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Friday 2024, not so good~

이런 저런 일들로 오늘 성금요일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다. 묵주에 손도 가지를 않았고, 제대로 단식, 금육도 신통치 않게 마주한 듯하고… 아~ 내가 왜 이럴까? 왜 자신이 없어지는 것일까?  그래도 제일 중요한 일, 성금요일을 성당에서 보내는 것, 그것은 확실하게 자신이 있다. 그것 만은…

오늘은 은근히 기다리던 ‘십자가의 길’이 수난예식 (미사가 아니란다) 직전에 있었다. 사순절 긴 기간 동안 유일한 이것, 올해는 어찌도 이렇게 살았던가? 그래서 그런지 몸과 마음과 가슴으로 14처를 지나는 예수님을 상상, 그릴 수도 있었다. 최소한 미사, 예절, 의식만은 절대로 일초의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나의 의지요 자세라서 조금 자신과 자랑까지 느낀다. 감사할 일이 아닐까?

어제 성 목요일 미사 직후부터 성체는 옮겨지고 십자고상은 가려지고.. 오늘은 예수님 수난이 모든 행사의 초점이 듯 하다. 옮겨지는 십자고상 앞에서 모든 신자들이 일일이 나와서 경배를 한다. 오래 전 Holy Family 동네 성당 시절 기타를 치던 몇 명의 그룹의 계속된 ‘십자가 나무’ 경배 화음에 맞추어 우리는 아예 십자고상의 입을 맞추기도 했었지.. 그 시절 또한 그립구나.

어제는 조금 썰렁했던 성전이 오늘은 더 많은 교우들로 꽉 찬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눈에 익숙한 교우들보다는 낯이 선 모습들이 훨씬 더 많았던 것으로 현재 우리 공동체는 서서히 차세대로 탈바꿈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기에 역시 조금 서글퍼지기도…

부엌 range hood 교체 작업이 생각보다 쉽게 끝날 무려 우연히 발견된 partially disconnected ductwork, 아~ 골치 아픈 것 아니던가? 이것을 내가 손수 ‘용감하게’ 설치했던 것, 아마 2000년대 중반이었을까? 너무 오래 된 것이어서 어떻게 설치를 했었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아마 사진은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을 ‘수리’를 하는 것, 자신이 없었던 것인데, 오늘 아침에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었다. 이것이 오늘 유일한 위안과 작은 기쁨이 되었다.

뜻하지 않게 나라니 pet dog, ‘세넷’이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이나 우리 집에 있게 되었다. 별로 예고도 없었던 것이라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한마디도 놀라운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는 것, 가족사랑의 하나로 받아드려야 하지 않을까? 다행히 지난 몇 주일 ‘녀석’과 낯을 익히는 시간이 있었으니, 예상치 않을 어려움은 없을 것이고..  다만 Ozzie처럼 걷는 산책 시간은 많지 않을 것이기에 조금 그것은 아쉽기도 하고…

전에 우리 집에서 며칠 같이 있을 때의 기억이 오늘 다시 재현되는 것을 보고 조금 실망을 해서 그런가… 자기 집에 있을 때 그렇게 gentle한 녀석의 모습 대신 불안하게 자기 집 식구 특히 Luke를 그리워하는 모습, 애처로운 울음 비슷한 소리, 이것이 나를 조금 불안하게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오늘만 지나면 금세 이곳에 적응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나의 기분은 별로 신나지 않으니…

산책을 어느 정도의 거리로 할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가는 대로 가다 보니 원래 ‘약속’했던 playground으로부터 훨씬 벗어나 Ozzie Trail을 거쳐서 Azalea Apt까지 가게 되었다. 오늘 밤 녀석의 상태를 지켜보면 이 정도의 거리가 먼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 역시 조금 먼 거리를 걸었나~~ 피곤해 보이는 세넷 녀석… 하지만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았으니까…

Beautiful beautiful Brown Eyes~

오늘 연숙이 Tucker로 가지고 간 bouncer를 타며 신기해하는 Knox의 모습이 너무나 편하고 귀엽구나… 이 애는 조금 더 크면 어떤 모습일지… 분명한 것은 beautiful beautiful  brown eyes만 빼고 우리들의 모습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다는 조금 서운한 사실…나는 응석받이인가,  손주도 못보고 너무나 갑자기 저 세상으로 떠난 동갑내기 R형에게 미안하고, 그가 다시 보고 싶고, 그리워진다.

추운 날씨에 drive를 20마일씩이나 해서 딸 냄이 손자들을 도와주러 군말 없이, 그것도 음식까지 정성 들여 만들어 갔다 주고 돌아 올 때는 Kroger까지 들러서 우리들의 처방약들까지 찾아 오고, 마지막에는 bank까지 갔던 연숙이, 오늘은 솔직히 미안하다 못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내가 평소에 궁실거리던 귀찮고 말이 많은 모습은 난데없이 사라지고 ‘사랑과 능력을 겸비한’ 멋진 여성으로 나에게 다가오는데… 이것, 내가 변한 것인가, 아니면? 그래, 우리는 가정 건강을 위한 궁합에서 이제는 길지 않은 여생의 반려자로서 더욱 빛을 낸다고… 나는 상상과 희망의 나래를 편다.

요즈음 왜 이렇게 새벽 잠에서 일찍 눈이 떠지는지 귀찮구나. 대부분 5시 이전에 눈이 떠지면 완전히 머리 속에서 잠 기운이 완전히 빠져나간 듯해서 다시 잠이 들 가능성이 없다. 고민의 시작, 일어날까, 그래도 누가 알랴 누워있을까.. 이때 지겹고, 괴로운 생각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으면 ‘무조건’ 일어나는 것이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늘이 또 그런 case가 되었는데 다른 문제는 ‘와~ 춥다’ 기온이 20도~~ 시간상으로 central heating시작 전이다. 오늘은 그래도 용감히 일어나와 어둠 속에서 일일이 전깃불을 키고…  어두운 계단 아래, 왼쪽에서 가냘픈 ‘야옹~~ 야~오~ㅇㅇㅇ’ 소리를 내며 머리를 내밀 것 같은 착각~ 아~ Izzie야, 그립다,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너를 사랑해~~ 지난 10월 쓸쓸히 한달 혼자 있게 했던 것… 미안하고, 미안해, 용서해주렴… 보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뽀뽀도 해 주고 싶은데, 그것은 이 이승에서는 늦었고 다음 세상에서 만나면 분명히 확실히 해 줄게…

New York Times, NICHOLAS KRISTOF의  NORTH KOREA에 대한 글, 이 ‘무시무시한 경고성’ 논설,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문제는 reader들의 comment를 읽느라고 몇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 현재 미국 (나를 포함)의 ‘여론’의 흐름, 상태, 정도’를 가늠하는 적당한 source가 아닌가? 물론 NYT 지의 정치적 성향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임을 알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이다. 남한에 대한 언급, 관심의 정도로 보아서 역시 대한민국의 현재 국제적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 문제는 가상 시나리오가 또 다른 전쟁, 파괴, 파멸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 문제다. 최근에 전문가 중의 최고 전문가들이 ‘우려’를 했다는 사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것이고. 나의 조국, 친척들이 살고 있는 나의 고향이 직접 전쟁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은 사실 정말 가상적이긴 하지만, 세계사는 적지 않은 ‘악한 인간의 결함’에 의한 대재앙이 있었지 않았던가?

Flashing TASMOTA with RASPI3.X…
아~  일이 잘 풀리지 않는구나~~ fresh Flashing SONOFF, 이렇게 복잡했던가? 전에 어떻게 했었는지 전혀 기록이 없으니…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하지만 완전히 중단할 수는 없다. 자존심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아래층 나의 서재 옆에 서서히 mobile-lab이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2년 전에 반짝했다가 이렇게 저렇게 한눈을 팔다가 완전히 손을 놓았던 것이 다시 서서히 돌아오는 느낌인데… 솔직히 자신은 없다. 언제 무슨 사정으로 완전히 또 이것을 잊고 살게 되는 것 같은 방정맞은 생각…  이번에는 어떻게 한눈을 팔지는 모르지만… 이런 작은 일도 나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은 있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일이 생각대로 진해되지 않을 때 stress는 받지 않고 싶다.

오늘 mobile-lab으로 쓰이는 plastic cart drawer을 찬찬히 살펴 보다가 Richard가 주었던  ADAFURUIT 제품, Raspberry PI  add-on module를 살펴 보니… 와~ 작은 보물, GPS board가 아닌가? Adafruit.com의 source를  찾아서 software를 run해 보니… 정말 live GPS data가 serial port로 홍수처럼 들어온다. 아~ 내가 손수 design한 것은 아니지만 상관없다. 이런 것이 바로 SparkFun! 이 아닌가?  이런 것으로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최소한 몇 시간 계속된다. 

Normalcy Day

어제 재개된 저녁 묵주기도는 1개월 만에 한 것이고, 오늘의 다른 일들은 .. 12월 11일 이후 처음 매일 미사, 먹기 편한 곳 McDonald’s, 그리고 ‘삶의 느낌을 일깨워주는’ YMCA gym 등등. 그러니까 이런 것들도 거의 한 달에 가깝게 중단 된 것.. 어떻게 이렇게 살았을까? 다시 한번 darkest December의 느낌이 떠오른다. 오늘은 다른 normalcy를 찾으러 Sonata Cafe를 준비하고, ‘도리도리’까지 재개 되었다. 제발 그저 ‘보통, 평범한 날’이 되기를…

동네 성당, Holy Family parish, 아침미사, 긴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우리의 ‘학교’는 물론 15분 drive의 동네 성당, 그곳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고 조금 산만한 듯한 그 ‘필리핀’ 자매님도 제자리에, 거꾸리 장다리 부부, 신심 좋은 교우들.. 거의 모두 제자리에 있는 듯 했다. 다른 것은 예년에 비해서 훨씬 화려한 성탄 장식들, 성탄 트리가 전부 4그루! 성탄 구유도 몇 군데 보이고… 올 성탄시즌의 봉사자들이 아마도 열성교우들이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이곳도, 순교자 성당도 모두 볼 수가 없었으니.. 후회는 하지만 우리의 ‘정신건강, 아니 살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반가웠던 것은 역시 이곳의 성당 달력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는 사실. 이제부터는 안심하고 나의 매일의 짧은 기록을 편하게 남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Sonata Cafe가 재개, 비록 jam & bread의 dry한 것이었지만 우리만의  십여 년 전통이 재개 된 것에 감사한다.

YMCA indoor track 걷기는 거의 50분 가까이 해서 거의 6,800 보를 걸을 수 있었고, 각종 strength machine도 보통 때만큼은 할 수 있었다. 나의 몸, 특히 근육은 아직도 예전에 비해서 큰 변화는 없는 듯 느껴진다.  각종 무거운 물건들을 다룰 때 느낌에서 알 수 있는 것, 다행 중 다행이 아니겠는가?

Tenth Day of Christmas, freezing

깨어날 무렵부터 나는 역시 얼마 전 12월 중순의 ‘등대회 악몽’을 향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과는 나의 불쌍한 혈압을 극단으로 치솟게 했던 것이고, 이것이 바로 ‘악의 그림자’임을 어찌 모르랴… 성당 공동체를 떠나게 하는 것은 틀림없이 ‘악’의 소행이라는 상식적인 사실, 어찌 모르랴.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아무 것도 내가 할 것이 없음도 알고,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 그것이 현재 내가 성모님께 간구하는 전부다. 그것이 전부다…

최근에 나의 연숙에 대한 신뢰성, 의지 성향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한다.  작년 1/2월, 10월의 큰 일들, 특히 여행을 비롯해서 최근의 등대회 사건 등등을 통해서 거의 절감을 하고 있다. 감사함, 고마움 등등 지나간 것을 포함해서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고 싶어진다. 더 늦기 전에…  나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지만 솔직히 미안하기 그지없다. 혼자서 끙끙 앓으면 연숙이는 조금 더 편할 수도 있다는 것은 사실인데, 그것이 이상적인 부부상일까? 그래, 나, 우리는 현재 깊이 기도생활을 못하고 있지 않은가? 어찌할 것인가? 무조건 다시 성사생활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유일한 희망인 것이다.

