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SS, BLISS & BL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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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 없이 주일미사를 갈 수는 있었지만, 그것이 보통 때의 경험과 조금 다른 것이 되었으니~  놀랄 것도 없지만 은근히 화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일요일 깜깜한 새벽 제일 한가할 freeway였지만, 그곳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으니.. 어제 한번 ‘당한 것’이었는데 설마 오늘도? 또 I-285 ramp에 police car가 막고 서있는 것~ 이것이 과연 사실인지 의심스럽지만 사실이었고 결국 어제와 똑같은 사태를 마주하며 결국 성당에 평소보다 15분 늦게 도착~ 가보니 우리 자리는 안전했지만 이미 묵주기도는 거의 마지막 단계로 끝나가고.. 이번에 phone map에 대한 믿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되고~ 어떻게 그렇게 ‘major freeway block 사실이 그곳에 없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그래도 조성재 요셉 부주임 신부님의 미사 집전은 ‘아직도’ 편하고 좋았다. 심지어 앞으로 이 젊은 미남 사제와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면 어떨지 하는 ‘대담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내가 순교자 성당과 더 멀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가느다란 희망도 생기니.. 이것이 주일미사의 은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특히 퇴장 시 일부러 웃으며 목례를 하는 것으로 또 일주일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재확인 하는데… 감사합니다.

미사 직후 어제부터 우리의 주 관심사가 되었던 그곳 MegaMart로 질주를 하고 달려 갔는데, 아~ 감사합니다. 예상대로 그곳에 car remote key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것으로 연숙의 안심하며 환호하는 얼굴까지 보는 주일 이른 아침, 이것이야말로 감사합니다, St. Anthony~ 가 아닌가? 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 그래도 조바심이 났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문제는 앞으로 이런 ‘귀찮은 사건’의 재발을 막는 것인데,  나 자신도 마찬가지니까.. 어떻게 그 design 상에 문제가 있는 key/remote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을 하고 싶을 정도다.

오늘 아침 식사, 지난 몇 주일은 새로니 집에서 해결을 했지만 오늘은 빨리 집에 오고 싶었다. ‘기적적’으로 되찾은 car remote와 함께 MegaMart 의 ‘으리으리’한 bakery에서 사온 ‘쌀로 만든’ 각종 빵으로 정말 행복한 일요일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으니~ 이런 순간들, 일부러 만들며 살 수는 없을까?

이것, foam spray, Great Stuff.. 3개나 order한 것이 도착했다. 이제 그 동안 머릿속에서 그리던 우리 집 각종 ‘air leak’문제, 그리고 rotten wood들에 본격적으로 정성을 기울일 때가 찾아온 건가? 사실은 아직도 이 ‘만지기 어려운’ 이상한 물체가 가까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어도 이번에는 더 이상 미룰 수, 피할 수가 없구나…

‘수육 봇쌈’ 이라는 이것, 오늘 점심에 등장했다. 별로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시 먹어보니 정말 입맛이 되살아나는 듯한 것.. 누구 말대로 processed meat가 아닌 meat를 배추, 굴양념 들과 함께 먹는 것은 오랜만이어서 정말 행복한 일요일 오후가 되었다.

BLISS, BLISS, BLISS~~ 오늘의 오후가 내가 제일 그리던, 바라던 바로 그 ‘주일 성당 미사 이후의 오후’의 순간 순간들이 되었는데, 이런 때, 이런 편안 함을 내가 일부러 만들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다고 일부러 매일 매일을 주일 미사 이후의 상황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데, 그렇다면 어떻게,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것이 내가 나머지 생을 사는 이상적인 방법일지도 모르는데~ 현재 내가 못하며 사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정말 모르겠다, 자신이 없다. 왜 이렇게 모든 것들이 답답하게 느껴진단 말인가?

어제에 이어서 pop project가 된 VirtualBox의 쪼잔한 문제와 씨름을 하며 시간을 ‘허비’한 것인가? 그래도 단 시간에 많은 새로운 작은 사실들을 알아가는 것, 그것의 매력은 어찌할 수가 없는데, 과연 이것이 나의 현재 삶을 조금이라도 보람되게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이제 small hardware에서 완전히 멀어지기는 했지만 이런 soft tool들은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두뇌에도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고…

BLISS AMONG BLISS~ 3 Grand Kids’ growing FAST!
두 녀석들 Ronan, Knox는 자기들 친가 farm에서, 그리고 손녀 딸 유나는 Dunwoody home 에서 무럭 무럭~~

도라빌 순교자 성당 ‘본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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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간에 일어났다, 감사, 감사, 여하튼 나의 ‘이만갑: 유난히 크고 높이 보이는 십자고상에 매달리신 우리 예수님, 이제 만나러, 보러 갑니다’~ ~  어두움을 헤치며~ 밝아오는 동녘을 향한 I-285 질주를 하며~~ 그곳으로 그곳으로…  오늘은 유별난 꿈이나 생각의 유혹이 없었기에 조금 미사 참례가 수월한 것인가. 감사합니다…

아~ 도라빌, 도라빌.. 아틀란타 한인 이민역사가 시작된 곳 (1970년대 초).. 비록 지금은 대부분의 한인주류들은 Hispanic들에 밀려서 북쪽 교외로 올라갔지만 그래도 이곳은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아직도 분명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곳에 ‘버티고’ 있는 ‘우리 순교자 성당’의 역할도 상당한 무게를 주고 있다. 이민 초기의 ‘원로 교우’들의 노력으로 거의 cathedral급의 이런 멋진 본당을 갖고 사는 것, 이것은 한마디로 은총이 아닐지.. 그래서 본당의 날은 더욱 더 뜻 깊고 빛나는 것 아닐까? ‘현대판 경제력’을 가진 주류는 썰물처럼 빠져나갔어도 남은 ‘역사적 주류’는 아직도 건재하니, 내가 살아있는 한 문제가 없다.

이날은 본당의 날,  주류가 주축이 된 축제가 있는 날이지만 이 성당의 현재 주류는 지난 10여 년 동안 거의 세대교체가 ‘강행’되고 있는 듯 보여서 솔직히 우리들은 ‘밀려나는’ 느낌을 가끔 착각적으로나마 느끼는 것. 제발 착각이기를 바라는데, 과연 어떨지…

오늘도 지난 주일에 이어서 신임 ‘좋은 인상’ 부주임 조성재 요한 신부님 집전, 집전의 모습이나 강론 등 하나도 ‘하자’가 없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의외적, 놀랄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최상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특히 파견 강복 직후 퇴장 시 환하게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도 좋았다. 이것으로 일주일 치 삶의  에너지를 얻는 기분까지.. 아!~ 주일미사의 무게를 다시 느낀다.

떠나며 차를 타려는데 누가 ‘이형!’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아~ Y요셉 형제가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이제는 나도 그 못지 않게 반갑기만 한데, 오늘은 얼마 전 우연히 백 형제를 만났다는 이야기, 그때 우리가 정기적으로 만난다는 것도 알았다고 한다. 언제 셋이 모여서 소주라도 나누자는 그의 말이 그렇게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래, 비록 등대회는 물 건너 갔어도 이 형제님은 그것과 상관이 없지 않은가? 본래 나답지 않게 한번 이 남자들과 따로 만나는 상상까지 하는데.. 이것이 상상인지 생각인지 나도 잘 모른다. 내가 예전보다 시간적으로 덜 바쁘고 더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한번 ‘생각 실험’을 해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성당 아침 미사 직후의  이 시간에 개장을 하는 도라빌 H-Mart, 이제는 습관적인 shopping이 되었다. 어찌 보면 이곳은 우리에게 너무나 편리한 곳이 되었다. 이곳이 없었으면 어디서 이렇게 ‘초 현대판 supermarket’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대한민국의 뛰는 듯한 위상에 걸맞은 upscale 한 곳으로… 세월에 따른 노화는 싫지만 이런 다른 고향의 ‘발전’은 자랑스럽고 기다리며 살았던 보람도 있지 않겠는가? 이것도 ‘오래 살고 볼 거다’의 한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긴 것은 어제 산 것처럼 멀쩡하지만 ‘심장’이 멈춘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살펴본다. 이것을 버려야 한다는 것, 어려운 결론이다. 예전에는 고치는 것이 사는 것보다 경제적이었지만, 심장 격인 prime motor를 고칠 수 없다는 사실 하나로 모든 것은 끝났다. 이런 기회에 조금 더 최신, 아니 근래의 것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가?

김성현 라파엘 부주임 신부님 고별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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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영성, 철학, 교리의 고리를 완전히 벗어난 진실성이 넘치는 개인적인 이별의 아쉬움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했던 비전통적인 고별식이 되었다. 졸업을 앞둔 신학생처럼 청순한,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는, ‘초심을 잃지 않을 듯한 사랑의 사제’, 오늘도 그의 모습과 절묘하게 matching이 되는 모습….. 그의 notebook PC에 담긴 지난 3년간의 사제활동 영상을 함께 보며, 정든 곳을 떠나야 하는 한 사제의 아픔이 피부로 느껴져 온다. 지난 3년간의 사목현장의 모습들이 알알이 담겨있는 영상, 전 이재욱 신부님의 그에 대한 격조 높은 인상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별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별과 사랑의 노래까지 손수 부르고, 미사의 끝맺음은 눈물의 침묵, 성전을 떠나며 마지막 악수 인사 역시 신부님은 침통한 표정이었으니… 아마도 내가 경험한 가장 기억에 남는 고별미사의 전형이 되지 않을까? 신부님, 저희도 아쉽습니다,  우리가 좀 더 젊었었으면~ 좀 더 가까이 볼 기회가 없었던 3년이 애석합니다… 신부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은 앞으로도 두고 두고 주위를 훈훈하게 할 것입니다…

결국 6월도 이렇게 다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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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프게 느껴지는’ 통증을 은근히 예상했지만 역시 Aleve의 효과인지도 모르게 오히려 편하게 일요일 새벽잠을 제대로 잤으니~~ 그저 감사하는 것 이외에 무엇이 있는가?
Sunday Morning Disease도 최근에는 그다지 ‘치명적’인 것 같지 않게 지내고 있고.. 오늘도 주일미사에 가는 것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아마도 지난 주 계속된 ‘순수하고 간단한 저녁 묵주기도’가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조건 가자, 가자, 가면 더 나은 하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6월도 이렇게 다 가고 있는가? 지나간 2달, 무엇인가 큰 일들을, 아니 해야 할 큰 일을 시작하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 몸은 피곤하고 머리 속은 조금씩 비어가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하지만 읽고 있었던, 아니 읽고 싶은 꽤 많은 책들에서 손을 일단 놓은 것이 매일 매일 아쉬운 것은 솔직한 아쉬움이기도 하고… 그래도 다시 언제라도 시작할 수 잇는 나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는 피안의 영역임을 분명히 알고 있으니까, 걱정은 없다. 또한 그것과 비슷하게 나를 기다리는 ‘매일 매일 블로그’의 재개가 있으니~ 그것은 더욱 큰 희망의 상징이니까~ 가는 거다, 나아가는 거다… 희망을 가지고…

아~ 아깝다~ 아침 coffee를 조금 늦게 맛보고 있는가? 이렇게 일요일 아침 30분이 짧단 말인가? 오늘따라 새로니가 선물로 주었던 그 커피를 즐기는 것, 조금 편한 시간이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아쉽다, 아깝다, 이 멋진 커피의 맛… 나가야 한다… 나가야~~  늦기 보게 된 Bishop Barron의 Sunday Sermon도 다 못보고 나가야 한다… 가자, 유혹을 멀리, 멀리…

SUNDAY MORNING MASS@KMCC, 구동욱 주임신부님 집전, 그리고 H-Mart
Peter & Paul (with Mary?).. 오늘이 바로 가톨릭 교회를 2,000년 이상 ‘건재’했던 장본인들을 기리는 바로 그날이었구나~~ 그래서 Peter의 후계자 Pope에게 헌금을 따로 하는 날이기도 하고…
매주일 아침마다 겪는 ‘내가 만든 유혹’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추세를 느낀다. 나도 조금 편하게 주일아침미사를 가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거다. 보기 싫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도 어쩔 수 없고 그래도 아침미사에는 그런 가능성이 적기에 조심스럽게 노력을 하면 되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나에게 이 성당공동체의 역할과 의미가 그 동안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을 하고 싶은데… 점점 멀게만 느껴지고 있으니…

9시에 도착한 H-Mart, 문을 여는 시간에 갔으니~~ 요즈음 주일미사를 보면 일요일은 이렇게 하루가 일찍 시작되는 것, 나쁘지 않구나.  너무나 일찍이라서 Asian bakery가 문을 열지를 않는 것이 주일아침미사가 주는 불편함인데… 그렇다고 10분 이상을 기다릴 수도 없으니..  오늘은 대신 ‘삼립 카스테라’를 우리에게는 고가로 사가지고 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비쌀 수가 있을지.. 먹으면서도 조금 후회를 하고 있으니.. 지나친 Carb가 우리 나이에는 아주 나쁘다는 것도 알면서..

