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1주 월요일

5시 직후의 기상, 이제는 나의 새벽 routine들의 시간이 거의 1시간 앞당겨지고 고정화가 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나의 수면시간도 전의 ‘정확한 8시간’의 신화도 서서히 깨지는 것 아닌가? 한 시간 덜 잔다는 것, 도대체 무엇이 차이란 말인가? 웃기는 나의 궤변~~ 일단 늦은 밤 2~4시 경에 실수로 깨어나는 것이 아니니까 감사해야지, 병신아!

완전한 ‘동복’차림으로 gas range앞에서 Starbucks ground coffee를 ‘내리는’ 것, 조금 처량맞지 않은가? 꼭 이렇게 ‘제대로’ 마셔야 하는 것인가? 며칠을 계속 이렇게 하는 것,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편하고 편한 automatic coffee maker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고물, 고물, 골동품들… 이것들 다 처분하고 제대로 된 것 하나를 사지도 못하는 나의 소심증, 병신, 병신… 좀 대범하게 살면 안 되냐?

‘명석한, 머리 좋은 미녀’ 수녀님 김혜윤, ‘구약노트’ CPBC/YouTube에 왜 이것이 나에게 떴을까? YouTube algorithm에는 거의 우연이 없으니,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언젠가 보았던 것인지도 모르며 다른 마땅한 것도 없고 식사 시간에만 보게 되는 것이어서 ‘둘이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무리가 없는 것이기에 click이 되어서 이제는 ‘안심하고’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근래에 점점 줄어들고 있는 공통화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그런데, 이것은 ‘엄청난 양’의 연속되는 강의, 그것도 모두 구약에 한정된… 도대체 이 수녀님은 누구인가? 어떻게 이런 ‘대하 드라마’를 만들었단 말인가?
하루 두 번의 식사 중에 계속 보게 되었지만 ‘공부하는’ 자세가 아니어서 많은 내용을 소화할 수는 없지만 구약의 정신, 의미, 특히 신약으로 연결이 되는 이유 등등을 새롭게 일깨우고 배우고 있다. 이 수녀님의 강의는 ‘노트’의 방식으로 간추린 것이지만 색다른 것은 ‘학문적 접근’을 계속 노출시키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이 YouTube의 comment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보인다. 이 수녀님과 학교를 계속 같이 다녔다는 분의 것인데 수녀님이 학생시절 한번도 1등을 못해본 적이 없고, 학생회장을 한 것도 그렇고 남학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는 것 등등.. 이 글을 보며 ‘역시,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도자, 사제 등이 사회적으로 ‘인기가 지나치면’ 그것도 부작용이 없지 않을 듯한데 현재까지 문제가 없었다면 이 수녀님 정말 대단한 인간성의 소유자가 아닐까?

김장, 김장, 마늘 까기, 김장 김치, (김치)속, 수육 배추쌈~~
오늘은 내가 마늘을 까는 날이 되었다. 이유는 초간단, 가끔 찾아오는 우리 집 ‘김장철’이기 때문이다. 결혼 이후 나는 마늘 까는 것은 이력이 날 정도로 마다 않고 기꺼이 봉사활동으로 한 셈인데, 이것이 이렇게 장구한 세월 동안 지속이 될 줄이야~~ 물론 이런 날도 언젠가는 끝이 올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김장이 끝나자마자 기다려지는 것, 싱싱한 배추쌈, 그것도 수육이란 것으로… 이것이 아마도 마늘 깔 때의 지루함을 견디게 해주는 상상적 도움일 거다.

다가온 추운 날씨, 겨울의 문턱에서

지난 긴긴 세월을 그리워하는 시, 시상…

여름이 멀어지고
찬 기운이 문턱에 걸린 밤이면
오래된 시간들이 문득 돌아온다.
희미한 난로 빛 같던 얼굴들
두 손에 꼭 쥐었던 이름들
눈가에 잠시 스치고 사라진다.
바람은 차갑게 불어오지만
그 속에 남아 있는 숨결은 따뜻하다.
겨울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나는 지난 세월을 천천히 어루만지며
다시 한번 마음을 밝혀 본다.

— My alter ego

이제 나의 default rising time이 5시로 바뀌고 있는가? 숫제 요새는 눈을 뜨면 5시 이전, 4시의 어느 때가 되었다. ‘하여’ (이말 나는 싫어하지만) 공짜로 귀중한 새벽 1시간을 얻게 되었다. 거의 30분 동안은 routine적인 것, 주로 coffee 등등으로 보내지만 나머지 시간은 제일 하고 싶은 것에 손을 댈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몸도 마음도 ‘소강 小康’이고…

몇 년 만인가? 하루 늦은 Thanksgiving turkey feast 만찬을 하게 된 것이? 근래에 들어서 점점 멀어져 갔던 감사절 전통이 올해 의외로 새로니의 ‘간청’으로 부활하게 되었으니, 참 흐뭇한 경험이 되었다. 생각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유나에게 이런 전통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다행이 몸의 condition에 ‘소강’상태인 연숙이 예전의 그 열의로 어제부터 준비를 하며 음식준비를 했고, 새로니가 사온 것들이 적지 않아서 아주 보기 좋은 feast table이 되었고…

아~ 은근히 기다렸던 Ozzie 녀석이 왔다. 이번에는 왜 그렇게 기다리게 되었던가? 정말 녀석과 깊은 정이 든 것인데~ 처음에는 어떨떨~한 자세로 나를 보아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곧장 우리는 걸었다. Kroger를 돌아서 걸었는데, 그곳에는 벌써 구세군이 나와서 아예 carol을 ‘불고’ 있어서 아~ 드디어 season이 시작되긴 했구나~ 이미 주변에는 온통 holiday의 모습으로 무섭게 변하기 시작.. 그래~ 나쁘지 않다, 아니 포근하기도 한 것, 이런 작은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지 이즈음처럼 얼음처럼 차가운 세상에~

식사 전에 Ozzie와 걸었을 때, 사실 체감온도는 영하인 듯, 매섭게 추웠다. 물론 녀석은 전혀 개의치 않았지만 나는 제일 두꺼운 옷을 겹으로 입고 나갔는데도 그다지 따뜻하지 않았으니.. 추수 감사절 다음날 이런 매서운 날씨는 아주 적절한 timing이 아닐까? 드디어 그때가 또 찾아오고 있구나… 그때가…
유나 녀석, 내가 이제는 조금 녀석을 알게 되었는지… 녀석은 처음에 만나면 정말 차가울 정도로 냉랭한 태도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풀어지고.. 재롱까지~ 이제는 그것을 알기에 전처럼 실망하지는 않는다. Richard의 ‘전혀 변치 않는 모습’에 익숙해 진 듯하고.. 새로니는 점점 우리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그래, 이제야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 흐뭇하구나… 이런 모습을 저 세상의 엄마가 본다면~ 어머님, 엄마… 미안합니다. 일찍 이런 삶을 함께 했어야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살게 되었는지요, 모두 모두 제 탓입니다…

Grand Parents’ Rainy, Misty Sunday

아~ 살았다! 한밤중 눈이 떠질 때의 시계는 2시 이후~, 완전히 깨어난 듯하고 화장실까지 다녀오고 아침까지 어쩔 것인가? 다시 잠이 든 것만 해도 다행이 아닌가~ 결국 6시 10분 일요일 하루를 제대로 맞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감사.

예보대로 조금 있으면 비가 슬슬 내릴 듯~ 하지만 light rain정도로 생각이 되는데, 오늘 일정들이 영향을 많이 안 받았으면~… 혹시나 해서 처음으로 freeway closure information을 AI까지 동원해서 찾아 보았지만 분명히 오늘은 지난 주와 같은 그런 것은 안 보였지만 솔직히 100% 믿을 수가 없으니… 지난 주 2번이나 전혀 모르고 당했던 기억 때문일 듯… 오늘은 지난 주에 마지막 5단만 할 수 있었던 성당의 묵주기도에 안전하게 참여를 하게 될 수 있기만~~

성당에 도착하니 그때부터 이슬비에서 가랑비로 변하고, 나는 우산까지 가지고 성전으로 들어가니 7시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아마도 이렇게 일찍 도착한 기억이 없을 정도… 예의 ‘앞자리 부부’가 고목처럼 앉아있고.. 거의 없는 상태, 그래도 해설자 형제님, 제시간에 묵주기도를 시작한다. 은근히 기다렸던 시간, 성당에서 함께 하는 묵주기도 (그리고 연도).. 나는 이 시간이 그렇게 은총의 시간으로 느껴지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나를 안심시킨다.
오늘도 아침미사 전례는 ‘점점 좋아지는’ 부주임 조성재 요셉 신부님 몫이다. 주임신부님과 아주 다른 느낌이지만 강론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든다. 두분 다 신학적인 깊이가 느껴지지 때문이 아닐까? 특히 이 요셉신부님은 내가 무언가 알 수 없는 기대를 하게 되는데~ 조금 더 깊은 인성적 관계가 아닐지.. 하지만 큰 기대는 안 한다. 실망도 하기 싫기 때문일 거다.

미사 직후, 나라니네 집에 갔다. 부부는 집을 보러 Suwannee로 가고 우리는 나라니가 준비해 준 맛있는 omelet과 gourmet coffee로 아침을 먹었다. 정말 진짜 귀여운 두 녀석과 함께 하는 이후의 시간들, 조금 힘들긴 했어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 감사합니다, 이제 녀석들에게 ‘Asian‘ 할머니, 할아버지의 ‘유산’을 남겨줄 기회가 이렇게 있다는 사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했던 것처럼 오늘도 pond 주변의 trail을 걸어서 playground까지 갔다. 하지만 Knox녀석, 뒤뚱거리며 걷기도 하지만 그 만큼 안아주기도 하는데, 아~ 이제는 나도 힘이 드는구나. 나이 탓도 있지만 현재 나의 어깨가 아주 정상이 아니라서 그럴 거라고 위안은 삼는다. 그래도 오솔길을 걷는 것은 앞으로 점점 힘들어질 거라는 어두운 생각…

이 올망졸망 꼬마 형제의 모습을 보면, 그들의 아빠 Luke 자신 형제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게도 되는데, 과연 이 형제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라며 클 것인지 아득하지만 신비스럽기도 한데… 제발 나라니의 지극정성에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기를 기도하는데..