  1. 내일부터 동네성당 아침 매일 미사, YMCA gym 등의 regular routine부활!
  2. 아침, 저녁 묵주기도, 특히 저녁가족 묵주기도 재개
  3. 순교자 성당 주일미사 재개 (토요일 특전미사로 시작)

아직도 (church) desktop calendar가 없다. 내일 Holy Family CC엘 가게 되면 아마도 있을 것이고 그것을 예년처럼 편하게 쓸 수 있다. 그런데 오늘 연숙이 Holy Spirit Monastery 달력을 건네 준다. 거의 size도 비슷한 것이라서 만약에 성당 것을 못 구하면 이것이라도 쓸 수 있는, backup으로 쓸 수 있다. 펼쳐보니 그 수도원 안에 있는 광경들이 펼쳐진다. 그곳에 가 본지도 이제 꽤 되지 않았는가? 갑자기 그리워지기도 하고…  특히 1월 달 사진, 약간 눈이 덮인  수도원 계단,  싸늘한 조지아 겨울의 느낌을 100% 느끼게 해 준다. 나도 이곳의 기후에 관해서는 거의 원주민이 된 기분… 참 오래 살았구나..

지난 며칠, 나는 연숙에게 이상할 정도로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아니 애정이나 존경심, 부러움이라고 불러도 좋을지도 모른다. 조금이라도 기억되는 얄미운, 싫은 느낌이 많이 사라진 듯한 것이다. 왜 그럴까?  비록 현재 겪고 있는 ‘미친X 사건’으로 시작된 것 같은데, 그래도 이번에는 예전처럼 나쁜, 얄미운, 싫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이다. 내가 변했나, 아니면 무엇이 나를 이렇게 갑자기 착한 사람으로 만들었는가?

상관없다. 지금 우리는 아주 편하고 가까운 관계를 갖게 된 것이라면, 제발 이 상태로 지속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던 바라던 여생을 살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 그렇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실한 성실한 관계인 것이다.

오늘도 너무나 싸늘하고 어두운 날씨에 우리는 편하게 걸었다. Ozzie Trail의 입구를 포함한 산책이었다. 이런 날씨는 거의 눈발이라도 날릴 듯한 그런 모습이었지만 그것은 거의 꿈에 가까운 희망사항이 아닐까?

Bruce Greyson’s AFTER, 괴로웠던 지난 연말, 나에게 ‘삶의 의미’를 잊지 않게 해 주었던 책, 거의 2/3를 재빠르게 읽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1주일 안에 완독을 할 가능성도 있다. 처음의 정도를 넘는 희망이 갈 수록 지루함과 실망으로 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수한 독서로 끝날 것은 분명하다. 이 독서로 나의 NDE에 대한 생각은 더욱 영성, 신심, 종교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 해 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정말 세상은 오래 살고 볼 거다.

이제는 나도 가끔 실감을 가지고 상상을 한다. NDE를 내가 경험하는 듯, 죽는 순간을 그린다. 그들처럼 나도 저 세상으로 가면 헤어진 가족, 친지, 그리고 pet animal들, 특히 얼마 전 떠난 Izzie를 다시 만나는 것까지…  정말이지 이것은 살맛 나는 상상인 것이다.

LEFTOVER DELIGHT, 설날, 이틀 전 새로니가 사왔던 Italian lunch 가 아직도 남아서 오늘까지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것들의 양이 사실 우리들이 먹기에는 많은 것이어서 이렇게 편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곁들인 salad는 연숙이 급히 만든 것이지만 정말 맛이 있었다.

마침내 저녁 가족 묵주기도가 재개 되었다. 둘이서 하던 저녁기도.. 오늘 저녁에 재개를 하는데.. 마지막으로 했던 때가 도대체 언제? 찾아보니.. 12월 2일 내가 고통의 신비를 했던 때가 마지막이었구나… 한 달도 넘은 것이다. 대신 그 당시 성당을 위한 묵주기도 5단을 혼자서 200단 정도를 했구나.. 하지만 가족기도는 아니었으니.. 오늘로 우리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는 셈인가? 성모님, 저희를 인도, 붙잡아 주소서…

계동 1번지, 그리고 계동 ‘길’ 98번지

은지가 보낸 계동 ‘길’ 동영상, 크게 확대해서 자세히 천천히 본다. 추억의 극치 중에 하나, 그 중에서 바로 으뜸이구나… 당시 비가 온다는 그곳, 크게 자세히 보니~ 아~  골목 끝 위 먼~ 곳에,  ‘계동 1번지, 중앙고등학교 white castle‘이 ‘솟아 솟아 솟아서’, 솟은 것을 찾는다.  더 확대해서 자세히 보니~ 원래부터 문이 없던 ‘교문’ 기둥 둘이 보이고, 그 뒤는 김성수 ‘교장’이 손수 화강암 돌을 날라다 쌓아 만들었다는 본관 건물, 그곳으로 오르는 가파른 언덕길이 가려져 있다. 교문 왼쪽은 ‘사령관 모자를 쓴 수위’ 아저씨가 상주하던 수위실, 오른 쪽에는 당시에 그다지 싸지 않았던 통학용 자전거들을 두던 곳. 이 문짝 없는 교문, 언덕길을 6년이나 오르내렸으니.. 그것이 나의 뇌리에서 그리 쉽게 사라지겠는가?

교문에서 왼쪽은 가회동 으리으리한 한옥들 골목, 오른 쪽은 상대적으로 우중충했던 무허가 건물 처럼 초라한 집들이 도열한,  또 다른 언덕길은 나의 6.25이후의 고향, 원서동으로 이어진다. 추억의 계동 골목이 이제는 계동길 X번지로 바뀐들 , 너무나 깨끗하게 정리가 된 것 외에는 추억의 골목과 크게 다를 것이 있겠는가? 그곳은 그곳이고 그때는 그때다. 오늘따라 왜 나는 그곳에서 사는, 아니 살아온 사람이 된 착각에 빠지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나는 그렇게 기쁘고,  행복할까, 왜?  추억의 시대를 반세기 넘어서 세대도 두 번씩이나 바뀌어, 코흘리개였던 조카 은지가 계동길 98번지에서 희망에 찬 모습으로 ‘식물이 좋아서 because Ilove plants‘라는 이름도 거창한 plant gift shop, ‘창업’을 하며 나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으니까.. 고맙다, 은지야~  부디 그렇게 좋아하던 것, 크게 성공하기를…

날씨를 핑계로 편안하게 일요일 아침, 또, 집에 있고 싶었다. 아니 20마일이나 운전을 해서 한국본당에 가는 것이 싫었다. 그쪽에서 나를 잡아 끄는 그 무엇이 오늘도 없었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지.. 하지만 오늘은 지난 일요일과 조금 다르게 미사를 완전히 빼먹기도 께름칙하고, 아침 식사를 끝내며 옆에 켜있던 TV를 보며 CPBC 평화방송 생각이 문득 난다. 아~ 코로나, 코로나 Pandemic 이것도 벌써 ‘향수鄕愁’ 깜이 되었나?  불과 2~3년 전에 거의 매일 찾던 곳, 평화방송의 인터넷 미사!

이것이라도 있어서 오늘 하루는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조금 덜 미안하고 덜 죄스러웠으니까.. 오늘 YouTube에서 방영된 미사는 방송국 chapel이 아닌, 서울 시내 성당에 나가서 한 것이어서 더욱 실감이 있었다. 오늘 평화방송이 간 곳은 구로2동 성당, 1969년에 지어진 성당이라서 요새 지은 성당과 너무나 다르게 소박하기만 했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1969년 나의 대학3학년 때를 돌아보는 친근함만 더해 주었다.

이제는 그곳 [고향 땅]에 있는 성당에 대해서 조금은 실감이 가기에 오늘 미사는 나에게 조금 다른 각도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필연적으로  10월 달에 인연을 맺었던 경기도 군포시 금정성당, 그곳의 레지오 회합, 단원들 생각이 나고, 이어서~ 아~  역시 나의 ‘진짜’ 고향이 그립다라는 생각에서 비약.. 혹시 우리가 그곳에서 다시 산다면? 나에게도 그곳에 가까운  가족, 친척,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이 비약적으로 그들을 이제는 가까이 옆에서 보고 살고 싶은 뜬금없는 가망성이 희박한 희망까지 생긴다.

김형석 [명예] 원로 ‘백세인’ 교수님의 아침 식사, 오늘 비로소 그 식단을 알게 되었다. 놀랍게도 우리의 지난 20여 년 간의 아침 식사의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또한 매일 매일 심심할 정도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면~ 이것이 바로 건강식이었단 말인가?  이것이 백세인의 습관 중의 하나란 말인가? 그러면 우리도 백세를 살고 싶다고? 어찌 우리가 그것을 알 수 있겠는가? 물어볼 가치도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이 아침 식단은 조금 격려를 받으며 계속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 하루 두 끼 먹는 것은 어떤가? 그것은 김교수님의 습관에 보이질 않는다.

어제 저녁 연숙이 아슬아슬한 자세로 기우뚱거리며 의자에 올라가서 이 ‘포도 성탄 장식’을 설치했는데, 오늘 보니 너무나 예쁘고 귀엽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집 안팎이 쓸쓸하기만 한데 이 조그만 노력으로 당분간 우리 부엌  주변은 성탄과 새해를 조금 따뜻하게 보이게 할 것 같다. 고마워~ 고마워~

불고기 볶음밥과 두부 된장국, 갑자기 추워지는 늦은 오후의 늦점심.. 영양학적으로 봐도 완전 균형식이다. 감사, 감사…

즈음 우리 둘 모두 양양이에게 신경을 쓰고 산다. 나이도 그렇고, 최근 계속 ‘실수, 사고’ 를 연발하는 녀석이 걱정도 되고, 특히 먹는 것이 주춤해서 살이 더 빠지고 있어서 은근히 혹시~ 하는 상상까지 안 할 수가 없구나. 아~ 갈 때 가더라도 지금 안 된다, 안 되~~   이런 와중에서 녀석과 우리는 갑자기 가까워졌다. 전혀 화도 안 내고, 나의 곁을 안 떠나려고 하는 등, 너무나 사랑스러운 것이다. 심지어 지금은 예전의 Tobey와 거의 같은 모습으로 나의 무릎에 앉는 것은 물론 아예 거기서 졸기도 하고, 오늘은 그와 함께 나도 졸았으니… 참, 꿈을 꾸는 듯하다. 이런 세상이 올 줄이야~~ 그래, 양양아, 편안하게 살다가 가자꾸나, 그곳으로, 그곳으로…

포근하던 며칠~ 새벽에 무섭게 폭풍이 지나가더니 일요일 하루 종일 세찬 바람에 컴컴한 비가 하루 종일… 게다가 오후로 들어서는 기온까지 급강하~~ 아마도 내일 새벽은 다시 빙점으로 돌아가는 완전 “겨울의 초상”인가… 하지만 나는 이런 날씨를 ‘지독히’ 사랑하니까.. 아무런 문제는커녕 기다리며  산다.

대림초 가 처음으로 켜지는 날…

일요일 아침시간을 편하고 아늑한 집에서 보낼 수 있는 기회, 비록 성당제대에 켜진 대림초 는 코앞에서 못보고 있지만 의외로 마음은 가볍기만 하다.  대학시절 수업을 빼먹고 연대 입구 [사실은 신촌 로터리] 대지다방으로 클럽 여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던 그 가벼움과 비슷한가…  지금 50년 후의 그 연대입구, 신촌 로터리에는 꾀죄죄했던 2층 다방의 모습은 간데 없고 우람하고 번쩍이는 ‘명동, 강남 스타일’의 고층건물 아래의 ultra-modern cafe들.. 아~ 싫다, 싫어… 우리 마음의 고향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보너스로 생긴 일요일 아침, 성당 망치회의 김밥 대신에 left-over fried chicken, SPAM, 따끈한 밥이 곁들인 한 접시 요리는 나의 혀끝에는 천하일미였다.