오늘은 정말 평화와 평온이 하루를 시작하고 흐르는 그런 경험을 하는 날이 되고 있으니~ 왜? 제일 큰 이유는 분명히 ‘유혹을 이긴 주일미사참례’일 것일 거다. 이런 주일미사만이 주는 진정한 평화의 진가를 다시 체험하면 할 수록 나는 절대로 성당공동체로부터 더 이상 멀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문제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것..

Hibiscus~~ 익숙한 이름인데~ 한글로는 무엇이었던가? 올해 처음으로 그 모습을 backyard에서 나타냈다고 상기된 듯 연숙이 보내 주었다. 히비스커스..
맙소사~~ 이것이 ‘무궁화 과’라고? 그러면 우리에게 익숙한 그 무궁화 과 계열에 속하는 것인데~ 왜 이것을 보고 연숙이 그렇게 흥분을 했을까? 우리에게 익숙한 무궁화는 다른 쪽에 많이 이미 피고 있었는데~~ 무식이 튀는 나의 원예학 수준은 아직도 변함이 없구나…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보는 볶음밥~~ 시원하게 ‘백김치’까지 곁들인 것, 여름에는 안성맞춤인 메뉴일 거다.

Two More ‘low-price’ shelving units come!
하나를 써보고 현재 우리의 요구적 상황과 100% 일치한다는 생각에 2개를 추가 order한 것이 오늘 슬그머니 도착해서, 하나를 먼저 조립해서 보니~~ 아마도 추가로 더 order할 가능성과 싸우게 되었다. 짐 정리에서 결론적으로 제일 편하고 필요한 것은 역시 shelving이 제일 빠른 방법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으니…

The Ascension, 주님승천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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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공했다, 일어났다, 그리고 간다, 그곳으로.. 하루를, 한 달을 그리고 나의 영육간의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을 유지하려고 나간다… 감사, 감사..

어제 오후의 일정을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쓰러지듯이 하루를 마감한 것이 조금 미안하기도 한데.. 일단 floor job을 마쳤다는 그 사실 하나로 조금은 위안을 얻으려고 하는데~ 솔직히 힘들고 긴 여정이었던 사실이 나를 조금 우울하게 하는데, 그 이유가 나이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더 이런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어떻게 변명, 위로를 하고 받으려 한단 말인가?  그래, 하나 하나 씩 case by case로 최선을 다 해보는 거다.

오늘도 신부님의 강론, 주님승천대축일에 알맞은 강론이긴 했지만 어제 본 Bishop Barron의 강론과는 초점이 조금 달라도 근본적인 배경은 비슷한 것… 하지만 왜 신학적인 것에서 ‘구역미사에서의 일’까지 그렇게 꼭 상세히 언급을 해야만 하는가? 이유를 떠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본의 아니게 ‘비주류’ 그룹에 속한 처지에서 그 ‘주류’ 이야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나의 감정, 생각하기도 싫은 나쁜 추억들 뿐이었으니… 역시 이 신부님과 나는 무엇인가 서로 맞지 않는 것이 있는 듯하구나. 나의 오해이기를 바라는 마음이긴 하지만… 솔직히 더 이상 이 신부님과 가까워질 수 없다는 생각까지 들고…

오늘 새로니가 와서 Ozzie를 데리고 갈 예정이었지만 유나가 늦게까지 자는 것을 보고 내일 우리가 나갈 때 데려다 주기로 해서, 오히려 오늘 하루 우리 둘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주일다운 주일을 맞은 것…  오늘은 Ozzie와 조금 가볍게 걸었다. 오늘은 Ozzie Trail연장선에 있는 수풀이 무성한 곳을 찾아 걸었다.

 모처럼 stress가 느껴지지 않은 일요일 오후를 맞았는데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은 더 피곤할 듯… 이즈음 거의 책도 손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불현듯 작년 이즈음에 샀던 Beelink mini-pc 생각이 났다. 현재 나의 방 TV monitor에 달려 있는데, 100% remote desktop PC로 쓰던 것, 이것을 부엌의 flat screen TV에 연결을 해서 부엌에서 Windows 11을 쓰는 idea가 떠 올랐다. 그것도 좋은 idea가 아닐지…

채 아오스딩 형제의 소식~~ 잊고 살았던 사람, 한때 우리가 열심히 봉성체 봉사를 하던 아오스딩 형제~  나의 부활절 안부 인사에 소식이 없어서 은근히 걱정을 하던 참이었는데 오늘에야 불현듯~~  소식이 왔다. 그 동안 그는 놀랍게도 한국엘 다녀왔다고! 그의 건강상태를 알기에, 놀랄만한 소식이 아닌가? 자세한 사연을 들어봐야겠지만 우선 그 장거리 여행을 했다는 것으로 그의 근래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지 않겠는가? 문자에서 느껴지는 반가운 말투에 우선 나도 반갑구나~~ 하지만 우리 성당 공동체에서는 그를 거의 잊고 있는 듯 보이고, 문득 현재 성당의 사목방침에 대한 나의 실망적인 관점이 재 확인 되기도~~

Today’s Home Owner, TV program host,  Danny Lipford, 그는 누구인지, 그는 나의 이상형, role model로 등장했는데… 나도 그처럼 살고 싶고 생각하고 싶은 것인데… 물론 어렵겠지만…

R.I.P Pope Francis~ Will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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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갑자기 교황님 선종~~ 역시 최근의 건강상태는 나쁜 것이었구나~~ 하지만 희망의 전도사, 상징이셨던 현존의 예수목자가 우리로부터 떠난다면~ 정말 현재의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 나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과 싸우고 있는데~ 아~ 정말 정말 진짜 힘든 세상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부활주간 월요일~~

얼마 전에 거의 우연히 발견하고 사서 읽기 시작했던 교황님의 자서전, 서문에 선종 후에 간행할 것으로 쓰신 것을 조금 일찍 이렇게 남겨두신 것, 어쩌면 교황님은 곧 다가올 그날을 의식하셨는지도 모른다. 살아 생전 때부터 읽기 시작한 이 ‘자서전’, 이제는 엄청나게 다른 느낌과 싸우며 읽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간단한 것, 이 교황님, 진정으로 예수님을 닮고 실어하셨던 복음적 목자였다는 사실이다. 교황님, 다시 뵙고 싶고, 분명히 또 뵙게 될 것입니다…. 안녕히, 편히 쉬십시오, 그 천상의 세계에서~~ 사랑합니다!!!

2025 사순 5주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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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4월 초 이틀째 습기를 동반한 여름더위, 은근히 놀라고 있었다. 이틀째 오후와 밤까지 a/c의 냉기가 필요할 정도.. 특히 지난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였다. 알고 보니 어제 바깥에서 일을 할 때 땀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shower를 잊고 잔 것… 아~ ceiling fan이라도 켰으면 조금 시원했을 터인데…
오늘은 조금씩 평년기온으로 돌아왔고, 특히 오후부터는 비, 그것도 상당한 기세로 내리는 반가운 모습으로… 결국 이틀 반짝했던 여름이 미리 준비하라고 선을 보인 셈이 되었다.

빠질 수 없는 주일아침 예외 없는 유혹을 이기며 지난 주에 못 갔던 주일비사엘 가고, 정상적인 생활리듬으로 돌아오는 하루를 맞았다. 오늘 주일미사엘 가서 생각한 것은 이것이다. 이곳 본향, 순교자 성당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친교 자세에서 우리 주 예수님을 ‘물리적으로’ 맞대면, 만나려는 것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면 어떨까… 그렇다면 이제까지는 거의 교우, 신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너무나 신경과 시간을 썼다는 것이고, 그것은 성당의 각종 단체 활동 때문에 필요한 것이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기회가 거의 없음을 인정하고 사람들과 불필요한 관계는 지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결론이다.  그래, 이제부터는 사람들과 깊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어떨까…

오늘은 마음 속에서 조금 여유를 찾으며 미사 후 돌아오는 길에 새로니 집에 들러서 아침을 ‘얻어먹고’ 유나와도 놀아주고 Ozzie와 걷기도 했다. 처음으로 녀석이 leash에서 벗어나 혼자 ‘도망’가는 바람에 혼비백산 하기도 했는데… 오래 전 우리 집에서 옆 동네로 하염없이 사라지는 경험이 있었는데… 아~ 녀석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그런 것인데, 새로니 집에서는 우리 집처럼 산책을 멀리, 오래 못해서 그랬던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조금 측은하기도 했다. 녀석이 잘 듣지 못하는 사실을 오늘 더 알게 되어서 앞날이 걱정되기도… 그래도 다 잘 될거야…

Ozzie야, 네 주제를 알아라~~ 귀도 잘 들리지 않는 모양인데, 혼자서 그렇게 정처 없이 걸어서 도망가면 어쩌란  말이냐? 제발 우리 그날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재미있게 살자꾸나, 나도 네가 필요하고 너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니? 사랑, 사랑으로 사랑으로…

새로니네 집, 오늘 보니 화초, 채소 등을 키우려는 노력이 보인다. 앞으로 여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자기 엄마와 함께 gardening에 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오랜만에 ‘개XX’표현 안 쓸 수가 없구나.. 오늘 새로니를 보니 세상, 특히 현재 미친 개판 미국 정치 상황에 희망을 잃어가고 있으며, 상당히 분노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는 할 말조차 잊는다. 우리들이야 이제 거의 이런 꼴 보는 날 길지 않지만 다음 세대들을 생각하며 캄캄하기도 하구나… 이제야 말로 우리의 궁극적인 구세주 예수님을 찾을 때가 서서히 오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현재 나의 유일한 결론, 돌파구, 해결책인 사실, 정말 기막힌 세상을 만났구나…

이틀의 여름날씨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오후, 시원한 비가 때에 따라서 세차게 내린다. 이렇게 날씨는 공평하게 reasonable한 것, 우리 인간들도 배워야 할 자연의 진리가 아닐까…

점심 별식, 비빔 막국수와 삶은 달걀~~ 각종 야채 볶은 것이 국수와 어울린 이것, 연숙 스타일의 ‘막 점심’, 아주 맛있게 먹었던 것인데 오늘은 조금 예전과 다른 맛, 게다가 내가 특별히 부탁해서 양을 곱배기로 만들었던 것이 조금 over했는가~~  하지만 이런 예기치 않게 생각나서 만든 점심, 누가 싫어하겠는가? 이것도 느즈막한 나이의 부부의 한가한 점심 메뉴로는 훌륭한 것..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의 기분으로 편하게 편하게 family room sofa이 다리를 길게 뻗고 앉아서 stick coffee를 마시며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던 장편 시리즈 Austria crime/mystery 영화를 계속 본다. 덕분에 Vienna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사랑스럽고 용감한 K9 German Shepherd와 함께 수사를 벌리는 미남 형사의 활약을 보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현재 돌아가는 해괴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잊을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내일은 경운 합창단 연습, 모레는 도전 중의 도전 2025년도 판공성사 두 가지 과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 편하게 생각하자, 편하게, 편하게, 편하게… 보람 있게, 의미 있게… 다 잘 될 거야, 잘 될 거야…. 그렇지요, 성모님, 부탁합니다….

