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real 9/11, Patriot & Grand~ what?

  • Post published:

오늘이 그 악몽의 nine-eleven [Patriot Day] 이란 것을 오늘 아침에야 새삼 깨달았다. 21세기가 진짜로 시작되었던 2001년… 나이 50을 얼마 전에 넘었던 그때, 어찌도 세월의 위력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 시간의 마력, 매력, 허구성… 그때의 그 일들을 어떻게 잊고 살았단 말인가? 어제처럼, 아득한 태고처럼 동시에 느껴지는 이 신비스럽기까지 한 망각과 기억의 계곡을 살고 있구나…  Enya 의 hit tune, Only Time이 하루 종일 장송곡처럼 흘러나오던 이 순간순간 들은 역사적 교훈은 될 수 있을지언정 절대로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모두 망각의 세상으로 흘려 보내고 싶은 것들이다.

 

이쪽 온 지역이 온통 구름으로 덮인 9월 11일… 청명하기 이를 데 없었던 2001년의 9월 11일과 대조적… 어쩌면 그날은 그곳이나 이곳이나 [아마도 전 지역이] 어쩌면 그렇게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었을까? 영화나 만화보다 더 잔인한 광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하던 그 아침 무렵, 솔직히 다시  생각은 물론이고 추측, 회상하기도 진저리가 난다. 그런 세월은 나 개인 차원으로도 슬프고 고통스런 나날의 시작이 되었고… 뒤의 이야기는 한 권 소설의 한 장을 이루는 역사가 되었다.  다행히 20+ 년이란 세월의 도움으로 고통은 많이 희석되기는 했지만… 그 어두움의 보상일지도 모르는 드높은 차원의 세계를 알게 되고 만날 수 있는 행운의 끝머리를 잡은 것은 행운 중의 행운이었다.

그렇게 Patriot Day는 기억을 하는데, 오늘이 Grandparents Day란 것은 조금 comic하게도 보인다. 이런 날이 있었던가?  그렇구나, 우리는 분명히 grandparents니까, 조금은 자축을 할까? 모든 grandparents 들… 누가 있나? 주위에… 많을 것이고, 참 힘든 humanity로써의 의무를 다하시느라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오늘 주일 미사는 Patriot Day와는 전혀 역사가 다른 추석 미사를 맞았다. 전통적인 ‘추석상 차림’ 의례가 미사 전에 치러진 것이다. 비록 엎드리는 절은 아니어도 성묘의 느낌은 충분하다. 중국의 중추절을 언급하는 중국사목 이력의 ‘중국 통’ 신부님, 미국의 오랜 전의 국가적 고통인  9/11을 뉴스로 듣긴 했겠지만, 피부로 실감할 것은 무리인가? 전혀 2001년 오늘 일어난 일은 완전히 잊는 듯하니..  지역사목을 위해서 그래도 조금은 추억이라도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을까? 한번 떨어진 ‘인기점수’가 만회되는 기회를 별로 기대할 수가 없다, 현재로서는…

오늘로서 Living in the Mindful Universe 책을 완독하게 되었다. 2018년 년 말에 사서 읽기 시작한 것, 그러니까.. 3년이 훨씬 넘은 뒤에야 다 읽은 셈이다. 저자의 생각이 비교적 잘 전달된 듯하고 대강 그의 주장을 일단은 알 수는 있다. 제일 나에게 다가오는 공감은,  ‘이성적 과학자’의 입장으로부터 영성적 실재로 넘어가는 그 과정의 서술이다. 과감하게 반론을 제기할만한 지식이 나에게는 없지만 직감적으로, 아니 상식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그의 주장이 ‘제발 제발 100%’ 맞기를 바라고 있다. 그것이 완독 후 나의 바램이라고 할까…

며칠 째인가… YouTube video의 계절배경음악, Vintage Autumn Music을 아예 전부를 계속 듣는다. 비디오 그림은 1950년대 각종 잡지들에서 온 것이고 음악은 그 당시의 crooning style의 정겹게 느린 ‘가을 곡’들… 우연히 주제들이 모두 9월, 비, 낙엽 에 상관된 것들이다. 우리 부모 세대들이 심취했던 것들이 이제 고스란히 우리세대, 나에게까지 온 것인데, 놀란 것은 완전히 우리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사실… 결국 세대는 시대를 뛰어넘으며 고스란히 다음 세대로 전이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야말로 ‘늙음의 은총’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아니 쉽게 경험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닐까?


완전히 초가을의 모습이 보이고 느껴지는 오늘 가만히 밖을 보니 그렇게 정돈된 잔디가 예전처럼 깨끗하게 보이지를 않는다. 자세히 보니.. 아하~~ 마른 나뭇잎들이 적지 않게 깔려 있구나~ 그 위를 보니 역시 dogwood 의 가지의 푸른 잎새들의 색깔이 주황색 쪽으로 변하기 시작할 무렵이다. 낙엽 계절의 아주 시발점을 포착한 것이다. 조금 더 진행되면 이제 잔디 일을 하는 노고는 줄어들 것인데… 솔직히 섭섭하고 시원하다고 할 것인지..  이제 차가운 비바람만 한 번 불면 걷잡을 수 없는 낙엽의 장관이 펼쳐지며 9월은 시월로… 친구 양건주의 ‘잊혀진 계절’의 순간이 다가오는가~ 아~ 세월의 신비로구나.

Young Queen Elizabeth, Rest in Peace

  • Post published:

Elizabeth, Queen, Elizabeth! 편안히 잠드소서.. 연옥을 안 거치는 천국 여정, 하느님의 은총과 함께… 여왕이 타계한 때가 9월 8일, 그날은 성모님의 생일이었다. 우연의 일치일까? 모든 것이 다 우연이 아님을 이 나이에야 깨닫는다. 이 여왕은 나의 기억 속에 어떻게 남아 있을까?  나의 세계사에서는 나타났다가 사라진 그런 존재가 아니었다. 나의 기억으로는 여왕은 언제나, 항상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52/3년, 나의 기억력 한계점, 이후로 항상 나의 ‘막내 이모’같은 여왕의 모습이었다.  더욱이 그의 첫아들, 찰스는 나와 생년이 같은 1948년의 인연으로 항상 나와 함께 자라던 세대, 이후로 그의 결혼과 그의 가족사는 나의 그것과 함께 비교가 되곤 했다. 그가 이제 공식적으로 King Charles III로 불리는 명실공히 영연방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었으니…  참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나와 동갑, 그의 건강상태는 잘 모르지만  보이는 자태로 분명히 우리 세대에 비해서 장수할 것 같고, 그렇기를 바란다.

 

오늘은 뜻밖에 로난과 나라니가 갑자기 놀러 왔다. 갑자기 심심해진 모양이라고 추측을 했지만 나중에 돌아간 다음에 알고 보니 로난과 우리가 조금 더 친해지게 하려는 의도였다. 가끔 보고 살긴 했지만 아이의 기억에서 우리가 많이 멀어진 것을 우리도 알고 있기 했다. 역시 오늘 녀석을 보니 불편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가랑비가 올 듯한 날씨에 녀석을 데리고 playground 에 갔다 왔는데, 1년 전의 그때와 확연히 다른 모습, 그 때는 걷지를 못했는데 지금은 문제가 없고, 대신 말을 잘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우는 등, 사실 짧은 거리를 걸으며 나도 불안하고 힘이 들었다.  자기 마음대로 걷는 녀석과 지나가는 차를 같이 보니 정말 고역중의 고역.  이렇게 두어 시간 같이 보냈지만 그것이 다시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되었을지, 의문…

 

 

Favorite Web Links, An Evolution…

  • Post published:

얼마만인가? 나의 personal web landing page: personal www links, 이곳을 나는 거의 잊고 살았다. 이곳에 있는 각종 website links들은 이제 10여 년의 무게를 가지고 진화를 하고 있는데, 근래에 들어서 조금씩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몇 개, 특히 bill paying sites같은 곳은 가끔 필요할 때도 있지만 나머지 것들은 이제 서서히 잊혀져 가는 듯 싶다. 십여 년의 세월이 어디 짧은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favorite website의 진화, 변화가 있었는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links들이 꽤 많이 보인다.  그 중에는 이제 거의 관심 밖으로 나간 것들도 있고, 아직도 자주 찾는 곳들도 있다. 요즈음에는 technical site엘 거의 가지 않았기 그쪽은 정말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내가 그 동안,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관심사가 변했다는 말인데… 나 자신도 놀랄 뿐이다.

오늘 쪽에 나열된 것, Technical/Social Links들이 이제는 거의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이다. Technical 은 물론 나의 관심사가 그곳을 거의 떠났기에 당연한 것이고, Social한 것은 아예 모든 것들이 Google/YouTube로 진화가 되었으니 마찬가지 현상이다. 이제는 이곳은 거의’추억의 가치’만 생각하게 되었다. NerdVittle’s VOIP이란 곳, 2000년대 말기까지 내가 심취했던 곳, 이제는 완전히 관심을 끊었다. PC에서 mobile쪽으로 옮겨간 여파가 이곳에서도 완연히 드러난다.

대신 나의 favorite links쪽은 지난 decade에 나의 관심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탯줄’역할 을 했던 곳이다. 제일 바빴던 곳이 WIKIPEDIA, COURSERA, YOUTUBE, WORDONFIRE, CATHOLICTV 등등으로 집중이 되었으니, 사실 이런 LINK LANDING PAGE가 이제는 거의 필요가 없게 되었다. 최근에 더해진 곳이 ‘조중동’ sites인데 너무나 고국정세를 무시하고 살았던 긴 세월이어서 조금이라도 되찾으려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외계인 site를 보는 듯한 느낌이어서 아직도, 아직도 선뜻 손이 가지를 않는다.

YMCA gym 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흔히 이런 모습을 본다. 분명히 벽에는 NO CELLPHONE PLEASE!라고 적혀 있기에 우선 신경이 쓰이지만, 이 젊은이는 그런대로 얌전한 편이다. 사적인 대화를 earphone으로 조용히 하고 있고, 무언가 급한 것을 check해야 하는 전형적인 요새 젊은이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가끔 정말 지독한 얌체들, 남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부류들이 있고, 그런 모습을 보면 운동을 하는 혜택을 완전히 상쇄하는 나쁜 효과를 느낀다. 이럴 때마다 불과 20여 년 전 정도로 돌아간 ‘덜 바쁜’ 세상을 잠깐만 회상해도 조용한 호수를 바라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한마디로 mobile phone etiquette의 문제를 그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최소한 운동하는 그 시간만이라도 그것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일까?  의도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이 없는 탓이다.

 

 

J. Peterson’s God and Christianity…

  • Post published:

‘Jordan Peterson, God, and Christianity’,  이 책을 산지도 일년이 지나갔는데 이제야 겨우 몇 페이지를 읽었을 뿐이다. 관심이나, 흥미가 적어서 그런 것보다는 다른 책들 쪽에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역시 현재 인기가 많은 ‘인기인’ 개인의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 관에 관한 것이라서 우선은 Jordan Peterson 이란 사람을 더 알아야 하는 걸림돌이 있다. 하지만 현재 YouTube를 통해서 지성인 중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완전히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었다고 공언을 하였기에 더 이상 이 책을 읽기를 주저하지 않게 되었다. 그의 가장 커다란 무기는 역시 그의 ‘첨예한 지성’이고 이 책은 그의 기본적인 성경 해석을 분석한 것이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이제 읽기를 시작했지만 현재의 느낌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완독을 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

 

오늘은 짬이 나는 대로 Coursera course를 청강하는 기회를 얻었다. 바로 시작한 것, Atlanta Emory University 신학대학에서 제공하는 ‘이스라엘의 역사적, 성서적 기원’이 주제다.  이것에 관심이 간 제일 큰 이유는 구약,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prehistory 선사시기의 학문적 역사적 사실과 구약의 차이, 관계가 궁금했던 것인데, 이것도 역시 과학과 신앙의 대비, 차이, 대결이라고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신기한 광경이 펼쳐진 침실, 해가 중천에라도 뜬 듯한 대낮 같은 밝음, 어찌된 일인가? 시계를 보니 8시가 훨씬 넘었다. 몸이 개운한 듯 느껴진다. 아~ 그렇구나, 평상시보다 거의 한 시간 이상 늦게 일어난 것이다. 평상처럼 깜깜한 속을 어지러운 듯 비틀거리며 걸어 나오는 나의 모습이 없어서 편하기도 하고..