중앙고 콜럼버스 인연의 채인돈 후배의 ‘서울역 선물’ 제주산 차茶.. 지난 한달 간 우리는 거의 매일, 정기적으로 이 차의 향기에 취해 서울역 모임을 음미하며 살았다. 문제는… 이제 거의 이것이 떨어져간다는 사실, 하나뿐이다.

나는 과연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며 사는 ‘장애자’인가?  그것도 특히 우려, 걱정, 부정적인, 나쁜, 해가 되는 그런 것들을 주로 하며…  왜 좋은 생각, 희망적인 것, 사랑스런 것들 그런 것들을 지나치게 생각하며 사는 재주가 없는가? 정말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를 지경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이런 자가진단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전부인가?

연숙이의 sinus infection과 심지어 기침까지 조금씩 나오는 것으로, 오늘 ‘쉬기로’ 정했기에 마음은 훨씬 편할 거라는 생각은 지나친 것이었다.  물론 미사엘 못 갔다는 미안함도 한 몫을 했겠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편한 새벽을 맞이하지는 못했다는 것, 아~ 그렇구나… 다가오는 시간, 날, 세월들에서 나를 즐겁게, 편하게 하는 ‘희망’이란 놈이 잘 안 보인다는 슬픈 사실이다… 왜 요새는 그렇게 앞날이 어둡게만 보이는 것일까?

어제 읽었던 NYT 논설, Is South Korea Disappearing? 생각보다 ‘비 과학적’ 분석인 것이 사실은 나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 그의 ‘느낌’이 ‘과학’보다 더 설득력이 있었을까?  내가 과연 조국의 출산율에 관심을 가졌던 때가 있었는가? 절대로 절대로 한 적이 없다. 우리의 시대에는 이것[낮은 출산율]은 사실 ‘선진적’ 인 좋은 것에 속했기 때문이다. 잘사는 곳일 수록 ‘초고층 건물’이 즐비하고, 출산율은 반비례해서 낮았으니까…  이 두 가지를 현재 모두 가지게 된, ‘자랑스런 조국’ 인데…  무엇을 걱정하랴? 하지만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미 시작된 대한민국의 출산율 걱정인 것이다. 세계적인 환경위기와 더불어 모국, 대한민국은 이것을 현명하게 해결할 것임을 물론 나는 신앙적으로 믿는다.

오늘 CBS Sunday Morning show에 이 ‘미국판 애국열사’의 침통한 얼굴이 나온다.  Elizabeth ‘Liz’ Cheney, 그녀는 누구인가? 오래 전 ‘추억의 부통령’ Dick Cheney의 딸, 정치집안의 산물, 모두 강경 보수파 매파 공화당 계열.. 한때 나는 이들을 싫어했고 때에 따라서 ‘증오’까지 했던 때도 있었다. 특히 선제공격 형 전쟁 광으로까지 치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은 흐르고, 좋은 놈과 나쁜 놈의 기준이 180도 바뀐 후.. 무엇이 변했나?

이 극우 대부격인 아버지와 그의 딸, 모두 지금은 거의 ‘성인 聖人 반열급’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의 민주주의의 양심을 몸으로 지키는 사람 중에 나는 이 ‘용기 충만한 여성’이 제일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썩을 대로 썩은 Republican 중에서 거의 홀로 DONALD ‘개XX’를 탄핵했던 용기와 양심의 소유자, 그녀가 이번에 ‘미국을 살리는 책’ “OATH and HONOR  A Memoir and a Warning” 펴냈다. Memoir는 그렇다 치고 Warning이란 글자가 무겁게 다가온다. Warning이란 것, 쉽게 말해서 Trump의 ‘다가올 제2 쿠데타 음모’ [사실은 음모가 아니고 공공연한 호언장담] 에 관한 것, 진정 미국의 ‘전통자유민주주의’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해독제’는 과연 무엇인가? 정치철학, 도덕률의 절대잣대가 사라진 이때 도대체 어떤 기준에 의지하며 살 것인가? 

일요일 이른 아침을 (old fashioned) TV 와 함께 한다는 것, 전혀 추억조차 까마득한 것, 그야말로 surreal한 경험이다. 실감이 안 가는 것이다. 최소한 20년 이상은 되지 않았을까?  얼마 전 최적의 위치를 찾은 HDTV antenna 덕분이다. 이 작은 gadget으로 제일 보기 편한 local channel 들의 signal들, 특히 비록 HD format은 아니어도 KBS AMERICA가  ‘간신히 나마’, 30마일의 Atlanta Metro 를 횡단하며 Marietta에 비추이는 것, ‘공짜 programming’ 이라는 사실과 함께, 요새 나에게는 드문 ‘행복한’ 순간을 선사한다. 세 군데 major channel은 역시 아직도 ‘목사님’들이 설교로 침을 튀긴다. 예전에는 ‘성경유일주의’로 조금은 배울 것도 있었지만, 그들이 Donald ‘개XX’에 목을 매는 것을 보며 오늘은 100% 완전 외면을 한다.  100% analog에서 99% digital로 변하던 그 동안 참으로 세상이 많이 변했다.  심지어 AI preacher의 등장까지 꿈속에 등장하니, 유일한 등대는 이곳이 아니고 저쪽이 아닐까?

아~ 골치 아프다~ 왜 올해는 이것까지 말썽을 부리는가? 근래 우리의 holiday lighting 은 큰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왜 이러는가? Strand중의 한 부분이 이빨 빠진 듯 감감소식..  이것을 내가 고쳐본 적이 있었던가? 물론 가끔 bulb하나가 ‘죽으면’, 교체를 하면 됐지만 지금은 모두 led여서 거의 불가능하니.. 문제는 어떤 led가 죽었는가 찾는 것인데, 아직까지 고전 중… 이것은 가만히 보니 고치는 것보다는 아예 새것을 사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듯, 역쉬~ 짱개의 얄팍한 발상인가?

오늘은 예전의 ‘보편적’ 주일, 일요일 같지 않은 새로운 일요일을 보냈다. 비록 대림1주 첫째 날 미사는 못 보았어도 큰 후회는 없다. 감기기운이 있는 연숙이 모처럼 아침잠을 깊이 잘 수 있었고, 나도 솔직히 오늘은 ‘순교자 성당’에 가는 것을 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 갑자기[이상한 예감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monster로 돌변한 추한 모습의 어떤 ‘정서적으로 불안한’ 여자 얼굴을 다시 볼 기분도 아니었다.  한때는 대신 Holy Family 동네 성당에 가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 뜻밖의 휴일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긴장, 스트레스도 잠재울 수 있는 ‘하루’도 우리에게는 귀중한 휴식의 시간이 될 것이 아닌가? 이런 편안한 일요일, 모처럼 연숙이의 homemade 해물잡탕까지 해 먹을 수 있었으니~

저녁때 가슴이 써늘할 정도로 놀랄 뜻밖의 카톡 메시지~ 분명히 캐나다의 중앙고 동창 정교성이 보낸 것인데~~ 보니 딸이 쓴 것인 듯, 교성이가 11월 24일 심장마비로 입원했고,  이후 그곳에서 또 COVID까지 걸렸다는 요지의 메시지였다. 그것이 전부~~ 현재의 상태를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었으면~~ 기도하겠다는 답을 보내긴 했지만… 아~ 요새, 아니 요즈음, 아니 가을부터 이것이 웬일들인가? 줄줄이 세상을 떠나고, 급기야는 교성이의 입원소식까지~~ 내가 할 것이 하나도 없으니, 기도라도 열심히 할 것이지만 조금 어두운 예감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우리는 인생의 황혼을 더 빠르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죽을 준비를 서서히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Closer to Truth Redux, HAMAS problem

아~ Closer to Truth! 오랜 세월 동안 거의 잊었던 얼굴, Robert Lawrence Kuhn…  거의 7년 전에 이미 나는 이 주제를 이곳에서 소개한 바가 있다.  Wikipedia에 의하면 이 PBS program은:

The show is centered on on-camera conversations with leading scientists, philosophers, theologians, and scholars, covering a diverse range of topics or questions, from the cause, size and nature of the universe (or multiverse), to the mystery of consciousness and the notion of free will, to the existence and essence of God, to the mystery of existence (i.e., why there is anything at all).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이 program, 오늘 다시 보며 아직도 건재, 아니 승승장구, 매 season 마다 새로운 program 들로 그득한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PBS science program 중에서 제일 ‘진보적, 아니 심지어 영성적’인 각도로 그들의 진실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이런 것, PBS 만이 할 수 있는 용기가 충만한 쾌거라는 생각. 오늘도 역시 그들은 problem of consciousness & universe의 궁극적인 문제를 세계의 석학들과 과감하게 파헤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주제로 조금만 들어가면 현재의 미소하고 미천한 ‘작은 고민, 사람’들은 거의 일 순간에 사라진다. 이것도 다른 의미의 life-saving enlightenment가 아닐까?

ISRAEL & HAMAS [Palestinians]…  현재 진행 중인 .. 싸움, 전쟁, 살상, 살인.. 이 모든 것들의 역사적 이유를 떠나서 나는 언제나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이 분쟁의 언제나 보이는 것, ‘인질 전술’이다. 그들의 말할 수 없는 역사적 고통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거의 언제나 이런 ‘반인류적인 전술’을 쓰는 그들, 어떠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것이 제일 싫고, 저주의 대상이다. 보이기에 죄가 없는 사람들을 인질로 삼는 Hamas [와 대부분의 그 민족들]의 술책, 그것으로 그들이 인류 보편적인 선과 악의 사이에서  ‘악의 세력에’ 더 가깝다는 심증을 더하는 것이다. 어쩔 수가 없는 나만의 철학일지는 모르지만, 그런 세력에 가담하는 Gaza의 ‘죄 없는 민간인’에 동정을 할 수 없는 것, 나도 별 수가 없다.

연숙이 코감기 증세가 심해지는 가운데 가랑비를 뚫고 손주를 보아주기 위해서 Tucker로 가는 날, 나는 집에서 편하게 있게 된 것이 아무래도 미안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20 마일 traffic drive.. 빗속으로.. 또한 로난 (산)과 달리 잠투정이 심한 낙스 (하늘)와 씨름, 아~ 이것이 70대에서 손주들 보아주는 수고인가.. 남들도 다 하는 것인데 어찌 우리만 특별하다고…

‘GOOD TIDINGS WE BRING, to you from our friends’… 행복하게 보이는 아프리카의 가족의 모습이 너무나 편안, 감사하게 보이는 holiday card가 왔다. 아하~ UNBOUND! 잊고 살았다. 우리보다 더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십시일반 으로 도와주는 charity UNBOUND를 통해 우리와 인연을 맺은 필리핀 노부부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들 지금 어떻게 잘 살고 있는가? 미미한 우리의 ‘도움’이 조금이라도 그들의 삶에 의욕을 주고 있을지…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항상 미안하기만 하다.

천장의 tv-antenna 가 새로 제자리를 잡은 이후부터 며칠 동안 signal reception의 건강이 나의 관심사 중의 하나가 되었다. 덕분에 더욱 자주 거의 모든 channel의 ‘영상 건강’을 살피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아하~ 오늘 아침, 모든 channel 전혀 문제가 없구나, 제일 signal이 약했던 Channel 8.x, 제일 먼 곳에서 오는 KBS-AMERICA 등등 모두 궂은 날씨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아마도 현재 antenna의 attitude가 그런대로 optimal한 것인 듯하다. OK & OK!

요한복음 전부, 묵주기도 200단.. 이것이 순교자 본당에 성탄 직전까지 하기로 약속한 ‘아기예수’를 향한 작은 선물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떠나서 이 작은 선물 봉헌 숙제가 나에게 주어진 timing을 다시 묵상해본다.