사순 3주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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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새벽의 유혹에서 일단 벗어났다! 예전보다 심하지 않은 유혹이었지만 유혹은 역시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나를 따라다니지 않을까? 왜 이럴까? 오늘 문득 깨달은 것이 하나 있었다. ‘기도, 기도, 높을 곳에 의지하는 기도’의 정신이 전혀 없이 나는 이 유혹과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 무엇이 나를 깨워주었는가? 다른 것도 아닌 메주고리예 Mirjana가 들었던 성모님의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아~ ‘책’의 위력이여~~ 그래, 나는 전혀 ‘믿고 하는 기도’를 못하며 사는 것이다… 그래, 나가자, 어둠 속을 헤치며 그곳 도라빌로 drive를 하는 거다,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이끄는 대로… 나의 성모님이시여, 손을 잡아주소서..

구 미카엘 주임 신부님의 예수인성 강론, 회개의 의미, 회개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인성을 찾는 것이다…  역시 오늘도 예수님의 신성과 함께 인성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 이것은 구 신부님의 깊은 믿음인 듯 보인다. 많은 신자들이 너무나 ‘예수님은 하느님’이라는 것만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니라는 것, 어느 정도 나도 동감이다. 역사적으로도 초기공의회에서도 이 문제로 혼란을 겪었고, 결국은 예수님의 정체성은 신성과 인성이 모두 포함한다는 교리가 성립된 것.. 이것은 구신부님이 줄기차게, 일관성 있게 강조하시는 것이다.

오늘은 알파레타 구역 제공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몇 명의 아는 교우들과 인사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이때의 친교실 분위기가 어색하기만 하니.. 왜 그럴까.. ‘외톨이로 전락하는 듯한’ 분위기… 우리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 주보에 지나치게 많이 ‘도배’된 듯한 수많은 단체사진들.. 모두 나와 상관이 없다는 느낌이지만 역시 나 만의 지나친 생각이라고 믿고 싶기도…
돌아오는 길에 도라빌 H-Mart에서 몇 가지를 사가지고 돌아왔는데… 아~ 이제는 집에 Ozzie가 없구나.. 며칠 또 더 조용한 분위기에 적응을 하는 것 아닐까…

점점 backyard로 나가는 횟수와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식으로 tool time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시작되면 아마도 꽤 많은 육체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하지만 일단 시작만 되면 문제없다, 나는 할 수 있을 거다.
갑자기 특별한 외출 스케줄이 없어진 듯한 해방감도 없지는 않다. 이 많아진 시간을 나는 또 어떻게 망칠 건가… 재수없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왜 이렇게 여유시간에 자신이 없을까? 해야 할 것들이 사실 꽤 많이 쌓여가고 있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끝낼 것인가,갑자기 평화스런 낮 시간, 제일 행복한 것은 역시 책 읽기, 이것이 없었으면 나는 정말 외로울 듯하다.

SPRING FORWARD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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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그날 새벽인가? 한 시간의 아침 잠을 잃어버리는 바로 그날~~
6시 10분 일요일 아침 bedroom light는 정확히 켜지는구나..
아~ 미사, 미사, 사순 1 ‘주일’ 미사, 가야지, 가야지… 가야 하지..

편하게 성무일도 ‘시청’을 할 시간은 없고.. 나머지 것들은 조금 부지런히 하면 할 수도~~ 가자, 가자, 나가자… 도리도리까지 하고…

사순절 첫 주일미사, 한 시간 이른 시간에도 교우숫자는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니 8시 미사 신자들은 아마도 신심이 좋은 듯하다. 신부님 강론, 철저히 복음에 의한 정석이지만 알아듣기에 쉬운 강론 스타일, 그러니까.. 거슬리는 요소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훌륭한 경험이 되고 있음을 인정한다.
미사가 끝나고 재무부장 S 안토니오 형제의 재정보고가 있었는데, 결론은 지출이 수입을 능가하는 추세라는 것, 그것에 걸맞은 헌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도 조금 의외였지만 이 S 형제의 보고하는 스타일이 아주 효과적,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다른 교우들도 같은 인상을 받지 않았을까… 이런 S 형제의 훌륭한 보고 준비와 역량은 이제까지 보아온 그의 인상을 조금 바꾸게 되지 않을지..

DUNWOODY, 새로니 집에서 아침식사 이외…
어제 우리 집에서 오후를 함께했던 새로니 식구를 오늘 또 함께하게 되었다. 이 이른 아침에 가면 Richard는 잠을 자는 시간이지만 우리들은 편하게 함께 식사를 하고 나는 우선 Ozzie와 1.3마일 정도 산책, 오늘은 어제의 경험을 살려서 유나와 함께 놀아주었다. 나도 자신이 생긴 것일지… 편하고, 즐겁고 이제는 보람, 행복을 느낀다. 새로니가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 보이는 것도 너무나 보기가 좋고… 비록 불원간 day job이 없어질 듯 (고맙다, Musk 개XX야) 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니 우선 마음이 조금 놓인다.

BOOK: MY HEART WILL TRIUMPH~~ I’M BACK, BY CHANCE, MIRACLE~~
이것은 정말 우연일까? 어떻게 다시 이 책, 메주고리예 visionary Mirjana 자서전이 나의 손에 잡히게 된 것이냐 말이다. 그 순간, 나는 느낀다. 이 책이 현재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적인 사순절의 영적 영양제가 될 것이라는 섬뜩한 생각,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벌써 3번 씩이나 읽었던 것을 보아도 나는 그 효과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 다시 보자,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묵상까지 곁들이고 싶구나…

Ash Wednesda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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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새벽, 아침~ 이번에는 신경을 쓰며 이 날을 맞는다, 감사, 감사!
작년처럼 ‘멍하게’ 40일을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 찾는다, 제발~
매일 저녁기도 전 30분을 성당배부 ‘동행’ 묵상집과 함께 하는 생각~

비가 조금 왔구나, 예보대로라면 돌풍, 소나기를 예상했지만 비교적 조용한 ‘비내림’이었던 것을 보인다. 바람도 별로 느껴지지 않고… 새벽은 아주 포근한 듯 하고.. 이른 봄의 느낌인가? 하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내려가는구나…

지난 밤 잠~ 4시의 화장실 방문은 조금 예외지만 나머지 것들은 거의 완벽, 아예 잠도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잤고, 특히 기억에 남아있었던 반가운 꿈까지 꾸었으니, 이것 은총처럼 느껴지는데.. (꿈 속의 ISR routine출현은 무엇인지, 그것이 궁금)

한 달 이상 못 갔던 아침미사, 사순절 덕분에 다시 가게 되었고, 가급적 더 자주 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은 우리의 의지, 결심, 노력 여하에 달린 것인데, 너무나 ‘타협’을 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

2025년 사순절은 어떤 것을 기억, 추억에 남을까? 작년 사순절, 특별한 기억이 없구나. 다만 판공성사를 ‘안 했다’는 미안함과 아쉬움만 남는데, 올해는 조금 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또한 나의 시간을 metaphysics, spirituality이외의 그 무엇에 할애를 하면 좋을까? 구체적으로 계획과 일정 등도… 아~ 병신아, 제일 중요한 것부터 잊고 있구나. 2023/4/5년의 posting은 어쩔 것이냐? 그래, 자신을 잃지 말고, 늦지 않았고, 오늘이라도…

거의 6주 만에 ‘돌아온 고향’, 우리 동네 성당, 재의 수요일 아침 9시 미사, 대가족 아이들의 모습이 새롭고 좋구나. 이곳 주일미사 간지가 너무나 오래 되어서 거의 모든 교우 신자들의 모습들도 생소하지만 그래도 매일미사 고정 멤버들이 막강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모처럼 찾은 고향처럼 어색함은 어쩔 수가 없고… 이 regular중 핵심멤버들의 좌석이 오늘은 뒤쪽으로 바뀌어서 조금 의아했지만 추측하기에 오늘은 보통 때보다 훨씬 많은 교우들이 오늘 것을 감안해서 앞자리를 양보한 것 같았다.

주임 신부님도 반갑고, 사순절을 시작하는 이마에 그려진 까만 색의 십자가는 조금이라도 오래 간직하고 싶은데… 이렇게 2025년의 사순절은 시동이 걸리는 셈인가… 무사히 부활의 신비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안전한 40일을 기대하고 싶구나.

미사가 끝나고 그 동안 못 했던 것, SONATA CAFE 아침 식사~ 조금 절제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그만 ‘품귀 현상인’ 달걀을 3개씩이나 삶아 왔구나. 하기야 우리는 ‘단식재’에서 제외가 된 나이라서 큰 부담은 없지만…  절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커피, 술, candies.. 할 것이 없지는 않구나.

오늘은 YMCA 운동을 할 chance이기에 큰 문제 없이 이곳을 찾았다. 나의 muscle machine routine도 큰 문제가 없었고.. 오늘의 작은 뉴스라면, 운동 직후 shower를 pass한 것.. 땀도 나지 않았지만 이마의 십자가를 오늘은 가급적 오래 놔두고 싶었던 것, 아마도 역사상 이런 적이 없었던 듯, 그러니까 나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십자가, 십자가. Unto dust You shall return.. 이것을 조금이라도 오래…

중앙고 단톡방에 하루도 빠짐없이 계절에 맞는 것들을 ‘올려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교우 ‘김현구 동문’, 오늘도 빠짐 없이 경칩 그림을 올려 주었다.음산하고 을씨년스런 경칩 3월 초, 계절 감각에 알맞게 느껴지는 자연의 신비, 나는 좋구나, 춥고 음산해도… 경칩, 경칩.. 개구리.. 이른 봄..

3월 6일, 내일은 윤기의 77세 생일이구나. 이로서 우리 연호 친구들의 생일은 모두 시작이 된 셈이다. 인송이, 건주, 나, 그리고 윤기… 무슨 인연인가, 이것은? 50년을 뛰어 넘는 역사적인 친구들, 과연 이들은 나에게 어떤 친구들인가? 언제까지 언제까지 생각하고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 아닌가? 건주, 건주,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지.. 궁금하고, 궁금한데…  건주야 제발 빨리 더 건강해지기를 이렇게 매일 매일 기도를 하는데…

[단식재 의무 면제의 행운인가~] 은근히 오늘은 절제된 점심 식사를 그렸고, 그 결과가 ‘맑은 막국수’ 와 김치 겉절이였다. 이렇게 딱 두 가지 점심은 분명히 소식 小食인데 문제는 너무나 맛이 있었다는 것과 양이 곱배기 수준이었다는 것, 이것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 

날씨가 예상을 넘는 ‘험악한’ 모습으로 기울어간다. 기온은 계속 떨어지고 구름은 시커멓고 밤처럼 어두워지고, 설상가상 바람까지 동원되어 체감온도는 정말 숨고 싶구나. 하지만 나는 이런 날씨가 좋다, 의외로 나에게는 포근한 정을 느끼게 하는구나.