Playground에서 돌아오니 나도 너무나 피곤하구나.. 그래서 이후 시간은 Baby Shark이라는 익히 보았던 kids TV를 보며 나라니 부부를 기다리는데, 이때 많이 이야기도 하며 보냈던 시간들도 우리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Suwannee에서 집 구경을 마치고 grocery까지 본 후에 돌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Luke는 집이 quirky하다는 짧은 논평, 나라니는 일단 조금은 흥분한 모습~ 두 사람의 의견이 조금 다른 것이다. 나라니의 성격을 알기에 시간이 조금 지나야 더 냉정한 사실을 알 수 있지 않을지.. 찍어온 사진으로는 큰 issue는 없는 듯했지만 직접 본 것이 아니어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60만불이라는 price tag, 그들의 현실에 조금은 무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지금의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와 경제적 현실의 타협은~ 시간이 지나면..

가족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Dunwoody 유나네 집에 잠깐 들렸다. Ozzie녀석,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나를 보더니 ‘어리둥절’, 내가 조금 실망하며 놀랄 정도다. 이것 신경이 둔해 진 것일까? 하지만 그것도 잠깐 나를 금세 알아보더니 길길이 뛰고~ 그러면 그렇지~~ 20분 이상 녀석과 익숙한 동네를 신나게 걸었다. 아마도 그 동안 많이 신나게 산책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지..  가을이 깊어가는 이곳 Dunwoody ‘비싼 동네’의 익숙한 정경, 좋구나…
새로니, 어제 저녁에 손님이 왔었다고, 그래서 그런지 유나는 아직도 피곤한 모습, 그래도 나에게 일부러 와서 hug을 해 주었으니 OK. 새로니는 새로 찾은 Emory U. job으로 Richard의 insurance문제가 해결 된 것으로 일단 만족, 그런 새로니의 성숙한 가족 사랑이면 현재의 삶도 사실은 행복한 수준이 아닐지..
이렇게 해서 오늘 우리 ‘주일’의 가족사랑 여정이 만족스럽게 끝이 났으니 내가 바라던 주일 ‘귀가의 기쁨’이 실현 되고.. 성모님, 계속 부탁합니다, 주일은 이렇게 보내고 싶습니다.

이곳도 이제는 정이 든 곳이 되었구나.. Neighborhood Wendy’s.. 아직도 이곳에 대한 느낌은… ‘한가한, 깨끗하고 밝은 곳’.. 오늘의 마지막 식사, 점심은 이곳에서 하기로 동의가 되었고 결국 Dave’s Single의 정든 맛을 보게 되었고.. 집에서 요리, 설거지의 일에서 해방이 된, stress가 없는 안식일을 맞게 되었으니.. 이것도 작은 일요일의 즐거움이 되고..
오후가 되면서 기대했던 어두운 비의 ‘희망’은 완전히 걷히고 대신 싸늘하고 을씨년스럽게 강풍이 불기 시작하는데~  오늘 밤 기온이 40도대로 떨어진다는 것이 은근히 기대가 되는데~ 이것으로 10월 하순이 ‘멋진 가을’이 시작되는가?
온 몸이 쑤시고 피곤하지만 머리는 들뜨며 가볍게 흥분도 되는 주일 가을, 정말 ‘멍하니’ 머리 속이 비어가는 듯한 착각, 복잡한 생각들이 깨끗이 씻겨나가는 그런 느낌은 아닐지..

BLISS, BLISS & BLISS…

큰 사고 없이 주일미사를 갈 수는 있었지만, 그것이 보통 때의 경험과 조금 다른 것이 되었으니~  놀랄 것도 없지만 은근히 화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일요일 깜깜한 새벽 제일 한가할 freeway였지만, 그곳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으니.. 어제 한번 ‘당한 것’이었는데 설마 오늘도? 또 I-285 ramp에 police car가 막고 서있는 것~ 이것이 과연 사실인지 의심스럽지만 사실이었고 결국 어제와 똑같은 사태를 마주하며 결국 성당에 평소보다 15분 늦게 도착~ 가보니 우리 자리는 안전했지만 이미 묵주기도는 거의 마지막 단계로 끝나가고.. 이번에 phone map에 대한 믿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되고~ 어떻게 그렇게 ‘major freeway block 사실이 그곳에 없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그래도 조성재 요셉 부주임 신부님의 미사 집전은 ‘아직도’ 편하고 좋았다. 심지어 앞으로 이 젊은 미남 사제와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면 어떨지 하는 ‘대담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내가 순교자 성당과 더 멀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가느다란 희망도 생기니.. 이것이 주일미사의 은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특히 퇴장 시 일부러 웃으며 목례를 하는 것으로 또 일주일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재확인 하는데… 감사합니다.

미사 직후 어제부터 우리의 주 관심사가 되었던 그곳 MegaMart로 질주를 하고 달려 갔는데, 아~ 감사합니다. 예상대로 그곳에 car remote key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것으로 연숙의 안심하며 환호하는 얼굴까지 보는 주일 이른 아침, 이것이야말로 감사합니다, St. Anthony~ 가 아닌가? 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 그래도 조바심이 났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문제는 앞으로 이런 ‘귀찮은 사건’의 재발을 막는 것인데,  나 자신도 마찬가지니까.. 어떻게 그 design 상에 문제가 있는 key/remote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을 하고 싶을 정도다.

오늘 아침 식사, 지난 몇 주일은 새로니 집에서 해결을 했지만 오늘은 빨리 집에 오고 싶었다. ‘기적적’으로 되찾은 car remote와 함께 MegaMart 의 ‘으리으리’한 bakery에서 사온 ‘쌀로 만든’ 각종 빵으로 정말 행복한 일요일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으니~ 이런 순간들, 일부러 만들며 살 수는 없을까?

이것, foam spray, Great Stuff.. 3개나 order한 것이 도착했다. 이제 그 동안 머릿속에서 그리던 우리 집 각종 ‘air leak’문제, 그리고 rotten wood들에 본격적으로 정성을 기울일 때가 찾아온 건가? 사실은 아직도 이 ‘만지기 어려운’ 이상한 물체가 가까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어도 이번에는 더 이상 미룰 수, 피할 수가 없구나…

‘수육 봇쌈’ 이라는 이것, 오늘 점심에 등장했다. 별로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시 먹어보니 정말 입맛이 되살아나는 듯한 것.. 누구 말대로 processed meat가 아닌 meat를 배추, 굴양념 들과 함께 먹는 것은 오랜만이어서 정말 행복한 일요일 오후가 되었다.

BLISS, BLISS, BLISS~~ 오늘의 오후가 내가 제일 그리던, 바라던 바로 그 ‘주일 성당 미사 이후의 오후’의 순간 순간들이 되었는데, 이런 때, 이런 편안 함을 내가 일부러 만들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다고 일부러 매일 매일을 주일 미사 이후의 상황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데, 그렇다면 어떻게,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것이 내가 나머지 생을 사는 이상적인 방법일지도 모르는데~ 현재 내가 못하며 사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정말 모르겠다, 자신이 없다. 왜 이렇게 모든 것들이 답답하게 느껴진단 말인가?

어제에 이어서 pop project가 된 VirtualBox의 쪼잔한 문제와 씨름을 하며 시간을 ‘허비’한 것인가? 그래도 단 시간에 많은 새로운 작은 사실들을 알아가는 것, 그것의 매력은 어찌할 수가 없는데, 과연 이것이 나의 현재 삶을 조금이라도 보람되게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이제 small hardware에서 완전히 멀어지기는 했지만 이런 soft tool들은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두뇌에도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고…

BLISS AMONG BLISS~ 3 Grand Kids’ growing FAST!
두 녀석들 Ronan, Knox는 자기들 친가 farm에서, 그리고 손녀 딸 유나는 Dunwoody home 에서 무럭 무럭~~

Knox’s Sick & Play Day

어제 늦은 저녁 혹시나 해서 Alleve를 한 알 먹고 자서 그런지 모든 관절에서 느껴지던 가벼운 통증들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것 약의 효과인가, 아니면 나의 상상인가~  상관없다, 그저 필요한 근육을 쓰는데 지장만 없다면 작은 통증 정도는 충분히 ‘소리 없이, 조용히’ 감당할 자신은 있으니까..

갑자기 Knox가 조금 아프다고 daycare에 안 보내고 우리에게 조금만 봐 달라고 연락이 온 것. 막상 녀석을 보니 그리 아프게 보이지는 않았다. 우리와 잘 놀아주어  집에서 일을 하게 된 나라니 부부를 조금 도와준 셈이구나~ 그래 이것이 조그만, 우리가 아직도 할 수 있는  ‘가족사랑’, 좋은 느낌이다.

예정에 없었던 Tucker에서의 한 시간, Knox와 함께 근처의 playground로 셋이서 pond 주변 길을 산책을 하며 걸었다. 습하고 불편할 정도로 후덕지근한 흐린 날씨,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무언가 빠진 것은~ 작년 가을 갑자기 세상을 떠난 그리운 pet dog, 세넷의 둔한 움직임의 추억들.. 이제는 old pet cat, Roo도 실종, 두 식구동물들이 사라진 이곳 나라니네 집이 너무나 쓸쓸하게 가을을 맞고 있었다.