매일 저녁기도 때 묵주기도 5단을 통상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것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나를 살려주는’ 듯한, 아기예수님이 나에게 주시는 선물로 다가오는 것이다. 현재 나 우리가 겪고 있는 뜻밖의 작은 고통의 경험이 동정녀로서 아기를 출산해야만 하는 인류의 고통의 하나로 생각하라는 위로의 암시는 아닐까, 비약도 이런 비약이…

하지만 일단 약속을 한 이 봉헌, 일단 시작을 하고 보니 역시 적절한 timing이었다. 의외로 잔잔한 가슴 깊은 곳의 평화의 느낌, 샘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레지오 시절 때 주변 인물들로부터 당하고, 겪었던 각종 ‘인재 人災’의 고통의 순간들에도 우리를 살려준 것은 역시 ‘성모님의 묵주기도’ 였으니까..  지금 겪는 심적 실망, 고통도 그때와 거의 비슷한 ‘악의 현존’을 일깨우는 커다란 교훈으로 인정하면 된다.

9월 말 나의 유일한 누님이 뜻밖에 세상을 떠난 이후부터 시작된 그치지 않는 행렬: 사망, 선종..  나의 대자 김영태 세례자 요한 형제님의 뜻하지 않은 죽음, 예고 없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서울 교동학교 출신, 불과 몇 주 전까지 친했던 R 형제님을 필두로,  오늘은 Sandra Day O’Conner 93세.. 전 미국 연방대법원 여성 판사.. 며칠 전의 Rosalynn Carter, 그제의 Henry Kissinger에 이어서 연속으로 3번 째 ‘역사적 인물들’의 타계소식..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 것인가?

George Santos, I Love to Hate 인물 중의 하나, role model이 Trump ‘개XX’ 이며, baby Trump 역할을 자랑스럽게 자처하는 상습 거짓말쟁이, 사기꾼, 쓰레기 급 1st term Republican CongressSOB, 결국 congress에서 투표로 쫓겨났다. 얼마 후에는 각종 사기, 횡령 혐의로  형사재판 기소로  감방에 갈지도 모른다. 너무나 놀라고 놀라는 사실은 어쩌면 이 Brazilian 쓰레기는 그렇게도 그의 role model인 Trump ‘개XX’를 따라가려고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나이로 보면 그는 baby Trump 쯤 될 것이다. 사실 정말로 감방에 먼저 가야 할 X은 그의 role model인 ‘개XX’ 인데…

예정된 대로 서울 마포에 사는 김종수 후배와 장장 45분 카톡 통화를 했다. 주목적은 육성을 듣고 싶었고, 그를 통해서 궁금한 사실들을 알고 싶었던 것이었다. 대강은 짐작했던 사실들이었지만 그래도 더 자세히 알 수가 있었다. 그 중 제일 인상적인 새로운 사실은 하재주 후배가 ‘자랑스런 중앙인’으로 뽑힐 정도의 대한민국 원자력 계 leader로서 크게 성공했다는 것.  이 후배와 오랜 전에 이곳에서 만나기도 했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을 못 받았던 것은, 이 후배가 너무나 겸손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는지.. 근래 경주용 자전거를 타며  활기찬 모습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 그의 삶도 그처럼 dynamic했던 것 같다.  이들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 가정, 업적’의 소유자들인 듯한 것, 물론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나의 문제일 뿐이다. 절대로 이상하게 삶의 비교를 하는 것, 신앙적으로도 절대로 피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그곳을 가게 되면 더욱 이들 후배 그룹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또 만날 수 있는 기대도 한다..  오늘 들은 소식 중에 이들 대부분이 크리스천, 교회나 성당을 다니는 신앙 생활을 한다는 반가운 사실이었다. 이들과 신앙적 관계로 발전하는 모임이 되는 꿈도 꾸어보는데 과연~~

밤부터 내린다는 비.. 이것은 나에게 작은 위로를 준다. 늦은 밤 이제 2주 밖에 남지 않은 시간, 그 동안 기타와 노래 연습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서서히 쌓이기 시작한다. 다행히 대부분의 노래들과 그에 따른 코드들을 많이 잊지는 않았다. 하지만 목소리는 개미처럼 들리고, 기타소리는 경직이 되었는지 전혀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TV Antenna, Holiday Decor, Remote Family…

며칠 동안 춥고도 더운 attic엘 오르락 내리락 한 이후, 처음으로 한가지를 끝냈다. TV antenna가 결국 제일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전보다 더 높고, attic floor에 전혀 support가 필요 없는 깨끗한 위치가 되었다. 보기도 좋고…  또 remote rotation control이 되기에 거의 모든 digital channel [KBS AMERICA를 포함]들이 깨끗이 수신이 되는 것 등, 이것이 나의 오늘 하루 기분을 올려주는데 큰 역할을 했으니, 나도 조금 이상한 사람인가~~

오늘 아침메뉴는 처음엔 SONATA CAFE 비슷하게 시작(jam & bread, boiled eggs) 하다가 일상적인 것과 합쳐진 ‘짬뽕’이 되었다. 하지만 새로 가미된 것, potage soup (in monster mug, 은지의 선물)으로 거의 완벽한 아침식사가 되었다. 영양학 적으로도 큰 하자가 없을 듯…

드디어 우리 집 2023년 성탄 시즌이 서서히 시작되었다. 복도 closet안에 모든 성탄장식들이 박스에 들어있어서 꺼내기만 하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나 날씨가 거칠고 추워서 실내용 트리 만 완성할 수 있었다. 매년 점점 키가 작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각 [우리의 키가 커질 리가 없는데..] , 완전히 mini-tree처럼 보이지만 귀엽지 않은가? 특히 올해는 트리가 이름에 걸맞은 제자리, family room으로 옮겨왔기에 더욱 돋보인다.

어떻게 김밥을 집에서 해먹을 생각이 갑자기 났을까? 완전히 잊고 살았던 것인데.. 이렇게 색다른 것을 먹게 된 것도 연숙이 덕분이다. 나는 생각도 못했으니까…

아~ 싸늘, 아니 춥구나, 진정 겨울이 이미 온 것인가? 서울 근교, 군포시 금정역 부근 처럼 영하 얼음이 어는 것도 아니지만 체감온도는 아마도 이곳이 더 추울지도 모른다.

나의 숙면 습관이 완전히 돌아온 이후,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기다릴 정도, 아침에 일어날 때의 기분, 느낌이 그렇게 산뜻한 것을 기다리는 것인가? 결론은, 숙면의 중요성, 아니 필요성이 아닐까?

이즈음 나의 혈압전선이 나를 조금 우울하게 한다. 마구잡이로 측정하는 혈압의 수치는 확실히 평소보다 높은 것이다. 애꿎게도 많은 숫자는 140 부근에 머물고 있어서 약을 ‘덤으로 먹어야’할 지 고민을 하게 한다. 전에 보던 숫자들 130 정도, 그것에서 10이 높은 것이니, 왜 그럴까? 잠도 잘 자는데…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원인은 밝혀지긴 했지만]… 커피? 제일 손쉽게 지목되는 범인이지만 나는 솔직히 이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식습관은 전과 같고… 아하~ 본격적인 ‘육체 근육 운동’, 그것이 아닐까. 아마도 그럴지도 모른다. YMCA에 요새 거의 못 가고 있으니까..  다시 이것을 되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요사이 ‘녀석’의 행동이 눈에 뜨이게 변했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렇게 ‘날뛰며’  행복하게 신나게 움직이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heater가 나오는 곳 앞에 칩거를 하며 안 움직이는 것이고, litter box toilet도 나가지 않고 그 옆에다가 실례를 계속.. 아~ 왜 그러는 것일까? 다행인 것은 먹이는 제대로 제시간에 하고 있다는 것 하나다. 그렇다면.. 아~ 역시 나이, 나이로구나. 그러면, 이 녀석도 점점… 아~ 성모님, 봐주세요~~

기대하던 카톡 소식들이 침묵을 지키는 것이 싫어서 정말 오랜만에 ghost friend 이재영 에게 소식을 보냈다. 나의 고국방문 소식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고 일관성 있게 자기 주장을 상식적 수준으로 펴나가는 그를 칭찬하고 싶었다.  깊어가는 밤 시간 ‘생각하며 사는’ 그는 아마도 computer앞에 앉아 있으리라는 상상도 한다. 아직도 computer coding, programming을 하고 있는 그의 프로 정신이 부럽다. 나의 블로그를 본다는 그, 내가 넋두리 급, 잡기록雜記錄 이라고 했더니 과찬 급으로 응답, 나는 솔직히 말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과찬을 100% discount를 해도 나에게는 과분한 것이 아닐지. 하지만 그래도 이런 안 보이는 친구가 지금 이 시간에 고향 땅에 있다는 사실이 오늘 나머지 시간을 행복하게 할 듯하다. 예기치 않은 곳에서 살맛 나는 이유를 이렇게 찾게 되는 것, 고마워, ‘신비스런’ 재영아!

오늘도 ‘이산 가족들’과 카톡 인사를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아~ 이제 가족, 친척들이 이렇게 그리워지니, 확실히 나는 나이가 들대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그렇게 포근한 느낌을 가족 친지들로부터 받는 것 자체가 나는 행복한 것이다. 왜 이런 귀중한 것을 잊고, 아니 잊으려 하며,  놓치고 살았을까? 왜? 왜? 10년 인생선배 동서형님은 독감 끝자락에 있다고 카톡 전화를 먼저 주셨다. 놀랄 일이 아닐까? 나의 반가운 목소리를 형님도 느끼셨을지도… 이심전심…

물러가는 시차 후유증, 깊어가는 가을…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음 소리에 눈을 뜨니 거의 7시에 가까운 아침,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구나. 지난 밤의 기억이 전혀 없음을 알고 놀랐다. 잠이 안 들어서 뒤척이던 기억도 꿈도 없는 밤? 와~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 나의 본래 잠의 모습이 돌아온 것인가… 감사합니다 라는 말 밖에…

조금 늦었지만 이른 아침 routine을 하나 둘 씩 하면서 조금은 어두운 tool shed 쪽을 보니… 와~ 낙엽이 쌓일 대로 깊이 쌓인 모습, 너무나 아름답구나. 눈이 모든 것을 깨끗하게 덮어주듯 낙엽은 운치까지 더해 주는 것, 지금 처음 느낀다. 이 낙엽은 언제까지 이곳에 남아있을까…

어제보다 더 을씨년스런 날씨, 아침 스케줄이 완전히 사라진 후 여유를 가지고 만천홍으로 혼자 drive를 해서 갔다. 2017년부터 시작된 ‘목요회’ 모임, 도대체 언제 우리들이 만난 것이 마지막이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를 않으니.. 아마도 작년 연말에 이형 가게로 갔던 때는 아니었을까? 왜 우리들의 만남이 이렇게 순탄치 못했는지 짐작은 가지만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한다. 내가 이 두 사람에 대해서 배려, 관심, 사랑이 부족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 모처럼 만났을 때는 왜 그런지 엄청 나는 흥분하고 기쁨에 들떠있었다. 이형의 손을 꼬옥 잡기도 하고.. 전보다 더 친근하게 보이고 느껴지기도 했으니… 게다가 S형제는 정말 부러울 정도로 건강하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나타났고, 게다가 우리 둘에게 멋진 wine package까지 잊지 않을 정도의 여유까지 보여주었다. 이들은 그 동안의 삶이 큰 굴곡과 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 앞으로는 2017년 때처럼 매달 만날 수도 있겠다는 일방적인 생각까지 나타내고… 왜 나는 이렇게까지 overacting을 하는 것일까? 확실히 R형의 소식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내가 외로워지고 있다는, 나는 현재 가까운 남자친구가 별로 없다는 외로움… 이것이 나를 다른 쪽으로 corrective action를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나이 먹는 것을 너무나 절실히 실감, 의식, 비이성적으로 받아들이는 나의 모습이 나는 부끄럽기까지 하다. 