불현듯 Tax Return의 서류를 뒤지며 찾아내고 file folder에 채우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해야만 ‘안심’이 될 듯한데… 갑자기 오늘 오후 나와 연숙에게 ‘빗발치듯이’ 오는 bank fraud alert message, call들이 재의 수요일의 성스러운 느낌을 여지없이 짓밟는 듯하다. 조금 안정을 찾으려 Tax Return으로 위안을 받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일이 있으면 나는 제일 먼저 혈압, 분노조절에 온통 신경을 쓰는데~ 왜 그럴까? 결과적으로 이런 일들은 시한성이 있는 것, 다 지나가리라, 그런 것 아닌가? 최악의 경우 우리에게 재산피해까지 주지는 못하는 종류인데, 왜 그렇게 미리 걱정을 하느냐 말이다, 병신아~~

분명히 내일 도착한다고 했는데, 저녁 늦은 시간에 불현듯 배달이 된 것 이 두 가지.. 32GB USB3 FLASH DRIVE 5개와 Bernardo Kastrup의 책 The Idea of the World.  이 책으로서 나는 Kastrup 전집을 소유하게 된 셈이다. 근래에 이렇게 한 저자의 모든 저서를 갖게 된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그 정도로 나는 이 ‘선구자 철학과학자’의 사상에 흠뻑 빠져 있는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는 커다란 자부심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른 것 무려 5개의 32GB storage의 용도는 무엇인가? 이제는 Terabyte급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고 있지만 나의 목적은 video같은 것이 아니고 대부분 text/picture documents를  Archive하는 것이어서 32GB 정도면 충분한 것이다. 제일 중요한 document file들을 분류/분산해서 이곳에 저장을 하고 안전한 곳에 놓아둘 계획이다. 나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때 이것만 찾아내면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되찾게 될 것이고 이런 사실이 나에게 조금은 위안을 주지 않을지…

霧散, 우리들의 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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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드디어 ‘우리들의 삼일절’ 3.1을 맞는다. 이날에 얽힌 몇 가지 ‘기념일’들 때문에 매년 이날이 되면 도라빌 순교자 성당 근처 강남일식당에서 푸짐한 점심 식사를 하며 왜 이날이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는지 같이 회상을 하기도 했지만 작년에는 아마도 외식을 못했던 것이 기억난다. 맞다, 내가 며칠 동안 기침감기로 ‘집콕’을 하던 때였으니까..  그런데, 올해는 도라빌로 drive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
하지만~ NOT SO FAST~~~ 오늘 강남 점심식사는 무산되고 말았다. 그곳에 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게 되어서, 포기한 것이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이곳에서 매년 식사를 했던 전통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조금 아쉽지만 대신 근처에 있는 도라빌 H-Mart에서 푸짐~하게 게케이칸(월계관) ‘청주’ 1.5L 사케를 포함한 grocery를 보고, 비빔밥 재료를 사와서 집에서 푸짐하고 편하게 먹게 된 것.. 나쁘지 않구나…

3.1절, 요즈음 활개치는 대한민국  ‘빨갱이 운동권 인간’들과 그들에게서 교육을 받고 자라난 후세 국민, 언론들의 3.1절 ‘재해석’은 어떤 것일까? 싫지만 알고 싶지도 않고 대하고 싶지도 않은 ‘잡소리’에 불과할 것 같다. 극단적 평가를 떠나서 나는 추억에 남는 3.1절이 그립다.  사진처럼 떠오르는 한 장면은 그야말로 사진과 같이 각인이 되어있다.

재동 국민학교 시절, 이승만 ‘할아버지’의 사진, 태극기가 어울리는 전차電車가, 종로 2가 사거리(옛날 화신/신신백화점)에서 동대문 쪽으로 가고 있었고 수많은 군중들이 거리에 도열해 태극기를 흔들면 만세를 불렀던 때, 전차는 각종 장식으로 뒤덮여 있었고 그 안에는 유관순 누나가 매를 맞는 연극이 재현되고 있었다. 아마도 이 행사, 행진은 당시 매년 거행되었을 듯..

일본 놈, 죽일 놈, 살인자, 쪽발이[쪽빠리] 라고 놀리던 때,  당시 이승만 ‘할아버지’는 진정으로 일몬 이라는 나라 (국민들까지)를 증오하고 있던 것, 결국 어린 우리들에게도 깊이 남는 역사적 흔적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일본, 일본에 대한 것은 100% 죽일 것들, 죽일 놈들이었으니까..

어린 시절은 온통 ‘죽일 놈’들 천지, 첫 번째가 ‘공산괴뢰도당, 빨갱이’, 다음이 쪽발이 일본’놈’들, 모든 것들이 절대로 변치 않을 거라며 자랐지만 웬걸, 분명히 빨갱이는 그대로 천하에 죽일 놈들로 남았지만 일본의 case는 아주 달랐다. 공교롭게도 6.25 전쟁의 불행이 그들에게는 경제적 기적으로 이어졌으니~ 솔직히 말해서 이해할 수 없는 하느님의 ‘불공평’한 섭리가 아니었던가?

이런 ‘무조건적인 반일사상’은 이후 5.16 혁명으로 크게 완화가 되었고 이제는 우리들이 발벗고 ‘경제 제1주의’로 서서히 바뀌며 궁극적을 우리는 압박과 설움을 극복하고 경제대국, great soft power의 소망을 이루게 되었고 이제 ‘일본 complex’는 거의 사라진 듯 보인다. 더 이상 쪽발이라고 놀릴 필요가 없어진 것, 1980년대 어떤 일본인 저자가 책에서 말했던가? 일본과 대등한 경제력 이후 대부분의 반일감정은 사라질 것이라고..  그것은 맞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현재를 사는 우리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들에게 진정한 3.1절이라는 것에는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나이도, 역사도 흐른다. 쉬지 않고… 쉬지 않고…

어둡고 차가운 비 내리는 메주고리예, St. James Church의 모습이 갑자기 나의 관심을 끈다. 매일  ‘성무일도’에 자극을 받았던가~ 갑자기 MaryTV.tv website를 열어보았다. 아~ 그곳에 live video들이 있었고 그 중의 하나가 메주고리예 ‘본당’ St. James Church의 모습이 보인다. 그곳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1시경, 별로 사람들이 많지 않고 우산을 쓴 모습들.. 작년 이 무렵부터 Tom Medjugorje channel을 자주 보았던 기억이 나고… 이 독일인 요새는 자전거를 타고 이 ‘사실상 공인 성지’ 거리를 돌아다니며 비디오를 찍는 것들이 안 보여서 조금 궁금해진다. 이 양반 덕분에 편하게 집에 앉아서 그곳의 거리와 볼 것 곳곳을 볼 수 있었는데..  언젠가는 우리도 이곳엘 갈 꿈을 꾸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것은 발현성모님의 은총이 없으면 장담할 수 있을지…

아하~ 다시 찾았다. Tom (from Germany) 아저씨.. 역쉬 그 동안 이곳을 떠나 다른 곳을 순례하고 있었던 것 (바로 전까지는 Loreto, Italy).. 이제부터는 정기적으로 메주고리예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본 광경은 작년 이즈음처럼 off-season, 조금 한가한 것, 하지만 Ash Wednesday 즈음에는 조금 북적거리지 않을지… 좌우지간 작년 이즈음을 생각하니 다시 감회에 젖는다.
그 동안 이 channel의 subscription을 끊고 살았는데… 이유가 생각이 난다. 약간 마음에 들지 않는 comment도 있었지만 결정타는 우습게도 정치적 것,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이 Donald XXX를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받은 후, 솔직히 정나미가 떨어진 것까지 기억을 하는데… 내가 조금 성급했는지는 모르지만, 후회는 ‘아직도’ 안 한다.

작년 그러니까 2024 TAX RETURNS started… 또 일년이 흘렀다는 것, 이것으로 충분히 느낀다. 일년 동안 우리의 income과 tax 상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결산을 하는 것, 아이들 장난 수준에 불과한 간단하고 작은 액수들이지만 그래도 법은 법이고 지킬 것은 지키고… 할 것은 하는 것이니까.. 서서히 서류들을 찾고 정리하고 file하고.. 우리 같은 FIXED income에 무슨 예외나 놀라운 일이 있겠는가? 30분도 걸리지 않는 ‘초 간단 작업’.

On Ronny’s 5th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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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으로 떠나면서부터 나는 이’찌그러진 자화상’과 씨름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내가 ‘꼬부랑 할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 이런 현상이 시작되면 나는 당황하곤 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 되었다. 이런 날은 더욱 피곤해지고, 신경질까지 나는데.. 나만의 대응책이 있긴 하지만 항상 해결을 하지는 못하는 것. 어쩔 수가 없구나. 나이와의 싸움을 내가 무슨 수로 감당한단 말인가?

오늘 순교자 성당 주일 아침 미사는 지난 주에 ‘어처구니없이’ 빠졌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며 참례를 했다. 하지만 앞, 뒤쪽에 앉은 교우들이 주는 영향은 아직도 감당을 못하는데… 특히 앞쪽 자리가 제일 큰 부담, 어쩌면 그렇게 표정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  성당 친교실에서 오늘은 푸짐한 홍합미역국을 먹기도 했지만 쓸쓸한 그곳의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구나. 우리가 아는 사림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그리고 아는 사람들조차 목석같이 느껴지고… 아~ 점점 우리 나이는 잊혀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주보를 보는 것도 이제는 무서울 정도인데, 어떻게 주보 전체가 ‘face book’으로,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로 빼곡한’ 것일까? OK BOOMER~ 라며 나를 놀리는 듯한 주보 속의 얼굴들을 상상하며 또 실망… 나의 기우, 나의 착각… 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지만…

오늘의 로난 5살 생일 파티, 어찌 생일들이 이렇게 빨리 자주 오는 것인가? 솔직히 다음부터는 이런 부모와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안 오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결론을 얻었다. 우리의 나이가 이런 분위기에는 어색하지 않을지…  우선은 우리가 피곤하기도 하고..  귀엽기만 한 Knox녀석 우리를 보고 도망을 간다. 이것도 ‘찌그러진 자화상’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고… 아~ 싫다, 싫어.. 이런 순간 순간들이..  아이들과 자기 손님들에 신경을 쓰는지는 몰라도 나라니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정말 실망스런 것,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우리 둘이 그런 종류의 인간은 아닌 것, 그래 묵묵히 받아들이자, 나중 나중에 그 애도 깨달을 때가 올 것이니까… 새로니로부터 Ozzie가 ‘산책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나는 뛸 듯이  기뻤다. 녀석의 다리 관절 통증이 재발될 상상에 빠졌던 나, 조금 안심을 하게 된 것이니까… 계속 계속 이렇게 살아서 나와 함께 산책해 주기만 바라는데…

생일 모임이 끝나고 Tucker를 떠나면서 비로소 안도감과 피곤함이 동시에 몰려오고.. 이제는 당분간은 편히 집에서 쉴 수가 있다는 생각 하나만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데.. 정녕 우리의 나이가 주위의 존재들로부터 서서히 물러나야만 하는 때가 되었는가? 이런 생각에 미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쓸쓸함과 비애까지 느끼는데, 이것이 아마도 정상적인 이 나이 듦의 솔직한 모습이 아닐까…

나의 ‘찌그러진 자화상 complex’로 부터의 피난처는 어디?
My refuge, lord is my refuge… 너무나 익숙해서 진부한 표현으로 들리는 이말,  과연 그런가? 너무나 익숙한 것이 탈인가? 피난처, 이곳은 물론 신앙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나의 신앙관, 세계관일 거다. 문제는 너무나 추상적인 느낌이 들 때가 아직도 많다는 사실, 나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현재로는 physics (science, 주로 quantum mechanics).. 그것으로부터 metaphysics, psychology, parapsychology 분야가 바로 그곳이다. 점점 이곳에서 나는 덜 추상적인 자유를 느낀다. 이곳이 바로 ‘그곳으로 가기 전까지’의 피난처인 것 아닐까?