너무나 초현실 같이 꾸었던 꿈들도 너무나 선명한데, 이번에는 거의 확실하게 뇌세포에 남아 있다. 우연인가, 이것에 무슨 뜻이 있는 것일까? 100% 분명한 것은 ‘박종섭’이란 동창의 얼굴과 이름 뿐이지만,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는 아마도 하루 종일 생각거리가 되지 않을까?

몸이 개운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분명히 어제 운동한 것과 그 후에 Tylenol 2알의 결과일 것 같다. 과도로 쌓여가는 피로가 어제 절정에 달했고, 오늘 아침의 oversleep으로 풀어졌다고 결론을 내린다.

오늘은 아침 미사를 못하게 되었다. 연숙이 새로니 집에 갈 약속이 되어 있기에 그렇지만,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그 ‘심리적 도움’을 받아 오늘 나도 편하게 피로를 풀게 되었고, 선명한 꿈까지 꿀 수도 있었으니까, 큰 불만은 없다.

그런데… 왜 박종섭인가? 허~ 이것이 문제다. 재동국민학교, 중앙 중고등학교, 그리고 연세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동창은 사실 드문 케이스일 것이지만 그와 친해본 적은 한번도 없으니.. 키가 큰 그룹에 속했던 그와 말도 해본 적도 없다. 나보다는 조금 낫지만 그도 역시 내성적이고 조용한 모습이었다. 그런 그를 기억할만한 것이 거의 없는데, 언젠가 그가 미국에 있는 한국의 Hynix란 반도체회사의 사장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전부인데, 그의 변신이 아마도 나에게는 커다란 놀라움으로 남았던 모양이다. 한편으로는 물론 샘이 날 정도로 부럽고, 다른 쪽으로는 자랑스러운 그런 묘한 심정이었다. 그는 중앙고등학교 3학년 때 나와 같은 반, 그러니까 ‘이공계’반이었는데 어떻게 연세대에서는 인문계 (아마도 상경계) 쪽으로 공부를 했는지 알 수가 없다. 그 정도면 크게 성공한 동문인데 동창회 쪽으로 그의 이름은 그렇게 자주 등장하지 않는 것도 조금 의아한 사실.

이런 배경으로 그의 모습은 뇌리의 어느 곳에 있었을 터이지만, 왜 그가 오늘 꿈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일까? 정말 우연 중의 우연일까?

 

오늘은 연숙의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 미사를 쉬게 되었다.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이런 것들도 유연성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유리하니까 할 수가 없다. 대신 몇 년 동안 하지 못했던 pressure washer로 집 정문 쪽을 deep cleaning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Hedge trimming 까지 할 수 있었던 것, 오늘의 건조하고 시원한 날씨 덕분이었다.

연숙이 Ozzie를 새로니 집에서 데리고 왔다. 새로니 식구가 내일 여행을 간다고 오늘부터 Ozzie를 봐달라고 한 것, 오늘부터 내주 수요일까지,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녀석과 매일 산책하는 것도 몸에도 좋으니까…

 

 

Remembering Young Ones, Friends…

  • Post published:

1973년 6월 초 김포공항… 오른쪽 끝에 건장하고 훤칠한 모습의 김원규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우진규, 김호룡, 정교성, 이종원, 박창희, 신창근, 이진섭, 이경증… 원규는 하늘로 며칠 전에 갔고, 나머지는… 모두 어디에..

며칠 전 사망, 타계한 김원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추억들이 조금씩 되살아 나오고 결국은 공항에서 단체로 찍은 사진까지 발견하였다. 그것으로 그 당시의 기억을 더듬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미국에 오기 전에 호룡이, 교성이, 우진규 등과 같이 어울린 기억, 또한 그의 친구였던 박승호의 결혼식도 갔던 것, 그의 소개로 미국에서 박승호의 도움을 받았던 것 등등..  하지만 원규와는 중앙중고 6년을 통해 한번도 같은 반을 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활달했던 그의 성격으로 잘 알려졌지만 나와 개인적으로는 한번도 안 적은 없었다. 당시 서울시 교육감의 이름과 같아서 아이들이 그를 교육감이라고 불렀던 것도 기억을 한다. 그러니까 졸업 이후에 호룡이, 교성이 그룹을 알게 되면서 만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정교성도 마찬가지지만…  근래에 양건주와 만난다는 소식을 접해서 연락처까지 알아서 카톡으로 재상봉을 했는데, 녀석은 용케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고 우리 어머님을 만났던 것까지 회고를 해서 내가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다. 하지만 폐암말기로 투병하고 있음을 알았고 비록 그는 신자가 아니었지만 매일 저녁기도에 그의 완치를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었는데… 정성이 모자랐던 듯하다.  내가 신세를 졌던 박승호가 환갑도 되기 전에 타계했다는 것도 나에게 알려주었는데, 그마저 가버리다니…  이번에는 정말 조금 외로워진다. 하나, 둘, 셋… 모두 떠나는 것을 보니… 예전과 다르게 유별나게 외로워진다.

원규에 대한 기억이 더 살아난 것 중에… 결혼식에서의 기억이다. 호룡이, 교성이 그룹과 어울리며 원규도 같이 만나게 되었는데 한번은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중앙동차 박승호의 결혼식엘 가게 되었다. 그 결혼식의 사회를 김원규가 보았는데, 그 사회 솜씨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직도 기억에 나는 것, 결혼식이 끝나며 신부신랑 퇴장 시에 사회를 보던 원규, 무슨 군대식 호령인지… 앞으로 갓! 하며 고함을 친 것이 아직도 생생한 추억으로 남는다. 후에 내가 미국으로 떠날 때 그와 친한 박승호를 소개받아서 LA에 도착해서 큰 도움까지 받았다. 며칠 동안 여행도 하며 신세를 진 것이다. 얼마 전 원규에게 박승호가 환갑 전에 타계했다고 알려주어서 상당히 놀랐었다. 또 다른 기억은 1975년경 잠시 귀국을 했을 때 이번에는 원규가 결혼을 하게 되어서 그의 결혼식엘 갔었던 것이 기억에 또 남는구나… 그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원규를 본 때가 되었으니… 이후로는 교성이, 호룡이, 그리고 최근에는 양건주를 통해서 원규 소식을 간접적으로 듣고 있었고, 얼마 전에는 원규와 카톡으로 개인적인 연락이 되어서 매일 그를 위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결국은 하느님이 그를 더 빨리 원하셨는지.. 우리를 떠났구나… 원규야~ 비록 하느님을 우리와는 다른 식으로 믿지만 저 세상에서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니 부디 우리들을 기다려 다오.

 

아~ 김원규, 원규~ 친구여, 잘 가시게~~

  • Post published:

어제 ‘김원규 사망’이란 교성이의 짧은 글, 전혀 예상을 못했던 것은 아니겠으나 이번에 나는 은근히 놀랐던 것은 숨길 수 없는 고백이다. 매일 매일 죽음이란 현실을 잊지 않고 산다고 자신만만했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전에는 특별한 감정이 아니었던 잔잔한 슬픔까지 가슴을 적신다. 내가 갑자기 죽음이란 것이 무서워지기 시작한 것인가, 그 동안 이 현실적인 죽음을 우습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심지어 죽음을 미화하고 기다리며 산다는 착각에 빠졌던 것은? 지난 세월 나의 기억에 남는 각종 의미의 ‘삶과 죽음’이 요동을 치는 시간을 보낸다.

작열하며 매일 아침 우리를 괴롭히는 것, 무섭게 이글거리는 태양의 모습,  며칠 만인가, 자취를 감추고 대신 시원하고 두터운 구름이 하늘을 덮었다. 지난 밤에는 요란한 천둥소리와 후두둑 떨어지는 짧은 빗소리까지 자장가처럼 잠을 편안하게 했으니… 조금은 살맛이 난다. 脫 뉴스 덕분에 다른 곳의 수해 소식을 자세히 모르지만, 우선 이곳은 별 문제가 없으니…
오늘도 늦은 오후에 거대한 먹구름과 함께 멋지게 비가 세차게 쏟아졌다.  치솟던 기온이 갑자기 12도나 뚝 떨어지는 물, 물방울의 위력, 여름철만이 주는 자연의 선물이 아닐까…

결국은 7월의 마지막 날들이 지나가는가… 어떻게 7월을 보냈던가?  개인역사를 역사로 만들려면 문자로 남겨야 한다. 그것이 역사가 아닌가? 뒤돌아 보며 나의 삶의 모습을 세상의 어딘가 남기는 일, 과연 언제까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을 과연 내가 현세를 떠나면 누가 보아 줄까? 그것이 큰 문제인가, 내가 개인역사를 남겼다는 그 사실이 더 중요한 것임을 절대로 잊지 말자.

하~ 조심스럽게 좋은 결과로 일이 끝나는 것 같다. 나를 끈질기게 부스럼 긁듯 신경을 쓰게 했던 ‘작은 일’ 나의 bathroom showerhead 의 water pressure 를 되찾은 작업이 있었다. YMCA에서 재발견했던 폭포수처럼 세차게 뿜어내던 shower의 느낌으로 다시 내가 집에서 쓰는 shower의 기운이 빠진 듯한 물줄기를 비교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법적으로’ shower head의 water pressure를 제한하는 장치가 shower head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니 그것이 별 것이 아니었다. ‘강제로 없애면’ 되는 것이었고, 이번에 시도를 했는데, 나의 실수로 shower handle에서 물이 새게 되었는데… 물과의 싸움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거의 포기를 했는데… 마지막 시도가 오늘 보니 성공의 길로 가는 듯한 것이다.  비결은 그 유명한 Gorilla glue에 있었다. 하지만 왜 몇 $도 되지 못하는 이런 것에 시간을 쓰며 연연하는지… 솔직히 나도 나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승리가 죽음을 삼켜버렸다’는 만족감은 두고두고 뇌리에 남을 것이다.

[New] Thinking Allowed …  ‘꽤 오래 전’ PBS TV Program, 꽤 오래 전이라는 표현이 조금 지겹다. 하도 오래 살았던 탓으로 생겨나는 불편함 중의 하나다. 20대에는 이 표현이 기껏해야 10년 정도였을까. 하지만 70대에 말하는 ‘꽤 오래 전’은 도대체 어느 정도의 과거인가? 조금 귀찮다. 지금의 ‘꽤 오래 전’은 사실 20년 정도 지난 세월이다. 그러니까.. 2000년대 쯤인가, 그 당시에 흥미롭게 시청을 했던 PBS의 science program 중의 하나였다. Dr. Jeffrey Mishlove, 미국 최고 명문의 하나인 UC Berkeley에서 사상 처음으로 Parapsychology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은 1946년생의 open mind  팔방미인이라고나 할까..

전에 download해 두었던 YouTube video를 우연히 보니 바로 그의 모습이 보인다. 근래에 나를 열광하게 했고 내가 심취했던 Teilhard Chardin 사상을 주제로 전문학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아~ 최근에 나는 Teilhard(테이야르 샤르댕)를 잊고 살았구나~ 하는 자괴감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잊었고, 잊어가는 나의 ‘신앙의 영웅’들이 이제 하나 둘씩 되돌아오고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거의 각계 [philosophy, psychology, science, health and spirituality] 첨단 전문가들을 인터뷰를 하며 상당히 넓은 분야를 자유롭게 탐구를 하는데, 나의 관심은 특히 영성, 과학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이 program의 독특하고 흥미로는 특징은: 과학, 영성 분야를 현재의 정통학설에 거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룬다는 사실이다. 특히 영성, 신앙, 종교 분야는 해당 교리, 교의에 제약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심해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

Through Classic Old Summer

  • Post published:

Holy Family 동네 미국성당 9시 아침미사가 시작되기 전에 한여름을 가는 대성전 후면 거대한 유리창으로 거침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진하디 진한 초록색의 현란한 색상을 담고 싶었는데, 결과는 역시 ‘십자고상’이외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은 질책이 들리는 듯하다. 하지만 시각적 유혹은 인간에게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중복을 넘기며 본격적으로 휴가들을 떠났는지 미사에 사람의 숫자가 현저히 줄었지만 아마도 이런 조용한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을까?

