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주일미사, 외출[혹시 이 단어 요새도 쓰는지] 해야 하는 깜깜한 새벽이 되었다. 날씨는 실망의 cycle로 다시 들어가는가, 9월의 시원한 첫 가을바람은 고사하고 8월 냄새가 그대로 밴 듯한 냄새와 날씨~ 왜 이렇게 이런 것들까지 나를 기쁘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지난 주일 날 ‘3번 죽는 꿈’을 ‘핑계’로 미사를 못 간 것~ 여전히 나의 ‘불찰’로 남기에 오늘은 새로운 기분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역시 아직도 나는 주일 새벽 이제는 친근한 ‘악령’의 영향을 받는 듯하다. 누가 그랬던가, 미사를 빼먹게 하는 모든 이유들은 악령의 소행이라고~~
오늘 새벽, 또 꿈을 꾸었는데~ 이건 정말 믿기가 힘든 것, 정말 기묘하다. 공교롭게도 지난 밤 꿈이야말로 100% ‘자 교통 사고’의 모습이 아니던가? 이것이야말로 나를 움찔하게 하는데~~ 지난 주의 ‘죽는 꿈’,과 오늘의 ‘100% 차, 교통사고’의 꿈 어떻게 처리를 한단 말인가? 이것이 악령의 장난이라면, 이것이야말로 더 이상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 이것을 다시 핑계로 삼는다면 나는 이번에 완전히 삶의 의욕과의 싸움에 지는 것이다. 무조건 나가야 한다. ~~~ 성모 마리아, 성 미카엘, 가브리엘, 그리고 라파엘 대천사여~~
평소보다 기껏해야 5분 정도 늦은 것인가, 성당엘 들어가니 이미 우리 주변 좌석은 ‘매진’이 된 상태, 하지만 우리는 평소처럼 운 좋게도 M 자매님의 억척같고 꾸준한 ‘예약 서비스’를 받았으니, 참 친절하고 마음씨 고운 자매님이 아닌가? 이런 마음씨 고운 교우들만 더 주변에 보이면 얼마나 살맛 나겠는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명언, 99%가 이런 ‘ 교우’들일진대 만의 일이라도 0.1% 도 안 되는 몇 명의 ‘해괴하고 불쌍한 자매들’, 이 여인들은 분노, 심기조절장애 환자들~ 10여 년 경험으로 정확하게 우리가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는 이 ‘유명한 5명’의 ‘여자들~~ 허~ 왜 모두 여자들인지 그것이 알고 싶구나. 솔직히 말해서 남자교우들 중에서는 그 정도로 해괴한 인간들은 한 명도 못 보았던 것은 경험적 사실이니까.
최소한 8시 아침미사에는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없기에 죽자고 이렇게 이런 불편한 시간에 와야 하는 고역을 치르는 것. 그 만큼 최소한 일주일 한번 정도는 미사 중에 분심, 산란함이 전혀 없이 미사에 집중하고 싶은 것, 그렇게 큰 요구는 아닐 거다. 예외가 없지는 않아서 가끔 ‘5명 중의 하나’가 나타나 극도의 신경을 쓰이게 하지만 매주는 아니어서 일단 견디어 보는 것인데 비법은 간단하게 ‘100% 안면몰수, 완전 무시’하는 것~ 이것이 그렇게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poker face를 유지할 정도가 되었으니~~ 참, 세상은 오래 살고 볼 거다.
오늘도 거의 얼굴도 잊혀져 가는 듯한 부주임 조요셉 신부님을 기다렸지만 역쉬~ ponytail을 흩날리는 듯한 주임 신부님이 ‘여전히, 또’ 들어오신다. 익숙해지는 것은 나쁘지 않은데 조금 이상한 느낌도 없지 않구나. 왜 ‘갑자기’ 부주임신부님이 우리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일까? 주보를 통한 성당소식에 그의 이름이 안 보인지 석 달이 넘어가는데~~ 미사 직후 자주 눈 인사를 하기도 했었는데~ 조금은 섭섭하구나.
성당의 각종 행사들, 이제 나에게는 덤덤한 느낌 뿐인데~ 최근 몇 년 동안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변한 삶을 사는지 신기할 정도다. 무엇이 이렇게 우리를 바꾸어 놓은 것일까? 어쩔 수 없는 변화, 변모인가, 아니면 세상에서 물러가는 퇴보인가? 도대체 나는 그 영문을 알 수가 없는데~ 어쩔 수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렇게 점점 인간관계에서 멀어져도 되는 것일까? 결국 찾은 해답은 우습게도 어쩔 수 없는, ‘나이, 나이, 나이’다.
오늘은 하얀풍차의 ‘고로케, 팥도넛’의 유혹을 물리치고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Sam’s Club엘 갔지만 그곳에서 맛이 익숙한 cheeze pizza도 먹지 않았고 집에 와서 며칠 전에 사왔던 두툼하고 잘 생긴 white ‘bakery’ bread를 맛있게 먹었다. 이 빵을 먹다가 Kroger급 bread로 돌아가는 것은 이제 조금 힘들 것 같은데~~
일요일, 주일 미사 이후의 오후 몇 시간은 이제 내가 기다리는 금쪽같은 시간이다. 조건은 일요일, 주일미사, 그리고 별로 할 일이 없어야 하는 것 등인데 오늘이 바로 그런 오후가 되었다. 몇 년 전에 download해 두었던 ‘가을의 음악’을 다시 본다. 이것은 그냥 가을 음악이 아니고 미국의 1950년대 이전의 감미로운 가을주제의 pop song들인데 배경으로 깔리는 screen에는 LIFE magazine의 사진들을 연상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어서 나에게도 어렸을 적의 추억을 자아내게 하기에, 오래된 가을의 추억을 찾기에 너무나 좋은 시간, 오늘 마음껏 다시 1950년대 전후의 모습을 어린 시절과 함께, 가을 감상에 빠지는 감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늦게 알게 된, 조요셉 부주임 신부님의 근황, 역시 나의 기우~~ 청년미사, 청년 캠프 등으로 바쁘다고~~ 이 소식은 ‘교리반 인연’의 이 마르티노 후배 형제와 카톡 연락이 되어 알게 된 것, 언제나 성실 그 자체를 떠올리는 이 대학 후배 형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번 만나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나는 굼뜬 것일까?
얼마 전 평생 wife를 떠나 보낸 M. Covington의 daily notes, blog을 보니, 서서히 wife의 유물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고~~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각종 후회, 추억들의 도전을 받고 있을까? 내가 그 입장이 된다는 것, 정말 상상하는 것조차 싫은데~~ 하지만 거꾸로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반대로 연숙이 이런 힘든 입장이 되는 것일 테니.. 참, 정말 인생이란 것, 떠나야 하는 운명공동체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인가?
미쳤구나, 이 HP ProDesk-600 PC, 원래 연숙이 쓰던 ‘그런대로 쓸만한’ desktop PC였는데, 이제 내가 file server로 쓰려다가 발견한 사실, 매일 밤이 되면 sleep/shutdown하는데 아침이 되면 이미 깨어있는 것, 그것도 매일 매일. Chatbots의 hint대로 이것은 Windows 가 아닌 HP BIOS setup의 문제였다. 알고 보니 매일 매일 자정이 되면 wake을 하도록 도대체 누가 이런 setup을 했을까? 이 used pc의 전 owner가 아마 final cleanup, checkup을 하지 않았던 것이 것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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