아~ 연필, 鉛筆 pencil, 유혹과 매혹 ~~ 얼마만인가? 우연히 얼마 전에 경운혼성합창단에서 발성연습 자원봉사자가  보리수 악보와 함께 각자에게 나누어준 것이 바로 이 ‘노오란 연필’이었다. 처음에는 덤덤하게 받아서 조금 쓰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는데.. 왜 그럴까, 죽을 때가 되는 이것도 추억의 유물로 기억하고 싶은지.. 
깨끗하게 깎인 이 노란 연필, 적당히 손에 잡힌 느낌이 어쩌면 그렇게 아늑할 수가 있을까? 이것으로 지금 읽는 각종 책들의 underline을 긋는 것, 정말 거짓말같이 기쁨으로 다가오는데… 
그렇게 예리하게 송곳처럼 깎인 연필심이 점점 굵어지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pencil sharper가 아니던가? 오래 전에 쓰던 것들이 거의 버려진 상태로 숨어서 보이지를 않는데.. 이번 기회에 새 것으로 하나 장만하고 싶을 정도가 되었으니… 내가 조금 over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책과 더 가까워질수록 이것이 주는 도움은 생각보다 큰 것인데… 어떨까?

Birthday Reflection, Epiph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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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은 첫딸 새로니의 생일, 이제 나이를 세는 것은 재미가 없지만 1월 5일의 기억, 추억은 언제나 새롭다. 솔직히 우리의 첫 생명이 이 작은 세계의 역사로 들어왔다는 엄청남 의미를 거의 깨닫지 못한 우리도 철없었던 나이라는 사실이 매년 새롭다. 매년 이렇게 새로운 의미가 다가오는 것, 분명히 깊어가는 나이의 은총이다.

1월 초순다운 날씨~ 기분에는 꼭 눈발이라도 흩날릴 것만 같은데, 물론 그것은 꿈일 거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런 모습은 한번도 못 보았기에 그런데.. 올해는 조금 기대치가 조금 높아지고 있는 것, 착각일까? 아~ 모두에게 큰 피해가 없는 한도로 ‘날씨의 변화, 아니 초저기압성 날씨’를 기대해 볼 수는 없을지.. 참, 고국에서는 코미디 급 정치적 긴장, 서부 활극, 아니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 이 철없는 70대는 해괴한 꿈만 꾸고 있다니..

매번 반가운 베트남에 사는 중앙고 친구 이종원, 카톡 메시지는 역시 그는 자칭 에뜨랑제이지만 진정한 애국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서, 솔직히 나는 조금은 미안하고, 부끄럽기까지 한데… 어쩔 것인가, 그렇다고?

성탄이 되기 직전에야 늦게 선을 보였던 구유, 성탄 트리 등, 교회의 권고, 특히 바티칸의 권고를 충실히 따른 것이라고. 그렇다면 이번 주까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오늘이 사실 성탄 12일이어서 대부분 집들은 많이 장식들이 사라진 상태인데 우리들은 교회의 관습을 따라서 이번 주일이 다 지나면서 다시 box속으로 넣게 되는구나.

Epiphany, 주님공현대축일, 그래도 명색이 대축일이다. 우연인지 성탄 12일째이기도 하고.. 이번 주가 끝나며 성탄시기도 빠이~ , 연중의 시기로 다시 돌아가고.. 서서히 사순절을 기다리는 긴 연중시기, 올해는 부활절이 거의 4월 말, 상당히 늦은 것. 3월 첫 수요일이 ‘재의 수요일’이고 사순절 시작… 그러니까, 한동안 연중시기가 계속되는구나. 이렇게 전례력으로 일년을 사는 ‘교회적 신앙 경험’ 몇 년 째인가? 2010년대 초부터 였을 거다. 그때부터 나의  개인적 enlightenment와 새로운 가족역사도 시작이 되었으니…

오늘도 구 신부님 집전, 거의 매주 만나는 주임신부님, 이제 재임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한데.. 시도하는 ‘차세대를 향한 사목적 개혁’은 얼마나 성과를 보았을까? 하지만 이런 필요한 방침도 의도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는지… 특히 성당내의 소공동체 활동이 전무한 우리로써는 조금 아쉽기도 한데, 그래도 성지순례시 잠깐이나마 가까이 했던 경험도 있었으니까 괜찮다.

이제 성당 parking을 ‘어르신을 위한 곳’에 하게 되어서 연숙이 조금 편해진 것 같은데 다만 정문 신부님 집무실, 성당 사무실, 그리고 주일학교 등을 못 보게 되고, main parking lot에서 가끔 보는 아는 사람들을 못 보게 되는 것은 조금 아쉽구나..
오늘은 미사 후 친교실에 볼 일이 없었다. 그러니까.. 아침 식사 같은 것들.. 그래도 그곳에서 잠깐 마주치는 정다운 얼굴들도 있다. 특히 오래 된 정든 교우들…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모습들이기에 더욱 정을 느끼게 되는 듯… 앞으로 10년 이내에 더 큰 격동적 변화를 겪을 듯한 예상, 이것은 ‘자연의 진리’, 거의 확실한 것 아닌가

돌아오는 길에, Kroger에서 grocery, 그리고 gas까지 용무를 보았다. 오늘 Kroger gas는 이상하게 값이 저렴해서 놀랐다. $2.60 정도였으니.. 어찌된 일인지.. Kroger member discount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인지… 좌우지간 은근히 유쾌한 경험이 되었다. 어제 오랜만에 정성껏 준비해서 새로니 생일 모임을 했던 덕분에 오늘은 그 남은 음식으로 정말 맛있게 배를 채웠다. 갈비찜과 잡채, 그리고 새로 담근 김치, 그리고 jasmine rice의 쌀밥… 이 ‘조합’의 맛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고..

Ozzie가 집으로 돌아갔다는 사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허전하고 이상한 것, 당연할 거다. 한달 이상을 함께 먹고, 자고, 걷고 했으니… 특히 오전 중 예외 없이 함께 걸었던 것, 최소한 1시간 이상의 시간이 덤으로 생긴 것, 아직도 실감을 못하고 있는데.. 이제 적응이 되겠지. 녀석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잘 적응하고 있겠지만 녀석도 이상할 거다… 1시간을 매일 걷던 것이 없어졌으니..

오후부터 익숙지 않은 것이 보인다.  집의 뒤쪽 deck에 물이 고이고 있는 것, 아하~~ 이것이 비가 아닌가? 예보가 정확하구나. 가을비가 아닌 겨울 비, 오늘은 비교적 싸늘해서 더욱 더 춥고 써늘하게 보인다. 기온이 10도만 낮았어도 이것은 진눈깨비, 싸락눈 정도는 될 텐데… 아쉽기만 하구나.

가회동, 원서동 인연 문기조 목사님이 불현듯 (이 선배목사님의 특징) 고국 사는 곳에 어젯밤부터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고 사진을 보내 주었다. 도시의 모습은 아니고 분명 시골인 듯, 닭장까지 있는… 그곳에서 혼자 사시는지, 가족과 함께 계신지는 알 수가 없고.. 염경자누나를 그리는 언급까지.. 그렇구나 경자누나, 가회동 경자누나, 그 빼어난 미인의 얼굴… 어린 나이에도 가슴이 분명 설렜던 희미한 기억… 그곳 가회동에서 보았던 설경의 추억~~ 아~ 좋구나, 좋아… 살맛이 나는 듯…

아~ 오늘 은지로부터 ‘눈 소식’을 받았다. 어제 눈발이 날리던 때 계동 골목의 모습, 물론 은지의 gift, plant shop 모습까지.. 전에 보았던 때보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주는 shop, 그것도 추억 중의 추억의 거리 계동 골목, 중앙중고 바로 아래 쪽에… 이것은 추억의 거리 중의 압권일 거다… 고마워, 은지야~~

아~ 드디어, 성탄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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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성탄 전야, 바로 그날이 밝았구나, 참 어김도 없이 잘도 흐르는 시간들… 추운 아침에 난데없이 성탄카드 그림을 찾느라 귀중한 아침시간을 보낸 것이 조금 어색하기도… 분명히 예년에는 이곳 저곳 카톡카드들을 보낸 기억이 나는데… 어떤 것을 누구에게 보냈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진 것, 보내긴 보냈던가? 무슨 그림을 어디서 ‘도용盜用’을 한 것인지…아예 성탄 직후 새해 전에 보내는 것이… 참, 이런 것으로 시간낭비를 하다니…
나의 기억은 역시 믿음직하지 못하구나.. 예전 카톡을 보니 역시 대부분 새해인사 카드를 보냈음을 본다. 두 번씩 보내는 것도 그렇고, 지금 새해 인사는 조금 이르고.. 역시 새해가 다가오면서 모두 보내는 것이 적당할 듯…

이 성탄카드 그림을 간신히 찾았지만 마구 보내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말았다. 깊은 생각도 없이 콜럼버스 중앙고 후배그룹에 보냈지만 곧 후회를 하는데… 이 그룹이 왜 이렇게 차갑게, 조용하게, 무섭게까지 보이는 것일까? 대답, 메아리가 없는 허공처럼 보이는 곳처럼… 이 후배들, 왜 이렇게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일까?
그래도 몇 사람들에게는 보내는 것이 어떨까.. 우리 조카들, 군포시 수경이네 가족들, 두 신부님, 조시몬 형제, 파주 문목사 선배 등등… 인사는 하는 것이…

무의식의 힘, 그것인가? 위의 무기력 상태가 순식간에 활력의 상태로!

문득 pc mouse는 거침없이 위의 성탄그림을 하나 둘 씩 카톡으로 보내기 시작해서, 몇 분 만에 카톡 친구명단의 거의 모두에게 보냈으니.. 참, 나는 이상한 인간이로구나. 나의 의지와 별개의 무엇이 나를 이렇게 이끈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우울, 절망감에서 빠져 나올 수가 있었으니..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상관없다. 결과가 오늘 나머지 시간을 상승세로 바꾸어 놓았으니까…

요새는 혈압이 아주 호조를 보인다. 120/80 밑의 수치가 자주 보이는 것, 역시 현재의 dosage가 적당하다는 뜻, 그리고 우리의 삶의 모습도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해석을 하는데.. 언제까지, 언제까지..

오늘은 몸과 마음이 모두 ‘종종거리는’ 모습을 예상한다. 모든 일들, 스케줄이 저녁때 집중되어 있기 때문… 편한 것이 아닌데, 일년에 한번인데 꾀를 부리면 안 되지. 저녁 때 성탄 밤미사 (전야 미사가 아니라는데) 7시 반에 있기에 그것이 끝나면 동네 neighbor 3곳에 선물을 놓아두는 것으로 오늘 일정은 끝날 것이다.