여름다운 여름… 이라고 부르고 싶은 올 여름, classic summer.. 그래 이런 여름이 30+ 년 전 이사올 당시에 느꼈던 그런 것 아닐지.. 여름은 사실 여름다워야 하지 않을까? 최근에는 사실 조금 여름답지 않게 너무나 시원했던 몇 년을 보낸 듯하다. 일어나서 밖의 기온을 느껴보니 역쉬~ 76~77도, 와~ 정말 중복 복더위 여름이로구나… 지난 밤에 기온이 별로 떨어지지 못한 것이다. 그래… 여름다운 여름을 가급적 납량하는 기분으로 즐기자…

내가 세상 [정치] 뉴스를 피하며 사는 것이 벌써 12일째라고?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었다. 아침의 NYT newsletter email에서 한 줄의 소식만 재빨리 보는 것이 전부니까… 그것도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아직은 그런대로 보고 있다. 최소한 그곳에는 사실적으로 새빨간 거짓말을 없으니까… 어제 저녁 순교자 성당의 한 친목단체에서 받은 카톡 메시지, 웃기지도 않는 아이들 장난이 분명한fake message를 바보처럼 그대로 마구잡이로 보낸 것을 보니 정말 한숨이 나온다. “영국 엘리자벳 여왕이 한국에서 은퇴여생을 보낸다..”고? 이런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 결국은 근래 각국의 정치판도에도 이런 바보천치들이 많이 투표자로 있다는 소리가 아닌가… 정말 한숨이 나온다.

오늘의 YMCA workout, summer camp가 끝나는 듯, 아이들의 talent show가 indoor track에서 한창이었다. 때문에 걷는 것은 복도에서 조금 흉내만 낸 정도가 되었다. 덕분에 muscle workout의 시간이 더 생겼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 각종 근육에 생기가 느껴지지만 아직도 보기에는 별로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며칠 째 계속되는 ‘폭염’ 더위, 하지만 우리의 몸은 거의 완전히 적응이 된 상태가 되었다. 문제가 있다면, 가급적 몸을 쓰는 바깥일은 중단되었다는 사실뿐이다. 대신  조용히 책상에 앉아서 ‘납량물’ 역할을 하는 것들을 즐기는 편안함이 있으니 이것도 이런 때에 살맛이 나게 하는 것 아닐까?  납량물 역할을 하는 것 중에 ‘역사물’이 효자 노릇을 단단히 했고 지금은 자연과학 쪽을 기웃거린다. 오늘은 그것의 하나로 Brian Greene의 WSU lecture: Special Relativity 에 관한 것인데, 몇 년 전에는 완전히 수학에 의지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것은 수학이 완전히 빠진 것이어서 조금 더 ‘느낌’에 의지한다고 할까…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수학이 빠진 것이 더 이해하는 것이 수월하다. 거의 현상론, 철학의 경지라고나 할까… 이것도 멋진 납량물 역할을 하니… ‘전설의 고향’에서 ‘상대성 원리’의 급격한 진화는 너무나 재미가 있다.

우리부부의 저녁기도, 환자명단 1번에 있는 중앙동창 김원규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이 [교성이, 중앙57회 카톡방] 날아들었다. 그렇게 활발하고 친절하게 나의 카톡에 답신을 하던 원규, 김원규…  항암치료를 잘 받으며 아주 밝게 투병을 하는 그의 자세가 참으로 나도 배우고 싶었다. 그의 자세한 성격은 거의 다 잊고 살았지만 예전의 그와의 짧았던 인연도 아련히 떠오른다. 하지만 기도 중에 그렇게 완치를 기원했는데..  너무나 암담하고 슬프기만 하다. 특히 우리 동년배들이 이렇게 하나 둘씩 타계, 선종하는 것이 상상외로 나를 외롭게 만든다. 원규는 크리스천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마도 우리들의 기도를 통해서 영생의 세상으로 갈 것을 그려본다. 어차피 우리들 그곳에서 다 재회할 것 아닌가? 가족들,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그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빌어본다. 편히 쉬게, 친구야~~

 

‘脫 세속뉴스’ 7일째

  • Post published:

세상의 잡음에서 떠나기 시작한지 7일째가 된단다. 기분이 어떤가? 확실히 머리가 덜 복잡한 것은 분명하지만 기대만큼 평온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노력을 계속해 본다. 빈자리에는 분명히 더 덜 시끄러운 것들이 채워질 것이다.

지난 밤 꿈에 전에 이미 꾸었던 반가운 꿈의 끝자락을 보았다. 반갑긴 하지만 그렇게 밝은 꿈은 아니다.  꿈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우리 집의 모습, 밖에서 본 것이 아니고 집안에서 본 것들, 짐작에 엄청 큰 집으로 짐작되는 이곳에 꽤 많은 방들이 있었는데, 옆집의 방들이 보이는 위치의 어떤 방에 나는 있었다. 이 집의 모습은 분명히 전에 꿈속에서 본 것이 분명했다. 그 집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것은 거의 나에게는 신비한 체험이기에 이렇게 글로 남겨둔다.

오늘은 새로 산 bodycam을 순교자 성당 아침미사에 가지고 갔다.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쓰는 것으로 우선 still picture를 한 장 찍어 보았다. 아직 video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비록 smartphone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의 것들이지만 website picture 로는 아주 적당한 quality가 아닐까… 앞으로 조그만 movie camera를 들고 다니면서 순간 순간을 포착하던지, 동네를 걸을 때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올 수도 있는 ‘MAGA-class SOB’ 에 대비할 것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왼쪽 앞쪽에 보이는 새카만 머리의 자매는 물론 고정석 super regular C베로니카, 정면은 우리의 정든 순교자 성당 대성전의 ‘초대형 십자고상, 그리고 제대’ 이곳도 벌써 10여 년이 훨씬 넘어가는 모습으로 추억의 한 모습으로 죽기까지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오늘 루카복음의 ‘주님의 기도’를 구 주임신부님, 참으로 심도 있는 강론으로  해석 해 주셨다. 이 구신부님의 해설이나 강론 등은 전의 신부님들에 못지 않게 이해하기 쉽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까지 역대 본당신부님들을 포함해서 학식 있고 신심 깊은 예수회 신부님들을 모시는 우리들은 참 복 받은 신자들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복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즈음 요새는 전형적, 평균적, 피부에 익숙한 그런 여름의 고개를 넘는 듯하다. 예년의 7월 말, 까마득한 옛날에 이즈음은 세상에서 제일 기다려지던 여름방학의 시작 무렵이었고, 산으로 바다로 가는 꿈 속에 살던 때였지. 이후에는 아마도 기껏해야 가족의 Florida의 ‘명사십리’  Panama City Beach 여름휴가였을 것이다. 총각시절 나만의 여름도 많이 있었지.. 그때를 거의 잊고 산다. 그것이 전부인가? 지난 20여 년 동안의 이즈음은 완전히 집에서 칩거하며 a/c와 처절하게 싸우던 시절도 있었는데 솔직히 그것들은 잊고 싶은 추억이 되었다.

오늘은 미사 후, 일주일 못 보았던 성당 자매님들과 예전처럼 다시 White Windmill Bakery & Coffee에서 만나 비교적 즐거운 화제로 거의 2시간 동안 coffee와 빵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나는 주로 듣는 입장이고 분위기를 맞추려고 하는데, 골치 아프고 지루하고 진부한 화제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남자들에 비하면 솔직히 말해서 이 자매그룹이 나는 더  편하다.  오늘은 주로 안나 자매의 주식시장, 경제 문제와 C베로니카 자매의 house remodeling 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 나와 직접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어떤 것들은 유익한 정보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도 몇 번이나 ‘근질근질한’ 모습을 하며 B&D battery powered string hedge trimmer를 들고 앞뒤의 잔디, 잡초들 위를 돌고 돌았다. 예상보다 battery 가 일찍 discharge가 되는 것이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잠시라도 쉴 수도 있으니 오히려 낫지 않을까. 새로 산 cheap bodycam을 가슴에 걸고 15분 가량의 video를 만들었는데 물론 너무 흔들려서 볼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상시에는 증거용 video역할은 충분히 할 정도로 video의 resolution이 좋았다.

올해 여름 최고의 날…

  • Post published:

Best Early Moring in Long Times…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빗소리로 깨어나는 새벽 잠’, 바로 오늘 새벽에 또 그런 때가 찾아왔다. 초복이 지나고 중복을 향한 때의 이런 순간은 정말 나에게는 은총으로 느껴진다. 이럴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집 앞의 노랗게 변하는 불쌍한 잔디들, 그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그린다. 얼마나 이런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비록 수도물까지 끌어서 그들에게 억지로 생기를 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Mother Nature의 은총에 의한 것이면 고생을 하며 기다린 보람도 있지 않겠는가?  지난 주일들 몇 차례의 ‘잔잔한 비’로 분명히 앞으로 힘차게 새파란 모습으로 일어날 것을 기다린다.

By popular requests: 지난 주 새로니가 유나를 데리고 놀러 왔을 때 내가 ‘급조 요리’를 한 것이 SPAM sandwich였는데 그때 반응이 의외였다. 모두 ‘정말 맛있다!’ 여서 나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런 이유인가, 계속 두 번째 이것을 만들게 되었다. 아예 어제 밤에 자기 전에 아침식사 메뉴로 이것을 청한 것이다. 아하~ 이래서… 여자들에게 음식솜씨를 칭찬해주면 반사적으로 돌아오는 혜택이 꽤 있었던 것들이 기억이 난다. 이제는 거꾸로 된 case인가.. 특별한 재료와 솜씨가 필요 없는 이것, 앞으로도 idea가 떨어지면 계속 등장할 지도… 오늘은 SPAM이 너무 짠 것, 그것이 흠이었다. 아마도 classic version SPAM이었던 모양…

올해 여름의 최고의 날, the best day of this Summer! 이유는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고.. 내가 느끼는 평화, 그것이 빗물, 소리와 함께 강물처럼 흐르는 오전, 이 순간들이 조금, 아니 아주 느리게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이 늦게 흐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지루하게 만들면 될 듯도 하지만 그러면 나의 평화는 물론 그 순간에 깨어질 것이고… 아~ 모르겠다. 미사와 gym workout이 모두 사라진 오늘은 나에게는 100% holiday와 같은 것이지만 연숙은 새로니의 errand를 도우러 쏟아지는 빗속으로 30분 drive를 하는데…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다.

Gulag Archipelago… Aleksandr Solzhenitsyn 솔제니친 솔제니친… 이것도 추억의 유물이 되었나? 문득 1960/70년대 나의 모습이 떠오르니… 이 이름으로 오늘의 몇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역시 추억여행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이런 시간은 항상 들뜨고 즐거운 것이니까.  이것이 어디에서 출발을 했는가, Robert Barron의 최근간 Redeeming The Time에서다. 여기서 저자는 또 다른 ‘한창 뜨고 있는’ Jordan Peterson을 언급한다.