Knox네 babysitting으로 30분 약속을 늦추며 ‘한밭 식당’에서 백 형제 부부와 2달 만에 다시 만났다. 이제는 익숙한 만남이어서 아무런 상상이나 stress는 받지 않게 된 것, 이런 만남의 시간들이 더욱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긴 삶의 여정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경험들, 서로 아주 다른 삶이긴 해도 그것이 큰 문제가 안 되는 것은 역시 서로를 대하는 예의 상의 문제가 없다는 것, 바로 그 간단한 이유인데, 왜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힘든 것이 되었을까?
변함없는 ‘한밭식당’의 설렁탕 맛, 이제는 미각에도 기억이 생기는 듯, 미리 맛을 그릴 수 있게 되었고, 그곳의 분위기도 우리들에게 적당한 것 같고.. 삼봉냉면과 더불어 이곳도 우리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는 것 같구나.
백형, 이요셉 형제와 우연히 만났던 일을 다시 거론하며, 우리와 관계되었던 일들을 잊지 않고 알맞게 입 조심했다던 그런 자상한 성품에 은근히 감사하기도.. 이 용감한 대한민국  공수단 출신 형제님, 보면 볼 수록 요즈음 우리가 이제까지 만난 ‘이상한’ 사람들과 조금 다름을 알게 되는 것은 작은 기쁨이고 희망이다.

Before & After라고 하지만 별로 크게 변한 것은 없이 보인다. 하지만 final coat이후의 모습은 가까이 보아야 알 수가 있구나. 느낌이 확실히 다른 것, 더 부드럽고 견고하게 보이기도… 이것으로 front door paint job은 완전히 성공적으로 끝나긴 했지만 나의 주 관심사는 이 ‘덩치’를 어떻게 제자리로 옮기는가 하는 것이다. 왼쪽 어깨의 통증이 제일 신경이 쓰이고 과연 옮길 떼 ‘사고, scratch’라도 나면?  이럴 때면 떠오르는 생각은, 건장한 아들녀석 하나가 집에 있었다면~, 하지만 희망은 ‘일단 시작해 보면’ 모든 것들이 ‘저절로’ 잘 끝날 것이라는 것… 그것, 희망, 소망..

경운혼성합창단, 결국 막을 내리는가..   연숙이 마지막까지 버티던 이곳의 단톡방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는다. 결국 마지막 연락처가 사라진 것은 이 ‘작은 모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경운합창동우회’라는 다른 모임이 시작된 것이고… 이번 이 ‘해괴한 사태’를 바로 옆에서 보면서 놀란 사실은, 이 단원들이 합심해서  ‘독단적 스타일의 지휘자 겸 단장 탄핵’을 성사시켰다는 것. 귀찮음을 넘어서서 희망적인 도전을 했던 것의 결과다. 이들의 행동과 내가 취했던 각종 단체에서의 ‘포기’ 행동은 내가 보아도 정말 극과 극의 태도가 아닌가? 내가 그렇게 의자, 용기에 자신이 없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진데, 나에게도 변명의 이유는 없지 않았기에 더욱 쓸쓸하기만 하구나.

가끔 마음의 빈 공간을 헤맬 때면 거의 무의식 적으로 다시 보는 classic jDrama, 그 중에서 INNOCENT LOVE, 정말 오래 전의 것, 한번 보고 잊은~ 실망스런 스토리 라인, 다시 보면 다른 느낌일지도 모르기에~ 난데없이 어울리지 않게 보이는 것, 일본 문화 속에 보이는 교회, 성당들과 찬송가들.. 이 드라마에는 그런 것들 이외에 다른 것들도 극단적으로 말하면 ‘해괴’한 인간, 특히 젊은이들의 관계들과 함께.. 원작도 문제, 극본도 문제인가, 아니면 내가 완전한 이방인인가~

아~ 또 추석인가~

내일이 추석이라서 보게 되는 이것, 중앙고 57회 동창 카톡방으로, 아마도 권명국이 보낸 것인지.. 자세히 보니 이 건물은 정든 중앙고 본관 건물이 아닌가? 그것도 수채화로~ 누가 그리고, 만들었는지 궁금, 추측에 중앙고 동문회일지도… .

더 어두워진 새벽, I-285를 문제없이 달렸지만 I-85 North가 Jimmy Carter Blvd 부근  all lane이 사고로 block이 되었다는 sign이 보인다. 역시~ 이 근방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곳..  다행히 나는 Buford Hwy로 빠져 나오기에 큰 상관은 없었다. 이즈음 우리들, freeway를 drive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그 옛날 서울시내 만원 버스 운전사 옆 창문 위에 달려있었던 ‘기도하는 소녀상’ 위에 ‘오늘도 무사히’라는 문구가 떠오르는데, 오늘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는 젊었던 때처럼 확실한 것이 없다는 거저 얻은 지혜가 생긴 것.  아뿔사~ 연숙이 먼저 성당 ‘senior parking lot’에서 내릴 때 차에 warning sign 이 켜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car remote key를 안 가지고 온 것.. 연숙이 가진 것으로 drive는 했지만… 이것, 조금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한 번도 아니고 또, 또 이것을 잊었단 말인가? 우울해진다. 우울…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데…

추석미사, 추석 상차람~~ 성전 제단 앞에는 ‘예의’ 추석상이 조금은 ‘화려하게’ 차려져 있구나. 특별한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민족전통을 일깨워주는 우리 성당이 고맙기도.. 이것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아닐까? 이것에서 공동체가 점점 멀어진다는 생각이 제발 착각으로 끝나기만 바라는데..  주임 신부님이 먼저 경건하게 제사예절을 끝내고 모든 교우들이 경건하고 정성스레 묵도, 봉헌… 그래, 나는 우리 부모, 가족, 조상님들을 ‘멀게 느끼며’ 떠올리는데, 그래~ 그렇게 먼 곳으로 느껴지는 것,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서 있는 지리적인 여건을 생각하면… 먼~ 곳에 와 있습니다, 가족들, 조상님들, 특별히 평창 이씨 선조님들~~

미사 후 예정대로 성당 성모회 제공 맛있는 ‘무 국밥’을 먹고 Dunwoody 새로니네 집으로 가서 귀여운 유나도 보고, 나이를 먹어가며 잠만 잔다는 Ozzie를 강제로 깨워서 우리는 또 ‘오늘도~ 걷는다마는’,  걸었다. 걷는 모습을 보니 아직도 ‘팔팔’하기만 해서 조금 안심.. 유나와도 짧게 걸었고 집에서도 ‘아찔~ 돌아라 돌아라, catch ball’을 하며 놀아주었다. 이런 것은 이 나이에 조금 무리이긴 해도, 아직 자신이 있으니까..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이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책을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옛날 이야기 하는 식으로 말해주고 싶은 것이 희망으로 남아있는데~  과연 Rachel Naomi Remen의,  MY GRANDFATHER’S BLESSINGS 책의 유태인 ‘작가의 할아버지’처럼 나도 작은 신앙, 문화,전통 유산을 손주들에게 남겨줄 수 있을지, 솔직히 확신은 없지만 도전은 해보고 싶구나.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기 전에 front door paint prep을 조금씩 하려는데~ 아~ 그렇게 인색하던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 아~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부랴 부랴 tarp로 덮고 일을 마쳤는데,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나중에 나가서 자세히 보니 물이 tarp의 주위로 스며들며 door를 적시고 있었으니! 물이란 것,  ‘표면장력’이란 것의 위력을 다시 한번 목격하는 순간.. 물의 무게보다 표면 장력이 더 큰 case였다.
이 door의 무게가 장난이 아닌데 이때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이 각종 수단을 동원 간신히 garage로 피난을 시키고 물을 말리는 작업이 시작되고.. 참, 쉬운 일이 왜 이렇게 없단 말인가?

오늘 주일, 일요일 미사 이후 시작되는 오후와 늦은 저녁, 밤.. 이 시간에 나에게는 거의 황금의 시간대가 되었다. 일주일에 이 한때가 나에게 일주일을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최근에야 깨달은 것. 그러니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인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나는 주일 미사는 결사적으로 빠질 수 없는 이유를 만들었으니 이것은 아주 좋은 것 아닌가? 토요일 저녁, 일요일 새벽 혹시라도 미사에 빠지고 싶은 유혹이 생기면 주일 오후 시간을 떠올리면 간단하게 해결이 되는 한가지 지혜를 배운 것이다. 이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추석, 추석, 옛날보다는 확실히 가까이 왔고, 그렇게 느껴진다. 나이 때문인가, 아니면 요란하게 보이는 K-CULTURE (K 다음에 붙는 각종 말들이 신기하고, 조금은 짜증도 나는데) 어쩌구 때문일까, 알 수는 없지만 이제는 AI라는 또 다른 짜증스런 단어와 함께, K-XXX 도 피할 수 없는 ‘문화적 현상’일지도..

기껏해야 카톡인사가 전부지만 그래도 가족, 친지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반갑기만 하구나. 오늘은 오랜 만에 서울 한강변 mansion에 사는 조시몬형제님의 소식을 받았는데, 아~ 귀엽던 고양이 페니가 5개월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그렇게 사랑으로 돌보아주고 데리고 가서 극진히 치료까지 했는데, 결국… 우리의 고양이 Izzie생각과 함께 왜 그렇게 슬픈 것인지.. 사람이나 pet friends들이나 사실 나에게는 큰 차이가 없는 것, 내가 조금 지나친 것일까?

제 시간에 일어났다, 갈 수 있다… 감사, 감사..

매주일, 나를 시험하는 각종 유혹을 극복하고 순교자 성당 도착, 드디어, 기대했던 신임 부주임 ‘미남’ 조성재 요셉 신부님, 주임 신부님과 공동 집전 미사… 오늘의 주 관심사는 역시, 새로 부임하신 이 조 요셉 신부님, 서강대 교목실의 경험을 이곳에서 어떻게 활용하실 건지 궁금하다. 편하게 보이는 적당한 키, 이목구비의 균형이 정확한, 그리고 단정하고 깨끗한 전체적 인상, 호감이 가는 ‘문제없는’ 얼굴 등이 인상적,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목소리가 아닌 것이 조금 의외적, 그러니까 얼굴에 비해서 목소리는 조금 ‘중후한’것 아닐지..  하지만 진짜 관심은 그의 강론을 통한 신학적, 성사적 능력일 거다. 현재 나의 구 주임 신부님에 대한 ‘작은 불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만, 글쎄다, 아직은 더 기다려 보자. 충분히 시간과 믿어보는 혜택은 기본이니까?