비록 1시간 반의 점심 만남이었지만 의외로 가볍고 반가운 기분으로 식당을 나왔다. 다음 달에 만나자고 거의 생각지도 않고 말했지만… 과연 어떻게 될 지…

이제는 익숙한 것, iPhone으로 우리 집안의 5G Internet 의 건강상태를 check하는 것, 아직도 100Mbps down, 10Mbps up 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정도면 서서히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legacy ‘landline DSL’은 사라질 수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번 주까지는 기다려보자.. 모든 PC가 WiFi로 바뀌어서 test가 끝날 때까지…

아침 식사를 여유롭게 하는 것, 오늘은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모처럼 유익한 얘기도 나누고… 식탁 화제는 한국 YouTube video에 나오는 건강정보, “약을 안 먹고 혈압 조절하는 방법”, 이것으로 senior 건강에 대한 것들, 그리고 올 가을 시작된 ‘장례 행진’, 갑자기 들려오는 죽음에 대한 소식들, 나의 누나를 포함한 것에서 급기야 R형의 요양원 행까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일까? 하루 하루 그날만? 아닐 거다.. 왜 내일과 그 이후 자녀들의 시대를 잊고 산단 말인가?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있다면 죽음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 아닐까?

며칠 전 카카오톡으로 연결이 된  ‘문기조 목사님’, 오늘 처음으로 문자 인사를 보냈다. 1950년대 가회동 시절을 직통으로 연상케 하는 나의 재동학교 선배, 현재는 목사님이라는 사실, 가회동 주인집 따님 염경자 누님을 서로 알고 있던 인연으로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인연, 어찌 우연이라고만 할 것인가?

정말 오래 전이지만 그도 나와 너무나 비슷한 출신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은근히 반갑고 놀랍다. 원서동 시절의 그의 기억이 나보다 최소한 2~3년 빠르기에 내가 모르는 것도 알고 있는 듯했다. 사이다 공장이라고 했더니 ‘칠성사이다 원서동 77번지’ 까지 줄줄 왼다. 너무나 솔직한 목사 선배님, 어렸을 때 너무나 가난했다고 계속 회상… 어떻게 경자누나네 집은 잘 살았는데 그  이모들은 그렇게 살았는지…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C 로사 1주기 연도, WiFi at Server Closet

을씨년스런 날씨, 순교자 성당에선 슬픈 추모미사와 연도가 있어서 다녀왔다. C로사 자매, 착하게 생기고 성당 일에도 열심이었던 우리 나이 또래.. 작년 이즈음이었겠지.. beauty supply shop에서 일을 하다가 강도의 총격으로 운명을 한.. 정말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에도 많은 조문객이 왔지만 오늘도 꽤 많이 모였다. 그만큼 그 자매는 ‘인기’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그 자매님의 배우자는 완전히 다른 인물인 것 같으니… 오늘도 그 남편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것은 ‘냉소적, 냉기가 도는듯한’ 느낌들, 여전히 변함이 없었으니… 연도 이후 점심을 그곳에서 함께 나눌 것을 기대했지만 준비한 도시락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더 생각하지 않고 우리는 그대로 그곳을 떠나서 H-Mart에서 K-dog (예전의 명랑핫독), 생막걸리 등을 사가지고 집으로 황급히 돌아왔다. 나중에 시음을 해본 ‘生生 막걸리’, 이것과 그냥 막걸리는 무엇이 차이인가.. 전혀 특별한 맛이 없었으니… 조금 속았다는 느낌도…

조금 놀라운 사실, 우리 집의 garage, 그것도 server closet 내에서.. 조차 현재 Verizon 5G Home Gateway로부터  WiFi signal이 ‘왕성, 건강’하게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 이것이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이 새로운 5G Gateway의 성능이 그렇게 강력한 것인가? 이렇게 되면 나의 모든 가정된 사실과 차이가 나는데… 결국 server PC를 closet으로부터 옮길 필요가 없다는 말인가?  하지만 분명하게 나는 그곳에서 iPhone으로 Internet speed test의 결과를 확인했으니 할말이 더 없지 않은가? 아~ 이것은 나를 조금 기쁘게 한다… 아침부터…

이제는 우리 집에서 wired LAN (ethernet cabling)의 필요가 없어지는데~ (예전의 telephone landline을 연상께 하는..) 이것을 계기로 우리 집의 모든 old network cabling을 정리하면 어떨까? 이제는 공룡, 화석, 유물처럼 보이는 것, 이곳 저곳에 있는 network outlets들, attic에 복잡하게 놓인 network enclosure, cables들, 모두 없애면… 물론 아직도 필요한 곳은 HdHomeRun(TV streaming) 이 있지만 그것은 attic TV antenna 근처에서만  필요한 것이니까, 다른 곳, 특히 garage의 server closet의 모든 wire/cable 들을 사실 완전히 제거해도 되는 것 아닌가?  벽마다 붙어있는 network outlet을 모두 제거하면,  이사 올 무렵의 깨끗한 벽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가슴이 뛴다…

아~ 살았다, 조금 다행이다… 지난 밤, 그 전날처럼 못 잔다면 나는 정말 암담했을 것이다. 물론 어제 밤도 그 이전처럼 처음에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극적으로 나중에 꿈과 함께 분명히 잠에 빠진 것이다. 눈을 뜨니 7시 직전… 요새의 기준으로 이것은 나에게 이른 시간이지만 예전에 비하면 너무나 늦은 시간.. 그래도 이것이 웬 떡이냐~~ 감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났고~~ 역쉬 잠을 잤다는 사실에 나는 행복하기만 했다.

아~ 이제야 연숙이의 ‘상습적’ 불면증 고통을 조금은 실감하게 되었으니… 나와는 정반대로 요사이 연숙이는 ‘기적처럼’ 잠에 문제가 없는 것을 보는데…  불면증이 사라진 것이다. 문득 1월말 과달루페 성지순례 이후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것도 한국성지의 영향, 아니면 그것 이외에 다른 것들도?  물론 짐작은 가능하다. 연숙이는 정말 ‘최고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음을 내가 보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것을 나는 배울 수가 있을까, 어떻게? 어떻게?

오늘도 ‘수경이네’ 단톡방을 찾는다. 아~ 내가 조금 over하는 것은 아닐지… 아니나 다를까, 나의 ‘적극적인 카톡 posting’을 보고 김서방 왈  우리들이 한달 간의 여행으로 향수병이 생겼다고… 빨리 (대한민국으로) 귀국하시라고.. 아~ 반가운 응답이었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예산만 있다면’ 또 당장 돌아가고 싶기도 한 것이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변했을지… 나의 솔직한 소망으로 ‘고향을 찾아 가는 노력’ 이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일시적인가, 아니면?

오늘은 동서형님이 나의 카톡 전화를 받아서 문제없이 큰소리로 통화를 할 수 있었고, 그곳 래미안 아파트의 사진도 처형님이 찍어서 보내주어서 다시 보는데… 아~ 그 광경들이 어찌나 그리운지~ 내가 왜 이럴까? 왜? 갑자기 외로워지는 것일까? 우리만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 같고..

요사이 우리 양양이는 아마도 이제까지 동안 제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거라는 조심스런 낙관을 한다. 우리가 한 달 집을 비우고 돌아온 지 거의 반달이 지나가며 예전에 비해서 훨씬 나아진 것이다. 우리를 다시 만난 것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여건들이 있었는지? 그렇게 우리를 걱정하게 하던 ‘가끔 피가 섞인 구토’, 그런 현상을 요새는 거의 못보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건강해진 것이 분명하다. 그 정도로 동물들도 심리적, 정신적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일까, 아니면 현재의 먹이들이 몸과 맞는 것인지… 하여간, 이런 늦은 삶을 사는 양양이, 언젠가는 영영 이별하겠지만 지금은 정말 행복한 시절을 사는 것은 아닐지…

내일은 오랜만에 도라빌 만천홍에서 S 아오스딩, L 도밍고 그룹과 점심을 하게 되었다. 이 모임의 경험으로 봐서 큰 뉴스는 없겠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것이…  현재 심각한 투병을 하고 있는 R형에 관한 소식에 관한 것이다. 귀 띰을 해줄 것인가, 아니면… 연숙이는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이미 레지오에도 알려진 사실이라는 것인데.. 그래도 나는 R형 wife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 조심스러운데…

오늘 이재욱 신부님과 카톡을 주고 받았다. 지난 달 수원신학교에서 만났던 때가 그리워서 보낸  것이다. 의외로 이유는 모르지만 신부님이 ‘옛날의 우리들이 살았던 모습’들이 총집결 되어 있는 website를 알려 주었다. 우리 세대보다 더 ‘어르신 세대’들이 살았던 시대의 각종 모습들이 그곳에 널려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는 그곳에서 어리거나 젊었던 세대였다. 왜 나는 남들에 비해서 유난히도 옛 시절에 집착하는 것일까, 이것이 조금 비정상적인 것은 아닐까… 어렵다, 어려워, 나라는 사람도…

아~ 드디어 가을이 오는가~

날씨가 놀랄 정도로 변했다.  조금 전까지 ‘시원하지만 끈끈함’을 불평했던 것을 무색하게 갑자기 ‘쓸쓸함’을 느낄 정도로 가을의 맛이 느껴지는 날이 된 것이다. 무성했던 잡초들도 힘을 갑자기 잃은 것처럼 눈에 느껴지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지가 얌전해진 듯 보이고… 이것이 ‘하느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어찌 잊으랴~
비교적 편하게 잠도 잤고 제시간 6시 30분 이전에 눈이 떠지고 했지만 역시 나는 ‘슬픔에 젖는 생각’에서 조금씩 헤매는 듯했고 반사적으로 ‘은총이 가득하신..’을 중얼거린다. 언제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지 자신은 없지만 아마도 다가오는 10월의 가운데 쯤이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짐작도 없지 않은데.. 과연 그럴까?

오늘은 ‘안 나가도 되는 날’로 정해졌다. 오늘 내일 모두 연속으로 장례미사가 있는데, 전 같았으면 ‘무조건 참석’이었겠지만 이번에는  쉽게 ‘예외’로 삼기로 한다.  하지만 무리, 무리… 몸과 마음이 또 다른 두 번의 외출은 무리라는 신호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 장례미사는 송 아오스딩 형제 아버님, 내일은 김 요아킴 육사출신, 월남참전 교우, 그런데 두 분 모두 98세라는 것이 눈에 뜨인다. 우연치고는 너무 우연이 아닐까? 98세라면 생년이 언제인가? 2023-98=1925 년 생!  우리 어머니보다 6년 뒤가 아닌가~~   두분 모두 그야말로 ‘천수, 만수’ 하신 것, 솔직히 이 선종은 ‘축하’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나…

갑자기, 잊고 사는 것들.. 매일 아침미사, YMCA, Sonata Cafe.. 까마득한 추억으로 느껴지며 불안, 초조, 불편해진다. 이것들이 어떻게 거의 잊혀지고 있단 말인가? 이유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오래 잊은 것은 아마도 COVI-19 Pandemic 때가 아니고는 거의 없었지 않았던가?  마지막의 기억은… 보자.. 아~ 연숙이 말이 맞구나!  8월 1일이 마지막 날이었다. 그 이후는… 아하~ Knox가 세상에 나오는 날, 8월 10일의 전후.. 이후 나는 shed cleanup 작업에 지치고..  다음은 무엇인가? 아하~ 바로 그것! 연숙이 ‘백내장 수술’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니. 이것의 ‘외출 스케줄’이 그렇게 방대한 것을 누가 알았겠는가? 이것을 핑계로 모든 정상 routine이 없어진 것이었구나…   그러니까 꼭 우리가 ‘게으름’을 피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너무나 긴 ‘exercise 운동의 공백’을 나라도 가서 끝내고 싶어서 YMCA에 혼자 가서 ‘제대로’ 운동을 하고 왔다. 물론 각종 ‘무거운 것’들이 제대로 올라갈 리는 없지만 그래도 대강 할 것은 하고 왔기에 조금 마음이 놓인다.  이곳도 오늘은 날씨 때문인지 쓸쓸해 보였다. 오랜만에 gym에서는 pickle ball로 활기에 찬 모습이 보였다. 이제부터는 더 ‘마음이 바빠질 것’은 분명하기에 아마도 11월이나 되어야 다시 이곳을 찾게 되지는 않을까…