올해 납량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 [역사물]들, 2006년, 2010년 경의 두 가지 [역사스페셜] series인데.. 이 중에서 충격적인 것도 있다. 신라의 건국에 대한 것, 놀랍게도 경주 김씨 왕조의 시조는 북방유목민, 도래인이라는 것.. 금관을 포함한 각종 문화, 유물들을 보아도 수긍이 가는데.. 그렇다면 조금 그들의 신비적 요소는 사라지는 것인가…

Heat-Index Advisory, Shakeup Day …

  • Post published:

오랜 만에 Windows Weather App에 warning sign이 뜬 것이 보인다. 혹시, severe thunderstorm이면 나는 오히려 기대했을 것인데, 반대였다. 올해는 웬 놈의 heat-advisory가 계속해서 놀라게 하는가? 하지만 오늘 것은 전번의 100도까지 위협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heat-Index warning이었다. 온도보다는 습도에 관한 것이었다. 따가운 태양열보다는 물기가 가득한 공기가 더 문제인 것, 이것은 a/c의 힘이 필요한 것, 그것이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tool이 아닌가? 그래 실내에 있으면 그런대로 잠은 잘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오래 전 1971년 7월 서울에서 밤잠을 못 잤던 것, 또한 Chicago 1975년 초여름 때의 기억도 생생하구나… 에어컨 없이 밤잠을 못 잤던 추억… 아~ ‘진짜 정말’ 오랜 전이구나…

Heat advisory를 보고 겁을 잔뜩 먹었지만, 사실상 얼마 전 것에 비하면 별것이 아니었다. 습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가급적 바깥에 안 나가려고 했기에 오랜만에 나의 desk에 앉아 있게 되었는데, 나쁜 생각들을 계속 멀리하고 물리치려고 안간힘을 쓰긴 했지만 나를 그런대로 안정시킨 것은 바로 다름이 아닌 ‘역사물’ video를 보는 것이었다. 요즈음 식사 때마다 둘이서 같이 보던 ‘납량물, 전설의 고향’류 YouTube vidoe들이 있었지만 사실은 이 역사물에 납량물 보다 훨씬 가슴과 머릿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분명치를 않다. 왜 역사물 을 보면 더위를 잊게 되는 것일까? 여기서 역사물은 물론 나의 조국의 것이다. 그것도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 왜 고국의 산천과 옛날을 생각하면 시원함을 느끼는 것일까…

‘역사스페셜’ 1990년 말부터 방영된 유인촌 진행의 이 ‘대하 시리즈’는 한마디로 내가 태어난 조국 역사공부의 classic이 되었고, 거의 다 볼 수 있었다. 그 2000년대 이후로 계속된 프로그램들도 보았지만 첫 번 것과는 다른 느낌, 질적으로도 못 미치는 듯했다. 2000년대 중반에 이어진 HD 역사스페셜, 물론 video quality [DVD class]는 현저하게 선명해졌고 내용도 새로운 것이었지만 한가지 흠은 역시 진행자[고두심이란 여성]가 아닐지. 워낙 타고난 목소리가 그런가, 어찌나 그렇게 톱니바퀴처럼 크고 날카로울까.. 나는 이때마다 sound volume을 내려야만 하는 고역을 치른다. 그런데 그 후  2010년경에 나온 것들을 요새 보면서 느낀 것은 의외로 프로그램의 내용보다는 남녀 진행자들의 옷차림에 신경이 쓰였다는 사실.. 남자는 ‘한XX’이란 사람이고 여자는 ‘엄XX [이외 두 명]’ 인데 솔직히 이들이 전달하려는 ‘역사의 의미와 무게’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언행들, 특히 의상들이 그랬다. 무슨 상품 광고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차림들, 한 사람은 옷감 선전, 또 다른 사람은 cheerleader나 fashion선전을 하는 듯한 것이 솔직히 눈에 거슬리는 것이었다.  또한 내용물을 자세히 해설하는 사람은 흡사 20세기 초의 무성영화시절의 변사와 거의 같은 느낌[이 사람의 이름을 나중에 찾았다. 이정구란 사람], 우습기도하고 당혹스러울 정도였으니… 물론 세대차이, 문화적 차이에 원인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론은 역쉬~~ 유인촌 version이 왜 classic 이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듯하다.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력… ‘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줄줄이 등장하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미니 스커트의 애 띤 미성숙한 모습들[솔직히 말해서 제작/연출자가 술을 너무 마셨나..하는 의구심까지], 이래서 아예 screen은 안 보거나  꺼버린 채 소리만 틀어 놓고 싶은 충동까지 들 때도 있었으니…

Charlie’s Angels

 

오늘은 사실 미사엘 갈지 말지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연숙이 먼저 가자고 한다. 아~ 이것은 솔직히 반가운 것이다. 요즈음에는 많은 경우 내가 먼저 유도를 한 셈이기 때문이다. 갈 수 있을 때, ‘무조건’ 가자… 라는 생각이 서로 통한 것이 너무나 반가운 것이다.
이제는 성당의 아침 묵주기도 team들과도 익숙해졌고, 그들이 우리에게 매일미사책과 기도문까지 준 것들이 고맙기도 했다. 묵주기도까지 같은 시간에 시작했으면 좋겠지만 오랜 습관 탓에 그것까지는 시도를 못하고 있다.
아침 식사는 연숙이 McDonald’s에 가자고 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것인데, 참 고맙게 느껴졌다. 나의 조금은 ‘쳐진 듯한’ 모습을 어찌 모르겠으랴… 며칠 째 이어진 나의 우울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평상처럼 나를 대해 준 연숙에게 나는 정말로 감사를 해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에 갑작스럽게 생각이 떠올랐다. 오늘부터 며칠 간을 SHAKE-UP DAYS로 ‘선포, 선언’을 하자는 것. 2017년에 나의 main office가 현재의 장소, family room으로 내려 온 것, 그러니까 5년 전이다. 그러면 한번 한바탕 뒤집어 엎어도 될 세월이 흐른 것이다. 많이 적응이 된 것이지만 그래도 한번 새로 대 청소를 비롯해서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특히 현재 주체를 못하고 있는 책, 서류들 그리고 어중간한 모습의 나의 작은 electronics breadboard들… 솔직히 2층의 lab보다는 이곳에서 electronics를 가지고 ‘놀고’ 싶은 것인데… 무슨 좋은idea가 없는지… 이번에 함께 해결을 해 보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이 SHAKE-UP DAY NO. 1 첫째 날이 되는데, 무엇부터 시작을… 그래, 모두 흐트러진 책들 만이라도 정리를 시작해볼까..

 

Dean & Hutchinson, NATO Responds to Putin…

  • Post published:

John Dean, Nixon’s Whitehouse counsel at Watergate Hearing – 1973

아~ 해도 해도 너무했다~ 이 역사적 깡패 Donald 개XX, 쓰레기 같은 욕설,  “I DON’T FUCKING CARE THAT THEY HAVE WEAPONS”… 이 전무후무 역사적 깡패, 쓰레기, 새빨간 거짓, 자기도취, 안하무인.. Son of Bitch.. 대통령 선거 패배 직후에 최후의 발광을 하던 그의 모습이 생생하게 증언이 된 것,  그야말로 1973년 여름 거의 매일 TV로 방영되었던 [미국에서 직접 보았던] Watergate Hearing 때의 John Dean의 잔잔하지만 충격적인 그의 Nixon의 모습에 대한 증언과 대비가 될지도 모르겠다.  당시의 Nixon은 최소한 공적으로는 대통령 품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도 역시 사적으로는 ‘험한 쌍시옷’의 욕지거리를 했던 것이 나중에 secret audio tape에 남아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그의 전속 counsel John Dean이 신빙성 있게 밝힌 것이다. 그로부터 닉슨은 퇴임의 길로 서서히 들어서게 된 것. 과연 이번에 이 ‘Donald 개XX’의 case는 어떤 과정을 취하게 될까… 물론 그때와 지금은 ‘많은 여건’들이 다르지만, 과연 ‘법’이란 것이 ‘법의 보편적 정신’을 살릴 수 있을지…  나는 이 천하의 ‘개XX’가 감옥에 가는 것보다 다시는 ‘공식적인 정치활동’을 못하게 되는 것을 더 기대하는데… [이 ‘개XX’가 엉뚱하게 ‘순교자’ 로 역사에 남는 것은 끔찍하다. 아직도 꿈에서 헤매고 있는 그의 졸개들이여, 정말 해도 해도 너무했다. 특히 80% 개신교[mostly evangelicals] 신자, 병신들, 어떻게 이런 쓰레기 근처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가…]

 

또 다른 세기적 ‘개XX’ Putin 자신이 100% 자초한 unexpected consequence 정도라고나 할까…  섣불리 불장난을 한 것이 긁어 부스럼이 되고 있는가? Buffer Zone 역할의 중립 Finland, Sweden이 ‘적국’으로 만들었으니… 한마디로 ‘병신Putin 개XX’, 쌤통이다~~ 라는 생각뿐이다. 이로서 세계는 바야흐로 새로운 cold war 시대로 들어가는 듯하다. 완전히 Soviet시절 cold war 판도가 도래한 것이다. 변수는 물론 빨갱이 짱깨중국, strategic challenge라고 지목이 된 이 짱깨들도 피할 수 없는 uncharted territory를 헤매게 되었으니…  이제까지 잠자듯이 세월을 보내던 NATO, 그의 무게는 어떻게 변화를 하게 될 것인지 궁금한데, 유럽 이외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 같은데 대한민국이나 미국도 예외는 아닐 듯하다. 처음으로 Asia-Pacific partners들도 초청을 한 것이 이채롭다.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국가의 안보상 비중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일 양국은 비교적 새로운 지도급의 얼굴들이 국제 무대에서 선을 보이는 기회가 되었는데… 아마도 지금쯤 빨갱이들 북한, 그리고 짱깨 중공, 무척 고심하고 있을 듯하다. 이건 완전한 1950년대의 세계구조가 재현되는 것 아닌지.. 참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하더니… 우리에게 그때와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다른 것이 있다면… 굶어서 허덕이는 김씨왕조 손주XX가 제2의 불장난은 절대로 못할 것, 하지만 미친놈들 돌대가리 논리를 누가 믿겄냐?

‘할 수 있을 때 하자’ 라는 간단한 motto를 따라서 오늘도 아침미사엘 갔다. 아침 묵주기도 팀 멤버들이 제자리를 지키면서 묵주기도와 함께 아침미사를 기다리는 그 분위기가 나는 너무너무 좋고, 은혜롭게 느껴질 수가 없다. 미사 자체에 어떻게 보면 형식적, 의식적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그것은 미사의 진가를 모를 때의 느낌이고 지금은 전혀 다르다. 무슨 마력이나 은총에 이끌리는 듯 몰입하는 나 자신을 보는 나 자신이 신기하기만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작은 기적’이 아니겠는가?  현재 나와 우리 부부를 영적으로 지탱해주는 것 중에 제일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매일미사 임을 감사해야 한다. 오늘 Miguel 주임신부님의 강론, Peter & Paul Solemnity, 대축일과 연관을 해서 Roe Overturn 충격을 언급한다. 한마디로 그도 나와 비슷한 생각, 이런 날이 이렇게 ‘갑자기’ 온 것을 전혀 예측을 못했다는 것, 하느님의 뜻은 이렇게 오묘하다는 것이 요지였다. 나도 마찬가지로 기뻐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씁쓸하고, 허탈한 것인지… (정치적 배경 때문인데…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지를 나는 아직도 자신이 없다)

벽에 걸린 커다란 ‘성당’ 달력이 wall painting을 한 이후 사라진 탓인가, 요새 어떠한 시기와 날짜를 살고 지나가는지 감각이 둔해진 것인가, 지금은 분명히 6월 말, 마지막 주라는 것만은 분명한데 그 다음이 잘 안 보이는데… 오늘 새벽 밖을 보니 앞집  Josh집의 trash cart가 밖에 나와 있는 것이 조금 이상했다. 평소 같았으면 오늘 저녁 무렵에 그것이  보이곤 했는데…  이유는 분명히 그 집 식구가 집을 Independence Day 연휴를 맞아 며칠 동안 떠난 것, 그렇다면 연휴~~ 어찌 내가 모르고 있었나? 월요일이 바로 7월 4일이 아닌가? 그것을 완전히 잊고 살았으니… 내가 그 동안 얼마나 ‘미래 달력’을 무시하고 살았는지… 완전히 ‘과거와 오늘’에 묻혀서 살았던 것이 아닌가?   미래는 고사하고 내일조차도 신경을 전혀 이렇게 안 쓰며 산 것은 조금 문제다… 문제야…  그래, 오늘과 다가올 시간들을 조금 더 사랑하고 생각하자.