오늘 아침 식사, 성당에서 망치회가 판매하는 ‘줄 김밥’을 사서 집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가을로 돌변한 기막힌 초가을 날씨를 느끼며 Ozzie와 1.3 마일을 걸었다. 오늘은 Ozzie Trail이 아닌 subdivision 주위를 걸었다. 이곳, 이 ‘깔딱고개’만 오면 떠오르는 추억, 2006년 가을 한국에서 이곳을 방문해서 머물던 조카 수경이가 2살짜리 아들 대현이를 데리고 함께 걷던 광경이 선하게 보인다. 지금은 키가 큰 대학생이 된 대현이 녀석, 당시 스파르타 식으로 아들을 대하던 엄마 때문에 이 언덕을 울며 따라오던 사연, 두고 두고 우리들의 이야기로 남았다.

손주들, 손자와 손녀, 두 딸들의 둘째 아이, 들 정말 무럭 무럭 자란다. 2살 다운 모습의 Knox, Gulf Coast에서 따뜻한 바닷물을 즐기는 유나~ 조금은 부러운가, 이런 곳에 가본 적이 얼마 전인가, 수십 년~ 무섭다…

내가 좋아하는 ‘한 접시 요리’,  새우, 장조림, 갓 딴 고추, 깻잎 등등, 비록 쌀밥의 양이 비례적으로 많은 것이 보기에 조금 촌스럽지만, 맛 하나는 정말~ 끝내 준다..

오늘, 돼지 엄마 생일인가~

Come September~ 1st, 돼지엄마 생일, 도대체 몇 살인가? 52년에서 25년이니까,  간단히 73세라는 말인가? 아~ 젊었다~ 나보다 5년이나~ 창창한 앞날이지.. 부디 더 이상 잔병치레 안 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새 나이가 되기를 기도, 기도, 그래 정말 이제는 마지막 희망은 기도에 의탁하는 의지하는 나의 자세와 믿음이 아닐까..

오늘은 우리에게는 외출이 필요한 날이 되었다. 휴일기분으로 푹~ 쉬고 싶기도 하지만~ 경운합창 picnic이라면 거창하고, 모임, 긴급회의, 작전회의.. 등등의 말이 떠오르는데.. 어떻게 이 조그만 모임조차 이렇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힘들단 말인가? 언제나, 어디에나 이런 현상은 이제 이사할 것이 없겠다는 실망을 넘은 절망적인 것~ 어쩌다 이 모임조차 이렇게 퇴화를 했단 말인가? 역시 ‘먹물’의 존재일 거다. 다른 것은 없다. 이유와 원인,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대처를 하는 수밖에 없는 세상을 살고 있구나…

아직도 눈에 삼삼한 이곳의 모습, McDaniel Farm (Park), 특히 작년 8월 차 totaled 사고 이후 ‘새 차’로 연숙을 근처 교회로 driver service하던 8월 달의 기억들이 사진처럼 떠오른다. 특히 비가 오던 날 이곳의 거의 텅 빈 parking lot의 차 속에서 책을 읽던 때.. 정말 1년 전의 일이었다. 그곳을 오늘은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찾게 되었구나.

오늘은 경운합창모임의 앞날의 진로를 결정하려고 비장한 각오로 모인 회원들의 회의 및 picnic이 있는 날, 일찍 도착하니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했기에 나는 혼자서 south entrance쪽 trail까지 혼자서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일년이 지났어도 너무나 익숙한 지형, 지리여서 조금은 싱거운 느낌까지 들었다.
오늘 이곳에서 모인 이유는 딱 한가지, 신임 단장, 지휘자를 선출하는 방법에 대한 것.  현 임기가 끝나지 않아서 조금 극단적인 행동이지만 그 정도로 절실하게 필요한 행동이 되었으니.. 나로써는 사실 중론을 따를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솔직히 우선 대인관계에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마찬가지다. ‘인간관계’에 질려서 새로 찾은 이곳인데 어떻게 우리는 이렇게 ‘운이 없는 것인지, 두고 두고 우리 부부의 얘깃거리로 남을 듯하다.
이곳에서 연숙 선배님의 남편을 처음 만나 비교적 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것도 조금 놀라는 계기가 되었는데.. 미국에 온지 정말 오래된 의사, 그것도 신시내티에 사셨다는 것, 나이는 나보다 위지만 아주 건강하고 젊게 보이던 분인데, 그것보다 더 놀란 사실은 이 ‘양반’의 정치성향, 이재명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사실, 그 이유도 단원 김안토니오 형제와 거의 같은 것으로.. 어찌된 일인가? 본인의 말도 ‘자기는 회색분자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데..
이런 일들로 나 (우리 부부)는 아주 불편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이 점점 곤란해지고 혼란스러운데.. 나, 우리들이 그 동안 편견, 모두 잘못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제는 이런 공인 公人들, 특히 정치인들에 대한 의견에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쉽게 얻은 편견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한단 말인가? 이것 이외도 이 의사 인생선배부부, Catholic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는데… 이들을 곧 시작할 우리 성당 예비자 교리반으로 인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까지도 해 보는데..

돌아오는 길에 나라니 집에 들려서 참외 box를 전해주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기도 했다. 두 남자 녀석들이 어찌나 예쁘게 크고 있었던지.. 솔직히 너무나 흐뭇했다. 잘 생긴 것은 물론이요, 너무나 귀엽기도 하고 성격도 나무랄 데가 없어 보이고… 감사, 감사.. 조그만 생일 cupcake에 촛불을 불어주던 Knox녀석은 정말 만져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던데..  로난도 오늘은 나를 조금 의젓하게 대하던데, 그 동안 또 달라진 것이다.
돌아오며 새로니 집에도 들러서 참외를 전해주고 오늘 원래 계획했던 steak 요리를 싸주기도 했다. 유나 녀석도 오늘은 더 우리를 반겨주었으니.. 오늘은 정말 할아버지가 된 것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느껴졌으니.. 이것이 자연스런 세대의 진화인 것 같구나.. 감사, 감사..
집에 오며 Ozzie를 데리고 왔다. 몸도 편치 않아 보여서 9월의 일주일 보아주는 것을 이날로 실행한 것인데 마침 주말에 Florida로 놀라갈 계획이 있었다며 너무나 고마워한다. 그래, 우리처럼 조촐한 가족, 이 정도는 도와 주어야 하지 않겠니…

Knox, Two Years Old~

오늘, 녀석이 2살이 되었다고? 정말 진짜 흡사~ 2년 전이 엊그제 같은데~

마침 주일과 겹치는 생일이어서 사돈댁, 양가와 함께 모일 수 있었다. 사돈 댁, 아직도 건장한 가부장적인 가정, 하지만 역시 이들은 ‘엽전’의 그림자를 하나도 느낄 수 없는 ‘미국인’의 전형, 어찌 소주잔을 기울이며 편한 언어로 고향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는가?
이곳에 가면 언제나 뽀뽀를 하려고 다가오는 pet dog 세넷 녀석이 그립구나. 그렇게 건강했던 녀석이 어떻게 그렇게 허망하게 쓰러져 갔단 말인가?

Knox네 집 근처 이 잔잔한 호수는 변함이 없지만 이곳엘 오면 rainbow bridge를 이미 건너간 세넷과 함께 오곤 했던 추억을 떨칠 수가 없구나…

Family Room Revival

90도 이상의 기온이 이제는 전혀, 절대 이상하거나 괴롭지 않다. 이유는 간단, 신비스런 우리의 신체, 몸, 영육의 존재이기 때문이니까… 7월 하순의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이즈음이 더욱 친근한 이유는 요새 하고 있는 2023/4년의 back posting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나간 2년간 봄 여름을 다시 보기 때문일지도… 이런 나의 모습, 남들이 알면 어떻게 생각할지, 그것도 재미있고… 좌우지간 나는 나다, 나는 조금 독특하기도 할지도… 하지만 모든 개인들이 다 그렇지 않을까?

어제의 ‘귀가 歸家기쁨’의 잔영殘影이 사라지기 이전에 해야 할 일들을 하는 것이 훨씬 쉬운 것은 나만의 경험적 생활지혜~ 머리는 덜 쓰고 힘이 들어가는 일을 하는 것도 괜찮다. 얼마 전 garage revival ‘대작업’을 하며 둘이서 내린 중요한 결론이 있었구나. 옛날 옛적에 가족들이 올망졸망 모여서 즐기며 보았던 각종 old VHS video tape, 주로 family movies들을 다시 revival 하려는 것. 손주들이 왔을 때 보여주던 Disney stuffs들의 반응이 좋아서 그것에 힘을 입어서 하나도 버리지 않고 family room으로 옮기려는 작업을 시작한 것. 한때는 이것들 모두 dump로 갈 운명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너무나 옛날의 추억이 그리운 것이고, 아이들도 이제는 서서히 옛 추억을 더듬을 나이로 접어들고 있지 않은가? 그래, 먼지를 흠뻑 뒤집어쓰고 garage구석에서 ‘안락사’하는 시간을 기다리던 것을 극적으로 구출하는 순간을 맞는다… 감사합니다~ 옛날이 모두 사라질 뻔 했습니다~

Family Room, ‘아이’들이 모두 떠나고 이곳은 빈 공간이 되었다가 손주들이 오거나 holiday가 되면 모이는 온 가족이 모이는 곳이 되었는데.. 이곳에 ‘옛날’부터 꽂혀 있는 이 책들은 사실 거의 의미가 없게 되었으니… 봐 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저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결단을 내려서 실용적인 곳으로 바꾸기로 결정. 모든 책들을 더 알맞은 장소로 옮기고 이곳에는 가족들이 함께 보며 세월을 보냈던 각종 family 비디오 media들로 채우기로…

나의 대학시절 전공서적 책들은 모두 지금 나의 study로 옮기게 되었고 나머지는 아마도 garage로 쫓겨 나가고 운명이 불확실하게 될 터인데, 이것 올바른 결정인지 잘 모르겠구나…

모든 media digital file들이 cloud, 그러니까 Internet server에 store된 이즈음, 옛날의 media들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무게가 나가는 것이니, 정말 격세지감의 극치가 아닌가? 

