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울리는 광경… 사람들의 생각, 마음은 인종, 국가, 지역을 막론하고 비슷한 것인가? 오늘 또다시 보는 YouTube video, Buddhist monk들의 장거리 순례 Walk for Peace, 지난 10월 Fort Worth, Texas에서 출발해서 현재 거의 Washington DC에 도착하고 있다고~~ 일년 중 제일 고약한 날씨와 싸우며 묵묵히 걷고 걷는 이들의 ‘거룩한 모습들’, 이들을 보며 ‘우는 사람들’을 보며, 사실 나도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으니~ 어쩌면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한 것일까? 묵묵히 그들이 뿌리고 다니는 것, 신앙적 강론이나 명연설보다 차원이 다른 것임을 느끼고, 이 어려운 세상에 아직도 희망은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지금 Washington DC에 있는 몇 명의 ‘말종 末種 인간들’의 징그러운 얼굴들을 떠올린다.
6시, 6시, 6시.. 이제는 완전히 이 시간이 나의 기상시간으로 굳어가는가 보다. 지난 밤 10시 직후부터 새벽 6시~ 완전한 수면시간 아닌가~ 일단 됐다, 됐어~ 하루를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은 준비된 것이니까~
하지만 오늘도 눈이 떠지고 실제로 일어나기까지 몇 십분 동안은 ‘피하고 싶은 생각’들을 떨치려고 했으니~ 왜, 이 시간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왜 이런 쓰레기 같은 것들일까? 언제나 이런 것 같은데, 이유는 무엇인가?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이 적어도 반 반 정도 교대로 떠오르면 살맛이 교대로 나타날 것 같은데~ 모른다, 몰라, 왜 그런지~ 나의 업보, 업보 그것일 거다.
오늘부터 3일 동안 매일 매일 그것도 odd time에 외출을 한다는 사실이 조금 stress로 남고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제일 좋아하는 ‘귀가의 bliss’를 얻으려면 일단 ‘나가야 하는 외출’이란 것을 해야 하는 것을 어찌 모를까? 이것이 나의 고민이요 문제인 거다. 2010년 대에는 나를 ‘자의/타의 반’으로 이것이 절묘한 조화를 이룰 수 있었는데~ 변하는 것이 세월이고, 2020년대의 세월은 아주 다른 것, 무언가 꿈에서 깨어난 듯한 이상한 decade가 되고 있으니~
Duluth의 한식당 서라벌, 경기여고 동창회 정기모임, 처음 가보는 이 모임, 예상보다 많은 동창회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조촐한 배우자들 참석한 모임자체는 보통 동창회 정기 모임의 그런 것, 소위 ‘그 당시 일류여고’ 출신들의 모임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들의 동창회도 여느 동창회나 크게 다름이 없다.
대부분의 얼굴들 생소하지만 이것은 시간문제일 듯.. 나의 주 관심은 역시 ‘따라 나온’ 남편들,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이KS, 홍KS, 그리고 이SK 제씨 정도지만 나머지는 아마도 지난 연말모임에서 보았을지도 모른다. 이 중에서 은근히 놀란 사람이 있는데 나이가 90세가 넘었다는 분, 1959년에 미시간으로 오셨다는 사실, 놀랍기만 하다. 어떻게 그 시기에 미국엘 왔을지.. 앞으로 만나면 조금씩 알고 싶기도…
의외로 떠오른 ‘불편한 생각’을 떨치느라 한동안 시간을 낭비했는데~ 나의 잠재의식일까, 무의식일까.. ‘비교의 함정’ 쪽으로 가는 나 자신, 싫은데 어쩔 수가 없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자위를 하기에 바쁘기도 했지만 결론은 이것이다. 이곳에 모인 개개인의 본성, 성격, 기본적인 예의 여부 등에 따라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함정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