Guilford Circle neighbor, 이 집 근래에 점점 holiday decoration이 화려해지고 있는 집이다. 매해 점점 장식의 숫자도 늘어나는데.. 이 집에 사는 grandfather가 손주들을 데리고 걷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런 집들이 더 우리 동네에 오면 얼마나 좋을지…

이 집, 이 집은 단연 동네 전체에서 압권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정말 over 한다는 느낌까지 드는데… 예를 들면 Frosty snowman의 높이가 집의 높이에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 말도 못하게 많은 장식품의 숫자.. 와~ 이것 연숙이 말대로 전가요금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닌지.. 하지만 이들 부부의 가족적인 이런 과도한 노력,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부럽기만 한 것…

오늘로써 녀석과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한달, 아마도 30일’ 산책한 기념비적 날이 되었다. 우선 산책을 방해하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것도 도움이 되었지만 사실은 나의 ‘의지력’의 도움도 받지 않았겠는가? 비록 지난 30여일 외출, YMCA gym은 유난히 횟수가 적었지만 이런 매일 산책으로 조금 보완이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것은 나 홀로의 case일 뿐이어서 조금 아쉽구나…

어제 저녁, 오늘 아침으로 이어지는 우울한 기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지난 2023년을 정리하려고 다시 마주친 나의 자화상이 계기가 되었다고 나는 믿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닐지도.. 언제까지 나는 이런 유난스런 괴벽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시간이 지나야 풀어지고 없어지는 이것, 아~ 나는 정말 노력을 해야 ‘산다’… 노력을 더 해야…오늘 일정도 갑자기 싫어지고 도망가고 싶을 정도인데, 이것도 시간 문제일 거다. 어머님들이시여, 저를 좀 때려주소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도라빌 순교자 성당 성탄의 빛]
저녁 7시 30분 미사에 가는 길에 H-Mart에 들러서 며칠 동안 ‘굶은 듯’, 이것 저것 사 들고 나왔다. 그 중에는 ‘그리운’ 것, 큰 병 GEKKEIKAN SAKE (싼 정종) 도 있어서 은근히 침을 흘리기도..  이곳에서는 손형제님 부부도 만났다. 그들도 미사 전 shopping인 모양.. 이제는 이런 old timer들이 가족, 형제처럼 느껴지는데.. 세월의 효과일 거다.

올 시즌 처음 보는 광경, 순교자 성당의 ‘자랑’이 아닐지.. 주임 신부님 부임시였던가, 그러니까.. COVID-19 Pandemic이 한창일 때였던가? 완전히 새로 ‘증축’한 성탄 구유, 이것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영구적’인 것이어서 조금 선견지명이 아니었을까? 계절에 상관없이 이렇게 건재하고 있고 올해도 처음 화려한 모습을 오늘 처음 보게 되었다. 격세지감까지는 아니어도… 이제 이런 일들을 하는 교우들의 모습이 조금 생소한 것, 그러니까.. ‘다음 세대’가 슬그머니 성당의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활동은 우리 때와 분명히 조금 다르고, 신선하고, 젊고, 빠르고, 덜 ‘싸우고’… 등등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성탄 밤 미사, 예전의 ‘성탄전야미사’, 조금 혼동이 되는데.. 왜 이번에는 전야미사라고 하지 않고 계속 성탄 밤 미사라고 강조를 하는 것인지? 전례적으로 무엇이 바뀐 것은 아닌 듯 한데.. 아직도 아리송..

거의 한 시간 일찍 도착, 조용히 성체조배, 묵상을 예상했지만, 아하~ 또 잊었다. 이것은 언제나 불가능… 이 시간에 전례준비로 시끄럽고 바쁜 모습을 보게 되니까… 하지만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 요새는 전례팀 C 형제의 모습이 제일 많이 보이는구나.. 그래, 그의 모습을 보면 2010년 겨울 처음 ‘전산팀’에서 만난 인연이 떠오르고, S형제과 재회했던 그 당시, 눈이 쏟아지기 전에 어떤 모임에서 일찍 귀가했던 기억 등이 ‘줄줄이’ 주마등처럼… 그때도 좋았지…

오늘 미사는 ‘또’ 보스턴 주재의 젊디 젊은 최 부제가 집전을 했는데.. 한국에서 온 것이 아니고 LA에 12살부터 살았다고 해서 놀란다. 말투에서 거의 영어 accent가 섞이지 않아서 그런 것. 좌우지간 성턴 전야 미사를 순교자 성당에서 했던 기억이 거의 없는데.. 연숙이는 온 적이 있다고 우긴다. 과연 그럴까? 기록을 찾아보고 싶을 정도..  오늘 갔던 것은 물론 잘한 것이었다. 너무나 좋았던 것, 우리가 갈 곳이 있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감사하고 싶다. 역시 우리의 ‘본향’이 아닐까? 비록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상상에 빠지기 일쑤지만..

오랜만에 카톡으로 만난 ‘지인들’의 소식을 들으니 조금 삶에 활력이 솟는 것을 느끼는데… 과연 얼마나 이런 것이 지속되는지는 미지수, 하지만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이것이 나의 희망이다.

오늘 길에 동네 세 곳 이웃에게 작은 선물을 놓고 왔고… 올해는 아무래도 옆집 Dave가 없는 집 때문인가, 조금 마음이 아픈 것은 당연한 일이고, Josh네 집은 일찍 집을 떠난 듯해서 조금 쓸쓸하고… 뒷집 B선생 댁,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조금 연락을 못하고 살아서 그런지 조금 신경이 쓰인다. 한번도 서로 가까이서 마주 앉아 차 한잔을 나눈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일 거다. 더 늦기 전에 내년에는 한번 만남을 시도해 보고 싶은데… 무엇이 문제인가?

Advent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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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어났다, 제 시간 6시에.. 오늘 대림절 미사에 갈 수가 있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성탄구유점등식엔 못 갔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Advent는 이렇게 놓치지 않은 것, 요즈음은 왜 이다지도 매일미사는 커녕 주일미사조차 허덕이며 노력을 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을까? 하지만 결사적으로 노력을 하는 자신을 보기에 조금 안심은 하고 있다. 계속, 계속.. 이것에서 손을 놓으면 나는 가망이 없다, 가망이…
30도를 가리키는 backyard 온도계, 아~ 결국 겨울의 서광이 서서히 비추기 시작한 것, 그것도 대림절 첫날에 맞추어… 춥긴 하지만 이제는 익숙한 경험의 기억 덕분인가, 그다지 춥지 않게 느껴지는데… 아마도 오늘은 바람이 조금 덜 부는 때문이 아닐까? 그래도 오늘 외출 때, 목도리를 할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이제부터 우리에게는 ‘새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인가? 우리의 믿음의 원천 가톨릭교회의 새해, 대림절 시작인 Advent를 의미 있게 맞는다. 주임신부님의 강론은 여전히 일관성 있는 Christology, biblical, 참 좋구나. Bishop Barron의 그것, 그리고 오늘 새로 본 Scott Hahn의 그것, 거의 같은 맥락인데.. 나에게는 참 새로운 눈으로 오늘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 주어서, 너무나 주일이 은혜로운데…

오늘 미사엔 그 동안 한동안 안 보였던 서 형제부부가 반갑게 보였다. 또 앞자리의 C 베로니카 자매가 혼자 앉아있는 것이 조금 이색적.. 이 자매를 보면 볼수록 내가 본 첫인상이 완전히 되살아나는 우울한 생각 뿐.. 참 이 사람도 이해하기 힘든 그런 type이 아닐지… 사람들, 참 그렇데 다른 것인가?

이제는 성당 친교실이 멀게만 느껴지고, 그곳에 아무런 미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 도망치듯 빠져 나와 곧바로 텅~ 비어있는 새로니 집에 잠깐 들렸다. 부탁 받았던 outdoor water meter가 있는 곳의 shutoff valve를 check하고 조금 더 tighten했는데 이미 그것은 굳게 잠겨있었다. 그렇구나, 집을 오래 비울 때는 이곳을 잠그면 되는 사실, 작년 긴 여행 때 했어도 될 터인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나를 주시하는 녀석, 어찌 지체를 할 것인가? 이제는 나도 이 시간을 은근히 기다리는데… 1~2마일을 이렇게 매일 걷는다는 사실, 얼마나 건강한 느낌인가? 날씨까지 이렇게 멋지게 춥고, 녀석이 찾았고, 개발한 Ozzie Trail을 또 본다. 오늘은 1.4 마일 정도, 조금 slow down하는 지혜도 필요하지.. 참, 맑고 싸늘한 공기에서 하느님의 은총까지 보는데…

새로 달아 놓은 bird feeder 2개, 하나는 porch eave 처마 밑, 다른 것은 back yard 한 가운데 pole 위에.. 어제 보니 벌써 새들이 몰려오는 것이 보이는데, 역시 예상대로 뒷마당에 있는 것은 다람쥐가 곡예를 하는 모습 보인다. 오늘은 조금 높게 달아 놓았는데.. 결과는 어떨지..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아니 자유롭고 편한 나머지 하루를 지냈다. 주일미사 이후의 주일 오후는 대강 이런 식으로 은총의 시간이 되는데.. 역시 주일이라서 그런지… 

Youtube에서 Holiday movie가 줄줄이 벌써 나오는데.. 아~ 몇 년 전 holiday season 때, 자주 즐겨 보았던 것 The Sound of Christmas를 다시 보게 되었다. 아마도 2018년 경이었던가? 그때의 것도 벌써 추억으로 변하고 있으니, 참~~~

얼마 전에 2000년대 때의 사진 하나를 찾아서 아예 desk앞에 놓아두고 본다. 건주, 윤기, 인송, 태일.. 연호회 멤버들이 2000년대 초, 졸업 후 재회를 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 보면 볼 수록 가슴이 저려오는데…

오늘 두 끼 식사 (아침과 늦은 점심이 전부인 우리 식습관) 모두 연숙이 pro의 실력으로 마련해 주었다. 아침은 내가 좋아하는 ‘진짜 French Toast’, 점심은 역시 내가 좋아하는 것, ‘하이라이스’ 오늘 맛본 것은 어쩌면 그렇게 맛이 있던지.. 역시 ‘전업주부 경력’의 실력은 다른지..
어제 ‘홍KS 후배’ 집에 갔었던 것을 서서히 다시 돌아본다. 어제는 사실 어떨떨한 상태, 무엇을 기대할지도 모르는 그런 자세로 몇 시간을 그 부부와 함께 보냈는데, 오늘은 조금 더 천천히 대화, 만남의 기억을 찾는데.. 그 부부는 과연 어떤 사람들인지, 더 알고 싶은 것들 투성이지만, 만약 인연이 계속된다면 서서히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인데… 우선 ‘피해 상상’만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한 그 사실을 감사하면…  후배와의 대화에서 느낀 것 중에서 제일 기본적인 것은 조금 나에게는 실망일지도… 듣는 것보다는 말하는 것에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 한마디로 남에게 관심보다는 자기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하는 듯한 인상.. 나에게는 솔직히 말해서 ‘불리한 것’이라는 유치한 생각까지.. 하지만 두고 보면 다른 모습일지도 모르니..

Analytic Idealism in a Nutshell by Bernardo Kastrup
나에게는 이것이 진짜 AI,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 Bernardo Kastrup, 참으로 멋진 지성, 논리, 사상, 이것을 배우고 믿고 싶은데…. 과학과 영성을 예리하게 구분하지만 절대로 떼어놓지 않는 이 ‘젊은 양반’의 지혜는 한마디로 기적에 가까운데~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앞에 놓인 ‘의자’가 먼저인가, 아니면 그것을 생각할 수 있는 consciousness가  먼저인가? 너무나 당연한 질문과 대답이 이 ‘석학’이 죽도록 추구하는 metaphysics인데, 왜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지 이제야 조금씩 이해를 하게 되었으니~~ 조금 늦은 것인가?