오늘 무척 더운 날씨, 조심하며 조금씩 garage 일을 의도적으로 거북이보다 더 느리게 조금씩 한다. 결과는 한달 전에 비하면 무척 정리가 된 모습, 은근히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1992년 이사 올 당시의 모습을 많이 재현하는 것이 나의 목표인데.. 과연 얼마나 비슷한 것인가?
오늘도 back posting에 꽤 긴 시간을 보낸다. 2024년 초, 순교자 성당 등대회disaster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때, 주로 1, 2월 즈음을 조심스럽게 다시 돌아보니.. 어제 일 같기도 하고 아주 옛날 일 같기도… 우리의 소공동체 단체 완전 탈퇴 결정에 큰 문제가 없기만 바라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구나…

Monday, busy Monday…

아침 스케줄이 조금 바쁜 것, 시간을 맞추는 것.. 하필이면 왜 월요일에 외출을 해야 하는지… 경운합창에 가기 전에 Ozzie를 집에 데려다 주는 일, 물론 내가 할 일들이 있으니.. 녀석이 목을 매며 기다리는 산책을 시켜서 보내고 싶은 것 때문이다. 나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이니까… 보내고 나면 또 오늘은 하루 종일 ‘시원섭섭’의 시간들이 될 거다.

일주일 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Ozzie 녀석,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서 별 감정이 없이 보냈지만 역시 마찬가지, 시원섭섭 중에서 ‘섭섭’한 것이 ‘시원’한 보다 훨씬 큰 것… 왜 그럴까? 전에는 한 달도 같이 있었는데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 섭섭하니… 이것이 바로 ‘정’이란 것인가?  경운합창 연습이 끝나고 집에 들어오니~ 그렇게 허전할 수가 없구나, 물론 시원한 것, 편안한 것도 없지 않지만… 3주 뒤에 다시 온다는 사실이 조금 위안이 되는가…

멋진 barber quartet같은 화음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어서 참여한 이곳, 경운합창연습모임, 이것의 역사도 벌써 1년 반이 지나가고 있다니~ 정말 놀랍기만 하구나… 세월이 빠른 것인지, 아니면 시간 감각의 신비인지..

단원 남녀 어른들, 아니다 ‘어르신들’의 모임, 모두 다른 사람들이지만 공통된 dynamic은 여전한 것이 재미있기도 한데, 아~ 아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니까,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이 꼭 한 명은 있다는 경험적 진부한 사실… 가는 곳마다 있는 그런 존재를 어떻게 멋지게 다룰 수 있는지 그것이 우리에게는 거의 생사에 버금가는 도전이 되었으니, 우리는 한마디로 ‘인복人福’ 운이 없는 걸까? 이곳에도 순교자 성당 ‘등대회 disaster’와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역시 예외가 아니었으니… 하지만 이런 ‘골치 썩는’ 시간들도 이번 모임이 ‘마지막’이라고 외치고 싶은데…

이제는 나의 앞에 펼쳐진 free & open season,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할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갑자기 느껴지는데, 이것은 좋은 현상이 아닐까? 아직도 이런 ‘힘과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다만 문제는, prioritizing  무엇부터,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연숙이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면 제발 제발 ‘협조’를 먼저 찾으며 일을 할 수 있는 상식적 수준의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없다면 노력을 하면 되는 것 아닐지… 참, 나의 능력이 이 정도라니… 왜 남들도 할 수 있는 것을 왜 내가 못하는 것일까? 일을 나누어서 말을 하면서 협조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 나도.. 죽기 전에 못해본 것을 못하고 죽을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벌써 아니 또.. 다른 생일? 이번엔 누구인가? 몇 살인가? 이제는 너무나 무감각해진 가족들의 기념일들… 이번엔 누가? 우리 집 마지막 손주, 손자~ 3살을 맞는 Knox녀석, 귀여운 녀석, 보기만 하면 만져주고 싶은 녀석.. 우리 집 마지막 손주 녀석의 생일이 8월 10일, 이날에는 사돈댁 식구들도 ‘모두’ 온다고..  양가 식구들이 모처럼 만나는 날, 조금 피곤할지도 모르지만 큰 surprise는 없을 거다.

유나의 4살 생일 파티는…

지난 며칠이 바로 ‘고온다습’한 날씨의 시작인 것 같은 것, 그것은 a/c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느끼는 것은 역시 ‘끈적끈적’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extreme 이란 수식어가 따라오지 않는 그런 더위면 오히려 더 쾌적한 날들이 될 것 같은데~~
‘유혹의 일요일 새벽’, 의외로 보통 때보다 더 일찍 눈이 떠지고, 화장실, 그것도 ‘큰 것’의 신호를 느끼며 일어나 볼일을 보는데, 매일 매일 되던 안 되던 이곳에 앉아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들었는데~ 그 동안 무시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조금 그것도 좋은 idea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습관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고, regularity에도 도움이 도지 않을까..

지난 밤 꿈, 전혀 선명치가 않아서 글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 무리… 하지만 한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는 있는데… sensual,한 것~ sexual까지는 자신이 없지만… 또한 그 와중에서도 나의 현재 나이를 의식하며 절망하던 모습까지.. 왜 이런 꿈이 나를 주일 아침에 찾아왔는가? 하지만 아주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으니 애써서 무시하고 싶지도 않구나… 이 나이에 이런 꿈들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것인지… 성모님, 묵주기도의 어머님, 무슨 교훈은 없을까요?

주일미사, 이제는 조금 나름대로 마음을 다시 고쳐먹으며 가급적 편하고 초연한 자세로 이 ‘공동체 모임, 미사’앨 오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운 것은 큰 변함이 없구나. 그 정도로 자신이 없단 말인가? 언제까지 그렇게 살려고 하는가? 훌훌 털어 버리고, 잊고 사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시간과 세월이 유일한 처방은 아닐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의지와 ‘믿고 맡기는’ 지혜는 어디로 갔는가? 망연자실한 모습에서 조금 벗어나 새 삶을 사는 것은 어떤가? 잊을 것은 잊고 관대할 것은 용서하고…

연중 14주 주일 아침미사, 골~인~~ 성공했다, 이곳에 온 것을 자축한다. 유혹을 잘 조절하고 있는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을 정도다. 서서히 ‘어두워지는 상상’을 하며 이른 아침 drive, 전혀 traffic문제도 없는 날~  구 주임 신부님의 ‘전통적 예수신학’에 의한 강론도 100% 경청, 소화를 할 수 있었고~~ 듣기 싫은 comment도 없었지만 다만 헌금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의외다. 결론은 재정상태가 아직도 문제’라는 것이니까… 이유는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절약, 긴축 조정된 예산에 조금 신경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인데~~

오늘 우연히 S 안젤라 자매가 목 주변 방사선 치료를 마쳤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녀는 한 동안 목소리가 잘 안 나와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짐작하며 가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식도가 아닌 곳에서 문제가 발견이 되었다는데… 정말 가깝게 다가오는 이런 소식들~ 당사자보다 우리 자신을 걱정을 하는 나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만 하고.. 어쩔 것인가? 조용한 기도에 의지하는 수밖에…

오늘은 유나의 4살 생일모임이 Sandy Spring, Overlook Park pavilion에서 열리는 날, 미사 직후 유나네 집에 가서 그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인데.. 솔직히 우리 둘 모두 이런 것들이 점점 피곤하게 느껴지지 시작하는데… 우선은 의무로 생각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이런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것을 잊으려 하는 것 아닌가? 아~ 그렇다, 피곤한 것은 역시 나이 때문일 것 같으니… 늦기 전에 할 것은 다 노력해서 하며 살자, 그러자… 그렇게 사는 거다…

미사 직후 귀가 길에 예정대로 새로니 집엘 가서 적지 않은 파티 준비물 (주로 음식들)을 함께 차로 나르며 이들을 도왔다. 유나, 유나…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spoil된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어서 별로 기분이 찜찜할 정도… 4살 나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녀석과 걸었다. 나를 아직도 반겨주는 Ozzie가 솔직히 훨씬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구나. 녀석과 걷기는 했지만 자꾸만 녀석과 이별을 하는 상상을 지울 수가 없으니… 이것 지나친 기우인가… 건강하게 더 오래 오래 살아주기를…

오늘 생일파티에는 princess 로 분장한 lady 2명이 와서 파티를 주도해 주었다. 이런 광경을 나는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아마도 영화 같은 곳에서는 분명히 보았을 터… 오늘 파티에서 연숙이 뒤에서 잔 신경을 많이 써서 도와주었고, 새로니가 이번에는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몇 번씩이나 해서 흐뭇하기도 하고…

Sandy Spring, 새로 생긴 이 city는 분명히 부자동네라는 짐작을 할 수가 있는데, 오늘 찾은 이곳 Overlook Park의 위치, 규모, 시설을 보아도 쉽게 알 수가 있었는데… 정말 metro Atlanta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기만 하다. 우리는 이런 곳에 너무나 생소하게 살았기 때문이 아닐지… 내 탓이요, 내 탓이다..