 

 

분꽃의 추억, Dead Watch Batteries,, Stock/Inflation Woes…

  • Post published: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backyard엘 나가니 비록 비는 오지 않았지만 진초록의 한여름 모습이 장관이었다. 특히 거의 매일 피어나는 듯한 선인장 하루살이 꽃들, 그리고 근래에 여름에 만발하는 분꽃의 특히 인상적이다. 비록 가뭄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 애처롭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이 자연의 섭리라는데…

옛날 옛적, 재동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원서동, 가회동 집 앞마당에 피던 각종 꽃들 중에 분꽃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한번도 볼 수가 없었는데, 몇 년 전 연숙이 그 씨앗을 구해와서 뿌린 것이 지금은 뒷마당에서 여름한철 만발을 하고 있다. 꽃 자체보다 추억이 더 감미로웠지만 오늘 알고 보니 ‘한방효과’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Wikipedia에는 그 쓰임새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한국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고 있다. 꽃에서는 명반을 매염제로 하여 남색에 가까운 색깔의 염료를 뽑을 수 있다. 씨는 가루를 내어 얼굴에 바르는 분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또한 뿌리에는 이수·해열·활혈·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자말리근이라고 부르며 소변불리·수종·관절염·대하 등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아침에 손목시계를 차려고 설합에서 꺼내는데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시간을 보니… 1시 34분 24초에 멈추어 있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가 고른 것, STÜHRLING ORIGINAL 저렴한 가격에 비해 꽤 고급처럼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왠지 재수가 좋아서 오래오래 문제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벌써 문제가? 구입할 당시 사진으로 본 것보다 실물의 크기가 너무 큰 것에 조금 놀라긴 했는데 금세 적응이 되었고 점점 정도 들기 시작했는데, 아하~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어도 battery문제는 어쩔 수가 없는 모양… 근래에는 electric car, mobile devices 등으로  더욱더 battery가 필수적 제품 요소가 되는 듯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찍 멈춘 것은 조금 실망이다. 역시 DIY의 정신으로 내가 battery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전에 쓰던 VICTORINOX의 battery replacement에서 실패를 한 경험이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서, 이번에는 조금 research를 한 다음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하고, 이것이 성공하면 VICTORINOX도 재도전해보는 것은 어떨지… 그것이 성공하면 쾌재를 부를 것인데…

 

지난 주일미사에 가지 못한 것 때문인지 오늘의 주일미사가 그렇게 생소하게 느껴졌으니… 장기간 냉담 신자들이 다시 돌아올 때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옛날에 나도 그랬으니까.. 정든 우리자리도 정겹게 보이고 특히 우리 주변의 고정멤버들의 동향도 관심이 간다.

특히 우리 바로 뒷자리의 고정멤버 자매님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이름도 세례명도 모르지만 이제는 눈인사를 넘어서 정식으로 인사까지 나누게 되었다. 그 자매님은 어떤 교우인지 궁금해지기까지 했는데 물론 시간이 더 지나가면 자연히 의문은 풀어질 것이다.

아가다 자매님 그룹과 두 명의 베로니카 자매님들, 같이 어울리며 아침 coffee를 마셨지만, 역시 나는 조금 외롭기도… 남자라서 그런 것보다 얘기 상대가 없는 듯 느껴지는 것.  이것도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에 현재의 상황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예외적으로 오늘은 돌아오는 길에 Sam’s Club엘 들렸다. 명목상 ‘우유’를 사려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다른 ‘필수품’들도 몇 개를 사긴 했다. 이제는 ‘술과 단 것들’을 안 사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나는 살 것이 없었지만 AAA battery는 앞으로 필요한 것들이라 $20 넘는 것, shelf life가 10년을 보증한다는 문구를 보고 사버렸다. 이것은 두고두고 쓰게 될 것이라서 과용한 것은 아니다. 미친듯한 소비품 inflation이 이제는 신경이 쓰이는 것이라서 cash를 쓰는 것도 따라 신경이 쓰인다.

오늘 coffee 모임에서 안나자매가 ‘주식시장이 엉망,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걱정하는 얼굴에서 비로소 현재의 경제동향의 흐름을 느끼게 되었다. 전문적으로 장기투자에만 전념하는 그들 ‘주식부부’ 가 그런 걱정한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도 긴축 긴축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무엇을 사고 무엇은 절약해야 하는지 조금 심각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War 72 Years Ago, Roe v. Wade 50 Years Ago

  • Post published:

전쟁 발발 직후 수원근교로 남하하며 지나가는 피난민 대열

달력을 보니… 25일, 허~ 그것도 6월! 아하~ 육이오, 융요, Yu-Gi-Oh!  1950~2022=72!  정확히 72년 전이구나… 맞다 맞아.. 2살 때 일어난 민족의 비극, 내란, civil war.. 1949년에 시작된 미-소 냉전의 첫 hot war가 왜 하필이면 한반도였던가? 덕분에 원수 같던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숙적은 빨갱이 못지 않게 일본이었다] 일본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정말 한민족에게는 살맛이 제로에 가깝던 시대였을 것이다. 왜 하필이면 우리가 살던 나라였나? 왜 하필이면 우리 아버지를 끌고 가서 ‘애비없는 후레자식’으로 만들었나? 왜 1급 전범이 버젓이 ‘악마의 종자’를 퍼트리며 아직까지 손주XX까지 날뛰는가? 왜 금수강산을 떠나 제2의 조국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었나? 세상에 이렇게 불공평한 역사가 어디에 있는가? 아직도 그 원수들을 ‘흠숭’하는 인간들은 도대체 어디가 잘못된 동물들인가?

 

오늘 아침의 ‘화두’는 역시 Roe Overturn이 아닐까? 1973년 초의 이 Supreme Court의 ‘낙태 자유화’ 판결이 완전히 무효화가 된 것이다. 이것으로 앞으로 낙태법은 각 주에서 관장하게 된, 이 놀라운 결정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  1973년 미국에 올 당시의 ‘낙태 자유화’ 판결, 당시에는 남자였던 이유일지는 몰라도 큰 관심은 없었다. 가끔 나의 ‘잘못으로’ 이러한 낙태결정의 단계까지 간다면… 등등의 상상은 있었을 것이고 한때 그런 아찔한 순간이 가까이 다가올 수도 있는 것을 어떻게 성모님께 숨길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때는 호르몬이 왕성했던 20대의 남자였고, 당시 문화, 유행의 산물에서 벗어날 수도 없었고… ‘생명체의 기적’에 대한 깊은 철학적, 신앙적이 안목이 제로를 넘어서 마이너스 쪽에서 철없이 살았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거의 2달 만에 처음으로 ebook posting 작업에 손가락과 머리를 쓰고 있고, 그 첫 결과가 page posting인 토마스 머튼 저 소책자, ‘명상이란 무엇인가‘ 였다. C베로니카가 선물로 준 책들 중에서 제일 쉽게 손이 갔던 책, 2주도 채 안 걸려서 필사가 끝났고 이것을 books & papers menu 에 posting을 한 것이다. 필사본 posting은 사실 ‘대한민국의 출판사 바오로의 딸 소속, 바보 수녀들‘ 의 근시안적인 태도 이후,  잊고 살았는데… 다행히 이 책은 ‘바보수녀들의 바오로 딸‘과는 일단 사업적 관계가 없기에 안심하고 posting을 하였다.  

 

Ukraine, American Monster, Young Rascals, Battery Powers…

  • Post published:

아~ poor Ukraine,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는 수세로 몰렸다고?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지만 의외로 잘 싸우고 있었는데… 내막을 내가 잘 알 수는 없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Putin 개XX가 기뻐하게 하는 일은 막아야 하는데… 이것은 기도하는 것 외에 대대적인 무기공급과 경제적 원조밖에 다른 방법이 있을까? 우리의 6.25를 생각하며 그들의 운명을 안타까워하는 심정,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침략자는 확실하게 응징을 받아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말이 승리할 것으로 굳게 믿고 싶고, 믿는다.

Trump, American Monster  Trump Is Still a Threat 계속 보는 New York Times opinion headline들, 이런 표현을 들으면 속이 시원해진다. 나는 이들의 의견에 1,000% 이상 동감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도 정의의 승리를 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믿고 싶다.

 

 

Groovin’, (Young) Rascals…  Ed Sullivan Show에 나온 모습, 이들이 한창 뛰던 시절은 우리에게는 흑백 TV 시절, 그것도 TV조차도 그러게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1960년대 후반 무렵의 추억 중에 이들의 노래는 너무나 익숙해도 그들의 실제 모습은 모르고 있었다. 이들이 Ed Sullivan 무대에서 공연하는 광경을 보니 의외로 깨끗한 모습들 [히피가 아닌 것, 수염도 없고 머리도 비교적 짧고], 노래도 멋지지만 청중석의 10대들의 괴성, 절규는 이미 Beatles 등으로 경험을 했던 것으로 이것은 아마도 Elvis Presley때부터 시작된 문화현상이 아닐까? 좌우지간 (Young) Rascals의 노래를 다시 들으면 그 당시 pop song/singer박사 친구 용현이의 ‘말대가리’ 얼굴이 떠오른다. 그는 이들에게 심취 하며 살았으니까… 그립다, 용현아, 그 젊었던 시절들이. 당시에 자주 들었던 이들의 Good Lovin’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Battery Power! 요새 이것을 재발견, 재실감을 한다. 무엇이 이렇게 battery technology, 즉 chemistry 에 힘을 주었을까? Electric Car가 먼저 떠오르지만, 다른 것들도 무수히 많은 application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의외로 backyard garden power tool에서 그 잠재력을 실감하고 있다. 감옥에서 탈출한 죄수가 자유를 맛보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한마디로 나에게는 game changer중의 하나인 것이다. 나의 의문은 이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chemistry 분야라서 그런지 발전 속도가 이렇게 거북이 같아야만 하는 것인가, 아니면 거의 disruptive moment, 그러니까 Nobel상 수준의 대발명은 없을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 laptop PC가 battery 만으로 1주일을 간다고 하면? 그렇게 되면 그 ‘과학자’는 분명히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인데… 아~ chemistry 가 갑자기 부러워진다. 

오늘 같은 날은,  예전 같았으면 바로 fast food 가 점심으로 완벽한 날이었을 것인데, 가급적 외식을 줄이자며 한 각오를 다지며 집으로 들어와서 손수 밥을 해 먹었다. 그것도 오랜만에 나의 ‘오로지 자신있는 요리’인 야채볶음을 먹었는데 이제 이것도 이력이 붙어서 조금 다른 조리법으로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비록 가공된 음식재료는 포함되어 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cook을 해서 둘이서 푸짐히 먹는다는 것, 작은 은총이라고 생각한다. 주체할 수 없는 inflation이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요즈음, 얼마나 적절한 식사방법인가? 앞으로 연숙의 텃밭에서 예상되는 각종  싱싱한 야채를 한동안 먹을 것을 생각하면 저절로 가슴까지 신선하게 느껴진다.