연도와 깜짝 추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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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추모’미사라~ 가끔 이런 예기치 못했던, 조금 놀라기도, 당황하기도 했던 경험도 있는 거지만, 처음에는 솔직히 불편하기까지 했다. 비록 나중에 찬찬히 생각하면 내가 조금 성급하게 생각하거나 추측한 것도 있었기에 지금은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는 중이다.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착실한 성당 교우 C헬레나 자매님, 듣기만 해도 무서운 pancreatic cancer 진단 후 몇 개월 만에 결국 며칠 전 선종… 최근 이렇게 다음 세상으로 떠나는 주변의 교우, 지인을 보며 정말 슬픔, 허탈감과 싸우기도 했는데, 어떻게 또 이런 일이…   또 고별, 장례미사 시간이 되었는가?

장례미사 일정을 보니, 조금 예외적으로 보이는데… 우리들의 본당에서는 연도만 하고, 장례미사는 미국성당이라니.. 놀란 것은 그 미국성당이 우리의 동네 본당 Holy Family 성당이라니…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고인의 바램은 간소한 장례식이었다고. 그런데 왜 장례미사를  조문객에게 불편한 다른 곳에서 별도로 하게 되었는지 의아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연도 직후의 정오 미사는 통상적인 연중미사로 단정을 하고 복장에 신경을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갔는데~ 맙소사 연도에 온 많은 교우들의 모습이 모두 까만 정장투성이였으니.. 어찌된 일인가? 알고 보니 오늘 미사가 ‘추모미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례미사가 아닌가? 검은 색 속에 평상적인 복장을 했던 나는 정말 불편하기만 했으니… 왜 이런 변경사실을 미리 공지를 안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만스럽기도 하니.. 사무 착오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고인에게 미안하기만 했다.

이런 연유로, 사실 고인을 더욱 생각하고 묵상할 시간에 각종 잡념들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으니, 어찌 이런 것이 경건하고 조용한 추모미사가 될 수가 있겠는지..  솔직히 당분간은 잊고 싶은 경험이 되었구나…

새벽에 일어난 직후의 시간들, 요새는 하루 중에서 제일 괴로운 때가 된 듯한데~ 또 왜 이러는 것일까? 생각을 또 너무 깊이 하고 사는 것인가, 아니면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사는 것일까? 왜 이럴 때 기도와 신심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일까? 진짜 나에게 ‘어두운 밤’ 찾아왔고 떠나고 있지 않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그 ‘어두운~~’ 그런 경험의 하나일까? 어떻게 하면 다시 편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일까? 한 순간의 넋두리일까, 아니면~~  주님, 주님, 주님… 조금 겁이 납니다, 이제는.. 저를 보아 주소서…

위의 넋두리~ 에 대한 성모님의 손길인가~~ 곧바로 email을 열어보니~ 어떤 ‘나그네’의 글이 보인다. 어제 ‘첫 back posting’을 언급하며 ‘묵주기도 이야기’를 잘 읽고 있다고~~ 이 visitor는 과연 누구일까? 나의 지나간 ‘은총의 시절’을 곧바로 추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이 ‘나그네’는 누구일까? 이렇게 나의 피로한 마음에 자그마한 관심을 보여준 이것 (댓글)… 우연일까, 필연일까? 그렇구나, 나는 역쉬~~ 외롭구나.., 깊은 곳에서 외치는 ‘나는 외롭다’ 소리를 계속 감추며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 이 깊은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며 살 수 있을까? 왜 이런 ‘원초적인 외로움’에 빠진 것일까?

어제 거의 우연히 ‘실수로’ YouTube site 을 열어보게 되었다. Bishop Barron의 주일강론 video를 Word On Fire site에서 보다가  YouTube link를 click했던 것. 거의 열흘 동안 ‘단식적’으로 피하고 있는 이곳이었지만 역시 익숙한 느낌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거의 매일 식사 때마다 둘이서 무의식적으로 보던 것들,  그 동안 그런대로 편하게 보아왔던 것들, 불현듯 그곳에 다시 안주하려는 유혹을 느끼지만, 그것도 잠깐… 아~ 그렇지~ 이곳은 현재 ‘dirty political  ad’가 난무하는 곳, 곧바로 얼굴조차 피하고 싶은 ‘Donald SOB 개XX’의 징그럽게 웃는 모습이~~ 맞다, 이것 때문에 더욱 YouTube를 멀리하고 있었던 것인데, 깜빡 잊고 있었구나… 지겨운 ‘그날’이 지나도, 그 동안의 YouTube 매력은 지나친 광고 때문에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닐까? 다시 Roku Channel로 돌아오니 아~ 이곳은 정말 천국, 30분 만에 한 번씩, 그것도 절대로 비정치적인 것들만… 이곳이 최소한 현재 나에게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

어제의 1st back posting에 대한 comment에 힘을 입었나~~ 거의 한 시간 만에 2번 째 back posting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서서히 무엇인가 몸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아침에 보았던 그 commenter의 출현이 정말 우연이 아니었기를… 이제 시작이다… 이것으로 나의 머리 속도 조금은 예전의 모습, 그러니까 우거지 상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 하고…

본당의 날,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은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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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여름이 돌아온 듯, 오늘은 모두 여름복장을 하고 성당엘 가게 되는데.. 오늘이 가을의 첫날, 추분이란다. 문제는 앞으로 일주일 이런 여름 날씨가 계속된다는 것, 조금 맥이 빠지는 것 아닌가? 기후조차 이제는 호락호락하지 않구나~~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대축일 겸 우리 성당의 주보 성인을 기리는 ‘본당의 날’이었다. 주임신부님의 대축일 강론, 평창이씨 이승훈 할아버지 이름이 몇 번씩이나 언급이 되어서 아주 흐뭇하고 자랑스러웠는데, 왜 아직도 성인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지 안타깝다.

오늘도 미사 직후 쏜살같이 성당을 빠져 나오려고 했는데, 오늘따라 베로니카, 맛있는 도가니탕 을 먹고 가자고… (이렇게 먹고 싶어하는데.. 그 동안 나는 계속 맛없다고 했으니..) 오늘은 본당의 날이라고, 성모회에서 특별 무료 아침으로 도가니탕을~~ 솔직히 정말 맛이 있었다. 이런 것이라면 앞으로 자주 먹어도 되지 않겠는가?

오랜만에, ‘지난 10여 년 동안 정들었던’ 넓은 친교실 table에 앉으니 감회까지.. 지나간 수 년 동안 도대체 무슨 일들이 우리를 이곳을 생소하게, 심지어 피하고 싶게 했는지.. 그렇구나, 모두 ‘정말 힘든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은 흔히 듣던 진부한 현실일 뿐이다.

모처럼 H가브리엘 형제님 부부에게 인사도 했고 (특히 자매님의 환하고 건강한 외모가…), 놀랍게도 닥터 안 부부가 환한 얼굴로 나타나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Mrs. 안의 모습은 역시 아직도 남다르게 행복한 모습이었으니.. 그 에너지가 충분히 느껴지는데…

또한 우연히 합석하게 된 불문학도 K 세실리아 자매님… 다시 나는 아주 멀지만 않았던 지난 추억을 찾는다. 한때 큰 가정의 위기를 맞았던 그 자매님을 어찌 잊으랴. 그래도 꾸준히 성당에서 그림자처럼 보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하며 살았으니… 오늘은 그런대로 코 앞에서 온기를 느끼며 대화를 나누었으니, 이런 ‘사람의 에너지’가 나에게 엄청난 하루를 살 에너지를 주었으리라..

하지만 역시, 우리 정든 성당은 이제 크게 변하고 있고 이미 진화, 변화 한 것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지… 역시 나는 ‘이곳에서의 나의 위치’를 다시 찾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성당을 도망치듯 빠져 나오는데 입구 옆 ‘smokers’ bench에서 누가 부른다. 아하~ 놀랍게도 교리반 인연, S 베드로 형제, 전혀 하나도 조금도 변하지 않은 정겨운 모습… 그 옆에는 과달루페 순례동지, 현 사목회장이 웃고 있고.. 두 사람 모두 떳떳하게 의연한 모습으로 멋지게 담배까지 즐기고 있었으니… 솔직히 부럽기까지… 아~ 정말 멋진 일요일 아침이 아닌가? 놀랍게도 그 동안 미사에서 보기 힘들었던 베드로 형제는 아침 교중 미사에 나온 지 거의 일년이 되어간다는 사실,  하도 농담을 잘해서 혹시~ 했지만 설마… 아~ 이 사람도 변하고 있구나.  감사합니다.

¶  내일 온다고 했던 package가 벌써 왔구나.. Kastrup의 2권의 책과 Omron power adapter까지.. Adapter를 조심스레 test를 해 보니.. .아~ it works! 전에 bad product로  한번 속은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대만족이다. 이것으로 나는 수시로 battery (떨어질) 걱정 없이 혈압 수치를 알 수 있게 되었으니…

그리고 두 권의 (앙증맞게 얇은) 책, 이제 Kastrup library의 90% 이상이 채워지고 있구나. 어쩌다가 내기 이렇게 ‘이 젊은 세기적 석학’의 ‘이론,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는지… 이제 Kastrup  ‘ 이론, 사상’에 본격적으로 더 빠져들게 되었으니, 나는 대만족, 아니 행복하다. 어디엘 가나, 나는 이 책들만 옆에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  아~ 오늘 하루의 절정은~~ 걱정이 100% 빠져나간 상태에서 이것, 수제 짬뽕을 ‘곱배기’로 배를 채우는 것은 행복의 최고봉이라고 할지.. 오늘따라 어쩌면 이렇게 맛이 있는 것일까? 고마워, 고마워 베로니카, 앞으로 그녀가 좋아하는 것 특히 내가 안  좋아했던 도가니 탕 등을 나도 함께 더 많이 더 자주 먹게 되기를…

¶  늦게 얻은 두 손자들, 아~ 익살맞은 큰형 로난 Ronan~ 언제 이렇게 커버리고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 옆의 막내 낙스 Knox~가 솔직히 훨씬 더 귀엽기만 하니.. 제일 귀여운 때라서 그런가, 얼마 전부터 기우뚱하며 걷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조금 안정이 된 포즈까지.. 엄마 아빠, 하지만 특별히 엄마 나라니는 매일 매일 힘든 속에서 삶의 원천, 에너지를 이런 모습에서 받으리라..제일 더운 9월 달의 하루를 이렇게 억척같이 또 Ellijay apple town orchard 까지 갔던 것이 가상하기만 하다.

¶  너무나 편하고 행복하기만 했던 주일 오후, 시간이 가는 것조차 아쉽기만 한데… 역시 너무나 늘어진 상태에서 기껏 했다는 것이 2000년 대 일본 TV 연속극  [부부도 夫婦道] 나머지 episode를 보는 것, Chromecast로 film noir 몇 편 본 것, 깊지 못한 늦은 낮잠..  조금은 아쉬운 시간들이 되었고… 두 권의 책은 조금 읽기 시작한 정도… 그래, 이 정도면 멋진 일요일이 아닌가? 감사하고, 만족하자….