오랜만에 새로니네 집에 남았다는 이것, ‘맥주, 맥주’를 가지고 왔다. 얼마만인가?  여름에 즐겨 마시던 이것, 최근, 아니 근래에는 거의 잊고 살았구나. 그저 술은 나쁘다고 하는 간단한 생각 때문이었는데~ 조금 지나친 것은 아닐지…

생일파티,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라서 음식이 많이 남았다. 이것들을 우리도 나누어 받아서 가지고 왔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꽤 맛이 있었고… 최소한 이틀 정도 먹을 수 있을지도…

Juneteenth 2025

어제 Kroger에서 새로 사온 night light, 그것이 침실과 복도에서 빛나는 것이 어쩌 그렇게 또, 역쉬 신경이 쓰이는가? 내가 또 실수를 한 것은 아닌가? 전에 쓰던 것 보다 잔잔하고 약한 불빛을 기대했지만 칠흑 같은 어두움에 익숙해진 탓인지 아직도 불편한데~~ 또 위치를 조정하던지 아예 쓰지 않던지~~ 아~ 귀찮구나~~  하지만 자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니, 감사~~

Juneteenth National Independence Day~~ ‘공휴일’ 역사가 비교적 짧긴 하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고 있는 ‘미국 흑인들의 독립기념일’,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가,  작년 11월 첫 화요일 하늘이 꺼지는 듯, ‘SOB, 개XX’의 재등장으로 이것도 빛과 힘을 조금 잃을 듯한 것은 나만의 기우는 아닐 거다. 아~ 부조리 absurd era가 도래했고 언제 썰물이 다시 보일지~ 세상자체가 난세인 느낌 뿐이니~ 초월, 초월, 초월적 은총밖에 기대할 것이 없으니~~

Ozzie가 유나, 새로니와 함께 왔다. 하도 자주보기에 새로울 것은 없지만 나에게는 ‘산책의 순간’들이 온 것이어서 좋구나. 녀석을 보니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 왜 그럴까? 너무나 자주 보게 되어서 그런가? 아니면 갑자기 거의 모든 식구들이 주말도 아닌데 이렇게 모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을까?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한 나라니네 ‘군단’을 보더니 녀석이 너무나 좋아하는데, 특히 Luke를 더 반기는 듯.. 이것이 나는 조금은 섭섭하기도~~ 웃기지만 나를 더 반기고 좋아해야 해야 되는데~ 같은 응석받이 심리~~ 그래, 모든 식구를 자기 식구로 알고 살아가는 녀석, 그래 나중에 You Had a Good Life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오늘은 아이들이 비가 오기 전까지 동네 swimming pool에서 우리를 제외한 모든 어른들과 함께 있었고, 산책도 그곳을 거쳐서 Azalea Spring, Fall apartment North를 걸었다. 이곳, 축대가 쌓인 Fall apt가 끝나는 곳에는 ‘무시무시한 굉음’으로 짖어대는 2마리 개가 사는 곳, 녀석은 아무리 청각이 떨어졌어도 이곳을 지나가는 것은 피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오늘도 예외 없이 동네가 떠나게 짖어댄다. 나의 청력은 아직도 예민하지만 녀석은 어느 정도로 들렸을지, 궁금하기만~~

Wonderful, wonderful Tylenols~~~~

아~ 기분이 날라간다, 통증이 전혀 없이 잠을 잤다. 왜 그럴까? 몸을 움직이는 것이 통증, 고통 그 자체였던 요즈음, 갑자기 전혀 느낌들이 없어진 것… 지난 밤 자기 직전 Tylenol 2알을 복용한 것 밖에 차이가 없는데~~ 그렇다면? 와, 이 만능진통제의 효과를 내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인가? 감기, 몸살 때에는 이해가 되지만 지금은 그저 단순하지만 지독한 근육통인 것인데, 예전, 아니 조금은 덜 늙었을 때는 이 정도의 통증은 사실 그저 무의식적으로 잊고 살았는데, 지금 비로소 통증이 통증으로 느껴지는 것 뿐이다. 이제는 ‘폼을 잴 때가 아니다’ 라는 기분으로 이 2알을 넘긴 후 한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했으니… 아~ 좌우지간, 기분이 날라가는 듯~~ 감사합니다~~

  • IRREDUCIBLE~ wonderful quantum entanglement~~~
  • What a guy, Federico Faggin~~ truly spectacular hypothesis~~

야채볶음, Bagel, 삶은 달걀 1개 반, 1/4쪽 사과~~ our classic breakfast~~

동네 playground에서 자세히 본 bench/stool, 우리 backyard에 이런 것이 있으면 어떨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조금 light-duty로 바꾸어 만드는 것이 좋을 듯…

아~ Ozzie Trail, 언제나 보아도 가슴이 확~ 트이는 신비스런 모습으로~~

어제 만들어 달아 놓았던 mosquito/bug zapper, 아무리 보아도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너무나 높은 것이 거슬려 오늘 손을 보아서 낮게 조정을 하였다. 이 높이가 적당한 것 같은데…

새로니가 ‘혼자서’ 놀러 왔는데… 혼자서 온 것은 아마도 극히 드문 case가 아닐지… 세상, 세월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 한 단면이 아닐지. SOB 2명, DonaldElon이라는 두 개XX들이 거의 불법적으로 초래한 해괴한 job situation으로 분노를 동반한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새로니, 얼마나 현재의 federal job을 사랑했던가? 새로니야, 이것이 내가 말하는 fact of life란다. 아무리 화가 나는 세상이지만 이것조차 또 지나갈 거야… 힘을 내~~ 우리 첫 딸, 새로니…
오늘도 변함없는 광경, 새로니 방문을 대비했는지 연숙이 어제 저녁부터 뚝딱거리며 만든 오늘 점심, beef cutlet 비후카스… 정말 맛이 있었다. 고마워, 우리 (돼지)엄마~~

2025 사순 5주일의 시작

갑자기 찾아온 4월 초 이틀째 습기를 동반한 여름더위, 은근히 놀라고 있었다. 이틀째 오후와 밤까지 a/c의 냉기가 필요할 정도.. 특히 지난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였다. 알고 보니 어제 바깥에서 일을 할 때 땀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shower를 잊고 잔 것… 아~ ceiling fan이라도 켰으면 조금 시원했을 터인데…
오늘은 조금씩 평년기온으로 돌아왔고, 특히 오후부터는 비, 그것도 상당한 기세로 내리는 반가운 모습으로… 결국 이틀 반짝했던 여름이 미리 준비하라고 선을 보인 셈이 되었다.

빠질 수 없는 주일아침 예외 없는 유혹을 이기며 지난 주에 못 갔던 주일비사엘 가고, 정상적인 생활리듬으로 돌아오는 하루를 맞았다. 오늘 주일미사엘 가서 생각한 것은 이것이다. 이곳 본향, 순교자 성당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친교 자세에서 우리 주 예수님을 ‘물리적으로’ 맞대면, 만나려는 것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면 어떨까… 그렇다면 이제까지는 거의 교우, 신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너무나 신경과 시간을 썼다는 것이고, 그것은 성당의 각종 단체 활동 때문에 필요한 것이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기회가 거의 없음을 인정하고 사람들과 불필요한 관계는 지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결론이다.  그래, 이제부터는 사람들과 깊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어떨까…

오늘은 마음 속에서 조금 여유를 찾으며 미사 후 돌아오는 길에 새로니 집에 들러서 아침을 ‘얻어먹고’ 유나와도 놀아주고 Ozzie와 걷기도 했다. 처음으로 녀석이 leash에서 벗어나 혼자 ‘도망’가는 바람에 혼비백산 하기도 했는데… 오래 전 우리 집에서 옆 동네로 하염없이 사라지는 경험이 있었는데… 아~ 녀석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그런 것인데, 새로니 집에서는 우리 집처럼 산책을 멀리, 오래 못해서 그랬던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조금 측은하기도 했다. 녀석이 잘 듣지 못하는 사실을 오늘 더 알게 되어서 앞날이 걱정되기도… 그래도 다 잘 될거야…

Ozzie야, 네 주제를 알아라~~ 귀도 잘 들리지 않는 모양인데, 혼자서 그렇게 정처 없이 걸어서 도망가면 어쩌란  말이냐? 제발 우리 그날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재미있게 살자꾸나, 나도 네가 필요하고 너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니? 사랑, 사랑으로 사랑으로…

새로니네 집, 오늘 보니 화초, 채소 등을 키우려는 노력이 보인다. 앞으로 여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자기 엄마와 함께 gardening에 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오랜만에 ‘개XX’표현 안 쓸 수가 없구나.. 오늘 새로니를 보니 세상, 특히 현재 미친 개판 미국 정치 상황에 희망을 잃어가고 있으며, 상당히 분노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는 할 말조차 잊는다. 우리들이야 이제 거의 이런 꼴 보는 날 길지 않지만 다음 세대들을 생각하며 캄캄하기도 하구나… 이제야 말로 우리의 궁극적인 구세주 예수님을 찾을 때가 서서히 오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현재 나의 유일한 결론, 돌파구, 해결책인 사실, 정말 기막힌 세상을 만났구나…

이틀의 여름날씨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오후, 시원한 비가 때에 따라서 세차게 내린다. 이렇게 날씨는 공평하게 reasonable한 것, 우리 인간들도 배워야 할 자연의 진리가 아닐까…

점심 별식, 비빔 막국수와 삶은 달걀~~ 각종 야채 볶은 것이 국수와 어울린 이것, 연숙 스타일의 ‘막 점심’, 아주 맛있게 먹었던 것인데 오늘은 조금 예전과 다른 맛, 게다가 내가 특별히 부탁해서 양을 곱배기로 만들었던 것이 조금 over했는가~~  하지만 이런 예기치 않게 생각나서 만든 점심, 누가 싫어하겠는가? 이것도 느즈막한 나이의 부부의 한가한 점심 메뉴로는 훌륭한 것..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의 기분으로 편하게 편하게 family room sofa이 다리를 길게 뻗고 앉아서 stick coffee를 마시며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던 장편 시리즈 Austria crime/mystery 영화를 계속 본다. 덕분에 Vienna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사랑스럽고 용감한 K9 German Shepherd와 함께 수사를 벌리는 미남 형사의 활약을 보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현재 돌아가는 해괴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잊을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내일은 경운 합창단 연습, 모레는 도전 중의 도전 2025년도 판공성사 두 가지 과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 편하게 생각하자, 편하게, 편하게, 편하게… 보람 있게, 의미 있게… 다 잘 될 거야, 잘 될 거야…. 그렇지요, 성모님, 부탁합니다….

SPRING FORWARD MORNING

아~ 또 그날 새벽인가? 한 시간의 아침 잠을 잃어버리는 바로 그날~~
6시 10분 일요일 아침 bedroom light는 정확히 켜지는구나..
아~ 미사, 미사, 사순 1 ‘주일’ 미사, 가야지, 가야지… 가야 하지..

