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Justice, Balanced Breakfast, Yoona’s Big Day…

이번 대법원의 낙태법 판결을 보니 대법관 9명 중에 6명의 다수결이었는데 놀랍게도 그 6명의 다수가 모두 가톨릭 교인들이었다. 나는 그저 적지 않은 수의 가톨릭 대법관이 있다는 정도만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조금 놀라운 사실이 아닌가? 미국에 가톨릭이 전체 인구의 20% 정도고 개신교인는 25%나 되는데, 대법관 중 현재 개신교 신자는 한 명도 없는 것이다. 내가 가톨릭이라서 이런 사실은 물론 반가운 것이지만 그만큼 책임의식도 없지 않다. 이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엉뚱하게 가톨릭 전체가 비난을 받을 것 같은 유치한 우려도 없지 않은 것이다.

헌법 해석범위 한도 내에서 이들 6명은 결국 모두 자기의 신앙의 가르침을 지킨 것이라서 우선 그들은 독실한 신자이리라 짐작을 한다. 또한 그들의 배경이나 성품으로 보아도 일부 개신교, 특히 복음주의 신자들에 비해서 훨씬 더 온건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했을 것이다. 또한 가톨릭 교회의 특성상 그들은 바티칸의 배경도 잊지 않았기에 나는 이번 판결이 궁극적으로 공정하다고 확신을 하고 싶다.

 

오늘은 유난히  ‘내가 만든 아침식사’가 먹음직하게 보인다. 이제는 관록도 붙었고 손쉽게 준비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것, 요리라고 볼 수는 없다. 너무나 간단한 routine이 되었기 때문이다. 무슨 새로운 menu는 없을까? 없을 리가 있나? 내가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연숙의 말에 의하면 이것은 영양학적으로 balanced meal이라고 하니, 큰 문제없이 먹는 것이다.

모처럼 일찍, 시계의 6시를 숫자를 보며 일어났다. Ear plug을 해서 그런지 잔잔하게 빗소리를 상상했지만 역쉬~ 그것이 아니었다. 왜 올해는 그렇게 빗님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망설이는 것일까? 물론 우리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밖에 물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예년에 비해서 덥게 느껴지는 날씨 때문이지만 사실은 앞쪽 잔디 때문일 것이다. 올해는 왜 그렇게 그쪽에 신경이 쓰이는 것인지… 이유 중에는 우리 curl-de-sac 이웃 집들의 잔디가 너무나 완벽하게 보이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까 다른 집과 비교해서 그런 것인데… 다른 곳에 가면 그렇게 크게 큰 차이가 없는 곳도 꽤 있던데… 문제는 수도물을 그곳에 쓰는 것, 자원낭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비록 공식 가뭄은 아니더라도 물이 점점 귀하게 된다는 사실은 항상 우리의 머리를 떠나지 않으니… 이것은 올바른 생각일 것이다.

‘벽 달력’이 [임시로] 사라진 것이 이렇게 불편할 줄이야… 지금 한 달 중에 어디쯤 가고 있는지 시각적인 감각이 없어진 것이 세월의 흐름에 대한 감각을 이렇게 무디게 하는 것인지 몰랐다. Desk 달력도 벽, 수직으로 걸린 것과 차이가 있구나. 제일 손쉬운 방법은 PC 의 desktop screen에 항상 보이게 하는 것이 있으면… 예전에는 그런 widget utilities들이 꽤 많았고 유행을 했었는데. 그 놈의 smartphone 이후 사라진 것은 아닐지… 한번 찾아보면…

오늘은 모처럼 연숙이 밭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기에 나 혼자서 YMCA엘 다녀왔다. 내일 같이 가기로 했기에 오늘은 나의 운동량을 조금 줄여서 했지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이제 조금씩 근육에 감각들이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서 그것으로 나는 대만족이다. 하체보다 상체, 특히 팔뚝/어깨/가슴 부분이 그 동안 많이 힘을 잃은 것처럼 보여서 그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게다가 indoor track에서 최소한 30분 이상을 걸으니까.. 요새 동네 산책을 전혀 못하는 것을 보완해주게 되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아~ 유나 바다, 첫돌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새로니의 딸, 우리의 외손녀,  이제는 방실방실 웃는 얼굴을 많이 보게 되었다. 새로니 부부가 참 수고를 많이 했다는 칭찬을 하고 싶을 정도다. 요새 애기 낳고 기르는 것이 정말 장난이 아님을 알지만 많은 젊은 부부들이 아기 낳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을 보면 아쉽기만 하다. 이런 아기 얼굴을 보면 어찌 그렇게 힘든 것만 생각할 수 있을까?