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는 모양 인가.
또 하나 비슷한 종류의 책 (역시 일본인 저자: “병 안 걸리는 사람들의 3법칙“, “아보 도루” 지음, 박인용 옮김, 2007) 에서는 병 안 걸리는 사람과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을 다루었다. 권장하는 건강법은 ‘반신 욕’, ‘호르메시스’,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질병은 면역력의 저하에서 오니까 면역력을 높이면 된다는 뜻일 것이다. 외부적인 사고로 죽거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이 ‘질병’만 잘 다스리면 ‘장수’를 한다는 그런 것일까? 어쨌건, 죽기 전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주변가족에게 부담도 필요이상 주지 않고, 더 나아가서 사회에도 경제적인 부담을 덜 주지 않겠는가? 이 권을 책을 빌려서 집에서 차분하게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거의 20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온 후에 겨울답지 않은 겨울을 보내면서 자주 ‘추운’겨울을 그리곤 했다. 그리곤 고국 부산의 겨울날씨를 이곳과 비교하기도 했다. 내가 부산에 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듣기에 부산의 겨울은 눈이 일 년에 한번정도 내린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겨울이 그랬다. ‘재수 좋으면’ 한번 정도 시원하게 내리곤 했으니까.
이번 주에 겪고 있는 이곳의 겨울은 부산이 아니라 서울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공식적인 기록은 아직 모르지만 아마도 계속해서 거의 일주일동안 계속되는 한파는 처음인 듯하다. 처음에는 밖에 주차가 된 차의 시동을 거는 게 귀찮은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 정도가 아니고 거의 괴로울 지경이다. 이곳의 따뜻한 날씨에 20년간 적응이 잘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아닐까?
그동안 잊고 살았던 두꺼운 스웨터를 다시 찾게도 되었다. 그리고 아~~ 겨울이 이랬지.. 하는 아득한 오래전의 ‘진짜’겨울을 생각케도 되었다. 어제는 급기야 눈까지 합세를 하였다. 많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길을 하얗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절대로 녹지도 않는다. 학교가 쉬게 되어서 밖에 나와서 우리 어렸을 적에 많이 보던 진짜 아이들의 모습으로 변했다. 썰매를 타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일어났다면 아주 멋있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사실은 기분이 포근해지고.. 아주 감상적이 되기에 충분하다.
거짓말 같이 하루 아침에 가을이 된 기분이다. 어쩌면 자연은 이렇게도.. 지난달의 더위가 사실 거의 살인적이었고 내가 그것을 너무나 견디기 힘들어 해서 더 그런지도 모른다.. 최소한 그런 더위가 ‘당분간’은 없다는 사실만이라도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전기세가 주는 고통도 처음 뼈저리게 맛 보았다. 저소득층들이 겪는 고통을 실제로 맛을 보았다. 이제 최소한 내년 5월까지는 ‘안심’인가.. 내가 왜 이렇게 ‘걱정과 근심’으로 산단 말인가. 예전에도 내가 이랬는가..
어제 나라니의 22세 생일을 축하해주러 학교아파트에 갔었다. 오늘이 사실 나라니의 22살 생일이지만.. Henri Nouwen의 책을 우연히 읽고 사실 생일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나의 생일을 생각만 해서 (귀찮기만 한..) 이번에는 그 글을 읽고 이것도 그렇게 많지 않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고.. 가족의 틀에서 생각도 하고.. 마음속 깊이 나라니에 대해서 원망 같은 감정이 많이 남아있다. 자식에 대해서도 인간의 얇은 감정은 어찌 못하나. 사춘기 때부터 쌓여오던 여러가지 실망과 상처..별로 좋은 감정들이 아닌 것들.. 그것에 대해서 나 자신을 원망하는 … 분명 내가 마음을 고쳐 먹어야 한다. 아니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저 앞으로 행복해 지기만 하면 된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이다.
똑같은 routine을 아침 마다 계속을 하고 있어서.. 나의 지론에 따르면 이것도 그렇게 바람 직 하지 않다. 시간을 더 빨리 가게 느끼기 할 테니까..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아침마다 창문을 다 열고 whole house fan을 돌리고, 부엌에 내려가서 dish washer를 비우고, 연숙의 영지버섯 준비하고, 나의 커피를 끓이고, 밖에 나가서 ‘중앙일보’를 pickup하고, garage의 문을 다 열고 (밤중에 절대로 식지를 않는다)… 아.. 내가 ‘칸트 Kant의 시계’처럼 되어가나..