결국은 7월도 이렇게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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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허~ 결국은 7월도 다 간다는 말이냐? 싫다, 싫어… 조금만 늦게 가면  누가 때리냐? 얄궂은 달력이여~~ 봐주라, 좀 봐주라…
우연인가, 다행인가, 오늘 우리는 예수회 창시자, 이냐시오 성인 기념일에 동네 성당 아침미사엘 가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예수회~ 현 교황 Francis를 비롯해서 우리 한국의 본당 도라빌 순교자 성당의 사제들 모두 이 역사적 수도회 출신이 아닌가? 이런 인연인가, 나도 예수회 영성에 많이 익숙해졌으니.. 나아가 미국 예수회의 ‘거물’급들, 특히 Fr. James Martin같은 명석하고 도전적인 학자수도자사제들의 신앙, 사회, 세계관을 자연스레 접하며 살 수 있었으니.. 인연은 인연이다.

요즈음 동네 성당 아침 미사, 이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 참례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옛날 옛적~ ‘매일 미사’로 갔던 때가 전설적인 신화로 아직도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것이 그 동안 무슨 큰 변화, 진화를 거쳤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라도 우리가 손쉽게 drive해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오늘 두 번 째 만나는 베트남 boat people출신 신부님, 조금 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알아 들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영어가 아니고 (Asian accent가 전혀 없는) 똑똑하지 않은 말투와 audio system 때문일 거다.

또 ‘그 소식’으로 놀라는 순간을 겪는다. 바로 우리 옆집 오랜 이웃 Dave의 이름이 오늘 본 Holy Family 성당주보에 미사봉헌 난에 보이는 것, 그것도 이름 옆에는 십자가! 토요일 봉헌도 마찬가지… 맙소사, 선종?
몸이 아픈 것은 오랜 세월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더 놀란 것 아닐까. 그런 아픈 상태이긴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간다는 것이 너무나 뜻밖이 아닌가?
최근, 아니 몇 주 전만해도 요란한 소음을 내며 앞에서 잔디를 깎았던 그의 모습이 정말 믿어지질 않는다.
죽음 자체는 이제 나에겐 너무나 익숙한 경험이 되었지만 바로 옆집 오랜 이웃에게 다가온 이 사실이 정말 surreal하게 느껴지는구나. 언젠가 우리에게도 분명히 찾아올 이 사절하고 싶은 검은 손님…

미사 후에 우리의 수십 년 단골  McDonald’s 에서 2#2를 ‘아직도’ 맛있게 먹었는데, 베로니카는 굳세게 그렇게 향기로운 coffee를 거부하고 있다. 그 정도로 ‘역류성’ 기침이 무섭다는 것을 나도 알게 되었다.

오늘 조금 응석받이처럼 물어본 얘기가 우리의 ‘늙디 늙은 차’에 관한 것, 과연 우리의 형편으로 ‘새 차’ 를 살 수 있는가 하는 것. 나의 요새 고민이 사실 베로니카 혼자서 차를 타고 나가는 것이어서 조금 재정 사정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의 사정은 그렇게 불안한 것이 아님을 알고 놀라기도 하고, 안심도 되었다. 내가 제일 무서워 피하는 것이 우리 집의 경제사정을 자세히 알고 공부하고 이끌어나가는 것인데, 알고 보니 아주 착실하게 budgeting을 하고 있었으니… 이럴 때 smart한 배우자가 있음을 나는 감사해야 도리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감사~~

아침 식사 후에는 지난 주 맡겼던 세탁물을 찾으러 갔는데, 가는 도중에 또 나는 인내심을 잃고 road rage에 가까이 가는 바보짓을 했으니.. .이것은 정말 나도 고치기 힘든 버릇인데, 솔직히 내가 이런 짓을 싫어해야 하는데 그것부터 안 되니… 혼자 힘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것 같구나.. 나에게 진정한 평화의 깊이가 아주 낮다는 증거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Windows screen magnifying factor 100%와 125% 사이를 오고 간다. Office OneNote의 screen size factor, 이미 pc Windows screen 은 제자리 100%로 돌아오고 이제는 적응을 하고 있다. 제일 큰 관심사, OneNote도 아직 이렇게 100%도 괴로운 것이 아니다. 어제 잠시 125%로 보다가 다시 100%로 돌아왔다. 자신감을 얻기 위한 심리적 조작….

나의 시력은 이런 작은 변화를 통해서 아직도 건강하다는 자신을 갖고 싶다. 그러니까 현재의 ‘돋보기 안경’으로 아직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 혈압을 약으로 조정이 가능한 것처럼 시력도 이런 식의 도움으로… 이것은 분명히 늙음의 표징이지만 문제는 퇴화의 속도다. 아직은 살만한 것이지만 차원이 다른 큰 문제들이 찾아오면 그때는 정말 나는 늙었다고 자인을 해야 하는지…  그 중에서 이동, 운전의 자유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이 제일 충격적인 것 아닐까?

수 십 년 동안 ‘눈엣 가시’격으로 기억되는 이것, AT&T copper landline phone의 유물의 마지막 중의 하나가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내부를 공개하게 되었다. 아직도 벽의 이곳 저곳에 남아있는 이 ‘유물들’, 결국은 세상은 변하게 되어있구나… 하지만 추억적인 의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 같은데…

다시 hot & humid 로 바뀌는 날씨,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끈끈해지고, 정말 이럴 때 몸을 움직이는 것이 괴로울 지경인데… 오늘은 도저히 그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었다.
몇 가지 남은 과제 중에 제일 피하고 싶은 것이 wall repair를 해야 하는 일, 하얀 drywall 가루와 싸우는 것부터 각종 ‘놀라움, 예기치 못한 것들’을 처리하는 것, 이제는 옮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공구 box’를 챙기며 이동하는 것 등등 점점 쉽지 않은 일로 변하고 있다.

오늘은 그런 일들 중에서 한 가지를 거의 끝냈다는 사실에 무조건 만족을 한다. 이것으로 다시 내일부터는 다른 일들을 계속할 정신적인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감사하자…

 

VALSARTAN 160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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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은총의 날씨가 계속되는 것일까? 믿기 힘든 천혜의 시원하고 단비가 내리는 매일 매일, 매일… 분명히 성모님의 손길일 거다… 감사, 감사…
오늘 아침부터는 ‘시험적’으로 VALSARTAN 2알 (80mg X 2) 을 복용해 보기로 하는데…  효과는 반나절이 지나가기 전에 모두 나타났다. 우선 예상했던 것, 약간의 어지러움을 재확인 하게 되긴 했지만 역시 이것은 일상에 지장이 거의 없는 정도의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혈압에 효과만 좋으면 앞으로 계속 오늘의 routine을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의 혈압수치가 더 놀라운 것이다. 예전의 쓰던 ‘정든’ monitor에서는 110대의 수치, ‘깐깐한’ 현재의 LTE version에서도 120대의 수치.. 이 정도면 혈압 control효과가 확실한 것이 아닐까?

오늘 도라빌 순교자 성당 ‘이른 아침’ 주일미사, 강론은 너무나 당연한 듯 보이는 주임 신부님의 끈질긴 신학 논조, 속으로 나는 아~ 이 양반 대단하시다~ 라고 되뇐다. 예수회라서 그런가, 예수와의 (개인적) 관계가 모든 신앙의 출발점이라는 그리스도교인의 신앙 가치관을 100% 분명하게 정말 일관성 있게 push하시는 모습이 그렇게 존경스럽게 보일 수가 없는 것이다.
신부님의 그런 올바른 사목, 신앙의 비전은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데, 역시 개인적으로 나는 아직도 현재 사목적 비전은 조금은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나이, 세대관에 의문, 의심이 사라지질 않는다. 오늘이 바로 공교롭게도 grandparents day, 아니 ‘노인의 날’ 이라고 하는데 그런 교황님의 생각과 지금 우리 성당에서 우리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아무래도 사라지지 않는다. 분명히 조금씩 조금씩 밀려나고 있는 섭섭함이 이곳 저곳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노인’들을 우대하지는 못할지라도 공평하게 동등하게 대할 수는 없는 것일까? 통상적인 ‘늙고 힘없는 노인의 모습’의 관성적 관념 때문인가? 이전의 사제들이 이럴 때 그리워지는 것도 같은 이유일지…

별일이 없는 일요일, 미사 직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곧바로 Dunwoody 새로니 집엘 들렀다. 앙증맞게 앉아서 toy와 놀고 있는 유나, 하지만 우리를 유난히도 반기는 Ozzie녀석도 못지 않게 반가워 녀석을 데리고 30분 표준코스 산책을 했는데, 비가 올듯한 시원한 날씨 덕인가, 한마디로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진 듯한 환상까지 보이고.. 새로니가 만들어준 ‘일요일 아침 식사’까지 편히 먹었으니 이렇게 행복한 일요일이 어디에 있는가?

어디 그뿐인가? 집엘 돌아오니 만사가 모두 꿈처럼 보이는데, 이유 중에는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도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일요일 오후’ 아~ 모든 것이 편하고, 문제가 없고, 시간이 정지한 듯한 꿈을 꾸는 듯한 그런 오후 몇 시간… 이것이 진정한 ‘주일, 일요일’ 이 아니겠는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며칠 동안인가~ 계속 꽤 많은 양의 비, 폭우가 내릴 때마다 거의 다 죽어가던 초목들, 특히 잔디, 잡초들이 초록의 향연을 벌리고, 예전 같았으면 개와 고양이 Tobey와 Izzie가 ‘턱을 고이고’ 집 문 앞에서 정신 없이 진풍경을 바라보고 있었을 텐데… 이제 그들은 모두 천국에서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이제는 쓸쓸하기만 하구나. 그들 대신 눈앞에서 갓 태어난 듯한 야생 토끼가 비를 맞으며, 즐기며 마음껏 초식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평화스럽구나~~  너무나~~~

Barbecue Grill Time for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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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손주들과 함께 모이는 작은 식구들의 복닥거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날을 맞는 것이 조금 어깨가 가볍게 느껴진다. 당분간은 이런 고요함 속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오늘 주일미사, 유혹이 어제부터 살랑거리기도 했지만 현재, 지금 집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며 마음이 그런대로 정리가 되었다. 가자, 가자… 나가자… just do it, don’t think twice…  remember?

이렇게 오늘도 작은 악마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고 도라빌 순교자 본당 주일 미사엘 가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나는 도망가려는 생각 대신에 미사 이후 집으로 돌아와 편한 마음으로 편히 쉬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것이 아주 효과적인 것이었다.

주임 신부님이 여전히 8시 미사를 집전하시는데.. 요새 왜 보좌 (이제는 부주임으로 직함이 변경) 신부님과 교대로 일을 안 하시는지 그것이 조금 궁금하다.  오늘 미사 강론도 그의 예수님을 떠날 수 없는 절대신학철학의 대표적인 것이었다. 크게 놀랄 것이 벗는 것.. 오늘은 영성적과 종교적 신앙생활의 차이를 언급, 물론 그것의 차이를 대비하는 것이다. 영성이 빠진 종교적 생활은 의미가 없다는 요지.. 사실은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이 아니고 두 가지 모두가 필수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모처럼 집안 일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일요일, 얼마나 이런 때를 우리 둘 모두 기다렸던가? 비까지 오락가락, 게다가 연숙이 그 동안 계속 언급했던 pork & shrimp barbecue, 오늘 드디어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charcoal grill을 열고 연기를 피울 수 있게 되었다. 의외로 너무나 맛있는 점심이 되었다.

이후 계속 전형적인 7월에 걸맞은 여름 비 summer rain의 ‘축제, 향연’이 나를 너무나 편하고 행복하게 하는 그런 오후를 맞았다. 이런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게으른 자세로 방 옮기는 작업에서 완전히 해방된 진정한 주일, 일요일 오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