 

며칠 전 deck옆에 있는 bush에 새로 부화한 새끼새들이 있었는데, 하마터면 bush를 자르다가 그들에게 큰 피해를 줄 뻔했던 것, 아찔한 노릇이었다. 아빠, 엄마 새가 주위를 항상 돌며 먹이를 주고 있었는데  사정없이 가지들을 자르며 보니, 속에 숨어있던 새집이 완전히 하늘로 노출이 되어서 우리가 마음이 놓이지를 않았는데, 설상가상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heat wave에다가 heat index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도를 넘는데, 과연 이 아기 새들이 어떻게 견딜까 고민하다가 picnic bench에 있는 커다란 parasol을 새집 바로 옆에다 옮겨 놓으니 우선 뜨거운 직사광선, 태양열의 문제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다. 정말 이것은 good idea였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이 났는지… 우연인지.. 새들에게도 조금은 이제 덜 미안하기도하고… 제발 아기 새들이 새집을 떠나기 전까지 문제가 없기를…

오늘부터 치솟는 heat index, 예전에 고국에서는 이것을 ‘불쾌지수’라고 재미있게 번역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습도와 온도가 혼합된 것인데 사실 이것이 높으면 피부의 땀이 증발을 제대로 못해서 괴롭다. 이 지역은 이즈음에서 이 지수가 치솟는 날이 자주 오는데, 관건은 이런 날 오후에 소낙비가 내릴 chance가 따라서 오른다는 반가운 기상과학적 사실에 있다. 열대성 오후 소낙비 정도라고 할까… 이것이 이 지역 여름의 즐거움에 속한다.  오늘, 내일 미국 거의 전역이 불볕더위와 높은 습도로 고생을 할 듯하다.

작년 여름에 backyard에서 모기 같은 벌레들을 zapping하는 DynaTrap, 결과는 아직도 알 수가 없지만 lamp, bulb가 망가져서 새로 order한 것으로 교체해서 오늘부터 vegetable garden에 달아놓았다. 나는 솔직히 그  효과에 회의적이지만 모기로 너무나 고생하는 당사자는 그래도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전기를 써 보았자 16W 정도여서 24시간 켜놓아도 문제는 없지만 과연 이것이 모기를 얼마나 control하는 것인지…

오늘 Home Depot에서 필요한 part들, 주로 PVC  pipe fitting으로 어제 물이 새던 곳을 고치는 마지막 작업을 하였다. PVC cement glue는 원칙적으로 cure 되는 시간이 몇 초도 걸리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몇 시간이고 기다린다. 혹시라도 물이 새는 모습이 지독히도 싫기 때문이다. 어제도 꽤 기다린 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샌 것은 정말 실망이었다. 오늘 제2차 노력의 결과를 나는 또 하루를 기다리기로 했다. 급할 것 하나도 없으니까…

모든 잡스러운 일들이 다 끝난 후, 웃기는 일이 또 생겼으니… H-mart에서 sale을 한다고 해서 김치를 대량으로 사와서 담글 준비를 하는 연숙이 sink 아래에 물이 홍 거니 떨어진 흔적을 발견, 알고 보니 얼마 전 grinding tooth가 빠진 food disposer가 심한 진동으로 흔들리면서 물이 샌 것이었다. 그러니까.. 역시 이 disposer는 결국 교체를 해야만 하는 것, 와~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은 것인가, 끊임없이 나의 손을 기다리니… 하지만 생각을 고쳐먹는다. 내가 필요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기분이 나쁜 것 하나도 있을 리가 없으니까… 나는 아직도 건재하고, 살아있다는 기회를 주는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Amazon Prime으로 order를 해서 내일 도착해서 큰 놀람이 없이 교체가 된다면 지체 없이 김치를 담글 수도 있을 듯… 

 

This Little Chicks, NYT Obituary, Jan 6 Hearing, Battery Powers…

  • Post published:

Saving Chicks… 오늘 아침에 연숙이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을 보며, 어제와 오늘은 조금 우연치고는 예외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어제는 YMCA locker padlock 자물쇠 도둑사건이었고 오늘 알게 된 것은 그제 손을 본 deck옆의 hedge trimming job으로 하마터면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 그 bush속에 새집이 있었고 방금 태어난 아기들이 엄마의 먹이를 기다리는 상태로 오늘 발견 된 것인데 현재 bush 높이 제일 위에 있는 것을 보면, 그날 내가 조금만 더 깎았더라면… 아~ 상상하기도 싫구나. 오늘 우연히 발견했는데… 엄마 아빠 둘이 부지런히 새집을 지키며 먹이를 나르고 있었으니… 뜨거운 태양에 노출 된 것이 지금 너무 신경이 쓰이지만, 비교적 시원한 아침이어서 큰 걱정은 하고 싶지 않다. 최악의 사태가 되면 엄마,아빠기 분명히 무슨 수를 (나뭇잎을 더 가져와 덮는 등) 쓸 것이다. 아~ 정말 아슬아슬한 사건이었다… 감사합니다…성모님…

 

New York Times Obituaries… 어떤 오래 전 1940년대 미국흑백영화 [아마도 Bing Crosby 주연의 Going My Way였을 것] 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기억한다. 신문에서 아들의 결혼 공지는 못보고 ‘부고란’부터 열심히 보는 꼰대 아버지의 모습. 그 당시에 나도 의아했는데 왜 하필이면 그 아버지는 부고란 obituaries부터 보았을까? 이제야 이해가 간다, 나도 역시 꼰대의 나이로,  심리로… 친구, 친지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 반갑지 않은 현실을… 실제로 오늘의 부고란을 보니 세상이 참 많이 변한 것을 실감: ‘송해의 부고’가 실린 것… 송해 선생도 감히 자기의 죽음이 New York Times부고에 실릴 줄을… 세상이 변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general(사실은 economic) relevancy정도라고 할까? 이 부고를 쓴 사람은 물론 한국인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

좌우지간, 이런 것들 [한국인의 미국언론 진출 등]을 보며 나도 격세지감을 절감하는데 송해 선생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나보다 20년을 더 사셨으니.. 정말 산전수전을 모조리… 참 건강한 삶이었다. 그를 처음 기억한 것이 아마도 1963~4년 경이 아니었을까?  당시 송선생의 출현은 아마도 [나의 추측이지만] 한창 코미디계를 날리던 후라이보이 곽규석씨가 갑자기 일본 TV로 나가면서 생긴 공백을 자연스레 채우신 것, 그것도 송해-박시명 이란 콤비로 영화계까지 진출한 것, 그 후는 물론 역사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분의 유명한 전국노래자랑 사회자로서의 명성은 내가 직접 경험을 못해서 할 말은 없지만, 솔직히 그 노래자랑의 모습이 나는 싫었다. 너무나 통속적, 원색적, 심지어 저속하게까지 느껴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얼마 전 시작된, Jan 6 Hearing.. 과연 이 청문회의 정치적 의미는 어떻게 나타날까? 미국 헌정사상 최악의 순간을 맞았던 2021년 1월 6일, 생각만 해도 악몽으로 떠오른다. 50년 동안 보아온 역사상 가장 보편적 자유민주주의 속의 삶을 너무나 당연시 했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어떻게 이 주범 개XX를 지하감옥으로 50년만 쳐 넣을 방법은 없는가? 법치국가에서 법의 집행을 공평하지만 무섭게 하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이 개XX에게는 쩔쩔매는가? 스스로 나는 ‘법이 안 무서운 개XX’라는 것을 자랑하는 인간이 어떻게 그런 자리에 올라갔을까?  이 개XX를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다른 쓰레기가 있다. 1930년대 미국을 주름잡던 Al Capone 이 바로 그 XX인데.. 그의 행적이 Donald 개XX와 처음이 비슷한가, 나를 잡으려면 잡아 봐라.. 했고 거의 끝까지 성공했는데, 결국은 마지막에 집념의 법이 그를 감방으로 쳐 넣었는데, 이 Donald 개XX도 그런 순간이 언젠가 오지 않을까, 정의는 승리한다 라는 말이 진리라는 사실을 증명 좀 할 수 없나?

 

Gas Price $5, national average..  이곳 local price는 현재 $4.19 (기억하기도 편하구나) 인데, 아마도 결국은 $5 가까이 올라갈 듯한 추세다. 값이 만약 내려가더라도 그 폭이 오르는 폭과는 비교가 되지를 않는다. 지난 Pandemic동안 정말 거짓말처럼 떨어졌던 이것이 결국은 ‘정상화’가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동안 우리들 그야말로 spoiled가 된 것일 것이다. 우리야 이제 차가 예전 같은 필수품은 아니지만 만약 $5 이 넘으면 조금 외출을 자제하면 된다. 음식값 inflation도 마찬가지, 우리가 먹어 보았자 얼마나 먹을까… 최악의 경우 쌀과 김치만 있어도 살 수는 있을 것이란 부질없는 생각도 든다.
이것보다 더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 9%에 가까운 inflation이 아닐까? Pandemic으로 경제가 쪼그라든 상태에서 모두들 일하는 것을 피하며 무절제하게 찍어내는 dollar에 의지하는 것, 이제는 완전히 중지해야 할 것인데, 역시 progressive policy 는 그 반대쪽의 것과 균형을 맞추어야 산다. 그래서 나는 정치적인 Independent를 선호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협상, 타협, 중용, 온건… 이 모든 덕목들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는가? 과거의 ‘온건파 정치인’들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다.

 

Battery-powered tool의 매력에 이끌려 ‘묶인 줄이 없는’ string grass trimmer와 trimmer deck의 가벼움을 만끽하며 앞쪽의 잔디를 ‘손 보았다’. 비가 온 후 모르긴 몰라도 하루 밤새에 수풀로 변하게 되면 이 ‘장난감 수준’의 mowing은 너무나 힘든 일이 될 것을 알기에 신경을 써서 대강 다듬었다. 나의 목표는 동네 사람들 산책하다가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면 되는 것, 특히 앞집 Pro landscaper, Josh집의 ultra-clean perfect lawn을 마주보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도 있다. 그 친구 아무리 pro landscaper라고 해도 그렇게 ‘완벽한 잔디’를 유지하는 것일까? 잡초는커녕, 정말 빈틈이 현미경 수준으로 관리를 한 것은 놀랍기만 한 것이다. 나와 취향이 다른 것은 이 친구는 프로라서 그런지 소음투성이의 gas-powered lawn tools만 쓰는데 나는 정 반대로 ‘소리가 안 나는 쪽’, 그러니까 electric  tool 만 쓰고 있다는 것. 그 electric도 마침내 battery-powered 쪽으로 하나 둘 씩 바꾸고 있다. 공기오염, 소음공해는 절대로 피하고 싶은 것이다.

 

물이 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던 backyard pvc water pipe, 거의 2주 전이었나.. 우여곡절 끝에 오늘에야 본격적인 수리작업이 일단 끝이 났다. 내일이면 pvc cement가 완전히 cure가 된 후 leak test를 하면 지하로 들어간 pipe를 흙으로 덮고… 아~ 그러면 backyard의 각종 garden들 물을 제대로 주는 일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이것이 끝나면 deck쪽으로 automatic irrigation system, 우선은 single valve control로 각종 화초에게  drip watering 을 시험을 하고, 그 automatic watering이 성공을 하면 마지막 목표인 vegetable container system에 도전을 하면 올해의 backyard project는 끝이 난다. 과연 목표의 얼만큼이나 달성을 하게 될지… 경직된 목표달성보다는 즐기며, 재미로 일을 하고 싶다.