지금 미국 South region을 덮고 있는 heat wave.. 아틀란타도 그 중에 한곳이지만 다른 곳은 더 심한 곳도 있단다. 거의 2주간 100도를 넘나드는데.. 아마도 기억에 이곳에 온후로 최악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그래도 a/c로 견딘다고 하지만 정말 ‘눈물겹게’ 더위와 싸우는 이 monster machine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정말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런 기계 전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아마도 이렇게 덥지는 않았을 것 같다. 정말 모든 게 extreme으로 향하는 느낌이다.
요새는 주로 일본드라마 속의 전원풍경을 보게 되는데 그곳이 그립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의 사랑하는 모국도 그런곳이 있었고, 있을 테니까. 그런 것을 다시 못보고 가는 것이 아닌가 가끔 생각도 한다. 아무런 ‘변화’나 ‘용단’이 없다면 그렇게 될 것이 거의 분명하지 않은가.
연숙에게 다음주에 열리는 성령세미나에 가라고 했다. 한참 고민을 하더니 아마도 결정을 한 모양이다. 나는 우선 드는 비용에 신경이 더 쓰였지만.. 이제는 아주 조금 믿는다.. 그곳에 쓰는 비용은 아마도 어떻게든 하느님께서 채워주시지 않을까.. (이것은 나의 생각도 많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 덕분에 나도 짧으나마 ‘휴가’를 가지게 되리라.. 맞다. 이것도 나에게는 휴가이다. 필시 크게 쉬는 것은 없겠지만 이것도 routine 으로부터의 휴가이다. 나라니까지 토요일 날 캠퍼스로 들어간다. 완전히 ‘혼자’가 되는 ‘어른의 휴가’이다.
요새는 일본드라마 “어른들의 여름휴가”를 보며 조금 시원함을 느낀다. 아무래도 바닷가를 보니까 그렇겠지만 스토리도 아주 신선하다. 물론 주역들이 30대 중반의 ‘젊은이’들이지만 나이든 중년들도 큰 몫을 꼭 한다. 그리고 더 보게 됨은 우습지만 거기에는 beach structures들의 frame들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이다. 그것을 자꾸 보면서 우리 집 뒤에다 지을 backyard structure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생각을 한다. 보기에는 그렇게 간단히 보이는 게 왜 이다지도 나는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는 것일까?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무서운 맹 더위는 예상보다 더 무섭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제는 뉴스거리가 되어버렸다. 에어컨 생각을 하면 한숨이 나오지만 어찌하겠는가? 비록 $$을 써서라도 이렇게 그런대로 집안에서 버틸 수 있는 것도 다행이라면.. 하지만 한심하다. 우선은 날씨에 무섭게 화가 나고 그렇게 어쩔 수 없는 것에 화가 나는 바보 같은 나에게 화가 나고.. 새로니가 사는 워싱턴 DC도 여기 못지 않게 덥다고 한다. 정말 단 하나 밖에 없는 우리 지구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 것일까.. 우울하다.. 우리의 자식 세대들에게도.
이제 gutter는 front garage쪽만 빼고 다 끝이 났다. 하지만 이제는 절대로 안심을 하지는 않겠다. 이것이 몇 번 째 이던가… 유일한 위안은 절대로 녹슬지 않는다는 사실과 내가 절대적으로 혼자서 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외에는 다 문제 투성이.. 하지만 잘 손을 보면 큰 문제는 없을 듯.. 진짜 시험은 폭우가 올 때에 그런대로 견디는 것이다. 원죄 없으신 성모님이시여..
무서운 열로 가득 찬 대기에 독 안의 든 쥐.. 무섭게 $$$를 빨아 드리며 거추장스러운 compressor/condenser로 열기를 빨아 내어도 역부족.. 우리의 a/c가 efficiency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사실 대기온도 100+에, 실내기온을 80로 유지하는 것은 열역학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듯 하다. 예전에는 이럴 때 선조들은 어떻게 대처를 하였을까? 모기가 없는 건조한 숲 속에 가까이 흐르는 깨끗한 하천이나 개울.. 무릉도원은 어디에 있을까. 아.. 이제는 그런 것들이 다 가버린 것일까? 오늘은 자발적으로 일에서 손을 놓았다. 사실 그게 이런 날씨에는 크게 좋은 것은 아니다. 실내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더위를 바깥에 있을 때 보다 더 느낌을 나는 안다. 수시로 수돗물을 compressor와 deck으로 뿌리며 위안을 삼는다.
아.. dotnetnuke..어떻게 하면 다시 jump start를 할 수 있을까? 결과가 어떻든 결말이나 결론은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