날씨 덕분에 오늘이야말로 ‘하고 있던 일’들을 계속하기에 적격이었지만… 나는 해괴한 성격 탓인지 이런 때에는 반드시 편하게 집안에서 ‘시간을 죽이는’ 일들을 하게 되는데… 별 수가 없다, 그것이 바로 나, 인 것이다. 게다가 한 달 반 만에 했던 근육운동 덕분에 기분도 그런데 기운을 차리고 연숙이 열심히 요리한 결과로 ‘최고, 최다’ 모습의 home-made ‘짜장면’을 즐겼으니… 이후에 억지로 낮잠까지 자고.. 한마디로 가을맞이를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보낸 셈이다. 일 못한 것은 잊고 나도 이런 시간이 필요함을 명심하자…

지난 며칠 동안 Izzie의 식습관, 특히 ‘특제’ dry food에 대한 반응이 예상 밖으로 문제가 없어서 혹시 automatic food feeder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의견을 모으고 Amazon에서 review가 좋고 가격도  평균인 것을 order를 해 버렸다. 과연 이것이 10월의 우리 빈집의 ‘깜깜한 실내’를 조금이라도 밝게 해 줄 것인가? ‘녀석’이 얼마나 처음에는 놀랄까 생각하니 가슴이 저미어오지만… 기도를 할 수밖에 없으니…

오늘 ‘불현듯’ 보낸 콜럼버스 중앙고 후배들에게 보낸 카톡, 과연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혹시 ‘차가운’ 느낌이 들면 어쩔 것인가 염려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답이 하나 둘 씩 오기 시작하고… 서울에 오면 만날 수 있는 날짜를 잡아 보겠다는 글까지.. 갑자기 날짜가 한 달이나 앞서가는 착각에 빠진다. 과연 영겁永劫의 세월 뒤의 이 해후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 전혀 전혀 상상을 할 수가 없구나. 나는 거의 ‘천국의 어느 곳’으로 간다는 느낌 뿐… 모르기에 두렵기도 하고, 감당 못할 감정처리를 미리 걱정하고… 하지만 결국은 너무나 반갑고 행복한 순간들도 올 것이 아닐까..

저녁 늦게 몸이 조금 이상함을 느끼고, 아하~ 어제 ‘독감주사’의 늦은 반응임을 알게 되어서 모처럼 파격적으로 ‘오늘을 일찍’ 접기로 하고 9시가 지나서 잠자리에 든다…  미안해, 미안해…

Last Cataract Removal Surgery

OMNI (OPTICAL)-WEST, 또 그날이 왔다. 이번에는 왼쪽 눈 차례다. 연숙의 백내장 cataract 수술이란 것, 하나같이 모두들 ‘그거 15분도 안 걸려~’ 라는 초간단 언급 뿐이었다.  이 백내장 수술이란 것 중에 수술 그 자체가 제일 중요한 것은 이해하지만 전체적으로 도대체 얼마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었기에 우리 둘은 아직도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조금 더 자세히 ‘체감적, 전체적 경험’을 나누어주면 누가 때리나?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6시에 출발, 거의 9시가 되어서 집이 돌아오는 이 해괴한 ‘optical’ routine, 조금 피곤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수술의 결과가 제일 신경이 쓰이는 것인데… 아직까지 우리는 큰 확신까지 가질 수가 없다는 사실이 조금 신경이 쓰인다. 사람마다 차이가 다 있을진대 어찌 routine 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것에 기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의 늦게 깨닫게 된 것도 다행이라고 할까… 이제 내일 다시 가서 ‘after’ checkup을 하고 그 뒤에도 또… 와~ 한 눈에 거의 $6,000 비용이 드는 이유를 알듯 하다. 전에 했던 왼쪽 눈 수술의 결과가 바람직하지 않았는지 결국은 안약을 처방 받아서 앞으로 4주간 투여를 해야 하게 되어서 오는 길에 Kroger에서 약을 찾으려 했지만 prescription이 도착을 안 해서 대신 그곳의 스시를 사다가 아침으로 먹었다. 그리고 ‘제발, 제발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나의 충고에 연숙이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한낮… 조용하고 평화스럽기까지 한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아~ Jacuzzi ceiling job… 대강 idea가 생기긴 해서 오늘 ‘재수가 좋으면’ 무언가 결과의 일부가 보이게 되지 않을지… 다른 것들도 필요한 것부터 손을 써야 조금 나는 안심을 할 것 같다. 해야 할 일은 줄줄이 사탕인데 왜 이렇게 굼뜬 것인가? 나는 과연 점점 ‘느려지고, 둔하게’ 바뀌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나는 그런대로 나이에 비해서 건강한 편인데…

아~ 우리의 동네 성당.. Holy Family CC… 이제는 역사도 깊어가는데 우리는 요즈음 거의 잊고 산다. Pandemic 동안 못 갔던 때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거의 한달 반이나 지나가는 공백이 너무나 길어지고 있다는 조바심이 일기 시작한다.  코앞으로 다가오는 10월 초 ‘초 대장정’ 전에 한번도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드니… 아~ 우리의 신심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새벽같이 외출했던 것, 아무래도 우리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듯, 오늘은 그저 쉬고 싶었다. 아무 것도 하기도 싫을 정도… 하지만 진행 중인 이층 Jacuzzi ceiling 은 그런대로 서성거리며 일을 하는 듯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지 일에 열기나 힘이 생기지를 않으니..  내일이 되면 조금 나아지려나..

내일 아침에는 또 after surgery checkup으로 나가야 하니.. 정말 지겨운 유혹까지 느끼니.. 내일 오후는 Publixflu shot까지.. 아~ 쉬고 싶다, 집에서 늘어지고 싶다…

Clear, Clean, Fix & Organize…

화장대 sink 밑이 바퀴벌레의 소굴임을 안 이후에 대대적인 청소를 시작한 것이다. 그곳에 웬 물건들 대부분 chemical 종류, 어쩌면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쌓여가고 있었던 것인가. 그곳의 뒤에는 바퀴벌레들 흔적들 투성이.. 나의 화장실과 아래층 화장실은 일단 거의 끝이 났고 연숙의 쪽은 시작이 되었다. 문제는 그 많은 잡동사니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그것이 귀찮을 뿐이다. 

어제 자전거 tire tube 바람을 채우다가 완전히 터져버린 것, 순전히 나의 실수였다. 완전히 이 자전거 일을 포기할까 하다가 생각을 바꾸어서 우선은 고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tube 를 Amazon에 order를 했다. $5 이하의 값이기에 다행이었다. 이것을 고치면 이 good-looking  ‘새로니 자전거’를 어찌할 것인지 솔직히 나도 모른다. 어차피 처리를 해야 할 텐데..

또 한가지 드디어 시작한 것은 main shed내를 더 organize하려는 시도, tool storage를 더 늘리는 작업으로 shelving을 design하기 시작했으니… 이것이 끝나면 더 많은 hardware, tool들이 보기 좋고 찾기 쉽게 배치가 될 것이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Another quiet & fair day

오늘도 쉬기로 했다. 솔직히 외출을 하고 싶지 않다. 게으름의 유혹이 넘실거리지만 그렇다고 ‘늘어지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 집안에서 부지런히, 효과적으로, 생산적으로, 가급적 신나게 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하고 싶고 해야 할 일을 ‘닥치는 대로’하는 요새 나의 모습이 점점 싫어지고 싫증이 난다. 커다란 목표를 잊거나 피하며 사는 것, 이제는 조금 접어도 되지 않을까? 손이 가는 대로 하는 것 위에 뚜렷한 목적과 목표를 세워야 현재 나의 장기간 slump를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으니… 아~ 참 나의 성질도 해괴하구나, 왜 이런 것들에서 고민을 하는가?

서재 나의 등뒤에서 나를 째려보며 도사리고 있는 ‘정리가 전혀 되지 않은’ 종이들과 책들, 작은 물건들, 이것이 전혀 정리가 되지를 않은 채로 몇 개월이 지나고 있구나. 이것부터… 아니면 역시 정리 안 되어 방치된 shed의 tools, hardware 들을 먼저… 둘 다 해야 할 것들인데… 이것이 되면 나는 훨씬 심리적, 정신적인 안정을 찾을 것 같다. 10월이 되기 훨씬 전에, 전에, 전에…

조심스럽게 생각한 결과, 이제부터 9월 말까지 삶의 format을 바꾸는 시도를 하고 싶다. 달력을 보면 이제까지는 최소한의 단위가 거의 달, 월이었는데 오늘부터는 하루 하루의 단위로 살아보고 싶은 것이다. 내일 예정된 것 정도는 OK지만 그 이후는 그날 전에 생각하기로 한 것이다.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듯 살아보고 싶다. 오늘 하루만 생각하자. 오늘 할 것을 정해놓고 다음날 그 결과를 반성하는 것은 어떨까? 못할 것 없다. Today while the blossoms’ cling to vine, I’ll taste your~.. 그렇다, 어제와 내일도 중요하지만 오늘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 오늘 우선 할 일을 생각하면: 원시림으로 바뀌는 앞뒤 잔디를 ‘무자비하게’ 단장을 하자. 그리고 문서, 책 정리를 ‘시작’하면… 이것만 달성해도 나는 오늘 하루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아주 오랜만에 그 동안 쓰지 않았던 corded string trimmer 를 꺼냈다. 최소한 2년 이상 동안 open shed에서 잠을 자고 있던 것을 꺼낸 이유는 두 가지: 현재의 cordless (battery-powered) trimmer의 string auto-feed가 ‘먹통’이 된 것이어서 불편하고, 다음은 정글처럼 변한 각종 잡초, 잔디들을 battery로 handle 하는 것은 무리로 보였기 때문이다. 비록 무거운 long power corded를 이끌고 다니는 것이 그렇게 싫었던 것이지만 오늘은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 절대적으로 무섭고 끊임없는 line-voltage의 power는 그 동안  battery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하던 것이었다. 잔디 trimming하는 속도가 당연히 엄철 빠른 것은 당연했으니… 덕분에 앞쪽, 뒤쪽 잔디가 완전히 새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오늘 하루는 비교적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게 되었으니… 고맙구나, 120V의 power(grid) MAIN 이여~~~

올 여름을 보내는 상징 Echinopsis 우리 집 선인장 꽃, 기껏 하루 몇 시간 피어나려고 며칠 전부터 준비 중이다. 오늘의 모습으로 아마도 내일/모레 정도면 하~얀  모습의 꽃을 보게 될 듯.. 하지만 이것도 비가 오면 망하는 것, 예보는 조금 낙관적인 듯.. 이것으로 본격적으로 가을을 노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새로니가 집을 완전히 떠나며 남겨놓고 간  이 조금 고급스런 자전거, 기름을 이곳 저곳에 치고 tire에 공기를 넣고.. 하루를 지나보니 뒷바퀴의 공기가 완전히 빠져 있다. 물론 tube가 새는 것, 오늘 살펴보며 바람 새는 곳을 찾았다. 이것, 어떻게 고치는 것이더라~~ 아주 오래 전 내가 자전거를 쓸 때 기억을 되살린다. 그렇다, 고무조각과 접착제.. 그것이다 .
하지만 patch rubber가 없기에 비슷한 것을 찾아서 시도를 했지만 여간 해서는 patch가 되지를 않으니… 이것 또 patch kit를 사야 하는가~~ 이것에 1 penny도 쓰고 싶지 않은데…

오늘  ‘大長程’에 탈 비행기 스케줄과 함께 passport, Global Entry ID 의 picture를 보내라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보냈다. 이것을 하면서 아~ 드디어 그날이 다가오는가~ 거의 신음까지 하는 순간을 맞는다. 과연 이 여행은 어떻게 전개, 진행이 될 것인지 나는 조금도 상상을 할 수가 없다. 아니 상상을 하기도 싫으니, 나도 못 말리는 겁쟁이가 아닌가? 왜 이렇게 나는 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적과도 같은 ‘사건’을 제대로 멋있게 자신 있게 정면대결 할 수가 없는가?