 

Echinopsis, 아~ 선인장, 선인장… 왕성한 에너지를 과시하는가, 벌써 몇 송이의 꽃으로 선을 보이더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꽃봉오리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올해는 몇 송이를 보내줄 것인가? 이 선인장의 매력은 이 꽃들이 딱 하루 몇 시간 동안만 핀다는 사실, 그야말로 하루살이 신세인가, 그래서 이 꽃이 피는 모습은 신비로운 경지에 속한다. 하루를 피려고 일년을 기다리는 신비스런 이 선인장…

 

Pentecost Sunday, Glorious & Relaxed…

  • Post published:

오늘이 내가 자주 말하는 glorious day 정도가 될지. 이제는 나의 몸도 80도 대의 온도에 적당히 적응이 되었는지 오늘 정도의 날씨면 너무나 편하다. 바로 이런 날씨가 glorious Sunday의 모습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원인이 될까.. 특히 오늘은 ‘성령강림 Pentecost‘ 대축일, 어찌 성령께서 가만히 계시겠는가? 
순교자 성당의 대축일미사 강론은, 분열되고 두려움에 가득 찬 부활 이후 예수님의 제자, 사도들이 성령의 강림으로 새로운 기운, 정신으로 무장된 교회의 탄생을 언급하였고, 집에 돌아 와서 보고 듣게 된 Bishop Robert Barron의 video 강론은 ‘물론, 역쉬~’ 조금 더 학구적인 접근으로: 성삼위의 위치에서 제3격인 성령의 모습 제3이란 숫자를 ‘기가 막히게도’ 풀이를 한다. 1격으로는 unity를,  2격으로는 diversity, 그것을 사랑으로 연결시키는 제3격 holy spirit… 결국은 역시 성령은 사랑이시다 라는 명제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그러니까 오늘은 역시 ‘사랑 선포의 날‘이라고 할 수밖에 없구나…

 

시간과 나… 며칠 전에 연숙이 더 이상 쓰지 않는 MINI CHEST rolling drawer 하나를 나에게 넘겨 주려고 drawer속의 내용물을 비우다가 색깔이 바랜 사진 한 장을 찾아서 나에게 건네 주었다. 눈에 익숙한 Kodak Instamatic 100 color print는 1977년 5월이라고 뒷면에 쓰여 있는 것, 물론 기억이 뚜렷이 남는 사진이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던 장면… 학교를 떠나기 직전에 친하게 지냈던 Persian friend들과 정들었던 도서관에서 이별 기념으로 찍은 것..  깊은 생각 없이 desk lamp에 기대어 두며 보고 있다가 scan을 해 두었다.  오래 전 월간 신동아 에서 보던 ‘시간과 나‘라는 사진기사 생각이 난다. 유명인사들이 오래 전 모습의 사진을 보며 그 당시를 회상하는 글과 사진.. 이 사진을 보며 당시의 나의 모습이 한마디로 ‘젊다’라는 것, 당시에 이발도 제대로 못하며 [초 장발 超 長髮 시절이어서 깎을 필요가 없었지만…]  학교 공부에 심취하던 추억들이 그곳에 듬뿍 담겨 있었다. 아무리 밤을 새우고 식사를 거르던 생활이었지만 젊음의 힘은 그런 것들을 무색하게 한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1977년의 추억은 그렇게 그림만 같은 것은 아닌 dark side의 추억이 함께 있어서 피하고 싶은 때이기도 … 이제는 용서를 받았다는 조심스런 희망도 함께 하지만… 역사는 남는 것, 어찌하겠는가?

 

귀찮은 일, 왜 내가 이렇게 간단한 물건  order를 online으로 했었던가? 아예 drive를 하는 귀찮음이 있더라도 Home Depot에 가서 내 손으로 집어 들었으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 텐데…  Order를 했던 PVC pipe cement, 그것이 현재 Illinois의 UPS truck 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으니… 이것을 어쩔 것인가. 나의 pipe repair work은 거의 준비가 되어있는데… 예감에.. 이것이 delivery되는 것을 기다리느니 직접 가서 사오는 것이 빠를 듯 싶다.

오늘 오후는 모처럼 마음껏 stress을 완전히 잊고 쉬는 때가 되었다. 물론 이것도 시한부라는 것은 알지만 상관없다. 몸은 비록 나른하고 또 Tylenol 두 알의 도움은 받았지만 그것이 무슨 문제인가? 머리가 가볍고, 편한 것이 모든 통증 같은 것을 무색하게 만드니까…  모처럼 편하게 거의 오락을 즐기는 기분으로 Raspberry Pi, ESP32 등을 가지고 놀았고, 다가오는 여름의 즐거움, 일본판 납량물들을 계속 틀어놓고 지낸다. 이것이 내가 relax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최소한 지나간 열흘 이상,  연숙이는 sinus infection, 그러니까 지독한 코감기로 무척 아팠지만 나는 왜 이렇게 온몸이 피곤하고 쑤시는가? 연숙이 아픈 동안 간병, 그러니까 식사준비를 한 것이 이유나 될까, 아니다 지나간 일주일간 사흘이나 거의 갑자기 ‘근육운동’ 을 한 후유증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아픈 것은 머리로는 ‘쾌감’으로 느껴지는 법인데 이번에는 그것이 아픔으로 남는 것이다. 나이 때문이고, 지나친 운동이라면 이해는 할 수 밖에…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적당한 운동량’을 찾으며 살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Coffee Stand’s Back, Reminiscing Chongno Health Center…

  • Post published:

아~ 비가 오늘까지 하루 더 내리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바랐는데… 아쉽게도 예보는 앞으로 최소한 열흘 동안은 비를 기대하지 말라고… 다시 잔디가 누렇게 마를 것을 상상하니 별로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우리가, 아니 내가 언제부터 화초들에 그렇게 관심을 가졌다고 응석을 부리는지 나도 이번에는 확실치 않구나.. 그저 조금 더 측은하게 그들이 보였다는 것 외에는..
하지만 비가 안 온다는 것에 안심을 하는 것은 오늘부터 우리와 사흘간 지내게 될 Ozzie때문일 것이다. 예전부터 그 녀석이 우리 집에 머물게 되면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주룩주룩 끊임없이’ 매일 내리는 비였기 때문이다. 그래, 마음 놓고 그 녀석과 같이 여름의 시작을 멋지게 동네를 걸으며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Sope Creek도 매일 가고 Spring Creek 쪽 사람들의 동정도  알 수 있고…나쁘지 않아~~

머리 속이 훨씬 맑게 된 지난 이틀 간의 시간들, 도움이 되었다. 몇 가지 ‘소식통’을 끊으면 그렇게 세상이 달라 보이는 것, 은근한 놀람이다. 그런 선택, 결정을 하는 것은 물론 나의 ‘공로’라고 하겠지만 과연 그렇게 된 것은 혹시 성령님의 도움은 아닐까? 그럴지도, 그럴지도, 항시 나를 도와 주시려는 성령님의 현존 느낌을 24시간 가지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어제부터 거의 우연히 시작된 필사독서활동, ‘늙음은 하느님의 은총‘, 일본 신부님의 ‘거의 수필’에 가까운 책.. 가벼운 내용의 덕분으로 어제 벌써 책의 절반 정도를 읽고 있다. 나, 우리와 직접 관계가 있어서 그런지 흥미와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있는데, 거의 개인수필에 가까운 점이 읽기도 수월하고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과연 나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것. 늙음을 영성적으로 보려는 것, 색다른 접근방법이라서 호감이 가는 책이다.

아~ 기분 좋~다… 날라간다~ 가볍다~ 편하다~ 괜시리 웃고 싶다~  하! 이런 때도 나에게 있구나! 왜 그럴까? 별 것 아니다, 아니야~ YMCA 에 혼자 가서 운동을 하고 온 것 뿐이다. 그런데 왜 다른 때와 그렇게 느낌이 다른 것일까? 연숙이 완전히 감기몸살로 지난 며칠 고생할 때 사실은 나도 거의 몸살 증세가 있었다. 분명히 최근에 시작된 근육운동 때문임을 왜 모르랴? 하지만 바로 그 통증이 바로 나에게는 쾌감으로 다가온다. 내 몸의 모든 세포들이 잠에서 깨어난 듯 움직이며 ‘나는 살아 있다!’ 라는 외침을 느끼고 듣는다.
이것과 더불어 태고의 추억을 연관시키니… 그렇다, 그래~ 그 때도 지금의 나의 느낌처럼 밝고, 맑고, 뛰고, 날라가는 듯한 것이었지…  반세기 전이었구나… 반세기, 반세기.. 50년 전 대한민국 서울…  맞다! 1972년, 정확히 50년 전이구나.. 당시 유학시험 본답시고 세월을 보내던 때, 갈비씨 신세를 벗어나려 갓 유행하기 시작하던 health club이란 곳에 멋모르고 다니게 되었다. ‘종로서적센타’라는 이름의 서점 뒤쪽 골목 4~5층 건물의 제일 위층에 있었다. 목적은 딱 한가지… KBS로 불리던 ‘갈비씨’ 신세를 벗어나는 것. 결과적으로 그곳에 다닌 것은 두고두고 최고의 투자로 평가를 하게 되었다. 거의 일생을 통해서 육신적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로와 안정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 때문에 그렇게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호신술, martial art’에 돈을 투자하는 것,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이곳에 다닐 때 제일 기분이 좋았던 때는 바로 운동을 열심히 한 후에 shower를 마치고 종로거리로 나와 걸을 때였다. 지금 여기서는 shower를 마치고 나와서 차를 drive를 할 수 밖에 없어서  종로거리의 인파 사이를 유유히 걸을 때의 기분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다.  비록 공해로 가득한 종로 2가였지만 근육 운동과 샤워 끝의 기분으로 걷는 것, 한마디로 행복과 즐거움의 극치였는데…  게다가 친구[남녀불문]와 종로거리의 멋진 다방에서 만날 약속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아~ 다시 가고 싶다, 그 거리로.. 이 거리를 잊지 마세요!

 

연숙의 몸살 감기 [정확하게는 sinus infection] 가 많이 나아진 이때 불현듯 ‘혹시 그것?’ 그러니까 코로나? 증상 중에 냄새 맡는 것에 계속 신경을 쓴 모양으로 결국은 전에 무료로 정부에서 받은 test kit를 써보았다. 귀찮은 것은, 만약에 positive면 어쩔 것이냐? 또 집에 있으라고? 절대로 사양하고 싶은데… 결국은 결과는 negative로 끝을 보았다. 일단은 안심인데… 감기 증상이 있을 때마다 이 kit를 또 쓸 것인가, 골치가 아프다. 문제는 이제 이곳 저곳에서 공포의 코로나 흔적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이기에 이런 test 의 필요가 있는지 하는 것이다.

 


오늘 YMCA 에 가서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lobby를 살펴보니, 아~ 그 동안 없었던 coffee maker들이 등장한 것… 그곳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침부터 오순도순 모여서 커피와 가끔 등장하는 생일케이크 로 친교를 나누던 모습, Pandemic 동안 완전히 사라졌는데, 이제 세상이 이렇게 달라졌음에 작은 감회를 느낀다. 하지만 아직도 이  service를 즐기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모두들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새로니네 식구가 당일치기로 테네시로 떠나면서 Ozzie를 내려놓았다. 오랜만에 본 녀석, 얼마나 반가운지? 귀찮은 것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것은 매번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2~3일 정도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오랜만에 녀석과 동네를 걷고 Sope Creek도 잠깐 들려보았다. 이제는 그곳도 정든 곳이 되었다.

 

Another First of May

  • Post published:

원서동 죽마고우들, 또 일 년이 흘렀구나..

이제는 꿈에서조차 보이지 않는 친구들아!  용현아, 창희야, 잘들 살아 있는가? 이제 다시 연락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우리들 혹시 못 알아 보는 것은 아닐까? 거울을 보기가 무서운 것, 내가 너무 민감한 것은 아닐까? 아~ 내가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친구들아,  작년 5월 1일 이후 또 일년이 흘렀구먼~ 일년? 허~ 하지만 일년이 세월의 축이 끼기라도 하는가?  하지만 그 짧은 일년 동안이었어도  꽤 일들이 모이고 쌓이고 해서 몇 가지는 알려주고 싶구나.