편하게 성무일도 ‘시청’을 할 시간은 없고.. 나머지 것들은 조금 부지런히 하면 할 수도~~ 가자, 가자, 나가자… 도리도리까지 하고…

사순절 첫 주일미사, 한 시간 이른 시간에도 교우숫자는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니 8시 미사 신자들은 아마도 신심이 좋은 듯하다. 신부님 강론, 철저히 복음에 의한 정석이지만 알아듣기에 쉬운 강론 스타일, 그러니까.. 거슬리는 요소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훌륭한 경험이 되고 있음을 인정한다.
미사가 끝나고 재무부장 S 안토니오 형제의 재정보고가 있었는데, 결론은 지출이 수입을 능가하는 추세라는 것, 그것에 걸맞은 헌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도 조금 의외였지만 이 S 형제의 보고하는 스타일이 아주 효과적,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다른 교우들도 같은 인상을 받지 않았을까… 이런 S 형제의 훌륭한 보고 준비와 역량은 이제까지 보아온 그의 인상을 조금 바꾸게 되지 않을지..

DUNWOODY, 새로니 집에서 아침식사 이외…
어제 우리 집에서 오후를 함께했던 새로니 식구를 오늘 또 함께하게 되었다. 이 이른 아침에 가면 Richard는 잠을 자는 시간이지만 우리들은 편하게 함께 식사를 하고 나는 우선 Ozzie와 1.3마일 정도 산책, 오늘은 어제의 경험을 살려서 유나와 함께 놀아주었다. 나도 자신이 생긴 것일지… 편하고, 즐겁고 이제는 보람, 행복을 느낀다. 새로니가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 보이는 것도 너무나 보기가 좋고… 비록 불원간 day job이 없어질 듯 (고맙다, Musk 개XX야) 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니 우선 마음이 조금 놓인다.

BOOK: MY HEART WILL TRIUMPH~~ I’M BACK, BY CHANCE, MIRACLE~~
이것은 정말 우연일까? 어떻게 다시 이 책, 메주고리예 visionary Mirjana 자서전이 나의 손에 잡히게 된 것이냐 말이다. 그 순간, 나는 느낀다. 이 책이 현재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적인 사순절의 영적 영양제가 될 것이라는 섬뜩한 생각,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벌써 3번 씩이나 읽었던 것을 보아도 나는 그 효과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 다시 보자,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묵상까지 곁들이고 싶구나…

Ronan’s Five Years…

2020년 이월이십칠일,  오늘이 로난의 ‘진짜’ 5살 생일~
5살이구나… 5살.. 벌써~ 인지, 이제야~ 인지 솔직히 분간이 안 가지만 빠르다는 생각은 든다. 솔직히 엊그제 같으니까.. 특히 2020년 그날은 잊을 수도 없는 것이, 그 당시에 COVID-19, Pandemic이 ‘세계적 공포’가 되었던 바로 그때가 아닌가? 그래서 이 로난 녀석의 생일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구나. 당시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는 ‘마지막으로’ 산모 병동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일단 지난 일요일에 생일파티를 했기에 오늘은 조금 김이 빠진 듯해서 아침에 축하 text를 보냈더니 곧바로 나라니가 이 귀여운 사진을 보내 주었다. 아~ 이 녀석, 암만 생각해도 귀엽기 그지 없는데.. 극성맞은 tiger mom 엄마는 preschool class에 보낼 cookie까지… 이렇게 사니 삶이 피곤한 것이겠지만 참 용하다, 나라니… 심지어 존경한다…

오늘은 명심을 하고 backyard로 나갔다. 거의 ‘자수해서 광명 찾자‘의  ‘자수 自首’라는 표현이 맞을까? 그제 있었던 기분 상하는 일도 이것과 상관이 있으니까.. 확실히 backyard로 나가서 낙엽을 치우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연숙이 원한 것은 사실 일 자체보다 그것의 부수입, 건강효과 때문이었음도 알지만 너무나 push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던가? 이럴 때 먼저 미리 선수를 치는 아량이 나에게는 부족한 모양이 아닐까?
오늘 갑자기 넓게 보이는 backyard, 올해는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 같은데, 어떨지는 상상이 안 가는데.. ‘채소텃밭’이 사라지는 것이 제일 큰 변화인데 그렇다면 모두 꽃들로 채워질 것 아닌가? 확실히 보기는 좋을 듯하구나…

만성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기운을 차린 연숙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점심이 거의 대중 식당급 특식, 돈가츠,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쌀도 jasmine rice, 양배추 salad.. wine만 있었다면 완전 특식일 거다. 이런 날이 바로 편히 쉬는 날의 정수가 아닐까?

T.S. ELIOT, ASH WEDNESDAY, POEM, GEORGIA BULLETIN
오늘 배달된 Georgia Bulletin을 보니, 내가 항상 읽게 되는 Dr. David King   Culture and  the Church column, 이곳에서 내가 좋아하고 싶은 기사를 자주 보는데 오늘 것도 예외가 아니다. Ash Wednesday,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이 날, 사순절의 시작, 이것이 주제다. 그것도 나도 관심이 많은 T.S. Eliot의 시의 제목이기도 하니.. 이것은 정말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 아닌가? 이번 Lent가 유별나게 나에게 무겁게, 아니 관심 있게 다가오기에 이 세기적 시인이 보는 이 재의 수요일에 대해 공부하는 자세로 이 기사와 시를 대하고 싶은데… 조금 과욕인가, 내가 어떻게 영문과 수준의 이것을? 하지만 하련다. 요새는 이런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니까…

Tor installed on my main desktop PC~~
어제 새로 찾았던 새로운 것, anonymous web browser.. 왜 이것을 찾았는지 그 계기, 동기가 조금 웃긴다. 갑자기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불순한 생각들, 위험하기까지 한 나쁜, 거의 죄에 가까운, 아니 범법행위일지도.. 예를 들면 ‘어떻게 그 새끼를 죽일 수 있을까?‘ 라는 것을 search engine, Google에서 찾으면? 물론 각종 반응이 쏟아나올 것인데… 문제는~ 이런 query가 개인적인 비밀이 아니고 ‘전세계’로 공개가 되는 것이라는 아찔한 사실..
꿈같은 상상에서 벗어나면 되겠지만 혹시 방법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역시 있었다. 바로 Tor라는 web browser가 아닌가… 이름도 해괴한 TorTOR이라고 쓰지 말라는 충고까지 있는 이것을 오늘 download해서 조금 써 보았다. Chrome과 비교해서 별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일단 멈추었다. 위법적일 수 있는 keyword를 써볼 용기가 아직도 나지를 않는데… 어떨까… 여기서 멈출 것인가, 아니면?

On Ronny’s 5th Birthday

성당으로 떠나면서부터 나는 이’찌그러진 자화상’과 씨름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내가 ‘꼬부랑 할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 이런 현상이 시작되면 나는 당황하곤 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 되었다. 이런 날은 더욱 피곤해지고, 신경질까지 나는데.. 나만의 대응책이 있긴 하지만 항상 해결을 하지는 못하는 것. 어쩔 수가 없구나. 나이와의 싸움을 내가 무슨 수로 감당한단 말인가?

오늘 순교자 성당 주일 아침 미사는 지난 주에 ‘어처구니없이’ 빠졌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며 참례를 했다. 하지만 앞, 뒤쪽에 앉은 교우들이 주는 영향은 아직도 감당을 못하는데… 특히 앞쪽 자리가 제일 큰 부담, 어쩌면 그렇게 표정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  성당 친교실에서 오늘은 푸짐한 홍합미역국을 먹기도 했지만 쓸쓸한 그곳의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구나. 우리가 아는 사림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그리고 아는 사람들조차 목석같이 느껴지고… 아~ 점점 우리 나이는 잊혀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주보를 보는 것도 이제는 무서울 정도인데, 어떻게 주보 전체가 ‘face book’으로,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로 빼곡한’ 것일까? OK BOOMER~ 라며 나를 놀리는 듯한 주보 속의 얼굴들을 상상하며 또 실망… 나의 기우, 나의 착각… 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지만…

오늘의 로난 5살 생일 파티, 어찌 생일들이 이렇게 빨리 자주 오는 것인가? 솔직히 다음부터는 이런 부모와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안 오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결론을 얻었다. 우리의 나이가 이런 분위기에는 어색하지 않을지…  우선은 우리가 피곤하기도 하고..  귀엽기만 한 Knox녀석 우리를 보고 도망을 간다. 이것도 ‘찌그러진 자화상’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고… 아~ 싫다, 싫어.. 이런 순간 순간들이..  아이들과 자기 손님들에 신경을 쓰는지는 몰라도 나라니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정말 실망스런 것,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우리 둘이 그런 종류의 인간은 아닌 것, 그래 묵묵히 받아들이자, 나중 나중에 그 애도 깨달을 때가 올 것이니까… 새로니로부터 Ozzie가 ‘산책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나는 뛸 듯이  기뻤다. 녀석의 다리 관절 통증이 재발될 상상에 빠졌던 나, 조금 안심을 하게 된 것이니까… 계속 계속 이렇게 살아서 나와 함께 산책해 주기만 바라는데…

생일 모임이 끝나고 Tucker를 떠나면서 비로소 안도감과 피곤함이 동시에 몰려오고.. 이제는 당분간은 편히 집에서 쉴 수가 있다는 생각 하나만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데.. 정녕 우리의 나이가 주위의 존재들로부터 서서히 물러나야만 하는 때가 되었는가? 이런 생각에 미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쓸쓸함과 비애까지 느끼는데, 이것이 아마도 정상적인 이 나이 듦의 솔직한 모습이 아닐까…

나의 ‘찌그러진 자화상 complex’로 부터의 피난처는 어디?
My refuge, lord is my refuge… 너무나 익숙해서 진부한 표현으로 들리는 이말,  과연 그런가? 너무나 익숙한 것이 탈인가? 피난처, 이곳은 물론 신앙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나의 신앙관, 세계관일 거다. 문제는 너무나 추상적인 느낌이 들 때가 아직도 많다는 사실, 나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현재로는 physics (science, 주로 quantum mechanics).. 그것으로부터 metaphysics, psychology, parapsychology 분야가 바로 그곳이다. 점점 이곳에서 나는 덜 추상적인 자유를 느낀다. 이곳이 바로 ‘그곳으로 가기 전까지’의 피난처인 것 아닐까?

