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7도, 여름의 맛, 봄비는 어디로 갔는가?
87F high? 벌써? 여름의 맛? 4월의 봄비는 어디로 갔는가? 모든 것이 조금 빠르고 이른 계절의 몸짓, 조금 싫어지는 새벽, 무겁고 텁텁한 대기, 공기~ 앞으로 다가오는 물기를 머금은 살갗의 촉감~ 다시 더 가벼운 옷감을 찾아야 하는 고역~ 하지만 모든 것, 한때다, 한때..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이런 변동, 변화 등등.. 삶의 일부인 것이니까..
조금은 우려했던 가벼운 불면증은 실현되지 않았다. 한번도 깨지 않고 제대로 잔 것이니까.. 하지만 몸이 제대로 기후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지, 불편한 이불과 침실의 공기 등등이 기분을 내리누르는 듯~, 그래도 6시를 넘기며 일어났으니, 충분한 숙면은 되었구나.
하지만 머리 속은 역시 ‘우울에 가까운’ 그런 것들, 그것을 제대로 물리칠 시간과 여력도 없고.. 일단 일어나면 사실 물거품처럼 사라지긴 하니까~ 일단 OK… ‘또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할 수밖에… 도와주소서, 성모님..

내가 만들고 serving하는 아침식사, 오늘도 변함이 없지만 오늘은 색깔의 조화가 아주 마음에 든다.
오늘도 shed 주변의 마지막 잡동사니 처리를 조금씩 재개한다. 오늘은 file cabinet, drawer를 비우고 물로 깨끗이 닦았다. 이것은 아마도 GOODWILL 에 donation을 하게 되지 않을까?
나머지 것들도 갈 곳을 찾아서 안 보이는 것으로 정리를 하면 좋을 듯.. 목표는 모든 것을 shed안으로 넣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는 두고 보아야…

다시 ‘그 행사’가 끝났다. 또 찾아오는 bliss, bliss~ 이렇게 stress를 받은 것, 일이 끝난 뒤에 보상이라도 받는 듯한 이런 편안한 기분, 또 반 나절이 지나면 연기처럼 사라질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짧은 ‘날라갈 듯한’ 시간, 제발 천천히 가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이화여대 동창회 합창단의 ‘미국 양로원 초청, 자선공연’이 큰 ‘사고’ 없이 잘 끝이 났다. 내가 받았던 임무, midtown Buckhead에 위치한 그 5성급 호텔을 연상케 하는 으리짱짱한 최고급 senior living까자 저녁 때 drive하는 것, 은근히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별 것’ 아닌 것, 그것으로 오늘 하루 종일 은근히 압박감까지 받았으니.. 이제는 조금 이런 mental up/down cycle이 지겹다고 할지.. 이 ‘부유한 senior’들에게 이화여대의 존재, 위상을 자세히 설명하는 합창단 단장님의 유창한 언어실력과 대한민국의 자신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오늘은 완전히 여름의 더위를 선보이는 날이 되었다. 밤까지 기온이 별로 떨어지지 않는 것, 습도가 높은 것도 아니어서 밤에는 분명히 기온이 떨어질 것이지만 문제는 엄청 뜨거운 태양의 열을 흡수한 집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것, 이것으로 집안의 기온은 떨어질 줄 모르니… 이것은 진짜 여름의 그런 것과 조금은 다르지만,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다시 원상복구가 되면서 싸늘한 봄비라도 내리는 그런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