Antidotes: 잡념, 망상, 걱정, 우울…

지난 주 완전히 빠져버린 ‘아침 미사, YMCA’ routine이 오늘부터 간신히 재개되는 날을 맞는다. Sonata Cafe도 다시 등장하니까 아마도 오늘은 우리에게 ‘평정, 평상적 생활의 느낌’을 100% 회복시켜줄 것이다. 이제 다음 주의 big holiday를 향한 작은 나날들이 시작되는데… 조금 버겁기도 한 느낌… 날씨 뉴스도 신경이 쓰이고, 내일의 순병원, 모레는 유나가 와서 하룻밤 자는 날, 어찌 쉬운 날이 되겠는가? 하지만 하지만 이것이 인생이다, 인생…

나에게 잡념, 망상, 우울, 걱정 등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 중에는  ‘하루의 단조로움’도 있을 듯하다. 그것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찾는다. ‘귀가歸家의 기쁨’의 횟수를 늘리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귀가를 하려면 외출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것이 예전에는 ‘매일 아침미사’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그것의 횟수가 절대적으로 줄었기에 다른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매일 미사는 아침의 상황 (불면증 등)에 관한 것인데 그것과 상관없이 나 혼자서 YMCA엘 가면 어떨까? 그러니까 일주일 2~3번 YMCA-drive를 하는 것이다. R형이 그런 식으로 하루를 산다고 했으니 나라고 못할 것 하나도 없지 않은가?  이것은 한번 try해 볼만 한 것이다, 맞다, 맞아! 성모님 감사합니다!

결국 12일만에 다시 full daily routine의 날을 맞았다. 오랜만에 간 Holy Family Parish 물론 달라진 것이 있을 턱이 없지만 왜 그렇게 서먹하게 느껴지던지.. 12일은 조금 긴 공백이었나.. 오늘 다행히 우리 주임신부님이 집전을 하셨고 의미심장한 긴 강론을 하신다. 오늘이 성인 St. Irenaeus  축일이어서 전통교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인데, 이런 보수적인 강론은 사실 잘못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지만 진정으로 교회의 입장을 생각한 것에서 나온 것은 정말 설득력이 있었다. 마지막 예를 든 것 중에 뉴욕의 어느 성당 내부에 ‘Jesus is trans’ 는 아마도 최근의 성문화의 급진적 변화를 ‘성토’하는 것 같은데… 과연 나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 참 어렵다… 역시 이것도 자비냐 율법이냐 의 선택, 정도 문제가 아닐지…

오늘 YMCA 엘 가보니 workout area의 각종 machine들의 위치가 변해 있었다. 가만히 보니.. 정면으로 마주보는 되는 것을 조금씩 등을 보게 바꾼 것인데, 이것은 나도 대 찬성이다. 서로 마주보고 운동을 하는 것, 나는 아주 어색하고 심지어 눈도 마주치는 것도 거북할 때가 있으니까..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듯 보인다. 이것도 내성적, 외성적 차이가 아닐까?

돌아오면서 Kroger에 들러서 오랜만에 fried chicken을 사와서 점심으로 먹었다. 가끔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정말 요새는 무슨 기계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매일 반복하고 있어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분명히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으니까… 이런 문제를 현명하게 풀며 사는 것이 우리의 당면한 문제다.

그런 것의 일환으로 우선 매주 월요일 이른 아침에 YMCA solo 를 선언해 버렸다. 혼자서 6시 반쯤 YMCA에 가서 2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오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생활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솔직히 너무나 지루한 삶이 될 것 같은데… 전에는 매일미사가 어느 정도 그런 변화의 역할을 했지만 근래에는 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누구의 잘못인가… 불면증 탓이다.

어제부터 조금씩 조금씩 책을 분류, 정리, 재배치를 시도하고 있지만 정말 나는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한 시간만 집중하면 끝낼 수도 잇는 것이다. 그것을 거의 일부러인 듯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데, 이것이 나 자신도 이해를 할 수 없는 나의 괴기한 성질이다. 왜 빨리 못하는 것일까? 왜? 왜? 왜?

Early Covering, A Certain Smile..

5일만에 아침미사엘 가니… 조금 의아하고 이해하기 힘든 광경이 보였다. 예수님 십자고상을 포함한 모든 성상, 성물들이 violet linen shroud로 덮여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것은 이제까지 경험적으로 성 목요일 때부터 부활성야까지가 아닌가? 왜 이곳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일주일 전에 하는 것인가? 누가 이런 것들을 정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렇게 성삼일의 느낌, 그러니까 수난의 절정의 의미를 미리 보여주는 것, 괜찮지 않을까…

간단한 Sonata Cafe [차 속에서 먹는]로 아침 요기를 하고 YMCA에 가서 건물로 걸어 들어갈 때, 어떤 수려한 모습의 중년 lady와 마주치며 good morning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 lady의 모습이 한마디로 graceful한 것이고 표정도 못지 않게 천사처럼 보였다. 이런 1~2초도 되지 않는 순간이 오늘 하루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평화롭고 사랑스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상상도 해 보았다. 진실하게 나누는 간단한 인사의 위력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고…
오늘은 연숙이 pool 예약을 하지 않아서 수영은 안 하고 함께 걷기만 했다. 하지만 나는 나머지 모든 strength routine을 빼놓지 않고 했다. 걷는 것도 그렇고 machine exercise도 그렇고, 나의 몸은 아무런 이상 없이 잘 75세를 견디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오랜만에 Sam’s Club엘 가서 거의 $360 어치 shopping을 했다. 나는 물론 술은 안 샀지만 대신 Size-C battery를 ‘뭉치’로 사왔다. 우리 아기들의 장난감에 그것이 필요했기 때문인데.. 조금 아깝기는 했다. 이런 size는 요새 별로 쓰지 않기에… 하지만 현재 이것이 필요한 것이 있으니 별 수가 없구나…
이곳에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WiFi Security Camera pair, 가격이 $70 정도였는데… 가만히 보니 이것은 babycam과 거의 기능이 같은 것이었다. 이것의 매력은 역시 Internet으로 아무 곳에서나 집안을 볼 수 있다는 것, two-way voice talk도 가능하니… 만약 우리 집을 장기간 비울 때, 이것으로 집안의 상태를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오늘은 이곳에서 Lasagna 를 사와서 집에서 푸짐하게 먹었다. 아~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wine류였는데… 조금 아쉽긴 하구나..

오늘은 원래 봉성체를 두 군데나 갈 예정이었는데, K 세례자 요한 형제님이 아직도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어서 따라서 C 아오스딩 형제의 것도 금요일로 바꾸었다. K 형제님의 봉성체는 다음 차례인 2주 뒤에나 가게 되었다. 그 형제님의 상태가 솔직히 불안한 것은 사실인데… 우리로써는 기도 이외에 할 것이 없으니… 아마도 그 자매님은 장지준비 생각까지도 하는 것 같아서 조금 긴장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할 일들이 분명히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우리도 기운을 차리고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겠는가?

내일도 우리는 외출, 그것도 순병원으로 regular check을 하러 9시 30분까지 가야 한다. 몇 번의 놀란 경험들을 생각하며 신경이 안 쓰이는 것도 아니지만 어찌 하겠는가? 모든 검사 결과를 ‘과학적’으로 받아들일 준비는 하고 있어야… 그것은 우리 몫이다.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은.  내일은 standard test외에 아마도 Shingle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게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이것은 Biden이 Medicare 무료로 하는 법에 sign을 했다고 들었기에 이번에 맞게 된 것이다.
그것보다 내가 조금 더 관심을 두는 것은 다름이 아닌 ‘기억력 test’, 그러니까 ‘치매test’… 요즈음 나는 정말 기억력의 변화를 느끼는 것, 그것에 주목을 하며 걱정까지 한다. 그렇게 문제가 없던 기억력이 요새 들어서 간단한 것들부터 기억하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드니… 언제부터 어떤 때부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모르지만 요새 각종 사람 이름들, 일단 잊은 것을 다시 기억해 내는 것과 씨름을 하는 내가 불쌍하기도 하다. 오늘은 우연히 ‘김흥기’라는 배우의 이름과 하루 종일 씨름을 하기도 했다. 또한 자주 ‘바로 전에 생각하던 것’을 잊는 경험을 자주 한다. 이것도 ‘큰 문제’의 전조 현상인가… 아~ 정말 나이 드는 것 생각보다 골치가 아프구나… 몸이 괜찮아도 두뇌의 상태는 잊고 살았으니… 아~~ 과달루페, 성모님이시여, 연숙이를 도와 주신 것처럼 저의 기억력 감소, 감퇴에도 어머니 전구의 은총을 주소서…

Awkward Moment, Helen Keller’s Christ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품고 살게 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2016년 이후부터 임은 거의 분명하다. 이런 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에서 문자, 문장, 글로 옮기는 것조차 싫지만 딱 한번만 시도한다.

“나와 알고 지내는 사람 그러니까 친지, 친구도 포함한 그룹, 그 중에서 어떤 사람이 ‘나는 DONALD TRUMP supporter’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의 극심한 당혹, 당황, 놀라움, 실망을 그날부터 어떻게 이 놀라운 사실을 처리하며 살 것인가… 그런 생각을 상상만 해도 끔찍한 것이다. 솔직히 실망을 넘은 절망에 가까울 것이고, 아마도 그의 기본적인 양심, 심지어 이성까지도 의심할 듯하니…  하지만 현재까지 그런 사건은 다행히도 없었다. 주위에서 특히 친지 ‘C 형’으로부터는 그런 사례를 전해 듣긴 했지만…  참으로 해괴한 post-truth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틈틈이 계속해서 Swedenborg 를 읽었다. 오늘은 새로 Helen Keller와 관련된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나의 우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단성’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게 되었는데… 역시 나의 판단이 크게 틀린 것이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가톨릭교회의 입장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 예상대로, 삼위일체 교리가 확연히 다른 것인데 이것은 개인적으로 판단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아주 심각한 차이는 아닐 듯하다. 그렇다면 안심을 하고 그의 경험적, 신비적인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닐까? 성경에서는 그저 추측,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그의 것으로 보충을 한다는 것, 얼마나 효과적인가? 1927년 New York Times의 기사는 Helen Keller의 신학적 입장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Miss Keller makes it clear that she is an ardent believer in the New Church, or Swendenborgianism, and that she looks upon Swedenborg’s writings as being supplementary to and an explanation and enlargement of the Bible. Her book weaves together into an intensely interesting narrative of spiritual groping in a double darkness and the finding of spiritual light the story of Swedenborg’s life visions and writings and her own reaction to his teachings, both when they were first explained to her and during all the succeeding years to the present. (from NYT archive, 1927)

 

Love, Joy and Peace…

사랑 love, 기쁨 joy 그리고 평화 peace ~ ‘사기평, 사기평…’ 잊지 말자. 제일 좋아하는 것은 마지막의 ‘평화’지만 앞의 두 ‘사랑, 기쁨’을 자꾸만 잊고 산다. 영적인 삶에서 궁극적이며 매일 매 순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사랑, 기쁨이 아닐까? 사랑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고 그것이 결국은 평화로 이끈다고 이해를 하면 되지 않을까? 출발점은 역시 사랑이고, 그것이 관건이다. 사랑을 행하고, 느낄 수 있도록 기도를 하면 도움이 될지… 그래, 나의 선택일 수도 있지… 주님, 도와주십시오, 제가 오늘 조금 더 사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해 주십시오.