아~ 연필, 鉛筆 pencil, 유혹과 매혹 ~~ 얼마만인가? 우연히 얼마 전에 경운혼성합창단에서 발성연습 자원봉사자가  보리수 악보와 함께 각자에게 나누어준 것이 바로 이 ‘노오란 연필’이었다. 처음에는 덤덤하게 받아서 조금 쓰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는데.. 왜 그럴까, 죽을 때가 되는 이것도 추억의 유물로 기억하고 싶은지.. 
깨끗하게 깎인 이 노란 연필, 적당히 손에 잡힌 느낌이 어쩌면 그렇게 아늑할 수가 있을까? 이것으로 지금 읽는 각종 책들의 underline을 긋는 것, 정말 거짓말같이 기쁨으로 다가오는데… 
그렇게 예리하게 송곳처럼 깎인 연필심이 점점 굵어지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pencil sharper가 아니던가? 오래 전에 쓰던 것들이 거의 버려진 상태로 숨어서 보이지를 않는데.. 이번 기회에 새 것으로 하나 장만하고 싶을 정도가 되었으니… 내가 조금 over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책과 더 가까워질수록 이것이 주는 도움은 생각보다 큰 것인데… 어떨까?

Bone Chiller, Rainy & Dark February

뼛속으로 느껴지는 냉기~ 이런 날이 언제나 2월 중에 있었다. 봄기운을 살짝 보여준 뒤에는 거의 이런 식이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이런 날씨를 나는 좋아했고, 은근히 기다리기도 했지.. 오늘이 바로 그런 날씨고, 이런 날 가급적 집에서 ‘칩거’하고 싶었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 되었다. 이런 여건을 가진 우리 둘, 감사하지 않으면…  하지만 두 가지 약속이 대신 없어진 것은 물론 미안하고 아쉽다, ‘모처럼’ 성당 아침미사의 경건한 시간, 정기적으로 만나자던 점심모임.. 오늘만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작은 위안을 찾는다.

어제 Duntemann blog을 통해서 알게 된 어떤 사람의 ‘하루하루 삶의 기록’,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중단이 되고  그의 지인들,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계속해서 그곳을 채우고 있었다. 비록 그는 공인적인 삶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조금 놀라운 것 아닐까?. 어떤 사연이길래… 열성적으로 자기 삶을 알리며 산 이 ‘공인’, 그가 ‘갑자기’ 타계를 하면 이 삶의 기록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것으로 느낀 바가 없지 않다. 나의 삶은 어떨까? 지극히 사적인, 공인이 아닌데… 내가 오늘 세상을 떠난다면 나의 삶의 기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을 깊이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점점 그런 때가 가까이 온다는 사실, 자신이 없다. 생각을 피하는 것은 조금 이제부터는 괴로운 일이 아닐까? 어떤 방법이 제일 ‘현명’한 것일까?

경운혼성합창단, 역시 이곳도 예외는 아님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사적인 문제들, 이미 도라빌 순교자 성당 단체들에서 겪던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시작은 조용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개인적 의견, 성격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전과 같은 과오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데… 현재의 문제는 단장/지휘자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모를 때에는 개인적으로 친절하고 다정하게 보이긴 했지만 안 보이는 쪽의 성격은 다르게 자꾸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역시 연숙이 이번에도 예전 같은 ‘실존적’ 도전을 면치 못하는데… 그래도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대응, 처리를 하기만 기도할 뿐이다.

새로니 ‘어떤’ 수술,  일정이 금요일로 정해졌다. 따라서 내일 유나가 오는 것도 금요일 저녁으로 연기가 되어서 오늘처럼 내일도 뜻하지 않은 free & bonus day가 되었다. 어찌 이런 것들이 반갑지 않겠는가? 궂은 날씨까지 겹치니 더욱 그렇다. 이제는 이렇게 쉰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지니 참 세월의 조화로다. 자연스레 나이에 적응하는 것, 신기하지 않은가?
Ozzie 소식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서 나는 속으로 애를 먹는다. 이것은 분명히 녀석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간접적인 뜻이라고 나는 믿지만, 혹시 아니라면… 아~ 생각하기도 싫구나.  금요일 저녁에 우리 집에 와서 전처럼 산책을 할 수 있을지 그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궁금한 것… 아~ 성모님, 녀석에게 조금, 아니 더 오래 나와 산책할 수 있는 건강한 시간을 허락해주소서~~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어제, 오늘 간간히 새로 download했던 일본예전 drama video, ‘철도원, 청춘편’이란 것을 본다. 일본아이들, 역사, 지리적, 문화적으로 그렇게 철도, 기차를 좋아하는 민족인가? 그것도 눈이 산더미처럼 쌓인 호카이도에서… 설경과 그 속에서 사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이야말로 ‘일본 문화의 정수’라는 생각이 든다. 자막이 없지만 이제는 그것도 익숙해져서 큰 문제가 없으니… 일본을 ‘문화적’으로 깊이 알기 시작한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는데… 참, 근래  실존적 도전을 극복하는 일본의 모습과 어울려 감회가 깊구나.

Bagel, fried egg, apple, sausage patty, strawberry~ 아침 식단과~

하루 두 끼의 삶, 푸짐한 양의 아침 식사와 늦은 점심~ 영양학적으로 OK, 이제는 예전의 ‘저녁식사’는 추억이 되었다. 오늘 ‘늦은 점심’은 정말 보기 힘들었던 ‘진짜’ beef steak, 정말 맛있었던 것. 이제는 lemon 조각이 담긴 물을 마신다.

음산, 그 자체, 겨울보다 더 싸늘한 2월 중순의 모습~ 이곳이 ‘갑자기’ 변할 시간도 멀지 않았는데~  이곳을 보니 20여 년 전에 보이던 울창한 소나무 숲, 그것이 안 보인다. 모두 모두 사라진 20여 년, 그 ‘송림’이 있었던 때의 가족역사가 알알이 머리 속에서 솟아 나온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자랐고, 가족들이 떠났고, 이지역도 변했고, 상식이 통하던 시대도 떠났고, ‘날 강도, 깡패 정치인들’이 횡행하는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으니~~

Groundhog Day 2025

오늘 2월 2일, 그래 1990년대 초 classic movie, Groundhog Day~~ Bill Murray, 춥디 추운 northern state의 정경들이 싸늘하게 느껴지는데, 우리는 드디어 ‘수선화’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2월 초의 추억이자 경험이로구나.. 또 한 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듯한데.. 그래 또 살아보자, 나도 천천히, 느긋하게…

올해는 잊지 않고 Punxsutawney Phil 두더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녀석이 추운 새벽에 나타난 시간보다 훨씬 지났지만 그래도 작년처럼 완전히 잊지 않고 보게 된 이 광경.. 녀석이 자기의 그림자를 보았다는 보고, 그러니까 올해 겨울은 앞으로 6주간 계속된다는 전통적 일기예보, 정확성이 문제가 아니고 전통이 핵심이니까..

일요일 이른 아침, 느긋하게 보내는 것, 편하기는 해도… 사실은, 결국은 내가 졌다~ 라는 한숨과 후회밖에 없는가? 그것이 사실이니 할 말이 없구나… 주일미사~ 이것을 절대적으로 지키려면 토요일 하루 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작은 교훈을 배우는 것으로 위안을 삼자. 문제는 ‘절대로 주일미사를 지키려는’ 각오, 그것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죽어도 가야 한다면 토요일을 준비해야 한다, 절대로… 절대로…

Word Science Festival Brian Greene과 Science philosopher와의 대화 video를 본다. 최근 것 같은데 주제가 나의 최대 관심사와 완전히 일치한다. Quantum Quandaries When Philosophy Drives Physics… 멋진 제목이 아닐까? 이것을 보며 ‘추억의 책’을 bookshelf에서 먼지를 털며 꺼냈다.  2014년에 사서 읽었던 책, 바로 Quantum Enigma (2nd Edition).. 이 책은 내가 종교, 신앙, 신학의 관심의 여파로 새로 발견한 분야, Quantum Mechanics에 눈을 뜨이게 한 시발점 역할을 했고, 나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의 시대를 열어주기도 했었다. 2014년이면 이것도 10년이 넘어가고 있구나…

Quantum Enigma, Analytic Idealism In a Nutshell, Irreducible

이 3권의 책이 모두 post-materialism metaphysics를 깊이 있게, 거의 학문적 수준으로 다룬 것이지만 가볍게 casual하게 읽을 수도 있는 멋진 내용들이다. 잠깐 놀러 온 Knox를 가끔씩 보아주며 오늘도 metaphysics의 세계로 삶의 고통을 잊으려 애를 쓴다. 신학에서 위안을 받았던 지난 10여 년 뒤 나는 이쪽 세계를 탐구하고 있는데… 나의 목표, 목적은 물론 이것이 신학의 위치를 견고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50여 년 동안 세계관적 사상이 엄청, 하지만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경지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너무나 감사한다. 내가 하느님을 찾는 이 시점에서 이런 세계관의 변화는 너무나 나에게 커다란 행운이 아닌가 말이다. 감사합니다, 성모님이시여~~

나라니가 만들어온 스파게티로 우리는 아침을 때웠다. 우리와 다른 식으로 만든 스파게티지만 다른 것도 새로운 것이니까…

아~ 녀석~ Knoxy~~ 너무나 귀엽다, 귀여워… 어떻게 이런 녀석이 나라니 아들로 태어났을까? 모습도, 하는 짓도.. 모두 모두 귀여운데.. 아뿔사 나와 생긴 모습이 조금 다른가, 녀석은 점점 ‘백인’처럼 클 것이고 나는 동양인 할아버지인데…
오늘 나라니 식구는 Knox를 우리 집에 맡겨두고 Atlanta downtown 어떤 arena에서 열리는 monster truck show엘 다녀왔다. 형 로난이 좋아할 것이라고~ 참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힘들지 않을까, 역시 우리의 나이 탓일 거다. 40대의 나이에 그런 일들이 힘들 것인가? 40대면 펄펄 뛰는 나이가 아니던가? 그립다, 그 때, 그 시절이… 우리도 멋모르고 뛰었었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