지난 해에는 둘째 손주를 보아서 이제는 명실공히 진짜 할아버지가 되었다. 할아버지 역할, 노릇을 하는 것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고, 제법 즐길 줄도 알게 되었고.. 역시 이런 인간사는 다 자연적으로 풀리는 것인 모양이야. 너희들은 지금 손주들 상황이 어떤지 전혀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나와 비슷한 것은 아닐지.
너희들도 알다시피 작년 이후 제일 큰 세상의 변화는 역시 Pandemic이 거의 뉴스에서 사라지고 대신 Putin 괴물의 출현이 아닐까? 그것과 더불어 끊임없이 설치고 있는 다른 괴물 Trump의 정치변수 정도. 너희는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을 듯 보이지만 만만치 않는 나이 탓으로 별수없이 정치동물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정도껏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 잊지 마라. 나도 가끔 지나친 흥분을 하며 심장에 무리를 주고 있지만 어느 정도 자제를 하며 살고 있으니까…
또 일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열심히 봉사를 하며 살 수 있는 여건을 거의 10여 년 동안 주었던 순교자 성당 (특히 레지오 마리애), 여러 가지 사정 (역시 인간관계) 으로 하나 둘씩 역할을 내려놓게 되었지. 나이를 탓할 수도 있지만 역시 인간관계의 변수는 예측할 수가 없더군. 조금 참을성을 가졌다면 더 버틸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피곤하구먼… 피곤해..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이제 괴로움으로 남게 되고…

아~ 그래도 우리들의 시절만 생각하면 이런 현재의 관심사들은 다 사라진다. 그 시절은 무조건 살맛이 넘치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그 몇 년의 세월들을 잊을 수가 없으니, 이것도 나의 병인데, 너희들은 나와 다를지도 모르지. 그 시절의 절정은 1970년 4월부터 5월 사이가 아닐까? 그래서 5월 1일을 잊을 수도 없고… 봄이 한창 올라오던 그 해 4월 중순, 잔설이 깊이 쌓여있던 지리산 능선을 어찌 꿈속에서조차 잊겠니?  데모 덕분에 등산을 시작했던 그 시절, 요델 산악회 창희 덕분이었지. 나와 용현이는 그저 창희의 멋진 등산실력을 따라갔던 것 뿐이야.  아련하고 아름답던 1970년 봄, 봄, 봄… 

 

Sah-Il-Gooh! Student Phenomenon, RIDGID compressor

  • Post published:

사일구, 사일구.. 아~ 그런데…  춥다, 아니 싸늘하다, 싸늘해~~ 4월 19일, 아하 ‘우리 들’의 사일구였지.. 1960년 4월 19일 아침도 이렇게 싸늘했을까? 그날 아침의 날씨는 분명히 해가 뜨는 전형적 4월 말 서울의 날씨였었다. 중앙중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당시는 4월 초에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등교를 하자마자 퇴교를 당했다. 물론 그보다 더 ‘신나는 달밤’을 없었고 곧바로 재동국민학교 앞 만화가게로 돌진을 해서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나 ‘철인 28호’에 심취했을 즈음에 근처의 종로경찰서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경무대 근처에서 총소리 [그것은 카빈소총]가 나기 시작하고… 생후 처음으로 방송극에서나 들었던 진짜 총소리를 들었던 신비하기도 했던 그 시간에 데모 형님들이 쓰러지며 부정선거를 규탄했던 때…  종로경찰서 쪽 신작로[비원 앞에서 안국동 쪽 길, 당시에는 길 이름이 없었음]에 나가보니 트럭에 가득 탄 대학생 형님들의 고함소리가~ 아직도 눈에 선하고..  운집했던 어른들, 발을 동동 구르며 자녀들의 생사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날은 결국, 사일구라고 즉시 불리기 시작한 역사적인 날이 되었고 나중에 미국의 LIFE magazine은 Student Phenomenon이란 논설로 그날을 보도하기도 했다. 

 

성당에서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순간적으로 아침 식사를 McDonalds에서 결정하고 그곳으로 차를 몰았다. 특별히 아침 식사를 만드는 것이 귀찮은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런 순간적인 생각이… 이런 것들, 선택, 결정, 자유의지 등등 과학적인 분석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유가 결여된 갖가지 선택과 결정들… 하지만, 오늘 억지로 만든 이유는 ‘이대로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싫어진 것은 아닐까? 그리고, McCafe coffee의 향기도 있고, 다른 분위기에서 둘이 있고 싶었던 것, 그것이었다.

 

며칠 전에 fence screen을 고치면서 알게 된 사실은, Harbor Freight 의 cheap Chinese-made 4 gallon air compressor가 죽어 있었다는 것, 나에게는 첫 air compressor였기에 정이 들대로 들었던 pro tool이 아닌가? 2000년대에 산 것이니까 도대체 얼마나 쓴 것인가? 자주 쓴 것은 아니더라도 나에게 자부심을 주었던 tool이었다. 한번 pressure switch가 고장이 나서 교체를 하기도 한 것인데..  다시 이것을 서야 하는데, 이번에는 Harbor Freight로 가고 싶지 않았다. 잠재적으로 Chinese를 피하고 싶기도 했고, 처음으로 유명 name brand를, 그것도 Home Depot에서 사고 싶었다. 며칠 전, garage door sealer를 online으로, 그것도 free deliver service을 경험하고 보니 Amazon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고, 별도로 shipping charge가 없는 것이 아닌가? 값도 값이지만 이런 새로운 방식으로 오늘 $140 정도로 RIDGID 6 gallon 150 PSI compressor를 order해 버렸다. 무언가 큰일을 한 기분까지 든 것, 처음으로 non Harbor Freight product를 산 것이 어쩌면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오늘로서 며칠 동안 골머리를 쓰며 준비했던 PC system emergency recover & migration plan을 일단 끝내게 되었다. 계기는 우연히 ‘당했던’ ransomware-malware 의 추악한 모습에 질려서 시작된 것이다. 매일 쓰던 나의 필수품 desktop pc가 순간적으로 못쓰게 된다면, 제일 아쉬운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Microsoft Office 2008 OneNote [with Korean Language Pack]과 open-source email client Thunderbird 두 가지였다. 비상사태 발생시 이것만 즉시 다시 쓰게 된다면 과도한 stress는 피할 수 있을 것인데…  하지만 critical personal data는? 일단 거의 매일 usb flash stick으로 manual backup이 되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Stop right here! 더 이상 이것에 신경을 쓰지 말자! 이것도 과분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모두 잃는다고 해도 어쩔 것이냐? 그것이 나의 생명과 관계라도 있단 말이냐? Ok, Ok, Forget it!

 

지난 성주간 동안 나는 ‘소죄 小罪’를 짓고 살았다. 제일 가까이 해야 했을 ‘영성적 서적’들은 물론이고 나를 흥분시키는 다른 책[주로 과학과 신앙]들을 더 멀리하며 산 듯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조용하게 명상을 할 침묵의 시간을 못 만들고, 심지어 신앙심이 해이해진 것은 아니었을까? 그럴 리는 없다고 강변을 하고 싶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책에 손이 가지를 않았다. 책상 오른쪽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책더미’ 사진을 찍은 후에 가만히 보니 모두 읽고 싶었던 것들인데 왜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는 것인지… 자세히 보기조차도 미안해서 흑백으로 바꾸어서 보니 조금은 덜 미안하다.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도.

 

Pet Sitting, In Harms Way, Yamato

  • Post published:

Ozzie와 Senator는 정말 다른 성격의 견공들이다. 오늘 만약 Ozzie가 있었으면 분명히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난리’를 칠 것인데 점잖은 Senate는 나의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도 아래층 계단에 얌전하게 앉아서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개라면 참 같이 사는 것이 조금은 쉬울 듯한데.. 어떻게 training을 Luke가 시켰는지 가상하기도 하고 그를 그렇게 따르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어제도 나라니 식구들이 떠난 후에 신음소리를 내며 불안해 하던 모습이 애처로웠다. Ozzie는 이것도 다르다. 그 녀석은 빨리 잊고 적응을 하는데.. 개들도 이렇게 성격, 성향들이 다양하니 신기하기만 하고, 나는 그들 동물들도 사람과 크게 이런 면에서 차이가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오늘은 비가 아침 늦게 온다고 해서 산책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신경을 써야 할 듯..  이런 것에 조금 여분의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것, 봉사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우리도 너희들을 돌보아 주었으니까… 우리에게도 좀 사랑을 주라~~   내 옆을 보니, 녀석이 벌써 와서 누워서, 나를 쳐다보는 눈에는 사랑의 넘쳐 보인다…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동네성당에 갔다가 YMCA라도 갈 듯한 자세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계획이 바뀌는 것, 재미있기도 하고 새삼 세상은 순간적으로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다.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것이 진정한 진리, 하지만 절대로 안 변하는 것, 그것에 의지를 해야만 한다는 진리. 잊지 말자.

어제 자기 전에 우연히 발견한 YouTube Movie, In Harm’s Way란 흑백영화, 거의 3시간에 가까운 2차 대전 ‘대하’  epic 전쟁영화, 이것은 John Wayne, Kirk Douglas 주연의 ‘마지막’ 전형적인 2차 대전 흑백 전쟁영화’지만 storyline, 특히 미국해군조직의 내부 정치적 사정이 조금 복잡해서 조금 생각을 하며 봐야 한다.  1960년대 말 고국에서도 보았고, 이곳에서도 TV 로  몇 번 보기도 했지만 streaming으로 보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옛날 옛적에 고국의 신문광고는 ‘신명 나는 전쟁영화’라고 선전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신명 나는 느낌은 사실 영화의 제일 마지막 climax 장면 때문이다. 미국, 일본의 각종 전함들이 서로 포격을 하며 침몰하는 모습들, 그것이 ‘신명’나는 장면이었다. 치열한 해전 scene과 melodramatic한 요소들이 절묘하게 조화가 되었음을 지금 보며 새삼 깨닫는다. 옛날에 보던 때는 그저 ‘신나게 싸우는’ 것만 보였는데, 지금은 아주 다른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것, 참 세월의 매력이다.
Wikipedia에 의하면 이 영화는 2차대전 흑백 전쟁영화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었다. 또한 John Wayne의 연기가 생각보다 ‘맥이 빠진’ 모습을 보인 것, 이유는 악화된 건강상태라고 추측을 한다. 이 영화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커다란 폐암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보니 아닌게아니라 그만이 주는 특유의 ‘tough guy사나이다움’이 덜 보이긴 했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당시에 특별히 기억이 났던 것이 있었다.  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 ‘신비스럽게’ 등장하는 일본 초대형 전함, Yamato 야마토 大和 가 그것이었다. 이 ‘전설적’ 일본전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물론’ 국민학교 때 즐겨보았던 전쟁만화, 그 중에서 ‘왕현’이란 만화가가  2차 대전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일본군을 아주 자세하게 그렸는데, 그 중에서 알게 된 것 중에는 ‘가미가제 神風’과 ‘야마토 전함’에 관한 것도 있었다. 당시 ‘우리들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의 반일1교육은 특별히 대단한 것이었지만 코흘리개들이 보는 만화는 별로 큰 문제가 없었는지,  왕현 만화가는 일본 군대의 잔인함 보다는, 그들의 애국정신, 탁월한 기술력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 야마토 전함의 위력은 거의 신적 神的인 경지로 묘사가 되었었다.  그 이후로 다시 이 야마토 란 이름을 보게 된 것이 바로 극장에서 보았던 이 영화였고, 지금은 편하게 책상에 앉아서 streaming으로 ‘광고를 봐야 하는 영화’로 보게 되었다.
이제는 이 영화의 속의 당시 미국해군이 왜 그렇게 노심초사 했는지 이해가 충분히 되고도 남았다. 18인치가 넘는 초대형 함포를 한 방 맞으면 거의 확실히 침몰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으니… 영화 스토리는 미국 전함들이 거의 모두 침몰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작전은 미국이 승리한다. 

이것을 계기로 다시 야마토 전함에 대한 것을 찾아보았다. Wikipedia가 출발이었다. 이것으로 알게 된 것은 이 거대한 전함은 태평양 전쟁 종전 직전 미국의 집중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전함이 당시 군국일본인들에게 주었던 영웅적인 상징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 야마토 박물관도 생길 정도이니 말이다. 옛날 군국주의 일본의 영화 榮華를 다시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전적 유물이 아닐까?

  1. 6.25동란 시 미국이 일본 패잔병들을 전쟁에 투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당을 향한 총을 그들에게로 돌리겠다’ 고 말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