의외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CatholicTV를 보게 되었다. 이것은 우연이고 뜻밖이다. 내가 제일 자주 보는 program이 This is the Day인데 오늘 반갑게 이곳에 Unbound 라는 charity organization이 소개되었는데, 우리도 이곳에 아주 조금씩 donation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필리핀에 어느 노부부[나와 비슷한 나이]에게 매달 ‘조금씩’ cash를 보내는 것이고 그들의 신상에 대한 정보도 비교적 자세하게 알고 있다. 원하면 편지도 할 수 있는데… 몇 년째 못하고 있다. 이 조그만 도움이 얼마나 그들에게 도움이 될 지는 의문이지만, 최소한 우리에게는 작으나마 보람을 느끼게 해 준다. 요사이 YouTube에서 보는 KBS ‘인간극장’류의 program에서 그곳 필리핀에서 ‘슈바이쳐’처럼 의료봉사하는 의사 ‘박누가’ 선교사 이야기를 보게 되어, 그곳의 일반적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별로 큰 발전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한국전쟁 때에는 그들이 불쌍한 우리를 도와 주기도 했는데… 참 세월의 장난인가…

지난 토요일 유나를 반나절 보아주었던 것 때문인가, 여파인가,  연숙이 역시 오늘까지 피로감을 느꼈는지 제시간에 일어나지를 못하는 것, 깨울 수가 없었다. 그래, 미사 쉬자~ 무리하지 말자~ 속으로는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런 생각의 연장인가, 오늘 두 끼의 식사는 모두 야채고기볶음으로 만들어 먹었다. 솔직히 나는 이런 것들이 은근히 자랑스럽게 느껴지곤 하지만 전혀 그런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섭섭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 그런 말 듣자고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성모님께서는 다 보고 계실 것이니까…

오늘 이 음식에는 올해 집에서 키운 고추농사의 수확이 한 몫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유기농작인지 자신은 없지만 대량수확이 된 것들보다는 분명히 안전하고 영양가도 충분할 것이다.

우연히 보게 된 것, theranos story에 관한 것, 흥미 있게 보았다. 인형처럼 예쁜 주인공 여자, 일단 보면 욕심이 지나친 것의 인과응보라고 생각도 했지만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조금만 덜 ‘날뛰었어도’ 정말 크게 성공을 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조금만 절제, 자제, 중용을 지켰더라면… 그것 외에는 정말 특별하게 명석한 거의 천재급의 여성인데… 또한 그녀의 idea는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두고두고 향상시켰을지도 모르고…

Lab이라고 불리는 2층의 이곳에 들어가 편하게 앉아본 지가 도대체 몇 달이 지난 것인가? 아니 그 동안 $$$을 적지 않게 들이며 사 두었던 각종 uController/sensors parts들은 어쩔 것인가? 나의 관심이 이제는 완전히 technical한 것에서 떠난 것인가? 이상하다. 이것을 생각하면 피가 끓는 듯 한데, 막상 나의 시간과 관심은 이곳에 머물지도 않고 찾지도 않고… 정리도 안 하고.. 이 방은 도대체 언제나 정리가 될 것인가? 도와주소서, 아직도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운동 삼아 앞쪽 잔디를 깨끗이 trimming을 하였다. 날씨가 워낙 시원해서 그런지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이런 것, 일석이조: 운동도 되고 앞쪽의 모습도 가지런하고… 얼마나 좋은가? 이런 것들이 나의 현재 혈압을 거의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상상을 해본다.

‘脫 뉴스’ 10일째’, 그리고… 중복中伏!

‘脫 뉴스’ 10일째라~~ 이것 덕분으로 머리는 조금 깨끗해졌다. 하지만 그 자리로 다른 ‘쪼잔한 것’들이 금세 채워지니…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어제 밤부터 ‘쪼잔한 것’은 짱깨들의 저질제품과 싸우는 것[time stamp problems]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물론 내가 조금 overeact를 한 것인지도 모른다. 왜 이런 ‘쓰레기 저질제품’과 싸우는지 나도 한심하다. 커다란 실현성 없는 희망을 갖고 cheap Chinese bodycam (이것을 샀던 이유도 웃기고, Lenofocus? 무슨 병신 같은 이름인가?) 에 $$를 지출한 것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인데… 늦었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더 노력을 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것으로 지난 밤부터 머리를 너무 쓴 것이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

손주 봐주기 이틀이 지나고, 휴일을 맞은 듯한 자유를 느끼며 아침미사, Sonata Cafe, YMCA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이틀을 빠진 아침미사, 그것은 우리뿐이 아닌 듯 보인다. 꽤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안 보이는 것, 그래 한창 여름이고 휴가철이 아닌가? 이곳에 온 사람들이 예외인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휴가여행보다는 아침미사의 순간순간들이 더 시원하고 좋다. 내가 나의 이런 모습을 보면 솔직히 나도 놀란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그 동안 변한 삶을 살게 되었을까? 물론 바람직한 쪽을 변한 것이지만… 그런데 근래에는 이런 변한 삶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까 봐 우려, 심지어 전전긍긍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안간힘을 쓰며 하느님의 실재를 확인하려 애를 쓰는데… 과연 나는 저 세상으로 갈 때까지 이런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그렇구나, 오늘이 중복 中伏이었다. 한마디로 여름의 절정을 향한 행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아침에 backyard에 나가면 여름의 내음새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 분명히 더운 날씨의 연속이지만 이상한 것은 그 뒤쪽에는 약간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한 그 무엇을 느끼는 것이다. 나의 표현으로 이제부터 늙어가는 여름의 시작이 아닌가? 더워도 그만큼 덥지 않은… 것… 우리의 몸이 그 정도로 적응이 된 것이기도 하고… 8월이 코 앞에. 곧 입추, 일단 가을이 선다는 때가 아닌가? 세월이여, 세월이여~~

새벽에 나가보니 어둠이 걷히고 있는 뒤뜰 앞으로 어제 보았던 3송이 꽃봉오리에서 Echinopsis ‘하루살이’ 선인장 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에는 몇 시간 동안 이 모습을 간직할 것인가…  정말 아쉬운 것은 어떻게 그렇게 꽃이 빨리 모습을 감추는가 하는 것…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가?

삼복에서 중복의 모습, 냄새, 느낌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완숙된 초록색의 향연… 이곳이 3개월 뒤에는 완전히 진한 갈색으로 뒤덮인다는 사실이 믿어지지를 않는다.

오늘 YMCA workout 에는 bodycam을 갖고 들어가 test를 해 보았다. 이곳 wellness center의 각종 exercise machine과 free weight area가 찍혔다. 아직도 ‘안전한’ machine으로 제한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free weight 까지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수영을 하는 연숙의 모습은 먼 곳에서 보면 speed만 빼고는 아주 능숙한 선수처럼 보인다. 또한 지난 2년의 Pandemic덕분에 모든 기기 machine들이 몇 분마다 소독을 하게 되어서 사실 Pandemic전보다 훨씬 안전하게 되었다.

‘脫 뉴스’ 8일째

좋은 생각, 좋은 생각, 기쁘고 즐겁고 상쾌한 생각… 차분하고 평화롭게 심지어 성스러운 생각들, 모두 어디로 갔는가? 대신 왜 그렇게 우울하고 저속한 생각이 먼저 찾아오는가? 특히 아침에 일어날 무렵에… 제발 거꾸로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자연의 부르심’으로 자다가 한번 일어나야 했던 것 말고는 또 거의 완벽한 잠을 잤다. 어떻게 요즘 들어서는 잠드는 것이 이렇게 쉬울까? 분명히 자기 전에 coffee를 비롯한 잡식까지도 서슴지 않았는데… 지난 밤에는 모처럼 a/c의 소음소리를 한번 들었다. 하지만 딱 한번이다. 또 습도가 올라갔다는 뜻일 거다. 아~ 오늘은 heat index가 올라갈 모양이다. 74세의 노구에 축적된 ‘느낌의 일기예보’, 신기하기만 하구나. 이런 날씨에 오늘 놀러 올 ‘로난’ 손주 녀석과 어떻게 씨름을 할건가…

Vocabulary, vocabulary… I need a dictionary!  나에게 사전, 특히 영어사전(mostly 영영사전) 의 필요성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 도대체 언제였나? 물론 정확할 수는 없지만 굳이 기억하라면… 아마도 1980년대까지 아직도 학교에 적을 두고 있었을 때가 아니었을까? 영어의 본고장, 미국에 온 이후의 학교생활은 생각보가 견디기 쉬운 것이 전공서적을 읽는 것이 생각보다 쉬웠기 때문이었다. 거의 수학과 (전기전자) 전공용어였으니 당연하다.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 것은 시간과 세월이 대부분 해결을 했지만 말하는 것은 또 차원이 다른 것이었고… 그 이후는 ‘이민 언어의 역사’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50년이 지난 현재 한가지 ‘확실히’ 얻은 것이 있다면 영어로 된 비전공 서적들도 큰 문제 없이 ‘사전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런 자신감에 철저히 손상을 받은 것은 근래 많이 읽게 된 Robert Barron(주교)신부의 강론과 책들이다. 한마디로 사전을 옆에 두고 읽지 않으면 가끔 신경질, 괴롭다고나 할까? 왜 그럴까? 물론 나의 어휘실력 탓이지만 나만의 문제가 아닌 듯 싶다. 왜냐하면 다른 책은 별로 문제가 없었으니까 말이다. 한마디로 이 ‘머리 좋은’ 신부님의 어휘실력은 정말 경탄할 수밖에 없다. 그런 고급어휘에서 전해지는 수많은 의미들, 그것을 평범한 어휘는 감당을 못할 것이다. 이제는 online dictionary를 windows screen의 한쪽에 open해 놓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조금은 귀찮은 것. 유일한 위로가 있다면 이 문제는 나만의 것이 아니고 이곳에서 태어나서 교육을 철저히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것, 그것뿐이다. [예를 들면 이런 단어들, 어떤 것은 처음 보는 것, 다른 것들은 짐작은 하되 확실치 않은 것들: plop, broach, ersatz, cohort, sacristy 등등…

이른 아침에 읽는 이 주교님의 근간近刊 Redeeming… [the Time], 생각할 주제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독서가 되었다. 물론 명석한 저자가 큰 도움도 되었지만, 이것을 읽는 나의 기본 자세도 나는 마음에 든다. 가슴을 활짝 열고 싶은 것이다.  독서의 진척은 의외로 쾌속으로 진행이 되어서 비록 한때지만 나에게 의외의 기쁨과 보람을 준다. 감사, 감사, 감사… Bishop Barron!

오늘 로난 산 녀석과 한때를 보낸 것, 비록 힘은 들지만 즐거웠다. 자꾸만 작년 이즈음까지 거의 반년 동안 매주일 이틀 씩 우리 집에서 함께 있었던 생각을 떠올린다. 1년 이상이 지난 후 녀석은 아주 남자아이, 개구쟁이가 되어 있었다. 모습도 조금 영걸은 듯 보인다. Stroller를 타기에는 조금 큰 듯해서 오늘은 playground까지 셋이서 걸었다. 작년에는 걷는 것보다는 stroller를 타고 동네를 한 번 돌았었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용감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최소한 수줍어하는 성격은 아닌 듯 보인다. 2살 반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갑자기 나의 나이 두 살 반을 떠올리니 거의 정확히 6.25, 한국전쟁이 터질 무렵이 아닌가? 덕분에 동족끼리 죽이는 그 당시가 전혀 기억을 못하는 신비의 세계로 느껴지니… 그러니 로난 손주, 이 녀석도 지금을 모두 잊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서운하기도 하다. 나의 2살 반, 즈음이 나의 아버지는 나와 어떻게 지냈을까? 갑자기 하루아침에 가장, 아버지를  잃게 되는 비운의 그날.. 이후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외아들  나, 2살 반짜리 아들의  모습을 그리워 하셨을까… 2살 반, 현재 로난 정도의 모습을 기억하며 저 세상에 가셨을까? 참 운명이란 것이… 어쩌면 우리 가족은 이런 운명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때 김일성 [MF] SOB가 없었다면… 그 개XX가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